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등이 배꼽으로 나오면, 원본으로 : https://blog.naver.com/jonychoi/2214217642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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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44회(2018.12.17.) 우리말 겨루기 문제 심층 해설(1)
-김연주(34) 님 우승 : 먼지털이(x)/먼지떨이(o), 외골(x)/외곬(o)
♣우리말 달인에 오르는 쉬운 방법 : 문자나 ‘카톡’을 할 때, 긴가민가하는 것이 있으면 맞춤법을 검색해 보세요. 그걸 습관화하면 됩니다! 그보다 더 좋은 방법은 글쓰기를 해보는 것. 일기나 수필을 쓰면서, 그때마다 맞춤법/띄어쓰기를 확인하게 되면 금상첨화죠. 요체는 평소의 언어생활에서 부딪는 일상적인 것들을 챙겨보는 것. 단, 맞춤법/띄어쓰기에 관한 기본 원칙/원리들을 1차 공부한 뒤에요. 낱개의 낱말들만 외우려 들면 쉬 지잡아 중도 포기하게 되고, 활용 문제(띄어쓰기와 표준 표기)에서 전혀 힘을 못 씁니다. 실제로 두 달 정도만 시간을 투자하여 원칙들을 공부하고 나면 그 뒤로는 아주 편해집니다. 맞춤법/띄어쓰기 앞에서 우리말이 어렵다는 소리부터 습관적으로 앞세우는 사람들을 보면, 영문법 공부에는 몇 년을 투자하면서도 우리말 어법 공부에는 채 두 달도 투자하지 않은 이들이랍니다. -溫草 생각
1. 출연자 등등
□ 무대를 빛낸 사람들
최태규(72) : 농부. ‘농사일은 뒤로 하고 우리말 공부만 했습니다.’ 목표는 꼴찌 면하기. ‘18년 상반기 창원 지역 예심 합격자. 결과 : 3위
김연주(34) : 중국어 교사. ‘오늘의 달인은 제가!’ ‘외국어를 잘하려면 한국어를 잘해야...’ 학생 시절부터 중국어를 공부하여 오늘날까지 이어 옴. 흰 이를 다 드러내고 환하게 웃는 웃음과 크게 웃을 때마다 눈까지 묻히는 귀여움(?)이 일품! ‘18년 5월 예심 합격자. ⇒우승
박창석(37) : 직장인. 응원 구호 : ‘아리아리 박창식!’. 4인 아동 응원단(조카 포함), 딸 : ‘아빠는 당연히 1등’. 퇴근 후 9시부터 매일 2~3시간씩 공부했음. ‘18년 상반기 창원 지역 예심 합격자. ⇒2인 대결 진출.
김부영(71) : 한글 교사. 전직 초교 교사. 동화 구연 시연(인형 2개 직접 제작). 손주(초등생)가 출연료로 5년 전에 사준 개량 한복을 입고 출연. 상금 용도 : 손주들 저금용. ‘18년 11월 예심 합격자. 결과 : 4위.
□ 출연자 속사화
-획득 점수 : 자물쇠 문제 직전까지. 300/1100/750/200점 (출연 번호순).
2인 대결 결과 : 1500/1150점 (김연주 대 박창석)
다회 출연자 대신 신참 출연자들로 물갈이되면서, 획득 점수들이 무척 낮아졌다.
잦은 감점도 작용했지만, 근본적으로는 공부량 부족과 독서량 빈곤. 거기에 빈약한 공부 자료들에 의존한 듯한 모습들도 자주 보였다. 정답 ‘무뢰(無賴)’와 같은 중상급의 낱말 앞에서 ‘무례/무치/무래/무뇌’와 같은 억지 짜 맞추기 답들이 속출한 것이 그 좋은 예. 이 말은 ‘무뢰한/무뢰배’ 등으로 일상 언어생활에서 흔히 쓰인다. 더구나 기출 낱말.
우승자 연주 님의 연상 순발력은 놀라웠다. 자물쇠 문제에서 속담과 관용구의 ‘뚜껑’도 다 열리기 전에 답을 말할 정도로. 물론 공부량과 직결되기도 하지만, 미리 보이는 빈칸과 한두 개의 글자만을 보고 준비해두는 준비성의 뒷받침이 컸다. 그런 능력 자체가 순발력과 직결된다.
연주 님은 준비 시간 부족이 읽혀졌다. 다음에 좀 더 치밀하게 공부 시간표 관리를 거쳐 출연한다면 이번의 아쉬움, 특히 띄어쓰기/맞춤법 부분에서의 미진함을 해소한 후에 출연한다면, 좋은 결과를 거두실 수 있으리라 믿는다. [달인 문제 첫 도전에서는 3개의 오답 후, 재도전에서 도리어 4개 오답. 대개 공부 부족일 때 찍기에 의존하여 이런 현상이 일어난다.]
외국어 공부와 관련하여 연주 님이 한 말, ‘외국어를 잘하려면 한국어의 기본을 제대로 갖춰야 한다’는 말은 이곳에서 수도 없이 나온 말이다. 우리나라 사람들이 특히 목을 매다시피 하고 있는 영어만 해도, 영어를 잘하는 사람은 예외 없이 우리말 실력들이 기본적으로 좋다. 지금까지 내가 겪어본 이들에게서 확인한 바이기도 하지만, 연구 조사 결과도 똑같다.
직장인이면서도 저녁 9시 이후에 매일 두세 시간씩 꾸준히 공부했다는 창석 님. 2인 대결에 진출했지만, 뒷심이 좀 모자랐다. 그것이 공부량 부족 때문이었다는 건 당사자가 더 절실히 체감했으리라. 재도전이 기대된다.
70대 노익장으로 출연한 두 분은 공부량과 공부 자료 두 가지에서 공통적으로 문제점들이 엿보였다. 나이 탓과는 무관. 항상 되풀이하는 말이지만, 재미있게 공부에 몰두하게 되면 기억력이 도리어 향상된다. 뇌는 죽을 때까지 쓰고 훈련하면 그 기능이 발달한다. 우리가 사용하는 뇌세포 기능은 평균적으로 전체량의 18%도 되지 않는다. 80%가 넘는 영역들이 여전히 개척을 기다리고 있는 미사용 처녀 지대다.
그럼에도 이런 어르신들의 출연은 아름다운 촛불이자 멋진 기폭제가 된다. 요즘같이 60대~70대 초반에 걸친, 방황하는 '젊은(?) 노인들'에게는. 고령화가 빠르고 넓게 번지면서, 이제는 70대 후반쯤이나 되어야 노인층에 속한다고 할 정도로 흔하디흔한 게 나이 드신 분들인데, '젊은 노인들'은 노인층에서도 낀 세대에 든다. 어느 한쪽으로 확실하게 소속되지도 못하지만, 당사자들도 노인 소리를 듣기 싫어한다. 그런 이들에게 우리말 공부처럼 좋은 도전은 없다. 새로운 할 일 거리 앞에서 신이 난다. 그런 힘내기가 다른 이들에게도 좋은 약이자 스승이 된다. 보고 배우려는 이들이 생기고, 그들에게 힘을 준다. 촛불 겸 기폭제라 적은 이유다. 공부하는 노인들은 이 사회의 든든한 보양제(補陽劑) 겸 여전한 향도(嚮導)다.
요즘 이뤄지고 있는 출연자 물갈이는 잦은[습관화된] 출연을 줄여서 새 얼굴을 발탁하려는 취지로 보인다. 비록 서툴고 성적은 빈약하지만, 그들에게 새 기회를 주려는 듯해서 좋은 점도 있다. 젊은이들과 더 많은 사람들에게 우리말 공부를 할 수 있도록 부추기는 일이므로. 달인 상금에는 못 미치는 우승 상금일지언정 낡은 얼굴보다는 더 많은 새 얼굴들에게 주자는 좋은 뜻도 된다.
그럼에도 출연자들에게서 자주 보이는 공부량 부족은 무척 아쉽다. 특히 독서력 부족과 연결되는 지점에서는 특히나.
어제의 200점짜리 맞춤법 문제는 지금까지 출제된 수준에 비춰서는 중하급이라 할 정도의 기본적인 것이었음에도 [‘느낌/생각 따위가 깊이 느껴지거나 오래 남아 있다’를 뜻하는 배다(o)/베다(x)의 옳은 표기를 묻는 문제], 정답자는 두 사람밖에 없었다.
□ 문제 구성 개괄
-새로운 유형의 문제 등장 : <우리말 책갈피>
742회부터 등장했는데 무척 흥미롭고 유익한 방식. 출연자들에게 1주일 전에 미리 책 한 권씩을 공통적으로 선정해서 읽힌 뒤, 그 책 안에 등장하는 낱말들 중 하나를 출제하는 것. 이번에도 이어졌다. 참신해서 신선한 기획.
이번에는 이종완의 수필집 <잘 살고* 있나요?>에서 출제됐다. 저자는 시골(강원도)에서 어렵게 자라난 분으로 일상의 편린 하나하나조차도 허투루 넘기지 않으며 살아 왔는데, 이보다 앞서 출간된 <밥이 고맙다>는 그의 그러한 태도가 여러 사람들에게 잔잔한 감동을 주었던 책이었다. 어제 출제는 책 안에서 여러 번 기본적으로 강조/등장했던 낱말 ‘이치(理致)’였는데, 전원 정답을 적어서 상품권까지 받는 기쁨들을 누렸다.
[*‘잘살다’의 띄어쓰기 : 예전에 최희준 노래 중에 ‘잘살고 못사는 건 마음먹기 달렸더라’라는 구절이 있다. 이때의 쓰임처럼 ‘부유하게 살다’를 뜻할 때는 ‘잘살다’이고, 그 상대어는 ‘못살다’이다. 그런데 위의 책 제목처럼 부자로 잘산다는 의미보다는 ‘제대로, 마음 편하게’ 잘 살고 있느냐고 할 때는 띄어쓰기가 고민된다. 표제대로 ‘잘 살다’로 띄어 적어서 그 의미를 살리는 게 바르다.]
-복합어 문제 :
743회에서는 ‘00떨다’를 주고 한 낱말의 복합어를 이룰 수 있는 말을 찾는 문제가 출제되었다. 제시어들은 ‘극성/방정/부산/아양/주책’. 출제 자체에는 전혀 문제가 없었고, 답은 ‘극성떨다’지만, 무척 까다로운 데다 어찌 보면 문제적 접사가 등장한 것이기도 했다. 접사적 기능으로 쓰인 ‘떨다’는 아직 사전에 접미사로 공식 등재되지 않은 말인 데다, 복합어 인정 기준이 수의적이라 할 수도 있는 말들이었기 때문.
하지만, 이번에는 그런 문제적 낱말은 없었다. 까다로운 복합어 문제가 아예 출제되지 않았고, 짝수 회에서 늘 출제되는 순화어 문제(‘가십’ →‘촌평’)만 나왔다.
-비유어 출제
지난 회에 자그마치 8개나 나왔던 비유어 문제가 이번에는 3개로 줄었다. 널뛰기가 심하다.
그동안 비유어는 3음절어를 주축으로 4음절어와 2음절어가 뒤를 받쳤는데, 이번 출제는 모두 3음절어들이었다. 이곳 블로그의 다른 게시판에 비유어들을 모아 둔 게 있으니, 짬 나는 대로, 혹은 출연 직전에 가볍게 일별하는 것으로 두뇌 운동들을 해 두시면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지 않을까 한다. [3음절어: https://blog.naver.com/jonychoi/220770803020]. 내 사전에서 ‘~의 비유어’라고 풀이된 표제어들에 다른 색깔의 형광펜으로 표시를 해 둔 뒤, 그것만 훑는 것도 한 가지 방법이 된다. (54대 달인 최재봉 경감의 경우는 하루 만에 내 사전의 5회독을 해냈다. 다른 사람들도 너끈히 그리해 낼 수 있다! 시도해 보면 안다.)
-맞춤법 공부에 더욱 노력을!
항상 매회마다 되풀이하는 말이다. 이 프로그램에 도전하는 이들에게 어휘 실력 쌓기는 기본 중의 기본인데, 그 실력이 맞춤법 공부에도 무척 도움이 된다. 그래서 기회가 있을 때마다 어휘력 배양과 맞춤법 관계를 누누이 이야기해 왔다.
더구나 일반 문제에서 맞춤법 관련 문제는 200점짜리다. 연상 쓰기에서 첫 번째 도움말에서 쓰면 그 또한 200점이지만, 욕심에 꿰어 섣불리 대뜸 멈추다 보면 100점도 얻지 못하고 깡통을 차지만, 맞춤법 문제만은 그렇지 않다.
이번 회에서 200점짜리 맞춤법 문제에서 오답을 적은 두 분은 3~4위를 차지했다. 정답을 적은 두 사람이 자물쇠 문제에 진출했다. 2인 대결에서 우승자가 결정적인 승기를 잡은 것도 맞춤법과 어휘력 복합 문제인 ‘외곬’의 바른 표기에서 정답을 적은 때문이었다. [창석 님은 ‘외길’을 적었다.]
-달인 도전 문제
고난도 어휘력 문제가 최소한 하나 이상 포함되는 것은 완연히 굳어졌는데, 이번에도 여전했다. 대별하자면 어휘력 문제 5개에 띄어쓰기 문제 2개라 할 정도로... 그중 ‘행망쩍다/흥야항야/흔연하다’는 완전히 어휘 실력 시험용이라 해야 할 것들이었다. ‘트레바리(이유 없이 남의 말에 반대하기를 좋아함. 또는 그런 성격을 지닌 사람)’는 낱말 뜻을 알면 올바른 표기(조어법)도 해결되는 문제였다. 원뜻과 멀어진 말은 소리 나는 대로 적는다는 원칙도 함께 떠올리게 되므로.
‘흔연하다’와 ‘골리다’도 비슷한 말들과의 완벽한(?) 의미 구별이 가능해야만 망설임 없이 정답을 고를 수 있었다. 즉, 어휘력의 뒷받침이 기본이자 필수. 이 두 말은 아래와 같이 은근히 헷갈리게 하는 것들이기도 해서다.
해연(駭然)하다 : 몹시 이상스러워 놀랍다.
흔연(欣然)하다 : 기쁘거나 반가워 기분이 좋다.
골리다 : 상대편을 놀리어 약을 올리거나 골이 나게 하다.
곯리다 : 곯다(1.양(量)에 아주 모자라게 먹거나 굶다. 2.속이 물크러져 상하다. 3.은근히 해를 입어 골병이 들다)의 사동사.
그럼에도 전체적인 난도는 이전에 비하여 별 반 개 정도는 하향되었다고 할 만치, 극히 까다로운 것이나 최고 난도의 어휘는 출제되지 않았다. 제대로 된 공부 자료로 공부한 이들이라면 그다지 고생하지 않고 무난히 정답을 찾아낼 수 있었다.
이번에 출제된 띄어쓰기 문제 두 개(‘하잘것없이/날 듯 말 듯 했다’)와 ‘흥야항야’의 올바른 표기 문제는 내 책자 <달인의 띄어쓰기.맞춤법>에서 특히 역점을 두어 해설했던 것들이었고, 나머지 어휘 문제들 역시 내 사전을 제대로 공부한 분들이라면 쾌재를 부를 수 있었다.
□ 출연 대기 상황
11월 예심 합격자들이 대거 배출되었다. 29명. 대신 12월 예심은 치러지지 않는다. 합격자들의 면면을 보면 첫 도전자들이 아주 많다. 전처럼 여러 번 도전할 수 있는 기회가 점점 줄어들고 있다. 출연 후 2년 경과자들에게만 예심 참가 자격을 주는 데서도 알 수 있듯이, 출연자 물갈이라 할 수도 있다. 이번 출연자 중 최태규/박창석 두 분은 예심 동기. 김부영 님이 가장 최근에 선발된 11월 예심 합격자.
2017년 이후의 합격자/출연자들을 따로 담기 시작했다. 그동안 홀수/짝수 회별로 출연 예정자들이 내정돼 있던 것이 얼마 전 그게 한 번 틀어졌는데 이젠 정상화되었다. 기 출연자들을 보면 자신이 짝/홀수 회 중 어느 팀으로 출연하게 될지 알 수 있다. 상세한 내용은 다음의 게시판 주소에 있다 : https://blog.naver.com/jonychoi/221315971364.
2. 문제 풀이 및 관련어 정리
□ 출제된 말 중 주목해야 할 것들
출제된 말들을 문제 풀이순으로 보이면 다음과 같다. 밑줄 그은 것들은 처음 출제된 말들로, 상당수가 새로운 것들이다. 기출문제에만 매달리면 망할 수도 있다는 걸 쉽게 알 수 있다. 그렇다고 기출문제*를 무시하라는 말은 아니다. 출제 경향과 수준을 알게 해주는 기출 낱말들 공부는 기본이다. 다만 그 공부에만 매달린 뒤, 자만하지 말라는 소리다. 겨우 첫걸음을 내디딘 것에 불과하므로 : 물고기, 삼다도, 더듬이, 태도, (비)보따리, 거리[依], (부)너더분히, (비)꽈배기, 귀하다, (부)아스라이, (비)촉매제, 제도권(制度圈), 좌우하다, (속)(쓰)동네 000는 커도 000란다 ⇒송아지, 감칠맛, 안정감, 전시, (맞)먼지털이/먼지떨이, 내외(內外), 터줏대감, (관)등을 00/걸음마를 00/물결을 00 ⇒타다, 무료(無聊), 무뢰(無賴), (순)(쓰)가십 ⇒촌평(寸評), 이치(理致), (맞)(쓰)째다/세다/베다/메다, 하석상대(下石上臺), 가시밭길, (속)평안 감사도 저 싫으면 그만이다, (맞)(쓰)외곬, 모골이 송연하다, (띄)하잘것없다, (맞)곯리다, 행망쩍다, (맞)트레바리, (띄)날 듯 말 듯 하다, 흥야항야, 흔연(欣然)하다.
여기서 (맞), (비), (관), (속), (순), (부), (쓰), (띄) 표기는 각각 맞춤법, 비유어, 관용구, 속담, 순화어, 부사, 쓰기, 띄어쓰기 문제를 뜻한다.
비유어에 대해서는 표준국어대사전에 수록된 주요 낱말이 약 4500여 개쯤 되는데 분량이 많아서 이곳의 다른 게시판에 모아 두었다. <우리말 공부 사랑방> 중 <비유어 모음> 항목. 사람을 뜻하는 비유어 외에는 음절수 기준으로 나누어 실어 두었으니, 짬짬이 훑어 두시면 도움이 되리라 믿는다. [예 : https://blog.naver.com/jonychoi/220768601876].
부사어 출제가 꾸준하다. 짝수 회에서는 출제량이 늘어나기도 한다. 내 사전의 부록에 【부록2】 주목해도 좋은, 살려쓸 만한 멋진 부사들이란 제목으로 부사들을 따로 모아 두었다. 본래 이 사전의 으뜸 목적은 작가용이어서 그들을 위한 것이기도 하지만, 부사 부분을 집중적으로 정리하는 데도 도움이 되리라 믿는다.
○ 돌아볼 말들 : 해당 낱말과 관련어 설명을 내 <고급 한국어 학습 사전>에서 전재한다. 뜻풀이 부분에서의 주기(朱記) 부분은 편집/추가분.
뜻풀이에서도 이번에 출제된 낱말에만 한정하지 말고 관련어들에 대해서도 꼭 훑어두시기 바란다.
[이 글을 처음 대하시는 분들에게 : 내 사전이나 이곳 문제 풀이에서 표제어 뒤에 (•) 표가 붙은 것들은 기출 낱말을 뜻하는 표지이다. ‘아하 이 정도의 말들이 출제되었구나(출제되는구나)’ 하고, 보시면 된다. 시중에 달랑 한 종류가 나도는 기출 문제집은 아주 오래 전, 초기에 출제된 것들만 담겨 있다. 요즘 내용들과는 엄청 거리가 있으니 참고하시기 바란다.]
1회 게재 분량 문제로, 맞춤법 관련 낱말들과 달인 도전 문제에서 나온 낱말들은 2편에서 다룬다.
[주요 낱말 되돌아보기]
◇‘보따리’ 관련어
보따리•[褓-][명] ①보자기에 물건을 싸서 꾸린 뭉치. ②속에 들어 있는 마음/생각/재담 따위의 비유. ☞‘-주머니’ 참조. ③보자기에 꾸린 뭉치를 세는 단위.
고생보따리•[苦生-][명] ≒고생주머니•(고생스러운 일거리가 들어 있는 주머니라는 뜻으로, 힘든 일이 늘 많은 것의 비유적 표현).
재간보따리[才幹-][명] 슬기/재주가 남달리 뛰어난 사람. 그 슬기와 재주.
웃음보따리•[명] 웃음이 가득 찬 보따리라는 뜻으로, 웃음이 많이 쌓여 있다.
울음보따리[명] ‘울음보’의 속칭.
이야기보따리•[명] ≒이야깃주머니(재미있는 이야깃거리를 많이 알고 있는 사람. 그런 사람의 기억).
보따리상권[褓-商圈][명] 물건을 보자기에 싸 가지고 다니면서 물자를 직접 거래하는 상업상의 세력 범위.
보따리장수•[褓-][명] 물건을 보자기에 싸 가지고 돌아다니며 파는 사람.
보따리를 싸다 [관] 하던 일이나 다니던 직장을 완전히 그만두다.
보따리(를) 풀다• [관] ①숨은 사실을 폭로하다. ②계획했던 일을 실제로 하기 시작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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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리’가 붙은 말들
(1)거리•[의] ①내용이 될 만한 재료. ¶국거리/논문거리/반찬거리/비웃음거리/일거리/이야깃거리; 마실 거리 좀 내오너라. ②제시한 시간 동안 해낼 만한 일. ¶반나절 거리도 안 되는 일; 서너 시간 거리의 일. ③제시한 수가 처리할 만한 것. ¶한 입 거리도 안 되는 녀석이 까불긴;한 사람 거리의 일도 안 된다.
비솟거리[誹笑-][명] 남에게 비웃음을 받을 만한 대상.
소견거리[消遣-][명] ≒소일거리•(그럭저럭 세월을 보내기 위하여 심심풀이로 하는 일].
술잔거리•[-盞-][명] 술 몇 잔이나 사 먹을 만한 돈이라는 뜻으로, 적은 돈의 비유.
속거리[명] ≒솟거리•(김치/떡/만두 따위의 소를 만드는 재료].
십편거리[十片-][명] 열 뿌리가 열여섯 냥쭝 한 근이 되는 인삼.
양념거리•[명] ≒양념감(양념으로 쓰는 재료). ☞‘안줏거리2’와 같은 덧거리 의미 없음.
안줏거리•[按酒-][명] ①술을 마시면서 곁들여 먹는 먹을거리. ②어떤 일에 곁다리로 따라붙는 일.
요깃거리[療飢-][명] 먹어서 시장기를 면할 만한 음식.
곰거리[명] 곰국의 재료가 되는 고기나 뼈.
국거리[명] ①국을 끓이는 데 넣는 고기, 생선, 채소 따위의 재료의 총칭. ②곰국을 끓이는 데 넣는 쇠고기, 소의 내장 따위의 재료의 총칭.
먹거리•[명] 사람이 살아가기 위하여 먹는 온갖 것.
볼거리1[명] 사람들이 즐겁게 구경할 만한 물건/일. [유]구경거리
근심거리[명] 근심할 만한 일. [유]걱정거리/걱정/문젯거리
꾸밋거리[명] 꾸미로 쓰는 조개/오징어/쇠고기 따위의 고기.
입맷거리[명] 겨우 허기를 면할 수 있을 정도의 음식.
재밋거리[명] 어떤 일에 흥미와 즐거움을 느끼게 할 만한 소재.
멋거리[명] 멋들어진 것.
전거리[명] 전으로 쌓아 두거나, 한 전씩 묶어 단을 지은 잎나무.
푼거리•[명] 땔나무/물건 따위를 몇 푼어치씩 팔고 사는 일. 그 땔나무/물건.
날단거리•[명] 풀/나뭇가지를 베는 대로 곧 묶어서 말린 땔나무.
흥정거리[명] 흥정하는 물건/대상.
말거리{말ː꺼리}[명] ①이야기의 재료나 말할 거리. ②≒말썽거리•(트집/시비가 될 만한 일/사물). [유]문젯거리/화제
말짓거리[명] 사람의 생각/느낌을 입으로 나타내는 소리. 그 행위. 흔히 버릇처럼 하는 어떤 동작/행동의 낮잡음 말.
트집거리•[명] 공연히 들추어내어 불평을 하거나 말썽을 부릴 만한 흠.
후환거리[後患-][명] 뒷날 걱정/근심이 될 만한 거리.
화근거리[禍根-][명] 화근이 될 만한 일/물건.
복장거리•[腹臟-][명] 마음이 쓰리고 아프도록 걱정스럽거나 성가신 일.
밑거리[명] ①≒원재료[原材料](기본이 되는 원료와 재료). ②단청할 때, 먼저 건물 전부 에 바르는 엷은 녹색의 물감.
땟거리[명] 끼니를 때울 만한 먹을 것.
싼거리[명] 물건을 싸게 팔거나 사는 일. 그렇게 팔거나 산 물건.
우셋거리[명] 비웃음을 살 만한 거리.
탈거리[頉-][명] 좋지 않은 결과가 예상되는 일.
치렛거리[명] 인사치레로 삼는 거리.
파적거리[破寂-][명] 심심풀이가 될 만한 사물.
홑거리[명] 투전 노름에서, 일/이에 돈을 태울 때에 일에 태우는 돈.
껴묻거리•[명] ≒부장품. 장사 지낼 때, 시체와 함께 묻는 물건의 총칭.
끼닛거리[명] 끼니로 할 음식감.
대항거리[對抗-][명] 대항하는 일/구실.
일거리[명] ①일을 하여 돈을 벌 거리. ②의무로서 해야 하는 일. [유]업무/일감/일
관심거리[關心-][명] ≒관심사(관심을 끄는 일)
자랑거리•[명] 자기와 관계있는 일/물건으로 남에게 드러내어 뽐낼 만한 거리. [유]자랑감
걱정거리[명] 걱정이 되는 조건/일. [유]고민/고민거리•/근심거리
웃음거리[명] 남으로부터 비웃음과 놀림을 받을 만한 일. 그런 사람.
구경거리[명] 구경할 만한 것. [유]거관/구경감/볼거리
읽을거리•[명] 읽을 만한 책/문건. 그 내용.
화젯거리•[話題-][명] 이야깃거리가 될 만한 소재. [유]화제
골칫거리•[명] ①성가시거나 처리하기 어려운 일. ②일을 잘못하거나 말썽만 피워 언제나 애를 태우게 하는 사람/사물. [유]두통거리, 말썽쟁이, 말썽거리
고민거리•[苦悶-][명] 속을 태우며 괴로워하게 하는 일. [유]걱정
기삿거리[記事-][명] 신문/잡지 따위에 실릴 만한 소재.
시빗거리[是非-][명] 옳으니 그르니 하는 말다툼의 내용이 될 만한 것.
문젯거리[問題-][명] ①여러 가지 문제를 야기할 만한 요소. ②처리하기 곤란한 일. [유]걱정거리/근심거리/말썽거리
양식거리[糧食-][명] 양식으로 삼을 만한 재료. [유]양식, 먹이
이야깃거리[명] 이야기할 만한 재료/소재. [유]토픽, 화제
덤거리•[명] 못난 사람. 예전에, 새우젓 장수가 덤을 줄 때는 질이 낮은 젓을 담은 덤통에서 내어 주었다는 데서 생긴 말.
돈거리[명] 팔면 약간의 돈을 받을 수 있는 물건.
돌거리[명] ≒석물[石物](무덤 앞에 세우는, 돌로 만들어 놓은 여러 가지 물건).
두통거리[頭痛-][명] 처리하기에 성가시고 매우 귀찮게 된 일. 그런 사람. [유]골칫거리
말썽거리[명] 트집/시비가 될 만한 일/사물. [유]문제/골칫거리/말거리
망신거리[亡身-][명] 망신을 당할 만한 재료.
명정거리•[銘旌-][명] 죽은 뒤에 명정에 올릴 재료라는 뜻으로, 변변치 못한 사람이 본분에 지나치게 행동함의 놀림조 말.
놀림거리[명] 흉보거나 비웃을 소재가 될 만한 거리. 그런 사람.[유]놀림감/완물/희구
눈요깃거리[-療飢-][명] ≒눈요깃감•(눈으로 보기만 하면서 어느 정도 만족을 느끼는 대상).
논란거리[論難▽-][명] 논란을 불러일으키는 대상/이야깃거리.
반찬거리[飯饌-][명] 반찬을 만드는 데에 쓰는 여러 가지 재료. [유]반찬감/찬물/찬거리
얘깃거리[명] ‘이야깃거리(이야기할 만한 재료/소재)’의 준말. [유]사연/화제
글거리[명] ≒글감(글의 내용이 되는 재료).
먹을거리[명] 먹을 수 있거나 먹을 만한 음식/식품. [유]식량/양식/음식
바느질거리[명] ≒바느질감(바느질할 옷/옷감 따위).
뉴스거리[명] 새롭거나 사람들의 흥미를 끌 만한 요소.
밥거리[명] ①밥을 지을 양식거리. ②먹고 살아가기 위하여 하는 일거리.
위안거리[慰安-][명] 위로하여 마음을 편안하게 해 줄 만한 것.
주목거리[注目-][명] 관심을 가지고 주의 깊게 볼 만한 가치가 있는 것.
흥밋거리[興味-][명] 흥미를 일으킬 만한 일.
(2)거리? ‘비하’의 뜻을 더하는 접미사. ¶떼거리/패거리/짓거리[명]
건달패거리[乾達牌-][명] ≒건달(건달들의 무리).
악소패거리[惡少牌-][명] 성질이 고약하고 못된 젊은이의 무리.
패거리[牌-][명] 같이 어울려 다니는 사람의 무리의 낮잡음 말. [유]떼/패/동아리
(3) 거리? ‘주기적으로 일어나는 동안’의 뜻을 더하는 접미사.
간거리[間-][명] 순서/차례에서, 일정한 사이를 거름.
날거리[명] ①≒격일(하루를 거름). ②<韓>‘하루거리’를 한방에서 이르는 말.
사흘거리[명] 사흘에 한 번씩. ¶이틀거리[명]
해거리[명] ①한 해를 거름. 그런 간격. ②한 해를 걸러서 열매가 많이 열림. 그런 현상.
달거리1[명] ≒격월[隔月](한 달을 거름).
(4)거리[의] ①탈놀음/꼭두각시놀음/굿 따위에서, 장(場)을 세는 단위. ②음악/연극 따위에서 단락/과장/마당.
구눙거리[명] 서울의 집안 굿 열두 거리 가운데 구눙을 위하는 거리.
굿거리1•[명] ‘굿거리장단(풍물놀이에 쓰이는 느린 4박자의 장단)’의 잘못.
굿거리2•[명] 무당이 굿할 때에 치는 9박자의 장단.
푸닥거리[명] 무당이 하는 굿의 하나. 간단하게 음식을 차려 놓고 부정/살 따위를 풂. [유]굿
[중략]
(5)‘~지거리’ 혹은 기타 계통
짓거리[명] ①흥에 겨워 멋으로 하는 짓. ②‘짓(몸을 놀려 움직이는 동작)’의 낮잡음 말.
악담반지거리[惡談半-][명] 악담이 섞인 욕지거리.
맹세지거리[盟誓▽-][명] 매우 잡스러운 말로 하는 맹세. 그런 말씨.
반말지거리[半-][명] 반말로 함부로 지껄이는 일. 그런 말투.
허텅지거리[명] 상대편을 꼭 집어내어 바로 말하지 아니하고 하는 말의 낮잡음 말. ‘네기’, ‘제기’ 따위의 말.
희롱지거리[戱弄-]{히롱찌거리}[명] ‘희롱질’의 속칭.
떼거리1[명] ‘떼’의 속칭
생떼거리[生-][명] ‘생떼’의 속칭
언턱거리•/턱거리•1[명] 남에게 무턱대고 억지로 떼를 쓸 만한 근거나 핑계.
발거리•[명] ①간사한 꾀로 남을 은근히 속여 해를 끼치는 짓. ②남이 못된 일을 꾸미는 것을 다른 사람에게 몰래 알려 주는 일.
베거리[명] 꾀를 써서 남의 속마음을 슬쩍 떠보는 짓.
턱거리1[명] ≒언턱거리•(남에게 무턱대고 억지로 떼를 쓸 만한 근거나 핑계).
대거리2[對-][명] ①상대편에게 맞서서 대듦. 그런 말/행동. ②서로 상대의 행동/말에 응하여 행동/말을 주고받음. 그 행동/말.
게걸대거리[-對-][명] 염치없이 달려들어 먹으려고 맞서는 일.
뒤퉁거리[명] 미련하거나 찬찬하지 못하여 일을 잘 저지르는 사람.
낙장거리[명] 팔다리를 벌리고 뒤로 발딱 나자빠짐.
넉장거리•[명] 네 활개를 벌리고 뒤로 벌렁 나자빠짐.
낙상거리[落傷-][명] 떨어지거나 넘어져 다치는 것의 속칭.
빗장거리[명] 남녀가 ‘十’ 자 모양으로 눕거나 기대어 서서 하는 성교.
감투거리[명] 여자가 남자 위에 올라가 하는 성행위.
낮거리[명] 낮에 하는 성교(性交).
개짓거리[명] 사람의 도리에서 벗어난 못된 행동의 속칭.
득득거리[명] 머리 따위를 자꾸 득득 긁는 사람의 낮잡음 말.
두루거리2[명] ①두루 한데 어울림. ②‘두루치기’의 잘못.
암수거리[暗數-][명] 속임수로 남을 속임.
코머거리[명] 코가 막히는 증세가 있는 사람의 낮잡음 말.
탯거리[態-][명] ‘태(態)’의 속칭
발등거리•{발:등거리}[명] 임시로 쓰기 위해서 대충 엮어 만든 등(燈) 바구니. 싸리를 네 골로 쪼개서 테를 만들고 백지로 둘러 붙여서 만드는데, 흔히 초상집에서 썼다.
발등걸이[명] ①남이 하려는 일을 앞질러 먼저 함. ②씨름에서, 발뒤꿈치로 상대편의 발등을 밟으며 넘기는 기술.
옷거리•[명] 옷을 입은 모양새.
단거리•[單-][명] ①오직 그것 하나뿐인 재료. ②≒단벌(오직 한 벌의 옷).
덧거리[명] ①정해진 수량 이외에 덧붙이는 물건. ②사실에 보태어 없는 일을 덧붙여서 말함. 그렇게 덧붙이는 말.
책거리•1[冊-][명] 책/벼루, 먹, 붓, 붓꽂이, 두루마리꽂이 따위의 문방구류를 그린 그림.
책거리•2[冊-][명] ≒책씻이(글방 따위에서 학생이 책 한 권을 다 읽어 떼거나 다 베껴 쓰고 난 뒤에 선생과 동료들에게 한턱내는 일).
통거리[명] 어떤 물건/일을 가리지 아니한 채 모두.
도거리[명] ①따로따로 나누지 않고 한데 합쳐서 몰아치는 일. ②되사거나 되팔지 않기로 약속하고 물건을 사고파는 일.
편거리[片-][의] 인삼을 한 근씩 골라 맞출 때 그 개수를 세는 단위.
얼거리[명] ①구조물의 골자. 골자로만 된 구조물. ②일의 골자만을 대강 추려 잡은 전 체의 윤곽/줄거리.
대줄거리[大-][명] ①어떤 사실의 중요한 골자. ②식물/물건의 굵고 큰 줄거리.
색등거리[色-][명] ≒오라(도둑/죄인을 묶을 때에 쓰던, 붉고 굵은 줄).
앞거리[명] 소의 앞다리 사이에 있는 고기.
모두거리1[명] 두 다리를 한데 모으고 넘어지는 일.
아우거리[명] 김맬 때에 흙덩이를 푹푹 파 넘기는 일.
볼거리2[명] <韓>‘유행성 이하선염’을 한방에서 이르는 말.
목거리[명] <韓>목이 붓고 아픈 병.
단거리1[명] ①단으로 묶은 땔나무. ②큰 단으로 흥정하는 땔나무.
물거리1[명] 땔나무의 하나. 잡목의 우죽이나 굵지 않은 잔가지 따위와 같이 부러뜨려서 땔 수 있는 것들.
물거리2[명] 낚시에서, 물고기가 가장 잘 낚이는 때.
물거리[-距離]{물꺼리}[명] 바다의 밀물이 차는 때에 배가 다닐 수 있는 물길의 거리.
달거리2[명] ①한 해 열두 달의 순서에 따라 노래한 시가의 형식. ②농악 십이채 가운데 1년 열두 달의 명절을 노래하는 가락. ③잡잡가의 하나. 달마다 돌아오는 명절에 가신 임과의 옛일을 생각하며 읊는 노래.
대거리1[代-][명] 일을 시간/순서에 따라 교대로 바꾸어 함. 그 일.
낮대거리[-代-]↔밤대거리[명] 주로 광산에서, 광부가 밤과 낮으로 나누어 일하는 경우에 낮에 들어가 일을 하는 대거리.
노구거리[명] 둘 다 안으로 꼬부라졌으나 하나는 높고 다른 하나는 낮은 쇠뿔.
대판거리[大-][명] 크게 차리거나 벌어진 판. [유]대판
야거리[명] 돛대가 하나 달린 작은 배.
간거리[間-][명] 순서/차례에서, 일정한 사이를 거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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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폭제•[起爆劑][명] ①≒기폭약(약간의 충격/마찰/감전으로 쉽게 발화(發火)하여 작약(炸藥)/폭파약을 폭발시키는 데 쓰이는 화약). ②큰일이 일어나는 계기가 된 일. ¶3.1운동은 독립운동의 기폭제가 되었다; 기폭제 역할. ☞‘도화선’ 참조.
발단•[發端][명] 어떤 일의 계기가 됨. 그 계기가 되는 일.
빌미•[명] 재앙/탈 따위가 생기는 원인.
씨앗[명] ②(비유) 앞으로 커질 수 있는 근원
시발점•[始發點][명] 일이 처음 시작되는 계기.
촉매제•[觸媒劑][명] (비유) 어떤 일을 유도하거나 변화하게 하는 계기.
도화선•[導火線][명] ①폭약이 터지도록 불을 붙이는 심지. ②사건이 일어나게 된 직접적인 원인. [유]빌미
자극제[刺戟劑][명] ②(비유)사람의 기분/마음을 자극하여 분발하게 하는 사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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좌우하다[左右-][동] 어떤 일에 영향을 주어 지배하다. [유]내두르다/움직이다/좌지우지하다
내두르다[동] ①이리저리 휘휘 흔들다. ②사람을 자기 마음대로 움직이다.
휘두르다[동] ①이리저리 마구 내두르다. ②남을 정신 차릴 수 없도록 얼떨떨하게 만들다. ③사람/일을 제 마음대로 마구 다루다.
가름하다[동] ①쪼개거나 나누어 따로따로 되게 하다. ②승부/등수 따위를 정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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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칠맛•[명] ①음식물이 입에 당기는 맛. ②마음을 끌어당기는 힘.
감빨다[동] ①감칠맛 있게 쪽쪽 빨다. ②잇속을 탐내다.
감빨리다•[동] ①‘감빨다(감칠맛 있게 쪽쪽 빨다)’의 피동사. ②감칠맛이 나게 입맛이 당기다. ③이익을 얻으려는 욕심이 생기다.
감기다•[동] ①음식 따위가 감칠맛이 있게 착착 달라붙다. ②사람/동물이 달라붙어서 떠나지 아니하다. ③음식을 너무 먹어 몸을 가누지 못하다.
감씹다[동] 감칠맛이 나도록 맛있게 씹다.
건건하다1[형] 감칠맛 없이 조금 짜다.
달큼하다[형] 감칠맛이 있게 꽤 달다. [주의]‘달큰하다’는 잘못. 북한어.
들큰하다[형] ②감칠맛이 없이 조금 달다.
짭짤하다[형] ①감칠맛이 있게 조금 짜다. ②일/행동이 규모 있고 야무지다. ③일이 잘 되어 실속이 있다.
찝찌레하다[형] 감칠맛이 없게 조금 짜다.
비틀하다•2[형] 약간 비릿하면서도 감칠맛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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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뢰•[無賴][명] 성품이 막되어 예의와 염치를 모르며 함부로 행동하는 사람. ☞‘염치’ 참조
무뢰한•[無賴漢][명] 성품이 막되어 예의/염치를 모르며, 일정한 소속/직업이 없이 불량한 짓을 하며 돌아다니는 사람.
무뢰배[無賴輩]≒무뢰지배[명] 무뢰한의 무리.
만무방[명] ①염치가 없이 막된 사람. ②아무렇게나 생긴 사람.
걸신[乞神][명] 염치 없이 지나치게 탐하는 마음의 비유.
낮도둑[명] 염치도 체면도 없이 욕심을 부리는 사람의 비유.
파렴치•[破廉恥][명] 염치를 모르고 뻔뻔스러움.
철면피•[鐵面皮][명] 쇠로 만든 낯가죽이라는 뜻으로, 염치가 없고 뻔뻔스러운 사람.
철면피한[鐵面皮漢][명] 염치가 없고 뻔뻔스러운 남자.
걸태질[명] 염치/체면을 차리지 않고 재물 따위를 마구 긁어모으는 짓. ¶~하다[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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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석하대[上石下臺][명] ≒하석상대(아랫돌 빼서 윗돌 괴고 윗돌 빼서 아랫돌 괸다는 뜻으로, 임시변통으로 이리저리 둘러맞춤을 이름.). ☞‘변통’ 참조.
상하탱석[上下撐石][명] 아랫돌 빼서 윗돌 괴고 윗돌 빼서 아랫돌 괸다는 뜻으로, 몹시 꼬이는 일을 당하여 임시변통으로 이리저리 맞추어서 겨우 유지해 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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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안 감사도 저 싫으면 그만이다≒돈피에 잣죽도 저 싫으면 그만이다 [속] 아무리 좋은 일이 라도 당사자의 마음이 내키지 않으면 억지로 시킬 수 없음의 비유. ☞[주의] ‘평양감사’는 ‘평안 감사’의 잘못. ‘감사/관찰사’는 각 도의 우두머리.
[2편으로 계속]
<달인의 띄어쓰기.맞춤법> 2018년 개정판. 새로 나왔습니다!
-2009년 이후 2018년 초까지 바뀐
뜻풀이/용례/복수표준어/문장부호 등을 반영하여 수정/보완했습니다.
세 번째의 개정판(736쪽).
우리나라에서 발간된 맞춤법 책자 중
이러한 변경사항들이 모두 반영된 것은 현재로선 유일합니다.
표준어 표기(맞춤법) 외에 띄어쓰기를 함께 다룬 책자로도 유일하고요.
<고급 한국어 학습 사전> 2015 개정판
-우리나라의 중대형 종이 국어사전 중 유일하게 2000년대 이후의
<표준국어대사전> 수정 내용을 반영한 사전. 2015년 3/4분기까지의
변경 내용이 담겨 있다. 300여 어휘가 이에 해당된다.
여타 사전들은 개정판이 아니라 단순히 증쇄(늘려 찍어내기)만 한 것들.
안타깝게도, 대형 출판사들의 국어사전 편집팀들이 해체된 지도 10여 년이 넘는다.
<열공 우리말> 2017
재미있게 슬슬 읽으면서, 12000여 개의 낱말을 쉽게 익힐 수 있다.
생활 주변에서 대할 수 있는 우리말 관련 사항을
딱딱하지 않게, 재미를 곁들여 광범위하게 다뤘다.
어느 페이지를 들춰도 재미있게 읽을 수 있게 하였기 때문에,
저절로 '오오 그으래?' 소리가 자주 나올 수 있으리라 장담한다.
130가지 질문과 답을 통해 1천여 표제어의 뜻을 정확히 파악하고
다시 그 표제어와 분류별, 유형별, 실생활 사용례별로 연관된
1만2천여 단어를 쉽게 익힐 수 있도록 하였다.
[우리말 겨루기] 오늘 방송(12.24.) : 연예인 특집. 4팀 8명 출연 (0) | 2018.12.2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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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44회 우리말 겨루기 문제 심층 해설[달인 도전편] : 김연주(34) 님 우승 (0) | 2018.12.19 |
743회 우리말 겨루기 문제 심층 해설[달인 도전편]-김동규(27) 님 우승 : 애먼나이(x)/앰한나이(o), 방정떨다(x)/방정 떨다(o) (0) | 2018.12.12 |
743회 우리말 겨루기 문제 심층 해설(1)-김동규(27) 님 우승 : 애먼나이(x)/앰한나이(o), 방정떨다(x)/방정 떨다(o) (0) | 2018.12.1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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