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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말 겨루기 문제 풀이 653회(1) : 곽성섭 님의 우승을 축하합니다!

우리말 겨루기 문제 풀이

by 지구촌사람 2017. 2. 7. 1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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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53(2017.2.6.) 우리말 겨루기 문제 풀이(1)

-곽성섭 님의 우승을 축하합니다!

 

우리말 달인에 오르는 아주 쉬운 방법 : 문자나 카톡을 할 때, 긴가민가하는 것이 있으면 사전이나 맞춤법을 검색해 보라. 그걸 습관화하면 된다! 그보다 더 좋은 방법은 글쓰기를 해보는 것. 일기나 수필을 쓰면서, 그때마다 맞춤법/띄어쓰기를 확인하게 되면 금상첨화다. 요체는 평소의 언어생활에서 부딪는 것들을 챙겨보는 것. , 맞춤법/띄어쓰기에 관한 기본 원칙/원리들을 1차 공부한 뒤에. 무작정 낱개의 낱말들을 모두 외우려 들면 쉬 지쳐서 중도에 포기하게 된다. -溫草 생각.

 

 

1. 출연자 등등

 

무대를 빛낸 사람들

 

이순이 : 61. 학습지 선생님. ‘이름은 이순이지만 우리말은 1순위*!’. 527회 출연자. ‘164월 정기 예심 합격자.

 

박정연 : 37. 주부. 세종대왕님의 기를 받아 잉태 -> 아이 이름을 세은’(종대왕님의 )으로 지음. 사물과의 대화 버릇. ‘164월 정기 예심 합격자.

 

곽성섭 : 41. 회사원. 6인의 응원단. 함안군 내 최고 인기남’. ‘뭐든 은근히 잘한다’ ->별명 은근히’. ‘간단히 달인에 도전하겠다!’ ‘16년 상반기 창원 지역 예심 합격자. 우승!

 

김한수 : 29. 취업 준비생. ‘우겨에 취업하다. 피디 시험 수 회 낙방. 계속 도전 예정. ‘164월 정기 예심 합격자. 2인 대결 진출

 

[*‘1순위는 아라비아 숫자가 있어서 붙여 쓸 수 있지만(허용), ‘일 순위, 이 순위는 모두 띄어 적는다. ‘영순위만 한 낱말의 복합어.]

 

출연자 속사화

 

이 프로그램에 출연하시는 분들의 공통적인 특징이라면, 우리 주변에서 크게 드러나지는 않더라도 저마다 특이한, 속이 찬 삶을 자기 나름*대로 엮어간다는 점이 아닐까 한다. 하나같이 은근한 노력파이기도 하고. 하기야, 일상의 일부로 우리말 공부를 편입시키고 있는 것 자체가 다른 이들과는 처음부터 꽤 다르긴 하다.

 

[* : ‘나름은 의존명사이기 때문에 그 앞에 반드시 꾸밈말이 와야 한다. 요즘 젊은이들은 물론이고 아주 많은 이들이 나름 노력했다는 식으로 잘못 사용하고 있는데, ‘[] 나름으로, 제 나름대로등으로 써야 한다. 이 프로그램을 준비하는 이들이라면, 평소의 언어생활에서 바로잡는 연습을 꾸준히 해둬야 한다.]

 

순이 님은 세 해 전에 출연하셨던 분인데, 이번에는 특히 출연자 중 최다(?) 감점으로 무척 아쉬우셨을 듯하다. 그 감점만 없었더라면 2인 대결에 진출하실 수 있었다. 출연자 중 순이 님만 유일하게 맞춤법 관련 문제 (‘/머니나/다리미판) 세 개를 모두 맞혔다. 그 연세에 그처럼 열정적으로 살아내시는 모습이 무척 아름다우시다.

 

정연 님의 이야기 내용 중에 사물에게 말 걸기가 있었다. 한때 일본에서 식물에게 좋은 말을 계속 해주거나 음악을 틀어주면 그 생장에서 그렇지 않은 것들과 크게 차이가 난다는 연구 결과가 나온 적도 있었다. 과학적인 근거가 약하여, 정설로는 받아들여지지 않고 있지만, 그런 정성을 기울이는 마음만으로도 생육 환경에 더 신경을 쓰고 보듬어주게 되기 때문에 그런 결과가 나오는 것으로 정리되었다.

 

정연 님 말마따나 약을 앞에 두고도 그처럼 좋은 말을 하게 되면 환자 자신의 태도가 달라진다. 그 덕분에 약효가 제대로 빨리 나는 것 아닌가 싶다. 사물을 대하는 사람의 태도가 다른 이들과는 달라지는 것이라고 해야 한다. 크게 배워둘 만한 일이기도 하다. 심성을 곱게 기르는 일이기도 하므로.

 

성섭 님의 자신감도 본받을 만한 자산이다. 객관적인 상황이야 어떻든 그것까지도 자신의 편으로 변화시킬 수 있기 때문이다. ‘은근히라는 성섭 님의 별명은 한수 군에게 더 맞는 듯했다. 은근한 끈기와 유머 감각이 돋보였다. 피디 취업 도전이 알찬 열매를 거두게 되리라 믿으며, 성원하고 싶다.

 

특이사항

 

1월 정기 예심이 지지난 주말에 열렸고, 21명의 새 합격자가 나왔다. 매달 열리던 정기 예심이 격월로 시행되면서 합격자 수가 늘어난 것으로 보인다. 예전과 달리, 사전 자격 심사 없이 현장에서 참여가 가능하다. 다만, 출연 경과 기간 1년 이상의 조건은 여전히 유효하다.

 

이번 회의 달인 도전 문제는 난도가 약간 높았다. 은근히 까다로운, 그래서 공부를 해두지 않은 이에게는 정답을 찍어야(?)’ 할 정도로 헷갈리게 하는 것들이 있었다. ‘씌어/씌여, 작열/작렬, 살그미등이 그런 예라 할 수 있다.

 

요즘 사이시옷 문제가 약방의 감초 격이 되었다. 거의 매회 보인다.

 

달인 도전자가 제한 시간 내에 문제를 다 풀지 못하는 초유의 사태가 발생했다. 무대 위에서 받는 압박감 탓이었던 듯한데, 녹화 시에는 방송 화면과 달리 도전자 앞에 문제 판이 동시에 제시되므로 (방송 시에는 지문과 선택 낱말들이 문제 풀이순으로 교차적으로 보인다. 시청자의 편의를 위해서), 진행자의 설명을 기다리지 말고 문제 풀이를 일찍 머릿속으로 시작할 필요가 있다.

 

자물쇠 문제로 관형사 한다하는이 나왔다. 관형사가 출제되는 일은 아주 드문 경우라 해야 하는데, 실은 기출 낱말이다


 

출연 대기 상황

 

홀수 회에서도 장기 대기자들을 배려하는 게 이제는 굳어져 가는 듯하다. 좋은 일이다. 이번 출연자들은 모두 작년 상반기에 합격하신 분들이다. 세 분이 동기생(?)으로 작년 4월 합격자이고, 성섭 님 또한 작년 상반기 지역 예심 합격자. 다른 합격자들의 출연 현황이나 대기 상태에 관한 상세한 내용은 다음 사이트를 참고하시기 바란다. => http://blog.naver.com/jonychoi/20207621752.

 

 

2. 문제 풀이 및 관련어 정리

 

출제된 말 중 주목해야 할 것들

 

출제된 말들을 문제 풀이순으로 보이면 다음과 같다. 밑줄 그은 것들은 처음 출제된 말들 : 이목구비, 기상나팔, 기고만장, 싸구려, 겨우살이, ()가려운 데를 긁어 주다, 팔랑개비, 짓궂이, 도리어, 개량간장/간장독/진간장, 먹자골목, 푸짐하다, ()봇짐을 풀다/지다/싸다, 그럴싸하다, 데면데면, ()발아래에도 못 가다, 상담, 에구머니나, 만반(萬般), 장래성, 발맞추다, 왕고집/고집덩어리/생고집, 다리미판/어깻죽지/소맷자락/단춧구멍, ()꿈도 꾸기 전에 해몽, 낭만, 한다하는, 미로(迷路), 분발, 우선, 제삼자.

 

-용언 낱말 출현 빈도 : 그동안 짝.홀수 관계없이 용언 낱말 문제가 많았는데, 이번엔 줄었다. 대신 부사 문제(‘짓궂이/도리어/데면데면/우선’)가 빠지지 않는다.

 

-기출 문제 활용 : 가끔 기출 문제의 중요성에 대해 언급하는 분들이 있다. 지당한 얘기다. 그러나 거기서 조심해야 할 게 있다. 기출 문제는 공부 방향/깊이/양을 짐작하는 데에 참고용이다. 그걸 공부했다고 해서 공부를 끝낸 것으로 여겨서는 안 된다. 특히, 달인 도전을 꿈꾸시는 분들은.

 

기출 문제 공부는 기초 단계로서, 달인 도전을 향한 공부량에서 보자면 1/10 정도밖에 되지 않는다. 위에서 밑줄로 처리된 것들을 보라. 거개가 새로운 말들이다. 650회를 넘긴 지금까지도 단 한 번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던 말들이 새로 나왔다. 다시 말해서 기출 문제에서는 전혀 찾아볼 수 없는 것들이다.

 

- 맞춤법 관련 문제 : 늘 그렇듯이 일반 문제에서도 빠지지 않는다. 쓰기 문제는 예외 없이 모두 맞춤법 관련 문제. 이번에는 위에서 언급한 다음의 말들이 눈길을 끌었다. 상세 해설은 달인편에서... : /머니나/다리미판

 

 

돌아볼 말들 : 해당 낱말과 관련어 설명을 내 <고급 한국어 학습 사전>에서 전재한다. 뜻풀이 부분에서의 주기(朱記) 부분은 편집/추가분.

 

뜻풀이에서도 이번에 출제된 낱말에만 한정하지 말고 관련어들에 대해서도 꼭 훑어두시기 바란다.

 

[이 글을 처음 대하시는 분들에게 : 내 사전이나 이곳 문제 풀이에서 표제어 뒤에 () 표가 붙은 것들은 기출 낱말을 뜻하는 표지이다. 아하 이 정도의 말들이 출제되었구나(출제되는구나)’ 하고, 보시면 된다. 시중에 달랑 한 종류가 나도는 기출 문제집은 아주 오래 전, 초기에 출제된 것들만 담겨 있다. 요즘 내용들과는 엄청 거리가 있으니 참고하시기 바란다.]

 

돌아볼 말들을 출제순으로 살펴보기로 한다. 함께 제시되는 관련어들도 살펴두시기를.

 

기고만장[氣高萬丈]? ①펄펄 뛸 만큼 대단히 성이 남. 일이 뜻대로 잘될 때, 우쭐하여 뽐내는 기세가 대단함. 천인만장참조.

기염만장[氣焰萬丈]? 기세가 대단히 높음.

호기만장[豪氣萬丈]? 꺼드럭거리며 뽐내는 기세가 매우 높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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싸구려? 값이 싸거나 질이 낮은 물건. ? 장사하는 사람이 물건을 팔 때 값이 싸다는 뜻으로 외치는 소리.

싼거리? 물건을 싸게 팔거나 사는 일. 또는 그렇게 팔거나 산 물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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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랑개비? ①어린이 장난감의 하나. 빳빳한 종이 색종이를 여러 갈래로 자르고 그 귀를 구부려 한데 모은 곳에 철사 따위를 꿰어 가늘고 길쭉한 막대에 붙여서 바람이 불면 빙빙 돌게 만듦. []바람개비/풍차(風車). ②≒풍차(바람의 힘을 기계적인 힘으로 바꾸는 장치). 사람의 힘을 동력으로 하여 바람을 일으키는 기계. 보통 3~4개의 큰 날개가 바퀴 모양으로 달려 있음. 한곳에 진득하게 있지 못하고 몸을 경망스럽게 놀리며 이리저리 돌아다니는 사람의 비유. ¶장돌뱅이야 팔랑개비 신세지 뭐.

바람개비1? ①≒팔랑개비(어린이 장난감의 하나). ②≒풍향계(바람이 부는 방향을 관측 하는 계기). []풍차/팔랑개비/풍향계

흔들개비? ≒모빌(움직이는 조각이나 공예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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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간장[-]? ①오래 묵어서 아주 진하게 된 간장. 기름을 뺀 콩을 쪄서 볶은 밀가루와 섞고, 곰팡이 씨를 뿌려 메주를 띄운 후, 소금물을 6개월 가량 발효시켜 짜낸 간장. []진감장/진장.

개량간장[改良-]? 재래식 간장과는 달리 된장을 쓰지 아니하고 만든 진간장.

왜간장[-]? 일본식으로 만든 간장. 집에서 만든 재래식 간장에 대하여 양조장 등에서 만든 개량된 간장을 이르는 말로 흔히 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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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거리? 사람이 살아가기 위하여 먹는 음식의 총칭. 표준어로 인정. [2011831일 개정]

먹자골목? 음식점과 술집 따위가 여럿 모여 있는 골목.

먹을거리식물[食物]? 먹을 수 있거나 먹을 만한 음식/식품. []식량/음식/양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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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닥지다? (비꼬는 뜻으로) 꽤 많다.

푸지다? 매우 많아서 넉넉하다.

푸짐하다? 마음이 흐뭇하도록 넉넉하다. []성대하다/푸지다/걸쭉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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봇짐을 싸다 ? 살던 곳이나 일하던 곳을 옮기기 위하여 짐을 꾸리다.

봇짐을 지다 ? 필요한 물건/살림살이를 꾸려서 이사를 가거나 길을 떠나다.

봇짐을 풀다 ? 거처하여 살기 시작하다.

봇짐 내어 주며 앉아라 한다봇짐을 내어 주면서 하룻밤 더 묵으라 한다 ? 속으로는 가기를 원하면서 겉으로는 만류하는 체한다는 뜻으로, 속생각은 전혀 다르면서도 말로만 그럴듯하게 인사치레함의 비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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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절스럽다? 아주 그럴듯하다.

영절하다? 영절스럽다의 잘못. 일부 사전에서는 표제어로 잘못 게재.

들썩하다? 하는 말이 이치에 맞게 그럴듯하다.

그럴싸하다그럴듯하다? ①제법 그렇다고 여길 만하다. 제법 훌륭하다.

든직하다? ②물건이 제법 번듯하고 그럴듯하다.

삼삼하다? ②사물/사람의 생김새/됨됨이가 마음이 끌리게 그럴듯하다.

의수하다[依數-]? 거짓으로 꾸민 것이 그럴듯하다.

번지레하다? ②실속은 없고 겉만 그럴듯하다.

뻔지르르하다.번지르르하다>반지르르하다? ②/행동 따위가 실속은 전혀 없이 겉만 그럴듯하다.

번주그레하다?번번하여 그럴듯하거나 또는 속은 딴판이고 겉으로는 그럴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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걱세다? ①몸이 굳고 억세다. 성질이 굳고 무뚝뚝하다.

무뚝뚝하다뚝뚝하다? /행동/표정 따위가 부드럽고 상냥스러운 면이 없어 정답지가 않다. []데면데면하다/무디다

데면데면하다? ①사람을 대하는 태도가 친밀감이 없이 예사롭다. 성질이 꼼꼼하지 않아 행동이 신중하거나 조심스럽지 아니하다. ¶~/~?

목석같다[木石-]? 감정이 무디고 무뚝뚝하다. ¶~?

사날없다? 붙임성이 없이 무뚝뚝하다. ¶~없이? . 사날(제멋대로만 하는 태도. 비위 좋게 남의 일에 참견하는 일).

불퉁하다? 퉁명스럽고 무뚝뚝하다. ¶~스럽다? ~스레?

퉁명하다? 못마땅하거나 시답지 아니하여 불쑥 하는 말/태도가 무뚝뚝하다. ¶~스럽다? ~스레?

변모없다[變貌-]? ②융통성이 없고 무뚝뚝하다. 남의 체면을 돌보지 아니하고 말/행동을 거리낌 없이 함부로 하는 태도가 있다.

괘다리적다? ①사람됨이 멋없고 거칠다. 성미가 무뚝뚝하고 퉁명스럽다.

아기똥하다<어기뚱하다? ①/행동 따위가 매우 거만하고 앙큼한 데가 있다. 조금 틈이 나 있다. 아기하다는 북한어.

투미하다? 어리석고 둔하다. ¶~스럽다? ~스레?

데설궂다? ①성질이 털털하고 걸걸하여 꼼꼼하지 못하다. 성질/표정/태도 따위가 걸걸하고 조금 심술 맞은 데가 있다. 말투/표정 따위가 무뚝뚝하고 거칠다.

테설궂다>데설궂다? 성격/말투가 거칠고 무뚝뚝하다. ¶테설이?

툭하다? 성질이 상냥하지 못하고 꽤 무뚝뚝하다.

억세다? 말투 따위가 매우 거칠고 무뚝뚝하다.

불뚝거리다<뿔뚝~? ①무뚝뚝한 성미로 갑자기 자꾸 성을 내다. 여기저기서 잇따라 갑자기 불룩불룩하게 솟아오르다. ¶불뚝하다<뿔뚝~?

불뚝불뚝하다<뿔뚝뿔뚝~? ①무뚝뚝한 성미로 갑자기 잇따라 성을 내다.여기저기서 갑자기 잇따라 불룩불룩하게 솟아오르다. ¶불뚝불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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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아래? ①서 있는 곳의 바로 아래. 서 있는 곳에서 굽어볼 수 있는 곳. 어떤 사람이 가진 능력/자질의 가장 낮은 수준보다 못한 수준의 비유.

발아래로 보다? 어떤 대상을 몹시 무시하고 깔보다.

발아래에도 못 가다 ? 비교가 안 될 만큼 보잘것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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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고? ①≒아유<어이구. 아프거나 힘들거나 놀라거나 원통하거나 기막힐 때 내는 소리. ②≒아유<어이구. 반갑거나 좋을 때 내는 소리. ③≒<어이구. 절망하거나 좌절하거나 탄식할 때 내는 소리. 우는 소리. 특히 상중(喪中)에 곡하는 소리를 이른다.

아이고아이고. ?애고애고? ①아주 언짢거나 놀라울 때 내는 소리. 아주 반갑거나 좋을 때 내는 소리. 잇따라 우는 소리. 특히 상제가 잇따라 곡하는 소리를 이른다.

아이고머니나<어이구머니나? 아이고머니<어이구머니를 강조하여 내는 소리.

아이고머니<어이구머니. ?애고머니<에구머니? 아이고<어이구보다 느낌이 더 깊고 간절할 때 내는 소리. 아이구머니는 잘못(모음조화 위배).

에그머니[]? 에구머니[]의 잘못.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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옹고집/고집관련어

고집[固執]? ①자기의 의견을 바꾸거나 고치지 않고 굳게 버팀. 그렇게 버티는 성미. 마음속에 남아 있는 최초의 심상이 재생되는 일.

닭고집[-固執]? 고집이 센 사람의 놀림조 말.

황소고집[-固執]? ≒쇠고집/소고집(몹시 센 고집).

외고집[-固執]? 융통성이 없이 외곬으로 부리는 고집. 그런 사람.

옹고집[壅固執]? 억지가 매우 심하여 자기 의견만 내세워 우기는 성미. 그런 사람.

황고집[黃固執]? 몹시 센 고집. 고집이 몹시 센 사람. 평양 황고집에서 유래한 말.

왕고집[王固執]? 아주 심한 고집. 그런 고집을 부리는 사람.

생고집[生固執]? 터무니없이 공연히 부리는 고집.

이짐? 고집이나 떼.

악지<억지? 잘 안될 일을 무리하게 해내려는 고집.

? 부당한 요구나 청을 들어 달라고 고집하는 짓.

억지떼? 주로 윗사람에게 무리하게 부당한 일을 요구하거나 고집하는 짓.

뱃심? ①염치나 두려움이 없이 제 고집대로 버티는 힘. 마음속에 다지는 속셈.

매련<미련? 터무니없는 고집을 부릴 정도로 어리석고 둔함.

억보소리? (비유)억지가 센 사람의 소리라는 뜻으로, 쓸데없이 내세우는 고집.

고집불통[固執不通]? 조금도 융통성이 없이 자기주장만 계속 내세우는 일. 그런 사람.

고집덩어리[固執-]? 고집이 매우 센 사람의 비유.

고집통머리[固執-]? <>고집이 세서 융통성이 없는 성질이나 그런 성질을 가진 사람.

고집덩이? 고집쟁이의 잘못.

아집[我執]? ①자기중심의 좁은 생각에 집착하여 다른 사람의 의견/입장을 고려하지 아니하고 자기만을 내세우는 것. <>자신의 심신 가운데 사물을 주재하는 상주불멸의 실체가 있다고 믿는 집착.

망집[妄執]? ①망령된 고집. 망상(妄想)을 버리지 못하고 집착함.

편집[偏執]? 편견을 고집하고, 남의 말을 듣지 않음.

산골고라리[-]? 어리석고 고집 센 산골 사람을 놀림조로 이르는 말.

시골고라리? 어리석고 고집 센 시골 사람을 놀림조로 이르는 말.

돌부처? (비유) 감각이 둔하고 고집이 세며 감정에 좀처럼 흔들리지 않는 사람. 지나칠 만큼 무던하고 착한 사람.

절벽[絕壁]? (비유) 고집이 세어 남의 말을 들으려고 하지 아니하는 사람. 앞을 가릴 수 없는 깜깜하게 어두운 상태.

벽창호? 고집이 세고 완고하여 말이 도무지 통하지 아니하는 무뚝뚝한 사람.

악바리? ①성미가 깔깔하고 고집이 세며 모진 사람. 지나치게 똑똑하고 영악한 사람.

만우난회[萬牛難回]? 만 필이나 되는 소가 끌어도 돌려세우기 어렵다는 뜻으로, 고집이 아주 센 사람.

[이하 생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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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도 꾸기 전에 해몽? 어떻게 될지도 모르는 일을 미리부터 자기 마음대로 상상하고 기대한다는 말.

꿈보다 해몽이 좋다? ①하찮거나 언짢은 일을 그럴듯하게 돌려 생각하여 좋게 풀이함. ②≒꿈은 아무렇게[잘못] 꾸어도 해몽만 잘하여라. 무슨 일/현상보다 본질을 잘 판단하는 것이 중요함의 비유.

꿈에 나타난 돈도 찾아 먹는다 ? 매우 깐깐하고 인색하여 제 몫은 어떻게 해서든지 찾아 가고야 마는 경우의 비유.

꿈에 넋두리로 안다? 잠꼬대와 같은 소리로 취급하여 대수롭지 않게 여김을 비꼬는 말.

꿈에 네뚜리 ? 대수롭지 않게 여기는 것의 비유.

꿈에 떡 맛보듯꿈에 서방 맞은 격? ①욕망을 다 채우지 못하여 어딘지 서운한 경우의 비유. 분명하지 못한 존재를 이름. 좋은 일이 생겨 소원을 이루는 듯하였으나, 일이 틀어져서 서운하게 된 경우의 비유.

꿈에 본[얻은] 돈이다[천량 같다] ? 아무리 좋아도 제 손에 넣을 수 없음의 비유.

꿈에 사위 본 듯 ? 한 일이 무엇인지 분명치 아니함의 비유.

꿈은 아무렇게[잘못] 꾸어도 해몽만 잘하여라 ? ①좋지 아니한 일이라도 마음먹기에 따라 좋게 생각할 수 있다는 말. ②≒꿈보다 해몽이 좋다. 무슨 일/현상보다 본질을 잘 판단하는 것이 중요함의 비유.

꿈을 꾸어야 임을 보지[본다] ? ①원인이 없는 결과는 있을 수 없음의 비유. 어떤 일이 이루어질 수 있는 환경/여건이 마련되지 아니한 경우의 비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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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로라하다? 어떤 분야를 대표할 만하다. ¶내로라하는 사계의 권위자들이 죄다 모였다. 흔히 쓰는 내노라하다내로라하다의 잘못!

한다하는 ?한다? 수준/실력 따위가 상당하다고 자처하거나 그렇게 인정받는. 한다한한다하는의 잘못! ‘한다하다는 없는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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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궁[迷宮]? ①들어가면 나올 길을 쉽게 찾을 수 없게 되어 있는 곳. 사건/문제 따위가 얽혀서 쉽게 해결하지 못하게 된 상태.

미로[迷路]? ①어지럽게 갈래가 져서, 한번 들어가면 다시 빠져나오기 어려운 길. 해결책을 못 찾아 갈팡질팡하는 상태의 비유. []미궁

안갯속? 어떤 일이 어떻게 이루어질지 모르는 상태의 비유.

오리무중[五里霧中]? 오 리나 되는 짙은 안개 속에 있다는 뜻으로, 무슨 일에 대하여 방향/갈피를 잡을 수 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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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優先]? 딴 것에 앞서 특별하게 대우함. ¶~하다?

우선[于先]? ①어떤 일에 앞서서. ‘먼저로 순화. 아쉬운 대로. []그럭저럭/되는대로/위선

우선 먹기는 곶감이 달다 ? 앞일은 생각해 보지도 아니하고 당장 좋은 것만 취하는 경우.

우선하다? ①병이 좀 차도가 있는 듯하다. 언짢던 기분/감정 따위가 누그러진 듯하다. 몰리거나 급박한 형편이 한결 나아진 듯하다.

우선우선하다? ①목소리/표정 따위가 좀스럽지 않고 탁 트여 시원스럽다. 얼굴에 어두운 기색이 없이 밝고 활기가 있다.

 

[2편에서 이어짐]

 

<고급 한국어 학습 사전> 2015 개정판

  -우리나라의 중대형 종이 국어사전 중 유일하게 2000년대 이후의

   <표준국어대사전> 수정 내용을 반영한 사전. 2015년 3/4분기까지의

   변경 내용이 담겨 있다. 300여 어휘가 이에 해당된다.

   여타 사전들은 개정판이 아니라 단순히 증쇄(늘려 찍어내기)만 한 것들.

   안타깝게도, 대형 출판사들의 국어사전 편집팀들이 해체된 지도 10여 년이 넘는다.


​  <달인의 띄어쓰기.맞춤법> 2017 개정판

 

   -2009년 이후 2016년 말까지 바뀐

    뜻풀이/용례/복수표준어/문장부호 등을 반영하여 수정/보완했다.

     개정판으로 두 번째.


    우리나라에서 발간된 맞춤법 책자 중

    이러한 변경사항들이 모두 반영된 것은 현재로선 유일하다.

    표준어 표기(맞춤법) 외에 띄어쓰기를 함께 다룬 책자로도 유일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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