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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말 다시 겨루기 673회 문제 풀이(1) : 백승호 주무관의 48대 달인 등극을 심축합니다!

우리말 겨루기 문제 풀이

by 지구촌사람 2017. 6. 27. 0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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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73(2017.6.19.) 우리말 우승자 다시 겨루기 문제 풀이(1)

- 금산군청 백승호 주무관의 48대 달인 등극을 심축합니다!

 

우리말 달인에 오르는 아주 쉬운 방법 : 문자나 카톡을 할 때, 긴가민가하는 것이 있으면 사전이나 맞춤법을 검색해 보라. 그걸 습관화하면 된다! 그보다 더 좋은 방법은 글쓰기를 해보는 것. 일기나 수필을 쓰면서, 그때마다 맞춤법/띄어쓰기를 확인하게 되면 금상첨화다. 요체는 평소의 언어생활에서 부딪는 것들을 챙겨보는 것. , 맞춤법/띄어쓰기에 관한 기본 원칙/원리들을 1차 공부한 뒤에. 낱개의 낱말들만 외우려 들면 쉬 지쳐서 중도 포기하게 되고, 활용 문제(띄어쓰기와 표준 표기)에서 전혀 힘을 못 쓴다. 실제로 두 달 정도만 시간을 투자하여 원칙들을 공부하고 나면 그 뒤로는 아주 편해진다. 영문법 공부에는 몇 년을 투자하는 이들이 우리말 어법 공부에는 두 달도 투자하지 않은 채, 우리말이 어렵다는 소리만 해댄다. 돌아보시길, 자신이 지금까지 우리말 어문법 공부에 실제로 얼마나 투자해 왔는지! -溫草 생각.

 

1. 출연자 등등

 

무대를 빛낸 사람들

 

김정옥(63) : 주부. 668회 우승자로, 당시 언니 정희(66) 씨와 공동 출연. 재치가 넘침 : ‘우승 상금은 그때 약속대로 정확히 반을 언니에게 줄 것이나, 오늘은 국물도 없음. 상품권은 찢어 쓸 수 없으므로 상품권도 마찬가지임.’ ‘오늘 4자 대결에서 기선과 대미를 장식했음.’

 

김용진(35) : 회사원. 665회 우승자. 당시 교통카드 ‘T’사의 사내 커플인 부인 백한나 씨와 출연. 비상한 숫자 관련 기억력 증명(영화, ‘광해과속 스캔들의 제작 연도와 감독 이름 정확히 맞힘). 달인 도전에서 유일하게 물만밥의 띄어쓰기에서 실패. 그 뒤 물만밥만 봐도 정나미가 떨어짐. 차분하면서도 재미있는 기지와 재치를 보여주는, 순발력 빼어난 인물’. 2인 대결 진출!


김한순(60) : 학교 급식실 조리사. 660회 우승자. 당시 연애 시절 동갑내기 남편으로부터 편지 천 통 받고 500통 회신하여 결혼했다면서, ‘꽃반지 끼고를 부부가 합창했음. 이번이 3번째 도전. 버저 누르기에서 여러 번 밀림.

 

백승호(41) : 금산군청 스포츠진흥팀 주무관. 661회 우승자. 버저 빨리 누르기의 귀재(?). 3연승제 시절 출연 때 하도 빨리 버저를 눌러서 함께 출연한 이들이 당황했을 정도. 그 부작용으로 많은 감점도 받아서 3위를 했음. 어제도 가장 빠른 버저 누르기와 감점 있었으나, 다른 이들도 비슷하게 감점을 받은 덕에 계속 수위 유지. 661회 달인 도전 때 다저녁때두름에 실패하여, 그 뒤 후유증이 컸음(그 낱말들과 관련된 것을 대할 때마다 떠오름). 48대 달인!

 

출연자 속사화

 

-획득 점수 : 자물쇠 문제 직전까지. 400/700/200/900(출연 번호순).

2인 대결 결과 : 1100/1500.

 

어제의 대결은 우승자들끼리의 그것답게 팽팽했다. 그러다 보니 버저 누르기 경쟁이 뜨거웠다. 일반 겨루기에 비해서 획득 점수들이 낮은 것은 잦은 감점 탓.

 

특히 달인 백승호 님은 빨리 누르기로 유명(?)한데, 그 영향 탓인지 함께 출연한 모든 이들도 버저 누르기에 몹시 신경들을 썼다. 그 와중에서도 차분하게 70~80%의 확신이 있을 때만 버저를 누르자는 전술(?)을 채택한 용진 씨가 2인 대결에 진출.

 

용진 님은 숫자 관련 암기력이 특출한 분. 따라서, 일반 퀴즈쇼에서 이미 그 실력을 과시한 적이 많다. 다만, 이곳에서 내가 여러 번 언급했듯, 일반 퀴즈쇼에서 발군의 실력을 보였다 해도, <우겨>에서는 그렇지 못한 경우가 많은데, 그 이유는 공부 방식의 차이 때문이다.

 

한마디로, 일반 퀴즈쇼는 표제어만 알고 있어도 정답을 맞히지만 이 <우겨>에서는 뜻풀이 표기까지 정확히 알아야 한다. 글자 한 자 한 자에 밑줄을 그어야 하는 것들도 있다. 내용과 띄어쓰기 모두에 주목해야 하기 때문에. 그만큼 대충알아서는 안 되고, 세부적으로 정확하게 알아야 한다. 분산 대 집중, 확장 대 심도, 다채널 대 고정 채널, 광대역 방송 대 단파 방송, 다다익선 대 소수 정예(우리말), 표제어만 적은 2~3천 매 정도의 카드 대 책 두 권(사전과 맞춤법 책)...쯤으로 대비된다.

 

그래서, 일반 퀴즈쇼 준비와 <우겨> 준비를 동시에 함께하다가는 <우겨>에선 백전백패. 퀴즈쇼 우승자나 <퀴대> 영웅 출신 도전자들이 이 <우겨>에서 거의 전멸하다시피 한 것은 그 때문이다. 현재까지 이 두 프로그램을 성공적으로 모두 제패한 대표적 인물로 장래형 님(충남의 이발사)과 우리나라 퀴즈계 모두를 평정한 박춘록 님(충북) 등이 있는데, 공부 방식에서 두 분은 공통점이 많다는 것 또한 시사하는 바가 크다.

 

동점까지 이뤘던 치열한 2인 대결에서 승패를 가른 두 말, ‘거누다후추를 통째로 삼킨다앞에서 용진 님이 그 말들을 처음 대하는 듯했다. 공부 자료 점검을 할 필요가 있다. 더구나 후추를 통째로 삼킨다.’는 기출 문제. 가끔 말하듯, 결정타가 되는 것은 고급한 소수의 낱말이기 때문이다. 요즘 평범한 말들이 주로 출제된다고 해서 공부 자체도 그런 수준으로 해서는 결코 달인 자리에 오를 수 없음은 물론이다. 2인 대결의 첫 낱말 저지레를 달인이 먼저 자신 있게 낚아채는 것을 보면서도, 용진 님의 공부 자료 문제를 떠올리게 했다.

 

참고로, 어제 하도 열띤 경쟁과 잦은 감점 때문에 출연자들이 계속 낮은 점수대에 머물자, 진행자가 고만고만한 점수란 말을 했는데, 표준어다. ‘그만그만하다<고만고만하다의 관계인데 익살스러움과 낮잡음의 느낌 면에서 볼 때다.

 

특이사항

 

-맞춤법 문제

 

이번에는 맞춤법 유형의 문제가 겨우 세 개 나왔지만, 우승자 간의 겨루기다웠다. 이것들에 대해서는 2편에서 본격적으로 다루기로 한다.

 

-관용구 및 속담의 활용

 

관련 문제의 수가 적었다. 그래도 네 문제가 나왔다. 하지만, 짝수 회의 경우는 출제 활용도가 홀수 회보다 조금 더 높다. 짝수 회에서는 간접 문제(출제어 설명용)로도 많이 활용된다.

 

-달인 도전 문제

 

초창기 수준에 비하자면 그 절반 정도라 할 만치 엄청 평이한 편이지만, 역시 우승자 겨루기다웠다. 도전자가 마지막으로 손댄 두 말, 이쁘둥이굴러떨어지다가 달인 탄생으로 이어졌다.

 

, 어제 출제된 것들 중 이쁘둥이를 빼고는 모두 이곳 문제 풀이에서 다룬 것들. 참고로, 그동안 비표준어였던 이쁘다가 얼마 전 예쁘다의 복수표준어로 인용되었는데, 여기서 알게 모르게 작용한 것이 이 이쁘둥이라는 표현이다. 이미 이쁘-’가 들어가 쓰이고 있는 낱말이 있었기 때문이다.

 

출연 대기 상황

 

이번 출연자들은 기존의 출연 대기 상황에 전혀 영향을 끼치지 않았다. , 5월 예심 합격자 명단 챙기는 걸 깜박했는데, 어느 분이 알려와 추가했다. 그분들의 예심 면접 때 뒷말들이 있었던 것은 알고 있었는데... 여타 합격자들의 출연 현황이나 대기 상태에 관한 상세한 내용은 다음 사이트를 참고하시기 바란다. http://blog.naver.com/jonychoi/20207621752.

 

2. 문제 풀이 및 관련어 정리

 

출제된 말 중 주목해야 할 것들

 

출제된 말들을 문제 풀이순으로 보이면 다음과 같다. 밑줄 그은 것들은 처음 출제된 말들. 적지 않은 말들이 모두 새로운 것들이다. 짝수 회의 경우에는 이 비율이 더 늘어난다. 10여 년 이상의 출제 경험이 반영되어서다 : 마지막, 정거장, 말풍선, 오뚝이, 눈썹지붕/그늘지붕/기와지붕, ()지원군, 복선(伏線), 깃들이다, 행동거지, 속사정, 오래전, 간데족족, 피차간, 휘파람, 생명, 위생, ()요람, 떼어먹다, 고혹, ()푸르다, ()하는 수 없이, 널빤지/귀이개/넌지시/넋두리, 어질다, 추산, ()말 아닌 말, 저지레, ()발이 저리다. 고이고이, 거누다, ()후추를 통째로 삼킨다.

 

여기서 (), (), ()의 표기는 각각 비유어, 관용구, 속담을 뜻한다.

 

참고로, 자주 쓰이거나 출제 가능성이 높은 비유어들은 이곳의 다른 게시판 <우리말 공부 사랑방> <비유어 모음>이란 소항목을 따로 두어 실었다. 8회분으로 그 분량이 적지 않으니 짬짬이 훑어들 두시기 바란다.

 

돌아볼 말들 : 해당 낱말과 관련어 설명을 내 <고급 한국어 학습 사전>에서 전재한다. 뜻풀이 부분에서의 주기(朱記) 부분은 편집/추가분.

 

뜻풀이에서도 이번에 출제된 낱말에만 한정하지 말고 관련어들에 대해서도 꼭 훑어두시기 바란다.

 

[이 글을 처음 대하시는 분들에게 : 내 사전이나 이곳 문제 풀이에서 표제어 뒤에 () 표가 붙은 것들은 기출 낱말을 뜻하는 표지이다. 아하 이 정도의 말들이 출제되었구나(출제되는구나)’ 하고, 보시면 된다. 시중에 달랑 한 종류가 나도는 기출 문제집은 아주 오래 전, 초기에 출제된 것들만 담겨 있다. 요즘 내용들과는 엄청 거리가 있으니 참고하시기 바란다.]

 

눈썹마루? 단층집의 방 앞에 깐 툇마루의 비유.

눈썹지붕? /지붕 끝에 물린 좁은 지붕.

 

무동배? 용마루가 둥글게 된 지붕.

건새지붕[-]? 산자 밑에 흙을 바르지 않은 지붕.

그늘지붕? 아래에 시원한 그늘이 생기도록 햇빛을 가리게 만든 지붕.

 박공지붕[牔栱-]? 건물의 모서리에 추녀가 없이 용마루까지 측면 벽이 삼각형으로 된 지붕.

뱃집지붕? ≒맞배지붕(‘박공지붕을 속되게 이르는 말).

부섭지붕? /물림간에 기대어 만든 지붕.

톱날지붕? 톱날 모양으로 연속된 지붕. 공장 건물 따위에서 채광을 위하여 이용함.

지붕마루? ≒용마루(지붕 가운데 부분에 있는 가장 높은 수평 마루).

지붕물매? 지붕의 경사진 정도.

지붕마루적심? 지붕의 마루턱을 높이 꾸미려고 대는 적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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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원군[支援軍]? ①<>지지하여 돕기 위하여 출동한 군대. (비유) 남이 어떤 일을 하고자 할 때 곁에서 지지하여 도와주는 사람. []구원병/원병/원군.

원군[援軍]원병[援兵]? 전투에서 자기편을 도와주는 군대. []우군, 원병

구원병[救援兵]? 구원하기 위하여 파견하는 군대/병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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깃다? 논밭에 잡풀이 많이 나다. ¶풀만 수북이 깃은 다랑논.

깃들다? ①아늑하게 서려 들다. 감정/생각/노력 따위가 어리거나 스미다.

깃들이다? ①짐승이 보금자리를 만들어 그 속에 들어 살다. 사람/건물 따위가 어디에 살거나 그곳에 자리 잡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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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동거지[行動擧止]거지[擧止]? 몸을 움직이는 모든 짓.

거조[擧措]? ①/행동 따위를 하는 태도. 어떤 일을 꾸미거나 처리하기 위한 조치. 큰일을 저지름. 몸가짐참조.

 

몸가짐? 몸의 움직임. 또는 몸을 거두는 일.

거조[擧措]? ①/행동 따위를 하는 태도. 어떤 일을 꾸미거나 처리하기 위한 조치. 큰일을 저지름.

거지[擧止]행동거지[行動擧止]? 몸을 움직여 하는 모든 짓. []거동

처신[處身]? 세상을 살아가는 데 가져야 할 몸가짐/행동. [주의] ‘몸처신은 북한어. ¶하다?

거탈? 실상이 아닌, 다만 겉으로 드러난 태도. ¶사람을 볼 때 거탈만 보지 마라.

겉틀? 겉으로 드러난 몸가짐/태도. 겉탈은 잘못. 없는 말.

탯가락[-]? 맵시를 부리는 몸짓/몸가짐.

자중자애[自重自愛]? ①/행동/몸가짐 따위를 삼가 신중하게 함. 스스로를 소중히 여기고 아낌.

은인자중[隱忍自重]? 마음속에 감추어 참고 견디면서 몸가짐을 신중하게 행동함.

매너[manner]? ①행동하는 방식/자세. ‘몸가짐’, ‘버릇’, ‘태도로 순화. 일상생활에서의 예의/절차.

조신[操身]? 몸가짐을 조심함. ¶하다?

근신[謹身]? 몸가짐/행동을 삼감. ¶하다?

신독[愼獨]? 홀로 있을 때에도 도리에 어그러짐이 없도록 몸가짐을 바로 하고 언행을 삼감. ¶하다?

수련하다? 몸가짐/마음씨가 맑고 순수하다. 고유어임.

나볏하다? 몸가짐/행동이 반듯하고 의젓하다.

아리땁다? 마음/몸가짐 따위가 맵시 있고 곱다.

도저하다[到底-]? ②행동/몸가짐이 빗나가지 않고 곧아서 훌륭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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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내평? ≒속내. 겉으로 드러나지 아니한 속마음/일의 내막. []뒷면/실상/

속사정[-事情]? 겉으로 드러나지 아니한 일의 형편. []뒷면/속정/속내

속사랑? 겉으로 드러나지 아니하고 속으로 하는 사랑.

속사연[-事緣]? 마음속에 품고 있는 일의 사정과 까닭.

속마음 ?속맘? 겉으로 드러나지 아니한 실제의 마음. []내면세계/심중

속비밀[-祕密]? ①마음속에 품고 있는 비밀. 깊이 감추어진 내막의 비밀.

속정[-]? ①비밀한 사정/내용. 은근하고 진실한 정. []뒷면, 속내, 이면

  속뜻? ①마음속에 품고 있는 깊은 뜻. /글의 표면에 직접 드러나지 아니하고 그 속에 흐르고 있는 뜻. []속내, 의의, 내심

속말? 속마음에서 우러나오는 말.

속일? 일의 내막.

 

마음/속내/속사정/세상을 뜻하는 ‘-의 주요 관련어

굴속[-]? ①굴의 안. 굴처럼 캄캄한 곳의 비유어.

길속? 익숙해져 길난 일의 속내.

꿈속? ①꿈을 꾸는 동안. 현실과 동떨어지거나 허황한 세계.

빗속? 비가 내리는 가운데.

켯속? 일이 되어 가는 속사정.

실속[-]? ①군더더기가 없는, 실지의 알맹이가 되는 내용. 겉으로 드러나지 아니한 알짜 이익. 실지로 품고 있는 마음속. []내실, 실익, 알속

알속? ①몰래 알린 내용. 겉보기보다 충실한 실속. 겉으로 드러나는 수량/길이/무게 따위의 헛것을 털어 버리고 남은 실속.

잇속[-]? 이익이 되는 실속.

뼛속골수[骨髓]? ①뼈의 중심부인 골수 공간(骨髓空間)에 가득 차 있는 결체질. 마음속 깊은 곳의 비유어. [], 뼛골, 골수

빈속? 먹은 것이 없어 시장한 배 속.

말속? 말의 깊숙한 내면에 담긴 뜻.

맘속? 마음속(마음의 속)’의 준말.

딴속딴마음? ①주의를 기울이지 않고 다른 것을 생각하는 마음. 처음에 마음먹은 것과 어긋나거나 배반하는 마음.

뱃속? 마음의 속칭. []내심, 마음속, 마음

골속2? ①머릿골의 속. 마음속 깊이 품은 생각/의도의 속칭.

셈속? ①돌아가는 사실의 내용. 속셈의 실상. []내막, 속셈

심속[-]? 속에 품고 있는 마음.

안속? ①안에 지니고 있는 속마음. 겉으로 드러나지 아니한 속이나 어떤 테두리의 안. 어떤 일/사물 현상에서 그 범위의 안/본질/내용.

잔속? ①세세한 속 내용. 그리 대수롭지 아니한 일로 걱정하게 되는 마음.

진속[-]? 진짜 속내나 참된 속마음.

참속? 속에 품고 있는 진짜 생각/마음.

통속? ①비밀리에 서로 통하는 사람들의 무리. 비밀리에 서로 통하는 뜻.

한속? ①같은 마음. 또는 같은 뜻. 같은 셈속.

글속? 학문을 이해하는 정도.

불속? ①매우 고통스러운 지경의 비유어. 총포탄이 터지고 날아드는 속의 비유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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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래전[-]? 상당한 시간이 지나간 과거.

예도옛날? 아주 오래전 옛날.

예도옛적? 아주 오래전 옛적.

옛적? ①이미 많은 세월이 지난 오래전 때. 세태나 물정이 아주 다른 때.

고참[古參]? 오래전부터 한 직위나 직장 따위에 머물러 있는 사람. ‘선임(先任)/선임 자/선참(先站)/선참자로 순화.

관행[慣行]? 오래전부터 해 오는 대로 함. 관례에 따라서 함.

바닥쇠? ②그 지방에 오래전부터 사는 사람의 낮잡음 말.

숙병[宿病]? 오래전부터 앓고 있는 병.

지병[持病]? 오랫동안 잘 낫지 아니하는 . []숙병/고질/숙환

숙약[宿約]? 오래전에 한 약속.

숙업[宿業]? ①오래전부터 이루고자 했던 사업. 지난 세상에서 지은 여러 가지 선악의 업.

숙원[宿願]? 오래전부터 품어 온 염원이나 소망.

숙적[宿敵]? ①오래전부터의 원수.여러 해 전부터의 적수(敵手).

십년지기[十年知己]? 오래전부터 친히 사귀어 잘 아는 사람.

이르집다? ①오래전의 일을 들추어내다. 없는 일을 만들어 말썽을 일으키다. 껍질이나 여러 겹으로 된 물건 따위를 뜯어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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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데온데없다? 온데간데없다. 감쪽같이 자취를 감추어 찾을 수가 없다.

간데족족?가는 곳마다 빼지 않고 모두. 띄어쓰기 유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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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차간[彼此間]피차[彼此]? 양편 서로의 사이.

  피차일반•≒피장파장/마찬가지/매한가지? 서로 낫고 못함이 없는 말. 상대편과 같은 행동을 하여 서로 같은 처지/경우가 됨.

천하패[天下霸]? 바둑에서, 피차간에 절대로 질 수 없는 큰 패.

말 살에 쇠 뼈다귀 ? 피차간에 아무 관련성이 없이 얼토당토않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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휘파람? ①입술을 좁게 오므리고 혀끝으로 입김을 불어서 맑게 내는 소리. 그런 일.

긴파람? 길게 부는 휘파람.

공창[空唱]? 죽은 아이 귀신이 내린 무당이 휘파람처럼 내는 소리.

 공징이? 죽은 아이 귀신이 내려 이상한 휘파람 소리를 내면서 점을 치는 여자 점쟁이.

지적[指笛]? 손가락으로 부는 피리. 손가락으로 부는 휘파람.

 호소[虎嘯]? ①범의 휘파람이라는 뜻으로, 범의 으르렁거리는 소리. 영웅들의 활약의 비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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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명[生命]? ①사람이 살아서 숨 쉬고 활동할 수 있게 하는 힘. 여자의 자궁 속에 자리 잡아 앞으로 사람으로 태어날 존재. 동물과 식물의, 생물로서 살아 있게 하는 힘. 사물이 유지되는 일정한 기간. ()사물이 존재할 수 있는 가장 중요한 요건. []명맥/목숨/숨통

명맥[命脈]? ①()/목숨이 유지되는 근본. 어떤 일의 지속에 필요한 최소한의 중요한 부분.

목숨? 사람/동물이 숨을 쉬며 살아 있는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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떼다2? 남에게서 빌려 온 돈 따위를 돌려주지 않다.

떼어먹다? ①남에게 갚아 주어야 할 것을 갚지 않다. 남의 몫으로 주어진 것을 중간에서 부당하게 가로채다.

갈겨먹다? ①남의 재물을 가로채서 가지거나 써 없애다. 남의 음식을 빼앗아 먹다.

떼이다? 떼다의 피동사.

 

잘라먹다? ①남에게 갚거나 돌려주어야 할 것을 그렇게 하지 아니하고 자기 것으로 하다. 중간에서 어떤 재물/남에게 전해 주어야 할 것을 자기 것으로 하다. 다른 사람의 의견을 무시하거나 중간에서 끊어서 전하지 아니하다.

떼어먹다?≒떼먹다? ①남에게 갚아 주어야 할 것을 갚지 않다. 남의 몫으로 주어진 것을 중간에서 부당하게 가로채다. []갈겨먹다/횡령하다/착복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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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느님 맙소사 ? 기막힌 일을 당하거나 보았을 때 몹시 탄식하는 말.

하는 수 없이 ? 어쩔 방법이나 도리 없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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넌지시넌짓? 드러나지 않게 가만히.

넌즈시? 넌지시의 잘못.

넌짓넌짓? 드러나지 않게 가만가만히.

 느짓느짓? ①움직임이 여럿이 다 매우 느린 모양. 줄 따위가 여럿이 다 매우 느슨한 모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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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들어간 관용구 및 속담들

()[()] 아니다 ? ①말이 이치에 맞지 아니하다. 사정/형편 따위가 몹시 어렵거나 딱하다.

() 굳다 ? ①말이 더듬더듬 막히다. 말의 내용/표현이 부드럽지 못하고 거칠다.

() 못 되다 ? 사정/형편 따위가 말로 나타낼 수 없을 정도로 좋지 아니하다.

말도 안 되다 ? 실현 가능성이 없거나 이치에 맞지 않다.

말 뒤에 말이 있다 ? 말에는 겉으로 드러나지 아니한 속뜻이 있다는 말.

말로는 못할 말이 없다 ? 실지 행동/책임이 뒤따르지 아니하는 말은 무슨 말이든지 다 할 수 있다는 말.

말로 온 공을 갚는다말만 잘하면 천 냥 빚도 가린다 ? ①말은 일상생활에 큰 영향을 끼치는 것이니 말할 때는 애써 조심하라는 말. 말을 잘하는 사람은 처세에 유리하다는 말.

말로 온 동네 다 겪는다 ? ①음식/물건으로는 힘이 벅차서 많은 사람을 다 대접하지 못하므로 언변으로나마 잘 대접한다는 말. 말로만 남을 대접하는 체한다는 말.

말만 귀양 보낸다? 말을 하여도 상대편의 반응이 없으므로, 기껏 한 말이 소용없게 되는 경우.

말 많은 것은 과붓집 종년 ? 말이 많은 사람의 낮잡음 말.

말 많은 집은 장맛도 쓰다말 단 집에 장 단 법 없다[장이 곤다]. 말 단 집 장맛이 쓰다. ? ①집안에 잔말이 많으면 살림이 잘 안 된다는 말. 입으로는 그럴듯하게 말하지만 실상은 좋지 못하다는 말.

말 속에 뜻이 있고 뼈가 있다 ? 말 뒤에 겉에 드러나지 아니한 숨은 뜻이 있다는 말.

말 속에 말 들었다 ? 말 속에 깊은 뜻이 있다는 말.

말 아닌 말 ? 이치나 경우에 닿지 아니하는 말.

말 안 하면 귀신도 모른다• ? 마음속으로만 애태울 것이 아니라 시원스럽게 말을 하여야 한다는 말.

말은 꾸밀 탓으로 간다말은 할 탓이다 ? 같은 내용의 말이라도 하기에 달렸다는 말.

길은 갈 탓[이요] 말은 할 탓[이라] ? 같은 말이라도 하기에 따라서 상대편에게 주는 영향이 다름의 비유.

말은 바른대로 하고 큰 고기는 내 앞에 놓아라 ? 거짓말을 하거나 남을 속이려 하지 말고 솔직하게 털어놓으라고 이르는 말.

말은 보태고 떡은 뗀다말은 보태고 봉송[封送]은 던다 ? 말은 퍼질수록 더 보태어지고, 음식은 이 손 저 손으로 돌아가는 동안 없어지는 것이라는 말.

말은 앵무새 ? 말은 그럴듯하게 잘하나 실천이 없는 사람.

말은 이 죽이듯 한다 ? 말을 할 때 조금도 남김없이 자세히 다 함.

말은 청산유수다 ? 말을 그칠 줄 모르고 잘한다는 말.

말은 할수록 늘고 되질은 할수록 준다 ? 말은 퍼질수록 보태어지고, 물건은 옮겨 갈수록 줄어든다는 말.

말은 해야 맛이고 고기는 씹어야 맛이다 ? 마땅히 할 말은 해야 한다는 말.

고기는 씹어야 맛이요, 말은 해야 맛이라? 고기의 참맛을 알려면 겉만 핥을 것이 아니라 자꾸 씹어야 하듯이, 하고 싶은 말/해야 할 말은 시원히 다 해 버려야 좋다는 말.

말이야 바른대로 말이지 ? 사실대로 솔직히 말해서.

말이 있? 어떤 말이 상정되거나 토론이 되다.

(이하 생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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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지레? /물건에 문제가 생기게 만들어 그르치는 일. ¶~하다?

헛다리? ①대상을 잘못 파악하고 일을 그르치는 일. 아무 성과 없이 끝나는 일. [주의] ‘헛다리질은 북한어.

   실패작[失敗作]? 일을 잘못하여 그르친 작품.

생무살인[生巫殺人]? 선무당이 사람을 잡는다는 뜻으로, 미숙한 사람이 일을 그르침.

화전충화[花田衝火]? 꽃밭에 불을 지른다는 뜻으로, 젊은이의 앞길을 막거나 그르치게 함.

관리전도[冠履顚倒]? (비유) ()과 신의 위치를 바꾼다는 뜻으로, 앞뒤 순서를 뒤바꾸어 일을 그르침.

파임내다? 일치한 의논을 나중에 다른 소리를 하여 그르치게 하다. [주의]이러한 뜻으로는 명사 파임은 없음. 동사뿐임.

까불리다? ③경솔하게 행동하여 어떤 유리한 상황을 그르치게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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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들어간 관용구 및 속담

() 구르다 ? 매우 안타까워하거나 다급해하다.

() 들여놓을 자리 하나 없다 ? ①사람이 너무 많이 들어서거나 들어앉아 매우 비좁다. 많은 물건이 질서 없이 놓여 있거나 어지럽고 지저분하다.

() 디디다 ? 단체에 들어가거나 일의 계통에 참여하다.

() 디딜 틈이 없다 ? 복작거리어 혼잡스럽다.

() 붙일 곳이 없다 ? 정착할 곳이 없음.

() 빼다[씻다] ? 어떤 일에서 관계를 완전히 끊고 물러나다.

() 타다 ? 강아지 따위가 걸음을 걷기 시작하다.

() 길다 ? 음식 먹는 자리에 우연히 가게 되어 먹을 복이 있다.

() 넓다[너르다] ? 사귀어 아는 사람이 많아 활동하는 범위가 넓다.

() 뜨다 ? 이따금씩 다니다.

() 맞다 ? ①여러 사람이 걸을 때에 같은 쪽의 발이 동시에 떨어지다. 여러 사람의 말/행동이 같은 방향으로 일치하다.

() 짧다 ? 먹는 자리에 남들이 다 먹은 뒤에 나타나다.

발에 채다[차이다]발길에 채다[차이다] ? 여기저기 흔하게 널려 있다.

발을 달다 ? 끝난 말/이미 있는 말에 말을 덧붙이다.

발을 뽑다 ? ①관계된 일에서 물러나거나 책임을 피하여 빠져나오다. 어떤 상태에서 벗어나다. 신은 것을 벗다.

발이[발길이] 내키지 않다발길이 무겁다 ? 마음에 내키지 아니하거나 서먹서먹하여 선뜻 행동에 옮겨지지 아니하다.

발이[발길이/발걸음이] 떨어지지 않다 ? 애착/미련/근심/걱정 따위로 마음이 놓이지 아니하여 선뜻 떠날 수가 없다.

발이 뜸하다 ? 자주 다니던 것이 한동안 머춤하다.

발이 잦다 ? 어떤 곳에 자주 다니다.

발이 저리다 ? 지은 죄가 있어 마음이 조마조마하거나 편안치 아니하다.

[맨발()] 벗고 나서다 ? 적극적으로 나서다.

발 벗고 대들다 ? 적극적으로 나서서 대들다.

() 벗고 따라가도 못 따르겠다 ? 신발까지 벗고 쫓아가도 따라가지 못하겠다는 뜻으로, 능력/수준의 차이가 너무 심해서 경쟁 상대가 되지 못하는 경우의 비유어.

() 뻗을 자리를 보고 누우랬다누울 자리 봐 가며 발을 뻗어라. 이부자리 보고 발을 펴라 ? ①어떤 일을 할 때 그 결과가 어떻게 되리라는 것을 생각하여 미리 살피고 일을 시작하라는 말. 시간과 장소를 가려 행동하라는 말.

발만 보고도 무엇까지 보았다고 ?남의 일을 크게 과장하여 말을 하는 경우를 비꼬는 말.

발보다 발가락이[얼굴보다 코가] 더 크다눈보다 동자가 크다/[/아이]보다 배꼽이 더 크다 ? ①발보다 거기에 붙은 발가락이 더 크다는 뜻으로, 기본이 되는 것보다 덧붙이는 것이 더 많거나 큰 경우. 일이 도리와 반대가 되는 경우의 비유.

발 없는 말이 천 리 간다 ? 말은 비록 발이 없지만 천 리 밖까지도 순식간에 퍼진다는 뜻으로, 말을 삼가야 함의 비유.

발이[다리가] 의붓자식[맏아들/효도 자식]보다 낫다•≒다리뼈가 맏아들이라. 정강이가 맏아들보다 낫다 ? 성한 발이 있으면 여기저기 돌아다니며 구경도 할 수 있고 맛있는 음식도 먹을 수 있다는 말.

발이 편하려면 버선을 크게 짓고, 집안이 편하려면 계집을 하나 둬라 ? 첩을 두면 집안이 편하지 못함의 비유.

발 큰 놈이 득이다 ? 무슨 일이고 동작이 날쌘 사람이 이로움의 비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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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이고이? ①매우 곱게. 매우 소중하게 정성을 다하여. 아주 편안하고 고요하게.

고이? ①겉모양 따위가 보기에 산뜻하고 아름답게. 정성을 다하여. 편안하고 순탄하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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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누다? ①몸을 안정된 자세로 가지다. 기운/정신/숨결 따위를 잘 가다듬어 차리다. 일을 거두어 잘 처리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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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추는 작아도 맵다작은 고추가 더 맵다 ? 몸집이 작은 사람이 큰 사람보다 재주가 뛰어나고 야무짐의 비유.

후추는 작아도 진상에만 간다 ? 작은 사람이 똑똑하여 훌륭한 구실을 함의 비유.

후추를 통째로 삼킨다• ? 속 내용은 모르고 겉 형식만 취하는 어리석은 행동을 비꼬는 말. 속을 파헤쳐 보지 아니하고서는 속내를 알 수 없다는 말.

 

[2편에서 이어짐]


<고급 한국어 학습 사전> 2015 개정판

  -우리나라의 중대형 종이 국어사전 중 유일하게 2000년대 이후의

   <표준국어대사전> 수정 내용을 반영한 사전. 2015년 3/4분기까지의

   변경 내용이 담겨 있다. 300여 어휘가 이에 해당된다.

   여타 사전들은 개정판이 아니라 단순히 증쇄(늘려 찍어내기)만 한 것들.

   안타깝게도, 대형 출판사들의 국어사전 편집팀들이 해체된 지도 10여 년이 넘는다.


​  <달인의 띄어쓰기.맞춤법> 2017 개정판

 

   -2009년 이후 2016년 말까지 바뀐

    뜻풀이/용례/복수표준어/문장부호 등을 반영하여 수정/보완했다.

    두 번째의 개정판.


    우리나라에서 발간된 맞춤법 책자 중

    이러한 변경사항들이 모두 반영된 것은 현재로선 유일하다.

    표준어 표기(맞춤법) 외에 띄어쓰기를 함께 다룬 책자로도 유일하다.




재미있게 슬슬 읽으면서, 12000여 개의 낱말을 쉽게 익힐 수 있다.

생활 주변에서 대할 수 있는 우리말 관련 사항을

딱딱하지 않게, 재미를 곁들여 광범위하게 다뤘다. 


어느 페이지를 들춰도 재미있게 읽을 수 있게 하였기 때문에,

저절로 '오오 그으래?' 소리가 자주 나올 수 있으리라 장담한다.


130가지 질문과 답을 통해 1천여 표제어의 뜻을 정확히 파악하고

다시 그 표제어와 분류별, 유형별, 실생활 사용례별로 연관된

1만2천여 단어를 쉽게 익힐 수 있도록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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