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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장부호 개정(2015.1.1.부터 시행)에 따른 현장 학습(1)

우리말 공부 사랑방

by 지구촌사람 2014. 12. 13. 1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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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지난번 게재한 문장부호 개정안과 관련하여, 실제로 이를 적용하다 보면

   여러 문제가 생길 수 있다.

   아래의 경우는 그중 하나인 가운뎃점(·)에 관한 문제.

   익힘의 편의를 위해 문답식으로 구성했다.

   (이것은 근간 예정인 가제 <우리말 힘이 밥심보다 낫다>의 초고의 일부이기도 하다.)

 

2. 아울러 내 책자 <달인의 띄어쓰기· 맞춤법>을 갖고 계신 분들은​

   649쪽 [주의] 항목 밑에 아래의 내용을 수기(手記)로 보완들 하시기 바란다.

   내년 상반기에 간행될 개정판에 수록될 내용이다.​

[개정] 예전에 가운뎃점은 같은 계열의 단어 사이에만 사용하되, 한 단어로 되어 있는 것 사이에서는 쓰지 아니한다가 원칙이었으나, ‘짝을 이루는 어구들 사이, 또는 공통 성분을 줄여서 하나의 어구로 묶을 때는 가운뎃점을 쓰거나 쉼표를 쓸 수 있도록 개정되었음(2015.1.1.부터 시행). , 적용 대상이 예전의 낱말 단위에서 이제는 어구공통 성분들까지도 포함되기 때문에 아주 폭넓게 사용할 수 있음. 따라서, 개정안에 따르면 ··과장급’, ‘출구’, ‘복합등의 표현이 가능함. , 본래 한 단어인 것들은 지금도 가운뎃점 표기는 잘못. () ‘·(x)/좌우; ·(x)/여야(o); ··공군(x)/육해공군(o)’.

                                                                                       -溫草​

문장부호 개정(2015.1.1.부터 시행)에 따른 현장 학습(1)

 

[] 가운뎃점(·)을 써서 ··공군··과장급이라 표기했더니 잘못이라 하고, 반대로 입출구, 융복합등은 가운뎃점을 써서 표기해야 한다고 하더군요. 몹시 헷갈리는데, 어째서 그런가요?

 

[] 그러실 만도 합니다. 예전에 가운뎃점은 같은 계열의 단어 사이에만 사용하되, 한 단어로 되어 있는 것 사이에서는 쓰지 아니한다는 원칙이 있었습니다. 그 원칙에 따라 예로 드신 것들을 중심으로 말씀드리면, ··과장급실장·국장·과장급의 잘못이었습니다. 대상이 같은 계열의 단어여야만 했기 때문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입출구(x)/입구·출구(o)’, ‘융복합(x)/융합·복합(o)’, ‘··공군(x)/육해공군(o)’이 되어야 옳은 표기였습니다(육해공군은 본래 한 낱말). 그 밖에 시장에 가서 사과··복숭아, 고추·마늘·, 조기·명태·고등어를 샀다.’에서처럼 쉼표로 열거된 어구가 다시 여러 단위로 나누어질 때에도 쓸 수 있었습니다.

 

그러나 이번 개정에서는 짝을 이루는 어구들 사이, 또는 공통 성분을 줄여서 하나의 어구로 묶을 때는 가운뎃점을 쓰거나 쉼표를 쓸 수 있도록 단순화하고 적용 폭을 크게 넓혔습니다. , 적용 대상이 예전의 낱말 단위에서 이제는 어구공통 성분들까지도 포함되기 때문에 아주 폭넓게 사용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개정안에 따르면 ··과장급’, ‘출구’, ‘복합등의 표현이 가능합니다. 모두 옳은 표기입니다. , 본래 한 단어인 것들은 지금도 가운뎃점 표기는 잘못입니다. () ‘·(x)/좌우; ·(x)/여야(o); ··공군(x)/육해공군(o)’.

 

또한 이번의 문장부호 개정으로 이 가운뎃점 대신에 쉼표를 쓸 수도 있게 되었습니다. 용례는 아래 개정안의 해당 부호란을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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