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10회(2016.3.21.) 우리말 겨루기(1)
-어학연수 대신 1년간의 세계 여행을 하겠다는 염태순 님의 우승을 축하합니다!
1. 출연자 등등
□ 무대를 빛낸 사람들
윤길식 (67. 농업. ‘전국노래자랑’처럼 장수 프로가 되기를! 예심 참가 후 새 식구-며느리를 맞음. 시아버지와 팔을 끼는 며느리. 야성미를 위해 수염도 기르고 나왔음. ‘15년 하반기 부산 지역 예심 합격자)
장유정 (26. 드라마작가가 꿈. 누구나 꿈꾸거나 아무에게나 허락되지 않는 직업. 성공 후엔 꼭 엄마의 이야기 한 편을 쓰고 싶음. 서울로 올라 와 얹혀 지내는 언니의 단칸방을 두 칸 방으로! ‘15년 하반기 부산 지역 예심 합격자) =>2인 대결 진출!
염태순 (54. 중국어 강사. 둘째가 대학 입학 후부터 공부하여 중국어 강사가 되었음. 조카가 그걸 보고 분발하여 보육교사가 됨. 50대는 20대보다 더 행복한 시기 : 아이 키우기와 남편 수발 졸업. 자신만을 위한 시간을 가질 수 있으므로. 상금으로는 짝꿍 양복 한 벌부터 사고 <표준국어대사전> 1질 구입. 양가 어머님께 각 백만 원씩 용돈. 이를 다 드러내고 웃는 씩씩+활달한 여성. 1년간의 세계 여행으로 어학연수를 대신하겠음. ‘15년 하반기 부산 지역 예심 합격자) =>우승!
경동욱 (34. 도서관 사서. 취미 : 사주팔자, 특기 : 타이 마사지. 별명 : 총각 도사. ‘15년 하반기 부산 지역 예심 합격자)
□ 출연자 속사화(速寫畵) :
- 부산 사투리 : 출연자들은 모두 작년 하반기에 부산 지역 예심을 통과한 합격 동기생. 녹화 전후에 반가운 부산 사투리들로 좀 시끄러웠을 듯하다. 그런 사투리 해방구에 머문 때문인지, 녹화 도중에도 사투리 어조들이 가끔씩 튀어나오려는 것을 입술로 누르곤 하는 모습들이 되레 보기 좋았다. 외지에서 같은 사투리를 쓰는 사람들끼리 만나면 마치 혈육을 만난 것 같지 않던가. 사투리는 단순한 지연이 아니다. 같은 언어의 공기를 마시며 자라난 이들끼리에서는 암구호 이상이다. 수인사도 필요 없이 가슴을 열게 하는.
-염태순 님과 장유정 양의 꿈들 :
그녀는 1954년 1월 29일 미시시피주 코시어스코에서 사생아로 태어났다. 아홉 살 때 열아홉 살의 사촌오빠에게 강간을 당했고 이후로 어머니의 남자친구나 친척 아저씨 등에게 끊임없이 성적학대를 받았다. 열네 살에 미숙아를 사산했으며 20대 초반에는 남자 때문에 마약을 상용했다.
누구의 이야기일까. 어제 방송 모두에 소개된 오프라 윈프리다. 지금은 그녀의 ABC방송 토크쇼 고정 팬이 1500만이 넘는다. 그리고 미국의 100대 부자 안에 들어 있다. 제작사를 창립하여 그 주인이 되고, 토크쇼 진행자로서의 탄탄한 입지 덕분에.
그런 그녀의 성공 뒤에는 그녀의 모든 아픔을 따뜻한 인간 이해로 승화시킨, 너무나 인간적인, 그래서 더욱 감동적인 그녀의 삶이 있다. 끊임없는 노력으로 뒷받침된.
어제 인용된 그녀의 말은 다음과 같다. “여러분이 할 수 있는 가장 큰 모험은 여러분이 꿈꿔오던 삶을 사는 것입니다.” 여기서 긴 얘기를 할 수는 없지만, 그녀가 짤막짤막하게 써서 잡지에 기고한 글 중에는 정말 가슴에 와 닿는 말들이 많다. 모두 머리로가 아니라 그녀 자신의 몸수고로 직접 깨달은 것들이다. 나는 몸수고로 쓰인 글귀들, 몸으로 깨달은 말들을 (외람된 비교일지 모르겠으나) 성경 말씀보다도 더 좋아한다. 그녀의 말 중에는 이런 말도 있다 : “많은 사람들이 당신과 함께 리무진을 타고 싶어하겠지만, 정작 당신이 원하는 사람은 리무진이 고장 났을 때 함께 버스를 타 줄 사람입니다.” (주 : 미국 영어에서 리무진을 함께 타고 싶어한다는 말에는 일반적인 뜻 외에 다른 의미도 있다. 이를테면, 미국 고교생 중에는 졸업 파티 날 여럿이 돈을 모아 리무진을 빌린 뒤 거기서 차례로 여자 친구와 어른 놀이도 한다. 그런 용도로도 리무진이 쓰인다. 또 다른 의미는 신분 상승과 관련된 일반적인 뜻. 여기서는 전자의 의미, 곧 섹스 상대의 뜻으로 쓰인 듯하다. 즉, 상대를 고를 땐 그 사람의 마음을 보라는 뜻으로... )
윈프리가 강조한 꿈 얘기로 돌아가자. 아래의 구절 하나를 덧댄다. 꿈이란 어떻게 해도 소중한 것이다. 어제 출연한 염태순 님의 얘기들에서 풍기는 게 바로 그런 것이었다. 꿈꾸는 이들은 아름답다. 꿈을 지닌 이들은 생기가 있다. 꿈은 시간 관리는 물론 삶의 일정표 관리나 머릿속 청소까지 죄다 알아서 해준다. 순간순간의 삶들이 소중하기 짝이 없기에, 낭비하는 일이 없게 해준다. 꿈꾸자! 꿈들을 가꾸자!!
“꿈은 현실보다 더 진짜일 수 있어. 왜냐하면 네 안에 있는 거니까. 네 거니까.” 어른들을 위한 동화 『바람이 되고 싶었던 아이, 테오의 13일』중에 나오는 말이다.
참, 윈프리가 펴낸 책이 있다. <내가 확실히 아는 것들 What I Know for Sure>.재작년 말에 우리나라에서도 번역 출간되었다. 쉽고 짧은 글들의 모음이이서 읽기에도 좋다. 가슴에 껴안을 말들이 가득하다. 가방 안에 넣고 다니며 수시로 읽어도 좋다. 그녀가 최초로 펴낸 책이기도 하다.
또 하나. 염태순 님이 꿈의 하나로 언급한 <표준국어대사전> 완질 구입 건. 나로서는 권하고 싶지 않다. 이 사전은 우리말 관련 종합 표준 사전 편찬의 염원을 이룬 걸작이지만, 흠이 많다. 이 사전(세 권) 편간(1999년) 후에 수정/보완된 사항들이 엄청 많다. 초판 인쇄 후 개정판 출간을 일절 멈춘 건 그 때문이다. 공부용으로는 구입을 만류한다. 다만, 기념비적인 작품이므로, 소장용으로는 얼마든지 좋은 일이다.
-‘달달하다’에 무너진 달인의 꿈 :
어제 우승자의 점수가 2000점을 넘었다. 594회 박지민 양 이후 두 번째. 그토록 드문 점수다. 그래서 달인 등극에 대한 기대도 컸다. 태순 님의 그 멋지고 야무진 꿈이 이뤄지길 빌었다. 그런데, 결과는 아쉬웠다. 비표준어인 ‘달달하다’와 연결어미 ‘-자마자’에 걸려서. 정말 아쉬웠다.
더욱 아쉬운 것은 이 두 말 모두 이곳 문제 풀이에서 다뤘던 말들이다. ‘-자마자’는 얼마 전에도 주의해야 할 어미들 항목에서 다룬 바 있고, 그 전에도 여러 번 다뤘다. 특히, ‘달달하다’는 이곳의 다른 게시판 <우리말 공부 사랑방>에서 네 번씩이나 다뤘고, 어떤 경우에는 아예 이런 제목으로 매달기도 했다. “사투리 ‘달달하다’가 어째서 표준어를 누르고 인기를 누릴까” (http://blog.naver.com/jonychoi/220139814732).
그처럼 ‘목메게’ 여러 번 강조하고 또 강조했던 말에서 태순 님이 실족하는 걸 대하자, 내가 먼저 절망했고 여러 생각이 스쳤다. 그런 생각들 중 가장 짙은 생각이라면, 이 프로그램에 도전하시고자 하는 분들은 절대로 시중에서 유행하는 이런저런 말들에 오염되시지 말라는 것. 열에 아홉이 이 '달달하다'라는 말을 쓰고 있는데, 표준어로 인용되기 전까지는 비표준어다
길게 말할 수 없지만, 표준어로서 ‘감칠맛이 있게 달다’는 뜻하는 말은 ‘달콤하다>달곰하다’이다. 강원도 방언으로는 ‘달다랗다’라고 한다. 표준어로 ‘달금하다<달큼하다’도 있는데, ‘감칠맛이 있게 꽤 달다’는 뜻으로서, ‘달콤하다>달곰하다’보다 약간 센 말이다. 제대로 공부를 해두면 이런 구분/연계쯤은 쉽게 정리된다.
-옥에 티 :
장유정 양이 ‘사랑방’의 발음을 {사랑빵}으로 했다. 부산 사투리 식 발음이어서 {빵}은 유의해서 듣는 이에게만 들릴 정도. 그런데 그걸 강조하듯 진행자가 다시 {사랑빵} 발음을 힘주어 했다. 잘못된 발음이다. 편집에서 그 부분을 도려내도 좋을 일인데, 제작팀에서도 간과한 듯.
우리말에는 앞말의 받침이 유성자음(ㄴ/ㄹ/ㅁ/ㅇ)일 때 뒤의 첫소리가 경음화되는 현상이 있다. 일의적인 것은 아니고 정서법에 따라 실제 발음상에서 일어나는 현상으로, 통시적 변화가 아닌 공시적 변화에 속한다. ‘ㅇ’의 경우를 예를 들면, ‘등불/ 공돈/강가’ 따위가 그런 경우다. 그리고 ‘-방’이 들어가 만들어지는 합성어 중에도 이러한 경음화가 이뤄지는 경우가 적지 않다. ‘안방/여관방/온돌방/문간방/살림방/노름방...’ 등은 앞말 받침이 유성자음인 경우이고, ‘옆방/책방...’ 등은 ‘ㄱ/ㅂ(ㅍ)/ㅅ’ 등일 때다. 하지만, ‘사랑방’의 올바른 발음은 {사랑방}이다. {빵}으로 발음하는 것은 잘못된 유추. 주의해야 할 발음이다.
□ 달인 도전 문제
도전자에게는 미안한 말이지만, 아주 재미있었다. 평이한 편이면서도 일상생활에서 주의하지 않으면(즉, 공부해 두지 않으면) 실족하기 딱 좋은 그런 것들이 출제되었다. 출제자들의 내공이 엿보이는 부분이다.
자꾸만 한쪽을 편애하는 듯하여 미안하지만, 짝수 제작팀에 참여하는 이들에게는 지난 10여 년 동안 이 프로그램에서 쌓아온 내공이 있다. 무엇이 우리말 생활에 제대로 도움이 되는지를 아주 잘 안다. 도전자들 입장에서는 ‘내가 출제자라면 이걸 문제로 내겠다’라는 생각이 드는 것들, 바로 그런 것들을 출제한다. 무척 ‘깜찍한’ 것들이어서, 신선한 착점들이 읽힌다. 공부하는 재미가 있다고나 할까. 시청자들 중에서도 홀.짝수 회에 따라 이 프로그램에 대한 재미가 달라진다고 하는 이들이 적지 않은 것으로 보아, 나 혼자만의 생각은 아닌 듯도 하다.
낱개의 낱말들에 대해서는 해당 문제 풀이에서 다루겠지만, 결론부터 적자면 이렇다. 어제 출제된 달인 도전 문제 중, 이곳에서 다루지 않은 것은 하나도 없었다. 표제어로 다루지 않은 것들(두 개)도 내 책자 전재분에 들어 있었고, 나머지는 모두 이곳 문제 풀이에서 낱개의 표제어로 다룬 것들이었다.
전체적인 평균 난도는 별 다섯 개 기준 3~3.5 정도. 도전자가 실족한 두 부분의 난도가 가장 높았다. 앞말은 4. 뒷말은 3.5 정도.
□ 출연 대기 상황 : 3월 예심이 이번 주말에 있다. 현재 총 대기자는 100여 명을 훌쩍 넘기지만, 출연 포기자들이 아주 많은 듯하다. 장기 대기자순으로 정리하는 편인 짝수 제작팀에서 작년 하반기 지역 예심자들을 출연시키는 걸 보면.
예심 주관팀에 따라 미리 홀.짝수 회 출연이 정해진다. 정기 예심의 경우, 1월 3월과 같이 홀수 달에 응시한 사람들은 홀수 회에 출연하고, 짝수 달에 합격한 이들은 짝수 회에 출연한다. 참고들 하시길.
예심 합격자들의 출연 현황이나 대기 상태에 관한 좀 더 상세한 내역은 다음 사이트를 참고하시기 바란다. => http://blog.naver.com/jonychoi/20207621752.
2. 문제 풀이 및 관련어 정리
□ 출제된 말 중 주목해야 할 것들
이번 출제에 쓰인 말들을 문제 풀이순으로 보이면 다음과 같다. 밑줄 그어진 것들이 새로 나온 낱말들 : 애송이, 사랑방, 달구지, 녹음기, 쌍무지개/무지개떡, (관)그렇고 그렇다, 애당초, 꿍꿍이, 그슬음, 고삐, 제비초리, 동지섣달, 도사리다, 곤지곤지, 수수께끼, 지긋이/지그시, 눈치, 어슴푸레, 어정쩡하다, (관)고개가 수그러지다, 훈수, 대중교통/교통대란, 구슬, 시새움, 다대다(多對多), 제발, 구수하다, 통뼈, 만병통치, 발돋움.
-기출 낱말과 새로운 낱말들에 관하여 :
가끔 기출 낱말의 비율에 관하여 물으시는 분들이 있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그런 것에 신경 쓸 시간부터 절약하라’다.
기출 낱말은 출제 방향을 가늠할 수 있게 하고, 거기서 공부 방식을 정하는 데에 크게 도움이 된다. 하지만, <우겨> 도전을 꿈꾸시는 분들에겐 기초 과정이라고 해야 한다. 왜냐하면 같은 낱말이라고 하더라도, 출현 용도가 다르기 때문이다. 뜻풀이 문제로 나오더라도 주의(主意)가 아닌 2번이나 3번 뜻을 묻기도 하고, 요즘은 비유적으로 쓰이는 경우를 묻는 경우가 많다.
또 같은 말이 연상어의 도움말로 쓰이기도 하고, 관련어의 하나로 쓰이기도 하며, 속담이나 관용구의 키워드로 쓰일 때도 있다. 지금까지 나온 낱말 중 가장 많이 활용된 것은 ‘단서’라는 낱말로 23회 이상 출현했는데, ‘실마리’의 도움말로 쓰인 경우가 가장 많다. 직접적인 뜻풀이 활용 낱말로 출제된 것은 두어 번뿐이다.
기출 낱말에만 매달려 공부하시는 분들이 있다. 아주 잘돼야 우승이고, 달인은 꿈도 꾸지 못한다. 그 이유는 이미 위에 적혀 있다.
-맞춤법 관련 낱말들 : 전재되는 것들은 내 <고급 한국어 학습 사전>과 <달인의 띄어쓰기.맞춤법> 책자의 해당 부분들이다.
-애숭이/애송이
◈어른이 애숭이들 천지인 애숭이판에서 놀아 무엇하나 : 애송이, 애송이판의 잘못.
[설명] ‘애숭이’는 ‘애송이’의 잘못. 헷갈릴 때는 모음조화 우선. [예외] ‘-둥이’ : ‘약둥이/쌍둥이/선둥이’(o).
애송이판? 애송이(애티가 나는 사람이나 물건)들만 득실거리는 판.
-지긋이/지그시
몹시 까다로운 말. 대부분의 맞춤법 책자에서 힘을 주면 ‘지그시’이고 나이가 많은 쪽이면 ‘지긋이’라고 천편일률적으로 설명하고 있으나, ‘조용히 참고 견디는’ 건 ‘지그시’이고 ‘참을성 있게 끈지게’의 뜻일 때는 ‘지긋이’를 쓴다. 후자의 경우로 출제되면 고급 문제가 되니, 이참에 깊이들 공부해 두시기 바란다. ‘지그시’의 작은말로 ‘자그시’도 있다.
지그시•? ①슬며시 힘을 주는 모양. ②조용히 참고 견디는 모양. ¶지그시 밟다/닫다/누르다; 눈을 지그시 감다; 입술을 지그시 깨물었다.
지긋이•? ①나이가 비교적 많아 듬직하게. ②참을성 있게 끈지게. ③‘지그시’의 잘못. ¶그는 나이가 지긋이 들어 보인다; 아이는 나이답지 않게 어른들 옆에 지긋이 앉아서 기다렸다.
◈한 곳에 지그시 있지 못하겠니? : 한곳, 지긋이의 잘못.
지긋이 눈을 감고 음악 감상을 하는데 : 지그시의 잘못.
[설명] ①한곳 : 같은 곳. 즉, 한 군데의 장소를 뜻하지 않으므로 붙여 씀. ②지긋이? ←지긋하다?.
[원칙] 슬며시 힘을 줄 때에는 ‘지그시’로 적고, ‘지긋하다’의 의미가 살아 있으면 ‘지긋이’로 적음. [한글 맞춤법 제25항, 제57항]
[기억도우미] 지긋한 나이도 아닌데 지그시 눈 감고 오래 버티는 건 힘들다.
지그시? ①슬며시 힘을 주는 모양. ¶지그시 밟다/누르다; 입술을 지그시 깨물다. ②조용히 참고 견디는 모양. ¶아픔을 지그시 참다.
지긋이? ①나이가 비교적 많아 듬직하게. ②참을성 있게 끈지게. ¶그는 나이가 지긋이 들어 보인다; 아이는 나이답지 않게 어른들 옆에 지긋이 앉아서 기다렸다. ¶지긋하다1?
지긋하다2<지긋지긋하다? ①진저리가 나도록 싫고 지겹다. ②몸에 소름이 끼치도록 잔인하다.
-어슴프레하다/어슴푸레하다/어스무레하다
이 ‘어슴푸레하다’의 올바른 표기는 이곳 문제 풀이에서 5~6회 이상 다룬 바 있다. 상세한 것은 내 맞춤법 책자의 ♣‘ㅡ’ 모음 낱말과 ‘ㅜ/ㅗ’ 모음 낱말의 구분 항목 참조.
어슴푸레하다? ①빛이 약하거나 멀어서 어둑하고 희미하다. ②뚜렷하게 보이거나 들리지 아니하고 희미하고 흐릿하다. ③기억/의식이 분명하지 못하고 희미하다. [유]아리송하다/어스름하다/희미하다. ☜[주의] ‘어슴프레하다’는 ‘어슴푸레하다’의 잘못. ‘어스무레하다’는 비표준어.
아드막하다? 멀거나 약해서 매우 어슴푸레하다.
초어스름[初-]? 해가 지고 어슴푸레 땅거미가 지기 시작할 무렵.
-돌아보기를 해 둘 만한 낱말들 :
늘 말하듯 여기서 다루지 않는 낱말들은 무의미해서가 아니다. 일상적으로도 흔히 대할 수 있는 것들에서부터, 이 프로그램에서 여러 번 다뤄진 것들과 비슷하거나 그런 종류에 속하는 것들이기 때문에 제외할 뿐이다. 처음 공부하시는 분들은 당연히 모든 낱말들을 챙겨야 함은 말할 것도 없다.
낱말들과 관련어 설명을 내 <고급 한국어 학습 사전>에서 전재한다. 뜻풀이 부분에서의 주기(朱記) 부분은 추가분.
[이 글을 처음 대하시는 분들에게 : 내 사전이나 이곳 문제 풀이에서 표제어 뒤에 (•) 표가 붙은 것들은 기출 낱말을 뜻하는 표지이다. ‘아하 이 정도의 말들이 출제되었구나(출제되는구나)’ 하고, 보시면 된다. 시중에 달랑 한 종류가 나도는 기출 문제집은 아주 오래 전, 초기에 출제된 것들 중심. 요즘 내용들과는 엄청 거리가 있으니 참고하시기 바란다.]
수무지개↔암무지개? 쌍무지개가 섰을 때에, 빛이 곱고 맑게 보이는 쪽의 무지개.
암무지개≒이차 무지개? 쌍무지개에서 빛이 엷고 흐린 무지개.
무지개? 공중에 떠 있는 물방울이 햇빛을 받아 나타나는, 반원 모양의 일곱 빛깔의 줄. 흔히 비가 그친 뒤 태양의 반대쪽에서 나타남. ≒분홍/채홍/체동/홍예[虹霓)
무지개꿀? 진달래, 아카시아, 밤꽃, 들국화 등 계절별 꽃에서 채취한 꿀을 켜켜로 담아 다양한 맛과 향을 느낄 수 있는 꿀.
무지개주[-酒]? 맥주잔에 어느 정도 맥주를 채운 뒤 맥주잔 위에 휴지 한 장을 놓고 양주, 숙취 음료, 이온 음료 따위를 차례대로 따라서 만드는 폭탄주.
무지개떡? 층마다 다른 여러 가지 빛깔을 넣어서 시루에 찐 떡.
무지개치마? 치맛단을 여러 가지 색깔로 물들여 무지개처럼 만든 치마.
무지갯발•? 무재개의 빛이 여러 가닥으로 뻗친 줄기.
*‘무지개꿀/무지개떡’은 신어다. 약어 표기가 나오지 않아, 참고로 적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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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하면 뒷간에 옻칠을 하나≒기와집에 옻칠하고 사나 ? 그렇게 하면 뒷간에까지 값비싼 옻칠을 하고 살겠느냐는 뜻으로, 매우 인색하게 굴면서 재물을 모으는 사람을 비꼬는 말.
그렇고 그렇다• ? ①대수롭거나 특별하지 아니하다. ②관계가 특별하다.
그러면 그렇(겠)지 ? 어떤 일이 본래 마음먹었던 대로 되거나 생각대로 되었을 때에 자기의 짐작이 옳았다는 것을 이르는 말.
그럼에도 불구하고 ? 비록 사실은 그러하지만 그것과는 상관없이.
그건 그렇고 ? 앞의 말을 인정하면서 화제를 바꿀 때 쓰는 말.
포도청 뒷문에서도 그렇게 싸지 않겠다 ? 장물도 그렇게 싸지 않겠다는 뜻으로, 물건값이 비싸다고 하면서 깎으려 할 때 그렇게 싼 데가 어디 있느냐고 비꼬는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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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당초[-當初]? 일의 맨 처음이라는 뜻으로, ‘애초’를 강조하는 말.
당초[當初]? 일이 생기기 시작한 처음. [유]본래/시초/아예
아예? 일시적이거나 부분적이 아니라 전적으로. 또는 순전하게. [유]절대로/숫제.
애시당초•[-當初]? ‘애당초’의 잘못! ‘애시’의 ‘시’에서 ‘시[始]’를 잘못 유추하는 탓임.
애최? ‘애초에’의 준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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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을음•≒연매[煙煤]/연재[煙滓]? 어떤 물질이 불에 탈 때에 연기에 섞여 나오는 먼지 모양의 검은 가루.
검댕? 그을음/연기가 엉겨 생기는, 검은 물질.
앉은검정? 솥 밑에 붙은 검은 그을음. 지혈, 지사약으로 씀.
솥검정? 솥 밑에 붙은 그을음.
숯검정? 숯에서 묻은 그을음.
글음? ‘그을음’의 준말.
송연[松煙]? 소나무를 태운 그을음(철매). 먹을 만드는 재료로 씀. ¶송연묵?
철매≒매연[煤煙]? 연기 속에 섞여 나오는 검은 가루. 구들장 밑이나 굴뚝 따위에 끈끈하게 엉키어 붙은 그을음.
구재? ≒구들재(고래에 앉은 그을음과 재).
매연[煤煙]? ①연료가 탈 때 나오는, 그을음이 섞인 연기. 특히 탄소 화합물의 불완전 연소로 생기는 오염 물질. ②석탄의 그을음. ③연기 속에 섞여 나오는 검은 가루. 구들장 밑이나 굴뚝 따위에 끈끈하게 엉키어 붙은 그을음 따위.
그슬음? 불에 겉만 약간 타게 하는 일.
그을리다? ‘그을다’의 피동사. 사동사.
그슬리다? ‘그슬다(불에 겉만 약간 타게 하다)’의 피동사. 사동사. ¶그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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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비초리’와 ‘제비추리’는 전혀 다른 말이다. 음식점 메뉴에 적힌 ‘제비초리’는 죄다 잘못이다.
제비초리? 뒤통수/앞이마의 한가운데에 골을 따라 아래로 뾰족하게 내민 머리털. ☜[암기도우미] 머리털이 제비의 초리 모양.
초리? ①어떤 물체의 가늘고 뾰족한 끝 부분. ②어떤 과일 종류에서 가장 잔 것.
제비초리경대[鏡臺]? 겉면에 제비초리 모양의 쇠로 만든 장식을 붙인 경대.
제비추리? ①소의 안심에 붙은 고기. ②‘제비초리’의 잘못.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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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돋움? ①≒종부돋움. 키를 돋우려고 발밑을 괴고 서거나 발끝만 디디고 섬. ②≒돋움. 키를 돋우려고 발밑에 괴는 물건. ③어떤 지향(志向)하는 상태/위치 따위로 나아감.
발돋움질? ①키를 돋우려고 발밑을 괴고 서거나 발끝만 디디고 서는 일. ②어떤 지향(志向)하는 단계로 나아가는 일.
발판•[-板]? ①어떤 곳을 오르내리거나 건너다닐 때 발을 디디기 위하여 설치해 놓은 장치. ②키를 돋우기 위해 발밑에 받쳐 놓고 그 위에 올라서는 물건. ③(비유)다른 곳으로 진출하기 위하여 이용하는 수단. ④악기/기계 따위에서 발을 얹고 밟아서 그것을 작동하게 하거나 작동을 도울 수 있게 되어 있는 부분. ⑤<建>≒비계발판(비계장선에 가로놓는 널빤지). ⑥<運>체조ㆍ육상ㆍ수영ㆍ다이빙 따위의 경기에서, 뛰는 힘을 돕기 위하여 쓰는 도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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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지 때 개딸기 ? 철이 지나 도저히 얻을 수 없는 것을 바란다는 말.
동지받이•? 동짓달 보름께에 함경도 바다로 몰려드는 명태의 떼. 볼이 붉고 등이 넓으며 알배기가 많음.
동지섣달[冬至-]? ①동짓달과 섣달의 총칭. ②한겨울을 대표하여 이르는 말.
오동지섣달[-冬至-]?오동지와 섣달이라는 뜻으로, 혹독하게 추운 음력 십일월과 십이월.
섣달받이? 음력으로 섣달 초순에 함경도 연안에 몰려드는 명태의 떼.
동지시식[冬至時食]? ≒동지 팥죽(동짓날에 찹쌀 새알심을 넣고 쑤어 먹는 팥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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곤두곤두? 어린아이를 손바닥 위에 세우며 가락을 맞출 때 내는 소리.
곤지곤지•? 젖먹이에게 왼손 손바닥에 오른손 집게손가락을 댔다 뗐다 하라는 뜻으로 내는 소리. ? 젖먹이가 왼손 손바닥에 오른손 집게손가락을 댔다 뗐다 하는 동작.
도리도리? 어린아이에게 도리질을 하라는 뜻으로 내는 소리. ?어린아이가 머리를 좌우로 흔드는 동작.
도리질? ①말귀를 겨우 알아듣는 어린아이가 어른이 시키는 대로 머리를 좌우로 흔드는 재롱. ②≒도리머리(머리를 좌우로 흔들어 싫다거나 아니라는 뜻을 표시하는 짓). [유]사절/거절/도리머리.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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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중간’의 관련어
어중간•[於中間]? 거의 중간쯤 되는 곳. 그런 상태.
어중간하다[於中間-]? ①거의 중간쯤 되는 곳에 있다. ②이것도 저것도 아니게 두루뭉술하다. ③시간/시기가 이러기에도 덜 맞고 저러기에도 덜 맞다. [유]어중되다/두루뭉술하다/어정쩡하다.
어정쩡하다? ①분명하지 아니하고 모호하거나 어중간하다. ②얼떨떨하고 난처하다. ③내심 의심스러워 꺼림하다. [유]꺼림칙하다/께름칙하다/꺼림하다
어중되다•[於中-]? 이도 저도 아니어서 어느 것에도 알맞지 아니하다. ¶역까지 차를 타기에는 어중되고 걷기에는 수월찮은 거리였다; 여인은 사십을 바라볼까 말까 한, 이제야 비구니가 되기에는 어중된 나이였다.
어중이•? ①어느 쪽에도 속하지 아니하며 태도가 분명하지 아니한 사람. ②제대로 할 줄 아는 것이 별로 없어 쓸모가 없는 사람.
개방귀•? 아무런 쓸모도 없는 하찮은 것의 비유.
치룽구니? 어리석어서 쓸모가 없는 사람을 낮잡는 말.
나무거울•? 겉모양은 그럴듯하나 실제로는 아무 쓸모도 없는 사람/물건의 비유.
똥주머니? 몹시 못나서 아무 데도 쓸모가 없는 사람의 속칭.
불땔감? 아무 데에도 쓸모가 없어 세상에서 버림받은 사람을 낮잡는 말.
북데기? ①아무 쓸모 없거나 속이 텅 빈 사람의 비유. ②알찬 내용이 없이 거짓말만 늘어놓은 글의 비유.
어중이떠중이•≒유상무상? 여러 방면에서 모여든, 탐탁하지 못한 사람들의 낮잡음 말.
뭇따래기? ①자주 나타나서 남을 괴롭히거나 일을 훼방하는 무리. ②아무 데도 쓸모없는 어중이떠중이들.
선떡부스러기•? ①어중이떠중이가 모인 실속 없는 무리의 비유. ②엉성하고 덜된 일은 한번 흩어지면 다시 결합하기 어려움의 비유.
어두귀면지졸[魚頭鬼面之卒]? 물고기 머리에 귀신 낯짝을 한 졸개들이라는 뜻으로, 어중이떠중이나 지지리 못난 사람들의 낮잡음 말.
어중치기1•? 어중된 물건/사람. 그런 상태.
어중치기2? ‘우연이나 행운으로 일어나는 일’, ‘진짜가 아니거나 실제와 다른 것’을 비아냥하거나 속되게 이르는 말. ‘후롯쿠’의 순화어.
엇다? 어떤 일을 하기에 거북할 만큼 모자라고 어중되다.
어지빠르다•≒엇되다? 정도가 넘고 처져서 어느 한쪽에도 맞지 아니하다.
죽도 밥도 안 되다 ? 어중간하여 이것도 저것도 안 되다.
얼바람[을] 맞다 ? 어중간하게 바람을 맞은 것처럼 실없이 허튼짓을 하다.
개밥 갖다 주고도 워리 해야 먹는다 ? 남에게 도움을 줄 때에는 어중간하게 하지 말고 받아들일 수 있게 해야 함의 비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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훈수•[訓手]? ①바둑/장기 따위를 둘 때에 구경하던 사람이 끼어들어 수를 가르쳐 줌. ②.남의 일에 끼어들어 이래라저래라 하는 말. ☞‘장기(將棋/將碁)’의 종류 및 장기/바둑의 관련어 참조. ¶~하다?.
훈수를 들다 ? ①바둑/장기 따위를 둘 때에 구경하던 사람이 끼어들어 참견하다. ②남의 일에 끼어들어 수를 가르쳐 주다. ☜[주의] ‘훈수를 두다’가 아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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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뼈•1? ①두 가닥의 뼈로 이루어져 있지 아니하고, 붙어서 한 가닥으로 통처럼 되어 있는 아래팔뼈. ②힘/대가 센 사람의 비유어.
통뼈2? 아이를 낳을 수 없을 정도로 신축성이 없고 좁은, 여자의 골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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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대다•[多對多]? 양쪽이 모두 일정하지 아니한 많은 비율/권리로 서로 상대하는 일. 또는 여러 사람이 여러 사람을 상대하는 일.
다대일[多對一]? 양쪽 가운데 여럿인 어느 한쪽이 하나인 나머지 한쪽을 상대하는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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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기[猜忌]‘의 관련어
시기•[猜忌]? 남이 잘되는 것을 샘하여 미워함. [유]투기/샘/시새움
샘? 남의 처지/물건을 탐내거나, 자기보다 나은 처지에 있는 사람/적수를 미워함. 그런 마음.
시새움? 자기보다 잘되거나 나은 사람을 공연히 미워하고 싫어함. 그런 마음.
질투•[嫉妬/嫉妒]? ①이성(異性) 사이에서 상대되는 이성이 다른 이성을 좋아할 경우에 지나치게 시기함. ②다른 사람이 잘되거나 좋은 처지에 있는 것 따위를 공연히 미워하고 깎아내리려 함. ③칠죄종(七罪宗)의 하나. 우월한 사람을 시기하는 일.
투기[妬忌]≒강샘•/강짜/질투? 부부 사이나 사랑하는 이성(異性) 사이에서 상대되는 이성이 다른 이성을 좋아할 경우에 지나치게 시기함.
강짜? ‘강샘’의 속칭. ¶~하다?
용심•? 남을 시기하는 심술궂은 마음. ¶~부리다?
용심꾸러기? 남을 시기하는 심술을 많이 부리는 사람.
얌심? 몹시 샘바르고 남을 시기하는 마음.
얌심데기? 몹시 샘바르고 시기하는 마음이 있는 듯한 행동을 자꾸 하는 사람의 낮잡음 말.
암기[-氣]{암ː끼}? 남을 미워하고 시기하는 마음. ¶드러내지만 안했을 뿐, 암기로 가득 찬 여인.
암상? 남을 시기하고 샘을 잘 내는 마음. 그런 행동.
암상떨이? 남을 시기하고 샘을 잘 내는 짓. ¶암상꾸러기≒암상쟁이?. ~스레?
질시•[嫉視]? 시기하여 봄.
반목•[反目]? 서로서로 시기하고 미워함. ‘미워함’, ‘서로 미워함’으로 순화.
작척[作隻]? ①척을 짓는다는 뜻으로, 서로 원한을 품고 원수가 되어 시기하고 미워함. ②원고(原告)와 피고(被告)가 됨.
시기각박[猜忌刻薄]? ≒기각[忌刻](남의 재주를 시기하여 모질게 굶).
투현질능[妬賢嫉能]? 어질고 재주 있는 사람을 시기하며 미워함.
경설[鏡說]? 고려 시대의 문인 이규보가 지은 수필. 남의 맑음을 시기하고 질투하는 인간의 추한 속성을 거울을 소재로 하여 교훈적으로 서술한 작품.
거미치밀다? 부러움과 시새움으로 욕심이 치밀어 오르다.
시기하다[猜忌-]? 남이 잘되는 것을 샘하여 미워하다. [유]샘내다/시새우다/시샘하다
시새움하다? 자기보다 잘되거나 나은 사람을 공연히 미워하고 싫어하다.
샘바르다? 샘(남의 처지/물건을 탐내거나, 자기보다 나은 처지에 있는 사람/적수를 미워함)이 심하다.
암하다? 남을 시기하고 샘을 잘 내는 데가 있다.
얌심맞다? 얄미울 정도로 몹시 샘바르고 시기하는 마음이 있는 듯하다. ¶~스럽다?
암상궂다? 몹시 남을 시기하고 샘을 잘 내는 마음/태도가 있다. ¶~하다/~스럽다? ~스레?
[계속]
<고급 한국어 학습 사전> 2015 개정판
-우리나라의 중대형 종이 국어사전 중 유일하게 2000년대 이후의
<표준국어대사전> 수정 내용을 반영한 사전. 2015년 3/4분기까지의
변경 내용이 담겨 있다. 300여 어휘가 이에 해당된다.
여타 사전들은 개정판이 아니라 단순히 증쇄(늘려 찍어내기)만 한 것들.
안타깝게도, 대형 출판사들의 국어사전 편집팀들이 해체된 지도 10여 년이 넘는다.
<달인의 띄어쓰기.맞춤법> 2016 개정판
-70여 쪽이 증면된 개정판이 나왔다.
500여 문례를 추가 보충했고,
그동안 바뀌어진 뜻풀이/용례/복수표준어/문장부호 등을 반영하여 수정/보완했다.
우리나라에서 발간된 맞춤법 책자 중
이러한 변경사항들이 반영된 것은 현재로선 유일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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