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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말 겨루기 문제 심층 해설 724회(1)-유용재 군 52대 달인 등극 : 불문률(x)/불문율(o)/께름직-(x)/께름칙-(o)

우리말 겨루기 문제 풀이

by 지구촌사람 2018. 7. 10. 14: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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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24(2018.7.9.) 우리말 겨루기 문제 심층 해설(1)

   -유용재 군 52대 달인 등극 : 불문률(x)/불문율(o)/께름직-(x)/께름칙-(o)


우리말 달인에 오르는 쉬운 방법 : 문자나 카톡을 할 때, 긴가민가하는 것이 있으면 맞춤법을 검색해 보세요. 그걸 습관화하면 됩니다! 그보다 더 좋은 방법은 글쓰기를 해보는 것. 일기나 수필을 쓰면서, 그때마다 맞춤법/띄어쓰기를 확인하게 되면 금상첨화죠. 요체는 평소의 언어생활에서 부딪는 일상적인 것들을 챙겨보는 것. , 맞춤법/띄어쓰기에 관한 기본 원칙/원리들을 1차 공부한 뒤에요. 낱개의 낱말들만 외우려 들면 쉬 지쳐서 중도 포기하게 되고, 활용 문제(띄어쓰기와 표준 표기)에서 전혀 힘을 못 씁니다. 실제로 두 달 정도만 시간을 투자하여 원칙들을 공부하고 나면 그 뒤로는 아주 편해집니다. 맞춤법/띄어쓰기 앞에서 우리말이 어렵다는 소리부터 습관적으로 앞세우는 사람들을 보면, 영문법 공부에는 몇 년을 투자하면서도 우리말 어법 공부에는 채 두 달도 투자하지 않은 이들이랍니다. -溫草 생각.

 

1. 출연자 등등

 

무대를 빛낸 사람들

 

백운선(39) : 자영업자. 학부모 독서 모임 회장(동화책 읽기). 손재주 많음 : 이불/베개 등 직접 만듦. ‘183월 정기 예심 합격자. 결과 : 3

 

유용재(24) : 대학 4년생(서울대). EBS 장학 퀴즈 제왕전 우승 우리말 겨루기의 벽이 다른 퀴즈들보다 훨씬 더 높더군요’. 4년에 걸친 3회 차 도전으로 성공. 상금 용도 : ‘일부는 교육 단체에 기부하고, 나머지는 생각해 본 바 없어 내일쯤에나 떠오를 듯합니다.’ 노력의 일례 : 순화어 22천 개 중 500개를 뽑아 정리. ‘1711월 예심 합격자. 52대 달인!

 

이명순(65) : 주부. 퇴직 교사. 직접 옷을 만들어 입음(20여 종 제작). ‘초등 3년 시절 담임이시던 임풍자 선생님을 찾습니다.’ (당시 班歌를 작사 작곡하여 부름. 아직도 가사와 곡조 기억 시창함). 3회 차 도전. ‘181월 예심 합격자. 2인 대결 진출!

 

남기천(63) : 일용 근로자. 재중 동포 출신(하얼빈)으로 ’98년 귀화. 빈손 남편에게 15년 전 시집와서 두 아이를 낳아 잘 길러준 아내(59)에게 감사. ‘183월 정기 예심 합격자. 결과 : 4.

 

출연자 속사화

 

-획득 점수 : 자물쇠 문제 직전까지. 450/1600/500/250(출연 번호순).

2인 대결 결과 : 2200/500(유용재 대 이명순)

 

늘 말하듯 이 무대에 출연하는 분들은 그 자체로 다른 이들에 비해 조금 더 많이 빛나는 분들이랄 수 있다. 공부하려는 의지를 실제로 지켜내신다는 점에서. 그런 분들일수록 일반인들에 비해서 더욱 빡빡한 시간 띠를 두르고 있다는 것도 공통사항.

 

분량 관계로 한 분만 우선하자면 남기천 님. 사실 재중 동포가 귀화한 이후 남한 말을 제대로 익히려면 10년으로도 모자란다. 어휘 자체가 달라진 것들도 엄청나지만, 일상생활에서 그 괴상한 자투리 외래어들이 넘쳐나기 때문에, 처음엔 남쪽 사람들의 말을 1/3정도도 제대로 알아듣기 힘들다고 한다. <이만갑>으로 약칭될 정도로 널리 알려진 프로그램 이제 만나러 갑니다에 출연하는 이들의 하나같은 고백.

 

게다가 기천 님은 이른바 버젓한직장이 없어서 몸으로 일해서 먹고 산다. 그런 분의 우리말 공부 노력. 그 사실만으로도 우리는 저절로 고개를 숙이게 된다. 그래야 한다.

 

명순 님은 처음 도전이 아니다맨 처음 이 프로그램에 도전하신 건 2011년쯤이 아니었나 싶다(312회). 당시는 현역 교사이셨고. 지난 회 도전에서도 아쉽게 패퇴하셨는데, 이번에는 너무 센(?) 실력자와 붙었다. 불운도 그런 불운이 없다. 그럼에도 조용히 다음 도전을 채비하실 분.

 

용재 군은 여러모로 달인감이다. 4년 전 대학 신입생 시절에 출연했다. 다시 말하면 고3 시절, 수능을 끝내자 예심에 응시했던 것. 초회 도전 때는 기본 실력으로 나선 게 보여서, 그때도 내가 이곳에서 한 말이 있다. 일반 퀴즈파들의 공부 방식으로는 이 프로그램은 어림도 없다고. 어제 용재 군이 그렇다는 사실을 고백하듯 말했다. 2회 차 도전 때 맛봤던 패퇴가 그에게 아주 좋은 약이 되었던 듯...

 

그럼에도 용재 군의 엄청난 노력량은 여러모로 빼어난다. 일례로 달랑 한 문제만 출제되는 순화어에 대비하기 위하여 그는 국립국어원에서 정리한 22천 개의 낱말을 전부 접한 뒤 그중에서 500개를 추려서 공부했을 정도. 그러니 다른 건 말할 것도 없다.

 

더구나 그는 이번이 3번째 도전이다. 4년에 걸친 노력... 올 들어 달인에 오른 세 사람 (50대 심경숙, 51대 박교균) 모두가 3회 차 도전에서 달인 자리에 올랐다. 그만큼 오래고 끈질긴 노력이 필요하다는 얘기다. 특히 이번의 용재 군 경우는 달인 문제의 난도(까다로움)가 급상향된 이후의 쾌거여서, 더욱 그의 물샐틈없는 준비가 엿보였다.

 

이곳에서 출연자들 중 일부에 대해서 가끔 공부량 부족이 드러나 보인다고 말하곤 하는데, 그런 분들에게 달인들의 공부량이 좋은 가르침/깨달음이 되길 소망해 본다.

 

참고로, 자신의 공부량 점검에서 편리한 지표 하나가 있다. 시청자 문제가 그것. 맞춤법 난도로 볼 때는 출제되는 수준이 거의 별 3개 이하다. 어제 밑둥(x)/밑동(o)을 두고 엄 아나운서가 출연자 두 사람에게 물었는데, 한 분은 오답을 말했던 것 같고, 또 한 사람은 헛갈려했다. 그 정도의 기본적인 문제에서는 망설임 없이 정답을 말할 수 있을 정도의 수준(공부량)은 돼야 한다. 물론 달인 도전자를 기준 삼아 하는 말이다.

 

문제 구성 개괄 분석

 

-많이 틀린 문제 : 수습생/수련생/견습생/신입생 지망생(o)

 

지망생의 처음 뜻풀이로는 어떤 전문적인 분야의 일을 배우고자 하는 사람이 주어졌다. 그러자 위에 보인 답들이 순차적으로 쏟아졌지만, 전부 오답 처리. 덕분에(?) 전원이 고르게 50점씩 감점되었다. 그러자 어떤 조직이나 단체에 들고자 하는 사람이라는 뜻풀이가 주어졌고, 연상 순발력에서 앞선 용재 군이 잽싸게 정답을 낚았다’.

 

사실 오답으로 제시된 것들은 일견 주어진 문제에 부합되는 것으로 여겨질 수도 있지만, 그 뜻들은 아래에서 보듯 지망생과 조금 다르다. ‘배우고자한다는 점에서 가장 의미 차이가 도드라진다. 하지만, 실제로 낱말이 주어지면 한자의 뜻을 활용하여 뜻풀이가 쉬워지지만, 그렇지 않은 상태에서는 좀 고생하게 된다는 게 출연자들의 애로사항이긴 하다. 밑줄 그은 부분이 한자가 작용한 부분...

 

이런 말을 하는 건 정답 낱말이 한자어라 했을 때, 낱말을 생각해 내야 할 때 주어진 뜻풀이에 알맞은 한자를 떠올려 보라는 말을 하기 위함인 것은 여러분들이 먼저 아시리라.

 

참고로, 그동안 흔히 써 오던 견습생은 일견 보고 배운다는 점에서 말이 되니까, 옳은 말로도 보이지만, 지금은 수습생의 잘못이다. 일어 투의 말로 분류된 데다 실무를 배워 익히는 수습(修習)’이 돼야 해서다. 이 말은 전에 이곳에서 한 번 다룬 바 있다. 정리 삼아 기억들 해두시길...

 

수습생(修習生) : 실무를 배워 익히면서 일하는 사람.

수련생(修鍊生) : 인격/기술/학문 따위를 닦아서 단련하는 사람.

견습생(見習生) : ‘수습생의 잘못.

 

[참고] ‘00(-)관련 문제 : 여러 번 언급한 바 있는데, 관형사와 명사를 겸하는 문제로 출제될 경우 99% ‘~()’일 때가 많다. 표준국어대사전 이전에는 관형사로만 다룬 것인데, 명사로도 삼게 된 특이한 낱말군이다. 이번에도 고무적(鼓舞的)이 출제됐는데, 정답의 1/3이 주어진 셈. 문제의 정체(?)를 재빨리 파악한 용재 군이 1초의 망설임도 없이 정답을 낚아챘다. 그만큼 준비 태세가 완벽했다.


-달인 도전 문제

 

이번 달인 도전 문제는 지금까지의 것들에 비해서는 난도가 별 반 개쯤 낮았다. 그럼에도 달인 등극이 손쉬울 정도는 아니었고. 용재 군이 처음부터 끝까지 고심했던 말 쉴 틈 없이가 사실 그 관건. 나중에는 찍기를 했지만, 원리/원칙 공부를 해낸 사람만이 할 수 있는 것이기도 했다. , 한 낱말의 복합어가 되려면, 글자 그대로의 뜻이 아니어야 하는데, 이 말은 글자 그대로 쉴 틈이 없이 바쁘다는 뜻밖에 없고 은 의존명사이니 당연히 쉴 틈’.

 

뒤에 말하겠지만, 사실 ‘-없다가 들어간 말 중에는 글자 그대로의 뜻이 아니어서 한 낱말로 삼은 것들이 적지 않다. 손쉬운 예로 물샐틈없다, 쓸데없다따위가 그것인데 특히 쓸데없다앞에서는 공부를 해두지 않은 이들은 망설이기 십상이다. 아무리 봐도 글자 그대로의 뜻밖에 없는 듯하므로. 하지만 이 말에는 쓸데(所用)’가 없다는 뜻 외에, ‘득이 없다라는 뜻도 있다. 그래서 한 낱말의 복합어로 삼은 것.

 

여하간, ‘-없다가 들어간 복합어들은 이곳에서 아주 여러 번 다룬 바 있다. 2편에서 한 번 더 다룰 예정이다. 수시로 자주 복습해 두지 않으면 실수하기 딱 좋은 함정들이기 때문이다.

 

다른 것들은 이곳 문제 풀이에서 다뤘거나 내 맞춤법 책자에서 다룬 것들이다. 물론 쉴 틈 없이/쉴 새 없이또한 마찬가지지만. ‘살아생전의 띄어쓰기는 최근에도 다룬 것이고... 다른 것들은 대부분 예전에 맞춤법 영역에서 양자택일식으로 단순하게 출제되었던 것이기도 하다. 그만큼 맞춤법 문제에서는 단골 격인 문제적 말들이라는 뜻도 된다. 상세한 것은 2편에서 살펴보기로 한다.

 

출연 대기 상황

 

이번 출연자들은 작년 11월 합격자인 용재 군이 가장 고참이랄 정도로, 올해의 합격자들. , 그동안 2013년 이후의 출연자들 전체를 한곳에 담았는데, 분량이 너무 많아 2017년 이후의 합격자/출연자들을 따로 담았다. 이 기준으로는 총 148명이 대기 중. 실제로 2016년 이전 합격자들은 출연 포기자들이 대부분이므로, 실제 대기 인원은 이 정도로 봐도 된다.

 

이번 7월에는 예심이 없다. 지난번 지역 예심을 통해 다량의 합격자(58)를 배출한 까닭에... 새로 분가한(?) 게시판 주소는 이곳 : https://blog.naver.com/jonychoi/221315971364.

 

2. 문제 풀이 및 관련어 정리

 

출제된 말 중 주목해야 할 것들

 

출제된 말들을 문제 풀이순으로 보이면 다음과 같다. 밑줄 그은 것들은 처음 출제된 말들로, 상당수가 새로운 것들이다. 기출 문제에만 매달리면 망할 수도 있다는 걸 쉽게 알 수 있다 : 태권도, 동창생, 세면대, 주근깨, 다음, ()곁을 주다/귀를 ~/밥을 ~, 천태만상(千態萬象), 취하다, 시가지(市街地), 뜬구름, 무감각, 엿보다, 도태(淘汰), ()히든카드 비책( 祕策), 감수성(感受性), 보름나물/대보름/보름날, ()모태(母胎), 고무적(鼓舞的), 승승장구, ()()주추, 지망생, 엉성히, 어쩌면, 장악(掌握), ()합격률/불문율/실패율/사고율, ()구렁텅, 비육지탄(髀肉之嘆), ()께름칙하다, ()타는 불에 부채질한다, ()좀이 쑤시다, ()찌뿌듯하다, ()께적대다, ()마뜩잖다, ()살아생전, ()수그러들다/사그라들다

 

여기서 (), (), (), (), ()의 표기는 각각 맞춤법, 비유어, 관용구, 속담, 순화어를 뜻한다.

 

비유어에 대해서는 표준국어대사전에 수록된 주요 낱말이 약 4500여 개쯤 되는데 분량이 많아서 이곳의 다른 게시판에 모아 두었다. <우리말 공부 사랑방> <비유어 모음> 항목. 사람을 뜻하는 비유어 외에는 음절수 기준으로 나누어 실어 두었으니, 짬짬이 훑어 두시면 도움이 되리라 믿는다.

 

돌아볼 말들 : 해당 낱말과 관련어 설명을 내 <고급 한국어 학습 사전>에서 전재한다. 뜻풀이 부분에서의 주기(朱記) 부분은 편집/추가분. 맞춤법 관련 낱말들은 2편에서 다룬다.

 

뜻풀이에서도 이번에 출제된 낱말에만 한정하지 말고 관련어들에 대해서도 꼭 훑어두시기 바란다.

 

[이 글을 처음 대하시는 분들에게 : 내 사전이나 이곳 문제 풀이에서 표제어 뒤에 () 표가 붙은 것들은 기출 낱말을 뜻하는 표지이다. 아하 이 정도의 말들이 출제되었구나(출제되는구나)’ 하고, 보시면 된다. 시중에 달랑 한 종류가 나도는 기출 문제집은 아주 오래 전, 초기에 출제된 것들만 담겨 있다. 요즘 내용들과는 엄청 거리가 있으니 참고하시기 바란다.]

 

1회 게재 분량 제한 문제로 달인 도전 문제에서 나온 낱말들은 2편에서 다룬다.

 

[주요 낱말 되돌아보기]

 

다음.?[] 어떤 차례의 바로 뒤. 이번 차례의 바로 뒤. ¶다음은 내 차례; 다음 역에서 내린다. 나란히 있는 사물의 바로 인접한 것. ¶우리 집 다음 집. (동사의 관형사형 어미 ‘-뒤에 쓰여) 어떤 일/과정이 끝난 뒤. ¶먼저 아이들 옷을 고른 다음에 어떤 시일/시간이 지난 뒤. ¶다음에 술이나 한잔하지. (주로 이 아닌 다음에야꼴로 쓰여) 그 아닌 사실을 힘주어 나타냄. ¶바보가 아닌 다음에야 모를 리가 없지 한 층 낮은 자리. ¶우리 집에서는 할머니 다음은 아버지가 아니고 어머니다. 주로 바둑 따위에서, 뒤의 수단. ¶다음 수가 보이지 않는다. 뒤따르는 것. ¶다음을 읽고 묻는 말에 답하라 뒤따르는 결과. ¶그 다음까지도 생각해서 행동하도록

다음가다[] 표준으로 삼는 등급이나 차례의 바로 뒤에 가다.

다음날[] 정하여지지 아니한 미래의 어떤 날. 그 다음날이 아님!

훗날[-][] 뒷날(시간이 지나 뒤에 올 날).

다음다음1[] 이번으로부터 두 번째 되는 차례. 나란히 있는 사물의 바로 인접한 것의 다음 것.

다음다음2[] 차례차례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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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태만상•≒천상만태[千狀萬態][] 천 가지 모습과 만 가지 형상이라는 뜻으로, 세상 사물이 한결같지 아니하고 각각 모습/모양이 다름. ‘온갖 모양으로 순화.

고초만상[苦楚萬狀][] 온갖 종류의 어려움과 괴로움.

삼라만상[森羅萬象][] 우주에 있는 온갖 사물/현상. []만상/삼라/만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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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름의 종류 및 관련어

 

(1) 일반적인 것

매지구름[] 비를 머금은 검은 조각구름.

흘레구름[] 비를 내리려고 엉기기 시작하는 구름

꼬리구름[] 내리는 비가 땅에 닿기 전에 증발하여, 마치 꼬리를 끄는 것처럼 보이는 구름.

삿갓구름[] 외딴 산봉우리의 꼭대기 부근에 둘러져 있는 갓 모양의 구름. 산기슭을 따라 상승하던 따뜻한 기류가 단열 팽창 과정을 거쳐 냉각되어 생긴다.

모루구름[] 적란운의 윗부분에 나타나는 모루 나팔꽃 모양의 구름.

당태구름[-][] 당태솜 같은 모양의 뭉게구름.

오리구름[] 실낱같이 가늘게 퍼진 구름.

조각구름[] 여러 개의 조각으로 흩어져 있는 구름.

오색구름[五色-][] 여러 가지 빛깔로 빛나는 구름. 고적운 따위에서 태양에 가까운 가장자리 부분이 회절(回折) 현상에 의하여 아름답게 물들어 보이는 것이다.

유방구름[乳房-][] 구름의 바닥에 유방 모양의 돌기가 많이 매달려 있는 것처럼 보이는 구름. 주로 권운, 고적운, 층적운, 적란운에서 볼 수 있다.

장어구름[長魚-][] 모양이 길고 빛깔이 몹시 검은 구름.

나비구름[] (비유) 날아가는 나비의 날개처럼 펼쳐진 구름.

송이구름[] 작은 꽃술 또는 잡풀 같은 모양을 한 구름 덩어리. 주로 권운, 권적운, 고적운 따위에 나타난다.

소낙구름[] ‘소나기구름의 준말.

떼구름[] 떼를 이룬 구름.

띠구름[] 띠처럼 기다랗게 떠 있는 구름.

나선띠구름[螺旋-][] 태풍 따위의 중심에 휘감은 나선 띠 모양의 구름. 레이더나 기상 위성 사진으로 볼 수 있다.

실구름[] 실같이 가늘고 긴 구름.

열구름[] 지나가는 구름.

꽃구름[] 여러 가지 빛을 띤 아름다운 구름.

놀구[] 붉게 노을이 진 구름.

눈구름[] 눈과 구름을 아우르는 말. 눈을 내리거나 머금은 구름.

뜬구름[] 하늘에 떠다니는 구름. (비유) 덧없는 세상일.

먹구름[] 몹시 검은 구름. (비유) 어떤 일의 좋지 않은 상태. []먹장구름, 암운

먹장구름[] 먹빛같이 시꺼먼 구름. []오운, 흑운, 먹구름

연기구름[煙氣-][] 연기 모양의 매우 엷은 구름. 위도가 낮은 지방이나 더운 날씨에 끼는데 높이는 일정하지 않다.

먼지구름[] 구름처럼 뽀얗게 일어나는 흙먼지.

흙구름[] 구름처럼 높이 떠오른 흙먼지의 흐름.

벌집구름[] 벌집처럼 생긴 구름. 권적운, 고적운과 같은 비교적 얇은 구름에 둥근 구멍이 많이 뚫려서 생긴다.

중방구름[中枋-][] 산에 중인방 모양으로 걸려 있는 구름.

산안개구름[-][] 산 중턱에 안개처럼 끼는 흰 구름.

명주실구름[明紬-][] 명주실 모양의 조직 구조를 지닌 구름. 권운이나 권층운이 이 모양으로 되어 있다.

무지개구름[] 햇빛을 받아 무지갯빛으로 물든 구름.

구름머리[] 봉우리 모양을 한 구름 덩어리의 윗부분.

구름차일[-遮日][] 아주 높이 친 차일.

구름자락[] 구름의 아래로 드리운 부분.

 

[이하 생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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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감각[無感覺][] 아무 감각이 없음. ②≒무신경/무관심. 주변 상황/사람에 대하여 관심이 없음.

면역[免疫][] 반복되는 자극 따위에 반응하지 않고 무감각해지는 상태의 비유. 몸속에 들어온 병원(病原) 미생물에 대항하는 항체를 생산하여 독소를 중화하거나 병원 미생물을 죽여서 다음에는 그 병에 걸리지 않도록 된 상태. 그런 작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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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수성[感受性][] 외부 세계의 자극을 받아들이고 느끼는 성질.

수용성[受容性][] <>다른 것으로부터 사물을 받아들이는 능력. 칸트에 의하면 이것은 감성의 본질이며, 사물 쪽에서의 촉발에 의하여 표상(表象)을 받아들이는 능력.

   민감성[敏感性][] 느낌/반응이 날카롭고 빠른 성질.

예민성[銳敏度][] 반응하거나 작용하는 힘이 날카롭고 빠른 성질. ¶예민도(銳敏度)[]

감성[感性][] 자극/자극의 변화를 느끼는 성질. <>경성(傾性). 식물에 자극을 주었을 때 자극의 방향과는 상관없이 일부 기관이 일정한 방향으로 운동을 일으키는 성질. <> 이성(理性)에 대응되는 개념으로, 외계의 대상을 오관(五官)으로 감각하고 지각하여 표상을 형성하는 인간의 인식 능력.

   다감성[多感性][] 감정/느낌/감수성 따위가 풍부한 성질/특성. ¶다감하다?

감성주의[感性主義]정서주의[情緖主義][] 정서를 중시하는 재래의 전통적 경향의 문학.

감정둔마[感情鈍痲][] <>감수성이 무디어져서 감정을 느끼지 못하는 상태. 전반적인 경우와 부분적인 경우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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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무적[鼓舞的][][] 힘을 내도록 격려하여 용기를 북돋우는. 또는 그런 것.

긍정적[肯定的][][] 그러하거나 옳다고 인정하는. 또는 그런 것. 바람직한. 또는 그런 것.

   건설적[建設的][][] 어떤 일을 좋은 방향으로 이끌어 가려는. 또는 그런 것.

생산적[生産的][][] 생산에 관계되는. 또는 그런 것. 그것이 바탕이 되어 새로운 것이 생겨나는. 또는 그런 것.

   호의적[好意的][][] 좋게 생각해 주는. 또는 그런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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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추[] 기둥 밑에 괴는 돌 따위의 물건. (비유) 일의 바탕.

호박주춧돌[--]호박 주추[] 원기둥꼴로 다듬어 만든 주추. 전각(殿閣)의 둥근 기둥 밑에 받침으로 씀.

주춧돌[] 기둥 밑에 기초로 받쳐 놓은 돌.

초석[礎石][] ①≒주춧돌(기둥 밑에 기초로 받쳐 놓은 돌). (비유) 어떤 사물의 기초.

산호 기둥에 호박 주추다 [] 귀한 산호로 기둥을 세우고 귀한 호박으로 주춧돌을 놓았다는 뜻으로, 매우 사치스럽고 호화롭게 꾸미고 삶의 비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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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육불포[非肉不飽][] 고기를 먹지 아니하면 배가 부르지 아니하다는 뜻으로, 늙은이가 쇠약해진 지경.

비육지탄[髀肉之歎/髀肉之嘆][] 재능을 발휘할 때를 얻지 못하여 헛되이 세월만 보내는 것을 한탄함을 이르는 말. 삼국지<촉지(蜀志)>에서 중국 촉나라 유비가 오랫동안 말을 타고 전쟁터에 나가지 못하여 넓적다리만 살찜을 한탄한 데서 유래. <!--[endif]--> 

 

[2편으로 계속]



<달인의 띄어쓰기.맞춤법> 2018년 개정판. 새로 나왔습니다!


   -2009년 이후 2018년 초까지 바뀐

    뜻풀이/용례/복수표준어/문장부호 등을 반영하여 수정/보완했습니다.

    세 번째의 개정판(736쪽).


    우리나라에서 발간된 맞춤법 책자 중

    이러한 변경사항들이 모두 반영된 것은 현재로선 유일합니다.

    표준어 표기(맞춤법) 외에 띄어쓰기를 함께 다룬 책자로도 유일하고요.



 

<고급 한국어 학습 사전> 2015 개정판

  -우리나라의 중대형 종이 국어사전 중 유일하게 2000년대 이후의

   <표준국어대사전> 수정 내용을 반영한 사전. 2015년 3/4분기까지의

   변경 내용이 담겨 있다. 300여 어휘가 이에 해당된다.

   여타 사전들은 개정판이 아니라 단순히 증쇄(늘려 찍어내기)만 한 것들.

   안타깝게도, 대형 출판사들의 국어사전 편집팀들이 해체된 지도 10여 년이 넘는다.



   <열공 우리말> 2017


재미있게 슬슬 읽으면서, 12000여 개의 낱말을 쉽게 익힐 수 있다.

생활 주변에서 대할 수 있는 우리말 관련 사항을

딱딱하지 않게, 재미를 곁들여 광범위하게 다뤘다. 


어느 페이지를 들춰도 재미있게 읽을 수 있게 하였기 때문에,

저절로 '오오 그으래?' 소리가 자주 나올 수 있으리라 장담한다.


130가지 질문과 답을 통해 1천여 표제어의 뜻을 정확히 파악하고

다시 그 표제어와 분류별, 유형별, 실생활 사용례별로 연관된

1만2천여 단어를 쉽게 익힐 수 있도록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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