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12회(2018.4.9.) 우리말 겨루기 문제 풀이(1)
-고은천 상경 우승 : 꼼장어(x)/곰장어(o), 목욕제계(x)/목욕재계(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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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말 달인에 오르는 쉬운 방법 : 문자나 ‘카톡’을 할 때, 긴가민가하는 것이 있으면 맞춤법을 검색해 보세요. 그걸 습관화하면 됩니다! 그보다 더 좋은 방법은 글쓰기를 해보는 것. 일기나 수필을 쓰면서, 그때마다 맞춤법/띄어쓰기를 확인하게 되면 금상첨화죠. 요체는 평소의 언어생활에서 부딪는 일상적인 것들을 챙겨보는 것. 단, 맞춤법/띄어쓰기에 관한 기본 원칙/원리들을 1차 공부한 뒤에요. 낱개의 낱말들만 외우려 들면 쉬 지쳐서 중도 포기하게 되고, 활용 문제(띄어쓰기와 표준 표기)에서 전혀 힘을 못 씁니다. 실제로 두 달 정도만 시간을 투자하여 원칙들을 공부하고 나면 그 뒤로는 아주 편해집니다. 맞춤법/띄어쓰기 앞에서 우리말이 어렵다는 소리부터 습관적으로 앞세우는 사람들을 보면, 영문법 공부에는 몇 년을 투자하면서도 우리말 어법 공부에는 채 두 달도 투자하지 않은 이들이랍니다. -溫草 생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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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출연자 등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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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무대를 빛낸 사람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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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광순(66) : 화물 운송업(1톤 트럭 운전). 전직 초교 교장(‘14년 퇴임). ‘호랑이 선생님’. 3회 차 출연(443/545회). ‘18년 1월 예심 합격자. ⇒2인 대결 진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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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진순(48) : 복지관 직원. 응원 구호 : ‘딸들은 우승, 엄마는 달인!’. 남편의 아내 사랑 : ‘영순위보다 앞서는 게 진순이!’. 결과 : 3위. ‘16년 하반기 청주 지역 예심 합격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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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지혜(28) : 취업 준비생. ‘달인까지 뿜뿜’. 25세 남자 친구의 응원. 결과 : 4위. ‘17년 1월 정기 예심 합격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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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은천(29) : 의무경찰(상경). 전 연세대 총학생회장. 다재다능. 아나운서 지망생 : 엄지인 아나운서의 친화력, 호흡, 표정 등을 배우고 싶음. 목소리 아주 좋음. 별명 : 고음천 →고음 영역대 소화. 1주일에 8번 노래방에 가기도. ‘17년 11월 예심 합격자. ⇒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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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연자 속사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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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획득 점수 : 자물쇠 문제 직전까지. 1000/900/200/1050 (출연 번호순).
2인 대결 결과 : 1200/1650점 (장광순 대 고은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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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프로그램에 출연하거나 출연을 맘먹는 분들은 그것만으로도 여느 사람들과는 다르다. 어떤 처지에서도 열심히 공부하고 노력하는 삶의 표본 격으로 크나 작으나 감동을 준다. 장광순 님의 도전은 이번이 세 번째인데, 퇴임 후의 새 삶이 무척 흥미롭다. 1톤 트럭으로 화물 운송을 하고 있는데, 전직 초교 교장. 실은 필자와 여러 번 얼굴을 대한 사이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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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부량이 적거나 공부 자료들에서 보이는 빈틈들이 많은 이들을 대하면 늘 아쉬움으로 남는다. 이번에도 평소 십자말풀이에 자신이 있었다던 지혜 양은 4위에 머물렀는데, 이번 출연으로 이 두 가지 점에서 깨달은 바가 적지 않았으리라 생각된다. 그 또한 소중한 소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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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부도 착한 이들이 잘한다. (이 말을 ‘공부 못하는 사람들은 착하지 않은 사람들’이라는 말이냐고 바꾸지 마시길. 부정형은 성립하지 않는 말이므로.) 달리 말하면, 욕심이 적으면 잡념도 적고 집중력이 높아지며, 한길을 가는 데에 도움이 된다는 뜻. 고은천 군은 늦깎이 의경으로서 빡빡한 근무 환경에서도 우리말 공부를 해낸 대단한 청년. 게다가 표정과 목소리가 주변까지도 밝게 하는 다재다능한 청년이었다. 이 나라의 보배 중 하나로 우뚝 서게 될 것을 의심치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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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문제 구성 분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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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용구 및 속담의 활용, 비유어, 고유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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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반적으로 보면, 근간의 출제 경향과 어슷비슷했다. 눈에 띄는 것은 비유어 출제 비율의 대폭 감소. 많을 때는 7개까지 보였는데, 어제는 3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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맞춤법 문제도 평이했다. 사이시옷 관련(어깻죽지/북엇국)과 표준 표기 고르기(꼼장어/곰장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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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인 도전 문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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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도는 정상화되었지만, 형식은 까다로워졌다. 두 개 중에서 하나를 찍는 방식에서 점점 탈피하고 있다. 어제는 7개 중 5문제가 네 개 중에서 고르는 것이었고, 둘 중 하나를 찍은 것은 한 문제뿐. 네 개 중에서 고르는 방식은 공부를 제대로 깊이 한 사람들에게 절대적으로 유리하다. 문제의 본질 파악이 빠르고, 원칙 적용에서 덜 헷갈리게 되기 때문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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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의 언어생활에서 흔히 대하는 것들을 문제로 삼는 것도 좋은 착안. 어제 문제 중에서, ‘가랑머리’는 독서량과도 관계되는 문제라 할 수 있었고. 내 맞춤법 책자를 갖고 계신 분들은 이 ‘가랑머리’와 어제 문제 중 최고 난도라 할 수 있는 ‘수개월가량’ 앞에서 쾌재를 부르셨을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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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연 대기 상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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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연 포기자 100여 명 이상을 제외하면 100분 정도 대기하고 있는 상태가 이어지고 있다. 이번 출연자 중에서는 박진순 님이 거의 2년 전 청주 지역 예심 출신. 근래 출연자 중에서는 지난 회의 이희자 님과 더불어 최장기 대기자에 속한다. 지금까지의 출연자들과 대기 상황은 다음 사이트를 참조하시기 바란다 : http://blog.naver.com/jonychoi/202076217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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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문제 풀이 및 관련어 정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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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제된 말 중 주목해야 할 것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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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제된 말들을 문제 풀이순으로 보이면 다음과 같다. 밑줄 그은 것들은 처음 출제된 말들로, 상당수가 새로운 것들이다. 기출 문제에만 매달리면 망할 수도 있다는 걸 쉽게 알 수 있다 : 일광욕, 계수나무, 차이점, 지느러미, 거덜, 줄거리, 시사점, 감질나다, 박진감, 최고봉, 미지근하다, 세련되다, (맞)어깻죽지, 복판, (비)시장판, 어엿하다, 다짐, 눈가늠, 눈높이, (관)인심을 사다/웃음을 ~/더위를 ~, (비)옹이, 걸쭉하다, (맞)곰장어, 받침다리/다리씨름/책상다리, (순)스타일 →맵시, 허장성세, (관)제 발로 걸어가다, (속)고인 물에 이끼가 낀다, (비)불쏘시개, 목욕재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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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서 (맞), (비), (관), (속), (순)의 표기는 각각 맞춤법, 비유어, 관용구, 속담, 순화어를 뜻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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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유어에 대해서는 표준국어대사전에 수록된 주요 낱말이 약 4500여 개쯤 되는데 분량이 많아서 이곳의 다른 게시판에 모아 두었다. <우리말 공부 사랑방> 중 <비유어 모음> 항목. 사람을 뜻하는 비유어 외에는 음절수 기준으로 나누어 실어 두었으니, 짬짬이 훑어 두시면 도움이 되리라 믿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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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돌아볼 말들 : 해당 낱말과 관련어 설명을 내 <고급 한국어 학습 사전>에서 전재한다. 뜻풀이 부분에서의 주기(朱記) 부분은 편집/추가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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뜻풀이에서도 이번에 출제된 낱말에만 한정하지 말고 관련어들에 대해서도 꼭 훑어두시기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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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을 처음 대하시는 분들에게 : 내 사전이나 이곳 문제 풀이에서 표제어 뒤에 (•) 표가 붙은 것들은 기출 낱말을 뜻하는 표지이다. ‘아하 이 정도의 말들이 출제되었구나(출제되는구나)’ 하고, 보시면 된다. 시중에 달랑 한 종류가 나도는 기출 문제집은 아주 오래 전, 초기에 출제된 것들만 담겨 있다. 요즘 내용들과는 엄청 거리가 있으니 참고하시기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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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 낱말 되돌아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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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덜1•? ①재산/살림 같은 것이 여지없이 허물어지거나 없어지는 것. ②옷/신 같은 것이 다 닳아 떨어지는 것. ③하려던 일이 여지없이 결딴이 나는 것. ☜[주의]거덜 나다 : ‘거덜나다’는 표제어에 없는 말. ‘거덜(이) 나다’로 써야 함. 그런데, ≪표준≫의 뜻풀이에서 ‘거덜나다’는 표현을 자주 사용하고 있음. ≪표준≫의 실수!
결딴나다? ①어떤 일/물건 따위가 아주 망가져서 도무지 손을 쓸 수 없는 상태가 되다. ②살림이 망하여 거덜 나다.
날나다? ①짚신 따위가 닳아서 날이 보이다. ②일이 거덜 나다.
패하다[敗-]? ①살림이 거덜 나거나 망하다. ②몸/얼굴이 여위고 안되게 되다.
뽕빠지다? 소득은 없이 손실이나 소모되는 것이 많아 거덜 나다.
닳아나다? 갈리거나 오래 쓰여서 어떤 물건이 낡아지거나 크기 따위가 줄어들다.
달창나다? ①물건을 오래 써서 닳아 해지거나 구멍이 뚫리다. ②많던 물건을 조금씩 써서 다 없어지게 되다.
단물나다? 옷 따위가 낡아 물이 빠지고 바탕이 해지게 되다.
거덜2? 조선조에, 사복시에 속하여 말을 돌보고 관리하는 일을 맡아 하던 종.
거덜마[-馬]? ①조선조에, 궁중의 말을 돌보는 거덜이 타던 말. ②걸을 때 몸을 몹시 흔드는 말.
사복거덜[司僕-]? 배종(陪從)의 옷차림에 벙거지를 쓰고 벽제(辟除)를 하며 권마성(勸馬聲)을 외치던 하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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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강’의 관련어
대강•[大綱]? 자세하지 않은, 기본적인 부분만을 따 낸 줄거리. ‘요지’, ‘줄거리’로 순화. ? 자세하지 않게 기본적인 부분만 들어 보이는 정도로. [유]개략, 대체로
줄거리•? ①잎이 다 떨어진 나뭇가지. ②사물의 군더더기를 다 떼어 버린 나머지의 골자. ③잎자루, 잎줄기, 잎맥의 총칭. [유]개략, 요지, 요약
대줄거리[大-]≒대줄기[大-]? ②식물/물건의 굵고 큰 줄거리.
벼리? 일/글의 뼈대가 되는 줄거리.
골갱이? 말/일의 중심되는 줄거리.
윤곽[輪廓]? ①일/사건의 대체적인 줄거리. ②사물의 테두리나 대강의 모습.
경개[梗槪]? 전체 내용의 요점만 간단하게 요약한 줄거리.
내개1? 편지 내용의 요긴한 줄거리.
내개2? 봉해진 편지의 내용.
얼거리? ②일의 골자만을 대강 추려 잡은 전체의 윤곽/줄거리.
골격[骨格/骨骼]? 어떤 사물/일에서 계획의 기본이 되는 틀/줄거리.
대체[大體]? 일/내용의 기본적인 큰 줄거리. ? 도대체(다른 말은 그만두고 요점만 말하자면).
강령•[綱領]? ①일의 근본이 되는 큰 줄거리. ②정당/사회단체 등이 그 기본 입장/방침, 운동 규범 따위를 열거한 것.
대략[大略]?대강의 줄거리. ?대충 어림잡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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줄거리•? ①잎이 다 떨어진 나뭇가지. ②사물의 군더더기를 다 떼어 버린 나머지의 골자.
대강[大綱]? 자세하지 않은, 기본적인 부분만을 따 낸 줄거리. ‘요지’, ‘줄거리’로 순화. ? 자세하지 않게 기본적인 부분만 들어 보이는 정도로. [유]대체로
말가리? 말의 갈피/조리. 말의 줄거리.
벼리•? ①그물의 위쪽 코를 꿰어 놓은 줄. 잡아당겨 그물을 오므렸다 폈다 함. ②일/글의 뼈대가 되는 줄거리. ♣[참고: 綱 벼리 강, 紀 벼리 기] ☞‘대강[大綱]’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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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진감•[迫眞感]? 진실에 가까운 느낌.
박진감[迫進感]? 세차게 밀고 나아가는 느낌. ☜≪표준≫엔 없으나 <우리말 큰사전>에 있으며, 언중의 사용례로 보아 쓸 수 있는 말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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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우리•≒봉[峯]. 산봉우리•? 산에서 뾰족하게 높이 솟은 부분.
흙봉우리? 흙으로 이루어진 봉우리.
눈봉우리? 눈벌판에 봉우리처럼 도드라진 눈 더미.
물봉우리? 물결이 봉우리 모양으로 높이 올라간 마루 부분.
구름머리? 봉우리 모양을 한 구름 덩어리의 윗부분.
회오리봉[-峯]? 작고 뾰족하며 둥글게 생긴 산봉우리.
거봉[巨峯]? ①크고 높은 봉우리. ②뛰어난 인물의 비유.
민둥봉[-峯]? 나무가 없이 밋밋하고 평평한 봉우리.
비래봉[飛來峯]? 날아온 봉우리라는 뜻으로, 외따로 우뚝 솟아 있는 산봉우리.
최고봉[最高峯]? ①어느 지방이나 산맥 가운데 가장 높은 봉우리. ②어떤 분야에서 가장 높은 수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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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류[一流]? 어떤 방면에서 첫째가는 지위/부류. ☞‘명인/정통’ 참조.
일인자•[一人者]? 특정 방면에서 가장 뛰어난 사람.
제일인자•[第一人者]? 특정한 사회/방면에서 가장 뛰어나 겨룰 상대가 없는 사람.
거성[巨星]? 어떤 방면의 뛰어난 인물의 비유.
태두•[泰斗]? 어떤 분야에서 가장 권위가 있는 사람의 비유.
도꼭지•[都-]? 어떤 방면에서 가장 으뜸이 되는 사람.
삼류[三流]? 어떤 방면에서 가장 낮은 지위/부류.
한가락•? 어떤 방면에서 썩 훌륭한 재주/솜씨.
노대가[老大家]? 나이가 많고 오랜 경험을 쌓아 그 방면에 뛰어난 사람.
최고봉[最高峯]? ①어느 지방이나 산맥 가운데 가장 높은 봉우리. ②어떤 분야에서 가장 높은 수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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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판•? ①일정한 공간/사물의 한가운데. ②소의 갈비, 대접/도가니의 중간에 붙은 고기. 주로 구이에 쓰임.
방아살? 쇠고기의 등심 복판에 있는 고기.
혹살? 소의 볼기 복판에 혹처럼 붙은 살. 기름기가 많고 맛이 좋아 국거리로 씀.
등심머리? 방아살 위에 붙은 쇠고기. 주로 구이나 전골 따위에 씀.
채끝≒채끝살? 소 등심 부분의 방아살 아래에 붙은 쇠고기 부위. ∴ 부위 순서 : 등심머리>방아살>채끝. ☞‘소고기 부위별 명칭’ 참조
한복판≒정중? ‘복판’을 강조하는 말.
볼1•? ①뺨의 한복판. ②뺨의 가운데를 이루고 있는 살집. ③처마 끝에 나온 서까래 끄트머리의 단면.
들복판? 들의 한복판.
복장? ①가슴의 한복판. ②속으로 품고 있는 생각.
알과녁•? 과녁의 한복판.
한공중[-空中]? 하늘의 한복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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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짐’의 복합어
다짐? ①이미 한 일/앞으로 할 일에 틀림이 없음을 단단히 강조하거나 확인함. ②마음/뜻을 굳게 가다듬어 정함. [유]각오, 서약, 맹세
강다짐•? ①밥을 국/물 없이, 또는 반찬 없이 그냥 먹음. ②남을 보수도 주지 아니하고 억지로 부림. ③억지로 또는 강압적으로 함.
건다짐? 속뜻 없이 겉으로만 하는 다짐.
막다짐? 아주 호되게 받는 다짐.
말다짐? 말로 굳게 다짐하는 일.
속다짐? ①마음속으로 하는 다짐. ②≒속셈(마음속으로 하는 궁리/계획).
입다짐? 말로써 다짐함.
조다짐? 조밥 먹는 일을 속되게 이르는 말.
죄다짐[罪-]? 죄에 대한 갚음.
초다짐•[初-]? ①정식으로 식사를 하기 전에 요기/입가심으로 음식을 조금 먹음. 또는 그 음식. ②초벌로 미리 하는 다짐.
흙다짐? 땅바닥을 단단하게 하기 위하여 흙을 눌러 다지는 일.
밑다짐? 밑바닥을 다지는 일. 주로 물이 많이 새는 논/강둑의 바닥 따위를 다지는 일을 이른다.
회다짐[灰-]? ①≒회격(灰隔). 관을 구덩이 속에 내려놓고, 그 사이를 석회로 메워서 다짐. ②콘크리트/회삼물 따위로 밑을 다지는 일.
물다짐? 되메우기를 할 때 흙 속의 공기를 없애기 위하여 물을 흠뻑 주면서 다짐하는 일. 침하가 일어나지 않게 메움을 잘 하려면 두께 300mm 정도씩 메우고 이것을 해야 한다.
우격다짐•? 억지로 우겨서 남을 굴복시킴. 또는 그런 행위.
주먹다짐? ①주먹으로 때리는 짓. ②함부로 윽박지르는 짓.
군령다짐[軍令-]? 군령을 받고 그 임무를 수행하지 못할 때에는 벌을 받겠다는 다짐.
귓속다짐? 귀엣말로 하는 다짐.
하냥다짐? 일이 잘되지 못했을 때는 목을 베는 형벌을 받겠다고 하는 다짐.
실력다짐•[實力-]? ①실제로 갖추고 있는 힘/능력을 더욱 굳힘. ②실제로 갖추고 있는 힘/능력을 겨루어 남을 굴복시킴.
억지다짐? ①억지로 하는 다짐. ②억지스럽게 함.
울력다짐•? 여러 사람이 힘을 합하여 일을 빠르고 시원스럽게 끝냄. 또는 그런 기세. ☞‘운력다짐’은 북한어.
도상다짐[道床-]? <교통> 철길 바닥에 깐 자갈을 다지는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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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가늠? 눈으로 어림잡아 목표나 기준에 대어 보는 일.
눈겨눔? 눈으로 어림잡아 대어 봄.
눈겨룸≒눈싸움/눈씨름•? 서로 눈을 마주하여 깜박이지 않고 오래 견디기를 겨루는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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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욕재계•[沐浴齋戒]? 부정(不淨)을 타지 않도록 깨끗이 목욕하고 몸가짐을 가다듬는 일.
재계[齋戒]? <佛> 종교적 의식 따위를 치르기 위하여 몸과 마음을 깨끗이 하고 부정(不淨)한 일을 멀리함. ☞齋 : 재계할 재. 戒 : 경계할 계.
목욕하는 데 흙 뿌리기 ? 심통 사나운 행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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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편으로 계속]
<고급 한국어 학습 사전> 2015 개정판
-우리나라의 중대형 종이 국어사전 중 유일하게 2000년대 이후의
<표준국어대사전> 수정 내용을 반영한 사전. 2015년 3/4분기까지의
변경 내용이 담겨 있다. 300여 어휘가 이에 해당된다.
여타 사전들은 개정판이 아니라 단순히 증쇄(늘려 찍어내기)만 한 것들.
안타깝게도, 대형 출판사들의 국어사전 편집팀들이 해체된 지도 10여 년이 넘는다.
<달인의 띄어쓰기.맞춤법> 2017 개정판. 768쪽
-2009년 이후 2016년 말까지 바뀐
뜻풀이/용례/복수표준어/문장부호 등을 반영하여 수정/보완했다.
두 번째의 개정판.
우리나라에서 발간된 맞춤법 책자 중
이러한 변경사항들이 모두 반영된 것은 현재로선 유일하다.
표준어 표기(맞춤법) 외에 띄어쓰기를 함께 다룬 책자로도 유일하다.
<열공 우리말> 2017
재미있게 슬슬 읽으면서, 12000여 개의 낱말을 쉽게 익힐 수 있다.
생활 주변에서 대할 수 있는 우리말 관련 사항을
딱딱하지 않게, 재미를 곁들여 광범위하게 다뤘다.
어느 페이지를 들춰도 재미있게 읽을 수 있게 하였기 때문에,
저절로 '오오 그으래?' 소리가 자주 나올 수 있으리라 장담한다.
130가지 질문과 답을 통해 1천여 표제어의 뜻을 정확히 파악하고
다시 그 표제어와 분류별, 유형별, 실생활 사용례별로 연관된
1만2천여 단어를 쉽게 익힐 수 있도록 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