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졸저 <달인의 띄어쓰기.맞춤법> 5차 개정판 출간

*내 책 <달인의 띄어쓰기.맞춤법

by 지구촌사람 2021. 9. 6. 0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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졸저 <달인의 띄어쓰기.맞춤법> 5차 개정판 출간

 

다섯 번째의 개정판이 나왔다. 여러모로 기쁜 일이다. 알다시피 개정판은 앞서 출간된 것들이 소진되었을 때 나온다. 7년 전 2014년 4월에 초판이 나온 이래 다섯 번에 걸쳐 추가.보완되었다. 심도 있는 우리말 공부를 하려는 이들에게 도움을 주는 일이 무엇보다도 기쁘다.

 

가장 큰 특징은 해마다 분기별로 수정되는 국립국어원의 표준국어대사전 변경 내용을 전부 반영했다는 것을 들 수 있다. 이번에도 2021.7.27. 공지분까지를 반영.수록했다. 그와 같이 최신 내용으로 끊임없이 보완되는 우리말 관련 책자로는 이 나라에서 초유의 일이기에 더욱 기쁘다.

아울러 이 책을 7년 동안 한결같이 작업해 온 실무진의 정성과 노력 덕분에 이번의 내용 추가에도 불구하고 증면이 이뤄지지 않고 종전 그대로 752쪽을 유지했다. 감탄하고도 남을, 그야말로 귀신같은 솜씨여서 책값도 그대로다. 독자들에게 부담을 덧대지 않게 된 것도 엄청 기쁘다.

 

아래와 같이, 개정판 첫 페이지에 매단 머리말에다 나의 소회를 담아보았다.

 

<머리말: 5차 개정판에 부쳐>

이 책이 세상에 처음 나온 지도 벌써 7년이 지났군요. 5차 개정판을 낸다는 것은 여간만 한 기쁨이 아닙니다. 무엇보다도 이 책을 사랑해 주신 분들의 덕분입니다.

 

KBS1의 <우리말 겨루기>에서 배출되는 달인이나 우승자들의 상당수가 이 책자의 도움을 크게 받았다고 고마워할 때면 저자로서 뿌듯해집니다. 달인 등극의 꿈을 향해 열심히 몰두하고 있는 이들의 서가에서 이 책을 발견하는 것 또한 작지 않은 기쁨입니다.

 

제가 위의 프로그램 문제 풀이를 9년째 해 오고 있는데, 출제된 문제들의 대부분을 제 책자 해설 자료를 전재하는 것으로 대신할 때, 거듭 보람을 느끼곤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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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개정판 작업에서 특히 신경을 써서 챙긴 것들은 다음과 같습니다.

 

-국내 유일의 최신 맞춤법 정보 수록 책자: 2021.7.27. 공지분까지 수록

 

이 책의 최대 특장점이기도 하죠. 국립국어원에서 매해 분기별로 발표하는 ≪표준국어대사전 정보 변경(수정/추가/삭제) 내용을 모두 반영해 왔습니다. 이번에도 2021.7.27.에 발표된 내용까지 반영하였습니다. 이러한 최신 정보를 수록한 맞춤법 관련 책자는 현재 우리나라에서 이 책이 유일합니다.

 

-띄어쓰기 예제와 복합어 추가, 사례 해당 낱말 추가, 예문 보충... 등

 

책 제목이 ‘띄어쓰기•맞춤법’일 만치, 다른 맞춤법 책자들에서는 다루지 않는 띄어쓰기를 함께 다룬 유일한 책이기도 합니다. 띄어쓰기는 일상생활 속에서 실제로 부딪치는 것들을 통해서 익히고 바로잡는 훈련이 가장 효과적이죠. 문제 지문들을 실생활에서 흔히 대하는 것들로 좀 더 많이 보충했습니다. 아울러 띄어쓰기에서 가장 문제가 되는 복합어 부분도 추가했고, 문제적 낱말들도 늘렸습니다.

 

언어가 그 사람입니다. 그의 모든 것이 언어에 담기고 언어에서 드러납니다. 예전의 인물 판별 기준이었던 신언서판(身言書判) 중 세 가지가 언어와 관련되는데요. 낡은 유물이 아니라, 오늘날의 자기소개서와 각종 면접(개별/심층/집단) 등에 고스란히 살아있습니다. 언어의 힘은 시대 불변입니다. 우리말 실력이 밥 먹여줍니다.

 

우리말 쓰기에서 가장 만만치 않은 부분이 띄어쓰기인데요. 띄어쓰기 실력은 하루아침에 완성하기 어렵습니다. 일상생활에서 부딪는 것들에 주목하는 것이 가장 효과적인 듯합니다. 예를 들면 문자나 ‘카톡’을 할 때, 긴가민가하는 것이 있으면 맞춤법을 꼭 검색해 보세요. 그걸 습관화하면 됩니다! 그보다 훨씬 더 좋은 방법은 글쓰기를 해보는 것이고요. 짧은 일기나 수필을 쓰면서, 그때마다 맞춤법/띄어쓰기를 확인하게 되면 확실해집니다(일기는 매일 써야 하기 때문에 두어 단락 이내가 좋습니다. 문제적 표기가 많아지면 검색과 공부가 귀찮아져 포기하게 되기 때문이죠.) 실은 저 또한 모든 글쓰기에서 늘 그리하고 있습니다.

 

그만큼 항상 끊임없이 노력해야 합니다. 요체는 평소의 언어생활에서 부딪는 일상적인 것들을 챙겨 보는 일인데, 몸수고는 필수입니다. 띄어쓰기 공부는 머리로만 할 수 있는 일이 결코 아닙니다! 단, 반드시 맞춤법.띄어쓰기에 관한 기본 원칙/원리들을 1차 공부한 뒤에요. 낱개의 문제적 낱말들만 외우려 들면 중도에 쉬 포기하게 되고, 활용 문제 등(띄어쓰기와 표준 표기)에서 전혀 힘을 못 씁니다.

 

이 책을 이용하시는 분들 모두가 맞춤법에 관한 한 자신 있는 우리말 사용자들이 되시길 축원합니다. 띄어쓰기는 맞춤법 규정의 일부(한글맞춤법 규정 제5장)라는 것도 잊지 마시고요.

 

파주 운정(雲井)에서, 최 종 희

 

 

<책자 표지> 바꾸지 않았다. 전과 동

 

<저자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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