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 <표준국어대사전> 문헌 정보 수정에 따른 <고급 한국어
학습 사전> 및 <달인의 띄어쓰기ㆍ맞춤법> 내용 수정 안내
<알려 드리는 말씀>
2014년 한 해 동안에 국립국어원에서는 문장부호 개정(시행 : 2015.1.1.)을 비롯하여 총 72개의 낱말에 대한 뜻풀이를 수정하거나, 표제어를 신설하는 등 <표준국어대사전> 문헌 정보를 수정했습니다. (그 상세 내용은 다른 게시판 <우리말 공부 사랑방>에 게재해 두었으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이에 따라, 제 책자를 지니고 계신 분들은 불가피하게 책자 내용의 일부를 수정하셔야 하게 되었습니다. 불편하시더라도 아래 내용을 참고하여 보완하시기 바랍니다. 스크랩 등이 가능하도록 모든 제한을 풀어 두었습니다.
1. <달인의 띄어쓰기ㆍ맞춤법> 내용 수정 안내
익히 아시겠지만, 볼드체에 밑줄이 그어진 것이 표제어로서 가나다순으로 정리되어 있으니 찾으실 때 참고들 하시기 바랍니다. 빨간색 부분이 수정되어야 할 부분입니다.
◈큰대자(큰댓자)로 뻗었다 : 큰댓자는 큰대자의 잘못.
[구분] 갈짓 자 [걸음]인 걸 보니 한잔한 모양이군 : 갈지자[걸음]의 잘못.
[설명] ①[개정] ‘자(字)’는 별도의 낱말인 명사이므로《표준》은 ‘큰 대 자’로 표기해 왔으나[→‘큰댓자(x)/큰대자(x)/큰 대 자(o)’] 2014년 문헌 정보 수정을 통하여 ‘큰대자’ 표제어를 신설하였음. 그러나, 다른 한자 풀이(예 : 乙. ‘새 을 자’)와 같은 경우는 여전히 띄어 적어야 함. ☜[주의] 이것을 ‘큰대’나 ‘새을’로 표기할 때는 부수 이름의 명사(한 낱말)이므로 붙여 적음. ②‘갈지자’의 경우는 ‘지’의 뜻풀이가 아니라 걸음에 대한 비유이기 때문에 붙여 적는 것이며, 뜻풀이인 경우에는 띄어 적어야 함. <예>‘之는 갈 지 자이다’. ☜[참고] 연속되는 단음절 낱말은 붙여쓰기가 허용되므로, ‘갈 지 자’나 ‘큰 대 자’, 혹은 ‘새 을 자’는 문맥에 따라 각각 ‘갈지자’나 ‘큰대자’, ‘새을자’로 붙여 적을 수도 있을 것임.
갈지자[-之字]? (비유) 이리저리 굽어 있거나 좌우로 내디디며 걷는 모양.
큰대자[-大字]? (주로 ‘큰대자로’ 꼴로 쓰여) 한자 ‘大’자와 같이 팔과 다리를 양쪽으로 크게 벌린 모양. ≒대자.
◈가만있거라, 이게 누구더라 : 가능(혹은 가만있자). <-가만있다[원]
[설명] 예전에 ‘-거라’는 ‘가다’나 ‘가다’로 끝나는 동사 어간 뒤에만 붙을 수 있었으나, 이제는 ‘오다’를 제외한 용언의 어간에 두루 붙을 수 있으므로 가능한 표현임. <=국립국어원 개정. 2014. ¶이제 가거라; 물러가거라; 많이 먹거라; 그만 두거라.
◈심부름 좀 다녀오거라: 다녀오너라의 잘못.
[설명] ‘-거라’는 ‘오다’를 제외한 동사의 어간에 붙어 두루 쓰일 수 있음. ‘-너라’는 ‘오다’나 ‘오다’로 끝나는 말 뒤에 붙어 쓰이는 말. ¶이리 오너라; 들어오너라; 이제 올라오너라; 그만 돌아오너라.
◈나부대지 말고 얌전히 좀 있어라 : 맞음.
[참고] 나대지 말고 얌전히 좀 있거라: 맞음.
◈심부름 좀 다녀오거라: 다녀오너라의 잘못.
춘향아, 그걸 이리 들고 오거라: 오너라의 잘못.
[설명] ‘-거라’는 ‘오다’를 제외한 동사의 어간에 붙을 수 있으며, ‘-너라’는 ‘오다’나 ‘오다’로 끝나는 말 뒤에 붙어 쓰이는 말.
◈문 좀 제발 닫거라: 가능.
[비교] 무기여 잘 있거라: 가능.
[설명] 예전에 ‘-거라’는 ‘가다’나 ‘-가다’로 끝나는 동사의 어간 뒤에만 붙일 수 있는 종결어미였으나, 이제는 ‘오다’를 제외한 동사의 어간에 두루 붙을 수 있음. <=국립국어원 수정. 2014.
◈제발 떠들지 좀 말거라: 맞음. 마라도 가능.
◈바람피는이가 예고편 상영하고 하던가 : 바람피우는의 잘못. <-바람피우다[원]
담배 한 대 피고올게 : 피우고의 잘못. <-피우다[원]
소란 피지 말고 얌전히 있거라 : 피우지의 잘못. 맞음.
◈‘보아라, 마라’를 ‘보거라, 말거라’로 쓰면 잘못인가? : 가능.
[설명] 예전에 ‘-거라’는 ‘가거라, 물러가거라’처럼 ‘가다’나 ‘가다’로 끝나는 동사 어간에만 붙을 수 있는 어미였으나, 이제는 ‘오다’를 제외한 동사 어간에 두루 붙을 수 있음. <=국립국어원 개정. 2014.
[유사] ‘-너라’는 ‘오다’나 ‘오다’로 끝나는 동사 어간에만 붙을 수 있는 어미. 흔히 쓰는 ‘이리 오너라’를 생각하면 쉬움.
◈날씨가 꿉꿉해서 온몸이 끈적인다 : 맞음. 혹은 ‘후텁지근해서’도 가능.
[개정] ‘꿉꿉하다>꼽꼽하다’의 뜻풀이에 ‘날씨/기온이 기분 나쁠 정도로 습하고 덥다’가 추가되었으므로, 위의 표현은 사용해도 무방하게 되었음. (국립국어원. 2014년)
꿉꿉하다>꼽꼽하다? ①조금 축축>촉촉하다. ②날씨/기온이 기분 나쁠 정도로 습하고 덥다. ¶땀이 배어 꿉꿉한>꼽꼽한 손바닥.
후텁지근하다? 조금 불쾌할 정도로 끈끈하고 무더운 기운이 있다.
후덥지근하다? 열기가 차서 조금 답답할 정도로 더운 느낌이 있다.
◈손나팔로 온 동네에 입나발 불었군 : ‘입나발’만 손나발의 잘못. 없는 말.
[개정] ‘입나발’은 없는 말. ‘손나팔’은 예전에 ‘손나발’의 잘못이었으나, 같은 말로 인정됨. (국립국어원 개정. 2014)
손나발[-喇叭▽]? ①손을 입에다 대고 마치 나팔을 부는 것처럼 소리를 내는 일. ②소리를 크게 지르거나 속삭여 말할 때 나발 모양처럼 만들어 입에 대는 손.
코나팔[-喇叭]? (속) 코 고는 것.
◈신나서 뛰어갔다. 신나게 놀았다 : 맞음. <=국립국어원 수정. 2014
[설명] ①예전에는 ‘신(이) 나다’의 구(句)로 보았으나, 2014년《표준》에 ‘신나다’라는 동사를 신설했음. ②‘신’과 유사한 뜻의 ‘신명’은 ‘신명(이) 나다, 신명(이) 나서’ 등으로 띄어 적음. 단, ‘신명지다’는 한 낱말.
신? 어떤 일에 흥미나 열성이 생겨 매우 좋아진 기분.
신명? 흥겨운 신이나 멋.
신명지다? 흥이 나서 멋들어지다.
◈통조림/병조림은 제대로 잘 쓰면서 왜 생선졸임이라고 쓰냐: 생선조림의 잘못.
[설명] 생선/고기 등에 양념을 해서 그 양념이 생선/고기에 배어들도록 국물이 거의 없을 정도로 바짝 끓이는 게 ‘조림’. 졸이는 것은 국물이 줄어들도록 하는 것. 따라서 ‘졸임’은 국물을 졸여서 맛을 진하게 만드는 것이고, ‘조림’은 양념이 배어들도록(스며들 때까지) 바짝 끓이는 것.
졸이다? ①‘졸다(찌개/국/한약 따위의 물이 증발하여 분량이 적어지다)’의 사동사. ②속을 태우다시피 초조해하다. ¶국물을 졸이다; 마음 졸이다.
조리다? ①양념을 한 고기/생선/채소 따위를 국물에 넣고 바짝 끓여서 양념이 배어들게 하다. ②식물의 열매/뿌리/줄기 따위를 꿀이나 설탕물 따위에 넣고 계속 끓여서 단맛이 배어들게 하다. ¶너는 통조림/병조림은 제대로 잘 쓰면서 왜 맨날 '생선졸임'이라고 잘못 쓰냐?
◈♣조사와 보조사
[예제] 진즉에/진작에 말씀드려야 했는데 : 맞음. <=국립국어원 수정. 2014
정작≒정말? 요긴하거나 진짜인 것. 그런 점/부분. ¶정작으로; 정작은. ? ①어떤 일이 닥쳤을 때 기대하거나 의도했던 것과는 달리. ¶정작 할 말은 꺼내지도 못한 채 돌아왔다. ②어떤 일에 실지로 이르러. ¶정작 그런 말을 듣고 보니, 만정이 떨어졌다. <=국립국어원 수정/추가. 2014.
◈♣주의해야 할 외래어 표기들 중에서 중간 부분
[수정후]
레몬에이드/레모네이드(lemonade); 레이다(o)/레이더(o)[radar. ←둘 다 맞음. 2014년 국립국어원 개정];
<달인의 띄어쓰기ㆍ맞춤법> 개정판 출간 (0) | 2016.03.1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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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국어원의 문헌 정보 수정에 따른 <달인의 띄어쓰기․ 맞춤법> 일부 내용 수정 보완 (0) | 2015.06.25 |
<표준국어대사전> 내용 수정에 따른 제 책자의 수정 사항을 알립니다 (0) | 2014.12.15 |
[감사 이벤트]인터넷교보에서 적립 쿠폰제 1개월 한시 시행! (0) | 2014.06.12 |
둘째 <달인의 띄어쓰기ㆍ맞춤법>을 순산했습니다 (0) | 2014.05.0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