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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말 겨루기 667회 문제 풀이(1) : 전민정/전다혜 자매 교사 팀의 우승을 축하합니다!

우리말 겨루기 문제 풀이

by 지구촌사람 2017. 5. 16. 1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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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67(2017.5.15.) 우리말 겨루기 문제 풀이(1)

- 전민정/전다혜 자매 교사 팀의 우승을 축하합니다!

      (스승의 날 기념, 교사 팀 간의 대결 특집)


우리말 달인에 오르는 아주 쉬운 방법 : 문자나 카톡을 할 때, 긴가민가하는 것이 있으면 사전이나 맞춤법을 검색해 보라. 그걸 습관화하면 된다! 그보다 더 좋은 방법은 글쓰기를 해보는 것. 일기나 수필을 쓰면서, 그때마다 맞춤법/띄어쓰기를 확인하게 되면 금상첨화다. 요체는 평소의 언어생활에서 부딪는 것들을 챙겨보는 것. , 맞춤법/띄어쓰기에 관한 기본 원칙/원리들을 1차 공부한 뒤에. 낱개의 낱말들만 외우려 들면 쉬 지쳐서 중도 포기하게 되고, 활용 문제(띄어쓰기와 표준 표기)에서 전혀 힘을 못 쓴다. 실제로 두 달 정도만 시간을 투자하여 원칙들을 공부하고 나면 그 뒤로는 아주 편해진다. 영문법 공부에는 몇 년을 투자하는 이들이 우리말 어법 공부에는 두 달도 투자하지 않은 채, 우리말이 어렵다는 소리만 해댄다. -溫草 생각.

 

1. 출연자 등등

 

무대를 빛낸 사람들

 

신동우(31)/최하영(28) : 12월 결혼 예정인 커플 초등 교사. 동료 교사의 소개로 만남. 동우 님은 ‘16년 하반기 전주 지역 예심 합격자.

 

강석창/이윤근 : 영어 교사 팀. 특히 석창 님은 재주꾼으로 응원 구호에 우주 최강 귀염둥이’ : 별명 먹깨비’, ‘이계인(모팔모)’. ‘프로포즈’ 10계명 소개. 윤근 님도 은근히 실력자. 어려운 문제에서 구원군이 되곤 함. 석창 님은 ‘168월 정기 예심 합격자. 2팀 대결 진출

 

전다혜(24)/전민정(27) : 자매 초등 교사 팀. 천안. 다혜 님은 중고등학교 시절 내내 언니 행로를 그래도 답습했음. 언니 민정 님은 육사 합격 후 부상으로 교대로 진로 변경. 다혜 님은 ‘16년 하반기 청주 지역 예심 합격자. 우승!

 

이유리(28)/이의문(66) : 모녀 초등 교사 팀. 부친은 교감으로 정년퇴임. 유리 님은 부친이 근무하던 학교에서 근무 중(전교생 18. 2학년 2명 담임). 3자매 중 2/3녀가 모두 교사. 유리 님은 ‘16년 하반기 전주 지역 예심 합격자.

 

출연자 속사화

 

-획득 점수 : 자물쇠 문제 직전까지. 300/450/850/450(출연 번호순).

                   2인 대결 결과 : 850/1450.

 

- 특집 방송 : 스승의 날 특집. 21팀으로 출연자 모두 현직 교사이거나 전직 교사(이의문). 특히 국어 교사들은 이 프로그램 출연을 기피하거나 겁내고 있는데, 영어 교사로 재직 중이 두 교사가 출연했고, 실력을 뽐냈다. 특히, 출연 주동자(?) 격인 강 교사는 무척 재미있는 분이었다. 삶의 주변에서 활기를 불러일으킬 만한 분.

 

자물쇠 문제를 앞두고 동점자 대결에 나섰던 이유리 님은 특이하게도 어린 시절 부모님과 함께 자신이 살았던 관사가 있는 초등학교에 부임하여 근무하면서, 어린 시절의 아버님 모습을 그곳에서 떠올리기도 하는 분. 전교생 18명의 미니 학교지만 마치 신설 학교와 같이 좋은 곳이라고 학교와 아이들 사랑을 요약했다.

 

옥에 티

 

1) ‘너무 좋습니다’ : 신동우 교사가 소감 답변에서 너무 좋습니다라고 했다. 너무의 남용은 여러 번 지적했듯이 문제다. 예전에는 부정적 표현에만 허용되던 것을 언어현실을 무시할 수 없어 할 수 없이 국립국어원에서 긍정에도 사용할 수 있도록 했지만, 아무 데에나 이를 사용하는 것은 보기에 좋지 않다. 특히 다양한 표현을 가르쳐야 하는 교사이기에 더욱 그렇다.

 

길게 적느니 아래의 예문들을 제시하는 것으로 여러분들의 의향에 맡긴다. (1)번 예문에 쓰인 너무들을 (2)번 예문에서는 그걸 하나도 사용하지 않고 다른 부사들로 환치한 것이다. 얼마나 다양한 표현들이 가능한지 잠시 생각들을 해보시길... 우리말 공부를 하는 근본 이유 중의 하나는 실제의 언어생활에서 더 좋은 말, 더 아름다운 말을 사용하는 데에 도움을 얻고자 함이 아닐까. [참고 : 흔히 쓰는 은 아직 너무의 준말로 인정되지 않고 있다.]

 

(1) 말로 표현할 수 없이 너무 기뻐요/오늘 너무 즐거웠습니다/너무 감동적이었습니다/너무 슬펐어요/이곳이 넘() 더 좋군/너무 끔찍한 광경/부모에의 효도는 너무 당연한 일/() 아름다웠던 여인/() 모르더군/그녀를 너무 사랑했던 그/너무 귀여운 여인/너무 예뻤다니까요/그동안 너무 수척해졌군/너무 어려운 시험이었다/너무 먹었더니 배가 거북해/() 많은 사람 중에 하필 나를.

 

(2) 말로 표현할 수 없이 엄청 기뻐요/오늘 대단히 즐거웠습니다/매우 감동적이었습니다/몹시 슬펐어요/이곳이 훨씬 더 좋군/아주 끔찍한 광경/부모에의 효도는 극히 당연한 일/무척 아름다웠던 여인/전혀 모르더군/그녀를 끔찍이 사랑했던 그/정말 귀여운 여인/진짜() 예뻤다니까요/그동안 많이 수척해졌군/굉장히 어려운 시험이었다/잔뜩 먹었더니 배가 거북해/하 많은 사람 중에 하필 나를.

 

2) ‘바램’ : 이의문 선생이 답변 중에 이 말을 무심코 쓰셨다. 잘 알다시피 바람의 잘못이다. ‘바라다의 명사형은 바람이니까. 언어생활에서, 특히 쓰기에서, 조금만 조심하면 이내 고쳐지는 어투다.

 

3) ‘프로포즈 10계명’ : 강석창 교사의 일화를 소개하면서 진행자가 이 말을 썼다. 사실 프로포즈라는 말은 일상생활에서 아주 흔히 쓰고, 쓰인다.

 

하지만 이 말은 외래어에도 편입되지 못한 반쪽짜리 말이다. 이유는 영어 propose가 동사이기 때문에 프로포즈를 했다라고 표기하면 청혼하다를 했다가 되기 때문이다. 물론 영어에서는 '그가 나에게 청혼했다'라고 할 때, 'He proposed to me'라고 할 수 있다. 문제는 ‘propose’청혼을 뜻하는 명사가 아니라는 점이다. 영어에서 청혼을 뜻하는 명사는 ‘proposal’이다. 그래서 명사를 사용해서 그가 나에게 청혼을 했다라고 하려면 ‘He made a proposal to me’라 한다.

 

참고로, 국립국어원에서 언중들의 언어 실태를 적극 반영하여 이를 외래어로 인정할 경우에도 (이 말은 외래어 선정 기준*에 부합되므로, 선정되어야 한다), 그 표기는 포즈가 아닌 포즈가 될 공산이 크다. 외래어 표기 원칙의 기본인 원지음(原地音)을 따라 적어야 하는데, 영미어 어디에서고 그 발음은 프러포즈이기 때문이다. [선정 기준 : 몇 가지가 있는데, 그중 가장 중요한 것으로는 본래의 의미와 달리 쓰이고, 언중들의 사용 빈도/분포가 유의미할 때다. 전투를 뜻하는 영어 명사 ‘fighting’을 외래어 감탄사 파이팅으로 인정한 것처럼, ‘프러포즈를 청혼을 뜻하는 외래어로 그냥 인정하면 된다. 그게 더 외래어답다.]

 

전에도 말했지만, 초창기에는 출연자들이 자칫 실수하거나 잘못 사용하는 말들이 나오면 녹화를 멈추고 교정을 한 뒤 다시 갔다. 그만큼 이 프로그램이 지닌 국민 교육 기능을 중시했는데, 요즘에는 그냥 간다. 제작진들이 젊어지면서 그들의 우리말에 대한 의식 자체도 그 정도로 엷어지고 낮아진 탓이다. 작가들의 일상생활에서 예사로 잘못된 말을 쓰고 있고, 그게 몸에 익어 있기 때문이기도 하고.

 

이 프로그램이 지닌 엄중한 의미를 안다면 자막으로라도 출연자가 지금 발언한 0000의 잘못입니다등을 내보내서 시청자들로 하여금 공부가 되도록 하여야 하지 않을까. 가끔 진행자의 잘못된 언어 사용에 대해서조차도 의식하지 못하고 있는 걸 보면 제작진들의 의식 정화/개혁이 필요하다.

 

특이사항

 

-맞춤법 문제

 

얼마 전 부터 도입된 새로운 형식의 올바른 표기를 고르는 문제가 2개 출제되었고, 일반적인 표준어 표기 문제 돼바라지다(x)/되바라지다(o)가 쓰기 문제로 나왔다. ‘돼바라지다는 북한어.

 

-달인 도전 문제

 

뒤에 상술하겠지만, 이번에 나온 문제들의 상당수도 이곳 문제 풀이에서 다룬 것들이었다. ‘생각건대, 삼가도록, 한창나이, 접질린, 여드레등이 그것.

 

전체적으로는 평이했지만, 매번 그렇듯 원칙 공부를 해두지 않고 특정 낱말 몇 개를 암기하는 식으로 공부해서는 응용문제에서 막힐 수밖에 없는 일반적인 문제들이 많았다. 활용형 표기(‘생각건대/삼가도록), 준말 표기와 올바른 조사 활용 표기(순탄치만은) 등이 그 좋은 예.

 

지문에서 살펴봐야 할 것들로는 지난번에도 다뤘던 함께하는과 새로 나온 장난치다가 있었다. 특히 장난치다의 경우, 장난의 종류가 특정되면 한 낱말의 복합어가 아니므로 띄어 적어야 한다. 예를 들면, ‘붓장난() 치다, 손장난() 치다와 같다. 이와 같이 띄어쓰기가 달라지는 것은 그 앞에 수식어()가 붙는 경우에도 같다. 예컨대, ‘본척만척하다는 한 낱말의 복합어이므로 모두 붙여 적지만, ‘본 듯 만 듯 하다와 같은 경우는 본 듯 만 듯하다를 수식하는 구조이므로 하다앞에서 띄어 적어야 하는 것과 같다. 이에 관해서도 이곳에서 두어 번 다룬 바 있다.

 

출연 대기 상황

 

격월로 치러지던 예심이 3월에 이어 4월에도 치러졌다. 3월과 같이 13인이 합격했는데, 재도전자들이 절반을 넘기는 듯하다. 몇 해를 두고 준비하신 분들이니, 본선에서 멋진 결과들을 보여주시길 기대하고 성원한다.

 

이번 출연자들은 모두 작년 하반기에 지역 예심이나 정기 예심을 통해 합격하신 분들을 주축이 되어 팀으로 출연한 것이 특색. 다른 합격자들의 출연 현황이나 대기 상태에 관한 상세한 내용은 다음 사이트를 참고하시기 바란다. http://blog.naver.com/jonychoi/20207621752.

 

2. 문제 풀이 및 관련어 정리

 

출제된 말 중 주목해야 할 것들

 

출제된 말들을 문제 풀이순으로 보이면 다음과 같다. 밑줄 그은 것들은 처음 출제된 말들. 30문제 중 22개가 새로운 것들 : 조바심, 학부모, 일취월장, 무궁무진, 거의, 화기애애하다, 되바라지다, 행차, 새물내, 땅거미, 소하물/선입관/실랑이/요컨대, 타이르다, 관건, ()불똥이 떨어지다, ()까치집에 비둘기 들어 있다, 꿈나무, 벽계수, 솔선수범, 차림차림, 눈안개/안개비/안개치마, 일조, 가방끈, 내용, 물건, 깍듯하다, 빌미, ()개 고양이 보듯, 철학, 수주대토, ()토를 달다, 가닿다

 

돌아볼 말들 : 해당 낱말과 관련어 설명을 내 <고급 한국어 학습 사전>에서 전재한다. 뜻풀이 부분에서의 주기(朱記) 부분은 편집/추가분.

 

뜻풀이에서도 이번에 출제된 낱말에만 한정하지 말고 관련어들에 대해서도 꼭 훑어두시기 바란다.

 

[이 글을 처음 대하시는 분들에게 : 내 사전이나 이곳 문제 풀이에서 표제어 뒤에 () 표가 붙은 것들은 기출 낱말을 뜻하는 표지이다. 아하 이 정도의 말들이 출제되었구나(출제되는구나)’ 하고, 보시면 된다. 시중에 달랑 한 종류가 나도는 기출 문제집은 아주 오래 전, 초기에 출제된 것들만 담겨 있다. 요즘 내용들과는 엄청 거리가 있으니 참고하시기 바란다.]

 

돌아볼 말들을 출제순으로 살펴본다. 함께 제시되는 관련어들도 살펴두시기를.

 

되바라지다? ①그릇이 운두가 낮고 위가 벌어져 쉽사리 바닥이 드러나 보이다. 튀어져 나오고 벌어져서 아늑한 맛이 없다. 사람됨이 남을 너그럽게 감싸 주지 아니하고 적대적으로 대하다. 차림이 얌전하지 않아 남의 눈에 잘 띄다.

어둑하다? 되바라지지 아니하고 어수룩하다.

바라지다? ①갈라져서 사이가 뜨다. 식물이 잎/가지 따위가 넓게 퍼져서 활짝 열리다. 가슴/어깨/등 따위가 옆으로 퍼지다. ? ①그릇 따위가 속은 얕고 위가 넓어서 바드름하다. 도량이 좁고 포용력이 적다. ¶속이 바라진 사람이라 남을 너그럽게 이해하고 감쌀 줄 모른다. 나이에 비하여 지나치게 야무지다.

야발지다? 야살스럽고 되바라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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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차[行次]? 웃어른이 차리고 나서서 길을 감. 또는 그때 이루는 대열.

안행차[-行次]? 여자의 행차.

행차소[行次所]? 웃어른이 행차하여 머무르는 곳.

행차명정[行次銘旌]? 장례 때에, 상여 앞에 들고 가는 명정.

벽제[辟除]? 지위가 높은 사람이 행차할 때, 구종(驅從) 별배(別陪)가 잡인의 통행을 금하던 일.

게으쭈루? 조선 시대에, 병조 판서관찰사병마절도사와 같이 병권이 있는 높은 벼슬아치의 행차를 호위하는 순령수가 사람들의 통행을 금하는 뜻으로 외치던 소리.

행차 뒤에 나팔•≒사또 떠난 뒤에 나팔 분다? 사또 행차가 다 지나간 뒤에야 악대를 불러다 나팔을 불리고 북을 치게 한다는 뜻으로, 제때 안 하다가 뒤늦게 대책을 세우며 서두름을 핀잔하는 말.

행차칼[行次-]도리칼? 옥중에 있는 죄인을 다른 곳으로 옮길 때 목에 씌우던 형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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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물1? ①새로 갓 나온 과일/생선 따위. 빨래하여 이제 막 입은 옷.

새물내? 빨래하여 이제 막 입은 옷에서 나는 냄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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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둑발? 사물을 뚜렷이 분간할 수 없을 만큼 어두운 빛살.

땅거미? 해가 진 뒤 어스레한 상태. 그런 때. []황혼

초어스름[-]? 해가 지고 어슴푸레 땅거미가 지기 시작할 무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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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등에 불() 떨어지다•≒불똥이 떨어지다 ? 일이 몹시 절박하게 닥치다.

발등의 불을 끄다 ? 눈앞에 닥친 절박한 일이나 어려운 일을 처리하거나 해결하다.

발등을 찍다 ? 남의 일을 그르치거나 해를 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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까치집? ①까치의 둥지. (비유) 헝클어진 머리 모양. [주의] ‘까치집머리는 없는 말.

까치둥지? (비유) 부스스하게 흐트러진 머리.

작소머리[鵲巢-]? 까치집 모양으로 헝클어진 머리.

까치집에 비둘기 들어 있다 ? 남의 집에 들어가서 주인 행세를 함의 비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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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질[素質]? ①본디부터 가지고 있는 성질. 타고난 능력/기질. 육체적/정신적 기능/상태 따위의 본능적/선천적 경향. 그런 태도. []본성, 소인, 실질

자질[資質]? ①타고난 성품/소질. 어떤 분야의 일에 대한 능력/실력의 정도. 타고난 체질.

기질[氣質]? 자극에 대한 민감성이나 특정한 유형의 정서적 반응을 보여 주는 개인의 성격적 소질.

성벽[性癖]? 선천적 주관적으로 정욕(情欲)의 만족을 지향하는 소질.

적성[適性]? 어떤 일에 알맞은 성질이나 적응 능력. 그와 같은 소질/성격.

경향[傾向]? ①현상/사상/행동 따위가 어떤 방향으로 기울어짐. 일정한 자극에 대하여 일정한 반응을 보이는 유기체의 소질(素質). 어떤 방향을 향한 긴장 상태. []성향, 시류, 동향

? ①연예에 대한 재능/소질의 속칭. ②≒바람기(이성과 함부로 사귀거나 관계를 맺는 경향/태도).

명수[名手]? 기능/기술 따위에서 소질과 솜씨가 뛰어난 사람.

부주[父祖]? 태어날 때부터 자손에게 전해져 내려오는 소질/성질.

꿈나무? 학문, 운동 따위에 소질/재능이 있는 아이의 비유.

간사성[幹事性]? 일을 맡아서 잘 주선하고 처리하는 소질/수완.

출혈소질[出血素質]? 피가 나기 쉽고 한번 나온 피가 좀처럼 멎지 않는 체질.

결석소질? 결석이 생기기 쉬운 체질.

신경증소질[神經症素質]? 여러 가지 신경증이 일어나기 쉬운 체질. 대개 기질이 신경질인 경우가 많음.

발밭다? ①기회를 놓치지 않고 재빠르게 붙잡아 이용하는 소질이 있다. 그때그때의 사정/형편 보아 적절하게 일을 처리하는 재주가 있다.

아금받다? 무슨 기회든지 재빠르게 붙잡아 이용하는 소질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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벽계수[碧溪水]? 물빛이 맑아 푸르게 보이는 시냇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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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림새? 차린 그 모양. []용모/차림/모양

봄봄이? 눈에 보이는 겉 차림새.

옷차림새? 옷을 차려입은 모양새.

차림차림? ①차림새의 이모저모. 여럿의 차림새.

선바람? 지금 차리고 나선 그대로의 차림새.

초라떼다? 격에 맞지 않는 짓/차림새로 창피를 당하다. 두리벙하다참조.

깔밋잖다? 모양/차림새 따위가 깔끔하지 않다.

깔밋하다<끌밋하다? ①모양/차림새 따위가 아담하고 깔끔하다. 손끝이 야물다.

꺼벙하다? ①모양/차림새가 거칠고 터부룩하여 엉성하다. (낮잡아) 성격이 야무지지 못하고 조금 모자란 듯하다.

꾀죄죄하다>괴죄죄하다? ①옷차림/모양새가 [매우] 지저분하고 궁상스럽다. 마음 씀씀이나 하는 짓이 [매우] 좀스럽고 옹졸하다. []궁상맞다/좀스럽다/지저분하다

두리벙하다? 차림새/행동이 깔끔하지 못하고 엉성하다.

허줄하다? 차림새가 보잘것없고 초라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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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개비무우[霧雨]? 내리는 빗줄기가 매우 가늘어서 안개처럼 부옇게 보이는 비.

는개•? 안개보다는 조금 굵고 이슬비보다는 가는 비.

은실비[-]? (비유)은실을 드리운 듯이 내리는 비라는 뜻으로, 가늘고 흰 비.

실안개•? 엷게 낀 안개.

비안개? ①비가 내리듯이 자욱하게 낀 안개. 비가 쏟아질 때 안개가 낀 것처럼 흐려 보이는 현상. ¶새벽안개/구름안개.

골안개? 골짜기에 끼는 안개. 주로 새벽에 낀다. ¶산안개/들안개/땅안개.

눈안개? 눈이 내릴 때 마치 안개처럼 자욱하게 보이는 상태.

달안개? 달밤에 끼는 안개. 또는 뿌연 달빛 아래 먼빛이 안개처럼 보이는 것.

안개치마? 안개처럼 엷고 가벼운 치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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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관련어

[중략]

고양이 낯짝[이마빼기]만 하다 ? 매우 좁음의 비유.

고양이 소리? 겉으로 발라맞추는 말.

고양이와 개 ? 서로 앙숙인 관계.

쥐 본 고양이(같다) ? 무엇이나 보기만 하면 결딴을 내고야 마는 사람.

고양이 간 골에 쥐 죽은 듯 ? 고양이 소리만 나도 쥐가 옴짝달싹 못하고 죽은 듯이 조용하다는 데서, 겁이 나거나 놀라서 숨을 죽이고 꼼짝 못하는 모양의 비유.

고양이 개 보듯 ? 사이가 매우 나빠서 서로 으르렁거리며 해칠 기회만 찾는 모양의 비유.

고양이 기름 종지 노리듯[넘겨다보듯]? 무엇에 눈독을 들여 탐을 내는 모양의 비유.

고양이 낙태한 상•≒[연기] 마신 고양이 상. 식혜 먹은 고양이 상 [같다] ? 잔뜩 찌푸려서 추하게 생긴 얼굴의 비유.

고양이 달걀 굴리듯 ? 무슨 일을 재치 있게 잘하거나 공 같은 것을 재간 있게 놀리는 모양.

고양이 발에 덕석? ①아무도 모르게 감쪽같이 행동함의 비유. 두 사람이 아주 친한 모양의 비유.

고양이 세수하듯 ? 세수를 하되 콧등에 물만 묻히는 정도로 하나 마나 하게 함을 이르는 말. 혹은 남이 하는 것을 흉내만 내고 그침.

고양이 수파 쓴 것 같다 ? 고양이의 못생긴 낯에 수파련을 꽂고서 요란스레 차리고 나선 것 같다는 뜻으로, 본래 못생긴데다가 제 몸에 어울리지 않는 옷을 입은 모양을 비웃는 말.

고양이가 알 낳을 노릇이다[일이다] ? 터무니없는 거짓말 같은 일이라는 말.

고양이가 쥐를 마다한다개가 똥을 마다할까[마다한다] ? 본디 좋아하는 것을 짐짓 싫다고 거절할 때 이를 비꼬는 말.

고양이는 발톱을 감춘다 ? 재주 있는 사람은 그것을 깊이 감추고서 함부로 드러내지 아니한다는 말.

고양이 덕과 며느리 덕은 알지 못한다 ? 어떤 공덕을 늘 입고 있으면서도, 그것이 두드러지지 않으면 그냥 잊고 지내기가 쉽다는 말.

고양이 덕은 알고 며느리 덕은 알지 못한다 ? 고양이가 쥐를 잡아서 이익을 준다는 것은 알면서도, 며느리가 자식을 낳고 집안일을 하는 것은 조금도 고맙게 여기지 않는다는 말.

고양이 도장에 든 것 같다 ? 덜거덕거리면서 부스럭댐의 비유.

고양이 만난 쥐고양이 앞에 쥐[쥐걸음] ? 무서운 사람 앞에서 설설 기면서 꼼짝 못한다는 말.

고양이 목에 방울 달기[단다]? 실행하기 어려운 것을 공연히 의논함.

고양이 버릇이 괘씸하다? 평소에 하는 짓이 못마땅하다는 말.

고양이 보고 반찬 가게 지키라는 격(이다)고양이한테 생선을 맡기다. 고양이한테 반찬 단지 맡긴 것 같다. 도둑고양이더러 제물 지켜 달라 한다 ? 고양이한테 생선을 맡기면 고양이가 먹을 것이 뻔한 일이란 뜻으로, 어떤 일/사물을 믿지 못할 사람에게 맡겨놓고 마음이 놓이지 않아 걱정함의 비유.

고양이 앞에 고기반찬 ? 자기가 좋아하는 것이면 남이 손댈 겨를도 없이 처치해 버린다는 말.

고양이에게 반찬 달란다 ? 고기반찬이라면 사족을 못쓰는 고양이에게 반찬을 달라고 한다는 뜻으로, 상대편에게 절실하게 필요한 것을 달라고 함의 비유.

고양이 우산 쓴 격 ? 격에 어울리지 않는 꼴불견의 비유.

고양이 죽는 데 쥐 눈물만큼? 고양이가 죽었다고 쥐가 눈물을 흘릴 리 없다는 데서, 아주 없거나 있어도 매우 적을 때.

고양이 죽 쑤어 줄 것 없고 새앙쥐 볼가심할 것 없다 ? 고양이가 먹을 얼마 안 되는 죽을 쑤어 줄 만한 거리도 없고 조그만 생쥐가 볼가심할 만한 양식도 없다는 뜻으로, 너무 가난해서 아무것도 먹을 것이 없음의 비유.

고양이 쥐 노리듯 ? 무섭게 노려보는 모양.

고양이 쥐 사정 보듯고양이 쥐 생각 ? 속으로는 해칠 마음을 품고 있으면서, 겉으로는 생각해 주는 척함.

고양이 쥐 어르듯 ? ①상대편을 제 마음대로 가지고 노는 모양의 비유. 당장에라 도 잡아먹을 듯이 덤비는 모양.

고양이 쫓던 개 ? 애쓰던 일이 실패로 돌아가거나, 같이 애쓰다가 남에게 뒤져 어쩔 도리 없이 민망하게 됨.

고양이한테 반찬 단지 맡긴 것 같다고양이한테 생선을 맡기다 ? 고양이한테 생선을 맡기면 고양이가 생선을 먹을 것이 뻔한 일이란 뜻으로, 어떤 일/사물을 믿지 못할 사람에게 맡겨 놓고 마음이 놓이지 않아 걱정함의 비유.

고양이 털 낸다? 아무리 모양을 내더라도 제 본색은 감추지 못한다는 말.

검정고양이[검은 고양이] 눈 감은 듯 ? 검은 고양이가 눈을 떴는지 감았는지 얼른 보아 알아보기 어렵다는 뜻으로, 경계가 뚜렷하지 않아 분간하기 어려움의 비유.

도둑고양이가 살찌랴도둑개 살 안 찐다? 늘 남의 것을 탐하는 자는 재물을 모으지 못함의 비유.

도둑고양이가 제상에 오른다 ? 못된 사람이 무엄한 짓을 한다는 말.

개 고양이 보듯고양이 개 보듯 ? 사이가 매우 나빠서 서로 으르렁거리며 해칠 기회만 찾는 모양의 비유.

쥐 안[] 잡는 고양이라 ? ①있어도 제구실을 하지 못하고 소용없게 된 사물/사람을 이르는 말. 소용없는 듯하던 것도 없어지고 난 후에는 필요한 것임을 깨닫게 됨.

죽은 고양이가 산 고양이 보고 아웅 한다 ? 아무 힘도 없는 자가 힘 있는 자에게 맞서 덤벼드는 경우의 비유.

씨 바른 고양이? 눈치 빠르고 잇속을 잘 차리는 사람임의 비유.

빌려 온 고양이같이 ? 여러 사람이 모여 떠드는 데서 사람들과 어울리지 아니한 채 혼자 덤덤히 있는 경우.

쥐 잡아먹은 고양이 ? 입술을 지나치게 빨갛게 바른 모습을 핀잔하는 말.

궁서설묘[窮鼠齧猫]? 궁지에 몰린 쥐가 고양이를 문다는 뜻으로, 궁지에 몰리면 약자라도 강자에게 필사적으로 반항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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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리석은 사람관련어

[중략]

불초[不肖]? 아버지를 닮지 않았다는 뜻으로, 못나고 어리석은 사람. ?≒불초자(아들이 부모를 상대하여 자기를 낮추어 이르는 일인칭 대명사).

우독[愚禿]? 머리 벗어진 어리석은 사람이라는 뜻으로, 승려가 자기를 낮추어 이르는 일인칭 대명사.

유우[幽愚]? 사리를 모르는 어리석은 사람이라는 뜻으로, 말하는 이가 자기를 낮추어 이르는 일인칭 대명사.

각주구검[刻舟求劍]? 융통성 없이 현실에 맞지 않는 낡은 생각을 고집하는 어리석음. 초나라 사람이 배에서 칼을 물속에 떨어뜨리고 그 위치를 뱃전에 표시하였다가 나중에 배가 움직인 것을 생각하지 않고 칼을 찾았다는 데서 유래한다. 여씨춘추의 에 나오는 말이다. 각선구검(刻船求劍).

수주대토[守株待兔]? 한 가지 일에만 얽매여 발전을 모르는 어리석은 사람의 비유어. 중국 송나라의 한 농부가 우연히 나무 그루터기에 토끼가 부딪쳐 죽은 것을 잡은 후, 또 그와 같이 토끼를 잡을까 하여 일도 하지 않고 그루터기만 지키고 있었다는 데서 유래한다. 한비자의 에 나오는 말이다. 수주(守株)주수(株守).

불분동서[不分東西]? 동서 방향을 가리지 못한다는 뜻으로, 사람이 어리석음의 비유어.

하우불이[下愚不移]? 아주 어리석고 못난 사람의 기질은 변하지 아니함.

치자다소[癡者多笑]? 어리석고 못난 사람이 잘 웃는다는 뜻으로, 실없이 잘 웃는 사람의 놀림조 말.

천려일득[千慮一得]? 천 번을 생각하여 하나를 얻는다는 뜻으로, 어리석은 사람이라도 많은 생각을 하면 그 과정에서 한 가지쯤은 좋은 것이 나올 수 있음.

맹자정문[盲者正門]? 맹자(장님)가 정문을 바로 찾아 들어간다는 뜻으로, 어리석은 사람이 어쩌다 이치에 들어맞는 일을 했음의 비유어.

대우탄금[對牛彈琴]? 소를 마주 대하고 거문고를 탄다는 뜻으로, 어리석은 사람에게는 깊은 이치를 말해 주어도 알아듣지 못하므로 아무 소용이 없음.

지우이신[至愚而神]? 지극히 어리석은 사람에게도 신령한 마음이 있을 수 있다는 뜻으로, 백성의 마음.

반문농부[班門弄斧]? 자신의 실력도 헤아리지 아니하고 어떤 일을 하려고 당치 아니하게 덤비는 일. 중국 노나라에 기계를 잘 만드는 반수(班輸)라는 사람을 흉내 내어, 그의 집 문 앞에서 도끼를 가지고 기계를 만들려고 한 어리석은 사람이 있었다는 데서 유래한다.

학구소붕[鷽鳩笑鵬]? 작은 비둘기가 큰 붕새를 보고 웃는다는 뜻으로, 어리석은 소인배가 위대한 사람을 몰라보고 비웃음.

대교약졸[大巧若拙]? 매우 공교한 솜씨는 서투른 것같이 보인다는 뜻으로, 진정으로 총명한 사람은 뽐내거나 과장하지 아니하므로 도리어 어리석은 것처럼 보인다는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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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편에서 이어짐]


<고급 한국어 학습 사전> 2015 개정판

  -우리나라의 중대형 종이 국어사전 중 유일하게 2000년대 이후의

   <표준국어대사전> 수정 내용을 반영한 사전. 2015년 3/4분기까지의

   변경 내용이 담겨 있다. 300여 어휘가 이에 해당된다.

   여타 사전들은 개정판이 아니라 단순히 증쇄(늘려 찍어내기)만 한 것들.

   안타깝게도, 대형 출판사들의 국어사전 편집팀들이 해체된 지도 10여 년이 넘는다.


​  <달인의 띄어쓰기.맞춤법> 2017 개정판

 

   -2009년 이후 2016년 말까지 바뀐

    뜻풀이/용례/복수표준어/문장부호 등을 반영하여 수정/보완했다.

     개정판으로 두 번째.


    우리나라에서 발간된 맞춤법 책자 중

    이러한 변경사항들이 모두 반영된 것은 현재로선 유일하다.

    표준어 표기(맞춤법) 외에 띄어쓰기를 함께 다룬 책자로도 유일하다.





재미있게 슬슬 읽으면서, 12000여 개의 낱말을 쉽게 익힐 수 있다.

생활 주변에서 대할 수 있는 우리말 관련 사항을

딱딱하지 않게, 재미를 곁들여 광범위하게 다뤘다. 


어느 페이지를 들춰도 재미있게 읽을 수 있게 하였기 때문에,

저절로 '오오 그으래?' 소리가 자주 나올 수 있으리라 장담한다.


130가지 질문과 답을 통해 1천여 표제어의 뜻을 정확히 파악하고

다시 그 표제어와 분류별, 유형별, 실생활 사용례별로 연관된

1만2천여 단어를 쉽게 익힐 수 있도록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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