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11회(2016.3.28.) 우리말 겨루기(1)
-영어 교사보다 역무원을 택하신 이종욱 님의 우승을 축하합니다!
1. 출연자 등등
□ 무대를 빛낸 사람들
은정남 (75. 동물 해설가. 전직 초교 교장. 뱀을 ‘원초적’으로 사랑함. 498회(2014.1.6.) 출연자. ‘15년 하반기 청주 지역 예심 합격자) =>2인 대결 진출!
최연서 (30. 유치원 행정실 근무. 편식 방지용 노래 작사/편.작곡. 한글 매력에 푹 빠졌음. 올 6월 결혼. ‘15년 하반기 전주 지역 예심 합격자)
박동화 (43. 전남 흑산도 아래 대둔도 우편집배원. 꼴찌는 면하자! 2015.1. <인간극장> 출연 : 췌장염+당뇨 합병증으로 누운 남편을 대신하는 가장. 대둔도->흑산도->목포 ->서울 ->KBS. 1박 2일로 출연. ‘16년 1월 정기 예심 합격자)
이종욱 (36. 대구 지하철 역무원. 조카들에게 본때를! 영어 교사였으나 적성에 안 맞아 -회화를 잘하지 못함- 타인을 돕는 역무원으로 전향. 유머 감각이 빼어남 ->‘상체는 멀쩡하지만 지금 하체는 벌벌 떨고 있습니다’. ‘모의로 하는 것보다도 지금 더 잘하는 것 같습니다.’ ‘14년 하반기 대구 지역 예심 합격자) =>우승!
□ 출연자 속사화(速寫畵) :
은정남 선생님 : 기 출연자. 두 해 전에 출연하셨다. 교장 선생님으로 퇴임 후 새로운 삶을 살고 계신 사표(師表). 정년퇴직 후의 삶에서 방황하거나 소일 일변도인 분들에게 훌륭한 사표가 되고도 남는다. 퇴직 후의 새 삶에 대해서는 꼭 준비가 필요하다. 아주 오랜 준비가... 20여 년 전부터 하나하나 일찍 준비해두는 게 좋다.
2500여 쪽의 사전을 뜯어서 공부하셨다는 대목. 감동적이긴 하지만 이 프로그램 준비 방식으로는 부적절하다. 현재, 중대형 국어사전으로는 4개사의 그것이 대표적인데, 모두 문제적이다. 혹시 지금 갖고 있는 중대형 사전에서 ‘가리마/빨래말미/엉치뼈...’ 등을 시험 삼아 찾아보라. 일부 사전엔 앞의 두 말이 표제어에 들어 있고, 맨 마지막 낱말은 없는 사전들이 대부분이다.
내가 사전을 집필하게 된 것은 중대형 국어사전들을 훑어보다가 너무나 많은 오류들이 눈에 띄어서다. 있어야 할 표제어는 없고, 복합어가 아닌 것들을 복합어로 처리해 놓은 것은 부지기수. 심지어 관용구를 한 낱말로 처리해 놓은 것들도 꽤 많다. *내 사전의 설명 중 '일부 사전에는'이라고 표기한 것들이 바로 그런 것들이다!
현재 시중에서 판매되고 있는 국어사전들은 모두 10여 년 전에 편간한 뒤 그 뒤로는 손을 보지 않은 것들이다. 사전 편집팀 자체가 모두 해체되었기 때문이다. 편간 당시에도 <표준국어대사전>과 달리 각 출판사들의 오랜 전통(?)을 살려 편집하였기 때문에, <표준국어대사전>의 풀이나 표제어들과는 달리 비표준어에 속하는 것들이 상당수 (많게는 200여 개) 포함되었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그 뒤에 이뤄진 수많은 수정/보완 사항들이 반영되지 못했다. 그걸 해낼 팀 자체가 없어졌으므로. 참고들 하시기 바란다.
박동화 님 : 한 해 전 KBS <인간극장>에 출연하셨다. 부두에 나와 우편물을 받아가시던 그림이 지금도 내 기억에 남아 있다. 억척스러운 가장이자, 온 동네 어른들의 살림도 챙기는 그야말로 1인 4역의 삶을 살아내고 계시다. 흑산도 옆의 대둔도에서. 출연을 위해 1박 2일의 여정으로 방송국에 이르렀다. 이번 출연자 중 가장 최근에 예심을 통과하셨는데 (올 1월), 그 탓에 준비가 충분하지 못하셨던 듯도 하다. 감점이 좀 있으셨고, 특히 연상 쓰기 문제에서 성급하게 멈추신 게 2인 대결 진출을 가로막았다. 다음 도전을 꼭 하실 듯하고, 그때는 지금보다 훨씬 더 많이 제대로 준비하신 뒤에 모습을 보이게 되시리라 확신한다.
이종욱 님 : 영어 교사에서 역무원으로 전직하신 사유가 감동적이었다. 회화를 잘하지 못해서 문법 쪽만 가르쳤는데, 자신이 하기 싫은 걸 다른 사람에게 강요하듯 하는 게 싫어서, 사람들을 도와줄 수 있는 역무원 쪽의 길로 전향했다는 부분. 인생은 누가 뭐라고 해도 자기가 좋아하는 일을 하면서 살아야 한다! 빠른 선택일수록 좋다... 사실 영어 교사라고 해서 회화까지 다 잘할 수 있는 건 아니다. 외국인과의 대화 전체를 깔끔하게 통역하거나, 어떤 주제로도 자유롭게 대화를 나눌 수 있는 사람들은 뜻밖에도 많지 않다. 예전과는 달리 일상적인 대화들은 가능해도... 예전에는 영어 선생님들이 미군 앞에서 슬슬 피해가곤 할 정도로 듣기나 말하기 부분에서 아주 약했다. 미국인들과 자연스러운 대화가 안 될 정도로.
최연서 님 : 아마도 공립학교 유치원에서 근무하고 계신 듯하다. 공립의 경우엔 행정실 근무자들이 교육행정직이 된다. 그래서일까. 앙증맞다고 해야 할 정도로 어조와 표정이 딱 유치원아들의 친구만 같았다. 6월 결혼 예정이라는데 아직도 청혼을 받지 못했단다. 남편감에게 그 청혼을 바라며 시연한 애교 부리기는 150점짜리 예비 신부의 그것이었다.
□ 출제 관련 : 일반 부분과 달인 도전 문제
어제 출제는 홀수 회가 맞나 싶을 정도로, 짝수 회 출제 방식(방향/내용)과 흡사했다. 그만큼 세련되어 자연스러웠고 깊이도 적절했다. 괴상한 한자어 출제로 시청자들의 두 눈을 크게 뜨게 만들던 것도 이젠 완전히 사라졌고, 가끔 등장하는 한자어들도 짝수 회의 그것들과 닮았다. 일상의 언어생활에서 되짚어 봐도 좋은, 그리해야 할, 그런 것들로.
달인 도전 문제는 좀 문제적이었다. 내용보다는 지문의 길이에서. 어제 도전자는 겨우 세 칸만 채우고 말았는데, 90초 이내에 다루기에는 지문의 길이가 너무 길었다. 지금까지의 그것들에 비해서 거의 두 배 길이. 그걸 고려하여 문제를 8개로 줄였는지 모르겠으나, 그래도 크게 도움이 되진 않았다. 비교적 속필인 내가 어제 출제 문제들을 베껴 쓰는 데에도 시간이 촉박할 정도였다. (전에는 문제를 적어 나가면서 답을 떠올리는 게 가능했는데, 어제는 전혀 그리할 수가 없었다.) 지문 길이에도 신경을 써 주었으면 한다. 지문을 짧게 한다고 해서 문제 배치가 어려운 것은 아니니까.
이번 달인 도전 문제에서도 이곳 문제 풀이에서 다뤘던 말들이 제법 많이 모습을 드러냈다. 반가우셨으리라. ‘곰곰이/봄눈/여지껏.여태껏/지난번/치고받다’ 등이 그것인데, ‘곰곰이’는 바로 지난주에도 언급했던 말이다.
□ 출연 대기 상황 : 어제의 홀수 제작팀은 전과 여러모로 달랐다. 출연자 배치에서도. 우승자 이종욱 님은 1년 반 전인 ‘14년 하반기 지역 예심 출신. 올 1월 정기 예심 출신인 박동화 님을 빼고 두 분은 작년 하반기 지역 예심 출신이고. 오래 기다리신 분들을 배려하는 게 옳고도 바른 방식이다. 곶감 빼 먹듯 최근 합격자들을 중심으로 섭외하는 모습은 아름답지 못했다.
예심 합격자들의 출연 현황이나 대기 상태에 관한 좀 더 상세한 내역은 다음 사이트를 참고하시기 바란다. => http://blog.naver.com/jonychoi/20207621752.
2. 문제 풀이 및 관련어 정리
□ 출제된 말 중 주목해야 할 것들
이번 출제에 쓰인 말들을 문제 풀이순으로 보이면 다음과 같다. 밑줄 그어진 것들이 새로 나온 낱말들 : 줄넘기, 오징어, 양치질, 바가지, 배경지식/지식인, 아지랑이, 꿈나라, 맛보기, 툭하면, 말뜻, 말꼬리, 호구(虎口), 구성지다, 좌우간, 감쪽같이, 대쪽, 헛바람, 지경(地境), 모르쇠, (관)알게 모르게, 그러게, 밑그림/그림엽서, (관)심장에 파고 들다/~을 찌르다/~이 약하다, 심오하다, (속)넘어진 김에 쉬어 간다, 하필, 자양분, 물오르다, 냉각기간, 따라.
-맞춤법 관련 낱말들 : 아지랑이, 감쪽같이.
둘 다 쓰기 문제로 출제되었다. 요즘 쓰기 문제는 홀.짝수 회 공히 맞춤법 관련 문제들이 대종을 이룬다. 설명은 내 <고급 한국어 학습 사전>과 <달인의 띄어쓰기.맞춤법> 책자의 해당 부분 전재로 대신한다.
-아지랑이/아지랭이 : ‘ㅣ’ 모음 역행동화(움라우트) 관련 문제.
◈아지랭이 : 아지랑이’의 잘못. ‘ㅣ’모음 역행동화를 인정하는 것은 ‘-내기/냄비/동댕이치다’ 계통들 일부뿐임. ☞♣‘ㅣ’모음 역행동화 관련, 틀리기 쉬운 낱말들 항목 참조.
제9항 ‘ㅣ’ 역행 동화 현상에 의한 발음은 원칙적으로 표준 발음으로 인정하지 아니하되, 다만 다음 단어들은 그러한 동화가 적용된 형태를 표준어로 삼는다. <예>-내기(o)(서울-, 시골-, 신출-, 풋-)/-나기(x); 냄비(o)/남비(x); 동댕이치다(o)/동당이치다(x);
[붙임 1] 다음 단어는 ‘ㅣ’ 역행 동화가 일어나지 아니한 형태를 표준어로 삼는다. <예>아지랑이(o)/아지랭이(x).
-깜쪽같이/감쪽같이 : ‘감쪽같다’는 형태상 명사 ‘감쪽’에 ‘-같다’가 결합한 꼴인데, 명사 ‘감쪽’에 대한 해설이 구구하여 [=곶감 쪽, =감똑, =같(同)>감+똑(同) 등등], 현재 사전에서는 명사 표제어로 올려놓지 못하고 있다.
◈어쩌면 그리 깜쪽같이 거짓말을 여러 해 동안 해왔는지 : 감쪽같이의 잘못.
감쪽같다? 꾸미거나 고친 것이 전혀 알아챌 수 없을 정도로 티 나지 아니하다.
-돌아보기를 해 둘 만한 낱말들 :
늘 말하듯 여기서 다루지 않는 낱말들은 무의미해서가 아니다. 일상적으로도 흔히 대할 수 있는 것들에서부터, 이 프로그램에서 여러 번 다뤄진 것들과 비슷하거나 그런 종류에 속하는 것들이기 때문에 제외할 뿐이다. 처음 공부하시는 분들은 당연히 모든 낱말들을 챙겨야 함은 말할 것도 없다.
낱말들과 관련어 설명을 내 <고급 한국어 학습 사전>에서 전재한다. 뜻풀이 부분에서의 주기(朱記) 부분은 추가분.
[이 글을 처음 대하시는 분들에게 : 내 사전이나 이곳 문제 풀이에서 표제어 뒤에 (•) 표가 붙은 것들은 기출 낱말을 뜻하는 표지이다. ‘아하 이 정도의 말들이 출제되었구나(출제되는구나)’ 하고, 보시면 된다. 시중에 달랑 한 종류가 나도는 기출 문제집은 아주 오래 전, 초기에 출제된 것들 중심. 요즘 내용들과는 엄청 거리가 있으니 참고하시기 바란다.]
쩍하면? ≒뻔쩍하면(조금이라도 일이 있기만 하면 곧).
걸핏하면≒제꺽하면/쩍하면/뻔쩍하면? 조금이라도 일이 있기만 하면 곧.
툭하면? 조금이라도 일이 있기만 하면 버릇처럼 곧.
언뜻하면? ① 무엇이 지나가는 결에 잠깐 나타나기만 하면. ②무슨 생각/기억 따위가 문득 떠오르기만 하면.
야다하면? 어찌할 수 없이 긴급하게 되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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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뜻? 말이 가지는 뜻/속내. [유]뜻/말귀/어의
말귀? ①말이 뜻하는 내용. ②남이 하는 말의 뜻을 알아듣는 총기.
어의[語義]? 단어/말의 뜻.
말꼬리•? ≒말끝/말끄트머리(한마디 말이나 한 차례 말의 맨 끝).
말꼬리(를) 물고 늘어지다 ? 남의 말 가운데서 꼬투리를 잡아 꼬치꼬치 따지고 들다.
말꼬리(를) 잡다• ? 남의 말 가운데서 잘못 표현된 부분의 약점을 잡다.
말꼬리를 물다• ? 남의 말이 끝나자마자 이어 말하다.
말꼬리를 붙이다 •? 말이 끊어지지 않게 잇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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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구•[虎口]? ①범의 아가리라는 뜻으로, 매우 위태로운 처지/형편. ②어수룩하여 이용하기 좋은 사람의 비유. ③바둑에서, 바둑돌 석 점이 둘러싸고 한쪽만이 트인 그 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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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성맞다? 상쾌하지 않고 구질구질하다.
구성없다? 격에 어울리지 않다. [유]멋없다/어색하다. ☞‘격’ 또는 ‘더리다’ 참조.
구성지다•? 천연스럽고 구수하며 멋지다.
귀성지다? 제법 엇구수하다.
구집지레하다? 구질구질하고 지저분하다. ¶구집지레하게 난 수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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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자리≒거저[籧篨]/관점[管簟]/죽점[竹簟]/죽석[竹席]? 대오리로 엮어 만든 자리.
대오리? 가늘게 쪼갠 댓개비.
대쪽? ①≒댓조각. 대를 쪼갠 조각. ②(비유)성미/절개 따위가 곧은 것.
삿자리≒삿? 갈대를 엮어서 만든 자리. [유]돗자리
돗자리? 왕골/골풀의 줄기를 재료로 하여 만든 자리. 줄기를 잘게 쪼개서 만들기 때문에 발이 가늘다. 영남ㆍ호남 지방이 주산지로 용문석과 별문석 따위가 유명하다.
기직•≒왕골기직? 왕골껍질이나 부들 잎으로 짚을 싸서 엮은 돗자리. ☜고유어임.
대삿자리? 얇게 쪼갠 대쪽으로 엇결리게 짠 자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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헛바람? ①쓸데없이 부는 바람. ②공기가 드나들지 아니하여야 하는 물체의 속에 쓸데없이 드나드는 공기. ③(비유)허황된 일에 공연하게 들뜬 마음. ☞‘바람’ 참조.
얼바람둥이? 실없이 허황한 짓을 하는 사람의 낮잡음 말.
허황되다[虛荒-]? ≒허황하다. 헛되고 황당하며 미덥지 못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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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경[地境]? ①나라/지역 따위의 구간을 가르는 경계. ②일정한 테두리 안의 땅.
? ‘경우/형편/정도’의 뜻을 나타내는 말. ¶거의 죽을 지경이었다.
복지경[伏地境]? 복더위가 한창인 무렵.
빈사지경[瀕死地境]? 거의 죽게 된 처지나 형편.
삼복지경[三伏之境]? ≒삼복중(삼복 기간 동안).
아사지경[餓死之境]? ≒아사선상(굶어 죽게 된 지경).
지경(地境) 넘기다 ? 책임을 지지 않으려고 사고가 날 만한 것을 다른 지역으로 옮겨 가도록 하다. 사나운 짐승을 다른 지역으로 몰아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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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오하다[深奧-]? 사상/이론 따위가 깊이가 있고 오묘하다. [유]그윽하다/깊다/깊숙하다
심원하다[深遠-]? 헤아리기 어려울 만큼 깊다.
그윽하다? ①깊숙하여 아늑하고 고요하다. ②뜻/생각 따위가 깊거나 간절하다. ③느낌이 은근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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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필•[何必]≒해필•[奚必]? 다른 방도를 취하지 아니하고 어찌하여 꼭. [유]어째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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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양분•[滋養分]? ①≒정분[精分]. 몸의 영양을 좋게 하는 성분. ②정신의 성장/발전에 도움을 주는 정보/지식/사상 따위의 비유. [유]영양분/양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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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오르다? ①봄철에 나무에 물기가 스며 오르다. ②(비유) 사람/동물의 능력/형편/상태가 좋아지다
물오른 송기 때 벗기듯≒피나무 껍질 벗기듯 ? 물오른 소나무의 속껍질을 벗긴다는 뜻으로, 겉에 두르고 있는 의복/껍데기 따위를 말끔히 빼앗거나 벗기는 모양의 비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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냉각기간[冷却期間]? ①감정의 대립을 멈추고 사태를 진정하기 위한 기간. ②<社>노동 쟁의나 정치적 분쟁 따위를 평화적으로 해결하기 위하여 두는 유예기간.
유예기간[猶豫期間]? <법> 당사자나 그 밖의 소송 관계인의 이익을 보호하기 위하여, 법률이 일정한 사항에 관하여 일정한 시간을 미루어 두는 기간.
이혼숙려기간[離婚熟廬其間]? <법>협의이혼 당사자가 일정 기간(양육하여야 할 자녀가 있는 경우는 3개월, 양육하여야 할 자녀가 없는 경우는 1개월)이 경과한 후 가정법원으로부터 이혼의사 확인을 받아야만 이혼이 가능하도록 하는 기간. 신중하지 않은 이혼을 방지하기 위하여 도입하였다. ☜숙려[熟慮]? 곰곰이 생각하거나 궁리함. 또는 그런 생각/궁리.
[계속]
<고급 한국어 학습 사전> 2015 개정판
-우리나라의 중대형 종이 국어사전 중 유일하게 2000년대 이후의
<표준국어대사전> 수정 내용을 반영한 사전. 2015년 3/4분기까지의
변경 내용이 담겨 있다. 300여 어휘가 이에 해당된다.
여타 사전들은 개정판이 아니라 단순히 증쇄(늘려 찍어내기)만 한 것들.
안타깝게도, 대형 출판사들의 국어사전 편집팀들이 해체된 지도 10여 년이 넘는다.
<달인의 띄어쓰기.맞춤법> 2016 개정판
-70여 쪽이 증면된 개정판이 나왔다.
500여 문례를 추가 보충했고,
그동안 바뀌어진 뜻풀이/용례/복수표준어/문장부호 등을 반영하여 수정/보완했다.
우리나라에서 발간된 맞춤법 책자 중
이러한 변경사항들이 반영된 것은 현재로선 유일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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