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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말 겨루기 1008회(2024.6.24.) <철도의 날> 특집 알짜 심층 해설-김광인(한국철도 명예 기자) 우승: 오래 고은(x)/곤(o) 곰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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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지구촌사람 2024. 6. 25. 07: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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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말 겨루기 1008회(2024.6.24.) <철도의 날> 특집 알짜 심층 해설

-김광인(한국철도 명예 기자) 우승: 오래 고은(x)/곤(o) 곰탕

 

♣띄어쓰기 공부와 우리말 달인에 오르는 손쉬운 방법 : 띄어쓰기는 머릿속으로만 알아서는 전혀 힘을 쓰지 못합니다. 실제로 자신이 써 봐야 합니다. ‘백학(百學)이 불여일습(不如一習), 불여일용(不如一用)’입니다. 예를 들면 문자나 ‘카톡’을 할 때, 긴가민가하는 것이 있으면 맞춤법을 꼭 검색해 보세요. 그걸 습관화하면 됩니다! 게시문/공고문 등을 볼 때마다 바른 띄어쓰기를 찾아보는 것도 좋은 습관입니다. 그보다 훨씬 더 좋은 방법은 글쓰기를 해보는 것입니다. 짧은 일기나 수필을 쓰면서, 그때마다 맞춤법/띄어쓰기를 자신이 몸수고로 확인하게 되면 확실해집니다(일기는 매일 써야 하기 때문에 두어 단락 이내가 좋습니다. 문제적 표기가 많아지면 검색+공부가 귀찮아져 포기하게 되기 때문). 실은 저 또한 모든 글쓰기에서 늘 그리하고 있습니다. 그만큼 항상 끊임없이 노력해야 합니다. 요체는 평소의 언어생활에서 부딪는 일상적인 것들을 챙겨 보는 일인데, 몸수고는 필수입니다. 띄어쓰기 공부는 머리로만 할 수 있는 일이 결코 아닙니다! 단, 반드시 맞춤법/띄어쓰기에 관한 기본 원리/규칙들을 1차 공부한 뒤에요. 낱개의 문제적 낱말들만 외우려 들면 중도에 쉬 포기하게 되고, 활용 문제(띄어쓰기와 표준 표기)에서 전혀 힘을 못 씁니다. 실제로 두어 달 정도만 시간을 투자하여 원칙들을 공부하고 나면 그 뒤로는 편해집니다. 맞춤법/띄어쓰기 앞에서 우리말이 어렵다는 소리부터 습관적으로 앞세우는 사람들을 보면, 영문법 공부에는 몇 년을 투자하면서도 우리말 어법 공부에는 채 두 달도 투자하지 않은 이들이죠. -溫草 생각

 

1. 출연자 등등

 

□ 무대를 빛낸 사람들: <철도의 날> 특집

화면으로 소개를 대신한다.

우승자: 김광인(한국철도 명예 기자)

 

 
 
 
 
 
 
 
 
 

□ 잡소리/잔소리

 

철도의 날 특집답게 최근 철도 분야의 전문용어들을 다듬은 말들이 출제되었다. 이 다듬은 말들은 올해 4월 3일에 국토교통부고시 제2024-188호로 발표된 것인데(124개 용어), 지극히 전문적인 것들을 제외하고 일반인들에게도 관계되는 몇몇 용어들을 소개하면 다음과 같다. 화살표 뒤의 것이 새로 권장되는 다듬은 말들이다.

 

- 개찰 ⇒표 확인, 발차 ⇒출발, 시발역 ⇒출발역, 물표 ⇒화물표, 보선(保線) ⇒선로 유지 보수, 연결열차 ⇒환승열차, 입환(入換) ⇒차량정리, 신호모진(信號冒進) ⇒신호위반, 열차시격(時隔) ⇒배차 간격, 승계운전 ⇒교대운전, 운전사령실 ⇒운행관제실, 가공전차선(架空電車線) ⇒공중 전차선

 

잡소리 하나. 의왕의 철도박물관이 소개되었다. 꼭 한 번 들러보기를 권하고 싶은 곳이다. 화면으로 미카 증기기관차가 잠깐 나왔는데, 이것은 지금은 사라진 증기기관차 차종 중 하나다. ‘미카’와 ‘파시’형이 있었는데 이것은 미국인들이 만든 증기기관차를 들여오면서 붙여진 일제 어투의 준말들이다. ‘미카도(みかど[御門·帝·皇])’와 ‘파시픽(pacific)’의 앞글자 두 자를 따서 붙인 것들. 미카 증기기관차는 초등학교 교과서에도 나오고 안도현의 동화책도 있어서 초등생들도 알아보는 증기기관차다. 이 두 가지에 관한 상세한 이야기는 이곳에 담아둔 게 있다: https://blog.naver.com/jonychoi/222906052207

 

잡소리 둘. 탈북민 강나라 양이 ‘얼음보숭이’라는 북한 말은 없다고 했다. 맞는 말이다. 어찌 된 영문인지 그걸 아이스크림을 뜻하는 북한어로 알고 있는 이들이 99.9%다. 북한에서도 아이스크림은 그냥 아이스크림이라고 한다. 이따금 ‘에스키모’란 말도 있는데 그건 아이스크림이 아니라 얼음과자를 일컫는 말이다.

 

이와는 반대로 ‘신들메’라든지 ‘가열차다’란 말을 예사로 사용하고 있는데, 이것들은 모두 북한어다. 북한말인 줄 모르고 애용하는 것들 중에는 다음과 같은 말들이 있다.

 

-​가열차다[苛烈-]/걷어채이다/그쯤하다/까리까리하다/냅더서다/넙적바위/단간방살림/들쭝날쭝/​들여마시다/등멱/떠벌이/모재비헤엄/생나무울타리/섬찟하다(섬찍하다)/손나팔(입나팔)/싱갱이/​쌀됫박/쌉쓰름하다/아스란히/안달복통/엄벙부렁하다/여직/여차직하다/왁자그르/자잘구레하다/​저윽이(저으기.저으기나)/주삣거리다/쩔다/쫄다/쿠리쿠리하다(코리코리하다)/푸르딩딩하다/​풀무간/후두둑/희롱해롱하다/흐리멍텅하다/희희덕거리다.

 

잔소리 하나. 이 프로 도전자들의 기본 목표는 우리말 바르기 쓰기다. 그럼에도 이따금 출연자들이 실망스러운 말들을 쓴다. 이번에도 ‘간만에’와 ‘줏어가시기 바랍니다’란 표현이 그대로 방송되었다.

 

‘간만에’는 요즘 백 명 중 99명 정도가 생각 없이 써대는 엉터리 표현이다. 이 말은 ‘오래간만에’가 옳은 말이다. ‘오래간만’에서 ‘오래’를 떼어낸 ‘간만’이란 말은 엉터리 사생아다. 이 말의 준말이 ‘오랜만에’임을 생각해 보라. 거기서 ‘오랜’을 떼고 ‘만에’만을 쓰면 말이 되겠는가.

 

‘줏어가시기 바랍니다’는 ‘주워가시기 바랍니다’가 바른 말이다. ‘줍다’는 ‘줍고, 주으니, 주워서’ 등으로 활용되지 않는가.

 

3. 문제 풀이 및 관련어 정리

 

□ 출제된 말 중 주목해야 할 것들

 

- 절벽/고집불통...: ‘고집’ 관련어

 

◇‘고집’ 관련어

고집•[固執][명] ①자기의 의견을 바꾸거나 고치지 않고 굳게 버팀. 그렇게 버티는 성미. ②마음속에 남아 있는 최초의 심상이 재생되는 일.

닭고집[-固執]•[명] 고집이 센 사람의 놀림조 말.

황소고집[-固執][명] ≒쇠고집•/소고집(몹시 센 고집).

외고집[-固執][명] 융통성이 없이 외곬으로 부리는 고집. 그런 사람.

옹고집•[壅固執][명] 억지가 매우 심하여 자기 의견만 내세워 우기는 성미. 그런 사람.

황고집[黃固執][명] 몹시 센 고집. 고집이 몹시 센 사람. 평양 황고집에서 유래한 말.

왕고집•[王固執][명] 아주 심한 고집. 그런 고집을 부리는 사람.

생고집•[生固執][명] 터무니없이 공연히 부리는 고집.

이짐•[명] 고집이나 떼.

악지<억지[명] 잘 안될 일을 무리하게 해내려는 고집.

[명] 부당한 요구나 청을 들어 달라고 고집하는 짓.

억지떼[명] 주로 윗사람에게 무리하게 부당한 일을 요구하거나 고집하는 짓.

뱃심[명] ①염치나 두려움이 없이 제 고집대로 버티는 힘. ②마음속에 다지는 속셈.

매련<미련[명] 터무니없는 고집을 부릴 정도로 어리석고 둔함.

억보소리[명] (비유) 억지가 센 사람의 소리라는 뜻으로, 쓸데없이 내세우는 고집.

고집불통•[固執不通][명] 조금도 융통성이 없이 자기주장만 계속 내세우는 일. 그런 사람.

고집덩어리•[固執-][명] 고집이 매우 센 사람의 비유.

고집통머리[固執-][명] <俗> 고집이 세서 융통성이 없는 성질이나 그런 성질을 가진 사람.

고집덩이[명] ‘고집쟁이’의 잘못.

아집[我執][명] ①자기중심의 좁은 생각에 집착하여 다른 사람의 의견/입장을 고려하지 아니하고 자기만을 내세우는 것. ②<佛>자신의 심신 가운데 사물을 주재하는 상주불멸의 실체가 있다고 믿는 집착.

망집[妄執][명] ①망령된 고집. ②망상(妄想)을 버리지 못하고 집착함.

편집[偏執][명] 편견을 고집하고, 남의 말을 듣지 않음.

산골고라리[山-][명] 어리석고 고집 센 산골 사람을 놀림조로 이르는 말.

시골고라리[명] 어리석고 고집 센 시골 사람을 놀림조로 이르는 말.

돌부처•[명] (비유) ②감각이 둔하고 고집이 세며 감정에 좀처럼 흔들리지 않는 사람. ③지나칠 만큼 무던하고 착한 사람.

절벽[絕壁][명] (비유) ③고집이 세어 남의 말을 들으려고 하지 아니하는 사람. ④앞을 가릴 수 없는 깜깜하게 어두운 상태.

벽창호[명] 고집이 세고 완고하여 말이 도무지 통하지 아니하는 무뚝뚝한 사람.

악바리•[명] ①성미가 깔깔하고 고집이 세며 모진 사람. ②지나치게 똑똑하고 영악한 사람.

 

- ‘박진감/생동감/현실감/진실감’:

 

박진감•[迫眞感][명] ①진실에 가까운 느낌. ②생동감 있고 활기차고 적극적이어서 현실적으로 느껴지는 느낌. ☜ ②번 뜻은 국립국어원의 정보 추가/수정분.

생동감[生動感][명] 생기 있게 살아 움직이는 듯한 느낌. [유]약동감

진실감[眞實感][명] 참되게 여겨지는 느낌.

현실감[現實感][명] ①실제 존재하는 것 같은 느낌. 또는 그렇게 느끼는 감정. ②현실에 맞거나 현실을 파악하는 감각.

 

- ‘극성부리다/극성떨다/기승부리다...’:

 

극성부리다/~떨다[極盛-][동] 몹시 드세거나 지나치게 적극적으로 행동하다.

기승부리다/~떨다[氣勝-][동] ①성미가 억척스럽고 굳세어 좀처럼 굽히려고 하지 않다. ②기운/힘 따위가 성해서 좀처럼 누그러들지 않다.

억척>악착[명] 일을 해 나가는 태도가 어떤 어려움에도 굴하지 않고 몹시 모질고 끈덕짐. 또는 그런 사람. ☜‘억척>악착 떨다/부리다’는 두 낱말.

 

3. 명예 달인 도전 문제

 

□ 1단계 맞춤법 문제​

 
 

사진: 첫 선택(좌)과 수정 후(우)

달인 지원권을 사용하여 정답을 찾았다.

 

세 문제 모두 어휘력 관련 문제였고, 기본적인 것들이었다. 두 번째 문제는 주의해야 할 표기. 내 책자 <달인의 띄어쓰기.맞춤법>의 관련 부분을 전재하니 잘 살펴두시기들 바란다.

 

◈사골을 고으면: 고면의 잘못. ←고다[원]

[설명] ‘사골을(소주를) 고다’에서 보듯 ‘고다’는 규칙동사로서, 활용은 '고니/고면/고네'(o)이며 '고으니/고으면/고으네'(x).

고다[동] ①고기/뼈 따위를 무르거나 진액이 빠지도록 끓는 물에 푹 삶다. ②졸아서 진하게 엉기도록 끓이다. ③술 따위를 얻기 위하여 김을 내어 증류하다.

 

□ 2단계 띄어쓰기 문제​

 

사진: 문제 지문과 선택 결과

명예 달인 도전이라고 해서 봐주지 않았다 할 정도로, 일반인들도 실족하기 쉬운 문제였다. 그중 ‘동틀 녘’은 이곳에서도 여러 번 다뤘을 정도의 유사 기출 문제.

 

함정으로 배치된 것들은 다음과 같다: 동틀 녘, 저녁 때, 눈치 싸움하느라, 마음고생하고, 마음먹고. 우승자는 대부분의 함정에서 실족했는데, 위에 적은 것처럼 일반인들에게도 쉽지 않은 문제였다.

 

마음고생하다, 마음먹다’ 등은 모두 한 낱말의 복합어. ‘마음먹다/마음잡다, 마음고생/마음가짐’은 모두 한 낱말의 복합어지만 ‘마음 놓다, 큰 맘 먹다’ 등은 띄어 적어야 한다. 아래의 설명 참조.

 

◈누가 마음놓고 들어와 앉아 불어도 좋을 젓대 하나: 마음 놓고의 잘못.

마음 먹고 한 일인데: 마음먹고의 잘못. ←마음먹다[원]. 준말은 ‘맘먹다’.

마음 잡고 달려들어도 모자란데: 마음잡고의 잘못. ←마음잡다[원]

큰 맘먹고 한 일이야: 큰 맘 먹고의 잘못. ‘큰’이 ‘맘’을 수식.

[참고] 마음 고생이 심했을 텐데: 마음고생의 잘못. 한 낱말.

뭣보다도 마음 가짐이 중요해: 마음가짐의 잘못. 한 낱말

[설명] ①‘마음놓다’는 없는 말. ‘마음(을) 놓다(≒안심하다)’로 표기하여야 함. ②‘큰 맘먹고’로 적으면 ‘큰’이 ‘맘먹고’를 수식하는 어색한 표현이 됨. ‘맘먹고’로 적으려면 동사를 수식하는 부사 꼴로 바꾸어 ‘크게 맘먹고’로 적어야 함.

마음먹다[동] 무엇을 하겠다는 생각을 하다.

 

유사 기출 문제인 ‘동틀 녘’ 관련 사항은 전에 적은 것처럼 앞으로도 활용 문제가 출제될 가능성이 크다. 내 책자 자료를 잘들 살펴두시기 바란다.

 

동 틀 녘엔 별빛들이 스러진다: 동틀 녘의 잘못. ←동트다[원]

[주의] 해뜰 녘의 상대어는 해질 녘이다: 해 뜰 녘, 해 질 녘의 잘못.

[주의] 저물 녘이 곧 어슬녘이다: 저물녘의 잘못.

[설명] ①‘동트다’는 ‘동쪽 하늘이 훤하게 밝아 오다’로, 글자 그대로의 의미가 아니므로, 한 낱말의 복합어. 그러나 ‘해뜨다/해지다’는 글자 그대로의 뜻뿐이므로 한 낱말의 복합어가 되지 못함. 즉 ‘해 뜰 녘, 해 질 녘’이지만 ‘동틀 녘‘ ②‘새벽녘/샐녘/어슬녘/저녁녘/저물녘/동녘/서녘/남녘/북녘’은 모두 한 낱말임.

 

□ 마치면서

- 공부 방법: 참 실력은 공부 방식과 태도에서 나고 자란다. 그 기본 출발이 공부량과 공부 자료의 확보임은 물론이다. 거기서 특히 중요한 것은 두리번거리지 않고 잡생각이나 곁가지 따위에 시간낭비하는 일 없이 100% 집중하는 것. 그러지 않으면 출연 횟수 쌓기로 끝난다. 권장할 만한 공부법은 이곳에 있다: https://blog.naver.com/jonychoi/222681378128. https://blog.naver.com/jonychoi/22140506355

 

- 마지막 정리/마무리: 이 프로에 도전하시는 분들 중 내 책자 <달인의 띄어쓰기.맞춤법>을 갖고 계신 분들은 마지막 정리 단계에서 부록으로 편제한 ‘맞춤법 규정’ 관련 부분을 꼭 일독하시기 바란다. 해당 낱말 거의 전부를 예시한 해설판까지 빠뜨리지 않고 훑기를 적극 권장한다. 전체적인 체계가 잡히면서 해당 낱말들에 쌓인 먼지떨이 효과가 놀랍다.

 

- 언어학 용어에 익숙하지 않은 분들에게: 학교 문법 시간에 대한 국어학 용어는 공부 당시의 중요성이 낮아서 오래 기억되지 않는다. 또한 학생 시절의 시기에 따라서 일부 문법 용어나 역할에 대한 해설도 변한 게 있다. 그런 분들을 위해서 내 책자의 부록에 ‘맞춤법 공부에 도움이 되는 문법 용어 몇 가지’ 난을 만들어 해설해 두었다. 공부 전에 그것부터 읽어두는 게 도움이 될 수도 있다. 전문가 수준으로 익힐 필요는 없지만, 어법의 원리/원칙과 관련된 설명 등을 이해할 때 크게 도움이 된다. 쉬운 예로 접사가 뭔지를 모르면 접두사와 접미사가 왜 그 위치에 붙어 한 낱말을 만드는지 이해하기 쉽지 않고, 제대로 이해가 되지 않은 것을 익히려면 무리하게 욱여넣기 식의 공부를 하게 된다.

 

- 띄어쓰기: 띄어쓰기 실력은 하루아침에 늘지 않는다. 이 글의 대문간에 적어 놓은 대로, 반드시 자신의 언어생활에서 맞닥뜨리는 것들을 통해 실전 훈련을 쌓는 길이 지름길이다. 물론 그 전에 기본적인 원리/원칙 공부를 해둬야 한다.

 

끝으로, 공부 시간 부족에 쪼들리는 사람처럼 집중도가 높은 이들이 없다. 일분일초가 귀중한 이들이 공부 겨루기에서 항상 우듬지가 된다. 오늘도 그처럼 성실하고 겸손하게 방방곡곡에서 우리말 공부에 매진하고 계시는 분들에게, 그리고 그 대열에 합류하실 모든 분들에게, 건강과 더불어 행운이 함께하게 되시길 빈다. 그리하여 영광의 달인 월계관을 꼭 얹게 되시길 축원한다. 속이 꽉 찬 성실한 노력은 결코 배반하지 않는다! 세상이 어찌 돌아가더라도. [끝]

 

[다시보기] 이곳에서 볼 수 있다: https://program.kbs.co.kr/1tv/culture/woorimal/pc/list.html?smenu=c2cc5a

 

- 읽어주셔서 고맙습니다. 溫草 최종희(25 June 2024]

<달인의 띄어쓰기.맞춤법> 2021년 개정판. 새로 나왔습니다!

국내 유일!

- 띄어쓰기까지 다룬 유일한 맞춤법 책자. 최대의 문제어 수록(15000 낱말 이상)

- 2009년 이후 매년 발표되는 국립국어원 수정 자료를 반영한 유일한 책자. 한 번 출간 후 요지부동인 것들과 달리 5차에 걸쳐 개정.보완

- <우리말 겨루기>에서 출제되는 맞춤법.띄어쓰기 문제 유형의 90% 이상이 이 책 내용으로 해설됨.

<고급 한국어 학습 사전> 2015 개정판

- 국내 유일한 검색 및 읽기용 사전. 관련어와 유의어 정리에 빼어난, 우리나라 최초이자 유일한 작가용 사전. 일례로 소(牛)의 항목을 보면, 소의 종류, 소고기 부위 명칭, 각종 장구(裝具) 등이 여러 페이지에 걸쳐 모아져 있어 한꺼번에 익힐 수 있다. 매, 연(鳶), 물때... 등에서도 마찬가지. '일인자[一人者]' 항목 등에서는 비슷한 뜻을 지닌 말 20여 개를 한꺼번에 대할 수 있는 식이다.

- 국내 유일! 우리나라의 중대형 종이 국어사전 중 유일하게 2000년대 이후의 <표준국어대사전> 수정 내용을 반영한 사전. 2015년 3/4분기까지의 변경 내용이 담겨 있다. 300여 어휘가 이에 해당된다.

2015년 현재 국립도서관에 마지막으로 납본된 중대형 국어사전. 여타 사전들은 개정판이 아니라 단순히 증쇄(늘려 찍어내기)만 한 것들임. 안타깝게도, 대형 출판사들의 국어사전 편찬 팀들은 30여 년 전 모두 해체되었음. 현재 유통되는 것들은 모두 20~30년 전에 간행된 것들을 그냥 찍어 낸 중쇄판들로서, <표준국어대사전>의 내용과 완전히 일치되는 사전은 하나도 없음.

이 사전은 전자책으로도 구매가 가능한데, 일장일단이 있음. 공부 효율을 높이려면 종이책으로 해야 하지만, 휴대용으로는 불편하여 자투리 시간에 수시로 공부하기에는 부적합. 전자책은 그럴 때 편리하고, 값도 훨씬 싼 편임.

<열공 우리말> 2017

재미있게 슬슬 읽으면서, 12000여 개의 낱말을 쉽게 익힐 수 있다. 생활 주변에서 대할 수 있는 우리말 관련 사항을 딱딱하지 않게, 재미를 곁들여 광범위하게 다뤘다. 어느 페이지를 들춰도 재미있게 읽을 수 있게 하였기 때문에, 저절로 '오오 그으래?' 소리가 자주 나올 수 있으리라 장담한다.

130가지 질문과 답을 통해 1천여 표제어의 뜻을 정확히 파악하고 다시 그 표제어와 분류별, 유형별, 실생활 사용례별로 연관된 1만2천여 단어를 쉽게 익힐 수 있도록 하였다. 우리말 관련어들의 심층 공부 즉, 배경어, 유관어, 바른 용법에 뜻을 둔 분들에게 도움이 되리라 확신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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