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어 주일 전, 서울 나들이에서 돌아오는 길.
카톡이 왔다.
읽으면서 웃음 폭탄 작렬.
버스 안 사람들에게 미안했다.
여러 사람들에게 퍼뜨려야겠다고 작심했는데
그만 실수로 그게 날아가 버렸다.
다시 보내달라고 했더니만, 잊지 않고 오늘 보내 왔다.
잊기 전에 얼른 올린다. 그러다가 실수로 다시 또 날려버릴지 모르니깐... ㅎㅎㅎ]
*뒈지게 맞은 사연 : 문자 오타
1. ‘할머니 오래 사세요’ 라고 적어야 할 것을...
-‘할머니 오래 사네요.’ (그날 아빠에게 뒈지게 맞았다 ㅋ)
2. 엄마한테 학원 끝나고... 데릴러와를 잘못 써서
-임마 데릴러와 (집에 가서 뒈지게 맞았다ㅡ남자 사귀는 줄 알고)
3. 생일날 여자친구한테 원하는 거 없냐는 문자에...딱히 없어서
-딱히 원하는건 ㅇ벗어 (그래서 헤어졌다나?)
4. 소개팅녀에게 심심하냐고 물어보려는데
-너 싱싱해? (뒈지게 맞았다나?)
5. 친구한테 보낸다는 걸 택배아저씨한테 잘못 보냈음..
-오늘 울 집 오면 야동 보여줌 (ㅋ)
6. 할머니가 중풍으로 쓰려지셔서 급히 엄마에게
-할머니 장풍으로 쓰러지셨어 (허걱!)
7. 내 신발을 사러 가신 엄마가 사이즈를 물어보는데
-너 시발 사이즈 몇이야?
8. 문자가 서투르신 아빠의 문자
-아바닥사간다 (통닭을 사오신 아버지)
9. 여자친구한테 생일을 물어봤는데..
-너 생ㅇ리 언제야? (그날 헤어졌다네요)
10. 오늘 여자친구한테 선물을 사줬더니
-고마워 자기야. 사망해~♡
♣단 한자의 오타로 마누라에게 귀싸대기 맞은 사연
어느 공처가가 회식에 갔다.
식당에 도착해 음식이 나오고 막 숟갈을 들려고 하는데
마누라가 왜 안 오냐고 문자로 볶아 챈다.
저녁만 먹고 가겠다고 문자를 보냈다.
밥도 먹는 둥 마는 둥 허겁지겁 집에 도착
현관에 들어서자마자 마누라가 귀싸대기를 올려 부친다.
-아니 여보 왜 이러는데??
마누라가 자기 전화기에 찍힌 남편의 문자를 내민다.
문자는 이렇게 찍혀 있다.
.
.
.
"여보 저년만 먹고 빨리 갈게"
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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