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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말 겨루기 684회 문제 풀이(1) [김철용 우승] : '외골(x)/외곬(o), -스런(x)/-스러운(o)'

우리말 겨루기 문제 풀이

by 지구촌사람 2017. 9. 19. 1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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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84(2017.9.18.) 우리말 겨루기 문제 풀이(1)

- 김철용 님 우승 : 외골(x)/외곬(o), -스런(x)/-스러운(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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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말 달인에 오르는 아주 쉬운 방법 : 문자나 카톡을 할 때, 긴가민가하는 것이 있으면 사전이나 맞춤법을 검색해 보라. 그걸 습관화하면 된다! 그보다 더 좋은 방법은 글쓰기를 해보는 것. 일기나 수필을 쓰면서, 그때마다 맞춤법/띄어쓰기를 확인하게 되면 금상첨화다. 요체는 평소의 언어생활에서 부딪는 것들을 챙겨보는 것. , 맞춤법/띄어쓰기에 관한 기본 원칙/원리들을 1차 공부한 뒤에. 낱개의 낱말들만 외우려 들면 쉬 지쳐서 중도 포기하게 되고, 활용 문제(띄어쓰기와 표준 표기)에서 전혀 힘을 못 쓴다. 실제로 두 달 정도만 시간을 투자하여 원칙들을 공부하고 나면 그 뒤로는 아주 편해진다. 맞춤법/띄어쓰기 앞에서 우리말이 어렵다는 소리부터 습관적으로 앞세우는 사람들을 보면, 영문법 공부에는 몇 년을 투자하면서도 우리말 어법 공부에는 두 달도 투자하지 않은 이들이다. 돌아보시길, 자신이 지금까지 우리말 어문법 공부에 실제로 얼마나 투자해 왔는지! -溫草 생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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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출연자 등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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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대를 빛낸 사람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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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철용(63) : 세무사. 307/399회에 이은 3번째 도전. ‘달인을 하고는 싶다!’. 상품권은 손녀 혜은에게 선물용으로 예약. 올 하반기 광주 지역 예심 합격자. 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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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신숙(47) : 주부. 깜박깜박하는 갱년기 증상으로 고생 중. 견과류를 먹고 있음. 숫기가 없어서 음식 주문조차도 제대로 못하는 A형 가족. 두 딸의 응원 기여도(?)에 따라 상품권 안배 예정. 4월 정기 예심 합격자. 2인 대결 진출!


엄미숙(40) : 주부. 학생 시절 학교 방송국원. 백화점 등에서 안내 방송 담당으로 이어졌음. 전 교통방송 리포터. 즉석 리포팅 실력도 대단함. 올 하반기 대전 지역 예심 합격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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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영서(37) : 회사원. 42남의 막내로 자람. 조용조용한 말씨. 올 하반기 대전 지역 예심 합격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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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연자 속사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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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획득 점수 : 자물쇠 문제 직전까지. 700/650/400/350(출연 번호순).

2인 대결 결과 : 1300/1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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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회에 비해서는 조금 덜했지만, 이번에도 자물쇠 문제 단계에서 시청자들까지도 가슴 졸이게 했다. 애초 50점 차이로 출발하여, 막판 한 문제를 두고 승자가 갈릴 정도로. 마지막 속담 문제 한강에 돌 던지기에서 신숙 님이 연못에 돌 던지기로 오답 문을 열어주신 덕을 봤으니, 철용 님이 녹화 후 감사 표시를 하셨을지 궁금하다. 하하하. (내 아는 철용 님은 잊지 않고 했을 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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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승자 김철용 님도 우리 주변에서 삶의 규준으로 삼아도 좋을 분이다. 세무서에 재직하면서도 우리말 공부를 손에서 놓지 않으셨고, 퇴직 후 세무사* 시험을 앞두고도 그건 변하지 않았다. 사무실을 열면서 간판에 달인 세무사라는 표기를 사용했을 정도로 우리말 공부에 대한 열정이 남다른 분. 오랜만에 화면에서 대하니 반가웠다. 여러 해 전에 두어 번 뵈었는데 연락처를 챙겨두지 못한 게 아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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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무사 : 주변에서 흔히 대하다 보니, 그 값(?)이 제대로 챙겨지지 않을 때도 있다. 실은 귀한 직종. 현재 전국에서 개인/법인 사무소에 소속되어 개업하고 있는 이들이 경우 15천 명 정도밖에 되지 않는다. 그중 약 1할이 여성. 취업난 시대에 여성에게도 알맞은 업역이다. 한국세무사회가 대한변호사회처럼 법정 기관으로, 수습/자격 관리/징계 등을 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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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숙 님도 대단하셨다. 40대의 갱년기가 내겐 다소 생소하지만, 갱년기를 극복하는 일이 여간만 한 일이 아니라는 건 경험(?)에 의해서 나도 잘 아는 편이다. 몸이 마음과 달리 갈 때, 어쩌면 공부에 집중하는 것도 현명한 길이 아닐까 싶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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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숙 님의 즉석 리포팅 실력, 놀라웠다. 분명 녹화 중에 대본을 작성하셨을 텐데, 그 내용 갈무리며 발음, 표정 등에서 저력이 여실히 드러났다. 영서 님은 위로 네 분의 누님을 두고 자란 탓인지, 목소리까지도 너무 조용조용하달 정도로 얌점하셨다. 삶의 전반에는 물론이고, 우리말 공부에서도 조금만 더 씩씩하셨으면 하는 맘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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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숙 님과 영서 님은 2인 대결에 올라간 분들에 비해서 공부량 면에서 크게 차이를 보였다. 영서 님은 공부량 자체가 적었고, 미숙 님은 사용하신 교재가 무척 얄팍한 것이었던 듯, 깊이 면에서 무척 아쉬웠다. ‘한몫한도, ‘재치재주로 적는 것을 보면서, 더욱 그런 생각이 들었다. 만약 두 분이 재도전을 꿈꾼다면, 공부 교재부터 두꺼운 것으로 바꾸실 필요가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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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인 도전 : 이곳 대문간에 매단 말은 숱한 달인 도전자들의 실패를 지켜보면서, 거둔 내 나름대로의 수확(?)이기도 하다. , 실패 원인들을 분석한 끝에 얻은 실증적 결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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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철용 님의 경우도 딱 그 경우였다. ‘외골수/오뚝하다등에서 발군의 실력을 보일 정도로 어휘 관련 공부는 엄청 열심히 해오셨는데, 막상 쓰기 부분에서는 실제 활용에 신경을 덜 썼거나, 띄어쓰기/맞춤법 공부 자체를 소홀히 하신 듯하다. 이 글의 제목에 예시한 -스런(x)/-스러운(o)의 고치기 부분을 전혀 뒤돌아보지 않을 정도로. 게다가 이것은 이미 한 번 출제되었던 기출 문제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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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인 도전을 위해서는 띄어쓰기/맞춤법 공부를 처음부터 다시 새로 체계적으로 시작하실 필요가 있다. 7문제 중 오답이 절반을 넘는 4문제였다라는 사실만으로도 충분히 그 필요성을 절감하셨으리라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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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용 님은 글쓰기를 좋아하는 분이다. 오래 전 자신의 삶의 궤적을 여러 편에 나누어 맛깔스러운 사투리를 곁들여 정리하기도 했다. 그 당시 글에 띄어쓰기/맞춤법 오류들이 제법 들어 있었는데, 스스로 바로잡을 분으로 여겼다. 그대로 흘려보내신 듯하다. 무척 아쉽고, 그 후유증이 그대로 어제의 결과로 나타난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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띄어쓰기/맞춤법 공부에서 가장 빼어난 길은 원리/원칙 공부를 한 뒤에 실제로 글을 써보면서 밑줄이 그어지는 것들을 바로잡는 것이다. (맞춤법 검사기가 100% 완벽하지 않은데, 도리어 그게 큰 도움을 준다. 왜 잘못된 것인지, 잘못되지 않았는데도 밑줄이 그어지는지를 생각하게 하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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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이들이 바쁜 삶 속에서 글쓰기를 할 수는 없다. 그런 분들을 위해서 내가 권하는 방법이 문자나 카톡을 보낼 때도 신경을 쓰고, 궁금한 것은 검색을 통해서 챙겨 보라는 말이다. 달인에 도전하려는 분들에게는 그 정도의 수고와 노력은 기본이 되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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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 구성 분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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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맞춤법 문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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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똑하다(x)/오뚝하다(o)외골수(o)/외곬수(x)’는 보기에 따라서는 평범하기도 하지만, 실은 은근히 까다로운 문제. 특히 오똑하다(x)’는 모음조화에 이끌려 잘못 표기하기 쉬운데, 이때 바르게 쓰인 불뚝/우뚝/울뚝등에서 보이는 높이 솟은 모양을 뜻하는 일종의 의미소로서, ‘똑똑하다등에 보이는 과는 그 의미가 다르다. 그렇기 때문에 오뚝하다<우뚝하다가 된다. ‘오뚜기(x)/오뚝이(o)’인 것도 그래서다. 바른말 공부를 할 때 원리를 공부해 두는 게 필요하다고 하는 것은 이러한 이유 때문이다. 그 밖의 상세한 것은 2편에서 다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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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용구 및 속담의 활용, 비유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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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용구/속담 관련 문제가 5문제. 비유어 역시 4문제가 나왔다. 홀수 회에 비해서는 짝수 회에서 출현 횟수가 늘 조금 많다. 자물쇠 문제에서도 각 1문제씩이 나왔고, 속담 문제에서 승패가 갈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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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이사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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홀수 회와 비교하여 짝수 회의 문제들은 오래 깊이 공부한 분들, 즉 샅샅이 찾아 공부하신 분들에게 유리하다. 오랜 출제 경험이 그러한 말들에 주목하게 하기 때문이다. 어제도, 부사 못내/저마다와 동사, ‘힘입다가 그러한 경우라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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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인 도전 문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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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홀수 회 때와 구성 비율이 똑같았다. 띄어쓰기 문제가 2(온 동네/온동네; 먹고싶다고/먹고 싶다고), 올바른 활용 표기 문제가 2(두들였고/두들렸고/두들겼고; 먹음직스런/먹음직스러운), 나머지 세 개(넙죽/넙쭉; 절었지만/쩔었지만/저렸지만; 밍기적거리던/밍기적이던/미적거리던/미적이던)가 표준 표기 문제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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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도 빈칸 개수는 정상적으로 7. 몹시 까다로운 문제는 없었지만, 늘 그렇듯, 제대로 체계적으로 공부하지 않은 이들에게는 헷갈리기 쉬운 그런 것들이 섞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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밍기적거리던/밍기적이던/미적거리던/미적이던을 제외하고는 모두 이곳 문제 풀이에서 한 번 이상 다뤘다.. 특히 먹고 싶다고싶다가 보조용언이지만 ‘-고 싶다의 구성으로 쓰이기 때문에 붙여 쓰기가 허용되지 않는다는 설명을 5회 이상 한 바 있다. ‘싶다의 여러 구성 사례들과 함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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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 동네/온동네도 단음절의 주의해야 할 관형사들 사례에서 여러 번 다뤘고 그때마다 주의해야 할 띄어쓰기로 과 더불어 이 의 예도 들었다. ‘넙죽/넙쭉은 비교적 최근인 671/679회에서도 다뤘으며, ‘-스런/-스러운은 기출 문제일 정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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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연 대기 상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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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출연자들은 홀.짝 출연 섭외가 바뀐 것으로 오해할 정도로, 최신품(?)들이셨다. 가장 오래 기다리신 분이 올 4월 예심을 통과하신 분이고, 다른 세 분들은 모두 올 하반기 지역 예심 통과자. 기타 출연 상황은 다음 사이트를 참고하시기 바란다 : http://blog.naver.com/jonychoi/202076217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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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문제 풀이 및 관련어 정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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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제된 말 중 주목해야 할 것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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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제된 말들을 문제 풀이순으로 보이면 다음과 같다. 밑줄 그은 것들은 처음 출제된 말들. 몇 개를 빼고는 모두 새로운 것들이다 : 한마음, 시루떡, 나침반, 오선지, 재조명, ()한몫/한목, 막간, 내리막길, 못내, 동시다발, 설레발, ()오똑하다/오뚝하다, 수저받침/수저통/은수저; 저마다, 재치, 뜨내기, ()마음에 차다/눈에 ~/성이 ~; 힘입다, ()휴지장, ()혼쭐이 빠지다/코가 ~/정신이 ~; 유망주, ()죽으나 사나, 생고무/고무마개/고무찰흙; ()정수리, ()구름길, ()외골수/외곬수; ()쥐구멍, ()하루가 멀다 하고, 각주구검, ()한강에 돌 던지기.

위에서 (), (), (), ()의 표기는 각각 맞춤법, 비유어, 관용구, 속담을 뜻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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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로, 자주 쓰이거나 출제 가능성이 높은 비유어들은 이곳의 다른 게시판 <우리말 공부 사랑방> 중에 <비유어 모음>이란 소항목을 따로 두어 실었다. 8회분으로 그 분량이 적지 않으니 짬짬이, 중간 정리 삼아, 훑어들 두시기 바란다. 특히 출제 빈도가 높은 사람과 관련된 말들은 따로 앞쪽에 편성하였으니, 훑기 전 소제목 점검을 하시기 바란다.

 

돌아볼 말들 : 해당 낱말과 관련어 설명을 내 <고급 한국어 학습 사전>에서 전재한다. 뜻풀이 부분에서의 주기(朱記) 부분은 편집/추가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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뜻풀이에서도 이번에 출제된 낱말에만 한정하지 말고 관련어들에 대해서도 꼭 훑어두시기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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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을 처음 대하시는 분들에게 : 내 사전이나 이곳 문제 풀이에서 표제어 뒤에 () 표가 붙은 것들은 기출 낱말을 뜻하는 표지이다. 아하 이 정도의 말들이 출제되었구나(출제되는구나)’ 하고, 보시면 된다. 시중에 달랑 한 종류가 나도는 기출 문제집은 아주 오래 전, 초기에 출제된 것들만 담겨 있다. 요즘 내용들과는 엄청 거리가 있으니 참고하시기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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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간[幕間]? ①어떤 일의 한 단락이 끝나고 다음 단락이 시작될 동안. 연극에서, 한 막이 끝났을 때부터 다음 막이 시작될 때까지의 시간.

간주곡[間奏曲]? ①/오페라의 막간(幕間)에 연주하는 가벼운 음악. 또는 그 곡과 비슷한 분위기를 갖는 독립 소곡. 악곡/오페라/시의 낭독 사이에 삽입되는 기악 소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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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리막길? ①높은 곳에서 낮은 곳으로 이어지는 비탈진 길. 기운/기세가 한창때를 지나 약해지는 시기/단계. []내리막, 사양

사양길[斜陽-]? 새로운 것에 밀려 점점 몰락해 가는 중.

뒤안길? ①늘어선 집들의 뒤쪽으로 나 있는 길. 다른 것에 가려서 관심을 끌지 못하는 쓸쓸한 생활/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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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레? 가만히 있지 아니하고 자꾸 움직이는 행동/현상. ¶아이들의 설레에 넋이 다 나갈 지경이었다. 어찌나 설치는지. [주의] 현재로는 의존명사임.

설레발? 몹시 서두르며 부산하게 구는 행동. ¶~치다?, ~놓다?

춘사[春思]? ①봄을 느끼는 어수선하고 뒤숭숭하게 설레는 마음. 색욕을 달리 이르는 말.

태질? ①세게 메어치거나 내던지는 짓. ②≒개상질(볏단/보릿단 따위를 개상에 메어 쳐서 이삭을 떠는 일). 잠을 자면서 몹시 뒤척거리는 일.

뒤설레다? 몹시 설레다.

들렁들렁하다? 설레거나 흥분하여 가슴이 몹시 두근거리다.

끓어넘치다? 어떤 심리 현상/분위기가 몹시 설레어 움직이다.

끓어번지다? 어떤 심리 현상/분위기가 걷잡을 수 없이 몹시 설레어 움직이다.

부스대다>바스대다? ①가만히 있지 못하고 군짓을 하며 몸을 자꾸 움직이다. 마음이 설레어 자꾸 서두르다.

여울지다2? ①여울을 이루다. (비유) 물살이 세게 흐르는 여울처럼 감정 따위가 힘차게 설레거나 움직이다.

여울지다1? 생각 따위가 천천히 타오르는 불길처럼 일어나다.

회오리치다? 어떤 감정/기세/사상 따위가 세차게 설레어 움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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뜨내기•? ①≒뜨내기꾼. 일정한 거처가 없이 떠돌아다니는 사람. 어쩌다가 간혹 하는 일. 단골참조.

뜨내기표[-]? ≒부동표[浮動票](선거 때에 지지하는 후보나 정당이 확실하지 아니하고 그때그때의 정세/분위기에 따라 변화할 가능성이 많은 표).

뜨내기살이? 일정한 거처가 없이 떠돌아다니며 살아가는 일.

뜨내기손님? 어쩌다가 한두 번 찾아오는 손님.

뜨내기장사? ①늘 하지 않고 어쩌다 한번 하는 장사. 일정한 거처가 없이 떠돌아다니면서 하는 장사. ¶뜨내기장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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힘지다? ①힘이 있다. ¶노인의 힘진 호령 소리에 심겁이 난 아이들은 냅다 뛰었다. 힘이 들 만하다. 아이에게 너무 힘진 일을 시켰군. [주의]‘힘 있다, 힘 없다는 두 낱말.

힘입다? ①어떤 힘의 도움을 받다. 어떤 행동/말 따위에 용기를 얻다. 어떤 것의 영향을 받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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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다>와 관련된 관용구들 : 따라서, 독립단어들이 아님. 특히 아래의 명사들을 제외하고는 독립단어(표제어)가 아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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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을고? 막다른 고비/골목. 더는 어찌할 수 없게 된 어려운 처지/지경.

죽을병[-]사병[死病]? 살아날 가망이 없는 병.

죽을상[-]죽상? 거의 죽을 것처럼 괴로워하는 표정.

죽을죄[-]? 죽어 마땅한 큰 죄.

죽을힘? 죽기를 각오하고 쓰는 힘.

죽은물? 사수(死水)’의 잘못.

죽고 못 살다 ? 몹시 좋아하거나 아끼다.

죽기를 기 쓰다 ? 몹시 힘에 겨우나 있는 힘을 다하다.

죽기보다 싫다 ? 아주 싫다.

죽기 살기로 ? 매우 열심히. 일부 사전의 죽자꾸나하고는 잘못.

죽기 아니면 까무러치기 ? 온갖 위험을 무릅쓰고 모든 힘을 다함의 비유.

죽었다 깨어도[깨더라도/깨도] ? 아무리 애를 써도 도저히.

죽으나 사나 ? ①다른 일은 생각지 아니하고 항상. 어쩔 수 없이.

죽은 목숨 ? ①살 길이 막연하여 죽은 것과 다름없는 경우의 비유. 사는 보람이 없거나 아무런 활동을 못하게 된 사람. 띄어쓰기 주의!

죽을 고생을 하다 ? 아주 심한 고생을 하다.

죽을 둥 살 둥 ? 한 가지 일에만 마음을 빼앗겨 다른 일은 돌아보지 아니하고 마구 덤비는 모양. 일부 사전의 죽을뻔살뻔죽을 뻔 살 뻔의 잘못.

죽을 똥을 싸다 ? 어떤 일에 몹시 힘을 들이다.

죽을병에도 살[] 약이 있다•≒죽을 약 곁에 살 약이 있다 ? 어떠한 곤경에서도 희망은 있는 것이니 낙심하지 말라는 말.

죽자 사자[살자] 하다? ①있는 힘을 다하여 덤비다. 서로에게 몹시 정을 쏟아 친하게 지내다.

죽지도 살지도 못하다 ? (비유)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여 난처하다.

죽지 못해 ? 다른 수가 없어 마지못해. 주의! 한 낱말 아님.

죽을 뻔 댁 ? 잘못하면 죽을 뻔한 곤란을 겪은 사람.

될뻔댁[-]? 어떤 일이 될 뻔하다가 아니 된 사람의 놀림조 말. ¶장관 될뻔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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쥐구멍? ①쥐가 드나드는 구멍. (비유) 몸을 숨길 만한 최소한의 장소.

쥐구멍() 찾다 ? 부끄럽거나 난처하여 어디에라도 숨고 싶어 하다.

쥐구멍에도 눈이 든다 ? 어떤 사람도 불행을 면할 수는 없다는 말.

쥐구멍에도 볕 들 날 있다개똥밭에 이슬 내릴 때가 있다. 고랑도 이랑 될 날 있다 ?몹시 고생을 하는 삶도 좋은 운수가 터질 날이 있다는 말.

쥐구멍에 홍살문 세우겠다? 가당치 아니한 일을 주책없이 함의 비유.

쥐구멍으로 소 몰려 한다? 도저히 되지 아니할 일을 억지로 하려고 함을 비꼬는 말.

쥐구멍으로 통영갓을 굴려 낼 놈개구멍으로 통량갓을 굴려 낼 놈 ? 남을 속이는 데 놀랄 만큼 교묘한 사람을 비꼬는 말.

쥐구멍이 소구멍 된다 ? 작은 화를 막지 아니하고 그대로 두면 큰 화가 된다는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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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주구검[刻舟求劍]?≒각선구검[刻船求劍]. 융통성 없이 현실에 맞지 않는 낡은 생각을 고집하는 어리석음. 초나라 사람이 배에서 칼을 물속에 떨어뜨리고 그 위치를 뱃전에 표시하였다가 나중에 배가 움직인 것 을 생각하지 않고 칼을 찾았다는 데서 유래함. 여씨춘추에 나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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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투석[漢江投石]? 한강에 돌 던지기라는 뜻으로, 지나치게 미미하여 아무런 효과를 미치지 못함.

한강 가서 목욕한다 ? 어떤 일을 일부러 먼 곳에 가서 하여 보아야 별로 신통할 것이 없다는 말.

한강 물 다 먹어야 짜냐 ? 무슨 일을 처음에 조금만 시험하여 보면 전체적인 것을 짐작하여 볼 수 있음.

한강 물이 제 곬으로 흐른다[간다] ? 모든 일은 반드시 순리대로 된다는 뜻으로, 대개 죄 지은 사람에게 벌이 돌아감.

한강에 그물 놓기 ? ①이미 준비는 되었으니 기다리면 언젠가 일이 이루어질 것이라는 말. 막연한 일을 어느 세월에 기다리고 있겠냐는 말.

한강에 돌 던지기 ? ①어떤 사물이 지나치게 미미하여 일을 하는 데에 효과/영향이 전혀 없다는 말. 아무리 투자를 하거나 애를 써도 보람이 전혀 없다는 말.

한강에 배 지나간 자리 있나 ? 어떤 행동의 흔적이 남지 아니한다는 말.

한강이 녹두죽이라도 쪽박이 없어 못 먹겠다 ? 사람이 몹시 게으르고 무심함을 놀리는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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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편에서 이어짐]



<고급 한국어 학습 사전> 2015 개정판.

  -우리나라의 중대형 종이 국어사전 중 유일하게 2000년대 이후의

   <표준국어대사전> 수정 내용을 반영한 사전. 2015년 3/4분기까지의

   변경 내용이 담겨 있다. 300여 어휘가 이에 해당된다.

   여타 사전들은 개정판이 아니라 단순히 증쇄(늘려 찍어내기)만 한 것들.

   안타깝게도, 대형 출판사들의 국어사전 편집팀들이 해체된 지도 10여 년이 넘는다.


​  <달인의 띄어쓰기.맞춤법> 2017 개정판. 768쪽

 

   -2009년 이후 2016년 말까지 바뀐

    뜻풀이/용례/복수표준어/문장부호 등을 반영하여 수정/보완했다.

    두 번째의 개정판.


    우리나라에서 발간된 맞춤법 책자 중

    이러한 변경사항들이 모두 반영된 것은 현재로선 유일하다.

    표준어 표기(맞춤법) 외에 띄어쓰기를 함께 다룬 책자로도 유일하다.




   재미있게 슬슬 읽으면서, 12000여 개의 낱말을 쉽게 익힐 수 있다.

생활 주변에서 대할 수 있는 우리말 관련 사항을

딱딱하지 않게, 재미를 곁들여 광범위하게 다뤘다. 


어느 페이지를 들춰도 재미있게 읽을 수 있게 하였기 때문에,

저절로 '오오 그으래?' 소리가 자주 나올 수 있으리라 장담한다.


130가지 질문과 답을 통해 1천여 표제어의 뜻을 정확히 파악하고

다시 그 표제어와 분류별, 유형별, 실생활 사용례별로 연관된

1만2천여 단어를 쉽게 익힐 수 있도록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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