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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말 겨루기 655회 : 외국인 특집. 외국인 최초 명예 우리말 달인 탄생 – 1,000만 원 상금

우리말 겨루기 문제 풀이

by 지구촌사람 2017. 2. 21. 06: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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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이 배꼽으로 나오면 네이버로!]


외국인 최초 명예 우리말 달인 탄생 – 1,000만 원 상금

[올리버(미국) + 헨나(핀란드) 팀]


특집 <우리말 겨루기> : 대학교 어학원 학생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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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말 겨루기>에서 14년 만에 외국인 최초의 명예 달인이 탄생했다.

미국의 올리버와 핀란드의 헨나* 팀이 거둔 알찬 열매.

*주 : 영어일 경우에는 '헨나'는 잘못이다. 우리말의 외래어 표기에서

         'mm'이나 'nn'과 같이 연속되는 복자음의 경우에 중복 표기를 허용하지 않는다.

        'cannnot'를 '캔낫'으로 적지 못하고, '캐낫'으로 적어야 하는 것도 같다.


        그리고, 실제의 외국어 발음에서도 복자음으로 하지 않는다.

        예컨대, 'summer'의 올바른 발음은 '서머'이지 '섬머'가 아니다.

        우리나라 사람들의 잘못된 발음 습관 중 대표적인 것의 하나이기도 하다.


러시아, 독일, 뉴질랜드, 브라질, 프랑스, 핀란드, 미국 등에서 온

외국인 학생들(각각 서울대/이화여대/고려대/서강대 어학원 재학 중)이

팀을 이뤄 도전한 가운데, 명예 달인 상금 천만 원은

한국 거주 1년 6개월 차인 미국에서 온 올리버와 6개월 차인 핀란드인 헨나 팀이 차지했다.

    

명예 달인이 된 두 학생은 한국어를 잘 하는 방법이 다양한 한국 문화 경험 덕분이라고...

핀란드에서 온 헨나는 40도의 보드카에 비해 19도인 소주는 ‘물맛’ 같다며,

소주를 마실 때는 번데기와 어묵탕을 곁들여 마신다고 말해 녹화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고 한다.

미국에서 온 올리버는 ‘식혜를 마시고 문화적 충격을 받았다’고 했다.

처음엔 음료수와 밥알이 섞여있어 놀라고, 달콤함에 다시 놀랐다며.

    

한편, 한여름에 목욕탕에서 때를 밀며 한국어 ‘시원하다’를 배웠다는 미국인,

장인어른께 자꾸 반말이 튀어나온다는 한국인과 결혼한 브라질인,

자신의 이름은 ‘까리나’인데, 한국인들이 까나리 액젓과 헷갈려한다는 러시아인...

등의 이야기가 보태져 무척 유쾌하고 재미있던 한 판이었다.


이번 회에서도 건질 건 있다.

무슨 공부든 공부는 즐겁게 해야 한다는 것,

그리고 일상생활에서 부딪는 것들로부터 언어 공부를 하는 것이 가장 효과적이라는 것들...이

그런 게 아닐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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잦은 특집이긴 하지만, 한국어를 익히려는 외국인들에게

격려와 더불어 좋은 자극제도 되고, 시청률에도 신경을 써야 하는 제작진으로서는

이번 기획으로 일석이조인 셈이 아닐까 싶다.


(예전보다는 낮아졌지만, 지상파 티브이 기준으로 현재의 평균 8%대는 낮은 게 아니다.

 대선 주자들 검증 프로그램조차도 5% 안팎인 것이나, 드라마 중 5%만 기록해도

 제작진들이 가슴을 쓸어내리는 것과 비교하면, 알 수 있으리라.)


*자료 화면들은 KBS  홍보 자료에서 가져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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