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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말 겨루기 661회 문제 풀이(1) : 금산군청 백승호 님의 우승을 축하합니다!

우리말 겨루기 문제 풀이

by 지구촌사람 2017. 4. 4. 1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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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61(2017.4.3.) 우리말 겨루기 문제 풀이(1)

- 금산군청 백승호 님의 우승을 축하합니다!

 

우리말 달인에 오르는 아주 쉬운 방법 : 문자나 카톡을 할 때, 긴가민가하는 것이 있으면 사전이나 맞춤법을 검색해 보라. 그걸 습관화하면 된다! 그보다 더 좋은 방법은 글쓰기를 해보는 것. 일기나 수필을 쓰면서, 그때마다 맞춤법/띄어쓰기를 확인하게 되면 금상첨화다. 요체는 평소의 언어생활에서 부딪는 것들을 챙겨보는 것. , 맞춤법/띄어쓰기에 관한 기본 원칙/원리들을 1차 공부한 뒤에. 낱개의 낱말들만 외우려 들면 쉬 지쳐서 중도 포기하게 되고, 활용 문제(띄어쓰기와 표준 표기)에서 전혀 힘을 못 쓴다. -溫草 생각.

 

1. 출연자 등등

 

무대를 빛낸 사람들

 

윤지영 : 72. 은퇴자. 부인을 포함한 응원단 5. 둘렛길* 걷기(천식 치료). 4년간 공부. 549회 출연자. 부인(정귀모)490회에 먼저 출연. 부인을 위해 김정수의 <당신> 열창. ‘1610월 정기 예심 합격자.

 

*둘렛길 : 아직 표준국어대사전에 없는 말. 여러 해 전부터 이 말이 표제어로 등재되어야 할 필요가 있었는데, 아직도.... 국립국어원의 각성이 필요하다. 이 말은 조어법상에도 문제가 없고, 관행/빈도/분포의 모든 면에서도 표준어 자격이 충분하다.

 

백승호 : 41. 공무원. 충남 금산군청. 두 딸을 포함, 5인 응원단. ‘금산금수강산의 준말. <전국 노래자랑> 유치. 21살 시절에는 개그맨에도 도전. 딸 이름 작명 : 하음(夏䕃)하얀 마음도 됨. 예음(蘃音)예쁜 이름도 됨. 539회 출연자. 순발력 빼어남 (, 감점 4). ‘16년 하반기 전주 지역 예심 합격자. 우승!

 

조상우 : 23. 대학생. 3인 응원단. 월요일 저녁은 항상 좋았다 우겨를 볼 수 있으므로. 예심에 참가한 엄마를 따라 왔다가 졸지에 합격하여 출연(모친은 낙방하시고). ‘16년 상반기 창원 지역 예심 합격자.

 

김원현 : 43. 공공근로자. 3인 응원단. 오늘은 애인보다도 달인이 더 높은 가치. 현빈의 팬(그를 보고 싶어서 마라톤에도 출전. 1.5km 지점에서 헉헉). 자격증 14개 보유. ‘164월 정기 예심 합격자. 2인 대결 진출

 

출연자 속사화

 

-자물쇠 문제 직전까지의 획득 점수 : 350/950/150/600 (출연 번호순).

  백승호/김원현 2인 대결 결과 : 1750/800.

 

우승자 승호 님은 이찬기 달인을 배출한 539회 출연자. 당시에도 워낙 빨리 버저를 눌러 다른 참가자들의 분위기를 초조하게 띄웠던(?) 장본인. 어제도 유감없이 그 실력을 발휘했다. 육체적 반응 속도와 더불어 지적 순발력/전환력이 엄청 빨랐다.

 

다만 그러한 버저 빨리 누르기가 능사가 아니라는 얘기는 이곳에서 입이 닳도록 언급한 바 있다. 승호 님 또한 어제 4회 이상의 감점을 받았는데, 요행히 다시 정답을 맞혀 회복하기도 했지만, 다른 실력자들과 대결하게 되면 그리되라는 법도 없다. 안전 운행은 자신이 정답을 확신할 때 버저를 누르는 것. 기회는 반드시 온다. 성급한 오답자가 만들어주는 기회가. 어제의 경우는 함께 출연한 이들 중에 그런 숨은 실력(?)을 발휘하는 사람이 없었던 덕이기도 했다.

 

승호 님의 한자 실력은 놀라웠다. 출연자 소개 시 사자성어에 자신 있다고 했을 정도로. 딸들의 이름을 손수 작명했다면서 제시된 한자들이 심상치 않았다. 둘째의 한자는 얼핏 대한 채로 지나가서 위에 적은 표기가 맞는지도 모르겠다. ‘는 예쁜 꽃수술이라는 뜻의 흔치 않은 한자인데, ‘예쁜 이름도 된다는 설명이 떠올라 내가 대충 예측으로 골라본 한자다.

 

참고로, 이름 표기에 쓰이는 한자는 현재 대법원에서 제정한 한자들로 제한돼 있다. 1500개 안팎의 통용 한자보다는 많지만, 그래도 저와 같은 고급한 한자는 거기에도 들어가 있을 듯하지 않다. 그런 경우에는 호적 신고 시에 접수되지 않는다. 개인 정보 전산화 체계에서 벗어나기 때문이다.

 

, 어제 승호 님이 사자성어의 발음을 사짜성어비슷하게 했는데, 이는 잘못이다. 올바른 발음은 진행자가 했던 [:자성어]. 참고로 장모음이긴 해도 사자살(四字-)’은 드물게 [:짜살]로 발음한다. ‘사자살(四字-)’은 화살 5개를 쏠 때 네 번째로 쏘는 살을 이르는 말. 현재 사전에는 없지만 흔히 쓰는 사 자 붙은 사람들이라고 할 때의 발음도 장모음이긴 하지만, [:]로 발음되는 것과 같다.

 

아내가 신청(?)했다는 노래를 꼭 불러야겠다면서 오래 전 유행했던 김정수의 <당신>을 부르신 윤지영 님의 경우는 특별한 부부다. 부인 정귀모 님이 490회에 먼저 출연했고, 그 당시 부군이 아내의 공부를 위해 외조를 다한 그런 부부. 지영 님도 이번이 두 번째 출연이다.

 

상우 학생은 외모에 어울리게 성격도 풍성하고 원만한 듯 보였다. 모친 예심에 따라 왔다가 자신만 합격했다고 하자, 방청석의 모친 얼굴이 아주 예쁜 홍당무가 되었지만, 보기에 참 아름다웠다. 한 가지 큰 흠. 상우 학생도 요즘에 잘못 유행하는 그 오물거리는 발음에 물들어 있었다. 취업 면접에 확실하게 감점이 되니, 얼른 바른 발음 습관으로 정상화해야 한다.

 

이 말 역시 이곳에서 하도 여러 번 했던 말이라, 다음의 어느 아나운서 실장 말을 결론 삼아 인용한다 : ‘방송국에 아나운서로 입사한 신입사원들은 매일 입을 크게 벌리며 아에이오우발음 연습을 수십 번 해야 한다. 준비 체조 삼아서. 입을 크게 벌려야 해서 나중에는 입이 얼얼할 정도였다. 하지만, 그 훈련이 두고두고 피가 되고 살이 되었던 건 말할 나위가 없다.’

 

원현 님은 현빈의 열렬한 팬이어서 그를 보고자 마라톤 대회에까지 나갔다고 했다. 그런 열정이 수많은 자격증을 취득하게 한 듯하다. 그런데... 난 현빈이가 어떻게 생긴 사람인지, 뭘 하는 사람인지조차도 모른다. 연예인인 듯한데, 가수/배우/탤런트 중 뭣인지도. 하하하. 남파 간첩들까지도 그런 건 교육 받고 올 텐데...

 

특이사항

 

-새로운 출제 방식 : 바른 말 고르기는 홀수 회에서만

 

659회에 시도된 새로운 형식의 문제, 바른 말 고르기문제가 짝수 회에서는 출제되지 않았다. 그런데 이번엔 다시 모습을 보였다. 그것참... 같은 프로그램에서 이처럼 출제 방식이 제작팀에 따라 서로 크게 다른 건 선뜻 이해되지 않는다. 같은 프로그램에서 서로 다른 방식의 출제 형식이 뒤섞이는 건, 출연자들에게 불편하므로. 어차피 실력 겨루기 차원에서는 똑같은 것이라고 한다면 할 말은 없지만... 제작자들의 필수 동반자 겸 으뜸 고객은 출연자들이다.

 

-새로운 출제 방식 : 자물쇠 문제 먼저 고르기

 

어제 자물쇠 문제 겨루기에서 새로운 방식이 나왔다. 선공권 다투기 비슷한 것으로서 이긴 사람이 먼저 자신이 좋아하는 분야의 문제를 선택할 수 있도록 한 것. 어제의 경우에는 관용구, 동사, 사자성어, 비유어, 속담의 다섯 분야를 두고 선택권을 가진 사람이 먼저 고르게 했는데, 상당히 괜찮은 방식이었다. 긴장감도 높일 뿐만 아니라 겨루기의 첨예함을 시청자들에게 선물한다는 점에서. 도전자들에게도 유리했던 것이 해당 분야에서 쌓은 자신의 실력을 더 명징하게 보여줄 기회가 될 수도 있었다.

 

왜냐하면 자물쇠 문제를 앞두고는 부분적으로 이미 열린 글자들도 있어서 출연자들은 자신의 앞에 있는 풀이 판을 계속 바라보면서 풀이에 임하기 때문에 열심히 비어 있는 글자들을 떠올리기 마련인데, 그것이 어떤 문제 유형인지를 알면 생각의 범위를 좁힐 수 있기 때문이다. 어제의 경우도 000’가 사자성어 분야라는 것이 주어지자 호연지기를 얼른 답할 수 있었던 것도 그런 미리 생각하기와 좁히기가 작용한 덕분이었다.

 

-맞춤법 문제

 

일반 문제에서는 바른 말 고르기 2문제를 포함하여 총 4문제. 지난번 짝수 회에서 2개로 준 것과 관련이 있는지 모르겠다. 6개에까지 이르렀던 편에 비하면 2개나 줄어든 셈.

 

출제된 문제 중 흔히 잘못 쓰는 왜색 용어 곤색을 바로잡는 감색문제는 일반 교육 차원에서도 좋은 문제였고, ‘헌칠하네/가나오나/쪼물쪼물/일찌거니중 잘못된 표기를 고르는 문제는 깜찍했다. 출제된 문제들은 2편에서 상세히 다루기로 한다.

 

-달인 도전 문제

 

뒤에 상술하겠지만, 이번에 나온 문제들의 상당수도 이곳 문제 풀이에서 다룬 것들. 특히 도전자가 애를 먹었던 다저녁때594회에서 다루면서 주의할 말로 강조한 말이고, ‘두릅/두름의 구분에서는 이번에 지문에 포함된 조기 한 두름이라는 예문까지 제시하면서 설명한 바 있다(533). 마찬가지로 도전자가 실족한 더운 점심/더운점심463회와 542회에서 다룬 말이었다.

 

 

출연 대기 상황

 

새롭게 격월로 치러지는 예심의 합격자들이 발표되었다. 강효실 님을 비롯하여 13분인데 두 분을 빼고는 모두 새 얼굴들. 합격을 축하드린다. 강효실 사감님이 1위를 하신 듯하고, 이번 시험 주관은 홀수 팀에서 한 듯하다. 홀수 팀에서는 성적순으로 발표하고, 짝수 팀에서는 가나다순으로 발표하기 때문이다.

 

이번 출연자들은 모두 작년 합격자들. 두 분은 하반기 합격자였고, 두 분은 상반기 합격자들이었다. 가끔 합격 동기생들끼리 겨루게도 되는데, 이번에는 그런 불상사(?)는 없었다.

 

다른 합격자들의 출연 현황이나 대기 상태에 관한 상세한 내용은 다음 사이트를 참고하시기 바란다. => http://blog.naver.com/jonychoi/20207621752.

 

 

2. 문제 풀이 및 관련어 정리

 

출제된 말 중 주목해야 할 것들

 

출제된 말들을 문제 풀이순으로 보이면 다음과 같다. 밑줄 그은 것들은 처음 출제된 말들 : 만국기, 놀이동산, 벼룩시장, 신토불이, 오라기, 가만, 오롯이, 물색없다, 토박이, 경이롭다, 천길만길, 얼음길, 최고조, ()고목에 꽃이 피랴, 생머리, 자산, 감색(紺色), 보듬다, 우둘투둘, 헌칠하다/가나오나/조물조물/일찌거니, 사자후(獅子吼), ()임자를 만나다, 신발명/발명가/발명왕, 암투, 암호, 호연지기, ()낙숫물을 떨어지는 데 또 떨어진다, ()발등을 디디다/~ 밟히다, 밑뿌리, 주시하다

 

-기출 문제 활용 : 가끔 기출 문제의 중요성에 대해 언급하는 분들이 있다. 지당한 얘기다. 그러나 거기서 조심해야 할 게 있다. 기출 문제는 공부 방향/깊이/양을 짐작하는 데에 참고용이다. 그걸 공부했다고 해서 공부를 끝낸 것으로 여겨서는 안 된다. 특히, 달인 도전을 꿈꾸시는 분들은.

 

기출 문제 공부는 기초 단계로서, 달인 도전을 향한 공부량에서 보자면 1/10 정도밖에 되지 않는다. 위에서 밑줄로 처리된 것들을 보라. 30문제 중 2/3가량이 새로운 말들이다. 660회를 넘긴 지금까지도 단 한 번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던 말들이 새로 나왔다. 다시 말해서 기출 문제에서는 전혀 찾아볼 수 없는 것들이다.

 

돌아볼 말들 : 해당 낱말과 관련어 설명을 내 <고급 한국어 학습 사전>에서 전재한다. 뜻풀이 부분에서의 주기(朱記) 부분은 편집/추가분.

 

뜻풀이에서도 이번에 출제된 낱말에만 한정하지 말고 관련어들에 대해서도 꼭 훑어두시기 바란다.

 

[이 글을 처음 대하시는 분들에게 : 내 사전이나 이곳 문제 풀이에서 표제어 뒤에 () 표가 붙은 것들은 기출 낱말을 뜻하는 표지이다. 아하 이 정도의 말들이 출제되었구나(출제되는구나)’ 하고, 보시면 된다. 시중에 달랑 한 종류가 나도는 기출 문제집은 아주 오래 전, 초기에 출제된 것들만 담겨 있다. 요즘 내용들과는 엄청 거리가 있으니 참고하시기 바란다.]

 

돌아볼 말들을 출제순으로 살펴보기로 한다. 함께 제시되는 관련어들도 살펴두시기를.

 

그 전에 한 가지, 속담 관련하여 언급하면, 어제 적지 않은 오답이 나온 것으로 고목에 꽃이 피랴가 있었다. 지난번의 청천 하늘에 날벼락도 마찬가지였고. ‘고목에 꽃이 필까도 뜻은 같지만, <표준국어대사전>의 표기를 따르기 때문에 피랴는 정답이지만 필까는 오답 처리되었다. 여러 번 언급한 사항이다. 지난번의 청천 하늘마른하늘은 복합어 여부 문제도 결부되어 있었지만...

 

도떼기시장[-市場]도깨비시장? 상품/중고품/고물 따위 여러 종류의 물건을 도산매/방매/비밀 거래 하는, 질서가 없고 시끌벅적한 비정상적 시장.

번개시장[-市場]? 아침에 잠깐 섰다가 어느 틈에 파장이 되어 버리는 무허가 시장.

벼룩시장[-市場]? 온갖 중고품을 팔고 사는 만물 시장.

암시장[暗市場]? 법을 어기면서 몰래 물건을 사고파는 행위가 이루어지는 시장.

인육시장[人肉市場]? (비유) 매음부들이 몸을 파는 곳.

기미시장[期米市場]? <> 미곡의 시세 변동을 이용하여 현물 없이 약속으로만 사고파는 시장.

틈새시장[-市場]? 유사한 기존 상품이 많지만 수요자가 요구하는 바로 그 상품이 없어서 공급이 틈새처럼 비어 있는 시장.

회색시장[灰色市場]그레이마켓? <> 공정 가격보다 다소 비싸게 매매하는 위법적인 시장.

사상의자유공개시장[思想-自由公開市場]? <> 미디어에 대한 정부의 불간섭을 주장하는 말. 인간은 이성에 의하여 정사(正邪)와 선악을 구별할 수 있다는 전제에서, 말하고 싶은 것을 자유롭게 말하도록 하면 자연히 진실하고 건전한 사상은 생존할 것이요, 불건전하고 허위적인 것은 소멸하게 될 것이므로, 정부가 미디어에 대하여 불필요하게 간섭하지 말아야 한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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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라기? ①/헝겊/종이/새끼 따위의 길고 가느다란 조각. /헝겊/종이/새끼 따위의 길고 가느다란 조각을 세는 단위. [+아기] 심지참조.

오리1? ①/나무/대 따위의 가늘고 긴 조각. /나무/대 따위의 가늘고 긴 조각을 세는 단위. ¶실오리? 나무오리? 대오리?

실오라기? ≒실오리(한 가닥의 실).

심지[-]? ①등잔, 남포등, 초 따위에 불을 붙이기 위하여 꼬아서 꽂은 실오라기/헝겊. 남포/폭탄 따위를 터뜨리기 위하여 불을 붙이게 되어 있는 줄. 구멍/틈에 박는 솜/헝겊.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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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만있다? ①몸을 움직이거나 활동하지 않고 조용히 있다. 어떤 대책을 세우거나 손을 쓰지 않고 잠자코 있다. (‘가만있어’, ‘가만있어라’, ‘가만있자꼴로 쓰여) 갑자기 떠오르지 않는 기억/생각을 더듬을 때에 별 뜻이 없이 하는 말.

가만하다? ①움직이지 않거나 아무 말도 하지 아니한 상태에 있다. 어떤 대책을 세우거나 손을 쓰지 아니하고 그대로 있다. 움직임 따위가 그다지 드러나지 않을 만큼 조용하고 은은하다. ¶노인 영감탱이와 일을 치른 여인 역시 잠들지 않은 채 가만하고 있었다; 그처럼 참담하게 당하고도 가만하고 있자니 너무 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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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롯하다•≒완전/완벽하다, 원만하다? 모자람이 없이 온전하다. ¶부모님의 오롯한 사랑.

오롯이1? 모자람이 없이 온전하게.

오롯이2? 고요하고 쓸쓸하게.

오붓하다? ①홀가분하면서 아늑하고 정답다. 살림 따위가 옹골지고 포실하다. []알뜰하다. ¶오붓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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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색없다? /행동이 형편에 맞거나 조리에 닿지 아니하다.

물색없이? /행동이 형편에 맞거나 조리에 닿지 아니하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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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박이•≒본토박이[本土-]? 대대로 그 땅에서 나서 오래도록 살아 내려오는 사람.

토박이꽃[-]? 우리나라에 자생하는 꽃을 외국에서 들어온 꽃에 상대하여 이르는 말.

토박이말[-]? ≒고유어(해당 언어에 본디부터 있던 말/그것에 기초하여 새로 만들어진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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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길만길[--]? 매우 깊거나 높은 모양의 비유.

천야만야[千耶萬耶]? 가파른 산/벼랑 같은 것이 천길만길이나 되는 듯 까마득하게 높거나 깊은 모양.

천길만길 뛰다 ? 몹시 성나거나 기겁하여 펄쩍 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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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숫고랑[落水-]? ①낙숫물에 파인 고랑. 지붕 위에 빗물이 흐르게 된 고랑.

낙숫물은 떨어지던 데 또 떨어진다? 한 번 버릇이 들면 고치기 어려움.

낙숫물이 댓돌을 뚫는다 ? (비유)작은 힘이라도 꾸준히 계속하면 큰일을 이룰 수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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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본[根本]? ①초목의 뿌리. 사물의 본질/본바탕. ? 처음부터 애당초.

근원[根源]? ①물줄기가 나오기 시작하는 곳. 사물이 비롯되는 근본/원인.

근저[根底/根柢]? 사물의 뿌리/밑바탕이 되는 기초.

본바탕[-]? ≒본바닥(근본이 되는 본디의 바탕).

밑바탕? 기본이 되는 바탕.

밑뿌리? ①밑에 있는 뿌리. (비유)어떤 현상/존재의 바탕/기초.

 

[2편에서 이어짐]

 

<고급 한국어 학습 사전> 2015 개정판

  -우리나라의 중대형 종이 국어사전 중 유일하게 2000년대 이후의

   <표준국어대사전> 수정 내용을 반영한 사전. 2015년 3/4분기까지의

   변경 내용이 담겨 있다. 300여 어휘가 이에 해당된다.

   여타 사전들은 개정판이 아니라 단순히 증쇄(늘려 찍어내기)만 한 것들.

   안타깝게도, 대형 출판사들의 국어사전 편집팀들이 해체된 지도 10여 년이 넘는다.


​  <달인의 띄어쓰기.맞춤법> 2017 개정판

 

   -2009년 이후 2016년 말까지 바뀐

    뜻풀이/용례/복수표준어/문장부호 등을 반영하여 수정/보완했다.

     개정판으로 두 번째.


    우리나라에서 발간된 맞춤법 책자 중

    이러한 변경사항들이 모두 반영된 것은 현재로선 유일하다.

    표준어 표기(맞춤법) 외에 띄어쓰기를 함께 다룬 책자로도 유일하다.




재미있게 슬슬 읽으면서, 12000여 개의 낱말을 저절로 쉽게 접할 수 있다.

상세한 내용은 게시판 제목 <열공 우리말> 항목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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