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세 컨텐츠

본문 제목

우리말 겨루기 문제 풀이 708회(2)-박소연 님 우승 : 벼라별(x)/별의별(o), 희희덕거리다(x)/시시덕거리다(o)

우리말 겨루기 문제 풀이

by 지구촌사람 2018. 3. 21. 08:15

본문

728x90
반응형
SMALL

708(2018.3.19.) 우리말 겨루기 문제 풀이(2)

-박소연 님 우승 : 벼라별(x)/별의별(o), 희희덕거리다(x)/시시덕거리다(o)

) --> 

우리말 달인에 오르는 쉬운 방법 : 문자나 카톡을 할 때, 긴가민가하는 것이 있으면 맞춤법을 검색해 보세요. 그걸 습관화하면 됩니다! 그보다 더 좋은 방법은 글쓰기를 해보는 것. 일기나 수필을 쓰면서, 그때마다 맞춤법/띄어쓰기를 확인하게 되면 금상첨화죠. 요체는 평소의 언어생활에서 부딪는 일상적인 것들을 챙겨보는 것. , 맞춤법/띄어쓰기에 관한 기본 원칙/원리들을 1차 공부한 뒤에요. 낱개의 낱말들만 외우려 들면 쉬 지쳐서 중도 포기하게 되고, 활용 문제(띄어쓰기와 표준 표기 등)에서 전혀 힘을 못 씁니다. 실제로 두 달 정도만 시간을 투자하여 원칙들을 공부하고 나면 그 뒤로는 아주 편해집니다. 맞춤법/띄어쓰기 앞에서 우리말이 어렵다는 소리부터 습관적으로 앞세우는 사람들을 보면, 영문법 공부에는 몇 년을 투자하면서도 우리말 어법 공부에는 채 두 달도 투자하지 않은 이들이죠. -溫草 생각.

) --> 

맞춤법 문제

) --> 

) --> 

맞춤법 관련 문제로는 벼라별(x)/별의별(o)’, ‘햇콩(x)해콩(o)[해쑥/햅쌀/햇밤]’ 등을 들 수 있을 듯하다. 상세 설명은 내 책자 <달인의 띄어쓰기.맞춤법> 해당 부분 전재로 대신한다.

) --> 

이와 관련된 활용어 부문에서, 1) ‘별별 것의 경우 별별이 관형사라는 점, 2)‘해암탉의 경우는 어두음이 격음/경음이 아님에도 사이시옷이 붙지 않는다는 점, 등을 유의하시기 바란다.

) --> 

요즘은 벼라별 녀석들이 다 설친다니까 : 별의별의 잘못.

살다 보니 별별 소릴 다 듣는군 : 맞음.

거길 가면 별별것 다 있어 : 별별 것의 잘못. ‘별별은 관형사.

[참고] 살다 보니 별소리 다 듣는군 : 맞음. 복합어.

[설명] ‘벼라별별의별의 잘못이며, ‘별별별의별과 동의어로, 관형사.

별별[別別]별의별[-][] 보통과 다른 갖가지의.

~~~~~~~~~~~~~

◈♣--’

[예제] 햇콩을 넣어 밥을 해먹자 : 해콩의 잘못.

햇쌀밥은 정말 맛있지 : 햅쌀밥의 잘못.

햅보리가 벌써 나왔다고? : 햇보리의 잘못.

-? 어두음이 된소리/거센소리인 일부 명사 앞에 붙어, ‘그해에 난의 뜻을 더하는 접두사.

해깍두기[] 봄에 새로 담근 깍두기.

해쑥[] 그해에 새로 자란 여린 쑥.

해암탉[] 그해에 새로 난 암탉. 어두음이 된소리/거센소리가 아닌데도 .

해콩[] 그해에 난 콩.

해팥[] 그해에 난 팥.

-? 어두음이 예사소리인 일부 명사 앞에 붙어, ‘그해에 난의 뜻을 더하는 접두사.

햇감자/햇강아지/햇것/햇고구마/햇고사리/햇과일햇과실/햇실과/햇김/햇담배/햇김치/햇나물/햇누룩신국(新麴)/햇돝/햇마늘/햇박/햇밤/햇닭/햇벼/햇보리/햇비둘기/햇새/햇소/햇솜’.

햇가지신지(新枝)/신초(新梢)[] 그해에 새로 나서 자란 가지.

햇거지[] 그해에 새로 생긴 거지.

햇동[] 햇곡식이 나올 때까지의 동안.

햇밥[] 그해에 새로 난 쌀로 지은 밥. 새로 지은 밥을 찬밥에 상대하여 이르는 말.

햅쌀신미(新米)[] 그해에 새로 난 쌀.

햅쌀밥[] 그해에 새로 난 쌀로 지은 밥.

햇병아리[] 새로 부화된 병아리. (비유)‘풋내기’.

솜병아리[] 알에서 깬 지 얼마 안 되는 병아리. 털이 솜처럼 부드럽다.

햇잎[] 새로 돋아난 잎.

[참고] 의 경우에만 -’이 되는 것은 본래 의 옛말이 초성 ’+(아래아)+‘로 표기되었기 때문에 복합어를 이룰 때에도 어원을 밝히기 위해 초성 중의 을 살려 적기 때문임.

) --> 

달인 도전 문제

) --> 

-달인 도전 문제

) --> 

1편에서 적은 것처럼, 이번 회의 문제는 무척 까다로웠다. 평균 난도를 별 5개 기준, 4개라 할 정도로. 특히 그중에는 최고 난도에 속하는 것들까지 출제되었다. 지난 회부터 난도가 급상승하여 출연자들이 어리둥절할 정도. 당분간 이런 추세가 이어질 듯하니 출연자들은 유의하시기 바란다.

) --> 

굳이 난도순을 매기자면 어쩌면 다음의 순서가 아닐까.

) --> 

최고 난도 : 히히덕거리는(x)/새새덕거리는(o); 이맘 때쯤이면(x) 이맘때쯤이면(o); 슬금히(x)/슬그미(o); 우리집 앞(x) 우리 집 앞(o)

중위 난도 : 새학기(x)/신학기(o)

일반 난도 : 등굣길(o)/등교길(x); 몽오리(x)/몽우리(o)

) --> 

늘 되풀이하지만, 띄어쓰기 공부에서는 기본 원리/원칙에 대한 확실한 이해가 아주 중요하다. 최근의 출제 경향에 비춰 보면, 더욱 중요해졌다. 앞서도 설명했지만, 무척 까다로웠던 이맘때쯤이면과 같은 것은 이맘때가 한 낱말이란 것, ‘은 앞말에 붙여 적는 접사, ‘이면은 조사 이다의 활용형이라는 세 가지를 알고 있어야 자신 있게 정답을 고를 수 있었다.

) --> 

우리 집 앞도 마찬가지.우리 집의 띄어쓰기 문제는 이곳에서 세 차례 이상 언급했다. ‘우리-’가 붙은 복합어는 우리말/우리글/우리나라/우리사주조합밖에 없다면서. 어느 달인 도전자도 이 우리 집에서 실족했다. 바로 그 직전 회의 지문 낱말 다루기에서 설명했음에도...

) --> 

그 다음으로 살펴봐야 할 것은 집 앞이 한 낱말인가 하는 것. ‘집 앞이 만약 한 낱말이라면 집 뒤도 한 낱말이어야 한다. 하지만, 알다시피 그런 말은 없다. , 글자 그대로의 뜻뿐이므로 띄어 적어야 한다. 글자 그대로의 뜻뿐인 집 앞을 한 낱말로 삼는다면, ‘학교 앞/극장 앞따위도 한 낱말로 삼아야 형평성에 어울린다.

) --> 

반면, ‘이 들어간 말이지만 코앞에는 아주 가까운 곳/곧 닥칠 미래라는 뜻이 있고, ‘눈앞역시 눈으로 볼 수 있는 아주 가까운 곳/아주 가까운 장래를 뜻한다. 글자 그대로의 뜻이 아니다. 그래서 이 말들은 복합어가 된다. 공부할 때 이러한 까닭들을 살펴두면 집 앞과 같은 응용문제 앞에서도 자신 있게 정답을 고를 수 있게 된다. 원리 이해를 매번 강조하는 이유다.

) --> 

아무튼 달인 도전 문제의 난도가 엄청 높아졌다. 내 책자를 갖고 계신 분들이나 이 글을 대하시는 분들은 매번 이 문제 풀이에서 강조하는 말, 곧 출제어뿐만 아니라 그와 관련된 낱말들(유사 관련어)을 꼭 챙기라고 하는 말을 명심하시기 바란다. 이번에 출제된 문제어들도 모두 이런 경우에 해당되는 것들이었다.

) --> 

-지문에서 공부해 두어야 할 말 : 기본적인 것이긴 하지만 이참에 봄바람/새봄을 한 번 더 눈여겨보기로 하자. 예전에도 다뤘던 함께하는도 스쳐 보내서는 안 될 말이고.

) --> 

봄바람에는 봄철에 불어오는 바람이라는 글자 그대로의 의미 외에 봄을 맞아 이성 관계로 들뜨는 마음이나 행동이라는 비유적 의미도 있다. ‘새봄에도 ‘1. 겨울을 보내고 맞이하는 첫봄. 2. 새로운 힘이 생기거나 희망이 가득 찬 시절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이라는 두 가지 뜻이 있다. 이런 말 앞에서 이해의 편의를 위해 억지로(?) 만들자면, ‘새봄의 의미 속에는 글자 그대로인 (낡은) 의 상대어적인 뜻 외의 뜻이 있기 때문에 복합어가 된 것이라고 스스로에게 납득시키는 것도 한 방법이 된다. 실제로도 그렇고...

) --> 

함께하다도 이곳에서 다룬 바 있다. 같이하다와 동의어라는 것과 함께. 여러분들의 기억력 되살리기 차원에서 가져 왔다. 이 두 말 중 하나는 반드시 출제된다고 장담해도 좋을 말이다.

) --> 

참고로,개나리꽃과 같은 꽃 이름은 모두 한 낱말의 복합어다. 제아무리 길어도. 예를 들면 꿩의다리아재비꽃과 같은 경우도. 다만, 가독성을 위해 분절 표기도 허용하므로 꿩의다리아재비 꽃으로 적어도 된다.

) --> 

[달인 도전 문제]

) --> 

- 출제된 문제 : 봄바람 부는 3, ____ 시작되는 ____ 아침부터 ____ 방학 동안 보고 싶었던 친구들이 모두 모여 ____ 사랑방이 된다. 도란도란 친구들과 함께하는 ____ 새봄을 맞아 ____ 진 개나리꽃까지 ____ 머리를 들어 우리를 반겨준다.

) --> 

- 주어진 말들 : 몽오리/몽우리/봉우리; 슬금히/슬금이/슬그미; 우리집 앞은/우리 집 앞은/우리 집 앞은; 신학기가/새학기가; 등굣길에는/등교길에는; 이 맘 때쯤이면/이맘 때 쯤이면/이맘때 쯤이면/이맘때쯤이면; 히히덕거리는/히시덕거리는/시새댁거리는/새새덕거리는

) --> 

- 정답 : 봄바람 부는 3, 신학기가(o)/새학기가 시작되는 이 맘 때쯤이면/이맘 때 쯤이면/이맘때 쯤이면/이맘때쯤이면(o) 아침부터 우리집 앞은/우리 집앞은/우리 집 앞은(o) 방학 동안 보고 싶었던 친구들이 모두 모여 히히덕거리는/히시덕거리는/시새댁거리는/새새덕거리는(o) 사랑방이 된다. 도란도란 친구들과 함께하는 등굣길에는(o)/등교길에는 새봄을 맞아 몽오리/몽우리(o)/봉우리 진 개나리꽃까지 슬금히/슬금이/슬그미(o) 머리를 들어 우리를 반겨준다.

) --> 

) --> 

문제 풀이의 상세 부분은 내 책자 <달인의 띄어쓰기.맞춤법><고급 한국어 학습 사전>의 해당 부분 전재분이다. (주기[朱記] 부분은 추가 설명분). 늘 하는 말이지만, 단순히 이번에 출제된 것들만을 다룬 것이 아니며, 설명에 포함된 것 중에는 무척 까다로운 고급 문제감들도 적지 않다. 그런 것들이 출제되지 말란 법이 없다.

) --> 

이번에 출제된 것들만이 아니라 그와 관련된 것들도 반드시 한꺼번에 익혀들 두시기 바란다. 그중에는 고난도의 것들도 포함되어 있고, 일상적인 것들도 있다. 그런 것들 중 특히 아직 출제되지 않은 것들에도 주목하여 익혀두시기 바란다.

) --> 

[풀이]

) --> 

- 몽오리/몽우리/봉우리 : 기본적인 문제. 예전에도 다룬 바 있다. 하지만, 이 말은 모음조화와는 무관한[예외적인] . ‘모춤하다/단출하다와 함께 기억해 두면 좋다.

) --> 

꽃몽오리들이 맺히기 시작했다 : 몽우리의 잘못. 맺기가 더 나음.

[설명] 자체가 꽃망의 뜻으로, 본래 모음조화를 벗어나는 말 : ‘몽오리’(x). [유사] 모촘하다(x)/모춤하다(o); 단촐하다(x)/단출하다(o). 맺다자체가 자동사이므로 굳이 피동형을 쓸 필요가 없음. 그러나 피동형을 쓸 수도 있음. 잘못은 아님.

[암기도우미] ‘우리과 사촌이므로 '오리가 아닌 자 계보.

맺다[] 열매/꽃망울 따위가 생겨나거나 그것을 이루다. ¶몽우리가 맺다.

맺히다[] 맺다’(끄나풀, , 노끈 따위를 얽어 매듭을 만들다. 물방울/땀방울 따위가 생겨나 매달리다. 열매/꽃망울 따위가 생겨나거나 그것을 이루다)’의 피동사. ¶맺힌 매듭을 풀어야 한다; 꽃잎에 이슬이 맺히다; 장미에 꽃망울이 맺히다. 살 속에 피가 뭉치다. ¶종아리에 피가 맺히도록 맞다. 마음속에 잊히지 않는 응어리가 되어 남아 있다. ¶가슴에 맺힌 한.

[참고] 뭉우리뭉우리돌[] 모난 데가 없이 둥글둥글하게 생긴 큼지막한 돌.

) --> 

◈♣모음조화의 활용 예

[예제] 나날이 고달퍼지는 우리들의 삶 : 고달파지는의 잘못. 모음조화.

몸뚱아리를 그렇게 내돌렸으니 그런 소릴 듣지 : 몸뚱어리(혹은 몸뚱이)의 잘못. 모음조화.

작은 꽃들은 꽃송아리로 보아야 더 예뻐 : 꽃숭어리의 잘못.

너부대대한 얼굴이 떡판일세그려 : 너부데데한의 잘못. 모음조화.

누군가 했더니만, 당신이구랴 : ‘당신이구려의 잘못. 모음조화.

무료로 배포하고저/배포하고져 하오니 : -고자의 잘못. 모음조화.

꽃몽오리들이 맺히기 시작했다 : 몽우리의 잘못. 맺기가 더 나음. 모음조화의 예외.

문제라구요. 문제이구요. 먹기도 하구요 : 각각 라고요, 이고요, 하고요의 잘못. 모음조화 위배. 이러한 것을 습관음이라 함.

[설명] 고달프다는 모음조화에 따라 고달파/고달프니등으로 활용함. ‘--’에 쓰인 모음은 모음조화에서는 기능하지 않으며(중립), 그 앞 음절의 ‘--’이 양성모음이므로 (x)/(o)’. 상세 사항은 아래 [참고] 설명 참조. [예외] ‘꽃몽오리’(x)/‘몽우리’(o)의 경우는 자체가 꽃망의 뜻이며, 모음조화를 벗어나는 말. 이와 유사한 경우로는 하다(x)/하다(o); 하다(x)/하다(o)’ 등도 있음.

[참고] 모음조화란 같은 느낌을 가지는 모음들끼리 어울리는 현상으로 양성모음은 양성모음끼리, 음성모음은 음성모음끼리 어울리는 것을 뜻함.

[이하 생략]

) --> 

- 신학기가/새학기가 : 이 또한 이곳에서 다룬 말이다. 그때 관련어로 제시되었다. 그래서 관련어 설명에도 유의하라는 말을 되풀이하는 것.

) --> 

그는 봄학기부터 강의를 맡게 되었다 : 봄 학기의 잘못. 합성어가 아님.

[유사]가을학기(x)/가을 학기(o)’. , ‘신학기/내학기(來學期)/제일학기(第一學期)/계절학기는 한 낱말.

) --> 

- 등굣길에는/등교길에는 : 이곳에서 여러 번 다뤘던 ‘-관련어 중 하나. 앞말에 받침이 없는 것들은 모두 사이시옷을 받친다고 기억해 두면 좋다. 특히 이 등굣길은 내 책자에서 여러 곳에서 주의해야 할 말로 제시한 말이다.

) --> 

삼각형의 꼭지점은 셋이다 : 꼭짓점의 잘못. 사이시옷 주의해야 할 말들 참고.

[유사] 등교길(x)/등굣길(o); 하교길(x)/하굣길(o)

) --> 

덕수궁 돌담길엔 낙엽만 수북이 : 돌담 길의 잘못. 사전에 없는 말.

[참고] ‘성묫길/휴갓길이라는 말을 쓸 수 있는가? : 가능함.

[설명] ‘-은 굳어진 복합어(시골길/골목길/황톳길 등등)의 경우에 접사 역할을 하며, 이런 경우 사전에 표제어로 오름. 그러나 재료별로 세분화하여 복합어로 인정하기는 어려움. () 콘크리트길(x)/콘크리트 길(o). 산책길/시장길등과 같이 일부 명사 뒤에 붙어 과정/도중/중간의 뜻을 나타내는 경우에는 합성어로 쓰일 수 있으므로 성묫길/휴갓길등과 같은 쓰임도 가능함.

[참고] ‘~이 들어간 복합어들 : 가르맛길/가시밭-/가욋(加外)-/갈림-/-/강둑-/강물-/강변-/거둥(擧動)-/-/고갯-/고깃-/고부랑-/고빗-/고샅-고샅/고생-/곧은-/골목-/-/공깃(空氣)-/공중(空中)-/구둣발-/구름-/구부렁-/구실-/()-/굿-갱도(坑道)/굽잇-/귀갓-/귀경-?/귀국-?/귀성-?/ 귀향-/극락-/기찻-/까막-/꼬부랑-/-/꾸부렁-/-/나그넷-/나룻-/나름--/나뭇-/()-/남행(南行)-/-/내리막-/-/녹색(綠色)-/-/논두렁-/논둑-/논틀-/논틀밭틀-/농삿-/눈구멍-/1-/2-/눈물-/눈사탯-/달림-트랙(track)/답삿(踏査)-/덤불-/도붓(到付)-/-/1-/2-/돌너덜-/돌림-/-/두렁-/두멧-/-/둔덕-/뒤안-/-1/-2/-3/뒷발-/-/등굣-/등굽잇-/등반(登攀)-/등산-/등판-/-/마당-/마찻-/막장-/-/망종(亡終)-/먼짓-/-/명삿(鳴沙)-/모랫-/무덤-묘도(墓道)/무덤사잇-/()-/물고기-/1-/2-/뭇발-/-/바깥-/바닷-/바람-/바른-/바윗-/-/-/방랑-/방문-/방천(防川)-/-/밭둑-/밭머릿-/밭틀-/배움-/-/벌잇-벌잇줄/벌판-/벼랑-/벼슬-/복판-/()-/()-/-/북향(北向)-/북행(北行)-/()-분결/-/비탈-/비행-비행로/-/빙판-/사랫-/사릿-/사양(斜陽)-/사잇-/산골-/()-/1-/2-/새벽-/-/()-/()-/서덜-/-선걸음/세상-/소맷-/-/수렛-/수림(樹林)-/-기도(氣道)/순방-?/숫눈-/-/시골-/신행(新行)-혼행-/-~-/쌍갈랫-/썰맷-/아랫-/-/1-/2-/안돌잇-/앞발-/어둠-/언덕-/얼음-/-/에움-/여행-/연전(揀箭)-/열명-저승-/열찻-?/열흘-/-/-/오르막-/오름-/오솔-/오줌-요도/-/외딴-/외통()--/용왕(龍王)-/우물-/우잣()-/()-/유학-/이끎-유도로/이끎물-유도 수로/이슬-/인생-/1-/2-/자갈-/자동-?≒무빙워크/자드락-/장삿-/저승-/적톳(赤土)-/전찻-/-/죽음-/지돌잇-/지름-/진창-/()-/-/-/()-철도/철둑-/-/초행-/-//출근-/출산(出産)-산도/출셋-/출입-/출장-/출퇴근-/-/친행(親行)-/-/-/토끼-?/퇴근-/토막-/포장-/푸섶-/피난-/피란-/하굣-/하늘-/하룻-/하산-?/1-/2-/-/혼삿-혼인-/혼행-/화살--/황천-/황톳-/후밋-/흐름-유로(流路)/-/흙탕-

[주의] 다음 말들은 사이시옷을 받치므로 특히 유의해야 함 : 가욋(加外)/고깃길/고빗길/공깃(空氣)/굽잇길/귀갓(歸家)/기찻길/나그넷길,나룻길/나뭇길/농삿길/눈사탯길/답삿(踏査)/도붓(到付)/두멧길/등굣길/등굽잇길/마찻길/먼짓길/명삿(鳴沙)/모랫길/무덤사잇길/바윗길/밭머릿길/벌잇길/사랫길/사릿길/사잇길/소맷길/수렛길/쌍갈랫길/썰맷길/안돌잇길/열찻길/우잣()/장삿길/적톳(赤土)/전찻길/잿길/지돌잇길/()/출셋길/콧길/하굣길/하룻길/혼삿길/황톳길/후밋길.

) --> 

[중요]사이시옷에서 주의해야 할 말들

[예제] 머릿말을 뭐라 적어야 할까? : 머리말의 잘못.

머릿글자를 이니셜이라고도 하지 : 머리글자의 잘못.

편짓글에서는 존대말 사용이 기본이야 : 편지글, 존댓말의 잘못.

예삿말예삿소리에서 사이시옷을 쓰는 이들 : 예사말, 예사소리의 잘못.

하교길에서는 특히 차를 조심해야 해 : 하굣길의 잘못.

부조 삼아 하는 일은 부조일 : 부좃일(扶助-)의 잘못.

도맷금으로 몰아서 죄인 취급 : 도매금(都賣金)의 잘못. 한자어

만두국 한 그릇이면 돼 : 만둣국의 잘못.

햇님이 방긋 웃는 이른 아침에 : 해님의 잘못.

나랏님 수랏상에도 올랐던 음식 : 나라님, 수라상의 잘못.

[원칙] 뒷말의 첫소리가 된소리로 나지 않거나, 뒷말의 첫소리 /앞에서 소리가 덧나지 않거나, 뒷말의 첫소리 모음 앞에서 ㄴㄴ소리가 덧나지 않는 환경에서는 사이시옷을 받치지 않음. <> 머리글/머리말/머리글자/편지글/꿍꿍이속; 예사말/인사말/반대말. 반대로, ‘-/-/-/-등이 붙어 된소리로 발음되는 경우는 사이시옷을 받쳐 적어야 하는 대표적인 경우라 할 수 있음. <> 등굣길/하굣길/성묫길/휴갓길; 두붓국/만둣국/시래깃국; 기댓값/대푯값/목푯값/극솟값/최댓값; 고깃점/꼭짓점/꽁짓점. 뒷소리에 ’(혹은 ㄴㄴ’) 소리가 덧나는 경우에도 사이시옷을 받침. <> 단옷날/훗날/제삿날; 노랫말/혼잣말/요샛말/시쳇말/혼삿말/존댓말; 베갯잇. 사이시옷은 외래어를 제외한 명사끼리 연결되는 합성어에만 받칠 수 있음. <> 나랏님(x)/나라님(o); 피잣집(x)/피자집(o) 은 접사. ‘피자는 외래어. 뒷소리가 이미 격음/경음인 경우에는 사이시옷을 받치지 못함. <> (x)/뒤풀이(o); (x)/뒤쪽(o); (x)/허탕(o)

[이하 생략]

) --> 

- 이 맘 때쯤이면/이맘 때 쯤이면/이맘때 쯤이면/이맘때쯤이면 : 앞서 설명한 바와 같이, 이맘때는 한 낱말, ‘은 앞말에 붙여 적는 접사, ‘이면은 조사 이다의 활용형. 그러므로 모두 붙여 적는다.

) --> 

이맘때와 같이 평소에 주의해서 잘 익혀두지 않으면 실수하기 쉬운 말들이 바로 //가 붙은 복합어들이다. 그래서 이곳에서도 여러 번 예시한 바 있고, ‘이맘때역시 그중 하나다.

) --> 

요즘 출제 경향을 보면, 내 책자의 항목 표기 앞에 [고급]이란 표지가 붙은 것들도 심심찮게 나온다. 공부들 하실 때, 찬찬히 챙겨 두시기 바란다.

) --> 

[고급]-/-/-가 들어간 낱말 중 주의해야 할 복합어들 :

[설명] 복합어는 한 낱말이므로 띄어 쓰면 잘못이나, 형태는 비슷해도 복합어가 아닌 두 낱말들도 있어서 띄어 써야 하는 것들도 적지 않음. 특히 -’의 형태에서 그러함. <>이날(o)/그날(o)/저날(x)[저 날(o)]; 이달(o)/그달(o)/저달(x)/저 달(o)지난달; 이해(o)/그해(o)/저해(x)[지난해(o)]; 이번/저번지난번(o); 이때(o)/그때(o)/저때(x)/접때(o); 이적(o)/그적(o)[]/저적(x)[]/저적에[](o); 이다음(o)/그다음(o)/저다음(x)[저 다음(o)]; 이맘때/그맘때/저맘때(o); 이쯤/그쯤/저쯤(o); 이담이다음(o)/그담그다음(o)/저담(x); 이즘이즈음(o)/그즘그즈음(o)/저즘(x)/접때(o)[][]; 이곳/그곳/저곳(o); 이쪽이편/그쪽그편/저쪽저편(o); 이분/그분/저분(o); 이이/그이/저이(o); 이손/그손/저손(o); 이자(-)/그자/저자(o); 이치/그치/저치(o); 이놈/그놈/저놈(o); 이년/그년/저년(o); 이네/그네/저네(o); 이런고로(o)/그런고로(o)[]/저런고로(x); 이봐[](o)/이보[](o)/이개[](o. 개를 쫓을 때 지르는 소리)/(‘저개/그개는 없으며 저 개, 그 개’); 그것참[](o)/그거참(x); 이것참(x)/이것 참(o); 저것참(x)/저것 참(o); 이보시오[]/저보시오(o); 이보세요[]/저보세요(o); 그런즉(o)/이런즉(o)[]/저런즉(x); 이사이이새(o)[]/그사이그새(o)[]/저사이(x); 이거이것/그거그것/저거저것(o); 이딴이따위[][]/그딴그따위/저딴저따위(o)[][]; 이럼이러면/그럼그러면/저럼저려면(o); 이대로/그대로/저대로(o); 이런대로/그런대로/저런대로[](o); 이같이/그같이/저같이(o); 이나저나(o)/그나저나(o)[]/저나그나(x); 이만하다/그만~/저만~(o)[]; 이까지로/그까지로/저까지로(o)[]; 이러이러다/그러그러다/저러저러다(o)[]; 이러이러하다/그러그러~/저러저러~(o)[]; 이만이만하다(x)/이만하다(o)/그만그만~(o)/저만저만~(o)/그만저만~(o)[].

[주의1] ‘그중은 한 낱말이나 이 중’ ‘저 중은 두 낱말. ¶그중에서 골라 봐. 이 중에는 없는데. 저 중에도 없고.

[주의2] ‘이적/그적에 대응하는 저적은 없는 말이나, ‘저적에[]’는 있음.

[주의3] ‘저세상저승의 대응어로서 이세상은 없으며 이 세상사세[斯世]’

그길로[] 어떤 장소에 도착한 그 걸음으로. 어떤 일이 있은 다음 곧. ¶‘이길로’(x) 없는 말.

그런즉[] ‘그러한즉이 줄어든 말. ¶이런즉(o), 저런즉(x).

) --> 

- 히히덕거리는/히시덕거리는/시새댁거리는/새새덕거리는 : 앞서 여러 번 언급했던 이유로, 고난도 문제였다. 아래 설명 참조.

) --> 

희희덕거리지 말고 일 좀 해라 : 시시덕거리지의 잘못. 시시덕거리다[]

[설명] ‘희희덕거리다시시덕거리다의 수의적(隨意的) 구개음화 표현으로, 경남 지방의 방언이자 북한어. 시시덕거리다>새새덕거리다의 관계.

시시덕대다/~거리다[] 실없이 웃으면서 조금 큰 소리로 계속 이야기하다.

시시대다/~거리다[] 실없이 웃으며 거볍게 자꾸 지껄이다.

) --> 

- 슬금히/슬금이/슬그미 : 고난도의 문제. 문제 풀이의 관건은 슬금하다라는 말이 있는지의 여부. 만약 있다면 슬금히가 답이다. ‘-로 발음될 이유에 해당되는 게 전혀 없기 때문에. 하지만, 부사 슬금슬금은 있어도 슬금하다는 없다. 따라서 슬금-’이 어원으로 쓰일 수가 없다. 이와 같이 어근과 멀어져 새로운 품사나 신어를 창설한 말들은 소리 나는 대로 적는다는 원칙에 따라 슬그미로 적어야 한다.  그리고 실은 이 '슬그미'는 '슬그머니'의 준말로서, 품사 전성과는 무관하지만 표기 변화의 이해에는 도움이 된다.

) --> 

이와 유사한 사례로는 어간에 ‘-/-이외의 모음으로 시작된 접미사가 붙어 다른 품사로 바뀐 것[품사전성]들이 있다. 아래에 참고로 해당 부분 일부만 전재한다. 내 책자에는 원형을 밝혀 적는 것과 밝혀 적지 않는 것 항목에 있다.

) --> 

[중략]

(2) 원형을 밝혀 적지 않는 것

본디 어간이나 형태소의 뜻과 멀어진 것 : 굽도리/넙치/율무/다리[]/목거리(목병)/무녀리/코끼리/거름(비료)/고름[]/노름(도박); 골막하다/납작하다.

어간에 ‘-/-이외의 모음으로 시작된 접미사가 붙어 다른 품사로 바뀐 것[품사전성] : 주섬주섬[](줏다’[]); 굽돌이(x)/굽도리(o)(굽이돌다[]); 마주 (-’[]+‘-’); 부터(-’[]+‘-’). [참고] '슬그미/살그미는 각각 '슬그머니/살그머니의 준말.

명사 뒤에 ‘-/-이외의 접미사가 붙어서 된 말 : 딱딱이(x)/딱따기(o); 짬짬이(x)/짬짜미(o); 굽돌이(x)/굽도리(o); 싹싹이(x)/싹싸기*(o); 잎파리(x)/이파리(o); 떠벌이(x)/떠버리(o); 맥아리(x)/매가리(o); 두루말이(x)/두루마리(o). 마개/얼개/짜개; 깍두기/누더기/부스러기/싸라기/지푸라기; 개구리/기러기; 꼬락서니/사타구니/끄트머리/날라리/쪼가리/오가리; 모가지/바가지/모가치; 지붕/바깥/주검/주먹; 강아지/송아지/망아지.

[이하 생략]

참고로, 슬그머니/살그머니슬그/살그로 줄어든 과정을 좀 더 상세히 살펴보면, ‘-머니의 초성음 과 말음의 모음 가 결합한 꼴이다. ‘까짓의 변화 과정도 이와 같다. 이러한 것들은 주된 의미소인 슬그-/-’를 살리고 음소들을 축약시켜 준말을 만든 것으로, 준말에서도 의미소를 살려 적는 원칙이 적용된 것이라 할 수 있다.  


- 우리집 앞은/우리 집 앞은/우리 집 앞은 : 은근히 까다로웠다. 앞서 여러 번 설명했으므로 추가 설명은 생략한다.

) --> 

우리집 큰 자식이 골골거려서 걱정일세 : 우리 집, 큰자식의 잘못.

[설명] 우리나라/우리말/우리글등과 달리 우리 엄마/우리 학교/우리 집등은 모두 띄어 씀. ‘우리-’가 복합어 접두어로 쓰인 그 밖의 명사는 우리사주저축, 우리사주조합이 전부임. 큰자식맏아들/큰아들의 의미일 때는 붙여 씀. [주의] ‘다 큰 자식’(o). -’은 접두사로 굳어진 다음 말 이외에는 모두 띄어 씀 : ‘큰사위/큰손녀/큰손자/큰시누/큰아가씨/큰아들/큰자식/큰아이/큰어미/’.

큰이[] 남의 형제 중에서 맏이가 되는 사람. 남의 본부인을 그의 첩에 상대하여 이르는 말.

) --> 

***

앞서 여러 군데에서 적었지만, 달인 도전 문제의 난도가 급상승했다. 어설피 준비하신 분들은 물론이고, 예전 출제 수준으로 대비하신 분들까지도 진땀을 흘릴 정도로. 출연자들의 고충을 생각하니 내 가슴도 답답해진다. 이렇게까지 난도를 높여야 하나 싶어지면서. 한글학자들이 출연해도 달인 등극이 쉽지 않을 정도이니, 안타깝다.

) --> 

하지만, 차분히 구석구석을 제대로 훑은 분들이라면 (그리고 거기에 기본적인 인문 서적 독서력이 더해지면) 겁부터 낼 필요는 없기도 하다. 이번처럼 엄청 높아진 수준에도, 내 아는 이 중에 한 문제만 틀린 분도 계셨다.

오늘도 여전히 성실하고 겸손하게 방방곡곡에서 우리말 공부에 매진하고 계시는 분들에게, 그리고 그 대열에 합류하실 모든 분들에게, 건강과 더불어 행운이 함께하게 되시길 기원한다. []







<고급 한국어 학습 사전> 2015 개정판

  -우리나라의 중대형 종이 국어사전 중 유일하게 2000년대 이후의

   <표준국어대사전> 수정 내용을 반영한 사전. 2015년 3/4분기까지의

   변경 내용이 담겨 있다. 300여 어휘가 이에 해당된다.

   여타 사전들은 개정판이 아니라 단순히 증쇄(늘려 찍어내기)만 한 것들.

   안타깝게도, 대형 출판사들의 국어사전 편집팀들이 해체된 지도 10여 년이 넘는다.


​  <달인의 띄어쓰기.맞춤법> 2017 개정판. 768쪽

 

   -2009년 이후 2016년 말까지 바뀐

    뜻풀이/용례/복수표준어/문장부호 등을 반영하여 수정/보완했다.

    두 번째의 개정판.


    우리나라에서 발간된 맞춤법 책자 중

    이러한 변경사항들이 모두 반영된 것은 현재로선 유일하다.

    표준어 표기(맞춤법) 외에 띄어쓰기를 함께 다룬 책자로도 유일하다.

 



 

   <열공 우리말> 2017


재미있게 슬슬 읽으면서, 12000여 개의 낱말을 쉽게 익힐 수 있다.

생활 주변에서 대할 수 있는 우리말 관련 사항을

딱딱하지 않게, 재미를 곁들여 광범위하게 다뤘다. 


어느 페이지를 들춰도 재미있게 읽을 수 있게 하였기 때문에,

저절로 '오오 그으래?' 소리가 자주 나올 수 있으리라 장담한다.


130가지 질문과 답을 통해 1천여 표제어의 뜻을 정확히 파악하고

다시 그 표제어와 분류별, 유형별, 실생활 사용례별로 연관된

1만2천여 단어를 쉽게 익힐 수 있도록 하였다


반응형

관련글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