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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말 겨루기 765회] [특집] 문제 심층 해설-김지연/설하윤 조 우승 : 넝굴(x)/덩쿨(x)/덩굴≒넝쿨(o)

우리말 겨루기 문제 풀이

by 지구촌사람 2019. 5. 14. 14: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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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65(2019.5.13.) [세종대왕 탄신 특집 : 여대생+가수] 우리말 겨루기 문제 심층 해설

-김지연/설하윤 조 우승 : 넝굴(x)/덩쿨(x)/덩굴넝쿨(o)

 

우리말 달인에 오르는 쉬운 방법 : 문자나 카톡을 할 때, 긴가민가하는 것이 있으면 맞춤법을 꼭 검색해 보세요. 그걸 습관화하면 됩니다! 그보다 훨씬 더 좋은 방법은 글쓰기를 해보는 것. 일기나 수필을 쓰면서, 그때마다 맞춤법/띄어쓰기를 확인하게 되면 확실해집니다. 요체는 평소의 언어생활에서 부딪는 일상적인 것들을 챙겨 보는 일입니다. , 맞춤법/띄어쓰기에 관한 기본 원칙/원리들을 1차 공부한 뒤에요. 낱개의 낱말들만 외우려 들면 중도에 쉬 포기하게 되고, 활용 문제(띄어쓰기와 표준 표기)에서 전혀 힘을 못 씁니다. -溫草 생각


1. 출연자 등등


무대를 빛낸 사람들 : 여대생+가수 조. 세종대왕 탄신일[515] 특집


이민희+이용 : 민희 학생은 독서파. 도서관 사서보다도 더 많이 도서 배치 장소를 알고 있었을 정도. 이용은 미국 체류 중 세종대왕에 관한 논문을 쓰기도 했음. 결과 : 3.

 

이예은+차수빈 : 예은 학생은 타칭 맞춤법 귀신’. 고교생 시절 맞춤법 책자를 발간하기도 했음. 한글로 무늬를 새긴 치마를 입고 나올 정도의 한글 사랑파. 수빈은 고교생 시절 야구 선수였으나 눈에 공을 맞아 선수 생활을 포기. 결과 : 2

 

오서영+허송 : 허송은 KBS <인간 극장>아름다운 동거편에 출연. 당초의 곡명 <내 사랑 진아>를 평창 올림픽을 계기로 <내 사랑 영미>로 개제하였음. 서영 학생은 녹음 재능 기부도 하였음. 결과 : 4.

 

김지연+설하윤 : 지연 학생의 차분한 점수 관리와 공부량 실력이 후반 들어 빛남. 설하윤도 공부량이 상당해 보였음. 우승!

 

출연자 속사화

 

이번 출연자들은 사전에 준비 기간을 충분히 주지 않은 채 섭외가 이뤄진 듯하다. 학생들도 모두 예심 합격자들이 아니고... 내 짐작엔 몇몇 학교에 있는 우리말(국어) 사랑 연구회와 같은 동아리 소속의 학생들을 섭외한 듯하다. 그런 기특한 동아리들이 전국 학교에 제법 있다. 그중 하나는 30년 이상의 전통을 이어오면서, 20여 년 전에 맞춤법 검사기 개량형을 만들어 동아리 사이트에 올려놓은 곳도 있다. 물론 완성도는 좀 떨어지는 편이어서 오류가 많은 편이었지만.

 

획득 점수가 각각 200/550/100/750(출연 번호순)이었는데, 특집이어서 문제 수가 적고(20문제), 2인 대결도 생략된 데다, 감점이 무척 잦았다. 그럼에도 우승한 김지연/ 설하윤 조는 점수 관리가 돋보였고, 지연 학생의 공부량도 상당했다.

 

이번에 나온 학생들의 이름이 예심 합격자 명단에 보이지 않는다. 지연 학생 하나만 보이는데, 아무래도 동명이인일 듯. 그럼에도, 지연 학생의 경우는 일반인들과 겨뤄도 빠지지 않을 정도의 실력을 갖추고 있었다.

 

개괄

 

이번 회차는 홀수 회임에도 짝수 회를 맡아 오던 곳에서 제작했다. 지난번에도 홀수 회를 해 오던 곳에서 제작했고. 수의적으로 발생한 일인지, 앞으로도 이처럼 뒤바꾸어 계속될지 궁금하다. 출연 준비자 중에는 회차별로 호불호가 분명한 이들도 적지 않다.

 

명예 달인 도전 문제지만, 문제 수준은 일반인을 대상으로 할 때와 큰 차이를 보이지 않았다. 맞춤법 문제에서 난도가 높은 낱말(‘뚜께버선’)을 출제하여 어휘력을 시험하는 출제 경향도 여전했다. 띄어쓰기 문제의 난도 또한 중상급으로 일반인 수준과 대차가 없었다.

 

특집이라고 해도 출제 경향은 그대로 유지되었다. 일례로 쓰기 문제 3문제, 비유어 문제 4문제 등으로. 순화어 문제가 사이시옷 표기 실력을 알아보는 쓰기 문제로 출제된 복합형이었던 게 특이했다. 20문제로 줄이기 위한 묘안.

 

[참고] 1인 문제로 출제된 것 중 말모이가 있었다. 이는 보통명사가 아닌 고유명사다. 1910년 주시경 선생 등이 최초로 편찬하려던 최초의 우리말 사전의 이름으로 말을 모은 것을 뜻한다. ‘모이모으다의 준말 모다에 명사형 어미 ‘-를 결합한 형태로 요즘은 허용되지 않는 조어법이다. 요즘은 때밀이에서처럼 본말의 용언 어간에만 ‘-를 붙일 수 있다. 사전을 뜻하는 고유어 보통명사는 말광이다.

 

-일반 맞춤법 문제 : 외래어 프롤로그를 바른 순화어 표기(‘머리말’)로 고쳐 적으라는, 사이시옷 관련 문제. 두 팀에서만 정답을 적었다. ‘맞춤법 귀신예은 양은 이 말에 대한 공부를 하지 않았고, 반면에 서영 양은 정답임을 확신한다고 할 정도로 확실하게 공부를 해두고 있었다. 우승자 지연 양의 조용한 정답 적기를 보고 공부량이 만만찮음을 느낀 순간이기도 하다.

 

머리말은 이곳 문제 풀이에서 무척 자주 다뤘던 말이다. 주의해야 할 사이시옷 관련 낱말로. 그때마다 출제 가능성이 높다는 말을 늘 되풀이했다. 내 책자 <달인의 띄어쓰기.맞춤법>의 관련 내용을 다시 한 번 더 전재한다. 전체 내용은 사이시옷 종합 정리 항목에 있다.

 

[중요]~이 들어간 말 중 사이시옷에 주의해야 할 말들

[예제] 머릿말에서부터 실수를 해서야 : 머리말의 잘못.

인삿말은 신경 써서 작성해야 해 : 인사말의 잘못.

예삿말, 시쳇말, 좀쳇말 들은 틀리기 쉬운 말 : 예사말, 좀체말의 잘못.

사이시옷이 없는 말 : 머리말/꼬리말/좀체말/인사말/예사말/반대말. [참고] 편지글/머리글’(o) 아랫말아래 마을의 의미 외에는 붙여 쓸 수 없으며 아래 말로 띄어 써야 함.

사이시옷이 있는 말 : '아랫말(아래 마을)/치렛말/귓속말/몸짓말/혼잣말/노랫말/존댓말/귀엣말/요샛말/시쳇말(時體-)/고삿말(告祀-)/먼뎃말/본딧말/이젯말/웃음엣말/댓말(-)/혼삿말(婚事-)'.

[참고]표준에는 아랫말아래 마을의 뜻으로는 나오지만, ‘아래의 말이라는 뜻으로 풀이된 낱말은 아랫말/아래말중 어느 것으로도 나오지 않음. 또한 아래의 말의 대응어인 위의 말에 해당되는 말도 없는 것으로 보아, 각각 아래 말, 위 말로 표기하자는 의도인 듯하나 이는 언어 경제적으로 손실임. 발음 관행을 수용하여 윗말/아랫말을 인용(認容)할 필요가 있음. 현재 유사 표기로 혀아랫소리아랫말(잘 들리지 아니하게 입 안의 소리로 하는 말)’은 인용하고 있음.

[발음 주의] 예사말(例事-){ː사말}; 반대말{:대말}; 좀체말{ː체말}; 치렛말{치렌말}. 머리말{}/머리글자{글짜}/머리기사{기사} 고로, 사이시옷 불가함.

 

2. 문제 풀이 및 관련어 정리

 

출제된 말 중 주목해야 할 것들

 

출제된 말들을 문제 풀이순으로 보이면 다음과 같다. 밑줄 그은 것들은 처음 출제된 말들로, 상당수가 새로운 것들이다. 기출문제에만 매달리면 망할 수도 있다는 걸 쉽게 알 수 있다. 그렇다고 기출문제를 무시하라는 말은 아니다. 출제 경향과 수준을 알게 해주는 기출 낱말들 공부는 기본이다. 다만 그 공부에만 매달린 뒤, 자만하지 말라는 뜻. 겨우 첫걸음을 내디딘 것에 불과하다 :

 

용비어천가, 말모이, 월요일, 선생님, 적령기, 독창적, 비경(秘境), ()길잡이, ()월계관, 선구자(先驅者), 용춤, 입치레, ()()()프롤로그 머리말, 00놀이/00/00기차, ()()토대(土臺), ()()생일날 잘 먹으려고 이레를 굶는다, 생세일, 귀빠지다, 괄목상대(刮目相對), ()까치집에 비둘기 들어 있다, ()팔다리, ()떡이 생기다, ()넝쿨지다, ()보얘지다, ()뚜께버선, ()열 살배기, ()나쁜 말, ()바른 말, ()고운 말, ()눈치코치 없다, ()야단맞다

 

여기서 (), (), (), (), (), (), (), () 표기는 각각 맞춤법, 비유어, 관용구, 속담, 순화어, 부사, 쓰기, 띄어쓰기 문제를 뜻한다.

 

일부 부사들의 바른 표기[표준어]와 뜻 구별 문제는 은근히 까다롭다. 신경 써서 챙겨둬야 할 대목. 내 사전 부록에 부록2주목해도 좋은, 살려쓸 만한 멋진 부사들이란 제목으로 부사들을 따로 모아 두었다. 본래 이 사전의 으뜸 목적은 작가용이어서 그들을 위한 것이기도 하지만, 부사 부분을 집중적으로 정리하는 데도 도움이 되리라 믿는다. 짬 나는 대로 훑어들 두시길!

 

비유어도 음절수 기준으로 따로 모아 두었다. 일례로, 2음절어의 경우는 여기에 있다 : https://blog.naver.com/jonychoi/220768601876.

 

돌아볼 말들 : 해당 낱말과 관련어 설명을 내 <고급 한국어 학습 사전>에서 전재한다. 뜻풀이 부분에서의 주기(朱記) 부분은 편집/추가분.

 

뜻풀이에서도 이번에 출제된 낱말에만 한정하지 말고 관련어들에 대해서도 꼭 훑어두시기 바란다.

 

[이 글을 처음 대하시는 분들에게 : 내 사전이나 이곳 문제 풀이에서 표제어 뒤에 () 표가 붙은 것들은 기출 낱말을 뜻하는 표지이다. 아하 이 정도의 말들이 출제되었구나(출제되는구나)’ 하고, 보시면 된다. 시중에 달랑 한 종류가 나도는 기출 문제집은 아주 오래 전, 초기에 출제된 것들만 담겨 있다. 요즘 내용들과는 엄청 거리가 있으니 참고하시기 바란다.]

 

[주요 낱말 되돌아보기]

 

창조적[創造的][][] 새로운 것을 만들어내는 일과 관련되는. 또는 그런 것.

창의적[創意的][][] 창의성(새로운 것을 생각해 내는 특성)을 띠거나 가진. 또는 그런 것.

독창적[獨創的][][] 다른 것을 모방함이 없이 새로운 것을 처음으로 만들어 내거나 생각해 내는. 또는 그런 것.

창발적[創發的][][] 남이 모르거나 하지 아니한 것을 처음으로 또는 새롭게 밝혀내거나 이루는. 또는 그런 것. 현재 표준의 표제어에는 없으나 쓸 수 있는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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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경[祕境][] 신비스러운 경지. 남이 모르는 곳. 경치가 빼어나게 아름다운 곳. 진풍경/별천지참조.

절경[絕景][] 더할 나위 없이 훌륭한 경치.

진경[珍景][] 진귀한 경치/구경거리.

진풍경[珍風景][] 구경거리가 될 만한 보기 드문 광경.

선경[仙境][] 신선이 산다는 곳. (비유) 경치가 신비스럽고 그윽한 곳.

별천지[別天地]선경/무릉도원/별세계[] 특별히 경치가 좋거나 분위기가 좋은 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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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거지와 관련된 말

근거지[根據地]본거지[本據地][] 활동의 근거로 삼는 곳. []소굴/근거.

소굴[巢窟]굴혈[窟穴]/[][] 나쁜 짓을 하는 도둑/악한 따위의 무리가 활동의 본거지로 삼고 있는 곳.

[] 보금자리. 소굴.

근거[根據][] 근본이 되는 거점. 어떤 일/의논/의견에 그 근본이 됨. 그런 까닭. <>이유[理由](존재의 기초가 되거나 어떤 사상이 진리라고 할 수 있는 조건). []까닭, 요인, 증거

거점[據點][] 어떤 활동의 근거가 되는 중요한 지점. ‘근거’, ‘근거지로 순화.

토대[土臺][] (비유) 어떤 사물/사업의 밑바탕이 되는 기초/밑천. []기틀/모태/밑바탕

본바닥[-][] 어떤 일의 중심이 되는 근거지. ③≒본바탕(근본이 되는 본디의 바탕).

아성[牙城][] 아기(牙旗. 임금/대장이 거처하는 곳에 세우던 기. 깃대 끝을 상아로 장식하였다)’를 세운 성이라는 뜻으로, 주장(主將)이 거처하는 성을 이르던 말. 아주 중요한 근거지의 비유.

터전[] 살림의 근거지가 되는 곳. 일의 토대. 자리를 잡은 곳

기지[基地][] 군대/탐험대 따위의 활동의 기점이 되는 근거지. ②≒터전(자리를 잡은 곳).

지탱점[支撐點][] 방어 구역에서 근거지로 삼는 가장 중요한 부분.

아지트[[러시아어]agitpunkt][] ①≒근거지(활동의 근거로 삼는 곳). 비합법 운동가나 조직적 범죄자의 은신처. ‘근거/근거지/소굴로 순화. 사회에서 합법적으로 인정받지 못한 활동을 비밀리에 지도하는 본부. 원래는 공산당의 용어였음.

전진기지[前進基地][] 군사 작전을 지원하기 위하여 작전 지역 안이나 그 가까이에 설치한 근거지.

총본거[總本據][] 전체를 거느려서 관할하는 근거지.

선거지반[選擧地盤][] 선거 운동의 발판이 되는 근거지. 선거에서 표를 많이 얻을 수 있는 세력의 범위.

해방구[解放區][] 한 국가 안에서 저항 세력이 중앙 권력의 지배를 배제하고 저항의 근거지로 지배하는 지역. 중국 혁명의 과정에서 공산당 정권이 통치한 지구.

위성구역[衛星區域]/~지대[衛星地帶][] 거점이 되는 근거지나 성 도시에 가까운 곳에 있으면서 그와 긴밀한 연계를 가지고 있는 구역/지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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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썹춤[] 남이 하는 일을 못마땅하게 여기어 눈가를 방정맞게 씰룩거리는 짓. 참조.

턱춤[] 턱을 떠는 짓의 비유.

깨춤[] 깨를 볶을 때에 톡톡 튀듯, 체구가 작은 사람이 방정맞게 까부는 모양의 비유

가위춤[] 가위를 자꾸 벌렸다 오므렸다 하는 일의 비유

용춤1[] 남이 추어올리는 바람에 좋아서 하라는 대로 행동을 하는 짓.

이춤[] 옷을 두껍게 입거나 물건을 몸에 지녀 가려운 데를 긁지 못하고 몸을 일기죽거리며 어깨를 으쓱거리는 짓.

벌인춤[] 이미 시작하여 중간에 그만둘 수 없는 것을 이르는 말.

둘레춤[] 꿀벌들이 근처에 꽃밭이 있다고 알릴 때 추는 춤.

단춤[] 기분 좋게 추는 춤. 율동적으로 가볍게 흔들리는 것의 비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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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레2[] 치러 내는 일의 뜻을 더하는 접미사. 겉으로만 꾸미는 일의 뜻을 더하는 접미사.

병치레[-][] 병을 앓아 치러 내는 일.

잔병치레[--][] 잔병을 자주 앓음. 또는 그런 일.

매치레[] 잔뜩 매를 때리는 일.

치레/손님치레손겪이[] 손을 대접하여 치르는 일.

수치레[-][] 좋은 운수를 만나 행운을 누림. 또는 그 행운.

눈치레•≒겉치레[] 겉만 보기 좋게 꾸미어 드러냄. []허식, 허울, 겉치장

헛치레[] 허식[虛飾](실속이 없이 겉만 꾸밈).

속치레[] 속을 잘 꾸미어 모양을 냄. 그 모양.

앞치레[] 몸의 앞부분을 꾸미는 치레. 제 앞의 몫을 치르는 일. 남 앞에서 아니꼽게 제 자랑을 늘어놓는 일.

입치레1[] 끼니를 때우는 일.②≒군것질(끼니 외에 과일/과자 따위의 군음식을 먹는 일).

입치레2[] ‘말치레를 속되게 이르는 말.

몸치레[] 몸치장(몸을 보기 좋고 맵시 있게 하려고 하는 치장).

옷치레[] 좋은 옷을 입어 몸을 보기 좋게 꾸밈. (비유) 옷을 입은 모양. 겉에 보이는 것만 그럴듯하고 실속은 없음.

방치레[-][] 방을 꾸미는 일.

집치레[] 집을 보기 좋게 잘 꾸밈.

글치레[] 글을 잘 매만져 꾸밈.

말치레[] 실속 없이 말로 겉만 꾸미는 일.

책치레[-][] 책을 단장하여 꾸밈. 그런 치레. /방 안에 책을 많이 갖추어 치레하는 일.

인사치레[人事-][] 성의 없이 겉으로만 하는 인사. 인사를 치러 내는 일. []인사닦음

안면치레[顔面-]/면치레[] 얼굴만 알고 지내는 사람에게 차리는 체면.

혼인치레[婚姻-][] 혼사를 치르는 데에 허례허식과 낭비를 심하게 함.

문방치레[文房-][] 문방을 모양 나게 꾸미는 일.

부엌치레[] 부엌에서 음식을 만드는 일 따위를 치러 내는 일.

신주치레[神主-][] 높은 벼슬 이름이 쓰인 신주를 특별히 모심.

조상치레[祖上-][] 조상을 자랑하고 위함. 조상에 대한 치다꺼리.

면치레[-][] 외면치레[外面-]/이면치레[裏面-]/체면치레[體面-](체면이 서도록 일부러 어떤 행동을 함).

사당치레[祠堂-][] 사당을 보기 좋게 꾸미는 일. ②≒면치레(체면이 서도록 일부러 어떤 행동을 함).

중동치레[-][] 쌈지/주머니/허리띠 따위로 허리 부분을 치장하는 일.

욕치레[-][] 남에게 욕을 얻어먹는 일.

송장치레[] 죽은 사람에게 수의를 해 입히고 관을 마련하고 장사를 지내는 따위.

추석치레[秋夕-][] 추석날에 하는 치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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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리글머리말/서문[序文]/서언[序言/緖言][] /논문 따위의 첫머리에 내용/목적 따위를 간략하게 적은 글. [주의] ‘머릿말/머릿글은 잘못. 사이시옷을 받치지 않음.

서두[序頭][] /말의 첫머리. 어떤 차례/순서의 맨 앞.

서문[序文][] ①≒머리말. <> 한문체의 한 가지인 서[)의 체[)로 된 글.

서설[序說][] 본론에 들어가기에 앞서 쓴 대강의 서론적인 해설.

 

‘-이 들어간 말 중 사이시옷의 문제

사이시옷이 없는 말. : 머리말/꼬리말/아래 말/좀체말/인사말/예사말 [참고]편지글/머리글

사이시옷이 있는 말 : 아랫말(아래 마을)/치렛말/귓속말/몸짓말/혼잣말/노랫말/존댓말/귀엣말/요샛말/시쳇말(時體-)/고삿말(告祀-)/먼뎃말/본딧말/이젯말/웃음엣말/댓말(-)/혼삿말(婚事-)

☞≪표준에는 아랫말이 아래 마을의 뜻으로는 나오지만, 아래의 말이라는 뜻으로 풀이된 낱말은 아랫말/아래말중 어느 것으로도 나오지 않으며, ‘아래의 말대응어인 위의 말에 해당되는 말도 없음. 발음 관행을 수용하여 아랫말, 윗말을 인용(認容)해야 할 것임. 현재 유사 표기로 혀아랫소리혀아랫말(잘 들리지 아니하게 입 안의 소리로 하는 말)’은 인용하고 있음.

<유의해야 할 낱말>

고삿말[告祀-][] 고사를 지낼 때에, 신령에게 비는 말.

먼뎃말[] 멀리 돌려서 하는 말.

본딧말[-][] ①≒본말(줄지 않은 본디 음절의 말).②≒원말(변하기 전의 본디의 말).

예사말[例事-]{ː사말}[] 보통으로 가벼이 하는 말. 높이거나 낮추는 말이 아닌 보통 말.

웃음엣말[] 웃음엣소리(웃기느라고 하는 말).

이젯말[] 현대어(지금 사용하고 있는 말).

좀체말{ː체말}[] 웬만한 말.

지날말[] 별다른 의미 없이 하는 말.

치렛말{치렌말}[] 인사치레로 하는 말.

말말[] 이런 말 저런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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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일빠낙[生日-][] 생일잔치를 차리는 .

생세일[生世日][] 생일[生日](세상에 태어난 날).

생일날 잘 먹으려고 이레를 굶는다 [] 생일날 잘 먹겠다고 이레 전부터 굶는다는 뜻으로, 어떻게 될지도 모를 앞일을 미리부터 지나치게 기대한다는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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까치집[] 까치의 둥지. (비유) 헝클어진 머리 모양. [주의] ‘까치집머리는 없는 말.

   ​까치둥지[] (비유) 부스스하게 흐트러진 머리.

   ​작소머리[鵲巢-][] 까치집 모양으로 헝클어진 머리.

까치집에 비둘기 들어 있다 [] 남의 집에 들어가서 주인 행세를 함의 비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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뚜께머리[] 머리털을 층이 지게 잘못 깎아서 뚜껑을 덮은 것처럼 된 머리. 머리참조.

뚜께버선[] 바닥이 다 해어져 발등만 덮게 된 버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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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얘지다<부예지다. 뽀얘지다<뿌예지다[] 연기/안개가 낀 것처럼 선명하지 못하고 조금 하얗게 되다. 살갗/얼굴 따위가 하얗고 말갛게 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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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짓콧짓[] 온갖 눈짓을 강조하여 이르는 말.

눈치코치[] ‘눈치를 강조하여 속되게 이르는 말.


 

달인 도전 문제에서의 맞춤법

 

1단계 맞춤법 문제의 정체(?)가 이제는 확연해졌다. 표준 표기[표준어 식별] 능력과 어휘 실력의 결합형으로. 원리/원칙을 활용한 2단계 사고력 문제 등도 채택하고 있고, 어휘력 결합 문제에서는 대체로 고난도 낱말이 그 대상이다.

 

지난 회의 것들을 보면 접질리다/접지르다’, 매시시하다/매시근하다’, ‘화르르/화르륵과 같은 초급~중급의 표준어 식별 문제와 더불어, ‘무트로/모투로새새틈틈/틈틈새새, 버림지/버림치와 같은 중급~고급의 어휘력 결합형이 있었다. 756회의 좨지내다/줴지내다는 올바른 활용형 찾기에 더하여 준말 표기 원칙까지 생각해내야 하는 2단계 사고 문제였고. 757회의 재끼다/제끼다758회의 날식하다/남식(濫食)하다도 까다로웠다. 760회의 혜래(惠來)하다남식하다못지않은 고급어. ‘두껍다/두텁다문제는 숫제 낱말 뜻 구분 문제였다. 761회의 아름아름/알음알음붇다/불다도 낱말 뜻 구분 문제.

 

763회에서는 대짜/대자의 구분 문제와, 정확한 뜻풀이 실력이 필요한 살갗이 벗겨지다/벗어지다(o)가 나왔다. 이번 764회 문제에서도 지금까지의 출제 경향 그대로. 고난도 어휘력 문제로 훼사(毁事)/훼살이 나왔고, 어법과 표준 표기 문제로는 받치다/밭치다, 뒤란/뒤안이 나왔다. 평균 난도는 중상급으로서, 달인 도전 문제로는 무난한 편인데, 얼마 전부터 평균 난도가 별 반 개 정도 낮아진 추세 그대로가 이어지고 있다.

간단히 살펴보면 아래와 같다.

 

-호박이 넝굴지다/넝쿨지다(o).

 

흔히 헷갈리곤 하는 말이다. 내 책자에 암기법으로 적어 놓은 것처럼, ‘덩굴넝쿨인데, 그 교잡종(?)덩쿨이나 넝굴은 없는 말이다.

 

덩쿨/넝굴 : ‘덩굴/넝쿨의 잘못. 넝쿨덩굴.

[암기도우미] 굴에 넝을 교잡시켜 만든 덩쿨/넝굴은 아무 것도 되지 못한다!

넌출[] 길게 뻗어 나가 늘어진 식물의 줄기. /다래/칡의 줄기 따위.

넝쿨덩굴[] 길게 뻗어 나가면서 다른 물건을 감기도 하고 땅바닥에 퍼지기도 하는 식물의 줄기.

 

- 얼굴이 보예지다/보얘지다(o)

 

기초적인 모음조화 문제. 이와 유사한 문제가 두 번이나 출제된 바 있다. 설명용 자료로 전재되는 아래의 내 책자 내용 역시 세 번째다.

 

날이 밝는지 창문이 희부윰해졌다 : ‘희붐의 잘못. 희붐하다[]. ‘희부윰-’은 없는 말.

눈앞이 갑자기 희부연해졌다 : 희부예졌다의 잘못. 희부예지다[]

산 모습이 희뿌연한 게 안개가 짙은가 보다 : 희뿌연의 잘못. 희뿌옇다[]

[참고] 차창이 갑자기 뿌얘졌다 : 뿌예졌다의 잘못. 뿌예지다[].

[참고] 길이 안개로 싯뿌예졌다/시뿌얘졌다 : 시뿌예졌다의 잘못.

비온 샛뽀얘진/새뽀예진 하늘 : 비 온, 새뽀얘진의 잘못.

[설명] 희부옇다(희끄무레하게 부옇다)’‘-/-어 지다꼴이 붙으면 희부예지다가 되며 희부연해지다는 잘못. ‘희부연해지다가 성립하려면 희부연하다가 있어야 하나, 없는 말. 한편, ‘희붐해지다희붐하다가 있으므로 가능함. 희부연하다가 없는 것과 마찬가지로, ‘희뿌연하다도 없는 말로, ‘희뿌옇다의 잘못. ‘희뿌옇다희뿌예/희뿌여니/희뿌옇소등으로 활용.

[참고] 표기에서의 모음조화 : ‘말개지다/멀게지다, 뽀얘지다/뿌예지다, 파래지다/퍼레지다등에서처럼 이러한 말들의 표기에서는 모음조화가 반영됨. 싯뿌-/샛뽀-’는 이중 경음화로 시뿌-/새뽀-’의 잘못. 소리 나는 대로 적음. 비오다는 없는 말. ‘() 오다의 잘못.

희붐하다붐하다? 날이 새려고 빛이 희미하게 돌아 약간 밝은 듯하다.

희부예지다[] 희부옇게 되다.

새뽀얘지다[] 빛깔이 산뜻하고 뽀얗게 되다.

 

- 뚜께버선(o)/뚜껑버선을 신다

 

요즘 맞춤법 문제에서 빠지지 않고 등장하는 고난도 어휘력 결합형 문제. 위의 낱말풀이에서 보인 것처럼 뚜께버선은 바닥이 다 해어져 발등만 덮게 된 버선을 뜻하는데, 당연히(?) ‘뚜껑버선은 없는 말로, 일종의 함정이다.

 

달인 도전 문제(2) : 띄어쓰기

 

오랜만에 2단계 도전 팀이 나와서, 띄어쓰기 문제가 열렸다. 앞서 언급한 것처럼 난도는 중상급이지만 제대로 원리/원칙 공부와 더불어 어휘 실력을 갖추지 않은 사람은 이 관문을 통과하기가 쉽지 않았다.

 

- 출제된 문제 : 열살배기동생은나쁜말을배워눈치코치없이내눈앞에서썼고바른말고운말을쓰라며야단맞았다.

 

- 정답 : 열 살배기 동생은 나쁜 말을 배워 눈치코치 없이 내 눈앞에서 썼고 바른 말 고운 말을 쓰라며 야단맞았다.


문제 중 비교적 까다롭다 할 수 있는 접사 ‘-배기’, ‘눈치코치 없이’, ‘야단맞다 등은 모두 이곳 문제 풀이에서 다룬 것들이다. 이 중 야단맞다2012년 연말 다시 겨루기 문제와 673회 문제로 출제되어 가장 오래된 편.

 

띄어쓰기에서 유의해야 할 부분들을 간단히 살펴본다.

 

-열살배기(x)/열살 배기(x)/열 살 배기(x)/열 살배기(o)

 

‘-배기그 나이를 먹은 아이의 뜻을 더하는 접미사라는 걸 알고 있느냐를 묻는 문제. ‘열 살은 수관형사 표기와의 연결이므로 열살(x)/열 살(o)’이고, ‘배기는 접사이므로 열 살배기로 적어야 한다. 배기의 표기 문제는 기출 문제로 이곳 문제 풀이에서 다룬 바 있는 내용이다. ‘-배기는 나이 외에도 들어차 있는 것을 뜻하기도 하므로 관련 용례를 충분히 익혀 두어야 한다. 내 책자의 관련 부분 일부를 다시 전재한다.

 

댓발이나 나온 입. 길이가 댓자. 댓살쯤 된 아이 : 댓 발, 댓 자, 댓 살의 잘못.

[참고] 댓살배기가 깜찍하기도 해라 : 댓 살배기의 잘못. ‘-배기는 접사.

[설명] ‘다섯쯤 되는 수. 또는 그런 수의를 뜻하는 수사 겸 관형사. 따라서 단위를 뜻하는 //과는 띄어 적어야 함.

 

◈♣-박이‘-배기

[예제] 한 살박이 : 한 살배기의 잘못.

[설명] ‘-박이’ : 박는다는 뜻의 의미소 이 살아 있으면 ‘-박이’(접미사). ¶‘오이소박이/차돌박이/덧니박이/고석박이/점박이/금니박이/네눈박이/장승박이/붙박이등등.

[분석 적용 예] ‘오이소박이/오이소배기의 경우, 오이소박이오이++박이의 구조. ‘오이에 소(만두, 송편, 통김치 등에 넣는 고명)를 박았다는 뜻이므로, ‘’. 그러므로, ‘오이소박이(o)/오이소배기(x)’.

‘-배기’ : 그 나이를 먹은 아이, 그것이 들어 있거나 차 있음, 혹은 그런 물건을 뜻할 때 쓰는 접미사. ¶두 살배기/다섯 살배기; 달배기/나이배기; 알배기/공짜배기/대짜배기/진짜배기.

[참고] ‘-박이‘-배기는 둘 다 접미사이므로 반드시 윗말에 붙여 씀.

달배기[] 낳은 지 일 년도 채 안 된 자식.

 

-나쁜 말, 바른 말, 고운 말 : 이것들은 모두 한 낱말의 복합어가 아니다. 늘 말하듯 글자 그대로의 뜻뿐이라서다. [그래서 복합어들을 보면 꼭 왜 복합어로 삼은 것인지를 살펴보는 버릇을 들이면 좋다고, 여러 번 말했다.]

 

일례로 이것들과는 달리 한 낱말의 복합어인 입찬말을 보자. 이 말은 자기의 지위나 능력을 믿고 지나치게 장담하는 말을 뜻한다. ‘입차다장담하거나 말로 자랑하다를 뜻하는데, ‘입찬말이 되면 자랑한다는 의미는 줄어들고, ‘자기의 지위나 능력의 믿고서 해대는 장담이라는 뜻으로 특화된다(의미 특정). 그래서 글자 그대로의 뜻이 아니라고 하는 것이다.

 

-눈치코치없이(x)/눈치코치 없이(o)

 

눈치코치없다는 없는 말로, ‘눈치코치 없다의 잘못이다. 한편 ‘~없다꼴의 다음절(多音節) 복합어들이 적지 않은데, 이곳에서 여러 번 다뤘으므로 이번에는 생략한다. 이 형태의 복합어 여부 판별은 엄청 까다로워서 내 책자에서도 [고급]없이의 띄어쓰기 정리라는 항목을 (1)(2)로 나누어 다뤘을 정도다.

 

내 책자 자료 중 이 눈치코치와 관련되는 참고 부분을 전재한다.

 

쟤는 눈치도 없고 코치도 없어 : 눈치(혹은 눈치코치)의 잘못. 설명 참조.

눈치코치없이 끼어든다 : 눈치코치 없이의 잘못.

[설명] ‘눈치코치(‘눈치의 속어)’는 한 낱말이며, ‘코치는 없는 말. 그러나 예외적으로 구어체로는 일부러 말을 재미있게 하기 위해서 한 낱말임에도 이를 분리하여 사용할 수는 있음. , 문어체에서는 잘못. : ‘미주알도 없는데 고주알까지 내놓으라 하더군.’ 미주알고주알은 한 낱말의 부사(명사가 아님).

 

- 내 눈 앞에서(x)/내 눈앞에서(o)


기초적인 문제. ‘눈앞은 한 낱말의 복합어이므로 내 눈앞으로 적는다. ‘눈앞역시 얼마 전에도 거듭 다뤘던 말. ‘목전(目前)’과 같은 말로서, ‘눈으로 볼 수 있는 아주 가까운 곳이라는 글자 그대로의 뜻 외에 아주 가까운 장래라는 뜻도 있어서 한 낱말의 복합어로 삼게 된 말이다.


- 야단 맞았다(x)/야단맞았다(o)

 

기출 문제. 위에 적은 것처럼 오래 전에도 출제되었던 한 낱말의 복합어다. 여기서의 야단은 소리를 높여 마구 꾸짖는 일인데, ‘야단맞다는 글자 그대로 실제로 그런 야단을 맞은 게 아니라 꾸지람을 듣다의 뜻이어서 복합어다.

 

또한 야단에는 ‘1)매우 떠들썩하게 일을 벌이거나 부산하게 법석거림. 또는 그런 짓. 2)소리를 높여 마구 꾸짖는 일. 3)난처하거나 딱한 일이라는 여러 가지 뜻이 있는데, 이처럼 어근이 되는 명사에 여러 가지 의미가 있는 것들은 용언화되었을 때도 거의 자동적으로 복합어가 된다. 어근 자체가 여러 의미를 갖고 있기 때문이다. 한 낱말이 여러 가지 뜻을 지니면 벌써 그 말은 글자 그대로의 의미가 아닌 게 된다. 일례로 야단맞다/야단나다/야단치다/야단하다/야단스럽다등 모두가 한 낱말의 복합어다.


***

근래 맞춤법 문제들이 최고난도의 고유어와 고급 한자어들이 출제되던 한두 달 전에 비해서는 그 난도가 다소 하향 조정되었음에도, 안타깝게도 도전자들의 공부량이 아직 달인에 도전하기에는 역부족으로 보이는 일들이 이어지고 있다.

 

고급 어휘 실력을 갖추는 게 달인 등극에의 필수가 돼 가고 있다. 한자어와 결합한 까다로운 말들까지 가세하여 난도를 높이고 있다. 달인을 꿈꾸시는 분들은 이 점을 유념하실 필요가 있으리라.

 

참고로, 지금까지 어휘력 난도 상승을 이끌었던 낱말들을 보인다. , 이 정도의 말들은 기본적으로 통달하고 있어야 달인에 도전할 수 있다는 말도 된다. 또한 명심하시라. 3단계 문제는 2단계 띄어쓰기를 통과해야 비로소 열어 보기라도 할 수 있다는 것을...

 

구뜰하다. 하다. 포족(飽足)하다. 즘에(즈음에). 수할수없다. 어연번듯하다. . 될성부르다. 발버둥질. 어정뜨다. 꼼바지런하다. 대문짝만하다. . 초 치다. 어득어득하다. 무지근하다. 루퉁하다. 스름하다. 나다. 한잔하다. 다랗다. 찌뿌하다. 적거리다. 마뜩. 살아생전. 삼삼하다. . 죽거리다. 눈꼴시다. 가만있다. 볼멘소리. 미지근하다. 하전하전. 달막이다. 휑뎅그렁하다>횅댕그렁하다. 숭깊다. 대다. 삼세번씩. 빼쏘다. 아들. 스무남은밖에. 늡늡하다. ()칠색 팔색 하다. 얽히고설키. 어살버살. 털털. . 하루걸러. 갱충쩍다. . 칠칠. 홈홈하다/함함하다. 떠벌리다/떠벌이다. 허발하다. 홉뜨다. 빕더서다. 잡다. . 대탄(大嘆/大歎). 굴썩하다>골싹하다. 맞갖잖다. 무던하다. 행망. 트레바리. . 흔연(欣然)하다. 하잘것없다. 추다. 숭굴숭굴하다. 소맷. 곯리다/골리다. 매시근하다. 무트로. 버림치, 새새틈틈, 화르르, 다락다락,

재끼다, 둘러업다, 남식(濫食)하다. 수군숙덕하다, 감쪼으다, 벗어부치다, 아름아름, 대짜, 벗겨지다/벗어지다, 받치다/밭치다, 훼사(毁事), 덩굴/넝쿨, 뚜께버선.

 

오늘도 여전히 성실하고 겸손하게 방방곡곡에서 우리말 공부에 매진하고 계시는 분들에게, 그리고 그 대열에 합류하실 모든 분들에게, 건강과 더불어 행운이 함께하게 되시길 빈다. 그리하여 영광의 달인 월계관을 꼭 얹게 되시길 축원한다. 속이 꽉 찬 성실한 노력은 결코 배반하지 않는다! []




<달인의 띄어쓰기.맞춤법> 2018년 개정판. 새로 나왔습니다!


   -2009년 이후 2018년 초까지 바뀐

    뜻풀이/용례/복수표준어/문장부호 등을 반영하여 수정/보완했습니다.

    세 번째의 개정판(736쪽).


    우리나라에서 발간된 맞춤법 책자 중

    이러한 변경사항들이 모두 반영된 것은 현재로선 유일합니다.

    표준어 표기(맞춤법) 외에 띄어쓰기를 함께 다룬 책자로도 유일하고요.



 

<고급 한국어 학습 사전> 2015 개정판

  -우리나라의 중대형 종이 국어사전 중 유일하게 2000년대 이후의

   <표준국어대사전> 수정 내용을 반영한 사전. 2015년 3/4분기까지의

   변경 내용이 담겨 있다. 300여 어휘가 이에 해당된다.


   여타 사전들은 개정판이 아니라 단순히 증쇄(늘려 찍어내기)만 한 것들.

   안타깝게도, 대형 출판사들의 국어사전 편찬 팀들이 해체된 지도 15 년이 넘는다.

   게다가 <표준국어대사전>의 내용과 완전히 일치되는 사전은 하나도 없다.

   일일이 국립국어원 자료와 맞춰 봐야 한다.



   <열공 우리말> 2017


재미있게 슬슬 읽으면서, 12000여 개의 낱말을 쉽게 익힐 수 있다.

생활 주변에서 대할 수 있는 우리말 관련 사항을

딱딱하지 않게, 재미를 곁들여 광범위하게 다뤘다. 


어느 페이지를 들춰도 재미있게 읽을 수 있게 하였기 때문에,

저절로 '오오 그으래?' 소리가 자주 나올 수 있으리라 장담한다.


130가지 질문과 답을 통해 1천여 표제어의 뜻을 정확히 파악하고

다시 그 표제어와 분류별, 유형별, 실생활 사용례별로 연관된

1만2천여 단어를 쉽게 익힐 수 있도록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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