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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맞춤법 택배 서비스] 2017년 4/4분기 표준국어대사전 정보 수정 내용(총 30개)

내 책 <박근혜의 말>

by 지구촌사람 2018. 3. 16.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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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4분기 표준국어대사전 정보 수정 내용(30)

 

며칠 전[2018.3.9.] 국립국어원에서 <표준국어대사전> 내용 수정을 했습니다.

2017년 4/4분기분인데, 새해 1/4분기 말을 앞두고 공지하니, 참으로 빠르기도(?) 합니다.

그나마 건너뛰고 넘어가지 않은 걸 다행이라고 여겨야 할 듯하군요.


손댄 건 30개지만, 실제로 중요한 것은 새로 표제어에 오른 말들이겠지요.

그중에서도  '배춧잎'과 '양반다리'는 중요합니다.

지금까지 '배춧잎'은 '배추 잎'으로 적어야 했거든요.


이런 추가에도 불구하고, '무/부추'의 잎 등을 '뭇잎/부추잎'으로 적으면 여전히 잘못입니다.

아직은 예전의 '배추 잎'처럼 '무 잎, 부추 잎'으로 띄어 적어야 합니다.

(이런 말들은 하루빨리 한 낱말의 복합어로 삼았으면 좋겠습니다.

 이처럼 까다롭기 때문에 띄어쓰기 포기자들이 늘어나고 있으니까요.)


'양반다리'도 새로 표준어로 올랐습니다. 지금까지는 '책상다리'의 잘못이었는데요.

이때 동원된 '책상'이란 게 예전의 앉은뱅이책상 시절의 그것을 이르던 터라

저는 세태 변화를 수용하여 '양반다리'의 표준말 인용을 주장해 왔습니다. 

좀 후련합니다. '양반다리'는 이제 '책상다리'와 동의어가 되었습니다.


참고로 '금쪽같다​'라는 형용사가 있는데, 굳이 부사 '금쪽같이'를 인정해야 하느냐는

의문이 들지도 모르겠군요. 형용사 '금쪽같다'의 활용 중에도 '금쪽같이' 가 있으니까요.

하지만, 형용사 활용형은 부사어이기 때문에, 부사로 고정한 것과는 그 위상이 다르답니다.


나머지 것들 중에서도 정보 수정에 따라 새로 챙겨야 하는 것이 적지 않으니

훑어들 두시기 바랍니다.


                                              -온초 [Mar. 2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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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4분기 표준국어대사전 정보 수정 내용(30)


1. 표제어 추가 (6개)

 

1-1 궂다[] : (일부 명사나 어근 뒤에 붙어) ‘그러한 상태가 심함의 뜻을 더하고 형용사를 만드는 접미사. ¶심술궂다/앙살궂다/왁살궂다/험궂다.

 

1-2 금쪽같이[] : 매우 귀하고 소중하게. ¶많은 농민들이 금쪽같이 여기던 땅을 버리고 달아난 까닭도 비로소 알 수 있을 것 같았다.

 

1-3 기반하다(基盤--)[] : 【…바탕이나 토대를 두다. ¶그는 오랜 경험에 기반하여 사건을 해결했다./요즘엔 실화에 기반한 영화가 인기다.

 

1-4 배춧잎[] : 배추의 잎. ¶배춧잎을 넣고 국을 끓였다./절인 배춧잎에 고기를 싸서 먹었다./닭장에 들어갈 때가 되었는데 닭들은 배춧잎을 쪼아 먹고 있었다.

 

1-5 양반다리(兩班--)[] : =책상다리. ¶양반다리를 틀고 앉다/양반다리로 너무 오래 앉아 있었더니 다리가 저리다.

 

1-6 합격점(合格點)[] : 시험/검사/심사 따위에서 합격을 할 수 있는 점수. ¶합격점이 높다/합격점을 받다/이번 시험에서 합격점을 얻지 못하면 유급이다.

 

 

2. 품사 추가 : 붉은색으로 표기된 곳이 추가된 것

 

2-1 만약 : 부사 추가

 

[][]=만일(萬一)

[][]=만일. ¶ 만약 내일 비가 온다면 집에 있어야지.

 

2-2 만일 : 부사 추가

 

[][]1혹시 있을지도 모르는 뜻밖의 경우. 만약/약혹/여혹.

2만 가운데 하나 정도로 아주 적은 양.

[][]혹시 있을지도 모르는 뜻밖의 경우에. 만약. ¶만일 밝은 데서 본다고 하면 그의 입술은 파랗게 질렸을 것이다.

 

2-3 식상하다 : 품사 추가, 뜻풀이 추가

 

[][][1]【…/에게1어떤 음식을 자꾸 먹어 물리다. ¶주책없이 풍성하고 기름진 우리 집 식탁에 서재호도 이젠 식상했는지 피곤한 얼굴을 했다.

2/사물이 되풀이되어 질리다. ¶새로운 구경거리에 굶주려 있던 관객들은 늘 그런 그런 곡예에 식상해 있다가 갑자기 새로운 마술이 펼쳐지자 경이로 받아들이고 있었다.

[2]한의학음식에 의하여 비위가 상하다. 과식을 하거나 익지 않은 음식, 불결한 음식을 먹거나 기분이 안 좋은 상태에서 좋은 상태에서 음식을 섭취할 때 나타난다.

 

[]형용사

1어떤 음식을 자꾸 먹어 물린 상태이다. ¶식상한 음식/매일 같은 밑반찬에 밥을 먹으니 식상하다.

2/사물이 되풀이되어 질린 상태이다. ¶식상한 이야기/좋은 노래지만 자꾸 들으니 식상하다.

 

3. 뜻풀이 추가 : 붉은색으로 표기된 곳이 추가된 것

 

3-1 베다

 

1날이 있는 연장 따위로 무엇을 끊거나 자르거나 가르다.

낫으로 벼를 베다/풀을 베다/나무를 베다/한칼에 목을 베어 버리다/남자들은 삿갓이나 우장을 걸치고 논물을 보러 나갔다 오고, 꼴을 베고 나면 종일 할 일이 없었다.

2날이 있는 물건으로 상처를 내다. ¶칼로 살을 베다/면도하다가 실수로 턱을 베어 피가 났다.

3이로 음식 따위를 끊거나 자르다. ¶그는 배의 널빤지 위로 떨어진 해삼을 집어 들고 고물로 가서 걸터앉은 채 한 입 뚝 베었다./사내는 주머니에서 껍질 벗기지 않은 고구마를 꺼내 덥석 베어 물었다.

 

3-2

 

1입장이나 태도 따위를 드러내는 말. ¶작가의 변/출마의 변.

2」『문학옳고 그름이나 참되고 거짓됨을 가릴 목적으로 쓴 한문의 문체.

 

 

3-3 붇다

 

1물에 젖어서 부피가 커지다. ¶콩이 붇다/북어포가 물에

불어 부드러워지다./오래되어 불은 국수는 맛이 없다.

2분량/수효가 많아지다. ¶개울물이 붇다/체중이 붇다

/젖이 불었다./재산이 붇는 재미에 힘든 줄을 모른다./마당에 노적가리가 열둘이더라도 쌀 한 톨을 초판 쌀로 애바르게 여겨야 살림이 붇는 것이고.송기숙, 암태도

3(주로 을 주어로 하여)살이 찌다. ¶식욕이 왕성하여 몸이 많이 불었다./부잣집 마나님같이 몸이 불은 임이네는 눈을 부릅뜨고 용이 얼굴을 똑바로 쳐다보며 거침없이 말을 쏟아 놓았다.박경리, 토지/그럴 때면 으레 아직 열세 살밖엔 안 되었다고는 하나, 벌써 툽상스러운 아낙네만큼이나 몸이 불어 있는 미륵례가 나와서,.한승원, 폐촌

 

3-4 운행하다

 

[1] ()차량 따위가 정해진 도로나 목적지를 오고 가다. ¶금일 부산행 열차는 운행하지 않습니다./그의 고향은 두메산골이라 버스가 하루에 한 번만 운행한다.고속 도로를 운행하다/시내버스는 매일 정해진 노선을 운행한다.

[2] 【…1차량 따위를 운용하다. ¶고속버스를 운행하다/승용차를 운행하다. 2」『천문천체가 그 궤도를 따라 운동하다. ¶달이 궤도를 운행하다.

 

 

3-5

(일부 명사 뒤에 붙어) ‘그 일에 종사하는 사람의 뜻을 더하는 접미사. ¶ 사무원/ 공무원/ 회사원/ 연구원.

(일부 명사 뒤에 붙어) 1그 일에 종사하는 사람의 뜻을 더하는 접미사. ¶ 사무원/공무원/ 연구원.

2그 조직이나 단체 따위를 이루고 있는 사람의 뜻을 더하는 접미사. ¶ 구성원/ 조합원/회사원.

 

3-6 허벅지

허벅다리 안쪽의 살이 깊은 곳. ¶허벅지를 드러내다/허벅지를 꼬집다/바지를 허벅지까지 걷어 올렸다./마루에 나와 한쪽 무릎을 세우며 앉는 두식이 어멈. 허연 허벅지가 치마 사이로 드러나 보였다.한수산, 유민

1허벅다리 안쪽의 살이 깊은 곳. ¶치맛자락이 자꾸만 허벅지 사이로 말려 들어갔다.

2=허벅다리. ¶ 허벅지가 굵다./ 허벅지가 튼실하다.

 

4. 표제어 표기 수정

 

4-1 ‘같이-

4-2 ‘잘못-으로

 

5. 뜻풀이 삭제

 

5-1 당일

 

2=오늘. ‘오늘로 순화. : 삭제

일이 있는 바로 그날. ‘그날로 순화. 즉일.

 

6. 뜻풀이 수정

 

 

6-1

 

수정 전 : 2(주로 ‘-나 하다’, ‘-나 싶다’, ‘-나 보다구성으로 쓰여) 자기 스스로에게 묻는 물음이나 추측을 나타내는 종결 어미. ¶얼굴이 붉어서 난 자네가 술을 마셨나 했어./그 애가 많이 아팠나 싶었다./저 애가 왜 화가 났나 싶어서 내 행동을 곰곰이 되짚어 보았다./밖에는 비가 내리나 보다.

 

수정 후 : 2(주로 ‘-나 하다’, ‘-나 싶다’, ‘-나 보다구성으로 쓰여)해할 자리나 혼잣말에 쓰여, 물음이나 추측을 나타내는 종결 어미. ¶얼굴이 붉어서 난 자네가 술을 마셨나 했어./그 애가 많이 아팠나 싶었다./저 애가 왜 화가 났나 싶어서 내 행동을 곰곰이 되짚어 보았다./밖에는 비가 내리나 보다./이 일을 어떡하나?/어제 무슨 일이 있었나?/밖에 비가 오나?

 

6-2 경륜

 

수정 전 : 2천하를 다스림. 영륜. ¶천하 경륜을 논할 때는 그의 눈도 삼국정립을 예언하던 공명(孔明)의 혜안처럼 빛났다고 한다.

 

수정 후 : 2세상을 다스림. 또는 그런 능력. 영륜. ¶높은 경륜의 소유자/경륜을 쌓다/천하 경륜을 논할 때는 그의 눈도 삼국정립을 예언하던 공명(孔明)의 혜안처럼 빛났다고 한다.

 

 

6-3 다투다

 

수정 전 : [3]1사태가 매우 급하다.

수정 후 : [3]1사태가 매우 급박한 상태가 되다.

 

6-4 대패

 

수정 전 : 나무를 곱게 밀어 깎는 연장. 직육면체형의 작고 단단한 나무토막에 직사각형의 납작한 쇠 날이 위에서 아래 바닥까지 비스듬히 박혀 있으며, 쓰임에 따라 여러 종류가 있다.

 

수정 후 : 나무의 표면을 반반하고 매끄럽게 깎는 데 쓰는 연장. 직육면체형의 작고 단단한 나무토막에 직사각형의 납작한 쇠 날이 위에서 아래 바닥까지 비스듬히 박혀 있으며, 쓰임에 따라 여러 종류가 있다.

 

6-5 무리

 

수정 전 : 사람/짐승 따위가 모여서 뭉친 한 동아리.

수정 후 : 사람/짐승/사물 따위가 모여서 뭉친 한 동아리.

 

6-6 쑤다

 

수정 전 : 곡식의 알이나 가루를 물에 끓여 익히다.

수정 후 : 곡식의 알/가루를 물에 끓여 익혀서 죽/메주 따위를 만들다.

 

6-7 첫인사

 

수정 전 : 사람을 새로 만나서 처음 하는 인사.

수정 후 : 사람을 처음 만났을 때, 또는 편지 따위에서 처음으로 하는 인사.

 

6-8 끝인사

 

수정 전 : 헤어질 때나 일을 마쳤을 때, 또는 편지에서 마무리 지을 때 하는 인사.

수정 후 : 헤어질 때나 일을 마쳤을 때, 또는 편지 따위에서 마무리를 지을 때 하는 인사.

 

7. 문법 정보 수정

 

7-1 감히

 

수정 전 : 2(주로 ’, ‘못 하다와 함께 쓰여)

수정 후 : 2(주로 ’, ‘못하다와 함께 쓰여)

 

7-2 -

 

수정 전 : (일부 형용사 어근 뒤에 붙어)

수정 후 : (일부 명사나 부사, 형용사 어근 뒤에 붙어)

 

8. 용례 수정

 

8-1 -

 

수정 전 : 1자네 언제 떠나나?/자네 그 소식 듣고 얼마나 기뻤나?/여보게, 자네가 날 도와주겠나?/이 일을 어떡하나?/내가 왜 이러나?

수정 후 : 1자네 언제 떠나나?/자네 그 소식 듣고 얼마나 기뻤나?/여보게, 자네가 날 도와주겠나?

 

8-2 있다

 

수정 전 : [][3] ¶배가 아팠는데 조금 있으니 곧 괜찮아지더라./앞으로 사흘만 있으면 추석이다.

수정 후 : [][3] ¶앞으로 사흘만 있으면 추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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