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68회(2017.5.22.) 우리말 겨루기 문제 풀이(1)
- 김정옥/김정희 60대 자매 팀의 우승을 축하합니다!
♣우리말 달인에 오르는 아주 쉬운 방법 : 문자나 ‘카톡’을 할 때, 긴가민가하는 것이 있으면 사전이나 맞춤법을 검색해 보라. 그걸 습관화하면 된다! 그보다 더 좋은 방법은 글쓰기를 해보는 것. 일기나 수필을 쓰면서, 그때마다 맞춤법/띄어쓰기를 확인하게 되면 금상첨화다. 요체는 평소의 언어생활에서 부딪는 것들을 챙겨보는 것. 단, 맞춤법/띄어쓰기에 관한 기본 원칙/원리들을 1차 공부한 뒤에. 낱개의 낱말들만 외우려 들면 쉬 지쳐서 중도 포기하게 되고, 활용 문제(띄어쓰기와 표준 표기)에서 전혀 힘을 못 쓴다. 실제로 두 달 정도만 시간을 투자하여 원칙들을 공부하고 나면 그 뒤로는 아주 편해진다. 영문법 공부에는 몇 년을 투자하는 이들이 우리말 어법 공부에는 두 달도 투자하지 않은 채, 우리말이 어렵다는 소리만 해댄다. 돌아보시길, 자신이 지금까지 우리말 어문법 공부에 실제로 얼마나 투자해 왔는지! -溫草 생각.
1. 출연자 등등
□ 무대를 빛낸 사람들
임근철(부인)/박일순(남편) : 사회자가 부부의 이름이 바뀌지 않았느냐고 물었을 정도. 특히 부인은 현처형 : 형식(체면)은 남편에게 양보하고 실속(내용)을 챙김. 근철 님은 ‘16년 하반기 대구 지역 예심에서 남편과 같이 응시하여 홀로 합격.
유창연(매)/유정순(자) : 창연 님은 590회(2015.11.) 출연자. 590회는 재출연한 남궁영진 님의 권토중래 판. 창연 님은 ‘16년 하반기 원주 지역 예심 합격자. ⇒2팀 대결 진출
최송화(매)/최은정(자) : 중국 교포 자매 팀. 특히 언니는 프로그램 출연을 위해 중국에서 입국. 중국에서 10년 이상 이 프로그램을 시청했음. 송화 님은 올 1월 정기 예심 합격자.
김정옥(매)/김정희(자) : 60대의 자매 팀. 정옥 님은 558회(2015.3.) 출연자. 그 회는 임성모 씨가 2승 도전을 했으나, 후에 달인에 오른 강경숙 님에게 우승을 빼앗겼던 치열한 한 판이었음. 정옥 님은 ‘16년 상반기 광주 지역 예심 합격자. ⇒우승!
□ 출연자 속사화
-획득 점수 : 자물쇠 문제 직전까지. 750/800/250/800점 (출연 번호순).
2팀 대결 결과 : 1400/1400점.
이번 겨루기에서는 매우 드물게 달인 도전팀 결정에서 동점자 문제로 겨루는 일이 벌어졌다. 유창연/유정순 팀과 김정옥/김정희 팀이 모두 동점인 1400점이어서... 더구나 제시한 답 ‘구렁’과 ‘수렁’이 서로 비슷한 뜻이기도 해서, 창연/정순 님 팀의 서운함이 무척 컸을 듯하다. 또 상위 2팀이 진출하는 자물쇠 문제 직전에서 두 팀이 동점이어서, 겨우 50점 차이가 나는 임근철/박인순 팀이 애석하게도 밀렸다.
- 특집 방송 : 가정의 달 특집 계속 편. 이번에는 부부 한 팀과 세 팀의 자매 팀이 나왔다. 출연자 평균 나이가 60세일 정도로, 노익장들의 우리말 실력 겨루기 한 판.
그중 두 팀의 예심 합격자에 대해서 좀 더 이야기하자면, 최송화 님은 방송에서도 말했지만, 중국 동포로서 이 프로그램을 10년 넘게 초창기 때부터 시청하신 분이다. 지금은 프리랜서로 뛰고 있는 한석준 아나운서 이전부터. 그러니 역대 진행자들까지도 줄줄 꿸 정도. 특히, 이분은 본격적인 출연 준비를 해 오신 게 내 기억엔 약 6년 전부터다. 관련 공부 게시판에서 내가 질문을 받은 적도 있을 정도로. 하지만, 안타깝게도 아직은 공부량이 조금 모자라시다. 공부 자료를 검토해 보실 필요가 있다.
김정옥 님은 2년 전에 출연하셨을 때 무대를 웃음판으로 만드셨던 분이다. 워낙 붙임성도 좋은 데다 급한 성격을 감추지 않는 분. 일례로 아이와 책가방을 싣고 가야 하는데, 가서 보니 아이는 없고 책가방만 매달려 있었던 일도 있다고 하는 바람에 시청자들까지 아주 배꼽을 잡았다. 당시 출연했을 때 하필이면 쟁쟁한 고수들의 출연장. 퀴즈 대한민국의 영웅 출신으로, 벼르고 출전한 임성모 님이 2연승에 도전했을 때인데, 그때 우승자는 나중에 달인이 되신 의정부 시청의 강경숙 팀장. 국문학 독학사 수료증 번호 1번일 정도의 대단한 공부파와 맞붙게 되셨던 불운도 있었다.
□ 특이사항
-‘을러대다’와 ‘잇대다’ : 공부량/공부 자료 관련
어제 ‘을러대다’에서 가장 많은 오답 회수를 기록했다. 7회! 이따금 출연자 전원이 돌아가면서 오답을 찍고(?) 그도 모자라 한 바퀴를 더 돌 때가 가끔 있는데, 어제도 그런 경우. ‘으르대다’에서부터 온갖 유사 발음들이 총동원되다시피 했다. ‘잇대다’에서도 ‘잇달다’를 비롯하여 두어 개의 비슷한 말들이 오답 대열에 끼었고. ‘을러대다’와 같은 중상급 낱말들을 제대로 공부해 두지 않으면 그런 일이 벌어진다. ‘잇대다’ 역시 꼼꼼히 챙겨두지 않으면 안 되는 말이었고.
요즘 출제되는 문제들이 예전과 달리 고난도의 희귀 낱말들이 아닌 것들이 주축이 되다 보니, 공부량이나 공부 자료 선택에서도 오판하는 경우가 많은 듯하다. 결정적인 상황에서 힘이 되는 것은 그런 일상어 수준의 공부가 아니다. 그렇다는 것쯤은 달인 도전을 꿈꾸시는 분들이라면 기본적으로 알고 계시리라 믿는다.
더구나 섣불리 대답한 것들이 오답으로만 끝나면 좋으련만, 그것이 감점으로 연결되고, 결국은 달인 도전은 해보지도 못하는 일까지 벌어지지 않는가. 오래 공부하면서, 달인을 꿈꾸시는 분들은 공부 자료 점검을 다시 해보시기 바란다.
-맞춤법 문제
얼마 전부터 도입된 새로운 형식의 올바른 표기를 고르는 문제가 이번에는 보이지 않았다. 고전적인(?) 맞춤법 문제가 2개 출제되었는데, 모두가 다음과 같이 일반적인 표준어 표기 관련 문제라 해도 좋았다 : ‘수캉아지/수고양이/수평아리/수당나귀’ 중 잘못된 표기 고르기, ‘베갯잇’의 올바른 쓰기 문제, ‘눈곱/눈꼽’의 올바른 표기 문제 등.
-관용구/속담 응용/관련 문제
어제는 유달리 관용구나 속담 관련 문제가 많았다. 지금까지처럼 직접 관용구나 속담 표현을 출제하기도 했지만, 관용구나 속담에 들어가는 특정 낱말을 묻거나 공통적으로 쓰이는 낱말을 채우는 문제와 같이, 일종의 응용문제라고나 할까. 지금까지 그런 형태의 문제가 출제되지 않은 것은 아니지만, 어제의 경우는 그 빈도가 잦았다. 이번 짝수 회에서만 채택한 방식인지 어떤지 궁금하다. 그 대신 (위에 적은 것처럼) 홀수 회에서 처음 시도됐던 올바른 표기를 고르는 새 형식 문제는 이번 회에서는 한 문제도 출제되지 않았다.
-달인 도전 문제
이번에 나온 문제들의 상당수도 이곳 문제 풀이에서 다룬 것들이었다. ‘부리나케, 아연실색, 남세스럽게, 딸내미, 손사래’ 등이 그것.
전체적으로는 평이한 편. 이번엔 복합어 구별 문제(‘손잡다/할인 매장’)에서 도전자가 실족하셨다. ‘남세’나 ‘딸내미’와 같은 중상급 난도의 문제를 잘 맞히시고도 달인 등극의 꿈을 이루지 못하셨기 때문에, 더욱 아쉬워하셨을 듯하다. 특히 예문의 맥락상 굳이 복합어 ‘손잡다’를 쓰지 않아도 될 곳이었는데다가(정옥 님이 ‘손(을) 잡다’로 자문자답했듯이), ‘할인 매장’과 더불어 그 두 가지가 서로 뒤얽히는 바람에 시간에 쫓기느라 더욱 정리가 말끔히 되지 않으셨던 듯...
‘손잡다’에는 알다시피 글자 그대로 손을 잡는 경우와(예문에서처럼), ‘서로 힘을 합하여 함께 일하다’와 ‘불편했던 관계를 청산하고 다시 친숙해지다’의 뜻이 있다. 그래서 한 낱말의 복합어로 삼은 것. 반면 ‘할인 매장’은 글자 그대로의 뜻밖에 없기 때문에 굳이 한 낱말의 복합어로 삼을 필요가 없어서 띄어 적는 말이다.
□ 출연 대기 상황
격월로 치러지던 예심이 3월에 이어 4월에도 치러졌다. 3월과 같이 13인이 합격했다. 이번 출연자 중 세 분은 작년 상.하반기의 예심에 합격하신 분들이었고, 송화 님도 올해 1월 예심 합격자. 다른 합격자들의 출연 현황이나 대기 상태에 관한 상세한 내용은 다음 사이트를 참고하시기 바란다. ⇒ http://blog.naver.com/jonychoi/20207621752.
2. 문제 풀이 및 관련어 정리
□ 출제된 말 중 주목해야 할 것들
출제된 말들을 문제 풀이순으로 보이면 다음과 같다. 밑줄 그은 것들은 처음 출제된 말들. 몇 개를 빼고는 모두 처음으로 선을 보인 것들이다 : 초대장, 두루두루, 자문자답, 담쟁이, 임자, (속)고목에도 꽃을 피운다, 담벼락, (관)목청을 돋우다/~ 뽑다, 파도, 개운하다, 을러대다, 송두리, 수캉아지/수고양이/수평아리/수탕나귀, 베갯잇, 구름바다/눈물바다/웃음바다, 눈칫밥, 박치기, 나누다, 굳세다, 잇대다, 달래다, (관)뜻을 세우다, (관)낟알 구경을 못하다/구경도 못하다/음식 구경을 못하다, 기름때/고래기름/동백기름, 얼씨구, 백척간두, (속)갖바치 내일 모레, 눈곱, (관)낮잠 자다, 모름지기, 수렁.
○ 돌아볼 말들 : 해당 낱말과 관련어 설명을 내 <고급 한국어 학습 사전>에서 전재한다. 뜻풀이 부분에서의 주기(朱記) 부분은 편집/추가분.
뜻풀이에서도 이번에 출제된 낱말에만 한정하지 말고 관련어들에 대해서도 꼭 훑어두시기 바란다.
[이 글을 처음 대하시는 분들에게 : 내 사전이나 이곳 문제 풀이에서 표제어 뒤에 (•) 표가 붙은 것들은 기출 낱말을 뜻하는 표지이다. ‘아하 이 정도의 말들이 출제되었구나(출제되는구나)’ 하고, 보시면 된다. 시중에 달랑 한 종류가 나도는 기출 문제집은 아주 오래 전, 초기에 출제된 것들만 담겨 있다. 요즘 내용들과는 엄청 거리가 있으니 참고하시기 바란다.]
돌아볼 말들을 출제순으로 살펴본다. 함께 제시되는 관련어들도 살펴두시기를.
임자•1? ①물건을 소유한 사람. ②물건/동물 따위를 잘 다루거나 통제할 수 있는 힘을 가진 사람. ③부부가 되는 짝.
임자(를) 만나다 ? 어떤 사물/사람이 적임자와 연결되어 능력/기능을 제대로 발휘할 수 있게 되다.
임자 없는 용마≒날개 없는 봉황•. 구슬 없는 용. 꽃 없는 나비. 물 없는 기러기. 줄 없는 거문고. 짝 잃은 원앙 ? 쓸모없고 보람 없게 된 처지의 비유.
임자2? 소 장수들의 은어로, ‘육백 냥’을 이르던 말.
임자질러? 소 장수들의 은어로, ‘육백오십 냥’을 이르던 말.
임자3? ①나이가 비슷하면서 잘 모르는 사람이나, 알고는 있지만 ‘자네’라고 부르기가 거북한 사람, 또는 아랫사람을 높여 이르는 이인칭 대명사. ②나이가 지긋한 부부 사이에서, 상대편을 서로 이르는 이인칭 대명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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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목사회[枯木死灰]? (비유)겉모습은 마른나무와 같고 마음은 재와 같다는 뜻으로, 생기와 의욕이 없는 사람.
고목생화[枯木生花]? ①(비유)말라 죽은 나무에서 꽃이 핀다는 뜻으로, 곤궁한 처지에 빠졌던 사람이 행운을 만나서 잘됨. [유]고목발영[枯木發榮]. ②말라 죽은 나무에서 꽃이 핀다는 뜻으로, 늘그막에 아기를 낳거나 대가 끊길 지경에 대를 이을 아들을 낳음.
고목에도 꽃을 피운다 ? (비유)몸은 늙었어도 계속 나라와 사회의 중요한 사람으로서 값있게 삶.
고목 넘어가듯? (비유)체통에 어울리지 아니하게 맥없이 쓰러짐.
고목[마른나무]에 꽃이 피랴 ? (비유)별로 기대할 것이 없는 것에 희망을 걸고 있을 필요는 없음.
고목[죽은 나무]에 꽃이 핀다 ? (비유)①보잘것없던 집안에 영화로운 일이 생기게 된 경우. ②아버지를 일찍 여읜 고아가 잘되어 집안이 번성하게 된 경우.
절로 죽은 고목(枯木)에 꽃 피거든≒배꼽에 노송나무 나거든 ? (비유)사람이 죽은 뒤 무덤 위에 소나무가 나서 노송이 된다는 뜻으로, 기약할 수 없음.
나무라도 고목이 되면 오던 새도 아니 온다≒꽃이라도 십일홍(十日紅)이 되면 오던 봉접도 아니 온다 ? (비유)사람이 세도가 좋을 때는 늘 찾아오다가 그 처지가 보잘것없게 되면 찾아오지 아니함.
죄는 천 도깨비가 짓고 벼락은 고목이 맞는다≒죄는 막둥이가 짓고 벼락은 샌님이 맞는다 ? (비유)나쁜 짓을 해서 이익을 차지하는 사람과 그것에 대한 벌을 받는 사람이 따로 있는 경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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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소리•? ①목구멍에서 나는 소리. ②의견/주장의 비유. ③≒목구멍소리(목구멍, 즉 인두의 벽과 혀뿌리를 마찰하여 내는 소리). [유]목청/목청소리/육성
한목소리? ①여럿이 함께 내는 하나의 목소리. ②같은 견해/사상의 표현.
겉목소리? 건성으로 하는 말소리.
노랑목소리? ≒노랑목(판소리 창법에서, 목청을 떨어 지나치게 꾸며 속되게 내는 목소리)
목소리를 곤두세우다 ? 신경질이 나서 목소리를 크게 하여 소리치다.
화통(을) 삶아 먹다 ? 목소리가 크다.
목청(을) 돋우다 ? 목소리를 높이다.
목이 찢어지게[찢어지도록] ? 있는 목소리를 다하여.
목청을 뽑다 ? 큰 목소리로 노래를 부르다.
목을 풀다 ? 창, 노래, 연설 따위를 하기에 앞서 목소리를 가다듬다.
옥반에 진주 굴듯[구르듯] ? 목소리가 매우 청아하고 아름다움의 비유.
말소리를 입에 넣다 ? 다른 사람에게 들리지 아니하도록 중얼중얼 낮은 목소리로 말하다.
방울을 굴리듯• ? 소리/목소리가 또랑또랑하거나 아름다움의 비유.
모주 먹은 돼지 껄때청 ? 컬컬하게 쉰 목소리의 비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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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도[波濤]? ①바다에 이는 물결. ②(비유)맹렬한 기세로 일어나는 어떤 사회적 운동/현상. ③(비유)강렬한 심리적 충동/움직임.
너울•? 바다의 크고 사나운 물결.
파랑[波浪]? ①≒파란•[波瀾]. 잔물결과 큰 물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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으르다1? 물에 불린 쌀 따위를 방망이로 으깨다.
으르다2? 상대편이 겁을 먹도록 무서운 말/행동으로 위협하다.
으르대다? 계속하여 상대편이 겁을 먹도록 무서운 말/행동으로 위협하다.
을러대다≒을러메다? 위협적인 언동으로 을러서 남을 억누르다. ¶여인이 앙칼지고 영악해서 아무리 을러대도 소용이 없었다.
윽박다? 을러대어 몹시 억누르다.
윽박지르다? 심하게 짓눌러 기를 꺾다.
윽벼르다? 을러대며 잔뜩 벼르다.
을러메다≒을러대다? 위협적인 언동으로 을러서 남을 억누르다. ¶여인이 너무 앙칼지고 영악해서 아무리 을러대도 소용이 없었다.
을러방망이•? 때릴 것처럼 자세를 취하며 겁을 주려고 으르는 짓.
으르다2? 상대편이 겁을 먹도록 무서운 말/행동으로 위협하다.
으르대다? 계속하여 상대편이 겁을 먹도록 무서운 말/행동으로 위협하다.
윽박다? 을러대어 몹시 억누르다.
윽박지르다? 심하게 짓눌러 기를 꺾다.
윽벼르다? 을러대며 잔뜩 벼르다.
을러방망이(를) 치다 ? 때리려고 으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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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두리•? 있는 것의 전부.
송두리째•? 있는 전부를 모조리. ☞‘송두리채’는 잘못.
모조리•? 하나도 빠짐없이 모두. [유]송두리째/죄다/죄
죄다? 남김없이 모조리. [유]마저/죄/함빡
모짝? 한 번에 있는 대로 다 몰아서.
모짝모짝? ①한쪽에서부터 차례로 모조리. ②차차 조금씩 개먹어 들어가는 모양.
모조리•? 하나도 빠짐없이 모두. [유]송두리째/죄다/죄
송두리째•? 있는 전부를 모조리.
죄다? 남김없이 모조리. [유]마저/죄/함빡
야짓•? 한편에서 시작하여 사이를 띄지 않고 모조리.
샅샅이? 틈이 있는 곳마다 모조리. 빈틈없이 모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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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 ①지구 위에서 육지를 제외한 부분으로 짠물이 괴어 하나로 이어진 넓고 큰 부분. ②썩 너른 넓이로 무엇이 많이 모여 있는 곳. [주의] 다음은 모두 한 낱말임 : 물바다/피바다/꽃바다/별바다/구름바다≒운해(雲海)/나무바다; 웃음바다/눈물바다/울음바다. ③<천문>달/화성 표면의 검게 보이는 부분. ¶고요의 바다. 폭풍의 바다.
난바다≒외양[外洋]/외해[外海]? <地>↔든바다. 육지로 둘러싸이지 아니한, 육지에서 멀리 떨어진 바다.
든바다≒내양[內洋]/내해[內海]? <地>↔난바다. 육지로 둘러싸인, 육지에 가까운 바다.
앞바다≒근해[近海][? ①거리로 따졌을 때, 육지에 가까이 있는 바다 ②<地>↔먼바다. 기상 예보에서, 한반도를 중심으로 육지로부터 동해는 20km, 서ㆍ남해는 40km 이내.
먼바다≒원해[遠海][? ①거리로 따졌을 때, 육지에서 멀리 떨어진 바다. ②<地>↔앞바다. 기상 예보에서, 한반도를 중심으로 육지로부터 동해는 20km, 서해와 남해는 40km 밖의 바다.
안바다? 좁은 해협을 통하여 큰 바다와 잇따라 있는 바다.
갓바다? 뭍에서 가까운 바다.
한바다? ①매우 깊고 넓은 바다. ②(비유) 매우 넓고 방대한 것.
밤바다? 어두운 밤의 바다.
불바다? ①(비유) 넓은 지역이 온통 불길에 휩싸여 있는 것. ②(비유) 수많은 불이 밝게 켜져 있는 넓은 지역.
피바다? (비유) 사방에 온통 피가 낭자하게 된 곳.
꽃바다? (비유) 꽃이 많이 피어 있는 넓은 벌판이나 꽃밭.
별바다? (비유) 갠 날 밤하늘에 수많은 별들이 총총하게 떠 있는 모양.
웃음바다•? (비유) 한데 모인 수많은 사람이 유쾌하고 즐겁게 마구 웃어 대는 웃음판.
눈물바다•? (비유) 한자리에 있는 많은 사람이 한꺼번에 울거나 눈물을 많이 흘리는 상황.
울음바다•? 한자리에 있는 많은 사람이 한꺼번에 울음을 터뜨리어 온통 울음소리로 뒤덮인 상태.
구름바다? ≒운해(雲海)(산꼭대기/비행기에서 내려다보았을 때 바다처럼 널리 깔린 구름).
나무바다•? (비유) 바다처럼 끝없이 펼쳐진 울창한 숲.
허허바다? 끝없이 넓고 큰 바다.
호호바다[浩浩-]? 넓고 넓은 바다.
곡식바다[穀食-]? (비유) 풍요하게 자란 곡식이 꽉 들어차 있는 넓은 벌.
인공바다[人工-]? (비유) 인공적으로 만든, 바다와 같은 넓은 호수나 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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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치’ 관련어
눈치•? ①남의 마음을 그때그때 상황을 미루어 알아내는 것. ②속으로 생각하는 바가 겉으로 드러나는 어떤 태도. [유]기미, 냄새
속눈치? 혼자 마음속에 감추고 있는 기색/태도.
눈치코치•? ‘눈치’를 강조하여 속된 말
눈치레≒겉치레? 겉만 보기 좋게 꾸미어 드러냄.
눈치작전•[-作戰]? 미리 낌새를 보아 자기에게 유리하게 여러 가지 조치를 취하는 것.
눈치놀음? 진심으로가 아니라 남의 눈치를 보아 가며 그 눈치에 맞추어 취하는 행동.
눈치꾸러기? 지나치게 남의 눈치를 보는 사람.
눈칫밥•? 남의 눈치를 보아 가며 얻어먹는 밥.
눈치꾼? 남의 눈치를 잘 살피는 사람.
빠꼼이? <俗> 어떤 일/사정에 막힘없이 훤하거나 눈치 빠르고 약은 사람.
빠꿈이•? ①영리한 사람. ②인색한 사람.
잔눈치? 남의 말/행동에서 자질구레한 기미를 알아채는 눈치.
반눈치[半-]? 반쯤은 알아챈 눈치.
먼눈치? 멀리서 살피는 눈치.
[이하 생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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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치기•? ①이마로 무엇을 세게 받아 치는 짓. ②물건을 사거나 팔 때, 현금과 바꾸는 일의 속칭.
박치기흥정? ‘맞흥정’의 속칭.
박치기주? ≒충성주(忠誠酒). ☞‘폭탄주’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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잇달다? ①≒잇따르다. ②일정한 모양이 있는 사물을 다른 사물에 이어서 달다.
잇달리다? ‘잇달다’의 피동사.
잇대다? ①서로 이어져 맞닿게 하다. ②끊어지지 않게 계속 잇다.
잇닿다≒연닿다? 서로 이어져 맞닿다.
◇‘잇달다’와 ‘잇따르다’ : 경우에 따라, 같은 의미로 바꾸어 쓸 수 있다.
잇달다? ①≒잇따르다. ②일정한 모양이 있는 사물을 다른 사물에 이어서 달다. ¶추모 행렬이 잇달다; 유세장에 유권자들이 잇달아 몰려들었다; 잇단 범죄 사건; 실종 사건이 잇달아 발생했다; 주전 선수들의 잇단 부상으로 전력에 문제가 생겼음.
잇따르다? ≒뒤닫다/연달다/잇달다. ①움직이는 물체가 다른 물체의 뒤를 이어 따르다. ②어떤 사건/행동 따위가 이어 발생하다. [유]이음달다. ¶대통령의 가두 행진에 보도 차량이 잇따랐다; 비난이 잇따르다; 행운이 잇따르다; 그에 대한 각계 성원이 잇따랐다; 잇따른 범죄 사건 때문에 밤길을 다니기가 두렵다.
♣'잇달은 사고 소식에 망연자실' 같은 예문에서 ‘잇달은’은 ‘잇따른’의 잘못. 이에 대해 일부 사전에서는 ‘잇따른’만 바른 말로 제시하고 있으나, ‘잇달다≒잇따르다’이므로 ‘잇단’도 가능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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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전등화[風前燈火]≒풍전등촉[風前燈燭]? ①바람 앞의 등불이라는 뜻으로, 사물이 매우 위태로운 처지에 놓여 있음. ②사물이 덧없음의 비유.
사생관두[死生關頭]? 죽고 사는 것이 달린 매우 위태로운 고비.
누란지세[累卵之勢]? (비유)층층이 쌓아 놓은 알의 형세라는 뜻으로, 몹시 위태로운 형세.
백척간두[百尺竿頭]? 백 자나 되는 높은 장대 위에 올라섰다는 뜻으로, 몹시 어렵고 위태로운 지경을 이르는 말.
거덜거덜? 살림/사업 따위가 흔들리어 결딴날 듯이 위태로운 모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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갖바치[고리백장/피장이] 내일 모레 ? 갖바치들이 흔히 맡은 물건을 제날짜에 만들어 주지 않고 약속한 날에 찾으러 가면 내일 오라 모레 오라 한다는 데서, 약속한 기일을 이날 저 날 자꾸 미루는 것의 비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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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렁•? ①곤죽이 된 진흙/개흙이 물과 섞여 많이 괸 웅덩이. ≒수녕[水濘]. ②(비유)헤어나기 힘든 곤욕.
곤죽•[-粥]? ①몹시 질어서 질퍽질퍽한 밥. 그런 땅. ②일이 엉망진창이 되어서 갈피를 잡기 어렵게 된 상태. ③몸이 지치거나 주색에 빠져서 늘어진 모습의 비유.
녹초•? ①맥이 풀어져 힘을 못 쓰는 상태.
파죽음? 심하게 맞거나 지쳐서 녹초가 된 상태.
진창•? 땅이 질어서 질퍽질퍽하게 된 곳. ☞‘진창’의 의미로 ‘진수렁, 진탕’을 쓰면 잘못. (표준어 규정 3장 4절 25항)
구렁? ①움쑥하게 파인 땅. ②(비유)빠지면 헤어나기 어려운 환경.
한 수렁에 두 바퀴 끼듯• ? 좁은 데서 서로 밀치며 다투는 경우의 비유.
[2편에서 이어짐]
<고급 한국어 학습 사전> 2015 개정판
-우리나라의 중대형 종이 국어사전 중 유일하게 2000년대 이후의
<표준국어대사전> 수정 내용을 반영한 사전. 2015년 3/4분기까지의
변경 내용이 담겨 있다. 300여 어휘가 이에 해당된다.
여타 사전들은 개정판이 아니라 단순히 증쇄(늘려 찍어내기)만 한 것들.
안타깝게도, 대형 출판사들의 국어사전 편집팀들이 해체된 지도 10여 년이 넘는다.
중요한 말, 주의해야 할 뜻풀이에 밑줄 처리를 한 것도
우리나라 중대형 사전 중에서는 유일하다.
<달인의 띄어쓰기.맞춤법> 2017 개정판
-2009년 이후 2016년 말까지 바뀐
뜻풀이/용례/복수표준어/문장부호 등을 반영하여 수정/보완했다.
개정판으로 두 번째.
우리나라에서 발간된 맞춤법 책자 중
이러한 변경사항들이 모두 반영된 것은 현재로선 유일하다.
표준어 표기(맞춤법) 외에 띄어쓰기를 함께 다룬 책자로도 유일하다.
재미있게 슬슬 읽으면서, 12000여 개의 낱말을 쉽게 익힐 수 있다.
생활 주변에서 대할 수 있는 우리말 관련 사항을
딱딱하지 않게, 재미를 곁들여 광범위하게 다뤘다.
어느 페이지를 들춰도 재미있게 읽을 수 있게 하였기 때문에,
저절로 '오오 그으래?' 소리가 자주 나올 수 있으리라 장담한다.
130가지 질문과 답을 통해 1천여 표제어의 뜻을 정확히 파악하고
다시 그 표제어와 분류별, 유형별, 실생활 사용례별로 연관된
1만2천여 단어를 쉽게 익힐 수 있도록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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