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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인 문제 택배 서비스]우리말 겨루기 달인 도전 문제 핵심 풀이(31) : 660회(2017.3.27.) ~661회(백승호 달인 편)

달인 도전 문제 핵심 풀이

by 지구촌사람 2017. 10. 29. 0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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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인 도전용으로 출제된 문제들만을 뽑아서

맞춤법/띄어쓰기 풀이를 요약하여 게재합니다.

 

지금까지 <우리말 겨루기> (이하 '우겨'로 약칭)1회분 문제 전체를

2회에 나누어서 문제 풀이를 게재해 왔는데,

그 분량이 20여 페이지에 이를 정도로 많아서 전체를 정독하는 데에 어려움이 있고

 

특히 달인 도전 문제에서 보이는 여러 가지 출제 경향들을

집중적으로 관심하기에는 여러모로 불편한 점들이 있다는 말이 있어서요.

 

달인 도전을 위해 애쓰시는 분들에게 도움이 되시길 빕니다.

 

1. 게재 대상은 3연승제 이후에 시행된 1인 도전용 출제분입니다.

3회분은 한 번에 읽기에 분량이 벅차다고들 하셔서.

2회분으로 줄였습니다.

 

2. 문제 풀이에 사용된 자료들은 이 '우겨' 참가자들을 위해 간행한

내 두 책자 <고급 한국어 학습 사전>1차 개정판(2015. 1532)

<달인의 띄어쓰기.맞춤법>2차 개정판(2017. 762)입니다.

지면 절약을 위해, 책자 내용 중 필요 부분만을 발췌/압축했습니다.

 

3. 여전히 복사를 허용하지 못함을 죄송스럽게 생각합니다.

저자라 할지라도 출판사와의 저작권 협약에 따라 출판사의 동의 없이는

외부로 출판물 내용의 복사를 허용할 수 없어서요. [溫草]

~~~~~~~~~~~~~~~~~~~~~~~~~~~~~~~~~~~~~~~~~~~

<우리말 겨루기> 달인 도전 문제 핵심 요약 풀이 [31]

    - 660(2017.3.27.) ~661(백승호 달인 편)

 

72. 660(2017.3.27.) ‘꽃반지 끼고김한순 님 우승

 

- 문제와 정답 : 성적이 뒤처지기(o)/뒤쳐지기/뒷처지기/뒷쳐지기 싫어 어제저녁(o)/어제 저녁 늦게까지 공부하고 시험장에 들어섰다. 앞의것부터/앞에것부터/앞엣것부터(o) 차근차근 풀다 보니 일찍 시험을 끝냈다. 짝꿍은 알듯말듯한/알듯말듯 한/알 듯 말 듯 한(o) 표정으로 시험지를 멀건히/멀건이/멀거니(o) 보면서 볼펜만 달그닥댔다/달그락댔다(o). 시험이 끝난 후 잘 봤느냐고 캐묻는(o)/캐 묻는 짝꿍에게 나는 대답을 얼버부렸다/얼버무렸다(o).

 

- 얼버부렸다/얼버무렸다 : 이곳에서 아주 여러 번, 최소 10회 이상 다뤘던 말. 근래에는 642회와 658회에서도 다룬 바 있다. 해당 회 풀이를 참조하시기 바란다.

 

- 앞의것부터/앞에것부터/앞엣것부터 : ‘앞엣것뒤엣것/몸엣것에서 보이는 ‘-엣것의 꼴을 갖춘 몇 안 되는 낱말 중 하나다. 표준 표기 문제.

 

앞의것/앞에것부터 차근차근 해 : 앞엣것의 잘못.

[참고] 뒤의것도 좀 보고 정하자 : 뒤엣것의 잘못.

[설명] ‘앞엣것/뒤엣것[]에 오는 것. 또는 앞[]에 있는 것을 뜻하며, ‘앞의것/뒤의것등은 잘못. ‘몸엣것(월경으로 나오는 피. ②≒월경)’‘-엣것의 꼴.

 

- 달그닥댔다/달그락댔다 : 쉽게 생각하면 쉬운 초보적 문제인데, 복잡하게 생각하면 헷갈릴 수도 있는 문제. ‘달가닥대다달그락대다의 두 가지 모두가 표준어이기 때문이다. 아래 뜻풀이를 참조들 하시기 바란다.

 

달가락[달그닥]거리지 좀 마라 : 달가닥(혹은 달그락)의 잘못.

달가닥거리다<딸가닥거리다[] 작고 단단한 물건이 맞부딪치는 소리가 자꾸 나다

달그락거리다<딸그락거리다[] 작고 단단한 물건이 부딪쳐 흔들리면서 맞닿는 소리가 자꾸 나다. 또는 그런 소리를 자꾸 내다.

 

- 멀건히/멀건이/멀거니 : ‘-거니가 붙어 부사화되는 말로, 이때는 소리 나는 대로 적는다. 이에 해당되는 말들이 제법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아래 설명 참조.

 

저녁을 일찍가니/일찌가니 먹고 자리에 들었다 : 일찌감치(일찌거니)의 잘못. >느지감치.

[설명] -/-/일찍-/-’ 등에 붙어서 부사화하는 것은 ‘-거니이며 ‘-가니는 잘못. 이럴 경우, 어근을 밝히지 않고 소리 나는 대로 적음. ¶높지거니(o); 늦이거니(x)/느지거니(o)늦이감치(x)/느지감치(o); 이드거니; 일찍하니(x)/일찌거니(o); 멀건이(x)/멀거니(o); 우둑하니(x)/우두커니(o). , ‘높직하니(o)’높직하다>나직하다의 활용형.

 

미리감치[] 어떤 일이 생기기 훨씬 전에. 어떤 일을 하기에 훨씬 앞서. ¶눈치[거니]채지 못하도록 미리감치 손을 써 둔 가늠이 있어서 참으로 다행이었다.

 

- 뒤처지기/뒤쳐지기/뒷처지기/뒷쳐지기 : 이 또한 이곳에서 다뤘던 바 있다. 해당 부분을 전재한다. 주의할 것은 뒤쳐지기도 있는데, 그 의미는 물건이 뒤집혀서 젖혀지기라는 뜻이다.

 

그런 짓을 해대니 성적이 뒤쳐질 수밖에 : 뒤처질의 잘못. 뒤처지다[]

[설명] ‘+처지다꼴을 떠올리면 구분이 쉬움. ‘쳐지다가 아니므로. 그러나, ‘뒤쳐지다도 있음. ‘뒤치어(뒤쳐)+지다꼴로서, 뜻은 전혀 다름. 뒤미치다항목 참조.

 

뒤쳐-지다[] 물건이 뒤집혀서 젖혀지다.

뒤치다[] 엎어진 것을 젖혀 놓거나 자빠진 것을 엎어 놓다.

 

- 알듯말듯한/알듯말듯 한/알 듯 말 듯 한 : ‘알 듯 말 듯이 구의 형태로 하다를 수식하는 꼴이므로, 붙여 적을 수 없다. 이처럼 구의 형태로 뒤 말을 수식하는 경우에는 예외 없이 수식되는 것 앞에서 모두 띄어 적어야 한다. 내 책자에는 여러 곳에 이와 관련된 설명이 있지만, 그중 두 군데의 것만 발췌하여 전재한다.

 

용언화된 의존명사 부분

 

(한참) ‘-것처럼 (보이다)’ =>부사구의 형태로 뒤의 용언을 꾸밈. ¶물은 나올 듯 나올 듯 하면서도 나오지 않았다; 말할 듯 말할 듯 하다가 끝내 입을 닫았다.

 

죽을동살동 매달렸지 : 죽을 둥 살 둥의 잘못.

죽을뻔살뻔했던 고비가 어디 한둘이었던가 : 죽을 뻔 살 뻔 했던의 잘못.

[설명] ‘뻔하다는 한 낱말이지만, ‘죽을 뻔 살 뻔이 구의 형태로 했던을 수식하므로 띄어 써야 함.

 

- 캐묻는/캐 묻는; 어제저녁/어제 저녁 : 두 가지 모두 복합어 여부 판별 문제. ‘캐묻다자세히 파고들어 묻다의 뜻이므로 글자 그대로의 뜻이 아니다. , 복합어 요건에 해당되는 말.

 

어제저녁의 경우는 좀 까다롭지만, 그 준말이 엊저녁이라는 걸 떠올리면 도움이 되는 말이었다. 이처럼 준말이 하나의 복합어를 이룰 경우에는 원말도 복합어로 편입되는 경우가 드물지 않다. 어제에는 곧바로 떠올리기 쉬운 오늘의 바로 하루 전날이라는 뜻 외에 지나간 때라는 의미도 있다. 유명한 군가의 한 구절 어제의 용사들이 다시 뭉쳤다에서 나오는 '어제'처럼. 이와 같은 경우에도 복합어에 편입시키게 된다.

 

이와는 별도로, 이참에 어제저녁의 준말 표기가 엊저녁이 되는 이유에 대해서도 익혀두시기 바란다. 올바른 준말 표기 문제가 가끔 출제되기 때문이다.

 

[예제] 오래간만이 줄 때 오랫만이 아닌 오랜만인 이유는? : 줄기 전의 원말의 형태에 들어있는 의미소 어원을 살리기 위해서. , 형태소들이 결합할 때 그 원래 모습을 밝혀 적는 것이 원칙임.

[설명] 오래간만에서 동안/사이를 뜻하는 ()’의 의미가 중요하므로 준 뒤에도 그 어원(어근)을 드러내기 위해서 받침을 사용한 것. ‘조그마하다의 준말 조그맣다못지아니하다의 준말 못지않다받침을 유지하는 것도 줄기 전의 어간 를 드러내기 위함임. 또한 가리가리의 준말이 갈갈이가 아닌 갈가리인 것도 줄기 전의 어원 가리를 살리기 위함임 : ‘가리+가리 +가리 갈가리’. ‘가지가지의 준말인 갖가지도 이와 같으며, ‘어제저녁엊저녁’, ‘고루고루골고루도 비슷한 경우로, 줄어든 말의 초성을 받침으로 표기한 것. 한글 맞춤법 제32항 참조.

 

73. 661(2017.4.3.) 백승호 달인 탄생!

 

- 문제와 정답 : 엄마는 집 떠난 아들이 온다는 말에 조기 한 두릅을/두름을(o) 사서 한달음에(o)/한 달음에 집으로 갔다. 불을 떼고/때고(o) 바쁘게 더운 점심을/더운점심을(o) 준비했지만, 다저녁때(o)/다 저녁때/다 저녁 때 온 아들은 짐만 내팽겨치고/내팽개치고(o)/내팽게치고 밖으로 나섰다. 싸느라케/싸느라게/싸느랗게(o) 식은 밥상을 치우는 엄마의 가슴이 욱신거렸다(o)/욱씬거렸다.

 

- 내팽겨치고/내팽개치고/내팽게치고 : 이 말은 +팽개치다의 구조로 이뤄진 것. ‘-’냅다와 같은 강세를 뜻하는 접두어다. , ‘냅다 팽개치다의 의미. 따라서 팽겨-, -팽게-와 같은 표기는 잘못.

 

팽개치다와 관련된 말로는 팽개질(짜증이 나거나 못마땅하여 어떤 일이나 물건을 내던지거나 내버리는 짓)’이 있다. 이와 비슷한 말로 팡개질도 있는데 그것은 팡개로 흙이나 돌멩이를 찍어 던지는 일을 뜻한다. ‘팡개역시 이 팽개치다와 관련이 있음은 물론이다.

 

- 다저녁때/다 저녁때/다 저녁 때/더운점심을; 한달음에/한 달음에 : 세 문제 모두 복합어 여부 판별 문제인데 모두 한 낱말의 복합어들. 또 이곳에서 모두 한 번 이상 다룬 말들.

 

다저녁때저녁이 다 된 때를 뜻하는 말로서, 이곳에서 예전에 저녁때를 다루면서 주의해야 할 말로 언급한 바 있다. 바로 지난 회에도 관련어 어제저녁을 다뤘다.

 

참고로 이 ‘-가 들어간 말들 중 주의할 것들을 아래에 전재한다.

 

암때나 와도 돼 : 아무 때나의 잘못.

넌 암짝에도 못 써 : 아무짝의 잘못. 아무짝은 합성어.

암데라도 함부로 다녀도 좋다는 말은 아니었어 : 아무 데의 잘못.

그거 싸게 샀어. 암만 줬으니까 : 맞음.

아무때라도 괜찮아 : 아무 때라도의 잘못.

 

[설명] ‘암때/암데는 구어체로 가끔 쓰여서, 일견 아무 때/아무 데의 준말일 듯도 싶으나 없는 말들임. ‘아무는 관형사로서, 준말은 암말(아무 말)/암튼(아무튼)/암커나(아무러하거나)/암만정도이며 합성어로는 아무것아무거/아무개/아무짝/아무아무가 있음. 아무것항목 참조.

 

암만[] 밝혀 말할 필요가 없는 값/수량을 대신하여 이르는 말.

 

[참고] ‘-가 들어간 주요 복합어. 한 낱말이므로 붙여 씀. : 그때/접때/제때/이때/한때/그때그때; 낮때/저녁때/점심때(點心-)/다저녁때/새때; 물때1/물때2/벼때

 

더운-’이 들어간 복합어들도 공부해 두지 않으면 몹시 낯선 말들. 아래에 해당 부분을 전재한다.

 

이런 때는 더운 물이 제 격인데 : 더운물의 잘못.

[참고] 이렇게 찬물에 어떻게 목욕을 : 찬 물의 잘못. 이렇게을 수식.

이런 찬 물에 어떻게 목욕을 : 찬물의 잘못. 한 낱말 (‘차가운 물’)

[설명] ‘더운-’의 복합어 : 당연히 한 낱말. ¶더운갈이/더운무대/더운물/더운물베개/더운밥/더운약/더운점심/더운찜질/더운피.

 

더운물[] 따뜻하게 데워진 물. 상대어 : 찬물(‘차가운 물’).

 

우리말에 접두사 -’이 들어간 복합어들은 아주 많다. 그리고 그 -’의 의미도 다음과 같이 다섯 가지나 된다 : 정확한’, ‘한창인’. ‘()’ 같은’, ‘하나인바깥끼니때 밖’. 내 사전에 이 -’이 들어간 복합어들을 그룹별로 나누어 묶어놓은 것은 그 때문이다.

 

그중 한달음하나를 뜻하는 경우. 이에 속하는 것들만도 다음과 같이 아주 많다.

 

(2)‘하나[], 같은’ ~

 

한가맛밥[] 한솥밥.

한가슴[] 온 가슴.

한걸음[] (‘한걸음에꼴로) 쉬지 아니하고 내처 걷는 걸음.

한겻[] 반나절.

한곳[] 일정한 곳. 같은 곳.

한구석[] 한쪽으로 치우쳐 구석진 곳. 한쪽 면. 한쪽 부분.

한가지[] 형태/성질/동작 따위가 서로 같은 것.

마찬가지•≒매한가지/피차일반[] 사물의 모양이나 일의 형편이 서로 같음.

한것기한개끼[] 조수(潮水)의 썰물과 밀물의 차를 헤아릴 때, 음력 닷새와 스무날.

한군데[] 어떤 일정한 곳.

한길1행로[] 사람/차가 많이 다니는 넓은 길.

한길2[] 하나의 길. 같은 길.

한끝[] 한쪽의 맨 끝.

한꽃[]<>한 송이의 꽃. 특별한 의미 없이 꽃 하나도 소중하게 여기기 위해.

한나절[] 하룻낮의 반(). 반나절/반날/반오(半午)/반일(半日). 하룻낮 전체.

한날[] 같은 날.

한눈1[] 한 번 봄. 잠깐 봄. 한꺼번에, 일시에 보는 시야.

한눈2[] 잠을 자려고 잠깐 붙일 때의 눈.

한눈3[] 마땅히 볼 데를 보지 아니하고 딴 데를 보는 눈. [주의] ‘한눈팔다는 한 낱말.

한뉘[] 한평생(살아 있는 동안).

뒷뉘[] 앞으로 올 세상.

한달음[] 중도에 쉬지 아니하고 한 번에 달려감.

한대중[] 전과 다름없는 같은 정도.

한돌림[] 어떤 물건을 사리거나 둥글게 감을 때 처음과 끝을 마주 댄 한 번.

한동아리[] 떼를 지어 행동하는 무리.

한동치마[] 한 폭의 피륙으로 된 치마.

한둘[수사] 하나나 둘쯤 되는 수. [국립국어원 추가. 2014] (주로 한둘이꼴로 쓰여 뒤에 오는 아니다따위의 부정어와 호응하여) ‘조금의 뜻을 나타내는 말. 어떤 일/현상이 적은 수부터 서서히 시작됨을 나타내는 말.

한때[] 어느 한 시기. (‘한때에꼴로) 일시. []일시

한뜻[] 같은 뜻.

한마디[] 짧은 말. 간단한 말.

한마을[] 같은 마을.

한맛[] 얼마간 더하거나 덜한 때의 맛.

한맛비[]<>모든 중생에게 고루 끼치는 부처의 설법의 비유.

한목[] 한꺼번에 몰아서 함을 나타내는 말. 한몫이 아님!

한몫[] 한 사람 앞에 돌아가는 배분. 한 사람이 맡은 역할.

한목소리[] 여럿이 함께 내는 하나의 목소리. 같은 견해/사상의 표현의 비유어.

한목숨[] 하나밖에 없는 목숨이라는 뜻으로, 귀중한 생명.

한무날[] 무수기를 볼 때 열흘과 스무닷새.

한무릎[] 한 차례의 무릎걸음을 하는 것.

한발돋음[] 무당춤에서, 제자리에서 한 발로 뛰는 춤사위.

한배[] 어미의 한 태()에서 남. 그런 새끼. 동복(同腹)’의 속칭.

한사람[] 같은 사람.

한소리[] 동음[同音]. 같은 소리. 또는 동일한 음.

한소큼[] ‘한소끔의 잘못.

한속[] 같은 마음. 같은 뜻. 같은 셈속.

한손잡이[] 외손잡이

한솥밥•≒한가맛밥/한솥엣밥[] (주로 먹다와 함께 쓰여) 같은 솥에서 푼 밥.

한술[] 숟가락으로 한 번 뜬 음식이라는 뜻으로, 적은 음식.

한숨[] 숨을 한 번 쉴 동안. 잠깐 동안. 잠깐 동안의 휴식/.

한습[] 마소의 한 살.

한옆[] 한쪽 옆.

한이레[] 첫이레.

한잔[-][] 간단하게 한 차례 마시는 차나 술 따위.

한잠[] 잠시 자는 잠.

한주먹[] 한 번 때리는 주먹.

한줄기[] 한 번 세게 쏟아지는 소나기 따위의 빗줄기. 같은 계통.

한집[] 같은 집. ②≒한집안

한집안•≒한집[] 한집에서 사는 가족. 일가. 혈연관계가 있는 같은 집안. ¶한집안 간

한쪽편측[片側]/한편[] 어느 하나의 편이나 방향.

한축[] 한차례[-次例](어떤 일이 한바탕 일어남을 나타내는 말.) []한참/한바탕/한번

한카래꾼한카래[] 가래질을 할 때, 한 가래에 쓰는 세 사람의 한 패.

한칼[] 한 번 휘둘러서 베는 칼질. 한 번 베어 낸 고깃덩이

한통속•≒한통[] 서로 마음이 통하여 같이 모인 동아리.

 

- 욱신거렸다/욱씬거렸다; 떼고/때고 : 기초적이어서 초보적인 것들이라 해야 할 문제들. 불을 때지않고 불을 뗄사람이라면 달인 도전자가 될 자격 자체가 없다고 해야 하지 않을까.

 

욱신거리다는 경음화 표기 사유에 해당되지 않는 정상적인(?) . 이것보다는 흔히 쓰는 우리하다라는 표현이 출제될 경우에 까다로워진다. 고르기 문제로 출제될 가능성이 적긴 하지만.

 

링거를 맞은 자리가 아직도 우리하다 : 아리아리하다(혹은 욱신욱신하다)의 잘못.

[설명] 표준에서는 우리하다몹시 아리거나 또는 욱신욱신하다를 뜻하는 방언(경상)이라고 풀이하고 있으나, ‘우리하다는 그것보다는 좀 아릿하게 욱신거리는상태에 더 많이 쓰이는 말이라 해야 할 것임.

 

아리아리하다[] 계속해서 아린 느낌이 있다.

욱신욱신하다[] 여럿이 한데 많이 뒤섞여 매우 수선스럽게 들끓다. 머리/상처 따위가 자꾸 쑤시는 듯이 아픈 느낌이 들다.

아릿하다1[] 조금 아린 느낌이 있다. []아리다, 어릿하다

아릿하다2[] 눈앞에 어려 오는 것이 아렴풋하다.

 

- 싸느라케/싸느라게/싸느랗게 : 활용 표기에서 헷갈릴 땐 원형을 떠올려 보면 크게 도움이 된다는 말을 여러 번 한 바 있다. 이 말 역시 그렇다. 원형은 싸느랗다이므로 그 부사형은 당연히 싸느랗게이다. 기초적인 문제.

 

이것을 싸느라게로도 표기하는 사람은 지난번에도 언급했던 유행가 가사에 오염되었을 가능성이 크다. 예전에 모 유명 가수가 부른 노랫말에 이 말의 표기가 싸느라~게 싸느라~로 되어 널리 유행한 적이 있다.

 

- 두릅을/두름을 : 도전자가 실족했던 말인데, 이곳에서 다뤘던 말이기도 하다. 주의해야 할 고유어 단위로는 그 밖에 다음과 같은 것들도 있다. 출제 가능성이 높은 것들이니 특히 주의해서 익혀들 두시기 바란다.

 

명태 두 마리를 끈으로 꿰어 한 꾸러미로 들고 갔다 : 꿰미의 잘못.

조기 한 줄/꾸러미만 사오렴 : 두름의 잘못. 설명 참조.

[설명] 끈 따위로 꿴 것은 꿰미이며 (: 구슬꿰미/엽전 꿰미/돈꿰미), ‘꾸러미는 꾸리어 싼 것. <>선물 꾸러미/소포 한 꾸러미/달걀 두 꾸러미. 조기 따위는 한 줄에 열 마리씩 두 줄로 엮은 두름이라는 단위를 써 왔음. [참고] 북어 20마리는 1, 오징어 20마리는 1축이라는 다른 말로 부름.

 

꿰미[] 물건을 꿰는 데 쓰는 끈/꼬챙이 따위. 또는 거기에 무엇을 꿴 것. 끈 따위로 꿰어서 다루는 물건을 세는 단위.

구슬꿰미[] 구슬을 노끈 따위로 꿰어 놓은 것.

꾸러미[] 꾸리어 싼 물건. 꾸리어 싼 물건을 세는 단위. 달걀 열 개를 묶어 세는 단위. []묶음, 타래, 사리

두름[] 조기 따위의 물고기를 짚으로 한 줄에 열 마리씩 두 줄로 엮은 것. 고사리 따위의 산나물을 열 모숨 정도로 엮은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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