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야구 WBC 1라운드 탈락... 그래도 참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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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야구가 1라운드에서 이스라엘과 네덜란드에 패하여
일찌감치 초반에 탈락했다.
두 나라 모두 자국 내에 프로 리그 하나 없다.
(단 네덜란드의 선수들 중에는 식민지*인 카리브해의
퀴라소/아루바 출신들이 절반 이상을 이룬다.
그들 모두가 메이저 리거들.
예컨대 강정호와 함께 뛰고 있는 랜달 사이먼도 아루바 출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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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날 이스라엘 전을 보다가 6회쯤에서 채널을 돌렸다.
그리고 담날 오후쯤에 결과를 보았더니, 2:1패.
장원준 혼자서만 볼 4개를 내줬고, 합이 9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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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번째 게임에서도 중간에서 채널을 돌렸다.
해도 해도 너무 못하는 것.
스트라이크 못 던지는 투수들의 모습은 여전했고
주축 타자 3~4번의 똥배는 여전히 빈타로 출렁거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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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 906경기에 등판하고, 그중 815경기에 선발로 나섰으며
놀랍게도 749경기를 완투하면서도 통산 ERA(피안타율)가 2.63이라는
전설적인 기록을 남기고, 그런 그의 이름을 딴 ‘올해의 투수상’인
사이 영 상(Cy Young Award)을 창설하게 한 사이 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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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생전에 이렇게 말했다.
-요즘 젊은 것들은 쓸데없이 공을 많이 던진단 말이야.
-투수는 제가 꽂아 넣고 싶은 곳으로 던지기만 하면 된다.
나머지는 수비수 몫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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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대로 던지는 일보다도 머리통을 굴리거나 안 맞기 위해 더 애쓰는 투수.
타자는 잘 치고 잘 뛰고 재빨라야 하는데
그 세 가지 모두에서 뒤쳐지는 주력 타자들.
특히 수비에서 제외되곤 하는 타자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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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세계 프로야구 팀에서 똥배 나온 주력 타자들을 볼 수 있는 건
우리나라뿐이다.
그 바람에 이대호는 1년 만에 미국에서 제 발로 걸어 나와야 했다.
이유야 어쨌건 출렁거리는 똥배 때문에 뛰기와 수비에서
속도와 순발력이 하위로 처지는 운동선수는 선수에 들지 못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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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라운드 탈락이라는 사상 초유의 수모 앞에서
김인식 감독은 의미심장한, 핵심 낱말 하나를 선수들에게 던졌다.
"저들 내야수들의 순발력을 배우라"고...
선수들이 얼마나 그 말을 기억하게 될지 모르지만.
(여기서 한마디 좀 해야겠다. 내 게시판 제목이기도 한 말 :
때로는 '슬픔이 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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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 내가 참는 이유.
입만 열면 거짓말을 해대는 이상한 아지매에 대한
국민적인 매질인 ‘탄핵’이 내일 확정되므로.
(저 위 말에 대한 자문자답 :
“그나저나... 지가 안 참으면 워쩔 것인디.” ㅎㅎ히)
* 네덜란드의 식민지(자치령) : 현재 카리브해에 두 군데가 있다.
퀴라소와 아루바. 전성기 때는 인도네시아와 뉴욕
맨해튼까지도 지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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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자치령이라는 이름으로 풀어주고는 있지만
미국도 여러 곳에 사실상의 식민지를 갖고 있다.
사모아와 괌이 대표적이다. -溫草
[Mar. 2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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