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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말 겨루기 문제 풀이 713회(1) -이진희 사서 우승 : 짝외사랑(x)/외짝사랑(o), 들랑날랑(o)/들락날락(o)

우리말 겨루기 문제 풀이

by 지구촌사람 2018. 4. 24. 15: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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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13(2018.4.23.) 우리말 겨루기 문제 풀이(1)

-이진희 사서 우승 : 짝외사랑(x)/외짝사랑(o), 들랑날랑(o)/들락날락(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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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말 달인에 오르는 쉬운 방법 : 문자나 카톡을 할 때, 긴가민가하는 것이 있으면 맞춤법을 검색해 보세요. 그걸 습관화하면 됩니다! 그보다 더 좋은 방법은 글쓰기를 해보는 것. 일기나 수필을 쓰면서, 그때마다 맞춤법/띄어쓰기를 확인하게 되면 금상첨화죠. 요체는 평소의 언어생활에서 부딪는 일상적인 것들을 챙겨보는 것. , 맞춤법/띄어쓰기에 관한 기본 원칙/원리들을 1차 공부한 뒤에요. 낱개의 낱말들만 외우려 들면 쉬 지쳐서 중도 포기하게 되고, 활용 문제(띄어쓰기와 표준 표기)에서 전혀 힘을 못 씁니다. 실제로 두 달 정도만 시간을 투자하여 원칙들을 공부하고 나면 그 뒤로는 아주 편해집니다. 맞춤법/띄어쓰기 앞에서 우리말이 어렵다는 소리부터 습관적으로 앞세우는 사람들을 보면, 영문법 공부에는 몇 년을 투자하면서도 우리말 어법 공부에는 채 두 달도 투자하지 않은 이들이랍니다. -溫草 생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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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출연자 등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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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대를 빛낸 사람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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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석준(44) : 회사원. 응원 구호 : ‘돌직구 정답, 앙망(仰望)합니다.’ 의고체(擬古體) 애용 : ‘청학동에서 왔니?’ + ‘사사로운 일로 제가 한국방송공사에 출입할 일이 있어 오늘 서울 갑니다’. 오래 씻기가 주특기(?) : 아침에 짧게 씻으면 40, 2시간도 좋이 씻음. 유머 감각 : ‘아무도 꼴찌를 자청하지 않으시는 듯하니, 제가...’. 결과 : 자청한 대로 4. ‘16년 하반기 대구 지역 예심 합격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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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진희(40) : 공무원(도서관 사서). ‘동심의 자연인 + 바른 생활’. 귀촌했음(목포). 우주와도 안 바꿀 조카 : 어렸을 때부터 맞벌이 부부 오빠의 아들을 맡아 키웠음. 생명주의자 + 절대 채식주의자. 방탄소년단 동영상과 열애 중. ‘16년 하반기 전주 지역 예심 합격자. 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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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선아(45) : 동화 작가. ‘...그래서 행복한 달인이 되었답니다.’ 부사에서 따 온 의미를 담은 이름으로 등장인물들 작명. ‘이래봬도 결혼 20년 차’ : 대학생 딸 있음. 결과 : 3. ‘175월 정기 예심 합격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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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하리(27) : 회사원. 광고 회사 디자이너. 외향적 기질을 동료들을 잘 모름(소통할 시간/계제가 적음). 응원 구호 : ‘오졌하리, 오셨달인’. 냉정+침착 점수 관리 성공. 공부량 다소 부족. ‘173월 예심 합격자. 2인 대결 진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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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연자 속사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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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획득 점수 : 자물쇠 문제 직전까지. 300/650/400/550(출연 번호순).

2인 대결 결과 : 1450/750(이진희 대 신하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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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프로그램의 출연자들에게는 공통점이 있다. 최소한 의식이 깨어 있거나, 의식을 벼리는 일에 다른 이들보다는 신경을 더 많이 쓴다. 그러다 보니, 주변에서 별종 소리를 듣게 되는 이들도 드물지 않다. 의미 있게 별스러운 사람에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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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출연자 중 한 사람은 독특했고 한 사람은 특이했다. 청일점 석준 님과 진희 님이 그분들. 특히 진희 님의 경우는 삶의 적잖은 덩어리들이(외래어로 적자면 디테일과 파티클들이) 매우 특이했다. 조카, 귀촌, 채식주의자, 방탄소년 동영상 앞에서 삶의 활력소 찾기... 등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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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수가 공부량의 지표다. 물론 잦은 감점도 있었지만, 전체적으로 근래 출연자들 중 평균 득점이 무척 하위권이다. 특히 신중한 점수 관리로 2인 겨루기에 진출한 하리 양의 경우는 한 문제에서만 득점했다. 최종 점수 750점은 2인 겨루기 진출자 중 최하위 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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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 구성 분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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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용구 및 속담의 활용, 비유어, 고유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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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반적으로는 근간의 출제 경향과 어슷비슷했다. 비유어 출제 비율이 짝수.홀수 회 구분 없이 줄고 있다. 특히 이번 회에는 자물쇠 문제 구성에서 변화가 보였다. 용언과 부사 출제가 는 대신 속담과 맞춤법 쓰기 문제가 보이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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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 문제에서의 맞춤법 문제 중 일찌거니/콩켸팥켸/쌍동아들/들랑날랑은 까다로웠다. 5개 기준, 3.5~4개 수준. 정답자가 한 사람도 없었을 정도로, 깊이 있게 공부하지 않은 이들이라면 오답을 쓰기 일쑤의 문제였다. 특히 쌍동아들/들랑날랑/들락날락은 모두 내 맞춤법 책자에서 심도 있게 다뤘을 정도로, 공부하면서 주의해야 할 것들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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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인 도전 문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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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도는 정상화되었지만, 평균 난도는 별 반 개쯤 상향되었다. 더구나 형식이 무척 까다로워졌다. 두 개 중에서 하나를 찍는 방식에서 점점 탈피하고 있다. 어제는 7개 중 5문제가 네다섯 개 중에서 고르는 것이었고, 둘 중 하나를 고르는 찍기 식 문제는 두 개뿐. 어제는 심지어 다섯 개 중에서 고르는 것도 선을 보였다. 이처럼 네 개 이상에서 고르는 방식은 공부를 제대로 깊이 한 사람들에게 유리하다. 문제의 본질 파악이 빠르고, 원칙 적용에서 덜 헷갈리게 되기 때문에. 반면, 체계적인 공부 대신 몇몇 문제어 중심으로 얕게 공부한 이들은 백전백패하기 십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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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지난 회부터 2단계 결합형 고급 문제들이 나오고 있는데, 이번 회의 회동그랗다<휘둥그렇다의 관계나 삼박거리다<쌈빡거리다의 구분 등이 그 예. 기본적으로는 모음조화 문제지만, 흔히 쓰지 않는 고급 어휘들이 출제어에 동원되어 도전자들을 힘들게 하고 있다. 이번에는 더구나 삼박거리다슴벅거리다와 유의어 관계여서, 도전자가 차분히 생각하는 데에 방해도 되었다. 이 고급 어휘들 모두가 내 맞춤법 책자에서 다룬 것이긴 했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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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의 언어생활에서 흔히 대하는 것들을 문제로 삼는 것은 좋은 착안. 어제 문제 중, ‘난리 법석/사리 분별과 같이 흔히 쓰는 말들 중 한 낱말의 복합어를 이루지 못하는 것들에 대한 출제는 복합어 판별 기준에 대한 이해가 없이 단순 암기만으로는 정답을 찾기 어려웠다는 점에서, 나아가 한마음 한뜻과 같은 경우는 한마음/한뜻이 어째서 한 낱말의 복합어인지를 알고 있어야 한다는 점에서, 복합어에 대한 깊이 있는 공부를 채근하는 일이기도 했다. ‘사리 분별을 빼고는 내 맞춤법 책자에서 모두 다룬 말들이기도 하고... ‘사리 분별껌뻑[깜박] 죽다의 뜻풀이에서 간접적으로 다루기는 했다. 그러므로 공부를 하면서 어느 것 하나도 대충 넘어가서는 안 된다는 뜻도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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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연 대기 상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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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연 포기자 100여 명 이상을 제외하면 100분 정도 대기하고 있는 상태가 이어지고 있다. 이번 출연자들은 지난 회와 비슷하게 대기자 중 고참이라 할 만치 오래 기다리신 분들이었다. 가장 빠른 출연자가 1년 전 예심 합격자였을 정도. 장기 대기자들의 정리 차원에서 이뤄지는 출연 교섭인 듯도 하다. 좋은 일이다. 지금까지의 출연자들과 대기 상황은 다음 사이트를 참조하시기 바란다 : http://blog.naver.com/jonychoi/202076217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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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문제 풀이 및 관련어 정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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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제된 말 중 주목해야 할 것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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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제된 말들을 문제 풀이순으로 보이면 다음과 같다. 밑줄 그은 것들은 처음 출제된 말들로, 상당수가 새로운 것들이다. 기출 문제에만 매달리면 망할 수도 있다는 걸 쉽게 알 수 있다 : 청일점, 양치질, 모서리, 시기상조, 사뭇, 종점, ()갑작사랑, 얼치기, 절차탁마, 갈음, ()얼음장, ()마른나무 꺾듯, ()효시, 시늉, 볼멘소리, 목마르다, ()일찌거니/콩켸팥켸/쌍동아들/들랑날랑/들락날락, 나타나다, 조건, ()막차를 타다, 별세계, 접이의자/회전의자/흔들의자, ()뒤끝, 안절부절, 떡밥, 용의주도, 끄떡없이, 돌려세우다, 경천동지, ()앞뒤 가리지 않다, 넌덕스럽다, 쌈빡거리다, 회동그랗다, 한마음, 한뜻.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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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서 (), (), (), (), ()의 표기는 각각 맞춤법, 비유어, 관용구, 속담, 순화어를 뜻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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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유어에 대해서는 표준국어대사전에 수록된 주요 낱말이 약 4500여 개쯤 되는데 분량이 많아서 이곳의 다른 게시판에 모아 두었다. <우리말 공부 사랑방> <비유어 모음> 항목. 사람을 뜻하는 비유어 외에는 음절수 기준으로 나누어 실어 두었으니, 짬짬이 훑어 두시면 도움이 되리라 믿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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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아볼 말들 : 해당 낱말과 관련어 설명을 내 <고급 한국어 학습 사전>에서 전재한다. 뜻풀이 부분에서의 주기(朱記) 부분은 편집/추가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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뜻풀이에서도 이번에 출제된 낱말에만 한정하지 말고 관련어들에 대해서도 꼭 훑어두시기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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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을 처음 대하시는 분들에게 : 내 사전이나 이곳 문제 풀이에서 표제어 뒤에 () 표가 붙은 것들은 기출 낱말을 뜻하는 표지이다. 아하 이 정도의 말들이 출제되었구나(출제되는구나)’ 하고, 보시면 된다. 시중에 달랑 한 종류가 나도는 기출 문제집은 아주 오래 전, 초기에 출제된 것들만 담겨 있다. 요즘 내용들과는 엄청 거리가 있으니 참고하시기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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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 낱말 되돌아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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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일점[靑一點]? (비유) 많은 여자 사이에 끼어 있는 한 사람의 남자.

홍일점[紅一點]? ①푸른 잎 가운데 피어 있는 한 송이의 붉은 꽃. 왕안석의 영석류시(詠石榴詩)에서 유래. (비유) 여럿 속에서 오직 하나 이채(異彩)를 띠는 것. ③≒일점홍[一點紅]. (비유) 많은 남자 사이에 끼어 있는 한 사람의 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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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퉁이? ①사물/마음의 한구석/부분. 물건의 모퉁이나 삐죽 나온 부분. 귀의 언저리. 구석참조.

구석? ①모퉁이의 안쪽. 마음/사물의 한 부분. 잘 드러나지 않는 치우친 곳의 속칭. []모서리/모퉁이/귀퉁이

한구석? ①한쪽으로 치우쳐 구석진 곳. 한쪽 면. 한쪽 부분. []한옆

구석빼기? 썩 치우쳐 박힌 구석 자리.

모퉁이? ①구부러지거나 꺾어져 돌아간 자리. 변두리나 구석진 곳. 일정한 범위의 어느 부분. /시간의 대목. ¶이리 바쁜 모퉁이에 어딜 간다고? []/모서리/.

모서리? ①물체의 모가 진 가장자리. <>다면체에서 각 면의 경계를 이루고 있는 선분들.

보습귀퉁이? 거리의 모퉁이.

? ①공간의 구석/귀퉁이. 선과 선의 끝이 만난 곳. 면과 면이 만난 부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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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이별[-離別]? 서로 사랑하다가 갑자기 헤어짐.

갑작병[-]? 갑자기 앓는 병.

갑작사랑? 갑작스럽게 느끼는 사랑.

갑작죽음? 돌연사를 일상적으로 이르는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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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 ①어떤 사람/존재를 몹시 아끼고 귀중히 여기는 마음. 또는 그런 일. 어떤 사물/대상을 아끼고 소중히 여기거나 즐기는 마음. 또는 그런 일. 남을 이해하고 돕는 마음. 또는 그런 일. 남녀 간에 그리워하거나 좋아하는 마음. 또는 그런 일. 성적인 매력에 이끌리는 마음. 또는 그런 일. 열렬히 좋아하는 대상.

정애[情愛]? 따뜻한 사랑.

첫사랑? 처음으로 느끼거나 맺은 사랑.

짝사랑? 한쪽만 상대편을 사랑하는 일.

참사랑? 순수하고 진실한 사랑.

옛사랑? ①지난날 맺었던 사랑. 지난날 사랑하던 사람.

풋사랑? ①어려서 깊이를 모르는 사랑. 정이 덜 들고 안정성이 없는 들뜬 사랑.

맞사랑? 서로 주고받는 사랑.

뭇사랑? 여러 사람과 하는 사랑.

속사랑? 겉으로 드러나지 아니하고 속으로 하는 사랑.

치사랑내리사랑? 손아랫사람이 손윗사람을 사랑함. 또는 그런 사랑. 웃사랑/올리사랑은 북한어.

내리사랑? 손윗사람이 손아랫사람을 사랑함. 또는 그런 사랑. 특히 자식에 대한 부모의 사랑을 이른다.

갑작사랑? 갑작스럽게 느끼는 사랑.

붙이사랑? 동족이나 가까운 피붙이에 대한 사랑.

외짝사랑/외쪽사랑? ≒짝사랑(남녀 사이에서 한쪽만 상대편을 사랑하는 일).

불나비사랑? 감정에 따라 무조건적이고 맹목적으로 하는 열렬한 사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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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치기•? ①이것도 저것도 아닌 중간치. 이것저것이 조금씩 섞인 것. 탐탁하지 아니한 사람.

얼짜? 얼치기인 물건.

중간치[中間-]중치[-]? 같은 부류의 사람/사물 가운데서 신분/품질이 중간인 사람/물건.

반섞이[-]? ②서로 다른 두 가지를 섞어 이것도 저것도 아닌 얼치기가 된 것.

데생각? 찬찬히 규모 있게 하지 아니하고 얼치기로 어설프게 하는 생각.

얼치기대처[-大處]? 농촌도 아니고 도시도 아닌 도회지를 뜻하는 북한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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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마[切磨]절차탁마[切磋琢磨]? /돌 따위를 갈고 닦아서 빛을 낸다는 뜻으로, 부지런히 학문과 덕행을 닦음.

절차[切磋]? /돌을 갈고 닦는다는 뜻으로, 학문과 덕행을 닦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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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름? ①쪼개거나 나누어 따로따로 되게 하는 일. 승부/등수 따위를 정하는 일. [주의] ‘가름가르다의 어간에 ‘-이 붙은 형태이며, ‘갈음갈다(代替)’의 어간에 ‘-이 붙은 형태. ‘가름은 나누는 것을, ‘갈음은 대신하는 것, 대체하는 것을 뜻함.

가늠? ①목표나 기준에 맞고 안 맞음을 헤아려 봄. 또는 헤아려 보는 목표/기준. 사물을 어림잡아 헤아림. []가량/겉대중/겨냥

판가름? ①사실의 옳고 그름이나 어떤 대상의 나음과 못함, 가능성 따위를 판단하여 가름. 승패/생사존망을 결판내는 일. []판막음/판막이/판단

속가름? /물품의 총액을 적고 그것을 작게 잘라서 낱낱이 밝힘. 또는 그렇게 적은 것.

뭇가름? 묶음으로 된 물건의 수효를 늘리려고 더 작게 갈라 묶음. 또는 그런 일.

씨가름? ≒품사 분류(문법을 기술하고 설명하기 위하여 수십만에 이르는 단어를 기능/형태/의미 따위의 공통되는 몇 개의 부류로 구분하는 일).

체가름? 체로 가루를 걸러 내는 일.

측가름[-]? 몸에 검은 가로줄이 있는 호랑이를 이르는 말.

포기가름? ≒포기 나누기(초목의 영양 번식의 하나).

[이하 생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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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른나무 꺾듯 ? 일을 단번에 쉽게 해치움의 비유.

마른나무를 태우면 생나무도 탄다 ? 안되는 일도 대세를 타면 잘될 수 있음의 비유.

마른나무에[고목에] 꽃이 피랴 ? 별로 기대할 것이 없는 것에 희망을 걸고 있을 필요는 없음의 비유.

마른나무에 물 내기라 ? 없는 것을 억지로 짜냄의 비유.

마른나무에 좀먹듯 ? 건강/재산이 모르는 사이에 점점 쇠하거나 없어짐의 비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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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늉의 관련어

시늉? 어떤 모양/움직임을 흉내 내어 꾸미는 짓. []흉내/상형/

흉내? 남이 하는 말/행동을 그대로 옮기는 짓. []답습/모방/시늉

소리시늉? 음향 효과를 위하여 비, 바람, 파도, 동물의 소리들을 인공적으로 흉내 내어 만들어 내는 일. 의음[擬音]

시늉글자[-]? ≒상형 문자(물건의 모양을 본떠 만든 회화 문자에서 발전하여 단어 문자로 된 것으로, 원형과의 관련이 조금이라도 보이는 문자).

죽는시늉? 변변찮은 고통/곤란에 대하여 엄살을 부리며 하는 몸짓.

눈시늉? 눈으로 하는 시늉.

겉시늉? 겉으로만 하는 체하는 일.

헛장질[--]? 예전에, 아프게 치는 시늉만 하던 곤장질.

코차기? 줄타기 재주의 하나. 줄 위에 앉았다가 일어서면서 한쪽 발을 번쩍 들어 제 코를 차는 시늉을 함.

너울질? 양주 별산대놀이에서, 날아 보려고 노력하는 시늉을 하는 춤사위.

의만[擬娩]? 아내의 분만 때, 남편이 함께 자리에 누워 진통/분만의 시늉을 하는 풍속.

길치기춤? 제주 무당굿에서, 신을 맞이하는 길이나 죽은 이의 영혼을 저승에 보내는 길을 치는 시늉을 하며 추는 춤.

헛알? 시늉으로만 재운 총알/탄알.

몽긋몽긋하다<뭉긋뭉긋~? ①나아가는 시늉만 하면서 앉은 자리에서 자꾸 머뭇하다. 나아가는 시늉만 하면서 앉은 자리에서 몸이나 몸의 일부를 잇따라 비비대다. ¶몽긋몽긋<뭉긋뭉긋?

때리는 시늉하면 우는 시늉을 한다 ? 서로 손발이 잘 맞는다는 말.

큰 도적이 좀도적 잡는 시늉 한다 ? 권력을 가진 사람이 자기는 닥치는 대로 재물을 긁어모으면서도 밑의 사람들의 부정행위는 엄격히 다스림의 비유.

꾀병에 말라 죽겠다 ? 꾀병을 앓자면 환자 시늉을 하여야 하기 때문에 자연히 말라 죽게 된다는 뜻으로, 얕은꾀를 부리다가 도리어 자신이 봉변을 당함의 비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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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먹다볼메다? 말소리나 표정에 성난 기색이 있다.

볼멘소리? 서운하거나 성이 나서 퉁명스럽게 하는 말투.

볼찬소리? 성이 나서 볼이 부어 내는 소리.

볼물다? 못마땅하여 골이 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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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세계[別世界]? ①우리가 살고 있는 이 세상 밖의 다른 세상. 특별히 경치가 좋거나 분위기가 좋은 곳.

별세상[別世上]? ①유난히 다른 세상. 별의별 세상.

별천지[別天地]선경/무릉도원? ≒별세계(특별히 경치가 좋거나 분위기가 좋은 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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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의주도[用意周到]하다? 꼼꼼히 마음을 써서 일에 빈틈이 없다.

주도면밀하다[周到綿密-]? 주의가 두루 미쳐 자세하고 빈틈이 없다.

철두철미하다[徹頭徹尾]철상철하하다[撤上撤下]? 처음부터 끝까지 철저하다.

빈틈없다? ①비어 있는 사이가 없다. 허술하거나 부족한 점이 없다.

면밀하다[綿密-]? 자세하고 빈틈이 없다.

만유루없다[萬遺漏-]? 여러모로 갖추어져 빈틈이 없다.

간불용발[間不容髮]? ①머리카락 하나 들어갈 틈도 없다는 뜻으로, 주도면밀하여 빈틈이 조금도 없음. 사태가 매우 다급하여 여유가 조금도 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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섬벅거리다<썸뻑거리다? 슴벅거리다(눈꺼풀이 움직이며 눈이 자꾸 감겼다 떠졌다 하다)’의 북한어.

삼박거리다<쌈빡거리다? 눈까풀이 움직이며 눈이 자꾸 감겼다 떠졌다 하다. 또는 그렇게 되게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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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털웃음? 크게 소리를 내어 시원하고 당당하게 웃는 웃음. []가가대소, 홍소

넌덕? 너털웃음을 치며 재치 있게 말을 늘어놓는 일.

넌덕스럽다? 너털웃음을 치며 재치 있는 말을 늘어놓는 재주가 있다. ¶~스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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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동그라지다<휘둥그러지다? 갑자기 휘둘리어 넘어져 구르다.

회동그래지다<휘둥그레지다? 놀라거나 두려워서 눈이 크고 동그랗게 되다.

휘둥그래지다? 휘둥그레지다의 잘못.

회동그랗다? ①놀라거나 두려워서 크게 뜬 눈이 동그랗다. 일이 모두 끝나고 남은 것이 없어 가뿐하다. 옷맵시나 짐을 싼 모양 따위가 매우 가뜬하다.

[2편으로 계속]




<고급 한국어 학습 사전> 2015 개정판

  -우리나라의 중대형 종이 국어사전 중 유일하게 2000년대 이후의

   <표준국어대사전> 수정 내용을 반영한 사전. 2015년 3/4분기까지의

   변경 내용이 담겨 있다. 300여 어휘가 이에 해당된다.

   여타 사전들은 개정판이 아니라 단순히 증쇄(늘려 찍어내기)만 한 것들.

   안타깝게도, 대형 출판사들의 국어사전 편집팀들이 해체된 지도 10여 년이 넘는다.


​  <달인의 띄어쓰기.맞춤법> 2017 개정판. 768쪽

 

   -2009년 이후 2016년 말까지 바뀐

    뜻풀이/용례/복수표준어/문장부호 등을 반영하여 수정/보완했다.

    두 번째의 개정판.


    우리나라에서 발간된 맞춤법 책자 중

    이러한 변경사항들이 모두 반영된 것은 현재로선 유일하다.

    표준어 표기(맞춤법) 외에 띄어쓰기를 함께 다룬 책자로도 유일하다.




 

   <열공 우리말> 2017


재미있게 슬슬 읽으면서, 12000여 개의 낱말을 쉽게 익힐 수 있다.

생활 주변에서 대할 수 있는 우리말 관련 사항을

딱딱하지 않게, 재미를 곁들여 광범위하게 다뤘다. 


어느 페이지를 들춰도 재미있게 읽을 수 있게 하였기 때문에,

저절로 '오오 그으래?' 소리가 자주 나올 수 있으리라 장담한다.


130가지 질문과 답을 통해 1천여 표제어의 뜻을 정확히 파악하고

다시 그 표제어와 분류별, 유형별, 실생활 사용례별로 연관된

1만2천여 단어를 쉽게 익힐 수 있도록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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