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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우리말 겨루기> 참가 준비 책자 발간

내 책 <고급 한국어 학습 사전>

by 지구촌사람 2013. 1. 17. 0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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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소식 보완 : 2013. 2. 3일 현재>

 

드디어, 아래와 같은 모습으로  정식 출간되었습니다.

꽤나 예쁜 모습으로 나왔습니다.

 

임시 특별판에 보여주신 여러분들의 사랑과 성원 덕분이라 생각합니다.

고맙습니다.

죄송한 것은, 고급 장정본으로 나오고 보니  

책값이 임시 특별판에  비하여  꽤 올랐습니다.

출판사가 정하는 일이라, 어찌 할 수가 없었습니다.

 

제가 해드릴 수 있는 것이라고는 저작권 계약 당시에 포함시켰던

'저자 구매 조건부' 구매 방식(정가의 30% 할인)에다

개별 구입 시에 구입자가 부담하는 배송비를 출판사가 부담하도록 하는 것뿐이라서,

송구스럽기 그지없습니다.

(정가 : 78,000원. 실제 구매가 : 54,600원. 절감액 : 23,400원)

 

 

'저자 구매 조건부' 구매는 아래 전화로 하시면 됩니다.

담당 직원에게 "최종희 씨 말씀 듣고 전화했습니다" 정도면 족합니다.

('저자 구매 조건부' 구매 특약(30% 할인 구매 특약)은,

출판사와 맺은 저작권 계약의 부속 조항이므로,

책이 출판되고 있는 기간 내내 유효합니다. 유효기간 제한 없이

항상 이용하실 수 있습니다.)

 

 (02) 3700 1220 김민영     (주)커뮤니케이션북스

 (02) 3700 1276 반지영

 

우리말 겨루기를 준비하면서 마땅한 준비 책자가 없어서 고생하신 분들께

적은 도움이라도 되었으면 참 좋겠습니다.

 

거듭, 고맙습니다.

그리고 이 책자로 공부하시는 분들 모두가

맛있고 멋진 열매들들 꼭 거두시게 되길 기원합니다.

 

~~~~~~~~~~~~~~~~~~~~~~~~~~~~~~~~~~~~~~~~~~~~~~~~~~~~~~~

 <앞서 올린 공지> : <KBS 우리말 겨루기> 참가 준비 책자 발간

 

 

 그동안 2년 반 넘게, 하루 10시간 이상 껴안고 끙끙거렸던

책자가 특별 제작의 형태로 선을 보였다.

(정식 발간은 1월 중순쯤이 될 듯하다. 출판사의 업무 폭주로.)

 

특별 제작의 형태로 우선 소량 발간하는 까닭은 12월2일로 예정되어 있는

<KBS 우리말 겨루기> 패자 부활전 때문이다.

참가 전 조금이라도 제대로 마무리하고 싶은 이들에게 도움을 주고자 해서.

 

감히 이 책 한 권이면 참가 준비의 99%가 이뤄진다고 말하고 싶다.

 

현재, 그 프로그램에 출연하고 싶거나 출연 대상자로 뽑힌 사람들이

하나같이 겪는 어려움은 출제 분야의 광범위함에 비하여

준비서로서 의지할 수 있는 것이 전무하다는 점이다.

 

이번 발간되는 <친절한 우리말 도우미>는 방대한 표준국어대사전의 고유어 부분과

관용구/속담을 훑어 정리해야 하는 수고에다, 지난 9년 간에 걸쳐 출제된 기출문제들을

일일이 챙겨 보고, 거기에다 맞춤법/띄어쓰기 분야의 책자들을 최소한 5~6종 10여 권을

섭렵해야 하는, 그런 쉽지 않은 자료 정리 작업을 한 권에 모두 담아낸 책자다.

(기출단어에는 별도 표기를 하여, 공부하면서 출제 수준과 방향 등을 짐작할 수 있도록 하였다.)

그래서, 위에다 감히 이 책 한 권이면 거의 모든 준비가 끝난다고 적었다.

 

고유어 부문과 고급 단어들을 약 5만여 낱말 정도 담았다.

이런 분야에서 현재까지의 최대 어휘 수록분이 2만4천 단어 정도인데,

그 두 배쯤 된다.

 

현재 시중에는 아주 좋은 내용의 우리말 바루기 책자들이 적지 않은데, 문제는 거기에 수록된

오용 사례 예문들의 숫자가 최대 500개 정도라는 것. 한 권으로 끝낼 수 있는 것이 현재로서는

없다. 위의 책자에는 수록 예문만 2000여 개가 넘는다.

 

또한 참고어, 관련어, 계통어들을 별도 색깔로 처리하여 실었으며, 주의해야 할 점과 잘못된

이유 설명 등도 가능한 한 많이 넣으려고 노력하였다.

친절하다 보면 장황해지기 쉬운 설명 대신, 빠짐없이 담기 위해서 가나다순의 사전식 배치와

2단 편집을 채택한 것도 그 때문이다.

 

그리고 어휘 부분에 더하여 '우리말 바루기' 부분을 별책 합본으로 처리하여

한 권에 모두 담아내려고 한 것도 이용자들의 편의를 위해서다. 따로 따로 공부하느라

낭비되거나 힘든 과정을 조금이라도 줄일 수 있도록......

 

이 책자의 정가는 58,000원 정도로 매겨질 듯하다. (책정 중)

그러나 이번의 특별판 제작분은 "저자구매" 조건으로 하여

4만 원에 공급하기로 하였다. 배송비도 출판사 부담이다.

 

책자 구입에 관심이 있는 분들은 출판사의 아래 담당자들과 연락하시기 바란다.

그때 반드시 "저자구매" (저자 : 최종희)조건이라는 걸 잊지 말고 말씀하셔야만

30% 할인과 배송비 면제 혜택 (절감액 20,500원)을 받으실 수 있다.

 

출판사 : 커뮤니케이션북스(주)

연락처 : 02-3700-1220 김민영

                02-3700-1276 반지영

 

우리말 겨루기 참가에 뜻을 두신 분들에게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었으면 한다.

참고로 이 프로그램은 앞으로도 약 8년 정도 지속된다.

목적 지정형 기부금 적립액수가 그 정도다.

 

*구체적인 내용 등과 관련하여 책자의 [머리말] 을 전재한다.     [2012. 11. 24]

 

[追記] 이 책의 정식 출간본이 2월 5일 이전에 나온다. 들려오는 말에 따르면 책값이

         상향 조정될 듯하다. 고급 장정을 사용한 까닭이라고 하는데, 실수요자들을

         생각하면 몹시 우울하다.

 

         현재의 특별판 구입은 정식 출간 전까지만 가능하다. 독자들의 꾸준한 사랑 덕분에

         출판사에서 즉시 구매가 가능하도록 애를 써주었다. 다만 재고분이 별로 많지 않다.

         10권 안팎이라고 들었다.

 

         참, 정식 발간본의 책자 제목이 <고급 한국어 학습 사전>으로 바뀌었다. 국외 판매용

        수요까지 감안한 출판사 측의 요청에 따르느라. [2013. 1]

 

[머리말]

 

  이 책은 <학습용> 사전이다. 사전은 흔히 찾고자 하는 낱말의 1회 검색용으로 주로 쓰이는데,

이 사전은 언제든 짬이 있을 때 어느 페이지를 들춰봐도 재미있게 읽어보는 가운데 저절로

공부가 될 수 있도록 엮었다. 즉, 우리말 공부를 하는 데에 어떻게든 더 많은 도움을 드리고자

내 나름 애를 써서 요약판 노트 식으로 엮은 책자다. 좀 더 많은 내용을 담고 이용자들이 찾아보기

편리하도록 하기 위해서 해설을 줄이고, 깊이 있는 우리말 공부를 하고 싶은 이들을 위해서

초․중생 수준의 일반단어는 과감히 제외하고, 활용에 필요한 관련 단어들의 제시에 신경을 썼다.

  그 덕분에 약 5만 단어 정도를 담을 수 있었다. 맞춤법․띄어쓰기 부분도 2000개 이상의 문례를

담았다. 수준을 높여 우리말을 좀 더 깊이 탐색하거나 올바른 글을 쓰려는 이들에게 도움이 되도록,

이 두 가지를 한 권에 담아내는 것을 으뜸 목표로 삼았다.

 

  현재 발간된 우리말 낱말 활용 관련 단행본 책자들의 대부분은 1500단어 안팎에서 최대 2만4천

단어 정도이고, 맞춤법․띄어쓰기 부분은 (사전류를 제외하면) 많아야 500여 예문 정도이다.

  이러한 상황에서, 최대어휘와(약 5만 단어) 가장 많은 오용 사례를 처음으로 한 권에 담아냈다는

점에서 참으로 기쁘다. 사전과 해설서를 따로 따로, 그것도 여러 권 이것저것, 들춰봐야 하는

이용자들의 불편을 덜어줄 수 있어서이다.

 

  이 책은 특히 작가, 국어교사, 번역가, 기자, 우등생 및 한국어 시험과 우리말 퀴즈 준비자들에게

제대로 쓰일 수 있기를 목표하였다. 위에도 적었듯이, 실생활에서 우리말에 대한 깊이 있는 탐색과

수준 높은 활용을 실제로 자주 함으로써 우리말의 활용과 전파에 직접적으로 관여하고 있는

분들에게 우선적으로 도움을 드렸으면 해서다. 초․중생 수준의 낱말들이 제외되어 있는 까닭도

그 때문이다.

  일선 교단에서 애쓰시는 분들에게 실례가 될지 몰라서 몹시 저어되는 이야기이긴 하지만,

몇 해 전에 조사된 우리나라 초․중․고 교사들의 평균 국어 점수는 65점이었다. [서울대 윤여탁 교수

(국어교육과)팀이 국립국어원의 의뢰를 받아 2009년 12월 제출한 ‘교사의 국어능력 실태 조사’ 보고서.]

  여러 가지 이유가 있겠지만, 시간을 쪼개어 공부를 하고 싶어도, 그 분들에게 어울리는 잘 요약된

마땅한 고급 책자가 없던 것도 한 가지 이유에 든다.

  그런 사정으로 고생하기는 작가들도 마찬가지다. 사전에도 없는 ‘입버캐’라는 말을 짐작만으로

작품 속에 넣기도 하고, ‘바지랑대’라는 좋은 말이 있음에도 ‘(마당의) 빨랫줄 받침대’라는

신조어를 만들어 쓴 이도 있다. 이들 모두 유명 작가들이고, 그런 이들이 하나둘이 아니다.

오죽하면 <작가들이 결딴낸 우리말>[권오운 저]이라는 책자가 작가들에게 관심을 끌었을까.

 

  얼른 알아보기 쉽도록 <고급 한국어 학습 사전>으로 이름 지은 이 책에 정작 붙이고 싶은

이름은 <친절한 우리말 공부도우미>였다. 이용자의 편의, 활용 및 학습에 최대한 도움을 주는

공부도우미 역할을 하고 싶은 마음에서다. 일반 사전에서는 흔히 볼 수 없는 관련어나 유의해야

할 말을 (때로는 여러 페이지에 걸칠 정도로) 자세히 적고, 필요할 경우에는 잔소리까지 넣은

것은 그 때문이다. 주의사항이나 잘못된 까닭, 암기요령 등의 제시도 그러한 예이다.

  다른 표제어와 관련될 경우, 일반 사전에서는 표제어 중복을 피하고 지면 절약을 위해 해당

항목을 참조하도록 간단히 표기하고 있으나, 이 책에서는 이용자의 편의를 위하여 중복되더라도

필요한 것들을 최대한 넣으려고 애썼다. 속담과 관용구 등도 마찬가지로 중복되더라도 해당

항목에서 한꺼번에 편리하게 살펴볼 수 있도록 하였다.

 

  이 책의 가장 큰 특징은 읽으며 재미있게 깨칠 수 있도록 하였다는 것과 편의성이다. 예컨대,

‘소(牛)’의 항목을 보면, 70여 가지에 이르는 소고기의 부위별 명칭은 물론, 각종 소의 종류별 명칭,

소에 쓰이는 장구들, 소와 관련된 각종 속담․관용구와 어휘들을 총체적으로, 재미있게 읽어보는

가운데 익힐 수 있도록 배려하였다.

  예컨대, ‘매(鷹)’나 ‘연(鳶)’ 등도 그러한 것들인데, 이러한 관련어 해설은 모두 별도의 엔담 처리를

하여 눈에 쉽게 띄도록 하였으며, 이러한 항목들만도 100여 개가 넘는다.

 

  띄어쓰기에서 문제가 되곤 하는 파생어의 공부에 필요한 사항들도 특별히 배려하였다. 주의해야

할 파생어들의 예시는 물론, 유의해야 할 고급 낱말들에는 뜻풀이를 붙였고, 그러한 파생어들을

낱개로 일일이 찾아보지 않고도 한군데에서 그것들을 한꺼번에 공부하고 갈 수 있도록 하였다.

  일상생활에서의 띄어쓰기에서 많이 헷갈리기 쉬운 의존명사와 접사 또한 한곳에 모아서 공부하는

이가 편하도록 하였고, 복수 표준어 항목도 별도로 넣어서 한눈에 살펴볼 수 있도록 하였다.

아울러 재작년에 국립국어원이 추가시킨 표준어들도 예전의 비표준어 항목에 함께 담아서 쉽게

비교할 수 있도록 하였다.

 

인간이 엮어나가는 삶의 내용물과 그 결과로서의 결실은 언어로 채워지거나 요약된다. 그 과정에서

자신만의 언어를 찾아내는 일은 그 삶의 질과도 직결된다. 창조적인 삶, 독창적인 시각, 발전적인

태도, 보람 있는 내일 등을 엮어나가는 밑거름에 언어가 빠지지 않는다. 그만치 언어의 힘은 무섭다.

하이데거가 만년에 이르러 <언어는 사고(思考)의 집>이라고 최종 결론을 지은 것도 같은 맥락이다.

  모쪼록 모든 이용자들이 이 책자를 최대한 제대로 활용하여 튼실하고 소담한 열매들을 자신의

것으로 해나가시기를 기원한다. 거기서 자신만의 언어를 발굴해내는 성과를 아울러 거두시게 되길

빌고 싶다.

 

  이 책자 작업에 쉬지 않고 꼬박 2년 반을 매달렸다. 10년 넘게 긁적여온 글쓰기에 비하여 두세 배

이상 힘이 들었고, 섣불리 도전한 게 후회도 되었지만, 지금 돌아보니 뿌듯하기도 하다. 고급한

우리말 공부 책자를 필요로 하는 분들에게 조금이라도 도움이 제대로 되는 듯해서다.

  편집과 출판이 여간 까다롭지 않은 이 책자를 통 크게 선뜻 맡아 주신 커뮤니케이션북스의 박영률

사장님께 크게 감사드리고, 이 책자가 제대로 꼴을 갖추고 나올 수 있도록 애를 써주신 김종명 이사,

남인복 이사, 전정욱 주간, 김정희 팀장, 조세현 팀장 등 여러 식구들에게 두고두고 고마움을

표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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