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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한마디] 태양은 그림자를 만들지만, 그 때문에 햇빛의 고마움이 가려지거나 잊혀선 안 된다

유치원으로 간 꼰대의 돌직구

by 지구촌사람 2017. 11. 25. 0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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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한마디] 태양은 그림자를 만들지만, 그 때문에 햇빛의 고마움이 가려지거나 잊혀선 안 된다

 

태양은 꼭 그림자를 만들지만, 그 때문에 햇빛의 고마움이 가려지진 않는다.

또 여름철의 그림자는 대단히 고맙지만, 한겨울의 그것은 그 반대다.

[The Sun necessarily produces shadow.

The value of Sun, however, is not buried by the shadow.

Furthermore, the shadow in summer is much appreciated, however,

the same in cold winter is not welcomed at all.]

 

사람도 마찬가지다. 잘못만으로 그 사람의 공까지 덮어선 안 된다.

역사적 인물에 대해서 후대의 변화된 가치로만 일의적으로 평가하는 건

지극히 위험할 뿐만 아니라 바람직하지도 않다.

 

일례로 이승만/박정희에 대한 요즘의 평가들을 보면

당대가 아닌 후대의, 그것도 일의적이고도 우세(優勢) 경향적인 시선으로만

바라보려는 시선들이 있어서 참 안타깝다. 무척 답답하다.

후대의 우월적 사조 또한 언제든 다시 또 변한다.

 

공과(功過) 함께 공평하게 다뤄져야 한다. 태양의 그림자처럼.

피평가자의 시대 상황을 충분히 고려하여 다면적으로 살펴야 한다.

당대의 우선 가치를 후대의 유력한 우월적 가치 한 가지로만 평가해선 안 된다.


모든 평가에서 당대에 유행하는 유일무이한 잣대는 예외 없이 위험하고 부적절하다.

그렇다는 게 이미 역사적으로 증명된 바 있다.

[In all the assessment, then-prevailing sole criteria have historically

been proved dangerous and inappropriate without exception.]

 

-溫草 [Nov. 2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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