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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말 겨루기 문제 풀이 643회(1) : 고사리 님의 우승을 축하합니다!

우리말 겨루기 문제 풀이

by 지구촌사람 2016. 11. 29. 09: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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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43(2016.11.28.) 우리말 겨루기(1)

-고사리 님의 우승을 축하합니다!

 

우리말 달인에 오르는 아주 쉬운 방법 : 문자나 카톡을 할 때, 긴가민가하는 것이 있으면 사전이나 맞춤법을 검색해 보라. 그걸 습관화하면 된다! 그보다 더 좋은 방법은 글쓰기를 해보는 것. 일기나 수필을 쓰면서, 그때마다 맞춤법/띄어쓰기를 확인하게 되면 금상첨화다. , 맞춤법/띄어쓰기에 관한 기본 원칙/원리들을 1차 공부한 뒤에. 낱개의 낱말들을 외우려 들면 중도 포기하게 된다. -溫草 생각.

 

 

1. 출연자 등등

 

무대를 빛낸 사람들

 

장준호 : 66. 대장암 3기 진단(2008) 후 완치. 부인의 정성스러운 식이요법도 한몫. 퀴즈 대한민국 영웅 (509. 2013.4.) 출신. 영웅 등극이 우리말 공부보다 훨씬 쉬웠음. ‘1510월 정기 예심 합격자. 2인 대결 진출

 

고사리 : 34. 주부. 응원 구호 : 일등 하고 밥 먹자! 출연을 위해 10kg 감량. 당당한 건강 미인. ‘164월 정기 예심 합격자. 우승!

 

임성환 : 27. 회사원. 쾌활한 젊은이. 입사 11개월 차. 발송 실수로 월급보다도 많은 액수의 손실을 끼치는 바람에 금연 중인 상사가 흡연을 다시 하게도 만들었음 팀장님, 사랑합니다!’ ‘1510월 정기 예심 합격자.

 

신은진 : 28. 공무원 시험 준비생. ‘1510월 정기 예심 합격자.

 

출연자 속사화

 

어제 다시 <퀴즈 대한민국> (이하 퀴대로 약칭) 영웅 출신의 우리말 달인 도전이 실패로 끝났다. 벌써 여러 번째 대하는 일이다. 지금 떠오르는 이름들만 해도, 임성모/소은숙/전은숙/나정희 등 여러분이 된다. 이 두 가지 모두에서 성공한 분들은 내 기억에 장래형/박춘록 두 분이 우선 떠오른다.

 

하기야, 어제 출연하신 준호 님도 그랬다. 퀴대 영웅이 훨씬 더 쉬웠다고. 10년간 방송된 퀴대(509회 종료)62명의 영웅을 배출했다. 그중에는 고령초 5학년생 신정한 군(2009)도 있을 정도였다. (, 그러고 보니 신 군도 어느새 고교를 졸업할 때가 되었는데, 그동안 어떤 모습으로 성장했을지 정말 궁금하다.) 그보다 3년 이상 더 장수하고 있는 이 <우겨>는 겨우 46명의 달인을 배출했다. 이런 단순 비교가 어떨지 몰라도 우겨 달인 자리가 퀴대 영웅보다 1.5배 이상 힘들지 않을까 싶다.

 

전에도 적었지만, 퀴대와 이 <우겨>는 그 공부 방식 자체가 크게 다르다. 퀴대의 경우에는 만여 개 정도의 항목(키워드)을 추려서 공부하면 된다. 퀴즈 5관왕이자 얼마 전 왕중왕들을 모아 겨뤘던 이 우겨에서도 빼어난 실력으로 퀴즈 여황에 오른 박춘록 님의 경우에도 공부했던 항목 수가 만오천 개 정도쯤이다(물론 알고 있는 것들은 제외한 숫자.). 하지만, 공부해야 할 우리말 항목 수는 거의 30여만 개 수준이다.

 

항목 수의 차이뿐만이 아니다. 공부 방식에서 크게 차이 난다. 예를 들어, 우주 관측에 필요한 망원경에 관한 문제를 살펴보자. 크게 보면 우주망원경, 전파망원경, 일반 천체망원경 등이 있는데, 일반 퀴즈의 경우는 최대, 최소의 것이나 아주 널리 알려진 것을 묻는다. 우주망원경으로는 그 시조 격인 허블이 단골이고, 전파망원경의 경우에 지금까지 최대의 것으로 알려진 미국의 아레시보가 출제되면 고급 문제가 된다.

 

그런 때 이 세 가지 망원경의 원리나 차이에 대해서는 출제되지 않는다. 우주망원경은 관측의 주요 장애물인 대기권을 탈출하기 위해서 지구 궤도 위에 설치되는 것이고, 우주에서 대기권을 뚫고 들어오는 우주 전파(‘우주잡음이라고도 한다)를 잡아 천체의 탄생/변화/소멸을 연구하는 데 쓰이는 망원경은 전파망원경인데, 그건 지상에 설치된다. 망원경이라고는 해도 렌즈는 없다. 커다란 접시 모양으로 된 수신판을 설치한다. 얼마 전까지만 해도 미국의 것이 제일 컸지만, 올해 중국에서 텐옌(天眼)이라는 초대형(지름 500m)을 설치/가동하는 바람에 미국의 아레시보(지름 305m)2위로 밀렸다.

 

우주망원경의 시조로서 대표적으로 알려진 허블은 NASA 소속인데, 그 뒤로 페르미/찬드라엑스선/스피처 등의 이름을 가진 다양한 우주망원경들이 발사되었다. 내년에 쏘아 올려질 제임스웹이 현재로서는 가장 최신형이 된다. 퀴대에서는 이러한 망원경들의 이름이나 특성만 훑어도 되고(키워드 중심), 작동 원리 등은 공부해 두지 않아도 된다. 쉽게 말하자면 인터넷 신문으로도 공부가 가능하다.

 

하지만, 우겨는 다르다. 단순히 망원경 이름 몇 개(키워드)를 대충 알고 있는 것으로는 모자라다. 잘 알다시피 구석구석 토씨 하나까지도 챙겨야만 비슷한 말들과 구분된다. 게다가 수십만 개로 분화되는 맞춤법 문제까지도 샅샅이 훑어야 한다. 그리고 인터넷 신문으로는 안 된다. 반드시 종이 신문을 읽어야 하고, 기본적인 독서량은 최소한의 요구다. 써 보기를 해보면 더할 나위가 없다.

 

그럼에도 퀴대 영웅 출신들의 우리말 달인 등극이 고대된다. 영웅들은 하나같이 호기심 천국파이기 때문이다. 한마디로 학구열/향학열이 다른 이들보다는 윗길이다. 그 힘으로 우리말 공부를 해낸다면 달인 등극은 시간문제다. 다만, 준비 과정만은 퀴대 방식과 달리해야 한다.

 

은진 님의 경우, 발음을 할 때 요즘 번지고 있는 아주 잘못된 발음 방식, 곧 위 아랫니를 살짝 붙이고 해대는 발음을 가끔 하고 있던데, 공무원 시험 준비를 하는 분이라면 얼른 그 버릇을 고쳐야 한다. 발음을 할 때는 아나운서들처럼 입을 크게 벌려서 위 아랫니는 물론이고 입술까지도 확실하게 떼고 해야 한다.

 

이곳에서 여러 번 언급한 사항인데, 일류 기업이나 고급 공무원 면접시험에서 알게 모르게 감점이 되니 유의하기 바란다. 더구나 요즘은 모든 면접이 이른바 면접 고시라 불릴 정도로 생사를 가른다. (정작 당사자는 그 감점 사유를 모르게 마련이다. 감점 사유는 두 가지다. 잘못된 발음 버릇이라서 의사 전달에서 불명확해질 수가 있고, 그런 유행에 가볍게 휩쓸리는 경박한 의식/태도에 대해 점수를 매긴다. 그런 태도가 생활 전반으로 쉽게 번질 수 있기 때문에. 실제로도 의식 없이 유행에 휩쓸리는 사람들의 판단은 중요한 우선순위 판별 등에서 허점이 많다.)

 

달인 도전 문제

 

고난도의 문제가 없었다. 달인 배출을 위한 듯이 평이한 문제들이 출제되고 있다. ‘눈뜨자마자가 까다로운 편이었지만, ‘-자마자가 연결어미라는 걸 공부한 이들이라면 그다지 어려운 문제는 아니었다. ‘눈뜨다'

에 연결어미를 붙인 것이었으므로. 이 눈뜨자마자’에 보이는 어미 '-자마자'는 자그마치 15회 이상 다뤘다(485/488/505/516/517/520/526/527/535/538/579/606/610/631). 주의해야 할 어미를 다룰 때마다 빼놓지 않고. 가장 최근으로는 631회 문제 풀이에서도 언급했다.


되레 약간 까다로운 것으로는 전세계/전 세계가 있었는데, 이 문제 풀이와 다른 게시판 <우리말 공부 사랑방>에서 다룬 단음절의 까다로운 관형사들을 대한 분들이라면 고개부터 끄덕거렸을 듯하다. (全)’을 비롯하여 (單)/(滿)/(各)//(每)...’ 등이 그에 해당되는 것들인데 보시지 못한 분들은 이곳으로. 분량이 많아 2회로 분재한 바 있다. http://blog.naver.com/jonychoi/20203905629

 

어제 달인 도전자는 달인에 도전하게 될 줄 몰라서 맞춤법/띄어쓰기 공부를 제대로 하지 못했다고 했는데, 그럼에도 첫 시도에서는 좀처럼외에는 제대로 했지만, 두 번째 도전에서는 혼란이 더해져 더 많이 실수했다. ‘좀처럼은 무척 평이한 문제였는데, 의외였다. 실제로 써 보는 훈련이 모자랐거나, 혼란 탓이 아니었을까 싶다.



-달인 도전 문제 지문 중 유의해야 할 띄어쓰기 낱말 :

 

어제의 지문 중 사 달라고꺼내 들고가 약간 까다로운 것들. 요약하자면, ‘사 달라고사달라고로 붙여 적을 수도 있다. 해 다오/죽여 다오에서처럼 흔히 다오의 꼴로 많이 쓰이는 달라고의 원형은 달다인데 사 달라고에서는 말하는 이가 듣는 이에게 앞말이 뜻하는 행동을 해 줄 것을 요구하는보조용언으로 쓰였고, ‘/활용에서 보조용언 붙여 쓰기가 허용되는 경우에 해당되기 때문이다.

 

그러나, ‘꺼내 들고는 붙여 쓰지 못한다. 같은 /활용이지만, ‘들고는 보조용언이 아니라 동격의 동사여서다. 동격의 동사인지 아닌지를 판별할 때, ‘꺼내서 들다와 같이 해봤을 때 두 말이 후속 동작의 상태로 자연스럽게 동격의 자격으로 쓰이고 있는지를 살펴보면 도움이 된다. ‘꺼내 들고를 찬찬히 살펴보면, ‘꺼내다들다가 자연스럽게 연결되는 동격으로 쓰이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여하간, 용언의 /활용에서 보조용언 붙여 쓰기가 허용되는 것은 예외적이라는 점을 기억해 두시길. 원칙적으로는 모두 띄어 써야 한다. 출제 지문에서 띄어 적은 것도 그 때문이다.


, 어제 고사리 님의 응원단(?)이 들고 나온 문구 중에 일등 하고 밥 먹자가 있었다. 띄어쓰기에서 만점짜리. ‘일등하다, 밥먹다는 잘못이다. 없는 말들.

 

그런데 여기서 우승하다는 있는데, 어째서 일등하다는 없는 말일까가 궁금해진다. 짧게 말하면 일등은 행위성 명사가 아니라서, 접사 ‘-하다를 붙이지 못한다. ‘사랑/생각/고민...’ 따위는 모두 행위성 명사이기 때문에 ‘-하다를 붙일 수 있지만... 한편, ‘일등/꼴찌따위는 등급만을 이르는 말이지만, ‘우승에는 첫째 등위라는 뜻 외에 경기/경주 따위에서 이겨 첫째를 차지함이라는 행위의 뜻도 있기 때문에 ‘-하다를 붙일 수가 있는 것이다. ‘꼴찌하다라는 말이 없는 것도 마찬가지. ‘꼴찌 하다로 띄어 적어야 한다.


 

-출제 경향 : 제작팀이 두 팀이다 보니, 출제 경향에서 일관성이 좀 모자란다. 어제의 경우에는 지난번과 달리 속담/관용구 문제가 적게 나왔고(2문제), 대신 부사 문제가 5개나 나왔다. 명사와 부사를 겸하는 한바탕조차 부사 문제로 출제되었다. (부사 중 주목할 만한 것들, 살려 쓰면 좋은 것들은 내 사전의 부록에 따로 정리해 두었다. 글쓰기에 관심하는 이들이나 작가 지망생들에게 크게 유용하리라 믿는다.)

 

그럼에도 쓰기 문제(칠칠하다/칠칠치 못하다; 신소리/흰소리; 나부랑이/나부랭이)에서는 맞춤법 문제를 다루고 있는 것은 공통적이다.

 

 

출연 대기 상황

 

어제 출연자 중 고사리 님을 빼고는 모두 1년 이상 기다린 장기 대기자들이었다. 합격자들의 출연 현황이나 대기 상태에 관한 상세한 내용은 다음 사이트를 참고하시길. => http://blog.naver.com/jonychoi/20207621752.

 

 

2. 문제 풀이 및 관련어 정리

 

출제된 말 중 주목해야 할 것들

 

출제된 말들을 문제 풀이순으로 보이면 다음과 같다. 새로 선을 보이는 말들이 적지 않은 것은 여전한데, 일상용어로 폭을 넓혔고 동시에 그만치 출제에 고심했다는 뜻도 된다. 밑줄 그어진 것들이 새로 나온 말들 : 걸음마, 육하원칙, 무단출입, 오매불망, 단도직입, ()업어라도 주고 싶다, ()고양이 세수하듯, 불협화음, 양념, 마저, 참고, 칠칠하다, 주객, 호소력, 댓바람, 불현듯, 한바탕, 신소리, 건문어/문어발, 푼어치, 총망라, 반타작, 나부랭이, 함부로, 무모, 걸작, 자리매김, 경제관념.

 

-쓰기 문제는 거의 대부분 맞춤법과 관련되는 문제들이었다. 이것들은 달인 도전 문제 편에서 다루기로 한다 : 칠칠하다, 신소리, 나부랭이.

 

돌아볼 말들 : 해당 낱말과 관련어 설명을 내 <고급 한국어 학습 사전>에서 전재한다. 뜻풀이 부분에서의 주기(朱記) 부분은 추가분.

 

뜻풀이에서도 이번에 출제된 낱말에만 한정하지 말고 관련어들에 대해서도 꼭 훑어두시기 바란다.

 

[이 글을 처음 대하시는 분들에게 : 내 사전이나 이곳 문제 풀이에서 표제어 뒤에 () 표가 붙은 것들은 기출 낱말을 뜻하는 표지이다. 아하 이 정도의 말들이 출제되었구나(출제되는구나)’ 하고, 보시면 된다. 시중에 달랑 한 종류가 나도는 기출 문제집은 아주 오래 전, 초기에 출제된 것들만 담겨 있다. 요즘 내용들과는 엄청 거리가 있으니 참고하시기 바란다.]

 

출제된 말들을 출제순으로 살펴보기로 한다. 그중 푼어치는 내 사전에서 출제 가능성이 높아서 표제어에 밑줄 처리를 해 두었던 낱말.

 

걸음마? 어린아이가 걸음을 익힐 때 발을 떼어 놓는 걸음걸이. ? 어린아이에게 걸음을 익히게 할 때 발을 떼어 놓으라는 뜻으로 내는 소리.

첫걸음마? ①처음으로 내디디는 걸음마. ②≒첫걸음(어떤 일의 시작).

걸음마찍찍? 어린아이에게 걸음을 익히게 할 때 발을 떼어 놓으라는 뜻으로 재촉할 때 내는 소리.

걸음마[첫걸음마]를 떼다 ? 어떤 일/사업을 처음 시작함.

걸음마[첫걸음마]를 타다 ? ①어린아이가 처음으로 걸음걸이를 익히다. 어떤 일/사업에서 이제 겨우 익히기 시작함.

~~~~~~~~~~~~~~~~~~~~~~

알뜰? 생활비를 아끼며 규모 있는 살림을 함.

조리차? 알뜰하게 아껴 쓰는 일. ¶~하다?

허정? 겉으로 보기에는 알뜰한 듯하나 실속은 없음. 그런 것. ¶~하다?

처녑집? 집의 짜임새가 알뜰하고 쓸모 있게 된 집.

깐깐이? 행동/성격 따위가 까다로울 만큼 빈틈이 없고 알뜰한 사람.

살림꾼? 살림을 알뜰하게 잘 꾸려 나가는 사람의 비유.

근검절약[勤儉節約]? 부지런하고 알뜰하게 재물을 아낌.

알뜰하다? ①/살림을 정성스럽고 규모 있게 하여 빈틈이 없다. 다른 사람을 아끼고 위하는 마음이 참되고 지극하다.

알뜰살뜰하다? ①/살림을 정성껏 규모 있게 꾸려 가는 데가 있다. 다른 사람에게 정성을 쏟는 데가 있다.

빈틈없다? ①비어 있는 사이가 없다. 허술하거나 부족한 점이 없다.

깔끔하다? ①솜씨가 야물고 알뜰하다. 속으로 생각하는 것이 깜찍하다. 깐깐하고 까다로운 듯하다.

끌끔하다? ①모양/생김새 따위가 미끈하고 끌밋하다. 솜씨가 여물고 알뜰하다.

업어라도 주고 싶다 ? 몹시 고맙거나 사랑스러운 사람에 대하여 자신의 애정이 알뜰함을 나타내는 말.

알뜰하고 덕 있는 며느리가 들어와야 집안이 흥한다 ? 살림살이가 알뜰하고 덕이 있는 며느리가 들어와야 그 집안이 화목하고 흥하게 된다는 뜻으로, 집안이 화목하고 행복하게 되려면 안주인의 성품과 덕행이 중요하다는 말.

상하사불급이오 이름만 석숭이가 되었다 ? 이 일 저 일 벌여 놓기만 하고 실속은 없어 알뜰하게 모은 제 재물은 없음의 비유.

과부는 은이 서 말이고 홀아비는 이가 서 말이다 ? 과부는 살림살이가 알뜰하여 규모 있게 생활하므로 경제적으로 걱정이 없지만, 홀아비는 생활이 곤궁함의 비유어.

참외를 버리고 호박을 먹는다 ? ①알뜰한 아내를 버리고 둔하고 못생긴 첩을 취함의 비유. 좋은 것을 버리고 나쁜 것을 취함의 비유.

~~~~~~~~~~~~~~~~~~~

댑바람? 북쪽에서 불어오는 큰 바람.

댓바람? ①/때를 당하여 서슴지 않고 당장. /때를 당하여 단 한 번. 아주 이른 시간.

~~~~~~~~~~~~~~~~

푼어치? 푼돈으로 계산할 만한 정도. 또는 그런 물건.

값어치? 일정한 값에 해당하는 분량/가치.

돈어치? 돈값에 맞먹는 분량이나 정도.

~~~~~~~~~~~~~~~~

반타작[半打作]? ①≒배메기. 지주가 소작인에게 소작료를 수확량의 절반으로 매기는 일. 병작[竝作/幷作]/병작반수[竝作半收]/타작[打作]/반작[半作]? 수확/결과물 따위가 예상보다 절반쯤밖에 되지 아니함.

배메기농사[-農事]? ≒병작농; 배메깃논.

잡을도조[-賭租]? 지주가 소작인을 입회시키고 벼의 수확 예상량을 협정하여 정하는 도조. []간평 도조/두지정/집도[執賭]/집수[執穗]/집조[執租]

배내반양[半養]? 남의 가축을 길러서 가축이 다 자라거나 새끼를 낸 뒤에 주인과 나누어 가지는 제도.

 

[2편에서 이어짐]


<고급 한국어 학습 사전> 2015 개정판

  -우리나라의 중대형 종이 국어사전 중 유일하게 2000년대 이후의

   <표준국어대사전> 수정 내용을 반영한 사전. 2015년 3/4분기까지의

   변경 내용이 담겨 있다. 300여 어휘가 이에 해당된다.

   여타 사전들은 개정판이 아니라 단순히 증쇄(늘려 찍어내기)만 한 것들.

   안타깝게도, 대형 출판사들의 국어사전 편집팀들이 해체된 지도 10여 년이 넘는다.


​  <달인의 띄어쓰기.맞춤법> 2016 개정판

 

   -70여 쪽이 증면된 개정판이 나왔다.

    500여 문례를 추가 보충했고, 2009년 이후 2015년 말까지 바뀐

    뜻풀이/용례/복수표준어/문장부호 등을 반영하여 수정/보완했다.


    우리나라에서 발간된 맞춤법 책자 중

    이러한 변경사항들이 모두 반영된 것은 현재로선 유일하다.

    표준어 표기(맞춤법) 외에 띄어쓰기를 함께 다룬 책자로도 유일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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