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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넷 중 누가 가장 연장자일까?

[촌놈살이 逸誌]

by 지구촌사람 2015. 4. 5. 06: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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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넷 중 누가 가장 연장자일까?

(Who is the eldest boy among four??)


[힌트 Hint]​

 

1. 20년 전, 그랜드 캐년 남쪽 포스트에서 찍은 사진. 맨 왼쪽이 나.

​    (A photo taken at S. post of Grand Canyon 20 years ago. Me : far left)

2. 다른 세 사람은 나와 같은 조직의 동료.

    당시의 내 직책은 부국장(Deputy Director). 외국인 Director를 밀어내고 신설된 자리.

​    (The rest of 3 guys are my colleague. My then position was Deputy Director.)

 

3. 사진 맨 오른쪽 사람은 나와 대학 동기생.

    (The guy at far-east is my contemporary at university.) ​

​    사진 속 내 모습에 미소가 사라져 있고 담배까지 들고 있는 것으로 보아

    그날 뭔가가 회사 일이 틀어져 있었던 모양이다...​

엊그제 사진 정리를 급히 할 때 눈에 띈 것.

올해 초, 울 공주님 덕분(?)에

데스크탑 피시를 전문점에 맡겨 포맷을 해야 했는데

메모리를 별도 저장했는데도 뭐가 잘못됐는지 ​

얼마 전 사진 하나를 찾으려는데, 도무지...

특히 스캔 저장해 두었던 것들이.​

​(작년에 꿀을 매달고 있던 울 집의 산세베리아의 꽃 사진.)

놀라서 별도 저장된 디스크를 샅샅이 뒤졌는데도 행방불명.

그 바람에 별도 안전처 보관을 위해 사진들 일부를 정리하다가

저 사진을 발견했다.

아, 저때는 돼지털 머리라 할 정도로 머리가 뻣뻣하고 짙어서

출근 전에는 헤어드라이어 신세를 지면서 얌전해지도록 억누르곤(?) 했는데...

하룻밤 사이에 천자문을 써내느라 하얀머리가 되었다는

<백수(白首) 천자문>의 전설(?)을 그래서 나는 믿는다.

훗날 딱 두 해 사이에 장편소설 너댓 권을 생산하느라

왕창 희생된 내 불쌍한 머리털들을 위로하기 위해서라도. ㅎㅎㅎ.

하기야 당시엔 하루 20시간씩 써대기도 했으니...​

​                                                         [April 2015]

                                                      -溫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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