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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죽는 법

유치원으로 간 꼰대의 돌직구

by 지구촌사람 2016. 5. 29. 04: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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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한마디 My Words 101]

 

잘 죽는 법

Well Dying

 

죽음에 대한 공포는 삶에 대한 욕심에서 온다.

그 욕심이 크면 클수록 두려움도 크다.

욕심을 줄이면 잘 죽을 수 있다.

 

삶에서의 욕심은 살아 있는 동안 조절이 가능하다.

가장 좋은 방법은 그저 오늘 지금에 충실하는 일이다.

좋은 오늘은 내일의 좋은 어제이고

좋은 어제들이 축적되면 그것이 좋은 미래가 된다.

미래를 가불하여 짐을 늘리지 마라.

 

편안히 잘 죽는다는 것은 그 좋은 미래의 일부다.

그리고 그건 지금도 그대가 선택 가능한 일이다.

나아가, 죽을 때 이런 말을 할 수 있으면 그 선택은 아주 잘한 것이다.

-내 몫보다 더 살았고, 과분하게 행복했다.     -溫草


* 작년 어느 땐가부터 '내가 이젠 어느 때나 죽어도 되겠다'라는

  좀 웃기는, 건방진 생각이 들기 시작했다.

  누구에게나 찾아오는 죽음이지만,

  사실 예전에는 내게 찾아오는 죽음이란 게 그냥 은근히 두려웠다.

  그 두려움을 벗어나게 된 생각들을 정리해 봤다.

  이젠 내가 맞을 나의 죽음 앞에서,

  시간/정력/기분 낭비는 하지 않을 수 있게 되었다.

  나의 죽음이란 것도 내가 소중히 여기며, 끝까지 책임져야 할  내 것이므로.


The terror of death comes from the desires of life.

The more desire, the bigger fear.

You can die well if you reduce the desires.

 

All the desires in life can be put under your control.

The short-cut to it is to be loyal to your life now and today.

The good today becomes the good yesterday tomorrow.

The cumulated yesterdays build up the good future.

Do not add up the burden by advancing on future life.

 

Well dying in comfort is a part of that future.

And it is within the choices now open to you.

Such last words are the proof of your good choices :

I lived longer than expected, happier than deserved. [May 2016]

-Jony Cho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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