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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말 겨루기 문제 풀이 654회(1) : '우선 하고 보는' 40대 최정현 님의 우승을 축하합니다!

우리말 겨루기 문제 풀이

by 지구촌사람 2017. 2. 15. 0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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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54(2017.2.13.) 우리말 겨루기 문제 풀이(1)

-‘우선 하고 보는’ 40대 최정현 님의 우승을 축하합니다!

 

우리말 달인에 오르는 아주 쉬운 방법 : 문자나 카톡을 할 때, 긴가민가하는 것이 있으면 사전이나 맞춤법을 검색해 보라. 그걸 습관화하면 된다! 그보다 더 좋은 방법은 글쓰기를 해보는 것. 일기나 수필을 쓰면서, 그때마다 맞춤법/띄어쓰기를 확인하게 되면 금상첨화다. 요체는 평소의 언어생활에서 부딪는 것들을 챙겨보는 것. , 맞춤법/띄어쓰기에 관한 기본 원칙/원리들을 1차 공부한 뒤에. 무작정 낱개의 낱말들을 모두 외우려 들면 쉬 지쳐서 중도에 포기하게 된다. -溫草 생각.

 

 

1. 출연자 등등

 

무대를 빛낸 사람들

 

최정현 : 47. 직장인. 씩씩+쾌활. 다양한 표정. 2년 전 파리 테러 발발 직후 여행 감행. ‘따지지 말고 하고 싶은 걸 하자!’ 초등학교 때의 탄탄한 기본 실력 덕분에 우겨 도전. 독서의 힘! ‘167월 정기 예심 합격자. 우승!

 

박인교 : 61. 33년 차 소방공무원. 별명 : ‘호랑이제대로 엄격하게 익혀야 생명이 오가는 현장에서 제대로 한다! ‘16년 하반기 원주 지역 예심 합격자.

 

김정훈 : 30. 예비 선생님(교원 임용고시 합격). 걸그룹을 좋아하는 신세대 선생님감. 춤 선 보임. ‘162월 정기 예심 합격자.

 

조명화 : 33. 주부. 중국 교포로 귀화 6개월 차. 우리말 태교 중 3월 출산 예정. ‘16년 하반기 원주 지역 예심 합격자. 2인 대결 진출

 

 

출연자 속사화

 

공부는 정직하다. 공부량대로 실력이 드러난다. 이번 회에서도 대체로 그랬다. 특히 중국 교포 출신으로서 최근에 귀화한 명화 님의 경우, 놀라울 정도였다. 공부량이 그대로 드러난다고나 할까. 다음 기회의 도전이 몹시 기대된다.

 

정현 님의 경우는 화통하기 그지없는 여인 호걸형. 특히, 짧게 외친 독서의 힘은 진리다. <우겨>에서 진정한 실력자들은 그 기본 독서량이 일반인들보다 높다는 공통점이 있다. 많은 인쇄물을 가까이 하는 사람이 그 열매도 소담하게 거둔다. 같은 문자물이긴 해도, 모니터와 같은 화면을 통해서는 노력량의 1/10도 그 효과를 제대로 거두기 어렵다. 그 이유는 여기서 여러 번 설명한 바 있다.

 

특이사항

 

달인 도전 문제에서 지난 회부터 7개 항목이 8개로 늘어났다. 이제는 확실히 굳혀진 듯하다.

 

이번 회에서는 부사(3문제)와 용언 문제(7문제)의 양이 만만치 않았다.

 

달인 도전 문제의 출제 경향이 짝.홀수 회별로 미세하게 조금 다르다. 짝수 회의 문제는 평이한 듯하면서도 본질적인 것들을 다루는 편이다. , 띄어쓰기.맞춤법의 원론적인 부분에 대한 공부를 착실히 해둔 이들에게 유리하다. 단순 암기파들에게는 거의 함정일 수밖에 없다. 원리를 활용한 말들이 출제되므로.

 

이번 회의 경우, 형용사의 한 낱말 활용 표기인 ‘~~의 꼴, ‘투성이가 접사라는 걸 알아야 확실하게 풀 수 있는 옷투성이’, ‘해지다란 동사가 있는지를 알아야 하는 해 질 녘’, 의미소 -’을 살려 적는 굽이굽이’, ‘들치다의 의미를 알면 헷갈리지 않게 되는 둘러업고등이 모두 그러한 원론 공부를 해 둔 이들에게 유리한 문제들이었다. 그리고, 기묘하게도 이것들은 모두 이곳 문제 풀이에서 다룬 것들이기도 하다.

 

맞춤법 문제 모밀국수또한 평이하지만 공부해 두지 않은 이에게는 허를 찌르는 문제였고, 예상대로 여기서 한 사람이 실족했다. ‘말대꾸(o)/말댓꾸(x)’에서도 한 사람이 오답을 적었다.

 

출연 대기 상황

 

작년도 상.하반기 합격자들이 출연했다. 박인교/조명화 님은 원주 지역 합격 동기생들이고, 김정훈 선생이 출연함으로써 이제 ‘162월 합격자들은 전원 출연을 기록하게 되었다. 다른 합격자들의 출연 현황이나 대기 상태에 관한 상세한 내용은 다음 사이트를 참고하시기 바란다. => http://blog.naver.com/jonychoi/20207621752.

 

 

2. 문제 풀이 및 관련어 정리

 

출제된 말 중 주목해야 할 것들

 

출제된 말들을 문제 풀이순으로 보이면 다음과 같다. 밑줄 그은 것들은 처음 출제된 말들 : 가지가지, 보조개, 달맞이, 꾸지람, 심부름, 고생스레, 말대꾸, 다달이, ()기지개를 켜다, 순하다, 부쩍, 말장구, 바지런, 모밀국수(x)/메밀국수(o), 양식, 기울이다, 말괄량이, 값하다, 손바구니/꽃바구니/시장바구니, 발재간/손재간/글재간, 콩나물, 백면서생, 바람이/붓이/넋이 나가다, 사이, 이기다, 수틀리다, 달뜨다, 바깥양반, 간데없다, ()앉아 주고 서서 받는다

 

-용언 낱말 출현 빈도 : 그동안 짝.홀수 관계없이 용언 낱말 문제가 많았는데, 지난번엔 줄었지만, 이번엔 7문제(‘순하다/기울이다/값하다/이기다/수틀리다/달뜨다/간데없다’)나 나왔다. 지난 회에 5개나 되었던 부사 문제(‘고생스레/다달이/부쩍’)3개로 줄었다. 그럼에도, 이러한 낱말들은 일상의 언어생활에서 흔히 사용되는 것들이어서, 정현 님 말마따나 기본적인 독서 생활을 해내는 이들에겐 쉽게 떠올릴 수 있는 평이한 것들이었다.

 

-기출 문제 활용 : 가끔 기출 문제의 중요성에 대해 언급하는 분들이 있다. 지당한 얘기다. 그러나 거기서 조심해야 할 게 있다. 기출 문제는 공부 방향/깊이/양을 짐작하는 데에 참고용이다. 그걸 공부했다고 해서 공부를 끝낸 것으로 여겨서는 안 된다. 특히, 달인 도전을 꿈꾸시는 분들은.

 

기출 문제 공부는 기초 단계로서, 달인 도전을 향한 공부량에서 보자면 1/10 정도밖에 되지 않는다. 위에서 밑줄로 처리된 것들을 보라. 30문제 중 네 개를 빼고는 모두 새로운 말들이다. 650회를 넘긴 지금까지도 단 한 번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던 말들이 새로 나왔다. 다시 말해서 기출 문제에서는 전혀 찾아볼 수 없는 것들이다.

 

- 맞춤법 관련 문제 : 이번 회에는 평이한 것으로 두 문제만 나왔다. 말대꾸(o)/말댓꾸(x)모밀국수(x)/메밀국수(o)’. 말대꾸(o)/말댓꾸(x)의 경우는 사이시옷의 기본 사항, 즉 뒤의 말이 경음(혹은 격음)으로 발음되는 경우는 사이시옷을 받치지 않는다는 원칙에 해당된다. ‘모밀은 없는 말로 메밀의 잘못. 흔히 쓰는 아구탕(x)/아귀탕(o)’의 관계와도 같다. 일상생활에서 잘못 쓰는 말을 바로잡는 문제에 해당된다.

 

돌아볼 말들 : 해당 낱말과 관련어 설명을 내 <고급 한국어 학습 사전>에서 전재한다. 뜻풀이 부분에서의 주기(朱記) 부분은 편집/추가분.

 

뜻풀이에서도 이번에 출제된 낱말에만 한정하지 말고 관련어들에 대해서도 꼭 훑어두시기 바란다.

 

[이 글을 처음 대하시는 분들에게 : 내 사전이나 이곳 문제 풀이에서 표제어 뒤에 () 표가 붙은 것들은 기출 낱말을 뜻하는 표지이다. 아하 이 정도의 말들이 출제되었구나(출제되는구나)’ 하고, 보시면 된다. 시중에 달랑 한 종류가 나도는 기출 문제집은 아주 오래 전, 초기에 출제된 것들만 담겨 있다. 요즘 내용들과는 엄청 거리가 있으니 참고하시기 바란다.]

 

돌아볼 말들을 출제순으로 살펴보기로 한다. 함께 제시되는 관련어들도 살펴두시기를.

 

보조개•≒볼우물/볼샘? 말하거나 웃을 때에 두 볼에 움푹 들어가는 자국.

우물지다? ①뺨에 보조개가 생기다. 우묵하게 들어가다.

 

밤볼? 입 안에 밤을 문 것처럼 살이 볼록하게 찐 볼.

메줏볼? 얼굴에 살이 쪄서 축 늘어진 볼.

조개볼? ①조가비 모양으로 가운데가 도도록하게 내민 두 볼. 보조개(말하거나 웃을 때에 두 볼에 움푹 들어가는 자국)’의 잘못.

연지볼[臙脂-]? 연지를 바른 것처럼 발그레한 .

밤볼() 지다 ? 입 안에 밤을 문 것처럼 볼록하게 볼의 살이 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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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박•≒? 허물/결함을 나무라거나 핀잔함. 핀잔참조

말타박? 말로 나무라거나 탓함.

옷타박? 옷이 마음에 들지 아니하거나 비위에 거슬린다고 타박함. 그런 타박.

꾸중? ≒꾸지람(아랫사람의 잘못을 꾸짖는 말).

지청구? ①≒꾸지람/꾸중. 까닭 없이 남을 탓하고 원망함.

지청구꾸러기? 지청구를 자주 듣는 사람의 낮잡음 말.

악청구? 악에 받친 지청구.

한방망이? (비유) 한 번 크게 때리는 매나 모진 꾸지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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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고롭다? 일을 처리하기가 괴롭고 고되다. ¶~로이?

수고스럽다? 일을 하기에 괴롭고 고됨이 있다. ¶~스레?

고생스럽다[苦生-]? 보기에 일/생활 따위에 어렵고 고된 데가 있다. []험난하다. ¶~스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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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대꾸대꾸? 남의 말을 듣고 그대로 받아들이지 아니하고 그 자리에서 제 의사를 나타냄. []대척

맞장구•≒맞장단/곁장구? ①남의 말에 덩달아 호응하거나 동의하는 일. 둘이 마주 서서 장구를 치는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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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지개? 피곤할 때에 몸을 쭉 펴고 팔다리를 뻗는 일.

흠신[欠伸]? 하품/기지개. ¶~하다?

쭈쭈? 갓난아이의 사타구니를 손으로 쓸어 주어 아이가 기지개를 켜듯 다리를 곧추 뻗는 동작.

기지개를 켜다 ? 서서히 활동하는 상태에 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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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쩍? ①외곬으로 빡빡하게 우기는 모양. 어떤 사물/현상의 상태/빈도/양 따위가 매우 거침새 없이 갑자기 늘거나 주는 모양. 매우 가까이 달라붙는 모양.

부썩? ①외곬으로 세차게 우기거나 행동하는 모양. 거침새 없이 갑자기 나아가거나 늘거나 주는 모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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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장구? 남이 하는 말에 대하여 동조하거나 부추기는 말. 그런 일.

말장난? 실속/내용이 없이 쓸데없는 말을 그럴듯하게 엮어 늘어놓음.¶~하다?

말장단? 말로써 상대편의 비위를 맞추거나 아첨하는 것.

말치레? 실속 없이 말로 겉만 꾸미는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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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지런<부지런? 놀지 아니하고 하는 일에 꾸준함. ¶~하다/~스럽다?

근면[勤勉]? 부지런히 일하며 힘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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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괄량이? /행동이 얌전하지 못하고 덜렁거리는 여자.

왈가닥? 남자처럼 덜렁거리며 수선스러운 여자.

달랑쇠? ≒달랑이<덜렁이. 침착하지 못하고 몹시 담방거리는 사람.

왈패[-]? ≒왈짜. /행동이 단정하지 못하고 수선스럽고 거친 사람. 한자를 빌려 曰牌로 적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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값나다? 물건값이 정해져서 팔고 살 수 있게 되다. 금나다.

값나가다값가다? 값이 많은 액수에 이르다.

값나다? 물건값이 정해져서 팔고 살 수 있게 되다.

값하다? ①노력/희생의 값어치에 맞다.어떤 것에 합당한 노릇/구실을 하다.

값비싸다? ①물건 따위의 값이 높다. 들이는 노력이나 공이 적지 아니하다.

값있다? ①물건 따위가 상당히 가치가 있다. 보람/의의 따위.

값지다? ①물건 따위가 값이 많이 나갈 만한 가치가 있다. 큰 보람/의의 따위.

() 닿다 ? 물건 흥정에서 사거나 팔기에 알맞은 값에 이르다.

() 보다 ?사려는 물건의 값을 어림하여 보다.

일부 사전에 값닿다, 값보다, 값놓다...’ 등을 독립표제어로 제시하고 있으나, 잘못. 표준에서는 동사로서 값나가다(값가다)/값나다/값하다만 인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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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간[才幹]국력[局力]? ①어떤 일을 할 수 있는 재주/솜씨. 어떠한 수단/방도. []솜씨/수단/

재주? ①무엇을 잘할 수 있는 타고난 능력/슬기. 어떤 일에 대처하는 방도/.

간능[幹能]? ①일을 잘하는 재간/능력. 재간 있게 능청스러움.

수완[手腕]? ①일을 꾸미거나 치러 나가는 재간. ②≒손회목(손목의 잘록하게 들어간 부분).

수완가[手腕家]? 일을 꾸미거나 치러 나가는 재간이 있는 사람.

잡힐손? 무슨 일에든지 쓸모가 있는 재간.

재간둥이[才幹-]? 여러 가지 재간을 지닌 사람을 귀엽게 이르는 말.

재간꾼[才幹-]? 여러 가지의 재간을 지닌 사람.

일재간[-才幹]{ː}? 일을 해 나가는 재주/솜씨.

다리재간[-才幹]? 씨름에서, 다리를 이용하는 기술.

발재간[-才幹]? 발로 부리는 재간.

손재간[-才幹]{손째간}? ≒손재주. 손으로 무엇을 잘 만들어 내거나 다루는 재주.

글재간[-才幹]{글째간}? ≒글재주. 글을 쉽게 깨우치거나 잘 짓는 재주.

재간덩이[才幹]? 재간둥이의 잘못. 북한어.

주선성[周旋性]? 일이 잘되도록 여러 가지 방법으로 힘쓰는 성질/재간.

고단수[高段數]? 수단/술수를 쓰는 재간의 정도가 높은 것. 그런 사람.

단수[段數]? 수단/술수를 쓰는 재간의 정도.

외손잡이? 씨름에서, 기운이 세거나 재간이 많은 사람이 한 손은 뒤로 접어 두고 한 손 만으로 겨루는 일.

능간능수[能幹能手]? 일을 잘 해치우는 재간과 익숙한 솜씨.

간능스럽다[幹能-]? 재간 있게 능청스러운 데가 있다. ¶~스레?

오밀조밀[奧密稠密]? ①솜씨/재간이 매우 정교하고 세밀한 모양. 마음 씀씀이가 매우 꼼꼼하고 자상한 모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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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 넣다 ? 남을 부추겨서 무슨 행동을 하려는 마음이 생기게 만들다.

바람() 올리다 ? 폭풍우의 피해를 막고자 음력 이월 초하루부터 보름/스무날까지 밥/나물/떡 따위로 풍신제(風神祭)를 올려 영등할머니와 그 며느리에게 빌다.

바람() 잡다 ? ①허황된 짓을 꾀하거나 그것을 부추기다. 마음이 들떠서 돌아다니다. 이성에 대한 들뜬 생각을 하다.

바람() 켜다? 바람 든 짓을 하다.

바람() 나가다 ? 한창 융성한 기운이 없어지다.

바람() 들다 ? ①무 따위가 얼었다 녹았다 하는 바람에 물기가 빠져 푸석푸석하게 되다. 다 되어 가는 일에 탈이 생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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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뜨다? ①마음이 가라앉지 아니하고 조금 흥분되다. 열기가 올라서 진정하지 못하다.

들뜨다? ①마음/분위기가 가라앉지 아니하고 조금 흥분되다. 단단한 데에 붙은 얇은 것이 떨어져 틈이 벌어지며 일어나다. 살빛이 누렇고 부석부석하게 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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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반[兩班]? 고려조선 시대에, 지배층을 이루던 신분. 원래 관료 체제를 이루는 동반과 서반을 일렀으나 점차 그 가족이나 후손까지 포괄하여 이르게 되었다. 점잖고 예의 바른 사람. 자기 남편을 남에게 이르는 말. ¶우리 집 양반. 남자를 범상히 또는 홀하게 이르는 말. ¶기사 양반. (비유)사정/형편이 좋음. ¶그만하면 양반이지.

암양반[-兩班]?[비유)양반 세력에 기대어 양반 행세를 하는 사람.

맏양반[-兩班]? 남의 맏아들의 높임말.

골양반[-兩班]? ①어느 모로 보아도 틀림없는 판박이 양반. ()옹졸하고 고리타분한 양반이나 그와 같은 사람.

바깥양반[-兩班]? ①≒사랑양반. 집안의 남자 주인을 높이거나 스스럼없이 이르는 말. 아내가 남편을 이르는 말.

사랑양반[舍廊兩班]? ①≒바깥양반(집안의 남자 주인을 높이거나 스스럼없이 이르는 말). 그 집의 남자 주인을 하인 앞에서 이르는 말.

선비양반[-兩班]? ①학자로서 행세하는 사람을 대접하여 이르는 말. 신분이 낮은 사람들이 양반을 대접하여 이르는 말.

책상양반[冊床兩班]? 평민이지만 학문과 덕행(德行)이 있어서 양반이 된 사람.

치마양반[-兩班]? 신분이 낮으면서 신분이 높은 집과 혼인함으로써 사회적 지위를 얻게 된 양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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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락없다[零落-]간데없다? 조금도 틀리지 아니하고 꼭 들어맞다. ¶영락없는 바보/~ 농사꾼/~ 산적 두목; 그 사람 말이 영락없군그래; 시험을 치기만 하면 합격은 영락없다.

영낙없다? 영락없다의 잘못.

~~~~~~~~~~~~~~~~~

앉아 똥 누기는 발허리나 시지 ? 앉아서 똥 눌 때는 하다못해 발허리라도 시지만 그런 어려움조차 없다는 뜻으로, 앉아 똥 누기보다 일이 쉬울 때 비유어.

앉아() 뭉개다 ? ①앞으로 나아가지 못하고 제자리에서 발전이 없음. 일을 제대로 하지 못하고 우물쭈물하다.

앉아() 배기다 ? 그 자리에서 어려운 일을 감당해 내다.

앉아서 벼락 맞다 ? 가만히 있다가 뜻밖의 화를 당하다.

앉아 삼천 리 서서 구만 리 ? 앞일을 훤히 내다보는 경우의 비유.

앉아서 먹으면 태산도 못 당한다 ? 일하지 아니하고 앉아서 까먹기만 하면 아무리 큰 재산이라도 당해 낼 수가 없음의 비유.

앉아 준 돈 서서도 못 받는다앉아 주고 서서 받는다• ? 빌려 주기는 쉬우나 돌려받기는 어려움의 비유.

앉으나 서나 ? 언제나. 어떤 상황에서나.

 

[2편에서 이어짐]


<고급 한국어 학습 사전> 2015 개정판

  -우리나라의 중대형 종이 국어사전 중 유일하게 2000년대 이후의

   <표준국어대사전> 수정 내용을 반영한 사전. 2015년 3/4분기까지의

   변경 내용이 담겨 있다. 300여 어휘가 이에 해당된다.

   여타 사전들은 개정판이 아니라 단순히 증쇄(늘려 찍어내기)만 한 것들.

   안타깝게도, 대형 출판사들의 국어사전 편집팀들이 해체된 지도 10여 년이 넘는다.


​  <달인의 띄어쓰기.맞춤법> 2017 개정판

 

   -2009년 이후 2016년 말까지 바뀐

    뜻풀이/용례/복수표준어/문장부호 등을 반영하여 수정/보완했다.

     개정판으로 두 번째.


    우리나라에서 발간된 맞춤법 책자 중

    이러한 변경사항들이 모두 반영된 것은 현재로선 유일하다.

    표준어 표기(맞춤법) 외에 띄어쓰기를 함께 다룬 책자로도 유일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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