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09회(2018.3.26.) 우리말 겨루기 문제 풀이(1)
-박교균 님, 달인 등극 : 그제서야(x)/그제야(o), 눈에가시(x)/눈엣가시(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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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말 달인에 오르는 쉬운 방법 : 문자나 ‘카톡’을 할 때, 긴가민가하는 것이 있으면 맞춤법을 검색해 보세요. 그걸 습관화하면 됩니다! 그보다 더 좋은 방법은 글쓰기를 해보는 것. 일기나 수필을 쓰면서, 그때마다 맞춤법/띄어쓰기를 확인하게 되면 금상첨화죠. 요체는 평소의 언어생활에서 부딪는 일상적인 것들을 챙겨보는 것. 단, 맞춤법/띄어쓰기에 관한 기본 원칙/원리들을 1차 공부한 뒤에요. 낱개의 낱말들만 외우려 들면 쉬 지쳐서 중도 포기하게 되고, 활용 문제(띄어쓰기와 표준 표기)에서 전혀 힘을 못 씁니다. 실제로 두 달 정도만 시간을 투자하여 원칙들을 공부하고 나면 그 뒤로는 아주 편해집니다. 맞춤법/띄어쓰기 앞에서 우리말이 어렵다는 소리부터 습관적으로 앞세우는 사람들을 보면, 영문법 공부에는 몇 년을 투자하면서도 우리말 어법 공부에는 채 두 달도 투자하지 않은 이들이랍니다. -溫草 생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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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출연자 등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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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무대를 빛낸 사람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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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효실(61) : 기숙사 사감. 학생들의 명언 : ‘몰래 먹는 라면이 얼마나 맛있다고요.’ 예심 만점. 상금은 일본 며느리가 낳은 손녀딸(세나) 보러 가는 데에... 570회 출연. ‘17년 3월 예심 1위 합격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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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효열(47) : 유기농 포도 재배 7~8년 ←컴퓨터 회사 재직 후 낙향. 13년 전 출연. 수학과 출신. ‘17년 12월 정기 예심 합격자. ⇒2인 대결 진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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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경(38) : 주부. 아는 것만 맞춰서 가자! 비행깃값 벌어서 가자! 고향은 대구이나 남편 직장(세무직 공무원) 관계로 서귀포 거주 중. 태교를 우리말 공부로 함. 14년 만의 3차 도전. 대학생 시절 도전 후 615회(2016) 도전. ‘17년 상반기 부산 지역 예심 합격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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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교균(64) : 은퇴자(평택 시청에서 30년 근무). 503회(2014) 도전에 이은 3회 차 도전. ‘열심히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명예와 상금을 모두!!’. 한때 친구와 함께 소주 15병+맥주 3병을 마시고 낮잠 한번 잘 잤다는 주호. 예심일이 마침 조카 결혼식이었는데, 결혼식에 불참했음. ‘17년 12월 예심 합격자. ⇒51대 달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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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연자 속사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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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획득 점수 : 자물쇠 문제 직전까지. 650/800/600/1050 (출연 번호순).
2인 대결 결과 : 1000/1850점 (박효열 대 박교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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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회는 마치 우승자 다시 겨루기, 그것도 강자들만을 모아 놓은 다시 겨루기 이상의 면면들이었다. 출연자들 모두가 우승 정도는 기본으로 한 분들인데다, 사실 공부량 면에서도 역대 최다이신 분들에 속한다. 아울러 달인 도전에서도 한 문제 정도에서만 실족하셨을 정도이고, 이번 달인에 오르신 교균 님 같은 경우에는 1회 우승 후 2회 도전 시에는 하필 달인과 맞붙는 불운도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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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기야, 강효실/이미경 님도 불운 면에서는 억울하실 만하다. 대진 운도 중요하다는 걸 오래오래 잊지 못하실 듯. 다른 팀의 다른 출연자들과 겨뤘다면 모두 우승은 따 놓은 당상들이었기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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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좋은 예로 ‘거슬리다’라는 도움말 하나를 보고 세 사람이 한꺼번에, 그리고 두 번째 도움말인 ‘몹시 밉다’를 보고 효열 님이 답을 적었는데, 모두가 정답 ‘눈엣가시’. 참으로 놀라울 정도의 연상 순발력이었는데, 그만치 공부량이 탄탄했다는 방증. 특히, 이미경 님의 ‘이음새/이음매’와 ‘치르다/치루다’의 적확한 풀이와 바루기 해설 또한 공부를 어떻게 해야 하는지를 보여 주셨다. 그래서 더욱 대진 운과 관련하여 아쉬움이 길게 남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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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균 님의 경우는 특히 착실하고 차분한 공부가 참으로 돋보였다. 관용구 ‘날이 새다’의 문제에서 처음으로 0점 행진을 멈춘 뒤, ‘바깥공기/눈엣가시/무산되다/듣다못해...’ 등에서의 연속 득점을 통해 공동 1위로 치고 나온 뒤 1위를 놓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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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저력은 공부 자료에 대한 완벽한 파악/장악에서 오는 차분함이었다. 그리고, 달인 도전에서 자신 있게 ‘함치르르하다’를 고르는 것을 보면서, 예사 사람은 난생 처음 대하는 것 같은 그 말 앞에서도 자신감을 보이는 것을 보자, 그의 공부 자료에 대한 믿음을 최종적으로 다시 확인했다. 이 말은 내 사전에서 기출낱말로 표기하기도 했지만, 중요 낱말로 삼아 밑줄을 그어 놓았던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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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한 완벽한 공부 자료 장악 모습은 흔하지 않은 부사 ‘찰떡같이’를 즉시 답하는 장면과, 2인 대결에서 ‘알음알이’로 효열 님이 오답을 말하자, 그것을 ‘알음알음’으로 바로잡는 데에서도 드러났다. 제대로 된 공부 자료에의 집중과 완벽한 소화. 이번의 달인 도전 성공의 핵심이라고 할 수 있을 듯하다. 승패는 거기서 결정 났다. 짜깁기 식의 주워 모으기 공부는 능률과 재생력에서 큰 차이가 난다. 특히 재생력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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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절 조합 문제에서 ‘바짝 잡다’가 주어지자, ‘다잡이’로 정답을 제시한 교균 님처럼 뜻풀이에서 유난하게 쓰인 글자의 경우는 그 하나하나에 밑줄을 그으며 집중해서 완벽하게 소화해내야 한다. 대충 많이만 훑는다고 해서 되지 않는다. 그건 대충만 그 뜻을 알아도 문제어만 떠올리면 되는 퀴즈식 공부에나 적합하다. 이 프로그램에서는 다른 퀴즈 프로그램에 출연하여 ‘영웅’ 칭호를 받은 수많은 사람들이 달인의 문턱 앞에서 좌절한 경우들을 아주 많이 접한 바 있다. 그리고 그 주된 원인은 누차 말했듯, 근본적인 이러한 공부 방식의 차이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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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전자가 마지막까지 자신 없어 하던 ‘게을러빠진’. 교균 님이 마지막에 정답 쪽으로 되돌아오는 순간, 내가 안도의 한숨을 쉬었고, 속으로 기뻐했다. ‘역시나!’ 소리가 절로 나왔고... 이 말은 내 맞춤법 책자의 부록에 담은 맞춤법 해설 부분에나 나오는 말이기 때문이다. ‘역시나’ 소리가 나왔던 것은 교균 님의 공부 방식이 아는 것과 모르는 것을 철저하게 구분하고, 특별히 조심해야 할 것들에는 밑줄 등을 처리해서 한 번 더 훑는 방식인 게 읽혀서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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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에 고시 공부를 하던 사람들의 합격기에 늘 보이는, 약방에 감초 격으로 나오던 말이 있다. ‘기본서는 딱 한 권 0000로 삼고, 거기에 필수사항을 덧붙이는 방식으로 공부해야 할 책자를 과목별로 한 권으로 단순화했습니다. 시험일이 닥쳐올 때일수록 그걸 전체적으로 일독하는 것이 정리와 기억 재생에 가장 도움이 되었습니다.’ 이 말은 공부량이 방대한 것일수록 더욱 효과가 있는, 금과옥조와도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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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이사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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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진 운과 더불어 문제 운도 언급하지 않을 수 없다. 앞서 몇 회에 걸쳐 달인 도전 문제의 난도가 수직 상승했는데, 이번 회에는 ‘함치르르하다’를 제외하고는 별 5개 기준 3~3.5개로 정상화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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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울러 어제 출제된 달인 문제들은 ‘함치르르한’을 빼고는 모두 내 맞춤법 책자와 이곳 문제 풀이에서 다뤘던 것이기도 했다. 집중과 완벽한 소화 방식으로 공부한 교균 님에게 돌아가는 문제 운이기도 했다고나 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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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정상적인 고난도 출제에서 정상 수준으로 복귀한 출제 팀에 고마움을 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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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문제 구성 분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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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용구 및 속담의 활용, 비유어, 고유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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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간의 출제 경향과 어슷비슷했다. 홀수 팀에 비하여 비유어 활용 문제가 훨씬 더 많은 짝수 팀과의 차이도 전과 동일. 다만, 짝수 팀에서는 가끔 홀수 팀에서는 보이지 않는 순화어 관련 문제가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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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인 도전 문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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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에 적은 대로 난도가 정상화되었다. 다만, 결정적인(?) 고난도 문제나 함정 문제가 하나 정도는 반드시 있는 건 여전. 아울러 문제적 낱말 몇 개 등을 대충 훑는 식으로는 어림도 없는 건 여전하다. 어제의 경우는 어휘력 관련 표준어 표기 문제가 많았다. 예를 들면, ‘남의집살이’와 같은 경우, 올바른 낱말만 알면 저절로 띄어쓰기 등이 해결되는 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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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연 대기 상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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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연 포기자 100여 명 이상을 제외하면 100분 안쪽으로 대기하고 있는 상태. 지난 토요일에 실시된 3월 정기 예심 합격자는 내일(3월 28일) 발표된다. 지금까지의 출연자들과 대기 상황은 다음 사이트를 참조하시기 바란다 : http://blog.naver.com/jonychoi/202076217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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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문제 풀이 및 관련어 정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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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제된 말 중 주목해야 할 것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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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제된 말들을 문제 풀이순으로 보이면 다음과 같다. 밑줄 그은 것들은 처음 출제된 말들로, 상당수가 새로운 것들이다. 기출 문제에만 매달리면 망할 수도 있다는 걸 쉽게 알 수 있다 : 몽당연필, 모내기, 설명서, 운동장, 되풀이, (맞)이음매/이음새, 결자해지, 곱다, (관)날이 새다, (비)바깥공기, (맞)눈엣가시, 모두, 무산되다, (맞)듣다못해, 두고두고, 치르다, (비)난산, 다잡이, 동경, 아기그네/공중그네/그네뛰기, 바람결, 시끄럽다, (비)교과서, 찰떡같이, 춘몽, 자가당착, 알음알음, 바야흐로, (관)올 것이 오다, (속)그물을 벗어난 새, 함치르르하다, 게을러빠지다, (맞)간단없이, 남의집살이, 건넛마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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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서 (맞), (비), (관), (속), (순)의 표기는 각각 맞춤법, 비유어, 관용구, 속담, 순화어를 뜻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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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유어에 대해서는 표준국어대사전에 수록된 주요 낱말이 약 4500여 개쯤 되는데 분량이 많아서 이곳의 다른 게시판에 모아 두었다. <우리말 공부 사랑방> 중 <비유어 모음> 항목. 사람을 뜻하는 비유어 외에는 음절수 기준으로 나누어 실어 두었으니, 짬짬이 훑어 두시면 도움이 되리라 믿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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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돌아볼 말들 : 해당 낱말과 관련어 설명을 내 <고급 한국어 학습 사전>에서 전재한다. 뜻풀이 부분에서의 주기(朱記) 부분은 편집/추가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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뜻풀이에서도 이번에 출제된 낱말에만 한정하지 말고 관련어들에 대해서도 꼭 훑어두시기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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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을 처음 대하시는 분들에게 : 내 사전이나 이곳 문제 풀이에서 표제어 뒤에 (•) 표가 붙은 것들은 기출 낱말을 뜻하는 표지이다. ‘아하 이 정도의 말들이 출제되었구나(출제되는구나)’ 하고, 보시면 된다. 시중에 달랑 한 종류가 나도는 기출 문제집은 아주 오래 전, 초기에 출제된 것들만 담겨 있다. 요즘 내용들과는 엄청 거리가 있으니 참고하시기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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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 낱말 되돌아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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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치르르하다•[형] 깨끗하고 반지르르 윤이 나는 상태이다. ¶함치르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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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음•[명] ①사람끼리 서로 아는 일. ②지식/지혜가 있음. ③신의 보호나 신이 보호하여 준 보람 ④어떤 사정/수고에 대하여 알아주는 것.
알음알음•[명] ①서로 아는 관계. ②서로 가진 친분.
알음알이•≒알이알이[명] ①약삭빠른 수단. ②서로 가까이 아는 사람.
알이알이[명] ①≒알음알이 ②어린아이들의 나날이 늘어나는 재주.
알음장•[명] 눈치로 은밀히 알려 줌. ¶~하다[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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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음매[명] 두 물체를 이은 자리.
이음새[명] 두 물체를 이은 모양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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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이) 새다 [관] 일을 이룰 시기가 이미 지나 가망이 없다.
날을 지우다 [관] 어떤 일을 하며 하루를 보내다.
날은 저물어 가고 갈 길은 멀다 [속] 아직도 해야 할 일은 많은데 자꾸만 늙어 가서 한스러움의 비유. [日暮途遠]
날은 좋아 웃는다마는 동남풍에 잇속이 건다 [속] 의지가 약하고 무슨 일에나 걸핏하면 싱겁게 잘 웃음의 비유.
날이 못 되어 이루어졌다 [속] 하루가 못 가서 일이 다 되었다는 뜻으로, 일이 빨리 끝남.
날 받아 놓은 색시 같다 [속] 바깥출입을 안 하고 집에만 가만히 있는 사람의 비유.
날 샌 올빼미 신세• [속] 힘없고 세력이 없어 어찌할 수 없는 외로운 신세의 비유.
날 샌 은혜 없다 [속]≒밤 잔 원수 없고 날 샌 은혜 없다• [속] 밤을 자고 나면 원수같이 여기던 감정은 풀리고 날을 새우고 나면 은혜에 대한 고마운 감정이 식어진다는 뜻으로, 은혜/원한은 시일이 지나면 쉬이 잊게 됨의 비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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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깥공기•[-空氣][명] 외부 세계의 분위기/움직임의 비유.
바깥바람[명] 바깥세상의 기운/흐름.
바깥나라[명] ‘바깥 나라’의 잘못. 없는 말. ‘나라바깥’ 도 없는 말.
사표[四表][명] 나라 사방의 바깥이라는 뜻으로, ‘천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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듣다못해[부] 어떠한 말을 듣고 있다가 더 이상 참을 수가 없어서. ☜ 띄어쓰기 주의! ‘하다못해/듣다못해; 마지못해/되지못해.되지못하게/참다못해/새수못해/안절부절못해/생각다못해’ 따위만 붙여 씀. ‘마지못해 ~ 안절부절못해’는 각각 해당 동사의 활용형이며, ‘생각다못해’는 ‘생각하다 못해’의 준말 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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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잡다•[동] ①다그쳐 단단히 잡다. ②들뜨거나 어지러운 마음을 가라앉혀 바로잡다. ③단단히 다스리거나 잡도리하다. ④어떤 사실을 꼭 집어내거나 다지다.
따잡다[동] 따져서 엄하게 다잡다
다잡이•[명] 늦추어진 것을 바짝 잡아 죄는 일.
다잡이하다•[동] 늦추어진 것을 바짝 잡아 죄다. ↔늑줄(을) 주다 [관]
다조지다•?다좆다[동] ①일/말을 섣불리 하지 못하도록 단단히 주의를 주다. ②일/말을 바짝 재촉하다.
다좆다[동] ‘다조지다’의 준말.
잡죄다[동] ①아주 엄하게 다잡다. ②몹시 독촉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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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과서•[敎科書][명] ①학교에서 교과 과정에 따라 주된 교재로 사용하기 위하여 편찬한 책. ②해당 분야에서 모범이 될 만한 사실의 비유. ☞‘본보기’ 관련어 참조.
교과서적•[敎科書的]?[명] ①해당 분야에서 모범이 되는. 또는 그런 것. ②판에 박혀서 현실적이지 않은. 또는 그런 것.
국정교과서[國定敎科書][명] 교육부가 저작권을 가지고 편찬하는 교과서.
검인정교과서[檢認定敎科書][명] 교육부가 심사하여 적합한 것으로 판정한 교과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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찰떡같이•[부] 정(情)/믿음/관계 따위가 매우 긴밀하고 확실하게.
철석같이•[鐵石-][부] 마음/의지/약속 따위가 매우 굳고 단단하게.
찰떡궁합•[-宮合][명] ①아주 잘 맞는 궁합의 비유. ②서로 마음이 맞아 아주 친하게 지내는 관계의 속칭.
찰떡근원[-根源][명] (비유)아주 화합하여 떨어질 줄 모르는 내외간의 애정. [주의]‘찰떡금슬’은 북한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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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꿈•[명] ①봄날에 나른해져 깜빡 잠든 사이에 꾸는 꿈. ②달콤하고 행복한 것을 그려 보는 꿈. ③한때의 덧없는 일이나 헛된 공상의 비유.
춘몽•[春夢][명] 봄에 꾸는 꿈이라는 뜻으로, 덧없는 인생의 비유.
일장춘몽•[一場春夢][명] 한바탕의 봄꿈이라는 뜻으로, 헛된 영화나 덧없는 일의 비유어. [유]백일몽/설니홍조/인생무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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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가당착•[自家撞着]≒모순당착[矛盾撞着]/자기모순[自己矛盾][명] 같은 사람의 말/행동이 앞뒤가 서로 맞지 아니하고 모순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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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야흐로•[부] 이제 한창. 또는 지금 바로. [유]막/시방/곧
막[부] ①바로 지금. ②바로 그때.
갓[부] 이제 막.
곧[부] ①때를 넘기지 아니하고 지체 없이. ②시간적으로 머지않아. ③바꾸어 말하면.
목하[目下][명] 눈앞의 형편 아래. [부] 바로 지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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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물에 걸린 고기[새/토끼] 신세•≒그물에 든 고기요[새요] 쏘아 놓은 범이라. 농 속에 갇힌 새/도마에 오른 고기 [속] 이미 잡혀 옴짝달싹 못하고 죽을 지경에 빠졌음의 비유.
그물을 던지다[치다] [관] 남을 꾀거나 해치려고 수단을 쓰다.
그물을 따다 [관] 그물코에 걸린 물고기를 떼다.
그물을 벗어난 새• [속] 몹시 위태롭거나 꼼짝없이 죽게 된 처지에서 벗어나 다시 살아나게 된 경우의 비유.
그물이 삼천 코라도[열 자라도] 벼리가 으뜸(이라) [속] ①사람/물건이 아무리 수가 많아도 주장되는 것이 없으면 소용없음. ②아무리 재료가 많더라도 그것을 제대로 이용하여 옳게 결속 짓지 못하면 아무런 가치도 없음.
그물이 천 코면[그물코가 삼천이면] 걸릴 날이 있다 [속] ①부지런히 일하면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음. ②일을 여러 가지로 벌여 놓으면 어디선가 얻는 것이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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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단없다[間斷-][형] ≒끊임없다(계속하거나 이어져 있던 것이 끊이지 아니하다).
면면하다[綿綿-][형] 끊어지지 않고 죽 잇따라 있다.
부단하다[不斷-][형] ①꾸준하게 잇대어 끊임이 없다. ②결단력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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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편으로 계속]
<고급 한국어 학습 사전> 2015 개정판
-우리나라의 중대형 종이 국어사전 중 유일하게 2000년대 이후의
<표준국어대사전> 수정 내용을 반영한 사전. 2015년 3/4분기까지의
변경 내용이 담겨 있다. 300여 어휘가 이에 해당된다.
여타 사전들은 개정판이 아니라 단순히 증쇄(늘려 찍어내기)만 한 것들.
안타깝게도, 대형 출판사들의 국어사전 편집팀들이 해체된 지도 10여 년이 넘는다.
<달인의 띄어쓰기.맞춤법> 2017 개정판. 768쪽
-2009년 이후 2016년 말까지 바뀐
뜻풀이/용례/복수표준어/문장부호 등을 반영하여 수정/보완했다.
두 번째의 개정판.
우리나라에서 발간된 맞춤법 책자 중
이러한 변경사항들이 모두 반영된 것은 현재로선 유일하다.
표준어 표기(맞춤법) 외에 띄어쓰기를 함께 다룬 책자로도 유일하다.
<열공 우리말> 2017
재미있게 슬슬 읽으면서, 12000여 개의 낱말을 쉽게 익힐 수 있다.
생활 주변에서 대할 수 있는 우리말 관련 사항을
딱딱하지 않게, 재미를 곁들여 광범위하게 다뤘다.
어느 페이지를 들춰도 재미있게 읽을 수 있게 하였기 때문에,
저절로 '오오 그으래?' 소리가 자주 나올 수 있으리라 장담한다.
130가지 질문과 답을 통해 1천여 표제어의 뜻을 정확히 파악하고
다시 그 표제어와 분류별, 유형별, 실생활 사용례별로 연관된
1만2천여 단어를 쉽게 익힐 수 있도록 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