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51회(2017.1.23.) 우리말 겨루기 문제 풀이(1)
-황인용 님의 우승을 축하합니다!
♣우리말 달인에 오르는 아주 쉬운 방법 : 문자나 ‘카톡’을 할 때, 긴가민가하는 것이 있으면 사전이나 맞춤법을 검색해 보라. 그걸 습관화하면 된다! 그보다 더 좋은 방법은 글쓰기를 해보는 것. 일기나 수필을 쓰면서, 그때마다 맞춤법/띄어쓰기를 확인하게 되면 금상첨화다. 요체는 평소의 언어생활에서 부딪는 것들을 챙겨보는 것. 단, 맞춤법/띄어쓰기에 관한 기본 원칙/원리들을 1차 공부한 뒤에. 무작정 낱개의 낱말들을 모두 외우려 들면 쉬 지쳐서 중도에 포기하게 된다. -溫草 생각.
1. 출연자 등등
□ 무대를 빛낸 사람들
염미선 : 55. 복지센터 교사. ‘아는 문제는 꽉 잡는다!’ 갑상선암 진단 받은 후, 폐와 부인과에서도 암이 발견되어 작년에 모두 수술 받음. 5년 전 남편 사업 중 큰 빚을 지게 되어 지금도 갚고 있음. 바르고 밝게 자라는 아이들이 큰 힘. 친정의 6남매 우애가 각별하고 특히 큰언니가... ‘15년 8월 정기 예심 합격자.
황인용 : 30. 회사원. 저글링 재주. ‘눈알도 잘 돌린다’(신입사원 교육장에서의 대발견). 평소에 근검절약형. 한국어 능력시험 1급. ‘ㄹ’ 발음에 애로. ‘16년 4월 정기 예심 합격자. ⇒ 우승!
한승주 : 22. 대학생(남). 흑인음악 동아리 가입. 랩 시연. ‘15년 하반기 전주 지역 예심 합격자.
한수진 : 34. 국어 교사. ‘사랑밖에 난 몰라 : 우리말, 남편, 아이 등’. 보기 드물게 원피스 차림. 남편은 초등교 시절의 짓궂은 장난꾸러기 짝. 지금도 여전한 장난꾸러기임. 시모의 꿈을 천 원 주고 샀음 : 밭에서 고구마가 주렁주렁 달린 꿈. 어린아이가 아빠 품에서 내내 잘 자다가 우승자 결정 직후 깨어나서 했던 깜찍한 말 : ‘나 자다가 깨어났어용.’ ‘15년 하반기 청주 지역 예심 합격자. ⇒2인 대결 진출
□ 출연자 속사화
분량 문제도 있으니 두 분만 언급하기로 하자. 염미선 님 한마디로 정말 대단하신 분이었다. 당신의 육체적 질병에다 남편의 사업 실패 등으로 혹독하게 몸 고생, 맘고생을 하신 분임에도 참으로 의연하셨고, 밝았다. 그러한 삶의 태도는 아름다운 열매를 거두기 마련이다. 꼭. 그리되시리라 믿으며 간원한다.
한수진 님 역시 아름다운 분이셨다. 여러모로. 특히 이 프로그램은 현직 국어 교사들에게는 끔찍한(?) 곳이다. 잘해도 본전이지만, 잘못하면 자칫 손가락질까지 받게 되기 때문이다. 그래서 국어 교사들의 경연장이 되어야 할 곳이 기피 장소가 돼버렸다. 그럼에도 출연을 결심하셨다. 그것만으로도 상찬감이다. 인용 님이 펼친 두어 번의 대역전극에 희생(?)되신 게 크게 아쉽지만, 다음 기회가 또 있다. 공부량으로 보아 너끈히 이번의 실족을 멋지게 만회하시리라 믿는다. 달인의 자리에 우뚝 서는 것으로.
표정과 말씀도 아름다우셨다. 평소의 가족 사랑, 인간 사랑 모습이 자연스럽게 읽혔다. 응원석의 시어머니 표정과, 녹화 내내 아이를 안고 있는 남편의 ‘팔이 떨어질까 봐’ 걱정하는 것들만 봐도 너끈히 짐작될 정도로. 그리고, 요즘 보기 드문 원피스 차림이셨다. 우선적인 편리성과 몸매 어쩌고 등의 외모 중심주의에 밀려 입기 까다로워졌지만, 가장 여성스러운 차림새가 원피스다. 그 차림을 선택하신 것만으로도 아름다운 여성이셨다.
이번의 우승자 황인용 님 또한 공부량이 만만치 않았다. 달인에의 재도전이 기다려진다. 맞춤법 부분에서의 확실한 공부를 조금만 더하면, 멋진 열매를 거두시게 되리라 믿는다.
□ 특이사항
문제 수가 28개에서 30개로 늘었다. 당분간 이 추세가 이어질 듯하다. 부사 문제가 5문제나 나왔다(‘주로/소홀히/아마/아니/극구’). 반면, 지금까지 자주 보이던 비유어 출제는 팍 줄었다. ‘무색무취’만 눈에 띌 정도로. 용언 문제도 대폭 줄었다.
1월 정기 예심이 지난 주말에 열렸다. 이번 주 중 합격자가 발표된다. 전과 달리, 사전 자격 심사가 없이 현장에서 참여가 가능하다. 다만, 출연 경과 기간 1년 이상의 조건은 여전히 유효하다.
이번 회의 달인 도전 문제도 지난번보다는 약간 난도가 높았다. 근래 출제된 것들 중, 난도 면에서 최고 수준이었던 649회보다는 낮았지만... 복합어 판별 문제(‘나 홀로/주말여행/기분 전환’)가 쉽지 않았다. 홀수 회 문제가 까다로워졌다고나 해야 할는지.
일반 문제로 출제된 한자어 ‘소치[所致](어떤 까닭으로 생긴 일)’ 또한 흔히 대하기 어려운 고급 낱말. ‘소이연’보다도 드물게 대하는 말이다.
이번 회의 일반 문제에 나온 맞춤법 관련 문제도 은근히 까다로웠다. ‘달착지근하다/달짝지근하다’는 둘 다 표준어. 특히, ‘고기소/고깃결’의 문제는 고급 문제. 2편의 맞춤법 항목에서 자세히 다루기로 한다.
□ 출연 대기 상황
놀라웠다. 작년 4월 합격자가 가장 이른 출연이라 할 정도로, 합격 후 대기 기간이 아주 긴 분들에게 기회가 주어졌다. 1년 반 이상을 기다리신 분들이 대거 출연했다. 다른 합격자들의 출연 현황이나 대기 상태에 관한 상세한 내용은 다음 사이트를 참고하시기 바란다. => http://blog.naver.com/jonychoi/20207621752.
2. 문제 풀이 및 관련어 정리
□ 출제된 말 중 주목해야 할 것들
출제된 말들을 문제 풀이순으로 보이면 다음과 같다. 밑줄 그은 것들은 처음 출제된 말들 : 가재도구, 오리무중, 근검절약, 복주머니, 돌고래/고래기와집/술고래, 달짝지근하다, 번복, (속)가는 세월 오는 백발, 시절, 주로, 소홀히, 아마, 깜빡이, 낮도깨비/도깨비시장, 고기소/고깃결, 앉은자리, 소치, 박차, 개중, 아니, (관)눈에 아른거리다, 오르막, (관)줄행랑을 부르다/흥타령을 ~, 차곡하다, 고드름, 극구, 눈씨름, 간발, 무색무취, 감정풀이
-용언 낱말 출현 빈도 : 그동안 짝.홀수 관계없이 용언 낱말 문제가 많았는데, 이번엔 줄었다. 대신 부사 문제가 늘었다. 출제 경향의 변화인지 어떤지는 불명하다.
-기출 문제 활용 : 가끔 기출 문제의 중요성에 대해 언급하는 분들이 있다. 지당한 얘기다. 그러나 거기서 조심해야 할 게 있다. 기출 문제는 공부 방향/깊이/양을 짐작하는 데에 참고용이다. 그걸 공부했다고 해서 공부를 끝낸 것으로 여겨서는 안 된다. 특히, 달인 도전을 꿈꾸시는 분들은.
기출 문제 공부는 기초 단계로서, 달인 도전을 향한 공부량에서 보자면 1/10 정도밖에 되지 않는다. 위에서 밑줄로 처리된 것들을 보라. 몇 개를 빼고는 거개가 새로운 말들이다. 650회를 넘긴 지금까지도 단 한 번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던 말들이 새로 나왔다. 다시 말해서 기출 문제에서는 전혀 찾아볼 수 없는 것들이다.
- 맞춤법 관련 문제 : 늘 그렇듯이 일반 문제에서도 빠지지 않는다. 쓰기 문제는 예외 없이 모두 맞춤법 관련 문제. 이번에는 위에서 언급한 다음의 말들이 눈길을 끌었다. 상세 해설은 달인편에서... : ‘달착지근하다/달짝지근하다’, ‘고기소/고깃결’.
○ 돌아볼 말들 : 해당 낱말과 관련어 설명을 내 <고급 한국어 학습 사전>에서 전재한다. 뜻풀이 부분에서의 주기(朱記) 부분은 추가분.
뜻풀이에서도 이번에 출제된 낱말에만 한정하지 말고 관련어들에 대해서도 꼭 훑어두시기 바란다.
[이 글을 처음 대하시는 분들에게 : 내 사전이나 이곳 문제 풀이에서 표제어 뒤에 (•) 표가 붙은 것들은 기출 낱말을 뜻하는 표지이다. ‘아하 이 정도의 말들이 출제되었구나(출제되는구나)’ 하고, 보시면 된다. 시중에 달랑 한 종류가 나도는 기출 문제집은 아주 오래 전, 초기에 출제된 것들만 담겨 있다. 요즘 내용들과는 엄청 거리가 있으니 참고하시기 바란다.]
돌아볼 말들을 출제순으로 살펴보기로 한다. 함께 제시되는 관련어들도 살펴두시기를.
알뜰•? 생활비를 아끼며 규모 있는 살림을 함.
조리차•? 알뜰하게 아껴 쓰는 일. ¶~하다?
허정•? 겉으로 보기에는 알뜰한 듯하나 실속은 없음. 그런 것. ¶~하다?
처녑집? 집의 짜임새가 알뜰하고 쓸모 있게 된 집.
깐깐이? 행동/성격 따위가 까다로울 만큼 빈틈이 없고 알뜰한 사람.
살림꾼? 살림을 알뜰하게 잘 꾸려 나가는 사람의 비유.
근검절약[勤儉節約]? 부지런하고 알뜰하게 재물을 아낌.
알뜰하다? ①일/살림을 정성스럽고 규모 있게 하여 빈틈이 없다. ②다른 사람을 아 끼고 위하는 마음이 참되고 지극하다.
알뜰살뜰하다? ①일/살림을 정성껏 규모 있게 꾸려 가는 데가 있다. ②다른 사람에게 정성을 쏟는 데가 있다.
빈틈없다? ①비어 있는 사이가 없다. ②허술하거나 부족한 점이 없다.
깔끔하다? ①솜씨가 야물고 알뜰하다. ②속으로 생각하는 것이 깜찍하다. ③깐깐하고 까다로운 듯하다.
끌끔하다? ①모양/생김새 따위가 미끈하고 끌밋하다. ②솜씨가 여물고 알뜰하다.
업어라도 주고 싶다• ? 몹시 고맙거나 사랑스러운 사람에 대하여 자신의 애정이 알뜰함을 나타내는 말.
알뜰하고 덕 있는 며느리가 들어와야 집안이 흥한다 ? 살림살이가 알뜰하고 덕이 있는 며느리가 들어와야 그 집안이 화목하고 흥하게 된다는 뜻으로, 집안이 화목하고 행복하게 되려면 안주인의 성품과 덕행이 중요하다는 말.
상하사불급이오 이름만 석숭이가 되었다 ? 이 일 저 일 벌여 놓기만 하고 실속은 없어 알뜰하게 모은 제 재물은 없음의 비유.
과부는 은이 서 말이고 홀아비는 이가 서 말이다 ? 과부는 살림살이가 알뜰하여 규모 있게 생활하므로 경제적으로 걱정이 없지만, 홀아비는 생활이 곤궁함의 비유어.
참외를 버리고 호박을 먹는다• ? ①알뜰한 아내를 버리고 둔하고 못생긴 첩을 취함의 비유. ②좋은 것을 버리고 나쁜 것을 취함의 비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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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복[飜覆/翻覆]? ①이리저리 뒤집힘. ②이리저리 뒤쳐 고침.
전복[顚覆]? ①차나 배 따위가 뒤집힘. ②사회 체제가 무너지거나 정권 따위를 뒤집어엎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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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발•? 몹시 괴로운 일이나 원수같이 미운 사람.
백발도 내일모레• ? 인생의 성쇠가 잠시임의 비유.
가는 세월 오는 백발 ? 세월이 가면 나이를 먹고 늙는다는 말.
백발동안[白髮童顔]? ≒백발홍안[白髮紅顔]. 머리털은 허옇게 세었으나 얼굴은 소년처럼 붉다는 뜻으로, 나이는 많은데 매우 젊어 보이는 사람의 비유.
백발삼천장[白髮三千丈]? 백발이 매우 길게 자랐다는 뜻으로, 몸이 늙고 근심 걱정/비탄이 날로 쌓여 감의 비유.
백발성성[白髮星星]? 머리털이 희끗희끗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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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 단정할 수는 없지만 미루어 짐작하거나 생각하여 볼 때 그럴 가능성이 크다는 뜻을 나타내는 말. 개연성이 높을 때 쓰는 말이나, ‘틀림없이’보다는 확신의 정도가 낮은 말. [유]대체로, 아마도, 혹
아마도? ‘아마’를 강조하는 말.
어쩌면 ?어쩜? ①확실하지 아니하지만 짐작하건대. ②도대체 어떻게 하여서. ? 놀라거나 따지거나 할 때 내는 소리.
아무러면? ≒설마. 있기 어려운 경우나 상태를 가정하는 뜻을 나타내는 말. 어떤 사실에 대한 확신을 반어적인 의문문으로 나타낼 때 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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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략]
(2)송아지, 암.수소, 소
송치? 암소 배 속에 든 새끼.
밤? 송치가 어미 배 속에서 섭취하고 자라는 영양물질.
애둥소? 어린 소.
동부레기? 뿔이 날 만한 나이의 송아지. [암기도우미]‘동부’의 첫 잎이 날 때
부룩송아지? 아직 길들지 아니한 송아지.
부룩소? 작은 수소.
엇부루기? 아직 큰 소가 되지 못한 수송아지.
엇송아지? 아직 다 자라지 못한 송아지.
중송아지[中-]? 거의 다 큰 송아지.
어석소≒어스럭송아지? 크기가 중간 정도 될 만큼 자란 큰 송아지.
동부레기? 뿔이 날 만한 나이의 송아지. [암기도우미]‘동부’의 첫 잎이 날 때
엇부루기? 아직 큰 소가 되지 못한 수송아지.
엇송아지? 아직 다 자라지 못한 송아지.
어석소≒어스럭송아지? 크기가 중간 정도 될 만큼 자란 큰 송아지.
목매기≒목매기송아지? 아직 코뚜레를 꿰지 않고 목에 고삐를 맨 송아지.
하릅송아지? 나이가 한 살 된 송아지.
찌러기•? 성질이 몹시 사나운 황소. ‘찌륵대’는 없는 말.
겨릿소? 겨리를 끄는 소. 오른쪽에 맨 소는 마라소, 왼쪽에 맨 소는 안소.
저라? 소를 왼편으로 가도록 몰 때 내는 소리.
쩌? 마소 따위를 왼쪽으로 몰 때 내는 소리.
어디여? ①소가 길을 잘못 들려고 할 때 바른길로 몰려고 내는 소리. ②소를 오른쪽으로 가라는 뜻으로 내는 소리.
굽아? 소에게 굽을 들라는 뜻으로 내는 소리.
들보? 소에게 발을 들라는 뜻으로 외치는 소리.
왕? 마소에게 걸음을 멈추라는 뜻으로 내는 소리.
귀다래기? 귀가 작은 소.
귀느래? 귀가 늘어진 말.
둘소/둘암소? 새끼를 낳지 못하는 소. ¶둘암말/둘암캐/둘암탉
불친소? 주로 고기를 얻기 위하여 불알을 까서 기른 소. ‘불깐소’는 북한어.
억대우[-大牛]? 덩치가 매우 크고 힘이 센 소.
불암소? 털빛이 누르스름하고 붉은 암소.
후보소[候補-]? 고기/젖을 얻거나 종자로 쓰기 위하여 따로 기르는 어린 소.
공소? 노역이나 곡물을 주고 빌려 부리는 소.
셋소[貰-]? 세를 받고 빌려 주는 소.
돈메소? 삯을 받기로 하고 빌려 주는 소.
배냇소? 주인과 나누어 가지기로 하고 기르는 소.
수냇소? 송아지를 주고 그것을 기른 뒤에 솟값을 제하고 도조(賭租)를 내는 소.
도짓소[賭地-]? 한 해 동안에 곡식을 얼마씩 내기로 하고 빌려 부리는 소.
반작소[半作-]? 예전에, 수익의 절반을 소유주에게 바치는 형태로 먹이던 소.
생멧소[生-]? 예전에, 소 한 마리에 해당하는 돈을 미리 빌려 쓰고, 다 갚을 때까지 해마다 도조를 물어 주던 관례.
빈소? ①짐을 싣지 아니한 맨몸의 소. ②임자가 없는 소.
햇소? 그해에 나서 자란 소.
실소[實-]? 농사짓는 데 부릴 수 있는 튼튼한 소.
차붓소[車夫-]? 달구지를 끄는 큰 소.
부림소? 을 운반하거나 밭을 갈기 위하여 기르는 소.
고기소1? ≒육우(고기를 얻으려고 기르는 소).
고기소2? 고기를 다져 양념과 함께 만든 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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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이 들어간 주요 낱말
(1) 결? 나무/돌/살갗 따위에서 조직의 굳고 무른 부분이 모여 일정하게 켜를 지으면서 짜인 바탕의 상태/무늬.
숨결? ①숨을 쉴 때의 상태. 또는 숨의 속도나 높낮이. ②(비유)사물 현상의 어떤 기운/느낌.
살결? 살갗의 결.
몸결? 몸의 살결.
손결? 손의 살결.
돌결? <地> 돌에 있는 결. 돌의 조직이 이루어진 상태.
널결? ①널빤지에 나타난 나무의 결. ②사출수와 거의 직각으로 자른 나무의 면에 나타나는 결.
늘결? 나이테와 접선이 되게 자른 면에 나타나는 나무의 결.
역결[逆-]? 거꾸로 된 나뭇결.
엇결? ①나무의 비꼬이거나 엇나간 결. ②‘엉망’의 잘못.
맘결? ‘마음결(마음의 바탕)’의 준말.
백결[白-]? 흰 물결.
숫결[繡-]? 수가 놓이어 나타난 모양.
실결1? 촘촘하고 곱게 나타난 가느다란 결.
옥결[玉-]? 옥돌의 결이 깨끗하다는 데서 흔히 깨끗한 마음씨.
눈결2? 눈이 쌓여 이룬 상태/무늬.
분결[粉-]≒분길[粉-]? 분의 곱고 부드러운 결.
성결[性-]? 성품의 바탕/상태.
은결[銀-]/은물결[銀-]? ≒은파(銀波). 달빛에 비쳐 은백색으로 보이는 물결을 아름답게 이르는 말.
뉫결? ‘물결’을 예스러운 표현으로 이르는 말.
마음결? 마음의 바탕.
잔물결? ①자잘하게 이는 물결. 초속 1미터 이상 5미터 이하의 바람이 불 때 주름살같이 생기는 물결. ②(비유)근심/흥분 따위로 마음에 일어나는 가벼운 동요(動搖). ③(비유)자잘하게 이루어지는 움직임.
꽃물결?[비유)물결처럼 일렁이는 많은 꽃.
나뭇결? ①세로로 켠 나무의 면에 나타나는 무늬. 주로 나이테 때문에 생기는데, 켜는 각도에 따라 평행선 모양으로, 또는 물결무늬로 나타나기도 한다. [유]나뭇결무늬. ②나무의 조직이 이루어진 상태.
무늿결? 나무 따위에 나타나 보이는, 켜가 이루는 무늬.
꼬인결? 비비 꼬인 모양으로 된 나뭇결.
곧은결? 나이테와 직각이 되게 자른 나무의 면에 나타난 결.
머릿결? ①머리카락의 질/상태. ②≒머리털(머리에 난 털).
비단결[緋緞-]? ①비단의 바탕에 나타나는 올의 짜임새. ②(비유)매우 곱고 부드러운 상태.
소릿결? <物>≒음파(音波). 공기나 그 밖의 매질(媒質)이 발음체의 진동을 받아서 생기는 파동.
꺾임결? <物>≒굴절파. 한 매질에서 다른 매질로 들어가는 빛이나 소리의 파.
세로결? <物>≒종파(縱波). 음파 따위와 같이, 매질(媒質)의 진동 방향이 파동의 방향에 일치하는 파동.
밤물결? 밤에 일어나는 물결.
비늘결? ≒인륜(鱗淪). 비늘같이 보이는 잔물결.
살물결? 깊지 않은 물 위에서 산들바람에 가볍게 일어나는 잔물결.
실물결? 가늘고 여린 물결.
겹물결? (비유)겹겹으로 놓이거나 겹겹으로 움직이는 상태.
금물결[金-]? ①햇빛을 받아서 금빛으로 반짝거리는 물결. ②(비유)벼 따위의 곡식이 누렇게 익은 들.
이동결[移動-]? 물이 흐르는 방향으로 치는 물결.
고깃결? 고기의 살에 생긴 결.
흐름결? <音>≒리듬. 음의 장단/강약 따위가 반복될 때의 그 규칙적인 음의 흐름.
황금물결[黃金-]? (비유)논밭에서 벼가 누렇게 익어 물결치는 광경.
여울물결? 여울물이 흐르면서 힘 있게 일으키는 물결.
점박잇결[點-]? <建> 곧은 나뭇결에 고갱이가 나타난 나뭇결.
[이하 생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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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문•? 일이 돌아가는 형편이나 그 까닭. [유]까닭/사정/소이
사정[事情]? ①일의 형편/까닭. ②어떤 일의 형편/까닭을 남에게 말하고 무엇을 간청함.
사연•[事緣]? 일의 앞뒤 사정과 까닭.
소치[所致]? 어떤 까닭으로 생긴 일. [유]때문/탓.
소이연[所以然]≒소연[所然]? 그리된 까닭. [유]까닭
소이[所以]? ≒까닭(일이 생기게 된 원인/조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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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가늠? 눈으로 어림잡아 목표나 기준에 대어 보는 일.
눈겨눔? 눈으로 어림잡아 대어 봄.
눈겨룸≒눈싸움/눈씨름? 서로 눈을 마주하여 깜박이지 않고 오래 견디기를 겨루는 일.
눈씨름? ①≒눈싸움/눈겨룸. ②무엇인가에 눈길을 주면서 오랫동안 떼지 않고 계속 보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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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물’ 관련어
허물•2? ①잘못 저지른 실수. ②≒흉(남에게 비웃음을 살 만한 거리). [유]과실, 실수, 험
흉허물•? 흉/허물이 될 만한 일.
정가•? 지나간 허물을 들추어 흉봄. 그런 흉.
생매장•[生埋葬]? 아무런 잘못이 없는 사람에게 억지로 허물을 씌워 일정한 사회 집단에서 몰아내는 것의 비유. ¶~하다/~되다?
생자식[生子息]? 아무 병/허물이 없는 멀쩡한 자식. 주로 아깝게 잘못된 자식에 대해 안타까운 마음의 표현으로 씀.
탈•[頉]? ①결함/허물. ②기계/기구/설비 따위의 고장.
타박•? 허물/결함을 나무라거나 핀잔함.
과실•[過失]? ①부주의/태만 따위에서 비롯된 잘못/허물. ②부주의로 인하여, 어떤 결과의 발생을 미리 내다보지 못한 일.
실덕[失德]? 점잖은 사람의 허물.
지다위•? 자기의 허물을 남에게 덮어씌움.
지다위질? 자기의 허물을 남에게 덮어씌우는 짓.
엄호•[掩護]? ①남의 허물을 덮어서 숨겨 줌. ②덮거나 가려서 보호해 줌. ③아군 주력부대가 공격/철수 작전 따위를 쉽게 할 수 있도록 지원 부대가 사격으로써 적의 저항/공격을 분쇄하거나 약화시키는 일. [유]두둔/비호
무색무취•[無色無臭]? 허물이 없이 깨끗함의 비유.
표변•[豹變]? ①표범의 무늬가 가을이 되면 아름다워진다는 뜻으로, 허물을 고쳐 말/행동이 뚜렷이 달라짐의 비유. ②마음/행동 따위가 갑작스럽게 달라짐. 마음/행동 따위를 갑작스럽게 바꿈.
담타기•≒덤터기•? ①남에게 넘겨씌우거나 남에게서 넘겨받은 허물/걱정거리. ②억울한 누명/오명.
친숙[親熟]? 친하여 익숙하고 허물이 없음.
견책•[譴責]? ①허물/잘못을 꾸짖고 나무람. ②공무원 등의 잘못을 꾸짖고 앞으로 그런 일이 없도록 주의를 주는, 가장 가벼운 징계 처분.
치죄[治罪]? 허물을 가려내어 벌을 줌.
구과[口過]? ①말을 잘못한 허물. ②≒과언[過言]. 지나치게 말을 함. ③입 냄새.
죄과[罪科]? ①죄와 허물. ②법률에 의거하여 처벌함.
죄과[罪過]? 죄가 될 만한 허물.
대과[大過]? 큰 허물/큰 잘못.
개과천선•[改過遷善]? 지난날의 잘못/허물을 고쳐 올바르고 착하게 됨.
군자표변[君子豹變]? 군자는 허물을 고쳐 올바로 행함이 아주 빠르고 뚜렷함.
막역지우•[莫逆之友]? 서로 거스름이 없는 친구라는 뜻으로, 허물없이 아주 친한 친구.
막역지간[莫逆之間]? 서로 거스르지 않는 사이라는 뜻으로, 허물없는 아주 친한 사이.
막역지교[莫逆之交]? 마음에 거스름이 없는 사귐이라는 뜻으로, 허물이 없이 아주 친한 사귐.
금고종신[禁錮終身]? 조선조에, 죄과/신분에 허물이 있어 한평생 벼슬길에 오르지 못하던 일.
춘치자명[春雉自鳴]? 봄철의 꿩이 스스로 운다는 뜻으로, 제 허물을 제 스스로 드러냄으로써 남이 알게 된다는 말.
훼장삼척[喙長三尺]? ①주둥이가 석 자나 길어도 변명할 수 없다는 뜻으로, 허물이 드러나서 숨겨 감출 수가 없음. ②부리의 길이가 석 자라는 뜻으로, 말을 거침없이 잘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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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정풀이[憾情-]? 언짢은 마음에 말/행동을 함부로 함.
감정싸움[憾情-]? 서로 미워하는 마음으로 벌이는 다툼.
[2편에서 이어짐]
<고급 한국어 학습 사전> 2015 개정판
-우리나라의 중대형 종이 국어사전 중 유일하게 2000년대 이후의
<표준국어대사전> 수정 내용을 반영한 사전. 2015년 3/4분기까지의
변경 내용이 담겨 있다. 300여 어휘가 이에 해당된다.
여타 사전들은 개정판이 아니라 단순히 증쇄(늘려 찍어내기)만 한 것들.
안타깝게도, 대형 출판사들의 국어사전 편집팀들이 해체된 지도 10여 년이 넘는다.
<달인의 띄어쓰기.맞춤법> 2017 개정판
-2009년 이후 2016년 말까지 바뀐
뜻풀이/용례/복수표준어/문장부호 등을 반영하여 수정/보완했다.
개정판으로 두 번째.
우리나라에서 발간된 맞춤법 책자 중
이러한 변경사항들이 모두 반영된 것은 현재로선 유일하다.
표준어 표기(맞춤법) 외에 띄어쓰기를 함께 다룬 책자로도 유일하다.
* 최근 2~3주간 이 <띄어쓰기.맞춤법> 책자가 품절되어
불편을 끼쳐 드려서 대단히 송구스럽다.
실은 이 2차 개정판 작업 때문에 그리되었다.
거듭 사과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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