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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말 겨루기 611회(1) : 영어 교사보다 역무원을 택하신 이종욱 님의 우승을 축하합니다!

우리말 겨루기 문제 풀이

by 지구촌사람 2016. 3. 29. 1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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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1(2016.3.28.) 우리말 겨루기(1)

   -영어 교사보다 역무원을 택하신 이종욱 님의 우승을 축하합니다!

 

1. 출연자 등등

 

무대를 빛낸 사람들

 

은정남 (75. 동물 해설가. 전직 초교 교장. 뱀을 원초적으로 사랑함. 498(2014.1.6.) 출연자. ‘15년 하반기 청주 지역 예심 합격자) =>2인 대결 진출!

 

최연서 (30. 유치원 행정실 근무. 편식 방지용 노래 작사/.작곡. 한글 매력에 푹 빠졌음. 6월 결혼. ‘15년 하반기 전주 지역 예심 합격자)

 

박동화 (43. 전남 흑산도 아래 대둔도 우편집배원. 꼴찌는 면하자! 2015.1. <인간극장> 출연 : 췌장염+당뇨 합병증으로 누운 남편을 대신하는 가장. 대둔도->흑산도->목포 ->서울 ->KBS. 12일로 출연. ‘161월 정기 예심 합격자)

 

이종욱 (36. 대구 지하철 역무원. 조카들에게 본때를! 영어 교사였으나 적성에 안 맞아 -회화를 잘하지 못함- 타인을 돕는 역무원으로 전향. 유머 감각이 빼어남 ->‘상체는 멀쩡하지만 지금 하체는 벌벌 떨고 있습니다’. ‘모의로 하는 것보다도 지금 더 잘하는 것 같습니다.’ ‘14년 하반기 대구 지역 예심 합격자) =>우승!

 

출연자 속사화(速寫畵) :

 

은정남 선생님 : 기 출연자. 두 해 전에 출연하셨다. 교장 선생님으로 퇴임 후 새로운 삶을 살고 계신 사표(師表). 정년퇴직 후의 삶에서 방황하거나 소일 일변도인 분들에게 훌륭한 사표가 되고도 남는다. 퇴직 후의 새 삶에 대해서는 꼭 준비가 필요하다. 아주 오랜 준비가... 20여 년 전부터 하나하나 일찍 준비해두는 게 좋다.

 

2500여 쪽의 사전을 뜯어서 공부하셨다는 대목. 감동적이긴 하지만 이 프로그램 준비 방식으로는 부적절하다. 현재, 중대형 국어사전으로는 4개사의 그것이 대표적인데, 모두 문제적이다. 혹시 지금 갖고 있는 중대형 사전에서 가리마/빨래말미/엉치뼈...’ 등을 시험 삼아 찾아보라. 일부 사전엔 앞의 두 말이 표제어에 들어 있고, 맨 마지막 낱말은 없는 사전들이 대부분이다.

 

내가 사전을 집필하게 된 것은 중대형 국어사전들을 훑어보다가 너무나 많은 오류들이 눈에 띄어서다. 있어야 할 표제어는 없고, 복합어가 아닌 것들을 복합어로 처리해 놓은 것은 부지기수. 심지어 관용구를 한 낱말로 처리해 놓은 것들도 꽤 많다. *내 사전의 설명 중 '일부 사전에는'이라고 표기한 것들이 바로 그런 것들이다!

 

현재 시중에서 판매되고 있는 국어사전들은 모두 10여 년 전에 편간한 뒤 그 뒤로는 손을 보지 않은 것들이다. 사전 편집팀 자체가 모두 해체되었기 때문이다. 편간 당시에도 <표준국어대사전>과 달리 각 출판사들의 오랜 전통(?)을 살려 편집하였기 때문에, <표준국어대사전>의 풀이나 표제어들과는 달리 비표준어에 속하는 것들이 상당수 (많게는 200여 개) 포함되었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그 뒤에 이뤄진 수많은 수정/보완 사항들이 반영되지 못했다. 그걸 해낼 팀 자체가 없어졌으므로. 참고들 하시기 바란다.

 

박동화 님 : 한 해 전 KBS <인간극장>에 출연하셨다. 부두에 나와 우편물을 받아가시던 그림이 지금도 내 기억에 남아 있다. 억척스러운 가장이자, 온 동네 어른들의 살림도 챙기는 그야말로 14역의 삶을 살아내고 계시다. 흑산도 옆의 대둔도에서. 출연을 위해 12일의 여정으로 방송국에 이르렀다. 이번 출연자 중 가장 최근에 예심을 통과하셨는데 (1), 그 탓에 준비가 충분하지 못하셨던 듯도 하다. 감점이 좀 있으셨고, 특히 연상 쓰기 문제에서 성급하게 멈추신 게 2인 대결 진출을 가로막았다. 다음 도전을 꼭 하실 듯하고, 그때는 지금보다 훨씬 더 많이 제대로 준비하신 뒤에 모습을 보이게 되시리라 확신한다.

 

이종욱 님 : 영어 교사에서 역무원으로 전직하신 사유가 감동적이었다. 회화를 잘하지 못해서 문법 쪽만 가르쳤는데, 자신이 하기 싫은 걸 다른 사람에게 강요하듯 하는 게 싫어서, 사람들을 도와줄 수 있는 역무원 쪽의 길로 전향했다는 부분. 인생은 누가 뭐라고 해도 자기가 좋아하는 일을 하면서 살아야 한다! 빠른 선택일수록 좋다... 사실 영어 교사라고 해서 회화까지 다 잘할 수 있는 건 아니다. 외국인과의 대화 전체를 깔끔하게 통역하거나, 어떤 주제로도 자유롭게 대화를 나눌 수 있는 사람들은 뜻밖에도 많지 않다. 예전과는 달리 일상적인 대화들은 가능해도... 예전에는 영어 선생님들이 미군 앞에서 슬슬 피해가곤 할 정도로 듣기나 말하기 부분에서 아주 약했다. 미국인들과 자연스러운 대화가 안 될 정도로.

 

최연서 님 : 아마도 공립학교 유치원에서 근무하고 계신 듯하다. 공립의 경우엔 행정실 근무자들이 교육행정직이 된다. 그래서일까. 앙증맞다고 해야 할 정도로 어조와 표정이 딱 유치원아들의 친구만 같았다. 6월 결혼 예정이라는데 아직도 청혼을 받지 못했단다. 남편감에게 그 청혼을 바라며 시연한 애교 부리기는 150점짜리 예비 신부의 그것이었다.

출제 관련 : 일반 부분과 달인 도전 문제

 

어제 출제는 홀수 회가 맞나 싶을 정도로, 짝수 회 출제 방식(방향/내용)과 흡사했다. 그만큼 세련되어 자연스러웠고 깊이도 적절했다. 괴상한 한자어 출제로 시청자들의 두 눈을 크게 뜨게 만들던 것도 이젠 완전히 사라졌고, 가끔 등장하는 한자어들도 짝수 회의 그것들과 닮았다. 일상의 언어생활에서 되짚어 봐도 좋은, 그리해야 할, 그런 것들로.

 

달인 도전 문제는 좀 문제적이었다. 내용보다는 지문의 길이에서. 어제 도전자는 겨우 세 칸만 채우고 말았는데, 90초 이내에 다루기에는 지문의 길이가 너무 길었다. 지금까지의 그것들에 비해서 거의 두 배 길이. 그걸 고려하여 문제를 8개로 줄였는지 모르겠으나, 그래도 크게 도움이 되진 않았다. 비교적 속필인 내가 어제 출제 문제들을 베껴 쓰는 데에도 시간이 촉박할 정도였다. (전에는 문제를 적어 나가면서 답을 떠올리는 게 가능했는데, 어제는 전혀 그리할 수가 없었다.) 지문 길이에도 신경을 써 주었으면 한다. 지문을 짧게 한다고 해서 문제 배치가 어려운 것은 아니니까.

 

이번 달인 도전 문제에서도 이곳 문제 풀이에서 다뤘던 말들이 제법 많이 모습을 드러냈다. 반가우셨으리라. ‘곰곰이/봄눈/여지껏.여태껏/지난번/치고받다등이 그것인데, ‘곰곰이는 바로 지난주에도 언급했던 말이다.

 

출연 대기 상황 : 어제의 홀수 제작팀은 전과 여러모로 달랐다. 출연자 배치에서도. 우승자 이종욱 님은 1년 반 전인 ‘14년 하반기 지역 예심 출신. 1월 정기 예심 출신인 박동화 님을 빼고 두 분은 작년 하반기 지역 예심 출신이고. 오래 기다리신 분들을 배려하는 게 옳고도 바른 방식이다. 곶감 빼 먹듯 최근 합격자들을 중심으로 섭외하는 모습은 아름답지 못했다.

 

예심 합격자들의 출연 현황이나 대기 상태에 관한 좀 더 상세한 내역은 다음 사이트를 참고하시기 바란다. => http://blog.naver.com/jonychoi/20207621752.

 

2. 문제 풀이 및 관련어 정리

 

출제된 말 중 주목해야 할 것들

 

이번 출제에 쓰인 말들을 문제 풀이순으로 보이면 다음과 같다. 밑줄 그어진 것들이 새로 나온 낱말들 : 줄넘기, 오징어, 양치질, 바가지, 배경지식/지식인, 아지랑이, 꿈나라, 맛보기, 툭하면, 말뜻, 말꼬리, 호구(虎口), 구성지다, 좌우간, 감쪽같이, 대쪽, 헛바람, 지경(地境), 모르쇠, ()알게 모르게, 그러게, 밑그림/그림엽서, ()심장에 파고 들다/~을 찌르다/~이 약하다, 심오하다, ()넘어진 김에 쉬어 간다, 하필, 자양분, 물오르다, 냉각기간, 따라.

 

-맞춤법 관련 낱말들 : 아지랑이, 감쪽같이.

 

둘 다 쓰기 문제로 출제되었다. 요즘 쓰기 문제는 홀.짝수 회 공히 맞춤법 관련 문제들이 대종을 이룬다. 설명은 내 <고급 한국어 학습 사전><달인의 띄어쓰기.맞춤법> 책자의 해당 부분 전재로 대신한다.

 

-아지랑이/아지랭이 : 모음 역행동화(움라우트) 관련 문제.

 

아지랭이 : 아지랑이의 잘못. ‘모음 역행동화를 인정하는 것은 ‘-내기/냄비/동댕이치다계통들 일부뿐임. ☞♣모음 역행동화 관련, 틀리기 쉬운 낱말들 항목 참조.

 

9역행 동화 현상에 의한 발음은 원칙적으로 표준 발음으로 인정하지 아니하되, 다만 다음 단어들은 그러한 동화가 적용된 형태를 표준어로 삼는다. <>-내기(o)(서울-, 시골-, 신출-, -)/-나기(x); 냄비(o)/남비(x); 동댕이치다(o)/동당이치다(x);

 

[붙임 1] 다음 단어는 역행 동화가 일어나지 아니한 형태를 표준어로 삼는다. <>아지랑이(o)/아지랭이(x).

 

-깜쪽같이/감쪽같이 : ‘감쪽같다는 형태상 명사 감쪽‘-같다가 결합한 꼴인데, 명사 감쪽에 대한 해설이 구구하여 [=곶감 쪽, =감똑, =()>+() 등등], 현재 사전에서는 명사 표제어로 올려놓지 못하고 있다.

 

어쩌면 그리 깜쪽같이 거짓말을 여러 해 동안 해왔는지 : 감쪽같이의 잘못.

감쪽같다? 꾸미거나 고친 것이 전혀 알아챌 수 없을 정도로 티 나지 아니하다.

 

-돌아보기를 해 둘 만한 낱말들 :

 

늘 말하듯 여기서 다루지 않는 낱말들은 무의미해서가 아니다. 일상적으로도 흔히 대할 수 있는 것들에서부터, 이 프로그램에서 여러 번 다뤄진 것들과 비슷하거나 그런 종류에 속하는 것들이기 때문에 제외할 뿐이다. 처음 공부하시는 분들은 당연히 모든 낱말들을 챙겨야 함은 말할 것도 없다.

 

낱말들과 관련어 설명을 내 <고급 한국어 학습 사전>에서 전재한다. 뜻풀이 부분에서의 주기(朱記) 부분은 추가분.

 

[이 글을 처음 대하시는 분들에게 : 내 사전이나 이곳 문제 풀이에서 표제어 뒤에 () 표가 붙은 것들은 기출 낱말을 뜻하는 표지이다. 아하 이 정도의 말들이 출제되었구나(출제되는구나)’ 하고, 보시면 된다. 시중에 달랑 한 종류가 나도는 기출 문제집은 아주 오래 전, 초기에 출제된 것들 중심. 요즘 내용들과는 엄청 거리가 있으니 참고하시기 바란다.]

 

쩍하면? ≒뻔쩍하면(조금이라도 일이 있기만 하면 곧).

걸핏하면제꺽하면/쩍하면/뻔쩍하면? 조금이라도 일이 있기만 하면 곧.

툭하면? 조금이라도 일이 있기만 하면 버릇처럼 곧.

언뜻하면? ① 무엇이 지나가는 결에 잠깐 나타나기만 하면. 무슨 생각/기억 따위가 문득 떠오르기만 하면.

야다하면? 어찌할 수 없이 긴급하게 되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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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뜻? 말이 가지는 뜻/속내. []/말귀/어의

말귀? ①말이 뜻하는 내용. 남이 하는 말의 뜻을 알아듣는 총기.

어의[語義]? 단어/말의 뜻.

말꼬리? ≒말끝/말끄트머리(한마디 말이나 한 차례 말의 맨 끝).

말꼬리() 물고 늘어지다 ? 남의 말 가운데서 꼬투리를 잡아 꼬치꼬치 따지고 들다.

말꼬리() 잡다 ? 남의 말 가운데서 잘못 표현된 부분의 약점을 잡다.

말꼬리를 물다 ? 남의 말이 끝나자마자 이어 말하다.

말꼬리를 붙이다 •? 말이 끊어지지 않게 잇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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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구[虎口]? ①범의 아가리라는 뜻으로, 매우 위태로운 처지/형편. 어수룩하여 이용하기 좋은 사람의 비유. 바둑에서, 바둑돌 석 점이 둘러싸고 한쪽만이 트인 그 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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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성맞다? 상쾌하지 않고 구질구질하다.

구성없다? 격에 어울리지 않다. []멋없다/어색하다. 또는 더리다참조.

구성지다? 천연스럽고 구수하며 멋지다.

귀성지다? 제법 엇구수하다.

구집지레하다? 구질구질하고 지저분하다. ¶구집지레하게 난 수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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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자리거저[籧篨]/관점[管簟]/죽점[竹簟]/죽석[竹席]? 대오리로 엮어 만든 자리.

대오리? 가늘게 쪼갠 댓개비.

대쪽? ①≒댓조각. 대를 쪼갠 조각. (비유)성미/절개 따위가 곧은 것.

삿자리? 갈대를 엮어서 만든 자리. []돗자리

돗자리? 왕골/골풀의 줄기를 재료로 하여 만든 자리. 줄기를 잘게 쪼개서 만들기 때문에 발이 가늘다. 영남호남 지방이 주산지로 용문석과 별문석 따위가 유명하다.

기직•≒왕골기직? 왕골껍질이나 부들 잎으로 짚을 싸서 엮은 돗자리. 고유어임.

대삿자리? 얇게 쪼갠 대쪽으로 엇결리게 짠 자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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헛바람? ①쓸데없이 부는 바람. 공기가 드나들지 아니하여야 하는 물체의 속에 쓸데없이 드나드는 공기. (비유)허황된 일에 공연하게 들뜬 마음. 바람참조.

얼바람둥이? 실없이 허황한 짓을 하는 사람의 낮잡음 말.

허황되다[虛荒-]? ≒허황하다. 헛되고 황당하며 미덥지 못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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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경[地境]? ①나라/지역 따위의 구간을 가르는 경계. 일정한 테두리 안의 땅.

? 경우/형편/정도의 뜻을 나타내는 말. ¶거의 죽을 지경이었다.

복지경[伏地境]? 복더위가 한창인 무렵.

빈사지경[瀕死地境]? 거의 죽게 된 처지나 형편.

삼복지경[三伏之境]? ≒삼복중(삼복 기간 동안).

아사지경[餓死之境]? ≒아사선상(굶어 죽게 된 지경).

지경(地境) 넘기다 ? 책임을 지지 않으려고 사고가 날 만한 것을 다른 지역으로 옮겨 가도록 하다. 사나운 짐승을 다른 지역으로 몰아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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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오하다[深奧-]? 사상/이론 따위가 깊이가 있고 오묘하다. []그윽하다/깊다/깊숙하다

심원하다[深遠-]? 헤아리기 어려울 만큼 깊다.

그윽하다? ①깊숙하여 아늑하고 고요하다. /생각 따위가 깊거나 간절하다. 느낌이 은근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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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필[何必]해필[奚必]? 다른 방도를 취하지 아니하고 어찌하여 꼭. []어째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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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양분[滋養分]? ①정분[精分]. 몸의 영양을 좋게 하는 성분. 정신의 성장/발전에 도움을 주는 정보/지식/사상 따위의 비유. []영양분/양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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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오르다? ①봄철에 나무에 물기가 스며 오르다. (비유) 사람/동물의 능력/형편/상태가 좋아지다

물오른 송기 때 벗기듯피나무 껍질 벗기듯 ? 물오른 소나무의 속껍질을 벗긴다는 뜻으로, 겉에 두르고 있는 의복/껍데기 따위를 말끔히 빼앗거나 벗기는 모양의 비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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냉각기간[冷却期間]? ①감정의 대립을 멈추고 사태를 진정하기 위한 기간. <>노동 쟁의나 정치적 분쟁 따위를 평화적으로 해결하기 위하여 두는 유예기간.

유예기간[猶豫期間]? <> 당사자나 그 밖의 소송 관계인의 이익을 보호하기 위하여, 법률이 일정한 사항에 관하여 일정한 시간을 미루어 두는 기간.

이혼숙려기간[離婚熟廬其間]? <>협의이혼 당사자가 일정 기간(양육하여야 할 자녀가 있는 경우는 3개월, 양육하여야 할 자녀가 없는 경우는 1개월)이 경과한 후 가정법원으로부터 이혼의사 확인을 받아야만 이혼이 가능하도록 하는 기간. 신중하지 않은 이혼을 방지하기 위하여 도입하였다. 숙려[熟慮]? 곰곰이 생각하거나 궁리함. 또는 그런 생각/궁리.

[계속]


<고급 한국어 학습 사전> 2015 개정판

  -우리나라의 중대형 종이 국어사전 중 유일하게 2000년대 이후의

   <표준국어대사전> 수정 내용을 반영한 사전. 2015년 3/4분기까지의

   변경 내용이 담겨 있다. 300여 어휘가 이에 해당된다.

   여타 사전들은 개정판이 아니라 단순히 증쇄(늘려 찍어내기)만 한 것들.

   안타깝게도, 대형 출판사들의 국어사전 편집팀들이 해체된 지도 10여 년이 넘는다.


<달인의 띄어쓰기.맞춤법> 2016 개정판

 

   -70여 쪽이 증면된 개정판이 나왔다.

    500여 문례를 추가 보충했고,

    그동안 바뀌어진 뜻풀이/용례/복수표준어/문장부호 등을 반영하여 수정/보완했다.


    우리나라에서 발간된 맞춤법 책자 중

    이러한 변경사항들이 반영된 것은 현재로선 유일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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