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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우리말 겨루기> 달인 도전 문제 핵심 풀이(18) : 622회(2016.6.20.) ~623회

달인 도전 문제 핵심 풀이

by 지구촌사람 2017. 7. 30. 1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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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인 도전용으로 출제된 문제들만을 뽑아서

맞춤법/띄어쓰기 풀이를 요약하여 게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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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까지 <우리말 겨루기> (이하 <우겨>로 약칭)1회분 문제 전체를

2회에 나누어서 문제 풀이를 게재해 왔는데,

그 분량이 20여 페이지에 이를 정도로 많아서 전체를 정독하는 데에 어려움이 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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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달인 도전 문제에서 보이는 여러 가지 출제 경향들을

집중적으로 관심하기에는 여러모로 불편한 점들이 있다는 말이 있어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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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인 도전을 위해 애쓰시는 분들에게 도움이 되시길 빈다.

이번 회에는 특히 띄어쓰기에서 몹시 까다로운

단음절의 관형사('전/온/단/맨/주/매...' 등)를 집중적으로 다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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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게재 대상은 3연승제 이후에 시행된 1인 도전용 출제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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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회당 <우겨> 3회분 정도를 모아서 게재해 왔으나 2회분으로 줄였다.

   3회분은 한 번에 읽기에 분량이 벅차다고들 하셔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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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문제 풀이에 사용된 자료들은 이 <우겨> 참가자들을 위해 간행한

   내 두 책자 <고급 한국어 학습 사전> 1차 개정판(2015. 1532)

   <달인의 띄어쓰기.맞춤법> 2 개정판(2017. 762)이다.

   지면 절약을 위해, 책자 내용 중 필요 부분만을 발췌/압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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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여전히 복사를 허용하지 못함을 죄송스럽게 생각한다. 저자라 할지라도

   출판사와의 저작권 협약에 따라 출판사의 동의 없이는 외부로

   출판물 내용의 복사를 허용할 수 없어서다. [溫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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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말 겨루기> 달인 도전 문제 핵심 요약 풀이 [18]

    - 622(2016.6.20.) ~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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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5. 622(2016.6.20.) 김익중 교장 선생님 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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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문제와 답 : 체구가 야리야리한(o)/여리여리한 소녀는 어린 나이(o)/어린나이에도 날고 뛰는/날고뛰는(o) 선수라 하고많은(o)/하고 많은 선수들 중에서도 눈에 띈다(o)/띤다. 그녀가 주종목/주 종목(o)에서 신기술을 선보일 때마다 그를 시기하는 다른 선수들은 허구헌/허구한(o) 날 떼로 모여 수근거렸다/수군거렸다(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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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린 나이/어린나이 : 복합어인 어린아이와 달리 복합어가 아닌 이유는 그 뜻이 글자 그대로의 의미이기 때문. ‘어린아이는 그와 달리 나이가 어린 아이라는 뜻으로 의미가 특화된 말. ‘어린아이의 복합화 과정에는 위에서 잠깐 언급한 준말의 영향도 있다. , ‘아이라는 말을 흔히 로 줄여서 쓰다 보니 어린애도 많이 쓰게 되었고, 그 결과 그 본말인 어린아이도 함께 복합어가 될 수밖에 없는 과정도 섞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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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나이에 저 어린 것이 쯧쯧쯧 : 어린 나이, 어린 것의 잘못.

[설명] ‘어린이/어린아이/어린애/어린것은 복합어지만, 어린 나이는 두 낱말.

- 하고많은/하고 많은; 허구헌/허구한 : 주의. ‘하고많다외에 하고하다라는 말을 써야 할 때도 있다. 활용 표기에서 헷갈릴 때는 원형을 떠올리면 크게 도움이 된다. 원형으로 허구허다는 아무래도 이상하고, ‘허구하다가 어울린다는 걸 알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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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구많은 날들인데 하필 오늘만 고집하니? : 하고많은의 잘못. 하고많다[]

나머지는 앞으로 남은 허구한 날에 마저 하렴 : 하고한의 잘못. 하고하다[]

그동안 허구헌 날을 노름으로 지새더니 결국 : 허구한의 잘못. 허구하다[]

[설명] ‘하고많다하고하다로서 많고 많다는 뜻. 그러나 허구(許久)하다는 매우 오래라는 뜻으로, ‘많고 많다는 뜻과는 거리가 멂. , ‘앞으로 많은 하고한 날은 말이 되지만, ‘앞으로 남은 허구한 날은 말이 되지 않음.

하고많다하고하다? 많고 많다. 객관적인 수치. 현재에서 미래 중심.

허구하다(許久-)? , 세월 따위가 매우 오래다. 과거에서 현재까지.

허구헌 세월을 내내 기다리기만 하다가 : 허구한의 잘못. 허구하다(許久-][]

허구헌 날을 주정으로 지샐 작정이냐 : 하고한의 잘못. 하고하다[]

허구하다(許久-)? , 세월 따위가 매우 오래다.

하고많다하고하다? 많고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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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날고 뛰는/날고뛰는 :

세상에 날고 뛰는 재주가 있다 해도 그건 못해 : 날고뛰는의 잘못. 복합어.

안 되면 날고기어서라도 가야지 뭐 : 날고 기어서라도의 잘못.

[설명] ‘날고뛰다는 글자 그대로의 뜻이 아니라, ‘(비유적으로) 갖은 재주를 다 부리다. 또는 비상한 재주를 지니다.’를 뜻하는 복합어. 반면, ‘날고기다날고 기다의 잘못. 복합어로 삼으면, 날면서 긴다는 뜻이 되어 의미상으로도 이상하게 되는 말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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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띈다/띤다 : 여러 번 다뤘던 말.

책상 사이를 띄워라, 책상 사이를 띄어라 중 어느 것이 맞나? : 둘 다 가능.

조사이므로 괄호와 띄지/띄우지 않고 붙여 적는다 : 둘 다 쓸 수 있음.

[참고] 그는 학교에서 쉽게 눈에 띄지/뜨이지 않는 사람이었다 : 둘 다 가능.

[설명] ‘띄다뜨이다의 준말이지만, ‘띄우다의 준말이기도 함. ‘뜨다(간격이 벌어지다)’의 사동형인 띄우다가 다시 줄어들어 띄다가 된 것. 그러므로 책상 사이를 띄워라/책상 사이를 띄어라의 두 가지 모두 가능함. [활용] ‘띄어 쓰다에서의 띄어/띄워도 이에 해당함. 다만, ‘띄어쓰기의 경우에는 한 낱말의 복합어가 있으므로 굳이 띄워 쓰기로 적을 이유는 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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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띠다띄다’, ‘띄우다의 구분

[예제] 찾던 물건이 눈에 띠었다 : 띄었다의 잘못. 띄다[]

귀가 번쩍 뜨이다/띄다 : 맞음. 띄다뜨이다의 준말.

붉고 푸른빛을 띈 희한한 장미꽃을 봤어 : 띤의 잘못. 띠다[]

그는 미소를 띄고/띄우며 손님을 맞았다 : 띠고/띠며의 잘못. 띠다[]

[설명] ‘띠다띄다’, ‘띄우다의 용례.

띠다’ : 두르거나 지니거나 감정 따위를 나타낼 경우. ¶미소/노기를 띠다; 임무를 띠다; 푸른빛을 띠다; 활기/살기를 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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띄다’ : 뜨이다(‘뜨다의 피동사)’의 준말. ¶아침 늦게야 눈이 뜨였다(띄었다); 아이의 귀가 뜨이다(띄다); 귀가 번쩍 띄는 이야기 눈에 보이다. ¶사람들이 드문드문 눈에 뜨였다(띄었다); 남의 눈에 뜨이지(띄지) 않게 밤에 오시게; 원고에 오자가 눈에 띈다. 남보다 훨씬 두드러지다. ¶지난 몇 년간 우리 사회는 눈에 뜨이는(띄는) 발전을 이뤘다; 그녀는 보기 드물게 눈에 뜨이는(띄는) 미인이다; 행동이 눈에 띄게 달라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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띄우다1’ : ‘뜨다(물속/지면 따위에서 가라앉거나 내려앉지 않고 물 위나 공중에 있거나 위쪽으로 솟아오르다. 차분하지 못하고 어수선하게 들떠 가라앉지 않게 되다. 빌려 준 것을 돌려받지 못하다)’의 사동사. ¶배를 강물에 띄우다; 누룩을 띄워 술을 담갔다; 아이들을 너무 띄우면 버릇이 없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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띄우다2’ : 편지/소포 따위를 부치거나 전하여 줄 사람을 보내다. ¶친구에게 편지를 띄우다; 집에 전보를 띄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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띄우다3’ : ‘뜨다(공간적으로 거리가 꽤 멀다. 시간적으로 동안이 오래다)’의 사동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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띠다? ①/끈 따위를 두르다. ¶허리에 띠를 띠다. 물건을 몸에 지니다. ¶추천서를 띠고 회사를 찾아가라; 사내는 품에 칼을 띠고 있었다. 용무/직책/사명 따위를 지니다. ¶중대한 임무를 띠다; 특수한 임무를 띠고 온 간첩; 우리는 역사적 사명을 띠고 이 땅에 태어났다. 빛깔/색채 따위를 가지다. ¶붉은빛을 띤 장미; 얼굴에 홍조를 띠면서 역설하다. 감정/기운 따위를 나타내다. ¶노기를 띤 얼굴; 얼굴에 미소를 띠다; 열기를 띠기 시작한 대화; 살기/활기를 띠다. 어떤 성질을 가지다. ¶보수적 성격을 띠다; 전문성을 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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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근거렸다/수군거렸다 :

그렇게 둘이서만 소근거릴래? : 소곤거릴래의 잘못. 소곤거리다[]

뭘 그리 할 말이 많다고 둘이 내내 소근소근이야 : 소곤소곤의 잘못.

그렇게 수근거리지만 말고 떳떳이 말해 : 수군거리다의 잘못. 수군거리다[]

[설명] 소곤거리다(o)<수군~’(o); ‘소곤소곤(o)<수군수군’(o); ‘아옹다옹(o)<아웅다웅(o)’; ‘오손도손(o)<오순도순(o)’. , ‘소근소근(x)<수근수근’(x). 소근소근(x)/소곤소곤(o)’; ‘송글송글(x)/송골송골(o)’; ‘쫑긋쫑긋’(o). 비슷한 어의일 경우, 모음조화에 어긋나는 것은 잘못. 그러나, 최근에 복수표준어로 인정된 아웅다웅아옹다옹의 큰말로 인정된 것이고, ‘오손도손역시 오순도순의 작은말로 인정되면서 모음조화 원칙의 회복에 해당.

그렇게 뒷전에서 수근덕질이나 하지 말고 : 수군덕질의 잘못. 모음조화.

수군덕질? 남이 알아듣지 못하도록 낮은 목소리로 어수선하게 계속해서 이야기하는 짓.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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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음 낱말과 /모음 낱말의 구분

[예제] 늙어서 쭈굴쭈굴한 얼굴 : 쭈글쭈글의 잘못.

사람들이 우루루 몰려나왔다 : 우르르의 잘못.

얼굴 찌프리지 말고 펴 : 찌푸리지의 잘못.

늙수구레한 영감이 나왔다 : 늙수그레한의 잘못.

반주구레한 얼굴이 얼굴값깨나 하게 생겼더군 : 반주그레한의 잘못.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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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무리다(x) 오므리다(o)에서처럼 일상생활에서 로 잘못 쓰기 쉬운 것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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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둥바둥(x)/아등바등(o); 수구리다(x)/수그리다(o); 오구리다(x)/오그리다(o); 우루루(x)/우르르(o); 움추리다(x)/움츠리다(o); 웅쿠리다(x)/웅크리다(o); 쭈굴쭈굴(x)/쭈글쭈글(o); 담구다(x)/담그다(o); 널부러지다(x)/널브러지다(o); (문을) 잠구다(x)/잠그다(o); 쪼구리다<쭈구리다(x)/쪼그리다<쭈그리다(o); 쭈루루(x)/쭈르르(o); 쭈루룩(x)/쭈르륵(o); 늙수구레하다(x)/늙수그레하다(o); 반주구레하다(x)/반주그레하다(o); 희불구레하다(x)/희불그레하다(o). [참고] ‘-구레하다로는 자질[지질]구레하다’(o) 한 낱말밖에 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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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와 반대로, ‘모음이 표준어인 것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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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물다(o)/드믈다(x); 수군거리다[-대다](o)/수근거리다[-대다](x); 찌푸리다(o)>째푸리다(o)/찌프리다(x)>째프리다(x); 어슴푸레(o)/어슴프레(x); 가무리다(o)/후무리다(o); 얼버무리다(o)/뒤버무리다(o); 구푸리다(o)>고푸리다(o)/구프리다(x)>고프리다(x); 추적추적(o)/치적치적(x); 핼쑥하다(o)/핼쓱하다(x); 후루루(o)/후르르(x); 후루룩(o)/후르륵(x); ‘-구루루가 붙은 다음의 말들 : ‘때구루루>대구루루; 떼구루루>데구루루; 땍대구루루>댁대구루루; 떽떼구루루>떽데구루루>덱데구루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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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음이 쓰여야 할 곳에 모음이 잘못 쓰인 경우 : 꼬돌꼬돌하다(x)/꼬들꼬들하다(o). 오돌오돌 떨다(x)/오들오들 떨다(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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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야리야리한/여리여리한 : 단단하지 못하고 매우 무르다를 뜻하는 말은 야리야리하다이며, ‘여리여리하다는 사전에 아예 없는 말.

눈이 나빠졌는지 물건들이 자꾸만 여리여리하게 보이네 : 여릿여릿하게의 잘못.

[설명] ‘여리여리하다는 사전에 없는 말로, ‘여릿여릿하다의 잘못.

여릿여릿하다? 빛깔/소리/형체 따위가 선명하지 못하고 약간 흐리거나 약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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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종목/주 종목 :

[고급] 띄어쓰기에서 주의해야 할 단음절의 관형사들과 복합어 구분 문제

[예제] 70대 영감탱이와 40대 유부녀가 단두사람이 중국 여행을 갔다 왔단 말이지? 이제 그 둘은 볼장을 제대로 봤고, 여인 남편은 볼장 다 봤군그래 : 단둘이서(혹은 단 두 사람이), 볼 장, 볼 장의 잘못.

[설명] ‘()’은 관형사. , ‘단둘은 명사. ‘볼장’ : 없는 말로 볼 장의 잘못. '단둘'은 명사.

[참고] ‘볼 장 보다(1.해야 할 일을 알아서 하다. 2.하고자 하는 바를 이루다.)’볼 장() 다 보다(일이 더 손댈 것도 없이 틀어지다.)’는 관용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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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제] 당열차는 서울 행 열차입니다 : 당 열차, 서울행의 잘못.

[설명] ‘()’ : 관형사. ‘시간당 요금은 천 원입니다에서의 은 접사. ‘서울행에서의 ()’은 접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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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제] 만나이로는 미성년입니다. 만하룻동안 꼬박 걸었죠 : 만 나이, 만 하루 동안의 잘못.

[설명] ‘(滿)’은 관형사. ‘하룻동안하루 동안의 잘못.

[참고] ‘동안이 들어간 복합어로는 그동안/한동안(꽤 오랫동안)/오랫동안의 세 낱말뿐. [주의] 요즈음 인터넷에서 마구 쓰이는 동안 연락 못 했어등의 표현은 엉터리 어법이므로(‘그동안또는 한동안의 잘못), 쓰지 않는 것이 격식 있는 언어생활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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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제] 전국 8도의 각도에서는 도의 특산품들을 출품했다 : 각 도의 잘못.

[설명] ‘()’ : 관형사. ¶각 가정, 각 학교. [주의] ‘각국(各國)’은 한 낱말이지만, ‘각 나라는 띄어 적어야 하는 것처럼, 이와 비슷한 경우들이 적지 않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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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제] 첫단추를 잘 꿰어야 하는 법, 여인들은 첫경험을 잊지 못하지 : 첫 단추, 끼워야, 첫 경험의 잘못.

[설명] ’ : 관형사. 그러나 첫걸음()/첫출발/첫차/첫날/첫돌/첫손가락/첫아이/첫울음/첫음절/첫인사/첫제사첫기제/첫출발/첫판/첫행보[-行步]’ 등은 복합어로 한 낱말. 꿰어야끼워야의 잘못. 단추는 끼워야 하고, /끈은 꿰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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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제] 내 한가지 일러 주지. 어쩌면 결과는 매 한 가지일지 모르지만 : 한 가지, 매한가지의 잘못.

[설명] 앞의 하나를 뜻하는 관형사. 뒤의 같은을 뜻하는 접두사. ‘매한가지(결국 서로 같음. 매일반)’는 한 낱말의 복합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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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제] 이애가 네 아들이니? : 이 애의 잘못.

[설명] ‘는 관형사. [참고] ‘이 애이 아이의 준말인데, 더 줄이면 가 됨. ‘저 아이의 준말은 이며 가 아님. 관형사 //는 이 점에서는 똑같음. [주의] ‘이애저애하다(‘이 애또는 저 애라는 말을 쓰면서 듣는 이를 마구 얕잡아 부르다)’에서는 한 낱말의 전성동사이므로 붙여 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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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제] 그후로는 아무 말도 안 했다. 그뒤로 만난 적이 없어서 : 그 후로, 그 뒤로의 잘못.

/그 만치 내가 타일렀건만 : 이만치[그만치]의 잘못.

[설명] ‘그 후/에서의 는 관형사. 그러나, ‘//가 접두사로 쓰인 말들도 아주 많으므로 주의해야 함. ‘이만치/그만치/저만치같은 경우도 그 일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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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제] 이 놈을 단단히 혼내서 보내라 : 이놈의 잘못. ‘이놈은 인칭대명사.

이녀석을 단단히 혼줄좀 내주어라 : 이 녀석, 혼쭐 좀의 잘못.

[설명] 이놈저놈/그놈과 더불어 문맥에 따라 1~3인칭으로 다양하게 쓰이는 대명사. 이와 비슷한 대명사로는 이년/저년/그년; 이분/그분/저분등 외에, ‘이손(‘이이를 조금 낮추어 이르는 말)/이이/이자[-]/이치(‘이 사람을 낮잡는 삼인칭 대명사) 등도 있음. 이와 같이 //가 관형사가 아닌 접두사로 쓰여 한 낱말을 이루는 것들로는 이분/그분/저분; 이이/그이/저이; 이것[]/그것[]/저것[]; 이쪽/그쪽/저쪽; 이편/그편/저편(여기서 편짝의 의미.)’ 등도 있음. 혼줄은 없는 말로 혼쭐(‘의 낮춤말)’의 잘못. ‘은 부사이므로 띄어 적어야 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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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제] 매끼니마다 어떻게 고기를 먹나; 매경기마다 이길 순 없지: 매 끼니, 매 경기의 잘못.

매 시간마다 내게 알려주게 : 매시간의 잘못.

[설명] ‘()’는 관형사. 그러나, ‘매시간은 복합어. ‘매일반/매한가지도 마찬가지로 한 낱말의 복합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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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제] 맨처음이 중요하지. 맨꼭대기에 있는 집 : 맨 처음, 맨 꼭대기의 잘못. <=관형사

그곳은 맨모래[맨나무]뿐이더군 : 맨 모래[맨 나무]의 잘못. <=부사

맨 주먹, 맨 손으로 뭘 해보겠다고 나 원 참 : 맨주먹, 맨손 <=접두사

[설명] 맨 처음/맨 꼭대기/맨 먼저/맨 구석등에서처럼, 더 할 수 없을 정도/경지에 있음을 나타낼 때는 관형사. 다른 것은 섞이지 아니하고 온통을 뜻할 때는 부사. 맨주먹/맨손에서처럼 비다()’의 뜻으로는 접두사. [정리] ‘가장의 뜻으로는 관형사, ‘온통의 의미로는 부사이고, ‘비다()’의 뜻으로는 접두사.

[참고] ‘나 원 참이나 원참은 한 낱말의 감탄사나 두 낱말의 감탄사로 다뤄도 될 말들이지만, 현재 <표준국어대사전>에 없으므로 모두 띄어 적어야 하는 말. 북한어 사전인 <조선말 대사전>에는 원참이 한 낱말의 감탄사로 등재되어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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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제] 만날 장소는 옛날 시민회관, 구시민회관으로 하지 : 구 시민회관의 잘못.

[설명] ‘()’는 관형사. ¶구 시청 자리; 구 특허법; 구 법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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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제] ()전대통령이야말로 여러모로 유명한 사람이지 : () 전 대통령의 잘못.

[설명] ‘()’은 위의 처럼 관형사. 직위 앞의 성이나 이름 표기도 띄어 적는다. ¶교장 선생님, 전 총장, 박 대통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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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제] 귀사[귀소]의 무궁한 발전을 기원합니다 : 맞음. <=복합어.

귀원의 무궁한 발전을 기원합니다 : 귀 원의 잘못. <=관형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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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명] ‘()’는 관형사. ‘귀사/귀소와 같이 한 낱말로 정해진 것은 붙여 적지만(붙여 적어도 의미의 혼동이 없거나 적다), ‘귀 원과 같이 사전에 한 낱말로 오르지 않은 것들은 관형사일 뿐이므로 띄어 적음. 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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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제] 이 지도는 정확히 몇천() 분의 일짜리지? : 몇 천() 분의 잘못. <=관형사

뒤늦게 몇 천, 몇 만 개가 있으면 뭐 하나 : 몇천, 몇만의 잘못. <=접두사

[설명] 정확하게 얼마인지를 뜻할 때의 은 관형사. 그러나, ‘‘몇천, 몇만 개면 뭐 하나; 겨우 몇십/몇백 명의 사람이 모여서; 몇억 원 정도; 몇십 대 일의 경쟁률에서처럼 그리 많지 않은 얼마만큼의 수라는 뜻으로 //등의 수사 앞에 오는 은 접사 기능임. ¶몇몇 사람; 몇십 개; 몇백 년; 몇십만 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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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제] 수미터에 이르는 나무 높이; 수킬로에 이르는 송수관 : 수 미터, 수 킬로의 잘못. <=관형사.

수 백만의 사람들이 수 차례에 걸쳐 청원한 일 : 수백만, 수차례의 잘못. <=접사.

[설명] 위의 과 같이, 명확한 수량을 뜻할 때는 ()’가 관형사지만, ‘/여러/‘약간의 뜻으로는 접두사임. , 수량을 뜻하는 관형사로서의 ’ : ¶수 미터; 수 채의 초가; 송아지 수 마리; 수 마디의 말들. ’, ‘여러’, ‘약간의 뜻을 더하는 접두사로서의 -’ : ¶수개월/수월/수년; 수차례; 수백만/수십만/수만/수천/수백/수십; 수만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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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제] 경기도 모처에 숨어든 강도 : 모 처의 잘못.

[설명] ‘()’는 관형사. () 유력한 모 인사의 언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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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제] 본사건을 본법정에서 다루는 이유는 : 본 사건, 본 법정의 잘못. <=관형사

본건을 본법정에서 다루는 것은... : 본건, 본 법정의 잘못 <=접사

[설명] ‘본 사건에서의 ()’은 어떤 대상이 말하는 이와 직접 관련되어 있음을 나타내는 관형사이므로 띄어 적음. ¶본 협회; 본 법정; 본 변호인; 본 연구원; 본 사건. 그러나, ‘본건에서는 한 낱말을 만드는 접두사. ‘이 접두사로 쓰일 때는 두 가지 뜻이 있음. 바탕이 되는의 뜻을 더하는 접두사. ¶본건/본안/본계약/본동사/본줄기/본회의. 애초부터 바탕이 되는의 뜻을 더하는 접두사. ¶본뜻/본고장/본데/본서방/본바탕/본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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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제] 근열 시간에 걸쳐 근 백릿길을 걸었다 : 근 열 시간, 근 백 리 길의 잘못. <=관형사

[설명] ‘()’그 수량에 거의 가까움을 뜻하는 관형사. [참고] ‘백릿길은 한 낱말이 아니라 (수사), (단위를 뜻하는 의존명사), (명사)’이므로 규정대로 백 리 길로 띄어 적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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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제] 양끝을 맞대보면 가운데를 금방 알 수 있다 : 양 끝의 잘못.

양갈랫길에서 어디로 가야 할지 : 양 갈래 길(혹은 갈림길)의 잘못.

[설명] ‘()’은 관형사. [참고] ‘갈래길/갈랫길은 없는 말로 갈림길의 북한어. 굳이 쓰려면 양 갈래 길로 적어야 하나, ‘갈림길이라는 낱말 하나로 충분하므로 양 갈래 길보다는 갈림길로 단순화하는 것이 좋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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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제] 연 인원으로 보면 연30만 명이 동원되었다 : 연인원, 30만 명의 잘못. <=뒤의 은 관형사.

[설명] ‘()’은 어떤 일에 관련된 인원/시간/금액 따위를 모두 합친 전체를 가리키는 관형사. , ‘연인원/연건평등에서는 접두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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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제] 옛친구와 얘기하느라 시간 가는 줄을 몰랐다 : 옛 친구의 잘못. <=관형사

옛스러움을 그대로 간직한 고택 : 예스러움의 잘못. <=‘는 명사

[설명] ‘은 관형사이고 가 명사. ‘-스럽다는 관형사 뒤에 붙지 못하고 명사 뒤에만 붙을 수 있다. , ‘옛날/옛적등은 한 낱말의 복합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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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제] 온가족과 함께 전세계[온세계]를 돌아보고 싶어요 : 온 가족, 전 세계[온 세계]의 잘못. <=관형사

전교생이 알 수 있게 전학급 교실에 빠짐없이 게시할 것 : 전 학급의 잘못.

[설명] ‘()’은 관형사인데 복합어의 접두어로 쓰인 경우들이 많아서 띄어쓰기에서 실수하기 쉬움. ‘모두를 뜻할 때는 관형사이고, ‘완전한/전부의의 의미로는 접두어로 기억해 두면 요긴함. 온종일/온채등에 쓰인 -’꽉 찬/완전한/전부의따위의 뜻을 더하는 접두사. <>온몸/온종일/온이?/온새미/온새미로?/온마리/온천히?/온천하다?/온채/온챗집/온살/온품/온골/온장(-)/온필(-)/온밤/온달1/온달2/온음(-)/온벽(-)/온공일(-空日)/온바탕/온허락(-許諾)/온진품(-眞品)/온승낙하다. 온 힘, 온 집안, 온 누리, 온 세상, 온 천하등에서의 전부/모두의를 뜻하는 관형사. 따라서 띄어 적어야 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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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제] 이게 웬 일이야, 이게 웬떡인고? : 웬일, 웬 떡의 잘못.

[설명] ‘웬 떡에서의 은 관형사. ‘웬일은 접두어. 한 낱말 여부를 떠올리면 구별하는 데에 도움이 됨. ‘웬일/웬셈/웬걸(감탄사)/웬만큼웬만치(부사)/웬간(어근)’등에서만 접두어이고, 그 밖의 경우는 관형사로 기억해 두면 도움이 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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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제] 제딴엔 제탓이 아니라고 하지만 발뺌한다고 될 일인가 : 제 딴, 제 탓 <=관형사

제깐에는 뭘 좀 안답시고 : 제 깐 <=관형사. ‘은 명사.

제깜냥에는 뭘 좀 해보겠답시고 한 일인데 : 제 깜냥의 잘못. <=관형사. ‘깜냥은 명사.

제 시간에 도착해야 할 거 아닌가? : 제시간의 잘못. <=접사. 복합어

감옥을 제 집 드나들 듯 하던 녀석 : 제집의 잘못. <=‘제집은 복합어. ‘듯이는 어미.

여기가 바로 제집입니다 : 제 집(혹은 저의 집)의 잘못. <=관형사

[설명] : ‘에 관형격조사 가 붙어 줄어든 말. 저의’ ->‘’. 이와 같은 준말에는 품사 지정이 애매하여 사전에는 표기하지 않음. ‘관형형, 관형사적 기능으로만 표기. ‘제딴제 딴의 잘못. <=‘은 의존명사. ‘제깐/제깜냥은 제 깐/제 깜냥의 잘못. ‘/깜냥은 명사. ‘제 시간은 복합어 제시간의 잘못.

[참고] ‘가 접두사로 쓰인 경우는 두 가지가 있음. 제대로 ()/자신의의 뜻으로 접두사로 쓰인 다음 말들은 한 낱말 : 제시간[-時間]/제구실/제정신[-精神]/제날짜/제바람/제소리/제가락/제고장본고장/제잡이(스스로 자기 자신을 망치는 일)/제바닥/제살붙이(혈통이 같은 가까운 겨레붙이)/제자리걸음. ’ : ‘본래의/자기의/제대로의/미리 정해진/다른 것이 섞이지 않은등의 뜻을 더하는 접두사 : 제가락/제각기/제각각/제값/제격/제골/제곶/제고장본고장/제구실/제고물/제국/제날1제날짜/제날2/제달/제시간/제철/제맛/제명[-]/제물/제물땜/제물장[-]/제물국수/제바람/제바닥/제붙이제살붙이/제살이/제소리1/제소리2/제자리/제잡이/제정신/제지레지렛대/제집1/제집2기와집/제짝/제턱/제판/제힘.

제집? 자기의 집. [주의] ‘제 집저의 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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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제] 주무기로 내세울 만한 주 특기가 있어야지 : 주 무기, 주특기의 잘못.

체조 중에서 그의 주종목은 철봉이야 : 주 종목의 잘못.

주고객층을 상대로 하는 것을 핵심 상품이라 한다 : 주 고객층의 잘못.

[설명] 좀 까다로운 문제. ‘주 고객층, 주 무기등에서의 주요한/일차적인의 뜻을 지닌 관형사. 그러나, 다음 말들에서는 복합어의 접두사로 쓰여서 한 낱말이다 : 주원인(主原因)/주성분(主成分)/주재료(主材料)/주목표(主目標)/주특기(主特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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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6. 623(2016.6.27.) 박서혜 님 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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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문제와 정답 : 누군가에겐 한갖/한갓(o)/한같 달걀일지 몰라도 우리 형제에게는 너댓새/네댓새(o)에나 겨우 한 번씩 먹는 반찬이었다. 고리짝/고릿쩍/고릿적(o) 이야기지만 달걀 부침/달걀부침(o)을 서로 더 먹겠다고 얼굴이 울그락불그락/울그락붉으락/붉으락푸르락(o)해서 웃통(o)/윗통/위통까지 벗어 제끼고/벗어 젖히고/벗어젖히고(o) 소란을 피웠었다. 그때가 아스라이(o)/아스라히 떠올라 웃음이 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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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울그락불그락/울그락붉으락/붉으락푸르락 : 의미소 관련. 다뤘던 문제. 설명 중에 나오는 높으락낮으락/누르락붉으락의 띄어쓰기에도 주의하시기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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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굴이 불그락푸르락해지면서 씩씩거리더만 : 붉으락푸르락의 잘못. ~하다[]

[참고] 얼굴이 울그락불그락/울그락붉으락 : 붉으락푸르락의 잘못.

[설명] 의미소 을 살림. ☜♣의미소[意味素]의 특징과 활용 항목 참조.

[보충]‘-으락은 뜻이 상대되는 두 동작/상태가 번갈아 되풀이됨을 나타내는 연결어미. (고로, 참고 예문에서 욹으락이 성립되려면 욹다가 있어야 하는데 우리말에는 없음.) ‘-으락이 들어간 말로는 위의 말 외에도 높으락낮으락/누르락붉으락등이 있음. 붉으락푸르락과 비슷한 용도로 쓸 수 있는 말로는 누르락붉으락도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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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웃통/윗통/위통 : 다룬 말. 위아래가 구분되는 경우는 -’을 쓰고 그렇지 않은 경우에는 -’. 그러나, ‘웃물/윗물과 같이 둘 다 표준어로 쓰이는 경우도 있으니, 아래 설명을 유심히 살펴두시기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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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을 쓸 경우에도 윗쪽과 같은 꼴에서처럼 경음이나 격음 앞에서는 사이시옷을 받칠 수 없으므로 잘못이며, ‘위쪽이 옳은 표기. 이와 관련해서는 뒷풀이(x)/뒤풀이(o)’, 뒷편(x)/뒤편(o)’과 같은 말 들이 대표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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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기 웃목은 추우니 여기로 내려오시게나 : 윗목의 잘못.

[설명] 웃니/웃도리/웃목등은 윗니/윗도리/윗목의 잘못. 위 아래로 뚜렷이 대응되는 각각의 두 말, 윗니>아랫니’, ‘윗도리>아랫도리’, ‘윗목>아랫목등이 있으면 -’. 그러나 윗어른의 경우에서처럼 대응어 아래어른이 있을 수 없는 경우에는 -’은 잘못. ‘웃어른이 표준어. <>웃통/웃풍(-)웃바람/웃돈/웃전(-殿)대전(大殿).

[주의] 그러나 웃물윗물처럼 다른 뜻으로 함께 쓰이는 말도 있음.

웃물? ①≒겉물(잘 섞이지 못하고 위로 떠서 따로 도는 물). 담가 우리거나 죽 따위가 삭았을 때 위에 생기는 국물. 윗물의 잘못.

윗물>아랫물? ①상류에서 흐르는 물. 어떤 직급 체계에서의 상위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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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갖/한갓/한같 :

나는 요즘 바쁜 일이 없어 한갓되게 지내 : 한갓지게의 잘못. 한갓지다[]

죽으면 돈도 한갖/한같 휴지조각일 뿐 : 한갓, 휴지 조각의 잘못.

[설명] ‘한갓지다/한갓되다에 보이는 은 현재 (경계에 가까운 바깥쪽 부분)’의 방언으로 다뤄지고 있는 말과 연관이 있는 것으로 보이며, 부사로서의 한갓에 쓰인 은 이와 달리 의 옛말 꼴임.

한갓지다? 한가하고 조용하다.

한갓되다? ①겨우 하찮은 것밖에 안 되다. ②≒헛되다(아무 보람/실속이 없다). ¶사람은 만능한 존재도 아니려니와 한갓된 동물도 아니다; 한갓된 욕망에 사로잡히다; 한갓되이 풀잎만 맺으려 하는가.

한갓? 다른 것 없이 겨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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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스라이/아스라히 : 열 번 가까이 다룬 내용. 부사() 표기에서 ‘-가 아닌 ‘-로 써야 하는 경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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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너댓새/네댓새 : 다뤘던 말. 주의할 것은, ‘너댓은 잘못이지만, ‘너덧네댓은 둘 다 표준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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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댓 사람이면 됐지 뭐 : 너덧(혹은 너더댓, 네댓)의 잘못.

큰 빵 너댓 개를 먹었더니만 : 네댓(혹은 너덧)의 잘못.

너댓새 사이에 무슨 큰일이야 생길라고 : 네댓새의 잘못.

[주의] ‘+’, ‘+의 형태에 유의. ‘+은 모음조화 및 발음 편의에 크게 어긋남.

[설명] 관형사 : ‘한두, 두세, 두서너/두서넛, 서너/서넛, 너덧/네댓/너더댓, 대여섯, 예닐곱, 일고여덟(일여덟), 엳아홉’. 흔히 쓰는 /너 되쯤의 쌀이나 세네 되 되는 보리는 모두 잘못.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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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칙] 수사/관형사로서는 //만 인정하고 /’(x)는 배제. 인정된 것들도 뒤에 오는 의존명사에 따라 다를 정도로 까다로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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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 돈, 너 말, 서 발, 너 푼

-/: 석 냥, 넉 되, 석 섬, 넉 자.

이 중 //는 발음 관행상 저절로 구분되나, ‘는 유의+유념.

[기억도우미] ‘석냥되섬자’(혹은 서돈말발푼’)으로 붙여서 한 무더기로 암기.

너덧너더댓/네댓?? ≒네다섯(넷이나 다섯쯤 되는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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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벗어 제끼고/벗어 젖히고/벗어젖히고 : 다뤘던 말

윗도리를 벗어제끼고/벗어제치고 팔을 걷어부치며 달려들었다 : 벗어젖히고, 걷어붙이며의 잘못.

[설명] ‘벗어제끼다/벗어제치다는 모두 벗어젖히다의 잘못. 없는 말.

- 고리짝/고릿쩍/고릿적 : 의존명사 을 설명하면서 다뤘던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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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식간에 늙어버린 대기의 주름살 속으로 반짝거리며 사라져가는 태앗적 내가 보였다 : 태아 적의 잘못. 사전에 없는 말.

이건 내 아이적[처녀적]의 사진이야 : 아이 적[처녀 적]의 잘못.

태고 적의 고요와 적멸 속으로 : 태곳적의 잘못.

[설명] ‘를 뜻하는 의존명사이나 다음과 같이 합성어를 만들기도 함. <> 태곳적(太古-); 고릿적(옛날의 때); 배냇적(어머니의 배 속에 들어 있을 때); 소싯적(少時-); 요마적(지나간 얼마 동안의 아주 가까운 때); 이마적(지나간 얼마 동안의 가까운 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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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달걀 부침/달걀부침 : 복합어. 모든 복합어를 낱개로 암기할 수는 없다. 달걀부침은 음식 이름일 뿐만 아니라, 관행(사용 분포와 빈도, 역사성)적으로도 굳어진 말이기 때문에, 복합어가 된 경우. 음식 이름들은 준고유명사와도 같고, 관행적으로도 널리 쓰이는 것들이기 때문에 복합어로 다뤄진다. 아래 설명 참조.

세상에 굴비 찌개가 어딨어, 생선 찌개라면 몰라도 : 굴비찌개, 생선찌개의 잘못.

[설명] 널리 알려진 요리 명칭은 한 낱말의 복합어임. ()두부찌개/생선찌개/된장찌개/감자찌개/굴비찌개/달걀찌개/계란찌개/대구찌개. 그러나 주재료 이름 표기가 잘못된 경우에는 표준어로 대우받지 못함 ()닭알찌개(x)/계란찌개(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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