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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말 겨루기 문제 풀이 707회(2) -전춘락 님 우승 : 덧개비(x)/덧게비(o), 빨랫방(x)/빨래방(o)

우리말 겨루기 문제 풀이

by 지구촌사람 2018. 3. 14. 1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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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7(2018.3.12.) 우리말 겨루기 문제 풀이(2)

-전춘락 님 우승 : 덧개비(x)/덧게비(o), 빨랫방(x)/빨래방(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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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말 달인에 오르는 쉬운 방법 : 문자나 카톡을 할 때, 긴가민가하는 것이 있으면 맞춤법을 검색해 보세요. 그걸 습관화하면 됩니다! 그보다 더 좋은 방법은 글쓰기를 해보는 것. 일기나 수필을 쓰면서, 그때마다 맞춤법/띄어쓰기를 확인하게 되면 금상첨화죠. 요체는 평소의 언어생활에서 부딪는 일상적인 것들을 챙겨보는 것. , 맞춤법/띄어쓰기에 관한 기본 원칙/원리들을 1차 공부한 뒤에요. 낱개의 낱말들만 외우려 들면 쉬 지쳐서 중도 포기하게 되고, 활용 문제(띄어쓰기와 표준 표기 등)에서 전혀 힘을 못 씁니다. 실제로 두 달 정도만 시간을 투자하여 원칙들을 공부하고 나면 그 뒤로는 아주 편해집니다. 맞춤법/띄어쓰기 앞에서 우리말이 어렵다는 소리부터 습관적으로 앞세우는 사람들을 보면, 영문법 공부에는 몇 년을 투자하면서도 우리말 어법 공부에는 채 두 달도 투자하지 않은 이들이죠. -溫草 생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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맞춤법 문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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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요 : 들어가기 전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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며칠 전 국립국어원에서 20174/4분기분 사전 수정 정보가 공표되었다. 빠르기도 하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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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자도 공개적으로 이 지체된 공지를 업무 해태라고까지 탓하면서 그곳의 가장 기본적인 업무가 사전 내용 관리라고 몇 번 질타한 적이 있는데, 늦긴 했지만 그나마 다행이다. 잔챙이를 포함하여 30여 항목을 손댔지만, 그중 중요한 건 신규 표제어로 추가된 것들일 듯. ‘-궂다(접사)/금쪽같이(부사)/합격점(명사)/기반하다(동사)외에 두 개의 명사, ‘배춧잎양반다리가 추가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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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춧잎양반다리는 필자가 최근에도 다뤘던 말들이고, 특히 양반다리는 지금까지 책상다리의 잘못으로 삼았지만, 이 말에 쓰인 책상이 예전의 앉은뱅이책상에서 연원한 것이므로 변화된 세태를 반영하여 양반다리를 표준어로 삼아야 한다고 주장했던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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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아보기 쉽도록, 내 책자 <달인의 띄어쓰기.맞춤법>에서 다루고 있는 부분을 다음과 같이 수정한다. 붉은색 부분이 수정 부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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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추잎/배추 잎으로 쌈 싸 먹어도 맛있어 : 배춧잎의 잘못.

배추속대로 만든 쌈을 배추속대 쌈이라고 하지 : 배추속대쌈의 잘못. 합성어.

[설명] 예전에 배추잎/배춧잎배추 잎의 잘못이었으나 최근 합성어로 인정됨[2018]. ‘배춧잎을 인정하지 안 했던 까닭은, 상춧잎/뭇잎/부추잎등과 같은 말도 인정해야 하기 때문이었으나 쓰임(빈도/분포도)을 고려하여 최근 인정. 한편 이와 달리 고춧잎은 합성어인데 그것은 고춧잎나물/고춧잎장아찌등과 같은 특정 낱말들로 연결(활용)되기 때문. 그 밖에 배추-’의 주요 합성어로는 배추김치/배추절임/배추통/배추꽃/배추쌈/배추찜/배추속대/배추속대쌈/배추속대찜/배추속댓국/배추씨기름/배추장다리등이 있고, ‘배춧-’에는 배춧국/배춧속등이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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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른 앞에서 양반다리는 버릇없이 보여 : 쓸 수 있음. '책상다리'와 동의어.

[설명] 예전에는 '책상다리'의 잘못으로 삼았으나, 합성어로 인정[2018]. [참고]앉은뱅이책상(의자 없이 바닥에 앉아서 쓸 수 있게 만든 낮은 책상)으로부터 나온 말이므로, 시대의 변천에 따라 바뀌어야 할 말로 필자가 누차 지적했던 말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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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인 도전 문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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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인 도전 문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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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1편에서 적은 것처럼, 이번 회의 문제는 비교적 까다로웠다. 지난번에도 언급했듯이 앞으로도 이러한 수준이 유지될 듯하다. 파업 사태 이후 복귀한 현재의 출제진들이 본연의(?) 모습을 보여주려는 듯한데, 문제는 그런 걷어붙이기에 앞으로의 출연자들이 좀 고생하게 될 듯하다는 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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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인지 이번 회의 난도도 평균적으로 상향 조정되었다. 굳이 난도순을 메기자면 어쩌면 맑으수레한/맑으스레한/맑스구레한/맑스그레한 끄당기며/꺼당기며/끄댕기며/꺼댕기며 첫솜씨/첫 솜씨 한상/한 상순서가 아니었을까 싶다. 특히 맑으수레한/맑으스레한/맑스구레한/맑스그레한때문에 이번에는 안방 달인도 나오기 어려웠을 듯하다. 출제된 문제어들 중 꺼당기다/녹작지근/추어올리다는 이곳 문제 풀이에서 다룬 바 있다. 특히, ‘추어올리다추어주다는 비표준어인 추켜올리다를 다루면서 두 번 정도 다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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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에 비하면 평균 난도가 별 4개 수준이라 해야 할 정도. 앞으로는 더욱더 문제적 낱말 중심이 아니라 응용문제 등에도 대처할 수 있도록, 폭넓은 원리/원칙 공부를 해야 할 필요가 커졌다. 달인 도전자들이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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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문에서 공부해 두어야 할 말 : 앞서 1편에서도 언급했듯이 지문에 두 번이나 등장한 신랑은 참으로 문제적인 용어였다. 신랑은 격식에 맞지 않는 말이기 때문에 아직까지도 국립국어원에서 남편에 대한 공식 지칭어로는 채택되지 않은 말이다. 신혼 초라 해도 허용하지 않는다. 이 프로그램은 공공 언어 교정/교육 방송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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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생활이나 사회생활에서 쓰이는 언어 예절의 표준으로 만들어진 게 국립국어원의 <표준 언어 예절>이다. 1992년에 처음 만들어졌고 (당시 명칭은 <표준 화법 해설>), 20여 년 만에 2년간의 사전 연구/토의와 열한 번의 회의를 거쳐 2011년에 개정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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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에도 남편에 대한 지칭어로서, ‘신랑은 격식에 맞지 않기 때문에 그 개정 작업에서도 채택되지 않았다. , 아직도 신랑은 올바른 지칭어가 아니다. 모르는 사람들에게 일반적으로 남편을 가리키는 말은 남편, 애아버지, 애 아빠의 세 가지뿐이다. 한편, 같은 상황에서 아내에 대한 지칭어는 집사람, 안사람, 아내, , 애어머니, 애 엄마등으로 남편에 비해서는 조금 더 많다. (남편/아내에 대한 호칭어/지칭어 관련 상세 내역은 이곳의 다른 게시판 참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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홀수 제작 팀의 지나친 도전(?) 의식은 위험스럽다. 1편에서 언급한 한자성어 이상견빙지와 같은 괴상망측한 출제와 더불어, 그러한 과감한 도전은 시청자의 외면으로 이어진다. 두 자릿수의 시청률이 한 자리로 내려서게 된 직접적인 계기가 한 지붕 두 가족 살림이었는데, 그마저도 6~7%대로 더욱 끌려 내려가고 있는 이유를 곰곰 되살펴보기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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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인 도전 문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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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제된 문제 : 춘곤증인지 온몸이 ____하다는 신랑을 위해 큰마음 먹고 ____를 부러 보기로 했다. 버섯은 자글자글 ____ 새조개를 넣어 국물이 ____ 전골로 ____ 차려 왔더니 신랑은 그릇째 ____ 음식을 싹싹 비워 냈다. 아내뿐이라며 ____ 올리는 모습에 내 마음도 흐뭇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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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어진 말들 : 덕고/덛고/덖고; 첫솜씨/첫 솜씨; 끄당기며/꺼당기며/끄댕기며/꺼댕기며; 맑으수레한/맑으스레한/맑스구레한/맑스그레한; 녹작지근/녹짝지근/녹작찌근/녹짝찌근; 한상/한 상; 추켜/치켜/추어/추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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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답 : 춘곤증인지 온몸이 녹작지근(o)/녹짝지근/녹작찌근/녹짝찌근하다는 신랑을 위해 큰마음 먹고 첫솜씨(o)/첫 솜씨를 부려 보기로 했다. 버섯은 자글자글 덕고/덛고/덖고(o) 새조개를 넣어 국물이 맑으수레한/맑으스레한/맑스구레한/맑스그레한(o) 전골로 한상/한 상(o) 차려 왔더니 신랑은 그릇째 끄당기며/꺼당기며(o)/끄댕기며/꺼댕기며 음식을 싹싹 비워 냈다. 아내뿐이라며 추켜/치켜/추어(o)/추워 올리는 모습에 내 마음도 흐뭇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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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 풀이의 상세 부분은 내 책자 <달인의 띄어쓰기.맞춤법><고급 한국어 학습 사전>의 해당 부분 전재분이다. (주기[朱記] 부분은 추가 설명분). 늘 하는 말이지만, 단순히 이번에 출제된 것들만을 다룬 것이 아니며, 설명에 포함된 것 중에는 무척 까다로운 고급 문제감들도 적지 않다. 그런 것들이 출제되지 말란 법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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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 출제된 것들만이 아니라 그와 관련된 것들도 반드시 한꺼번에 익혀들 두시기 바란다. 그중에는 고난도의 것들도 포함되어 있고, 일상적인 것들도 있다. 그런 것들 중 특히 아직 출제되지 않은 것들에도 주목하여 익혀두시기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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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풀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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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덕고/덛고/덖고 : 달인 도전 수준에서는 기본적이라 할 어휘력 문제. 이걸 덕다로 적을 이는 없으리라. ‘덕다는 없는 말. ‘덖다에는 두 가지 뜻이 있다. 내 사전의 뜻풀이를 아래에 전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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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공으로 찻잎을 가공할 때는 덖은 후 치댄다. 산화 면적을 넓히기 위해서다. 요즘은 덖는 일이나 치대는 일 모두 기계를 이용한다. 이 과정을 영어로는 각각 withering, rolling으로 표기하는데, 차 제조업계에서 요즘도 쓰고 있는 중국 용어 위조(萎凋. withering)’는 본래 쇠약하여 마름을 뜻한다. 요즘은 자연 건조나 가열 건조 방식을 택하므로, 위조라는 말과도 거리가 있다. 건조라 해도 될 듯한데, 굳이 위조라는 말을 고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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덖다1? 때가 올라 몹시 찌들거나 때가 덕지덕지 묻다.

덖다2? 물기가 조금 있는 고기/약재/곡식 따위를 물을 더하지 않고 타지 않을 정도로 볶아서 익히다. ¶덖어지다

볶다? ①음식이나 음식의 재료를 물기가 거의 없거나 적은 상태로 열을 가하여 이리저리 자주 저으면서 익히다. 성가시게 굴어 사람을 괴롭히다. () 머리를 곱슬곱슬하게 파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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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녹작지근/녹짝지근/녹작찌근/녹짝찌근 : 잘못된 경음화 표기와 관련하여 이곳에 다룬 바 있다. 내 책자에서 해당 부분만을 전재한다. 참고로, ‘작지근-’도 표준어다. ‘노작지근<녹작지근의 관계다. 주의할 것은 둘 다 부사가 아니라, 형용사의 어근일 뿐이란 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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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이 뇌작지근해서 좀 쉬어야겠어 : 노작지근의 잘못. 녹작지근-’은 맞음.

노작지근하다? 몸에 힘이 없고 맥이 풀려 나른하다.

노자근하다? 노작지근하다의 준말

녹작지근하다녹지근하다? 온몸에 힘이 없고 맥이 풀려 몹시 나른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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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첫솜씨/첫 솜씨; 한상/한 상 : 은근히 까다로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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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접두어로 쓰여 한 낱말을 이루는 것들은 내 맞춤법 책자에서도 신경을 써서 다뤘던 부분. 특히 단음절의 관형사 항목에서도 주의하라고 당부했던 이중적인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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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솜씨경험이 없는 사람이 처음으로 손을 대서 하는 솜씨를 이른다. 밑줄을 그은 부분이 글자 그대로의 뜻을 넘어서는 것으로 보아 복합어로 삼았지만, 실은 이 말의 진짜 연원 때문도 있다. ‘첫솜씨초수(初手)’라는 한자어의 우리말 번역(?)이라 해야 하는데, 이처럼 한자어가 우리말로 번역된 것들은 대체로 복합어에 편입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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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래 상세 설명에서 예시된 첫경험(x)/첫 경험(o)’인 것과도 관련되는 것으로 여겨지는 것이 이걸 한자어로 바꾸면 초경(初經)’이 되는데, 이는 알다시피 첫 월경을 이르는 엉뚱한 말이 된다. 초경의 뜻이 아닌 이 첫 경험은 특히 여성들에게 엄청 중요한 의미를 갖는다. 그와 같이, 글자 외의 깊은 뜻을 지니고 있는 말 첫 경험을 아직도 한 낱말의 복합어로 삼지 않는 이유를 납득하기 어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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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상(o)/한상(x)’은 착각을 유도한 함정 문제에 가깝다. ‘한 상 크게 차렸다와 같은 표현을 떠올려 거기에 쓰인 -’을 크다는 의미가 있는 말들과 헷갈리게 한 것이므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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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상은 상 하나에 차려온 것이든, 떡 벌어지게 차린 것이든 현재로서는 모두 한 상으로 띄어 적어야 하는데, 이 또한 언중들의 언어 심리와는 맞지 않는다. 떡 벌어지게 크게 차린 상은 한상’, 상의 단위로 하나일 때는 한 상으로 구분 표기할 수 있도록 해줘야 한다. 국립국어원 사람들, 참 한심하다. 아래에 접두어 -’이 이 의 의미로 사용된 어휘들을 내 사전에서 전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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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접두어인 주요 낱말들

[예제] 첫 아들은 집안 기둥, 첫 딸은 집안 재산 : 첫아들, 첫딸의 잘못.

첫단추를 잘못 끼운 탓 : 첫 단추의 잘못. 두 낱말.

오늘은 첫출발첫 걸음을 떼어놓는 날 : 맞음, 첫걸음의 잘못.

올해 처음으로 시장에 들어오는 첫조기 : 첫사리(혹은 초사리)의 잘못.

첫경험은 영원히 잊히지 않지 : 첫 경험의 잘못. 두 낱말.

이 접두어인 주요 낱말들 : 첫날/첫해/첫봄/첫여름/첫가을/첫겨울/첫서리/첫얼음/첫더위/첫추위/첫가물/첫비/첫눈[]/첫눈[]/첫딸/첫아기/첫아들/첫아이/첫이레/첫울음/첫닭/첫수(-)/첫차/첫낯초면/첫술/첫말/첫물1/첫물2/첫배/첫치/첫도/첫개/첫걸/첫윷/첫모/첫입/첫젖/첫국/첫길/첫잠/첫손/첫맛/첫밗/첫코/첫판/첫선/첫정(-)//첫발/첫그물/첫발자국/첫걸음/첫걸음마/첫나들이/첫울음/첫음절/첫출발/첫출사(-出仕)/첫날밤/첫대목/첫머리/첫자리/첫마디/첫사랑/첫새벽/첫소리초성/첫인상/첫인사)/첫혼인초혼/첫고등/첫국밥/첫제사첫기제/첫조금/첫사리초사리/첫솜씨/첫풀이/첫행보/첫가지/첫도왕(-)/첫딱지.

[주의] 흔히 쓰는 다음 말들은 복합어가 아님 : 첫단추(x)/첫 단추(o)’; ‘첫경험(x)/첫 경험(o)’; ‘첫시험(x)/첫 시험(o)’; ‘첫출근(x)/첫 출근(o)’.

<뜻풀이에 유의해야 할 말들>

첫술? 음식을 먹을 때에, 처음으로 드는 숟갈.

첫말? 처음에 꺼내는 말.

첫물1? 그해에 처음으로 나는 홍수.

첫물2? 옷을 새로 지어 입고 처음으로 빨 때까지의 동안.

첫배? ①≒맏배(짐승이 새끼를 낳거나 까는 첫째 번). 한 해에 몇 번 새끼 치는 짐승이 그해에 처음으로 새끼를 치는 일. 또는 그 새끼.

첫입? ①음식을 첫술로 먹거나 첫 번으로 베어 물어 먹는 입. 여러 사람 가운데서 처음으로 입을 뗀다는 뜻으로, 첫 번째의 발언을 이름.

첫젖? ①≒초유(初乳)(분만 후 며칠간 분비되는 노르스름하고 묽은 젖). 아이나 새끼가 나서 처음 먹는 젖.

첫국? 빚어 담근 술이 익었을 때, 박아 놓은 용수에서 첫 번으로 떠내는 맑은 .

첫길? ①처음으로 가 보는 길. 또는 막 나서는 길. 시집가거나 장가들러 가는 길.

첫잠? ①막 곤하게 든 잠. 누에가 뽕을 먹기 시작한 후 처음으로 자는 잠.

첫손? 여럿 가운데 가장 뛰어난 대상.

첫밗? 일이나 행동의 맨 처음 국면.

첫도왕(-)? 윷놀이에서, 첫도를 치면 재수가 있어 이길 수 있음.

첫딱지? 시작.

첫사리초사리? 그해 처음으로 시장에 들어오는 첫 조기.

첫솜씨? 경험이 없는 사람이 처음으로 손을 대서 하는 솜씨.

첫풀이? 새 며느리의 근행(覲行)을 통하여 사돈 사이에 처음으로 주고받는 선물.

첫행보(-行步)? ①처음으로 길을 다녀오는 일. 행상(行商)으로 처음 하는 장사.

첫가지? 원줄기에서 맨 처음 갈라져 자란 원가지.

첫고등? 맨 처음의 기회.

첫자리? 첫째가는 자리나 등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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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인네들의 첫경험이야 평생 잊혀지지 않지 : 첫 경험, 잊히지의 잘못.

[참고] ‘잊혀지지잊히지의 잘못. 현재로서는 잊혀지다잊히다의 이중 피동으로 잘못. , 피동사인 잊히다가 있음에도 거기에 다시 ‘-어지다를 잘못 결합시킨 경우임. 그러나 이러한 (잘못된) 이중 피동 현상이 다른 용도로 독자적인 영역을 구축하고 있다는 견해도 있음. 잊혀진 항목 참조.

      ◈이사 온 첫날밤엔 온 가족이 잠을 이루지 못 했다 : 첫날 밤의 잘못.

당진으로 이사 와서 맞이하는 첫여름: 첫 여름의 잘못.

[설명] 예문의 첫날 밤결혼한 신랑과 신부가 처음으로 함께 자는 밤이라는 뜻으로 특정된 첫날밤과는 다르므로 첫날 밤으로 띄어 적음. 처음 맞이하는 첫 여름첫여름으로 붙여 적으면 여름이 시작되는 첫머리가 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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접두사 이 붙은 중요 단어들 (한 단어이므로 당연히 붙여 씀)

1? ①의 뜻을 더하는 접두사. 정확한’, ‘한창인의 뜻을 더하는 접두사. 같은의 뜻을 더하는 접두사.

2? 바깥의 뜻을 더하는 접두사. 끼니때 밖의 뜻을 더하는 접두사.

(1)‘~’

한가락•? 어떤 방면에서 썩 훌륭한 재주/솜씨. ¶~하다•? 삭제할 것. ‘한가락 하다.

한걱정? 큰 걱정.

한고비? 어떤 과정에서 가장 중요하거나 어려울 때.

한골[-]? 썩 좋은 지체. 신라 때에 임금과 같은 성씨의 귀족을 이르던 풍속에서 비롯되었음.

한골 나가다 ? 썩 좋은 지체로 드러나다.

한근심? 큰 근심/걱정.

한길1행로? 사람/차가 많이 다니는 넓은 길. 행길은 잘못!

한길2? 하나의 길. 같은 길.

한나라? 큰 나라라는 뜻으로, 우리나라를 달리 이르는 말.

한동안? 꽤 오랫동안.

한물1? 채소, 과일, 어물 따위가 한창 수확되거나 쏟아져 나올 때.

한철? 한창 성한 때. []한물, 한때, 한창

한물2? ①≒큰물 미세기에서 육지 쪽으로 바닷물이 한 번 들어왔다가 나가는 동안. 그동안의 바닷물. 음력 9, 10일과 24, 25일에 해당함.

한밑천? 한몫할 만한 밑천이란 뜻으로, 일을 이루는 데 큰 도움이 될 만한 돈/물건.

한몫하다? 한 사람으로서 맡은 역할을 충분히 하다.

한바다? ①매우 깊고 넓은 바다. 매우 넓고 방대한 것의 비유.

   한바닥•? 번화한 곳의 중심이 되는 땅. ¶서울 한바닥 종로에서 거방지게 놀아 볼까나.

한바탕•? 크게 벌어진 한판. ? 크게 한 판.

한사리큰사리? 음력 보름과 그믐 무렵에 밀물이 가장 높은 때. 대고조/대기[大起]/대사리/대조[大潮]/사리/삭망조/

한소나기? 한바탕 내리는 소나기.

한시름•? 큰 시름.

한자리•? ①같은 자리. 중요한 직위나 어느 한 직위. 도예에서, ‘외손의 전문적 호칭.

한터? 넓은 빈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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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켜/치켜/추어/추워 : 전에 두어 번 다룬 바 있으므로 내 책자의 해당 부분 전재로 설명을 대신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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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의할 것은 이와 관련된 낱말들이 많고, 조금만 변형하면 숱한 문제어들이 나오므로(문제를 만들 수 있으므로) 이참에 찬찬히 읽어서 온전히 소화시키시길 바란다. 이번 출제가 두 번째인 것처럼, 표현(어휘)을 조금만 바꾸면 앞으로도 출제될 소지가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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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급] 잘한다고 추켜올려주니까 너무 까분다 : 추어올려(혹은 추어/치켜세워)주니까의 잘못. 올리다[]주다치켜세워 주다.

완장을 어깨 쪽으로 바싹 추켜올렸다 : 추어올렸다가 적절. 올리다[]

그녀는 추켜올리는 말 몇 마디에, 추어올리지 말아야 할 치마를 활짝 들어 올린 거나 마찬가지 : 추어올리는, 추켜올리지의 잘못.

잘한다고 추켜주니까 진짜인 줄만 알고서 : 추어주니까 (혹은 치켜세워주니까/추어올려주니까)의 잘못.

잘한다고 추켜세우니까, 아예 깨춤을 추는군 : 치켜세우니까의 잘못.

[설명] 가장 흔히 잘못 쓰고 있는 추켜주다는 사전에 없는 말로. ‘추켜 주다(o)’위로 올려 들다, 위로 들어 주다치키다. 실제보다 높여 칭찬하다의 뜻으로는 추어올리다를 써야 하며, ‘추켜올리다는 잘못. ‘치마를 높이 (추켜)올리다. 두 손을 (추켜)올리다와 같은 경우에 추켜올리다를 씀. 위로 올리는 경우에는 추켜올리다/추어올리다모두를 쓸 수 있는데, 미세한 어감 차이가 있음. ‘추켜올리다솟구어 높이올리는 경우이고 추어올리다끌어올리는 것. , 자꾸만 흘러내리는 치맛자락 같은 경우는 확실하게 끌어올리기 위해서 높이 솟구어 올리는 추켜올리다가 적합하고, 단순히 끌어서 조금 올리는 경우에는 추어올리다가 적절함. 실제보다 높여 칭찬하다의 뜻으로는 추어올리다외에 추어주다/치켜세우다도 쓸 수 있음. 요약하면 아래와 같음.

추켜세우다 : 위로 치올리어 세우다.

치켜세우다 : 정도 이상으로 크게 칭찬하다.

[정리] 추어올리다(추어주다)치켜세우다만 칭찬의 뜻. 추켜올리다/추켜주다/추켜세우다처럼 추키-’가 어근인 것들은 추키(어간)’+‘-(어미)’추켜에서 보듯, 모두 들어 올린다는 뜻에 충실한 낱말들로서 칭찬한다는 의미는 없음. 따라서, ‘치켜올리다와 같은 말은 잘못. [치켜세우다와 혼동하기 쉬움]. 치켜세워 주다추어주다추어올려 주다는 모두 바꿔 쓸 수 있는 말.

추켜올리다? 위로 솟구어 올리다. ¶바지를 추켜올리다; 여인은 흘러내리는 치맛자락을 추켜올렸다; 총부리 앞에서 두 손을 번쩍 추켜올린 채 지시에 따랐다. 추어올리다(실제보다 높여 칭찬하다)’의 잘못.

추어올리다? ①위로 끌어 올리다. ¶바지를 추어올리다; 땀에 젖어 이마에 눌어붙은 머리카락을 손가락으로 추어올렸다. ②≒추어주다/치켜세우다. 실제보다 높여 칭찬하다.

추키다? ①위로 가뜬하게 치올리다. ¶등에 업은 아이를 한번 추킨 뒤에. 힘 있게 위로 끌어 올리거나 채어 올리다. ¶냅다 멱살을 추켜잡고는. 값을 많이 올려 매기다. ¶물건 귀할 땐 추킨 값에도 잘 나가. 부추기다 그 친구는 누가 추키기만 하면 금세.

추기다? 다른 사람을 꾀어서 무엇을 하도록 하다.

부추기다? ①≒추키다. 남을 이리저리 들쑤셔서 어떤 일을 하게 만들다. 감정/상황 따위가 더 심해지도록 영향을 미치다.

치키다? 위로 향하여 끌어 올리다. ¶바지 허리춤을 바짝/바싹 치킨 다음, 힘을 썼다.

치켜세우다? ①옷깃/눈썹 따위를 위쪽으로 올리다. 정도 이상으로 크게 칭찬하다.

치살리다? 지나치게 치켜세우다. ¶그는 술자리에서 상관을 치살리며 환심을 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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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끄당기며/꺼당기며/끄댕기며/꺼댕기며 : 어휘력과 결부된 고급 문제였다. 우선 이 말의 조어법을 설명해 놓은 내 사전 부분을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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꺼내리다? 속이나 안에 들어 있는 물건 따위를 손/도구를 이용하여 밖으로 내서 아래쪽으로 내리다. 【←++내리

꺼당기다? 앞으로 끌어당기다. 【←++당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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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서 보듯, ‘꺼당기다++당기다에서 온 말이다. 쉽게 말하면 끌어당기다인데, 이는 중세국어 의 분화 현상(유음화, 격음화 등등)에 이어 탈락 및 축약이 가세한 탓이다. 이런 축약 현상은 현대에 와서 심해졌는데, 쉬운 예로 무엇로 바뀌는 따위가 그것으로, ‘탈락 후 축약이 이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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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문제들 앞에서도 망설이지 않기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든든한 어휘 실력이 뒷받침되어야 한다는 것을 알 수 있으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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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맑으수레한/맑으스레한/맑스구레한/맑스그레한 : 가장 어려웠던 문제라고나 할까. 실은 이 말의 정답인 맑스그레하다역시 이곳에서 다룬 말이었다. 아래 전재를 보면 생각날 분들이 계실지 모르겠지만, 복합어 중 용언들에서 아주 까다로운 것들을 이곳에서 두어 번 다룰 때 예시했던 말들 속에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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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늘 이번에 출제된 말 외에 다른 말들에도 주의를 기울여 세심하게 훑으시라는 말을 계속 되풀이해 왔다. 출제어만 바꾸면 언제든지 출제 가능성이 있는 것들이라는 말과 더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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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간단히 설명한 것처럼 맑스그레하다말그스름하다와 같은 말이다. 그런데 왜 표기(받침)이 다른가라는 질문이 나올 수 있다. 그건 에 쓰인 겹받침(복자음) 때문이다. 겹받침 중 앞의 것이 발음될 때는 그 발음대로, 뒤의 것이 발음될 때는 어근(원형)을 밝혀 적는다는 걸 이곳에서 아주 여러 번 언급했다. ‘맑스그레하다{}으로 뒤의 받침이 발음되기 때문에 원형을 살려 적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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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래 전재분은 거듭 말하지만, 출제 가능성이 무한한 말들이다. 여러 번 찬찬히 읽고 또 읽어서 완전히 자신의 것으로 만드시기를 기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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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합용언 중 띄어쓰기에서 주의해야 할 말들의 예

[예제] 감동을 불러 일으키는 명연설 : 불러일으키는의 잘못. 한 낱말.

사람들이 벌떼같이 들고 일어나더군 : 들고일어나더군의 잘못. 한 낱말.

정말 정 떨어지더군 : 정떨어지더군의 잘못. 한 낱말.

42나누어 떨어지지 : 나누어떨어지지의 잘못. 한 낱말.

골아 떨어진 사람은 깨우지 마 : 곯아떨어진의 잘못. 한 낱말.

목숨이 오늘내일 하는 처지인데 : 오늘내일하는의 잘못. 한 낱말.

울고 불고 할 땐 언제고 : 울고불고할의 잘못. 한 낱말.

얽히고 설킨 것들은 풀어야지 : 얽히고설킨의 잘못. 한 낱말.

[설명] 우리말의 복합어 중에는 다음과 같이 접사적 기능부가 길거나 어근이 복잡하여 선뜻 한 낱말로 보기 어려워 띄어쓰기에서 헷갈릴 수 있는 것들이 많음. 그러나 한 낱말의 복합어이므로 모두 붙여 적어야 함.

()음절어()

-일반형 : 불러일으키다/들고일어나다/뒤집어씌우다/싸돌아다니다/남아돌아가다남아돌다

-‘어근/활용형’ + ‘-들이다’ : 번갈아들이다/거두어(거둬)~/끄집어~/움츠러~>옴츠러~/장가~/갈마~/모아~/몰아~/벌어~/잡아~/홀라<훌라~

-‘어근/명사()’ + ‘-치다’ : 엎드려뻗치다/소용돌이치다/내동댕이~/곤두박질[]~/달음박질~/비비대기~/비틀걸음~/왜장독장~

-‘어근/활용형/명사()’ + ‘-없다’ : 어처구니없다어이없다/터무니~/버릇~/의지(依支)가지~/올데갈데~/정신(精神)~/보잘것~볼품~/하잘것~/빈틈~/물샐틈~/간데~/갈데~/간곳~/난데~/온데간데~간데온데~/쓸데~/거침~/인정사정(人情事情)~/진배~다름~/허물~스스럼~/아랑곳~/어처구니~/치신머리~/자발머리~/헐수할수~

접사부가 길거나(: ‘-떨어지다’/‘-[/] 보이다’), 까다로운 것(: ‘-만하다’/‘-그레하다’) : 맞아떨어지다/곯아떨어지다/나가떨어지다/정떨어지다/녹아떨어지다/굴러떨어지다/나누어떨어지다≒?나눠떨어지다/맞비겨떨어지다; 내려다보이다/들여다보이다/건너다보이다/우러러보이다/넘겨다보이다/맞바라보이다/바라다보이다/올려다보이다; 대문짝만하다/눈곱자기만하다; 쌩그레하다>생그레하다/늙수그레하다/맑스그레하다/번주그레하다>반주그레하다>뱐주그레하다/쏙소그레하다>속소그레하다<숙수그레하다/희불그레하다/해반주그레하다/희번주그레하다.

첩어/준첩어 계열의 어근부에 ‘-하다가 결합한 것 : 본체만체하다(본척만척하다)/안절부절못하다/오냐오냐하다/우네부네하다울고불고하다/오늘내일하다/걱정걱정하다/옥신각신하다/티격태격하다/얽히고설키다/네모반듯하다/반신반의(半信半疑)하다/싱숭생숭하다/허겁지겁하다.

어근부가 첩어/준첩어의 부사(), ‘-하다와 결합한 것 : 오르락내리락하다/엎치락뒤치락하다/이러쿵저러쿵하다/두리번두리번하다/가들막가들막하다/가드락가드락하다/내치락들이치락하다들이치락내치락하다/시근벌떡시근벌떡하다>새근발딱새근발딱하다<쌔근팔딱쌔근팔딱하다/헐레벌떡헐레벌떡하다>할래발딱할래발딱하다/흘근번쩍흘근번쩍하다<훌근번쩍훌근번쩍하다. 첩어와 준첩어 항목 및 ‘-하다가 들어간 복합어 중 띄어쓰기에 주의해야 할 말 항목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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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여러 군데에서 적었지만, 이 프로그램 제작팀이 정상화되자 예전의 악몽이 되살아나는 듯하여 몹시 불안하다. 출연자들이 애를 먹는 게 제일 으뜸 걱정이지만, 결국 그것은 이 프로그램의 시청률 저하로 이어진다. 내 주변에도 예전에 손사래를 한번 치고 나더니 다시는 돌아보지 않는 이들이 꽤 있다. 그것도 아주 여러 해 동안 채널을 고정했던 충성파(?)들에게서... 내 염려가 기우이기를 간절히 바란다. 돌아선 이들을 돌려 세우지는 못할망정, 떠나는 이들이 늘어나게 해서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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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점 봄기운이 세상 벌판을 덮어가고 있다. 날씨는 계절 앞에서 고개를 숙일 수밖에 없다. 어떤 흐름이 시대를 거스를 수 없고, 곁가지가 본줄기를 좌우할 수는 없듯이. 옴츠린 몸을 활짝 펴듯, 잠시 그림자와 추위에 옹크려들었던 꿈의 기지개를 활짝들 펴시는 계절이 되시길 빈다.

 

오늘도 여전히 성실하고 겸손하게 방방곡곡에서 우리말 공부에 매진하고 계시는 분들에게, 그리고 그 대열에 합류하실 모든 분들에게, 건강과 더불어 행운이 함께하게 되시길 기원한다. []







<고급 한국어 학습 사전> 2015 개정판

  -우리나라의 중대형 종이 국어사전 중 유일하게 2000년대 이후의

   <표준국어대사전> 수정 내용을 반영한 사전. 2015년 3/4분기까지의

   변경 내용이 담겨 있다. 300여 어휘가 이에 해당된다.

   여타 사전들은 개정판이 아니라 단순히 증쇄(늘려 찍어내기)만 한 것들.

   안타깝게도, 대형 출판사들의 국어사전 편집팀들이 해체된 지도 10여 년이 넘는다.


​  <달인의 띄어쓰기.맞춤법> 2017 개정판. 768쪽

 

   -2009년 이후 2016년 말까지 바뀐

    뜻풀이/용례/복수표준어/문장부호 등을 반영하여 수정/보완했다.

    두 번째의 개정판.


    우리나라에서 발간된 맞춤법 책자 중

    이러한 변경사항들이 모두 반영된 것은 현재로선 유일하다.

    표준어 표기(맞춤법) 외에 띄어쓰기를 함께 다룬 책자로도 유일하다.




 

   <열공 우리말> 2017


재미있게 슬슬 읽으면서, 12000여 개의 낱말을 쉽게 익힐 수 있다.

생활 주변에서 대할 수 있는 우리말 관련 사항을

딱딱하지 않게, 재미를 곁들여 광범위하게 다뤘다. 


어느 페이지를 들춰도 재미있게 읽을 수 있게 하였기 때문에,

저절로 '오오 그으래?' 소리가 자주 나올 수 있으리라 장담한다.


130가지 질문과 답을 통해 1천여 표제어의 뜻을 정확히 파악하고

다시 그 표제어와 분류별, 유형별, 실생활 사용례별로 연관된

1만2천여 단어를 쉽게 익힐 수 있도록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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