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인 문제 택배 서비스]<우리말 겨루기> 달인 도전 문제 핵심 요약 풀이 [35] : 672회(2017.6.5.)~673회. 673회 백승호 달인 탄생!
달인 도전용으로 출제된 문제들만을 뽑아서
맞춤법/띄어쓰기 풀이를 요약하여 게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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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까지 <우리말 겨루기> (이하 '우겨'로 약칭)의 1회분 문제 전체를
2회에 나누어서 문제 풀이를 게재해 왔는데,
그 분량이 20여 페이지에 이를 정도로 많아서 전체를 정독하는 데에 어려움이 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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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달인 도전 문제에서 보이는 여러 가지 출제 경향들을
집중적으로 관심하기에는 여러모로 불편한 점들이 있다는 말이 있어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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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인 도전을 위해 애쓰시는 분들에게 도움이 되시길 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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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게재 대상은 3연승제 이후에 시행된 1인 도전용 출제분입니다.
3회분은 한 번에 읽기에 분량이 벅차다고들 하셔서.
2회분으로 줄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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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문제 풀이에 사용된 자료들은 이 '우겨' 참가자들을 위해 간행한
내 두 책자 <고급 한국어 학습 사전>1차 개정판(2015. 1532쪽)과
<달인의 띄어쓰기.맞춤법>2차 개정판(2017. 762쪽)입니다.
지면 절약을 위해, 책자 내용 중 필요 부분만을 발췌/압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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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여전히 복사를 허용하지 못함을 죄송스럽게 생각합니다.
저자라 할지라도 출판사와의 저작권 협약에 따라 출판사의 동의 없이는
외부로 출판물 내용의 복사를 허용할 수 없어서요. [溫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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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말 겨루기> 달인 도전 문제 핵심 요약 풀이 [35]
- 672회(2017.6.5.)~673회. 673회 백승호 달인 탄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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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9. 672회(2017.6.19.) 멋진 조손 이용복/조하빈 조 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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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문에서 공부해 두어야 할 말 : ‘승급 시험’을 짚고 가기로 한다. 이러한 낱말들 앞에서 흔히들 ‘승급시험’과 같이 쉽게 한 낱말로 삼으려 하곤 하는데, 전에도 말한 적이 있다. 한 낱말의 복합어로 삼는 일은 글자 그대로 띄어 쓰는 것보다 한 단계 위의 복잡한 일이라고(반드시 한 낱말로 붙여 적어야 하므로). 그렇기 때문에 글자 그대로의 뜻으로 문제없이 통용될 수 있는 일반적인 것일 때는 굳이 한 낱말의 복합어, 곧 ‘승급시험’으로 삼지 않는다. ‘승진(승단) 시험, 선발 시험, 일차 시험’ 따위가 그런 경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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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입학시험(入學試驗)’은 한 낱말의 복합어다. 입학하기 위해서 보는 시험이나 승진하기 위해서 보는 시험 사이에 별 차이가 없는 것 같은데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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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것이 한 낱말이 된 데는 크게 두 가지 이유가 있다. 첫째는 이 시험은 ‘입학생을 선발하기 위하여 입학 지원자들에게 치르도록 하는 시험’이라는 점이다. 막말로 ‘입학시험’이라는 글자 그대로에서처럼, 시험이 입학용 시험을 보고 입학하는 것이 아니라, 입학 예정자에게 그 시험을 보게 해서 합격한 자에게만 입학을 허락하기 위해서 실시하는, 내용물이 복잡한 시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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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한 가지는 관행(사용 분포와 빈도, 그리고 역사성)도 반영되었다. ‘입학시험’이라고 하면 이 사회에서 어떤 것인지 이의 없이 널리 알려져 있고(분포), 때가 되면 예외 없이 자주 사용되며(빈도), 아주 상당 기간 사용되어 왔다(역사성). 이러한 요건에 어울리는 것들로는 ‘필기시험(筆記試驗)/구술시험(口述試驗)/구두시험/면접시험(面接試驗)/중간시험(中間試驗)’ 따위가 있다. 굳이 어떠한 것이라고 설명하지 않아도 되는 ‘뭉치 말’ 들이라서 띄어 적으면 되레 불편해지는 그런 말들이다. 예를 들면 ‘중간시험’이라 할 때, 그 ‘중간’이 무엇을 뜻하는지 일일이 설명하지 않아도 소통에 지장이 없는 식이다. 그리고 이 모든 것들에는 복합어의 기본 요건이 들어 있다. 즉 글자 그대로의 뜻이 아닌 것들이다. ‘구술시험’이라고 해서, 구술이 시험을 보는 것이 아닌 것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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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문의 ‘재시험’에 보이는 ‘재-’는 알다시피 다시 또는 두 번째를 뜻하는 접두사. 그러므로 당연히(따질 필요 없이) 붙여 적어야 하는 한 낱말의 파생어(복합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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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답 : 또래보다 등치가/덩치가(o) 작아 가냘파(o)/가냘퍼 보이는 동생이 태권도를 시작했지만 첫 승급 시험에서 떨어져 창피를 당했다. 시험날까지/시험 날까지(o) 잔뜩 움츠러/움츠려(o) 있던 동생은 재시험을 앞두고 한동안(o)/한 동안 열심히 연습했고, 비스듬한/비스름한(o) 아이들 사이에서 탁월한 실력으로 시험으로 통과했다. 그제야 동생은 면치래는/면치레는(o) 했다며 환하게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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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험날까지/시험 날까지; 한동안/한 동안 : 이 두 말은 지난 회의 ‘일으켜 세우다’와 ‘본체만체하다’와 똑같이 대조적인, 복합어 여부와 관련되는 문제. ‘시험 날까지’는 글자 그대로의 뜻만 있을 뿐이고, ‘한동안’은 글자 그대로 ‘하나의 동안’이라는 뜻이 아니라 ‘꽤 오랫동안’을 뜻하는 복합어다. 복합어 판별에서의 이 기본적인 요건 얘기는 이곳에서 입이 닳도록 거듭한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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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험 날’을 한자어로 적으면 ‘시험일’인데, 한 낱말이다. 이처럼 한자어로 표기하면 한 낱말이 되는 것들이 꽤 많다. 왜 그럴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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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는 기본적으로 표의문자다. 예를 들면 솥을 뜻하는 ‘정(鼎)’은 본래 솥의 발(이것을 ‘솥발’이라고 한다)이 세 개인 솥을 뜻했다(한배에 난 세 마리의 강아지를 ‘솥발이’라고 하는 것도 그 때문). 그래서 지금도 ‘정립(鼎立)’이라 하면 ‘세 사람 또는 세 세력이 솥발과 같이 벌여 섬’을 뜻한다. 이처럼 한자에는 기본적으로 축약 기능이 내재되어 있다. 그래서 이러한 기능을 인정하여 대개 한 음절의 한자어는 접사로 삼고 있다. ‘재시험’에 보이는 ‘재-’나 ‘시험일’에 보이는 ‘-일’ 등이 그러한 예다. ‘재 시험/시험 일’처럼 띄어 적으면 가독성이 현저하게 떨어지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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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안’에 보이는 접사 ‘한-’은 아주 많은 의미를 갖고 있는 복잡한(?) 녀석이다. 단순하게 하나를 뜻하는 것에서부터, ‘큰/같은/정중앙의/한창인/바깥의...’ 등의 온갖 의미를 더한다. 예전에 두어 번 이 ‘한-’이 들어간 말들을 내 사전에서 전재한 적이 있는데, 시간이 흘렀으므로 다시 한 번 더 전재한다. 분량이 아주 많지만... 그만큼 복잡한 녀석이라는 것을 실물로 확인들 하시면서 눈길에 담아 두시기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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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접두사 ‘한’이 붙은 중요 단어들 (한 단어이므로 당연히 붙여 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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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1? ①‘큰’의 뜻을 더하는 접두사. ②‘정확한’, ‘한창인’의 뜻을 더하는 접두사. ③‘같은’의 뜻을 더하는 접두사.
한2? ①‘바깥’의 뜻을 더하는 접두사. ②‘끼니때 밖’의 뜻을 더하는 접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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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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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가락•[명] 어떤 방면에서 썩 훌륭한 재주/솜씨.
한걱정[명] 큰 걱정.
한고비•[명] 어떤 과정에서 가장 중요하거나 어려울 때.
한골[-骨][명] 썩 좋은 지체. 신라 때에 임금과 같은 성씨의 귀족을 이르던 풍속에서 비롯되었음.
한골 나가다 [관] 썩 좋은 지체로 드러나다.
한근심[명] 큰 근심/걱정.
한길1≒행로[명] 사람/차가 많이 다니는 넓은 길. ☞‘행길’은 잘못!
한길2[명] 하나의 길. 같은 길.
한나라[명] 큰 나라라는 뜻으로, 우리나라를 달리 이르는 말.
한동안[명] 꽤 오랫동안.
한물•1[명] 채소, 과일, 어물 따위가 한창 수확되거나 쏟아져 나올 때.
한철[명] 한창 성한 때. [유]한물, 한때, 한창
한물2[명] ①≒큰물 ②미세기에서 육지 쪽으로 바닷물이 한 번 들어왔다가 나가는 동안. 그동안의 바닷물. 음력 9, 10일과 24, 25일에 해당함.
한밑천•[명] 한몫할 만한 밑천이란 뜻으로, 일을 이루는 데 큰 도움이 될 만한 돈/물건.
한몫하다[동] 한 사람으로서 맡은 역할을 충분히 하다.
한바다[명] ①매우 깊고 넓은 바다. ②매우 넓고 방대한 것의 비유.
한바닥•[명] 번화한 곳의 중심이 되는 땅. ¶서울 한바닥 종로에서 거방지게 놀아 볼까나.
한바탕•[명] 크게 벌어진 한판. [부]크게 한 판.
한사리≒큰사리[명] 음력 보름과 그믐 무렵에 밀물이 가장 높은 때. ≒대고조/대기[大起]/대사리/대조[大潮]/사리/삭망조/
한소나기[명] 한바탕 내리는 소나기.
한시름•[명] 큰 시름.
한자리•[명] ①같은 자리. ②중요한 직위나 어느 한 직위. ③도예에서, ‘외손’의 전문적 호칭.
한터[명] 넓은 빈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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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하나[一]의, 같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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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가맛밥[명] ≒한솥밥.
한가슴[명] 온 가슴.
한걸음[명] (‘한걸음에’ 꼴로) 쉬지 아니하고 내처 걷는 걸음.
한겻[명] ≒반나절.
한곳[명] 일정한 곳. 같은 곳.
한구석[명] ①한쪽으로 치우쳐 구석진 곳. ②한쪽 면. 한쪽 부분.
한가지•[명] 형태/성질/동작 따위가 서로 같은 것.
마찬가지•≒매한가지/피차일반•[명] 사물의 모양이나 일의 형편이 서로 같음.
한것기≒한개끼[명] 조수(潮水)의 썰물과 밀물의 차를 헤아릴 때, 음력 닷새와 스무날.
한군데•[명] 어떤 일정한 곳.
한길1≒행로[명] 사람/차가 많이 다니는 넓은 길.
한길2[명] 하나의 길. 같은 길.
한끝[명] 한쪽의 맨 끝.
한꽃[명]<佛>한 송이의 꽃. 특별한 의미 없이 꽃 하나도 소중하게 여기기 위해.
한나절[명] ①하룻낮의 반(半). ≒반나절/반날/반오(半午)/반일(半日). ②하룻낮 전체.
한날[명] 같은 날.
한눈1[명] ①한 번 봄. 잠깐 봄. ②한꺼번에, 일시에 보는 시야.
한눈2[명] 잠을 자려고 잠깐 붙일 때의 눈.
한눈3[명] 마땅히 볼 데를 보지 아니하고 딴 데를 보는 눈. [주의] ‘한눈팔다’는 한 낱말.
한뉘•[명] ≒한평생(살아 있는 동안).
뒷뉘•[명] 앞으로 올 세상.
한달음[명] 중도에 쉬지 아니하고 한 번에 달려감.
한대중•[명] 전과 다름없는 같은 정도.
한돌림[명] 어떤 물건을 사리거나 둥글게 감을 때 처음과 끝을 마주 댄 한 번.
한동아리•[명] 떼를 지어 행동하는 무리.
한동치마[명] 한 폭의 피륙으로 된 치마.
한둘•? 하나나 둘쯤 되는 수. [국립국어원 추가. 2014] ①(주로 ‘한둘이’ 꼴로 쓰여 뒤에 오는 ‘아니다’ 따위의 부정어와 호응하여) ‘조금’의 뜻을 나타내는 말. ②어떤 일/현상이 적은 수부터 서서히 시작됨을 나타내는 말.
한때[명] ①어느 한 시기. ②(‘한때에’ 꼴로) ≒일시. [부]≒일시
한뜻[명] 같은 뜻.
한마디[명] 짧은 말. 간단한 말.
한마을[명] 같은 마을.
한맛[명] 얼마간 더하거나 덜한 때의 맛.
한맛비[명]<佛>모든 중생에게 고루 끼치는 부처의 설법의 비유.
한목[명] 한꺼번에 몰아서 함을 나타내는 말. ☞‘한몫’이 아님!
한몫[명] ①한 사람 앞에 돌아가는 배분. ②한 사람이 맡은 역할.
한목소리•[명] ①여럿이 함께 내는 하나의 목소리. ②같은 견해/사상의 표현의 비유어.
한목숨[명] 하나밖에 없는 목숨이라는 뜻으로, 귀중한 생명.
한무날[명] 무수기를 볼 때 열흘과 스무닷새.
한무릎•[명] 한 차례의 무릎걸음을 하는 것.
한발돋음[명] 무당춤에서, 제자리에서 한 발로 뛰는 춤사위.
한배[명] ①어미의 한 태(胎)에서 남. 그런 새끼. ②‘동복(同腹)’의 속칭.
한사람[명] 같은 사람.
한소리[명] ≒동음[同音]. 같은 소리. 또는 동일한 음.
한소큼•[부] ‘한소끔’의 잘못.
한속[명] ①같은 마음. 같은 뜻. ②같은 셈속.
한손잡이[명] ≒외손잡이
한솥밥•≒한가맛밥/한솥엣밥[명] (주로 ‘먹다’와 함께 쓰여) 같은 솥에서 푼 밥.
한술[명] 숟가락으로 한 번 뜬 음식이라는 뜻으로, 적은 음식.
한숨[명] ①숨을 한 번 쉴 동안. 잠깐 동안. ②잠깐 동안의 휴식/잠.
한습[명] 마소의 한 살.
한옆[명] 한쪽 옆.
한이레[명] ≒첫이레.
한잔[-盞][명] 간단하게 한 차례 마시는 차나 술 따위.
한잠[명] 잠시 자는 잠.
한주먹[명] 한 번 때리는 주먹.
한줄기•[명] ①한 번 세게 쏟아지는 소나기 따위의 빗줄기. ②같은 계통.
한집[명] ①같은 집. ②≒한집안
한집안•≒한집[명] ①한집에서 사는 가족. ≒일가. ②혈연관계가 있는 같은 집안. ¶한집안 간
한쪽≒편측[片側]/한편[명] 어느 하나의 편이나 방향.
한축[명] ≒한차례[-次例](어떤 일이 한바탕 일어남을 나타내는 말.) [유]한참/한바탕/ 한번
한카래꾼≒한카래[명] 가래질을 할 때, 한 가래에 쓰는 세 사람의 한 패.
한칼[명] ①한 번 휘둘러서 베는 칼질. ②한 번 베어 낸 고깃덩이
한통속•≒한통[명] 서로 마음이 통하여 같이 모인 동아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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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정(正), 한창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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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가운데≒정중[正中]/한중간[명] 공간/시간/상황 따위의 바로 가운데.
한더위[명] 한창 심한 더위. ≒성서[盛暑]/성열[盛熱]/성염[盛炎]
한가을[명] ①한창 무르익은 가을철. ②농사일이 한창 벌어지는 때.
한겨울[명] ①추위가 한창인 겨울. ≒성동[盛冬]/심동[深冬]. ②겨울 내내.
한여름≒성하[盛夏][명] 더위가 한창인 여름.
한낮≒낮[명] 낮의 한가운데. 곧, 낮 열두 시를 전후한 때.
한밤[명] ≒한밤중•
한복판[명] ‘복판’을 강조하는 말.
한봄[명] 봄이 한창인 때.
한잠1[명] 깊이 든 잠.
한잠2[명] 잠시 자는 잠.
한철[명] 한창 성한 때.
한추위≒성한[盛寒][명] 한창 심한 추위.
한허리[명] 길이의 한가운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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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한데, 밖[外], 따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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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데[명] 한곳이나 한군데.
한데아궁이[명] 한뎃솥에 딸린 아궁이.
한데우물[명] 집 울타리 밖에 있는 우물.
한뎃뒤주[명] 농가의 안채 귀퉁이 공간에 짜 붙인 붙박이 뒤주.
한뎃마루[명] 칸으로 둘러막히지 아니한 한데에 만들어 놓은 마루.
한뎃부뚜막[명] 건물 바깥에 따로 만들어 놓은 부뚜막.
한뎃부엌[명] 방고래와 상관없는 한데에 따로 솥을 걸고 쓰는 부엌.
한뎃솥[명] 한뎃부엌에 걸어 놓은 솥.
한뎃잠≒한둔•[명] 한데에서 밤을 지새움. ≒초숙[草宿]/초침[草寢]
노숙[露宿]≒노차[露次][명] 한데에서 자는 잠.
한동자•[명] 끼니를 마친 후에 새로 밥을 짓는 일.
한밥[명] 끼니때가 지난 뒤에 차리는 밥.
한저녁[명] 끼니때가 지난 뒤에 간단하게 차리는 저녁.
한점심[-點心][명] 끼니때가 지난 뒤에 간단히 먹는 점심.
-‘움츠러/움츠려’ : 이번 출제 중 까다로운 것을 꼽으라면 이게 될 듯하다. 이 때문에 달인 도전에 실패했을 정도니까. 다행히도 하빈 양이 2차 도전에서 이것을 바로잡아, 요즘 보기 드문 두 배의 상금 획득에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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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활용형 바로잡기 문제에서는 원형을 떠올리는 게 크게 도움이 된다는 말을 여러 번 해 왔다. 이 경우도 마찬가지. ‘움츠리다’가 원형이므로, 이 활용은 ‘움츠리(어간)+어(활용 어미) →움추려’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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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움츠러’ 앞에서 망설이게 되는 것은 우리가 ‘움츠러들다’라는 한 단어에 익숙해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예문을 자세히 보면 그게 아니라, ‘움츠리다’의 활용이 들어가야 할 자리. 이처럼 우리 입에 익숙한 말들로 ‘구부러들다’ 따위도 있다. 이 또한 ‘구부리다’ 꼴로만 쓰일 때는 그 ‘-아/어’ 활용형은 ‘구부러’가 아니라 ‘구부려’가 되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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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치래는/면치레는; 비스듬한/비스름한; 등치가/덩치가 : 기본적인 표준어 고르기 문제. 이 중 ‘비스듬하다’와 ‘비스름하다’에서 ‘비스름하다’가 표준어인지를 두고 잠깐 고민했을지도 모르겠다. 표준어다. ‘비슷하다’의 사촌(?)으로 ‘거의 비슷하다’를 뜻한다. ‘면치레’와 ‘덩치’는 달인 도전자라면 이 정도는 기본적으로 표준어가 무엇인지 판별해 낼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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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치레’는 ‘체면치레/외면치레’와 같은 말인데, ‘체면이 서도록 일부러 어떤 행동을 함’을 뜻한다. ‘덩치’는 흔히 ‘등치’로 잘못 말하거나 쓰는 경우가 잦다. ‘덩치’는 ‘몸집’을 이르는 말이다. 참고삼아 내 책자의 일부 내용을 전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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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친구 등치만 컸다 뿐이지 힘은 젬병이야 : 덩치의 잘못.
덩치≒몸집[명] 몸의 부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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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냘파/가냘퍼 : 여러 번 다뤘던 모음조화 관련 기본 수준의 문제. 이 말은 도리어 아래 예문에 보이는 것처럼, 복모음 영향으로 표준 표기에서 흔히 실수하는 것이기도 하다. 이 또한 이곳에서 한 번 다룬 적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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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모스와 같이 너무나 갸냘파 보이는 몸 : 가냘파의 잘못. ←가냘프다[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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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0. 673회(2017.6.26.) 금산군청 백승호 주무관 48대 달인 등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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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문에서 공부해 두어야 할 말 : ‘옛말’이 한 낱말의 복합어라는 것쯤은 웬만한 분들이라면 다 안다. 글자 그대로의 '옛날의 말'이라는 뜻 외에, '옛사람'의 말이라는 등의 다른 뜻도 있으므로. 그런데 이 ‘옛’은 관형사다. 명사는 ‘예’. 이와 관련된 설명은 이곳에서도 몇 번 했으니, 궁금하신 분들은 이곳의 검색 기능을 이용하여 살펴두시기 바란다. (검색란은 게시판 왼편 한참 아래로 가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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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작 주의해야 할 것은 ‘닮을까 봐’의 띄어쓰기. 이 ‘~까 봐’는 구성이라서 반드시 띄어 적어야 한다. ‘~을까 보다’와 같은 형도 반드시 띄어 적는다. 이에 관련된 설명은 이곳에서 여러 번 했지만, 한 번 더 전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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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들이 볼까봐, 남 눈에 띌까봐 맘졸였어 : 볼까 봐, 띌까 봐, 맘 졸였어의 잘못.
[설명] ①‘~ㄹ까 봐’는 구성이므로 반드시 띄어 씀. ②‘맘졸이다’는 없는 말. ‘간(을) 졸이다’는 관용구.
) -->
[예제1] 야단맞을까봐 얘기도 못 깨냈어 : 야단맞을까 봐의 잘못.
잔칫집 아니랄까봐 시끌시끌하더군 : 아니랄까 봐의 잘못.
) -->
[설명1] ①~(을)까 봐 ¶야단맞을까 봐 얘기도 못 깨냈어; 추울까 봐서 하루 종일 집 안에만 있었다; 누군가가 초인종을 울렸으나 강도일까 봐 문을 열지 않았다. ‘-을까 봐’의 구성은 종결어미인 ‘-ㄹ/을까’에 ‘보다’가 결합한 것이므로 원칙대로 띄어 씀. ②그러나 연결어미 ‘-아/-어’ 뒤에 연결되는 보조용언으로서의 ‘봐’일 때는 붙여 쓰기 허용:
) -->
-‘이제 가 봐’(원칙) →‘이제 가봐’(허용)
-‘저것 좀 봐 봐’(원칙) →‘저것 좀 봐봐’(허용)
-‘이것 좀 어떻게 해 봐 봐’(원칙) →‘이것 좀 어떻게 해봐 봐’(허용).
) -->
[예제2] 마구 때리고보니 너무 했다는 생각이 들었다 : 때리고 보니의 잘못.
같이 몇십 년 살고보면 동기간 같아지지 : 살고 보면의 잘못.
) -->
[설명2][고급] ①예제에 쓰인 ‘보다’는 보조동사지만, 동사 뒤에서 ‘-고 보니’, ‘-고 보면’의 구성으로 쓰여, 앞말이 뜻하는 행동을 하고 난 후에 뒷말이 뜻하는 사실을 새로 깨닫게 되거나, 뒷말이 뜻하는 상태로 됨을 나타내는 말로서, 보조용언 붙여쓰기 허용 대상이 아님. ②이와 같이 보조용언이지만 일정한 구성으로 쓰여, 보조용언 붙여쓰기 허용 대상이 아닌 ‘보다’의 용례는 아래와 같이 적지 않음.
) -->
- (‘보다’는 보조동사) 동사 뒤에서 ‘-다(가) 보니/-다(가) 보면’의 구성으로 : 앞말이 뜻하는 행동을 하는 과정에서 뒷말이 뜻하는 사실을 새로 깨닫게 되거나, 뒷말이 뜻하는 상태로 됨을 나타내는 말. ¶오래 살다(가) 보니 별일도 다 있네; 일을 하다(가) 보면 요령이 생겨 빨라지는 법.
) -->
- (‘보다’는 보조형용사) 동사나 형용사 ‘이다’ 뒤에서 ‘-은가/는가/나 보다’의 구성으로 : 앞말이 뜻하는 행동이나 상태를 추측하거나 어렴풋이 인식하고 있음을 나타내는 말. ¶가족들이 모두 집에 돌아왔나 보다; 배가 도착했나 보다; 그 친구 인기가 많은가 보다.
) -->
- (‘보다’는 보조형용사) 동사 뒤에서 ‘-을까 보다’ 구성으로 : 앞말이 뜻하는 행동을 할 의도를 가지고 있음을 나타내는 말. ¶외국으로 확 떠나 버릴까 보다; 그냥 먹어 치울까 보다.
) -->
- (‘보다’는 보조형용사) 동사나 형용사, ‘이다’ 뒤에서 ‘-을까 봐/-을까 봐서’ 구성으로 : 앞말이 뜻하는 상황이 될 것 같아 걱정하거나 두려워함을 나타내는 말. ¶야단맞을까 봐 한마디도 못 꺼냈어.
) -->
- (‘보다’는 보조형용사) 형용사나 ‘이다’ 뒤에서 ‘-다 보니/-고 보니’ 구성으로 : 앞말이 뜻하는 상태가 뒷말의 이유나 원인이 됨을 나타내는 말. ¶짐이 워낙 무겁다 보니 도저히 혼자서 들 수가 없었다.
) -->
- 문제와 정답 : 옛말에 첫딸(o)/첫 딸은 아빠를 닮는다며 열에 엿아홉/엳아홉(o)은 걱정을 했지. 넓죽한(o)/넓직한/넙죽한 아빠 얼굴 닮을까 봐 때깔(o)/땟갈/땟깔 좋은 과일만 골라서 먹고 널 낳았어. 갓 태어나 쭈글쭈글(o)/쭈굴쭈굴하고 작았던 네가 어느덧 예쁘둥이/이쁘둥이(o)가 되다니, 하늘에서 굴러떨어진(o)/굴러 떨어진 복덩이 내 딸아 사랑한다.
) -->
- 굴러떨어진/굴러 떨어진; 첫딸/첫 딸
) -->
둘 다 한 낱말의 복합어. 그 이유는 글자 그대로의 뜻 이외의 뜻이 담겨 있기 때문이다. 지문의 문맥상 ‘굴러떨어지다’는 돌 같은 것이 위에서 구르면서 아래로 내려간다는 뜻이 아니라 ‘별 노력을 들이지 아니하고 좋은 것이 거저 생기다.’의 의미로 쓰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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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딸’ 또한 마찬가지다. ‘첫-’의 주된 의미는 ‘맨 처음’이라는 것인데, 그것에서 나아가 맨 처음 시작하는(시작된) 어떤 것이라는 의미로 쓰일 때는 다음과 같이 복합어를 이루게 된다 : 첫날(1. 어떤 일이 처음으로 시작되는 날. 2.시집가거나 장가드는 날); 첫해(1.어떤 일을 시작한 맨 처음의 해. 2.어떤 사건이 일어난 바로 그해); 첫발(1.처음 내딛는 발. 2.어떤 것을 시작하는 맨 처음. 첫걸음/첫발자국); 첫눈(처음 보아서 눈에 뜨이는 느낌이나 인상) 등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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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어 ‘첫딸’은 ‘첫아이로 낳은 딸’을 뜻한다. 즉 아이 낳기를 (시작)했는데, 그중에서 딸로는 맨 처음 낳은 특별한 아이라는 뜻이다. 뜻풀이가 좀 이상하긴 하지만... 다만, 그 뒤를 이은 ‘둘째 딸, 셋째 아들, 넷째 딸’... 등은 그러한 특별한 의미가 없이 일반적인 순서대로의 지위일 뿐이므로, 일반 수관형사를 붙여 띄어 적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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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첫-’이 접두어인 주요 낱말들도 이곳에서 두세 번 다룬 바 있지만, 중요하므로 다시 한 번 더 전재한다. 그중 특히, ‘첫단추(x)/첫 단추(o)’; ‘첫경험(x)/첫 경험(o)’; ‘첫시험(x)/첫 시험(o)’; ‘첫출근(x)/첫 출근(o)’임을 꼭 기억해 두시길. 반드시 출제될 것이라고 장담할 수 있는 것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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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이 접두어인 주요 낱말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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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제] 첫 아들은 집안 기둥, 첫 딸은 집안 재산 : 첫아들, 첫딸의 잘못.
첫단추를 잘못 끼운 탓 : 첫 단추의 잘못. 두 낱말.
오늘은 첫출발의 첫 걸음을 떼어놓는 날 : 맞음, 첫걸음의 잘못.
올해 처음으로 시장에 들어오는 첫조기 : 첫사리(혹은 초사리)의 잘못.
첫경험은 영원히 잊히지 않지 : 첫 경험의 잘못. 두 낱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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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이 접두어인 주요 낱말들 : 첫날/첫해/첫봄/첫여름/첫가을/첫겨울/첫서리/첫얼음/첫더위/첫추위/첫가물/첫비/첫눈[雪]/첫눈[眼]/첫딸/첫아기/첫아들/첫아이/첫이레/첫울음/첫닭/첫수(-手)/첫차/첫낯≒초면/첫술/첫말/첫물1/첫물2/첫배/첫치/첫도/첫개/첫걸/첫윷/첫모/첫입/첫젖/첫국/첫길/첫잠/첫손/첫맛/첫밗/첫코/첫판/첫선/첫정(-情)//첫발/첫그물/첫발자국/첫걸음/첫걸음마/첫나들이/첫울음/첫음절/첫출발/첫출사(-出仕)/첫날밤/첫대목/첫머리/첫자리/첫마디/첫사랑/첫새벽/첫소리≒초성/첫인상/첫인사)/첫혼인≒초혼/첫고등/첫국밥/첫제사≒첫기제/첫조금/첫사리≒초사리/첫솜씨/첫풀이/첫행보/첫가지/첫도왕(-王)/첫딱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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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의] 흔히 쓰는 다음 말들은 복합어가 아님 : ‘첫단추(x)/첫 단추(o)’; ‘첫경험(x)/첫 경험(o)’; ‘첫시험(x)/첫 시험(o)’; ‘첫출근(x)/첫 출근(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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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떨어지다’가 접사로 활용된 주요 낱말들 : 한 낱말이므로 붙여 써야 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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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제 그는 정말 정 떨어지는 사람이야 : 정떨어지는의 잘못.
그는 완전히 그 여자에게 녹아 떨어졌더군 : 녹아떨어졌더군의 잘못.
이 세상에 딱 맞아 떨어지는 짝이 있나 : 맞아떨어지는의 잘못.
그이야말로 그 일에 똑 떨어지는 사람이지 : 똑떨어지는의 잘못.
그거야말로 굴러 떨어진 호박 같은 행운이다 : 굴러떨어진의 잘못.
당신과의 셈은 맞비겨 떨어진 셈이다 : 맞비겨떨어진의 잘못.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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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떨어지다’ : 나가떨어지다≒나떨어지다/동-/덜-/외-/정-/메-/똑-/맞아-/곯아-/녹아-/굴러-/나누어- [준]나눠-/맞비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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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떨어지다[형] 모양/말/행동 따위가 세련되지 못하여 어울리지 않고 촌스럽다.
똑떨어지다[동] ①꼭 일치하다. ②말/행동 따위가 분명하게 되다.
맞아떨어지다[동] ①어떤 기준에 꼭 맞아 남거나 모자람이 없다. ②음악 따위에서, 가락/호흡이 잘 어울려 조화를 이루다.
녹아떨어지다[동] ①몹시 힘이 들거나 나른하여 정신을 잃고 자다. ②어떤 대상에 몹시 반하여 정신을 못 차리다.굴러떨어지다[동] ①바퀴처럼 돌면서 위에서 아래로 내려가다. ②별 노력을 들이지 아니하고 좋은 것이 거저 생기다. ③처지가 매우 나빠지거나 수준이 매우 낮아지다.
맞비겨떨어지다[동] 상대되는 두 가지 셈이 서로 남거나 모자람이 없이 꼭 맞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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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쭈글쭈글/쭈굴쭈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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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또한 이곳에서 아주 여러 번 다뤘던 내용. 이른바 ‘ㅡ’ 모음을 ‘ㅜ’ 모음으로 잘못 표기하는 예에 속하는 것들 중 하나. 해당 부분 일부 전재로 설명을 대신한다. 전체 분량은 검색으로 확인하시거나, 내 책자를 참조하시기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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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ㅡ’ 모음 낱말과 ‘ㅜ/ㅗ’ 모음 낱말의 구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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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제] 늙어서 쭈굴쭈굴한 얼굴 : 쭈글쭈글의 잘못.
사람들이 우루루 몰려나왔다 : 우르르의 잘못.
얼굴 찌프리지 말고 펴 : 찌푸리지의 잘못.
늙수구레한 영감이 나왔다 : 늙수그레한의 잘못.
반주구레한 얼굴이 얼굴값깨나 하게 생겼더군 : 반주그레한의 잘못.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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①오무리다(x) →오므리다(o)에서처럼 일상생활에서 ‘ㅜ’로 잘못 쓰기 쉬운 것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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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둥바둥(x)/아등바등(o); 수구리다(x)/수그리다(o); 오구리다(x)/오그리다(o); 우루루(x)/우르르(o); 움추리다(x)/움츠리다(o); 웅쿠리다(x)/웅크리다(o); 쭈굴쭈굴(x)/쭈글쭈글(o); 담구다(x)/담그다(o); 널부러지다(x)/널브러지다(o); (문을) 잠구다(x)/잠그다(o); 쪼구리다<쭈구리다(x)/쪼그리다<쭈그리다(o); 쭈루루(x)/쭈르르(o); 쭈루룩(x)/쭈르륵(o); 늙수구레하다(x)/늙수그레하다(o); 반주구레하다(x)/반주그레하다(o); 희불구레하다(x)/희불그레하다(o). [참고] ‘-구레하다’로는 ‘자질[지질]구레하다’(o) 한 낱말밖에 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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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하 생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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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넓죽한/넓직한/넙죽한 : 이 또한 의미소와 관련하여 여러 번 설명했던 내용. 해당 부분 일부 전재로 설명을 대신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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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형을 밝혀 적는 것과 밝혀 적지 않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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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제] 더우기(x)/더욱이(o); 일찌기(x)/일찍이(o); 구비구비(x)/굽이굽이(o); 곰곰히(x)/곰곰이(o); 가벼히(x)/가벼이(o); 딱딱이(x)/딱따기(o); 짝짝이(o)/짝짜기(o)*; 짤짜리(x)/짤짤이(o); 짬짬이(x)/짬짜미(o); 굽돌이(x)/굽도리(o); 잎파리(x)/이파리(o); 떠벌이(x)/떠버리(o); 맥아리(x)/매가리(o); 두루말이(x)/두루마리(o); 몫아치(x)/모가치(o); 넓다랗다(x)/널따랗다(o); 얇팍하다(x)/얄팍하다(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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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의] 특수한 경우로 ‘짝짜기’와 ‘짝짝이’와 같이 두 가지 표기가 허용되는 경우도 있음. 캐스터네츠와 같이 짝짝 소리를 내는 물건인 경우는 원형을 밝혀 적지 않는 원칙을 따라 ‘짝짜기’로 적음. 그러나 ‘서로 짝이 아닌 것끼리 합하여 이루어진 한 벌’을 뜻할 때는 주된 의미소가 이 ‘짝’이므로, 위의 짤짤이와 마찬가지로 원형을 밝혀 ‘짝짝이’로 적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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짤짤이[명] ①‘주책없이 자꾸 이리저리 바삐 싸다니는 사람’의 놀림조 말. ②발끝만 꿰어 신게 된 실내용의 단순한 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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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원형을 밝혀 적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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ㆍ어간에 ‘-이/-음(-ㅁ)’이 결합되어 명사로 된 말 : ¶먹이/길이/높이/넓이/깊이/놀이; 하루살이/첩살이/집살이/더부살이; 삼돌이/미닫이; 얌전이/오뚝이/볼록이/ 배불뚝이/홀쭉이; 삶/슬픔/기쁨/웃음/울음/아픔; 놀음/얼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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ㆍ어간/어근에 ‘-이/-히’가 결합되어 부사로 된 말 : ¶밝히/익히/작히; 굽이굽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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ㆍ명사 혹은 어근 뒤에 ‘-이’가 붙어서 부사로 된 말 : ¶겹겹이/나날이/짬짬이; 간간(間間)이/근근(僅僅)이/기어(期於)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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ㆍ겹받침에서 뒤의 받침이 발음될 때 : ¶굵다/굵다랗다; 긁적거리다/긁죽대다/넓적하다/넓죽하다/늙수그레하다/얽죽얽죽하다; 넓둥글다/넓디넓다/넓삐죽하다/넓다듬이/넓살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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ㆍ어간/명사 뒤에 자음으로 시작된 접미사가 붙어서 된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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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사 뒤에 자음으로 시작된 접미사가 붙어서 된 것 : ¶값지다/홑지다/넋두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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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근이나 어간 뒤에 자음으로 시작된 접미사가 붙어서 된 것 : ¶낚시/늙정이/덮개/뜯게질/갉작갉작하다/갉작거리다/뜯적거리다/뜯적뜯적하다/굵다랗다/굵직하다/깊숙하다/넓적하다/높다랗다/늙수그레하다/얽죽얽죽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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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 다음과 같은 말은 소리 나는 대로 적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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①겹받침의 끝소리가 드러나지 않는 것 : ¶할짝거리다/널따랗다/널찍하다.
②어원이 분명하지 아니하거나 본뜻에서 멀어진 것: ¶넙치/율무/골막하다/납작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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ㆍ‘-하다/-거리다’가 붙는 어근에 ‘-이’가 붙어서 명사가 된 말 : ¶까불이/촐랑이/덜렁이/얌전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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ㆍ‘-하다’가 붙는 어근에 ‘-히/-이’가 붙어서 부사가 된 말 : 안녕히/분명히/충분히; 고즈넉이/길쭉이/깊숙이/끔찍이/나직이/나지막이/느지막이/멀찍이/빽빽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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ㆍ부사에 ‘-이’가 붙어서 부사로 된 말 : 곰곰이/더욱이/오뚝이/일찍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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ㆍ어간에 피동이나 사동 접미사들이 붙어서 된 말 : ¶접히다/울리다/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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ㆍ어간에 ‘-어지다’ 등과 같은 접미사들이 붙어서 된 말 : ¶벌어지다/헝클어지다.
(2) 원형을 밝혀 적지 않는 것
(이하 생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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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엿아홉/엳아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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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또한 예전에 여러 번 설명했던 말. 해당 부분을 전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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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댓 사람이면 됐지 뭐 : 너덧(혹은 너더댓, 네댓)의 잘못.
큰 빵 너댓 개를 먹었더니만 : 네댓(혹은 너덧)의 잘못.
너댓새 사이에 무슨 큰일이야 생길라고 : 네댓새의 잘못.
[주의] ‘너+덧’, ‘네+댓’의 형태에 유의. ‘너+댓’은 모음조화 및 발음 편의에 크게 어긋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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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명] ①관형사 : ‘한두, 두세, 두서너/두서넛, 서너/서넛, 너덧/네댓/너더댓, 대여섯, 예닐곱, 일고여덟(일여덟), 엳아홉’. ②흔히 쓰는 ‘서/너 되쯤의 쌀’이나 ‘세네 되 되는 보리’는 모두 잘못.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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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칙] ①수사/관형사로서는 ‘서/석’ 및 ‘너/넉’만 인정하고 ‘세/네’(x)는 배제. ②인정된 것들도 뒤에 오는 의존명사에 따라 다를 정도로 까다로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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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너 : 서 돈, 너 말, 서 발, 너 푼
-석/넉 : 석 냥, 넉 되, 석 섬, 넉 자.
이 중 ‘냥/섬/자’는 발음 관행상 저절로 구분되나, ‘되’는 유의+유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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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억도우미] ‘석냥되섬자’(혹은 ‘서돈말발푼’)으로 붙여서 한 무더기로 암기.
너덧≒너더댓/네댓[수/관] ≒네다섯(넷이나 다섯쯤 되는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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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쁘둥이/이쁘둥이 : 표준어 고르기 문제였는데, 달인 도전 문제답게 품위(?)와 깊이가 있었다. 이 말을 어휘 공부에서 접해 보지 못한 사람이라면 엄청 헷갈렸을 문제. 왜냐하면 두 말 모두 모음조화에도 어긋나지 않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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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공부를 깊이 하신 분들이라면 ‘이쁘다’가 2015년 말에 국립국어원에서 ‘예쁘다’의 복수표준어로 삼은 말이라는 걸 떠올리셨을 듯하다. 그리고 더 머리가 좋으신 분들은 내가 이 ‘이쁘다’를 꼭 표준어로 삼아야 한다고, 그 이유를 beautiful과 pretty까지 동원해서 장황하게 적은 글도 기억하시리라. 내 사전에도 <표준어로 삼아야 할 말들> 항목을 따로 두고, 그중 하나로 이 ‘이쁘다’를 언급한 바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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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나저나... 이 ‘이쁘다’를 슬며시 복수표준어로 삼은 국립국어원의 행태는 아름답지 못했다. 당시도 4분기별로 <표준국어대사전> 정보 수정분을 정리 요약하여 공개하고 있었는데, 이 말을 포함한 주요 4개어에 대해서는 그런 절차 대신에 일반 홍보물 배포식으로 처리하고 말았기 때문이다. (그래서 지금도 <표준국어대사전> 정보 수정란에는 이 자료들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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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때 손을 본 것들은 다음과 같이 아주 중요한 네 말이다 : 1. 찰지다=차지다. 복수표준어 인정. 2. 예쁘다=이쁘다. 복수표준어 인정. 3. ‘-고프다’를 ‘-고 싶다’의 준말로 인정. 4. ‘마실’이 ‘이웃에 놀러 다니는 일’일 때는 표준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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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때깔/땟갈/땟깔 : 기본적인, 올바른 경음 표기 문제. 역시 이곳 문제 풀이에서 여러 번 다뤘다. 가장 기본적인 요약 부분 하나만 전재한다. 원칙 이해와 관련해서는 경음 낱말 표기 부분들을 참조하시기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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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된소리(경음)로 적는 접미사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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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제] 예전엔 지겟꾼들이 많았는데 : 지게꾼의 잘못.
뒷꿈치를 들고 걷지 마라 : 뒤꿈치의 잘못.
콧빼기를 반짝 치켜들고는 : 코빼기의 잘못.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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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명] 접미사가 이미 경음이므로 사이시옷을 받치면 잘못.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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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깔 : 때깔/빛-/성-.
-꾼 : 심부름꾼/익살-/지게-/일-/장난-/장-.
-꿈치 : 팔꿈치/뒤-
-때기 : 귀때기/볼-/판자-.
-빼기 : 이마빼기/코-/고들-.
-쩍다 : 객쩍다/멋-/겸연-/해망-/맥-/구살머리-/괴란-/궤란-/갱충-. 단, ‘맛적다, 괴다리적다’ 등은 의미소 ‘적(少)’ 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