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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말 겨루기 662회(연예인 특집) : 김미진/홍윤화, 성진우/우승민 출연

우리말 겨루기 문제 풀이

by 지구촌사람 2017. 4. 11. 1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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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말 겨루기 662(연예인 특집) : 김미진/홍윤화, 성진우/우승민 출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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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출연자 : 성진우/우승민(가수), 김미진/홍윤화(코미디언*)

* 홍윤화를 제외하고는 모두 40.

  내가 알아본 유일한 얼굴은 김미진. 이름은 몰랐는데, 덕분에 어제 알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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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명예 달인 도전 : 김미진(43) 도전 실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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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기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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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예고 없는 연예인 특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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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인 특집이 또 방영됐다. 이번에는 아예 사전 예고도 없었고

특집 핑계(?) 표지도 없었다. ‘벚꽃 축제 흥 돕기용으로 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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느닷없이 연예인들이 나와서 정규 방송을 기대하던

고정 시청자들은 좀 어리둥절하셨을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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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끔 말해 왔듯, 연예인 특집의 남발은 반짝 시청률 높이기에도

그다지 기여하지 못한다. 하도 자주 보여서.

도리어, 고정 시청자들을 식상하게 하는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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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연예계 종사자들에게는 좀 도움이 되지 않을까.

실력 가꾸기가 쓸모없는 건 아니라는

그런 공부 의식을 조금이라도 심어주는 데에는

기여하지 않을까 하는 소망+생각도 품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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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이 특집의 장래 쓸모가 잠시 궁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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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개인전 낱말 맞추기 형식이 재미있었다.

당사자를 뺀 나머지 셋에게만 문제 낱말을 보여주고

그중 한 사람에게 그걸 몸짓 등으로 설명하게 하는데

그 설명자를 당사자가 지명하고 득점 시 설명자에게도

(잘 설명했다고) 50점을 가산점으로 주는 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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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달인 도전자가 된 김미진의 문제 물수제비

우승민이 설명했는데, 나도 그 설명을 보며 감탄했고

그 몸짓 설명만으로도 그걸 금세 맞추는 김미진의 순발력과

어휘 실력에 놀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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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인 특집과 같은 특집 방송의 단골 메뉴인

끝말잇기도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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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프로그램의 포맷이 변경될 즈음이면, 우승자 다시 겨루기와 같은

특집 방송을 통해 그걸 선보이곤 했다.

어쩌면 그런 의도에서 시도한 시험 방송이 아닐까 싶기도 한데

663회 방송은 정상적으로 예전 포맷에 의해서 녹화된 걸 보면

내 예측이 빗나간 듯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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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한 가지. 어제는 짝수 회여서 그랬다 하지만

다음 회의 홀수 회 제작도 짝수 팀에서 했다.

설마 외주 제작사가 단일화되려는 것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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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에 CP가 바뀌면서 단일 외주사에서 잘만 해오던 걸

두 개로 늘리더니만...

하기야, 얼마 전 이 프로그램의 CP가 또 바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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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코미디언개그맨/개그우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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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서 여러 번 언급했다. ‘개그맨/개그우먼은 콩글리시에 가깝다고.

영어에 그런 말이 없는 건 아니다.

다만, 우리나라에서는 코미디언을 하급으로 치고, 개그 어쩌고 하면

좀 격이 높은 것으로 착각하는데, 실은 정반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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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그맨/개그우먼은 입담꾼, 익살꾼, 재담가 정도의 뜻이다.

예전에 당대를 풍미했던 장소팔/고춘자씨 커플이 있었는데

그분들에게 수여된 직종 표기는 만담가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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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디오 프로그램의 전성기였던 60년대에 활약했는데

티브이가 일반화되자 퇴화(?)돼 버렸다.

그분들이 화면에 보이자 놀란 사람들이 하나둘이 아니었을 정도로

비디오와는 맞지 않는 분들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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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두 분은 얼마나 속사포였는지, 1분에 1500~2000자를 쐈다.

아나운서 속도가 분당 750~900자 내외니까

그 속도는 여러분들이 짐작해 보시기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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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방송을 보니, 이른바 연예인들의 영어 실력 관련 프로그램으로

그들을 해외로 내보내서 길을 찾게 하는 식의 고통(?)을 주고

그들이 고생하는 걸 시청자들에게 재미로 선사하는 그런 게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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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기서 이른바 개그맨/개그우먼인 사람들이 미국 뉴욕에 가서

자신들의 직업을 그렇게 소개하자, 현지인들이 알아듣지 못하는 장면이 나온다.

그러자 다시 천천히 또박또박, ‘아이엠 개그우먼. 유 돈 노우?’.

그때서야 대충 무슨 뜻인지 알아듣겠다는 표정을 짓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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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분들은 그 장면을 보고 그 현지인이 무식해서 그렇거나

출연자들의 영어 발음이 나빠서 그렇겠거니 했을 듯하다.

아니다. 그들에게는 개그맨/개그우먼이라고 하면

우선 익살을 잘 떨고, 거기에 어울리도록 적당히 괴상하게 생기고,

말이 빠른 입담꾼이어야 하는데, 그들이 보기에는 멀쩡(?)한데다

말도 느리고 자신 없어 하는 불쌍한(?) 관광객일 따름이었기 때문이다.

, 그들이 생각하는 개그맨/개그우먼과는 전혀 거리가 먼 사람들이라

말귀를 잘 못 알아듣겠는 것. 그래서 그런 표정들을 지은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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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기서 줄이자.

격이 높은 제대로 된 만담을 하는 이들은 코미디언이고

개그맨/개그우먼은 말로 막간을 때우는 하급 코미디언이다.

언어의 마술사 소리를 들을 정도로 최정상이었던 봅 호프.

그에게 주어진 명예 호칭은 코미디계의 황제였고

우리나라에서 그걸 물려받은 이가 이주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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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달인 도전 실패

연예계에서 언어 순발력이 가장 빼어나고

두뇌 회전 속도와 어휘력 저장고 크기에서 뒤지지 않는 게

이른바 우리나라의 개그우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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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예상대로 김미진 씨가 도전했다.

처음에는 제대로 실력 발휘를 했는데, 한 번 엉키기 시작하자

(그 무대에 서면 대부분에게서 그런 현상이 나타난다)

오답의 연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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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마지막까지 속을 썩였던(?) 게 아마 진득히/진득이/진드기였던 듯하다.

이 말은 이곳 문제 풀이를 대했던 분들은 익숙했던 말.

‘-하다로 끝나는 형용사 중 부사()에서 ‘-로 적어야 하는 원칙에

해당되는 말이었다. , 표준 발음이 이며, 어간 받침이

각각 //일 때 ‘-로 적어야 하므로, ‘진득이가 정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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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득하다와 유사한 말로 진드근하다가 있다. 이 말은 진드근히로 적는다.

왜냐. 어간 받침이 이라서 위의 원칙에 해당되지 않기 때문이다.

아래에 내 책자의 해당 내용을 전재한다. 전체적인 것은 -로 끝나는 부사들

유의해야 하는 것들 항목에 있다. 이참에 한 번 더 살펴들 두시도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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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대지 말고 진드기(진득히) 좀 있어라 : 진득이의 잘못. 하다?

진드근이 기다려 볼 줄도 알아야지 : 진드근히의 잘못. 진드근하다[]

[설명] 하다<하다?. 고로 <’. 앞의 어간 받침이 ’. 그러나, ‘진드근하다의 경우에는 앞의 받침이 이므로 ‘-’. ☜♣-로 끝나는 부사들 중 유의해야 하는 것들 항목 참조.

진득하다<찐득하다? ①성질/행동이 검질기게 끈기가 있다. 잘 끊어지지 아니할 정도로 눅진하고 차지다.

진드근하다? 태도/행동이 매우 침착하고 참을성이 많다. 반죽 따위가 잘 들러붙을 수 있게 매우 눅진하고 차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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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가자들의 이런저런 이야기들을 담은 기사가 있기에 아래에 전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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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김주애 기자] '우리말 겨루기'에 출연한 홍윤화를 위해 김민기가 응원단으로 참여했다.

10일 방송되는 KBS 1TV '우리말 겨루기'는 상금 일천만 원을 놓고 가수 성진우, 개그우먼 김미진, 가수 우승민(올라이즈 밴드), 개그우먼 홍윤화가 겨루기를 펼칠 예정이다.

앞서 진행된 녹화는 트로트 가수로 돌아온 성진우의 '달고 쓰고 짜고(달.쓰.짜)' 무대로 문을 열었다. 무대 후 성진우는 "신곡인데 나온 지 2년 정도 됐다"며 "트로트는 5년까지는 신곡이다"고 능청을 떨어 보는 이들을 웃음 짓게 했다. 

초반 감점 후 연이어 문제를 놓치며 꼴찌 자리를 지킨 성진우는 KBS 1TV 일일 드라마 '빛나라 은수' 한 장면에서 출제된 영상 문제를 푸는 도중, 황당한 오답을 적어 녹화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개그우먼 김미진은 후배 개그우먼 김성희, 손소연이 응원단으로 출동해 열띤 응원을 펼쳤는데, 정작 김미진은 부담스럽다며 외면해 보는 이들을 웃음 터지게 했다. 응원에 힘입어서인지 김미진은 초반부터 문제를 놓치지 않았고 꾸준히 점수를 획득하면서 상품권 문제를 싹쓸이해, 다른 출연자들의 부러움을 샀다. 

우리말에 대한 딸의 관심을 키워주기 위해 출연했다는 가수 우승민(올라이즈 밴드)은 각오가 남다른 만큼 자신 있다며 우리말 명예 달인을 향한 포부를 드러냈다. MBC '무릎팍 도사' 출연 당시, 주제가 작곡가로 유명했던 우승민은 즉석에서 '우리말 겨루기' 주제가를 선보여 보는 이들을 즐겁게 했다.

다른 출연자들 모두 우승민의 '우리말 겨루기' 주제가를 따라 불렀는데, 같이 부르던 강승화 아나운서(진행)가 비슷한 음의 다른 노래를 자연스럽게 이어 불러 우승민을 당황하게 하기도 했다.  



개그면 개그, 연기면 연기, 다양한 분야를 종횡무진 하며 대세 개그우먼으로 자리 잡은 홍윤화는 초반 몸풀기 문제에서부터 독특한 동작 도움말을 보여주며 웃음을 자아냈다. 이날 녹화장에는 남자 친구인 개그맨 김민기가 응원단으로 함께했다. 평소 알콩달콩하기로 유명한 두 사람은 내년에 결혼을 계획하고 있다고 밝혀 많은 사람의 축하를 받았다. 8년째 만남을 이어왔음에도 연신 손 하트를 주고받는 풋풋한 둘의 모습에 보는 이 모두 미소를 띠우며 부러워했다.

한편 성대모사로 유명한 김미진이 성우가 꿈이었다고 말하면서 별안간 성대모사 겨루기가 펼쳐졌다. 김미진은 MBC '무한도전' 출연진을 여러 번 속였던 배우 이영애 성대모사를 선보였는데, 이영애와 구별이 되지 않을 만큼 똑같은 목소리에 모두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홍윤화는 많은 사람의 호응을 불러일으킨 요리연구가 이혜정의 성대모사를 선보였는데, 손동작까지 비슷한 모습에 모두 웃음을 터뜨렸다. 이어 성진우도 소속사 사장인 가수 태진아의 성대모사를 선보여 녹화장을 유쾌하게 만들었다. 

십자말풀이 겨루기가 후반을 향해 가자, 자물쇠 문제 진출 기회를 놓고 치열한 접전이 펼쳐졌다. 꼴찌였던 성진우가 연속으로 문제를 맞히며 누가 자물쇠 문제로 진출할지 전혀 예측할 수 없게 되자, 녹화장은 긴장감이 감돌았고 마지막 300점 문제로 네 출연자의 희비가 엇갈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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