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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30회(특집) 우리말 겨루기 문제 심층 해설[달인 도전편]-김주니/황은정 리포터 조 우승 : 핼쓱하다(x)/핼쑥하다(o)

우리말 겨루기 문제 풀이

by 지구촌사람 2018. 9. 4. 1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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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30(2018.9.3.) [특집] 우리말 겨루기 문제 심층 해설(달인 도전편)

-김주니/황은정 리포터 조 우승 : 핼쓱하다(x)/핼쑥하다(o)


우리말 달인에 오르는 쉬운 방법 : 문자나 카톡을 할 때, 긴가민가하는 것이 있으면 맞춤법을 검색해 보세요. 그걸 습관화하면 됩니다! 그보다 더 좋은 방법은 글쓰기를 해보는 것. 일기나 수필을 쓰면서, 그때마다 맞춤법/띄어쓰기를 확인하게 되면 금상첨화죠. 요체는 평소의 언어생활에서 부딪는 일상적인 것들을 챙겨보는 것. , 맞춤법/띄어쓰기에 관한 기본 원칙/원리들을 1차 공부한 뒤에요. 낱개의 낱말들만 외우려 들면 쉬 지쳐서 중도 포기하게 되고, 활용 문제(띄어쓰기와 표준 표기)에서 전혀 힘을 못 씁니다. 실제로 두 달 정도만 시간을 투자하여 원칙들을 공부하고 나면 그 뒤로는 아주 편해집니다. 맞춤법/띄어쓰기 앞에서 우리말이 어렵다는 소리부터 습관적으로 앞세우는 사람들을 보면, 영문법 공부에는 몇 년을 투자하면서도 우리말 어법 공부에는 채 두 달도 투자하지 않은 이들이랍니다.   -溫草 생각.

 

무대를 빛낸 사람들 : 방송의 날 기념, 동업계 짝꿍 특집

 

-오정태/라윤경 : 코미디언? 가수?

-김주니/황은정 : 리포터 우승. 달인 도전

-유태평양/이윤아 : 국악인

-조세흠/황인철 : 의사

 

18회 아시안게임으로 인하여 820~27일 결방 후 첫 방송. 달인 도전 문제 풀이만을 다루기로 한다.

 

출제된 달인 도전 문제의 난도는 전반적으로는 정상적인 것에 비하여 다소 낮은 편이긴 했으나, 일반인 기준으로도 평이한 편이 아니었다. 이번 문제가 그대로 일반인 편에 출제되더라도 달인 등극이 손쉽지 않았을 정도.

 

핼쓱하다(x)/핼쑥하다(o)’, ‘새다새우다의 구별 등이 기본적인 문제라면, ‘웅그리다(o)<웅크리다(o)’, ‘길즈()막하다(x)/길쯔막하다(o)의 구분은 상급 문제. 요즘 달인 도전 문제에는 고급 어휘력 문제가 빠지지 않고 출제되는데, ‘예사일(x)/예삿[例事](o)예상[例常](o)은 요행히 양자택일로 출제되었기 망정이지 항목을 늘려 제시했더라면 일반인에게 출제되어도 정답자가 적었을 문제였다.

 

새다/새우다/예삿일등은 기출 낱말들이지만, 이처럼 활용 문제로 출제될 경우는 난도가 높아진다는 걸 보여주는 문제이기도 했다. ‘야외활동(x)/야외 활동(o)은 빠지지 않고 출제되는 복합어 판별 문제로서, 구분 원칙을 확실히 알고 있는 이에게는 손쉬웠고 그렇지 않은 이에게는 고난도 문제가 되는, 일종의 함정 문제라 할 수 있겠다.

 

달인 도전 문제

 

- 출제된 문제 : 올해는 유독 더운 탓인지 열대야에 ____ 얼굴로 밤을 ____ 사람이 많았다. 거리에는 살이 안 타려고 ____ 옷을 입은 사람과 냉방병에 걸려 몸을 ___ 다니는 사람들도 있었다. 여름의 ____ 지났지만 올 더위가 ___ 아닌 만큼 낮에는 ____ 줄이고 충분한 수분을 섭취하는 게 좋겠다.

 

- 주어진 말들 : 핼쓱한/핼쑥한, 세는/새는/세우는/새우는, 길즈막한/길쯔막한/길지막한/길찌막한, 웅그리며/움그리며/웅추리며/움추리며, 한 가운 데를/한 가운데를/한가운 데를/한가운데를, 예사일이/예상일이, 야외활동을/야외 활동을

 

- 정답 : 올해는 유독 더운 탓인지 열대야에 핼쓱한/핼쑥한(o) 얼굴로 밤을 세는/새는/세우는/새우는(o) 사람이 많았다. 거리에는 살이 안 타려고 길즈막한/길쯔막한(o)/길지막한/길찌막한 옷을 입은 사람과 냉방병에 걸려 몸을 웅그리며(o)/움그리며/웅추리며/움추리며 다니는 사람들도 있었다. 여름의 한 가운 데를/한 가운데를/한가운 데를/한가운데를(o) 지났지만 올 더위가 예사일이/예상일이(o) 아닌 만큼 낮에는 야외활동을/야외 활동을(o) 줄이고 충분한 수분을 섭취하는 게 좋겠다.

 

문제 풀이의 상세 부분은 내 책자 <달인의 띄어쓰기.맞춤법><고급 한국어 학습 사전>의 해당 부분 전재분이다. (주기[朱記] 부분은 추가/보완 설명분). 늘 하는 말이지만, 단순히 이번에 출제된 것들만을 다룬 것이 아니며, 설명에 포함된 것 중에는 무척 까다로운 고급 문제감들도 적지 않다. 그런 것들이 출제되지 말란 법이 없으며, 실제로도 그렇다. 간접적으로 설명된 것들의 출제가 날로 늘어난다. 유형별 출제에 한계가 있기 때문이다.

 

이번에 출제된 것들만이 아니라 그와 관련된 것들도 반드시 익혀들 두시기 바란다. 그중에는 고난도의 것들도 포함되어 있고, 일상적인 것들도 있다. 그런 것들 중 특히 아직 출제되지 않은 것들에 주목하여 익혀두시기 바란다.

 

[풀이]

 

- 핼쓱한/핼쑥한

 

표준어 표기를 고르는 기본적인 문제. '핼쓱(x)''핼쑥(o)'에서처럼, 모음 표기와의 헷갈림 문제에 대해서는 이곳에서 셀 수도 없이 여러 번 다뤘다. 출제된 것 말고, 동일 사례에 속하는 다른 말들에도 주의/관심하라는 말을 늘 되풀이하는 까닭은 이 때문이다.

 

해당 항목과 일반적인 사항 관련 부분을 다시 전재한다.

 

한해 만에 핼쓱한 얼굴로 나타난 그녀는 : 한 해, 핼쑥한의 잘못. 하다[]

[참고] 며칠 만에 해쓱해진 여인은 기침을 몹시 했다 : 맞음. 해쓱해지다[]

해쓱하다[] 얼굴에 핏기나 생기가 없어 파리하다

핼쑥하다[] 얼굴에 핏기가 없고 파리하다.

 

◈♣모음 낱말과 /모음 낱말의 구분

[예제] 늙어서 쭈굴쭈굴한 얼굴 : 쭈글쭈글의 잘못.

사람들이 우루루 몰려나왔다 : 우르르의 잘못.

얼굴 찌프리지 말고 펴 : 찌푸리지의 잘못.

늙수구레한 영감이 나왔다 : 늙수그레한의 잘못.

반주구레한 얼굴이 얼굴값깨나 하게 생겼더군 : 반주그레한의 잘못.

리다(x) 리다(o)에서처럼 일상생활에서 로 잘못 쓰기 쉬운 것들 :

(x)/(o); 리다(x)/리다(o); 리다(x)/리다(o); 루루(x)/르르(o); 리다(x)/리다(o); 리다(x)/리다(o); (x)/(o); (x)/(o); 러지다(x)/러지다(o); (문을) (x)/(o); 리다<리다(x)/리다<리다(o); 루루(x)/르르(o); 루룩(x)/르륵(o); 늙수레하다(x)/늙수레하다(o); 반주레하다(x)/반주레하다(o); 희불레하다(x)/희불레하다(o). [참고] ‘-구레하다로는 자질[지질]레하다’(o) 한 낱말밖에 없음.

위와 반대로, ‘모음이 표준어인 것들 :

(o)/(x); 거리다[-대다](o)/거리다[-대다](x); 리다(o)>리다(o)/리다(x)>리다(x); 어슴(o)/어슴(x); 리다(o)/리다(o); 얼버리다(o)/뒤버리다(o); 리다(o)>리다(o)/리다(x)>리다(x); (o)/(x); 하다(o)/하다(x); 루루(o)/르르(x); 루룩(o)/르륵(x); ‘-구루루가 붙은 다음의 말들 : 때구루루>대구루루; 떼구루루>데구루루; 땍대구루루>댁대구루루; 떽떼구루루>떽데구루루>덱데구루루

모음이 쓰여야 할 곳에 모음이 잘못 쓰인 경우 : 하다(x)/하다(o). 떨다(x)/ 떨다(o).

구푸리다[] 몸을 앞으로 구부리다.

고푸리다<꼬푸리다[] 몸을 앞으로 고부리다.

 

- 세는/새는/세우는/새우는

 

기본적인 낱말 공부 문제이며, 위에 적은 대로 기출 문제이기도 하다. ‘[]새다는 자동사이며 ‘[]새우다는 타동사. '세다/세우다'는 문맥과 전혀 어울리지 않는다.

 

공부하느라 긴 밤을 지샜다 : 지새웠다의 잘못. 지새[]

[참고] 밤 새워 했더니 몹시 피곤하다 : 밤새워의 잘못. 밤새우다[]

지새다 : 밤이 새다. ¶긴 밤이 어느새 지샜구나. 자동사.

지새우다 : 고스란히 새우다. 긴 밤을 꼬박 지새웠더니 이제 졸린다. 사동사.

새다 : 날이 밝아 오다. ¶벌써 날이 샜네. 자동사.

  새우다 : 한숨도 자지 아니하고 밤을 지내다. ¶온 밤을 새웠지; 밤새워 했어. 사동사. ‘밤새우다는 한 낱말.

지새다[] 달빛이 사라지면서 밤이 새다.

새다[] 날이 밝아 오다.

밤새우다[] 잠을 자지 않고 밤을 보내다.

 

- 길즈막한/길쯔막한/길지막한/길찌막한

 

표준 표기 문제 겸 어휘력 문제. ‘길쯤하다를 아는 이라면 길쯔막하다로의 응용 표현이 즉시 가능하리라. ‘길즈막하다가 성립하려면 길즘하다란 말이 있어야 하는데, 없다. ‘길짐하다역시 동떨어진 표기이며 없는 말이므로 길지막하다또한 없는 말이다.

 

설명을 위해 조금 어려운 얘기를 보태기로 한다. ‘길쯤하다길쯔막하다에 보이는 접사 형태에 관해서다. 형용사 어간 뒤에 붙어서 좀 또는 꽤 그러함을 뜻하는 접사로 널리 쓰이는 것으로는 -직하가 있다. ‘높직하다/굵직하다/되직하다/늙직하다등에서 보는 것처럼.

 

그리고 실은 길쯤하다에 쓰인 -쯤하도 이와 같은 기능을 하는 접사인데, 불행히도(?) 사전 편찬자들의 눈에 띄질 않아서 현재로는 정식 접사로 올려져 있지 않다. 용례로 보이는 낱말이 걀쯤하다/길쯤하다의 두 가지뿐인 탓도 있으리라 본다. ‘-쯤하의 의미에다 넉넉히의 의미를 더한 접사가 ‘-쯔막하이다. 그래서 길쯔막하다조금 넉넉히 기름하다가 되고, ‘걀쯔막하다조금 넉넉히 갸름하다가 된다.

 

이 같은 설명 앞에서는 이내 납득하면서도 문제로 출제되면 헷갈리게 된다. 그 이유는 두 가지. 하나는 이 말을 독서를 통해서 접하기가 쉽지 않은 데다, 또 한 가지 이유는 대부분의 작가들이 잘못된 표기를 검증 없이 그대로 통용시키기 때문에 잘못된 말을 더 많이 접한 까닭이다. 실제로. ‘길찌막한이라는 표현이 더 많이 유통되고 있다. 조어법에 관심하지 않은 채, ‘길쭉하다와 이 말을 연관시켜 수의적으로 변형된 꼴을 오용하는 탓.

 

, 위에 설명한 ‘-직하의 접사는 어간 말음에 ‘-이 들어 있지 않은 몇몇 형용사에만 쓰인다. ‘-이 들어가 있는 경우가 바로 길쯤하다/걀쯤하다처럼 ‘-쯤하의 꼴을 쓴다.

 

[참고] 현재 접사로 편성된 ‘-직하는 내 보기에 ‘-직하다의 잘못인 듯하다. 사전 편찬자의 실수. ‘하다도 전성 접사이므로 ‘-직하다전체를 접사로 보는 것이 타당하다. 이런 견지에서 ‘-쯤하다역시 접사로 인정하여야 한다.

 

- 웅그리며/움그리며/웅추리며/움추리며

 

은근히 까다로운 문제였다. 2~3단계 사고 문제.

 

먼저 웅구리다(x)>옹구리다(x)/웅그리다(o)>옹그리다(o)임을 알아야 하고, 그 다음은 웅그리다>옹그리다. 웅크리다>웅그리다의 관계까지 알아야 했고, 나아가 움추리다움츠리다의 잘못이라는 것까지 알아야만 자신 있게 정답을 고를 수 있었다. , 출제된 웅그리다는 일반적으로 쓰는 웅크리다의 여린말이고, ‘웅그리다>옹그리다의 관계다.

 

이 말들 역시 모음이 쓰여야 할 곳에 모음이 잘못 쓰이는 경우가 흔한 말인데, ‘리다는 그 반대의 경우. 그래서 신경 써서 공부해 두지 않으면 실족하기 십상. 내 책자의 관련 부분 중 일부를 전재한다.

 

[중요]왕창 쭈구러든 차체 : 쭈그러든의 잘못. 러들다[]

[참고] ‘쭈구리다(x)/쭈그리다(o)’처럼 흔히 로 잘못 쓰는 것들 : 리다(x)/리다(o); 리다(x) 리다(o)<우므리다(o); 리다(x)/리다(o); 웅쿠리다(x) 리다(o)>웅그리다리다(o)>옹그리다; 움추리다(x) 리다(o)>리다(o); 쭈구리다(x)리다(o)>리다(o); (x)(o); 루루(x)/르르(o); 루룩(x)/르륵(o); (x) (o); (문을) (x) (o).


이와 반대로 모음 낱말이 표준어인 경우도 있음. 조심! : (o)(x); 리다(o)>리다(o) 리다(x)>리다(x); 리다(o)>고푸리다(o) 리다(x)>리다(x); 어슴(o)/어슴(x). (o)/(x); 하다(o)/하다(x). ☞♣모음 낱말과 /모음 낱말의 구분 항목 참조.

쭈굴쭈굴한 얼굴로 술장사를 하겠다? : 쭈글쭈글한의 잘못. 위의 설명 참조.

 

- 한 가운 데를/한 가운데를/한가운 데를/한가운데를, 야외활동을/야외 활동을


한가운데가 한 낱말의 복합어라는 건 이곳 문제 풀이에서 여러 번 다뤘다. ‘-’이 접두사로 쓰인 말들의 긴 목록을 이곳에서 여러 번 전재하면서... 추가 설명은 생략한다. ‘-’이 접두사로 쓰일 때는 바로(), (), 하나()... 등의 여러 의미를 갖는다.

 

야외 활동을 한 낱말의 복합어로 삼지 않은 것은 이 말은 글자 그대로의 뜻, 야외에서 행하는 활동이라는 뜻밖에 없기 때문이다. 한 낱말의 복합어로 삼으면 띄어 쓰지 못하고 반드시 붙여 적어야 하는 고급어가 된다. 그 때문에 가급적 복합어로 삼지 않으려 하는 것.

 

활동이 쓰인 대표적인 복합어로는 언어활동, 경제활동이 있다. 뜻풀이는 각각 말과 글로 표현하고 이해하는 행동. 말하기, 듣기, 쓰기, 읽기의 네 가지 면이 있다재화나 용역의 생산과 소비, 소득이나 부()의 분배 따위의 경제 분야에 관련된 모든 개별적인 행동으로 되어 있다. 어째서 한 낱말의 복합어로 삼은 것인지는 여러분들이 곰곰 생각해 보시기 바란다. 복합어 판별을 위한 실제 훈련으로...

 

아울러, 선뜻 이해가 안 가는 복합어들 앞에서도 이 훈련을 꼭 반복해 두시기 바란다. 그러면 단순한 설명만으로는 불확실하던 것들도 여러 번 되풀이해서 접해 보면 그 문리가 트인다. 각자 나름의 방식대로.

 

-예사일이/예상일이

 

앞서 적은 대로, 요즘 달인 도전 문제에서 빠지지 않는 고급 어휘력 문제였다. 어휘력이 달리는 분들은 이 문제 앞에서 상당히 고민하지 않았을까 싶다.

 

단순히 풀이하자면 예사일예삿일의 잘못이고, ‘예상일(-)’예삿일(-)’과 같은 말이다. 이 두 말이 어째서 같은 말인지는 한자를 조금 유심히 들여다 보시기 바란다. 단순한 예사일(x)/예삿일(o)’ 구분 문제는 기출 문제.

 

사이시옷이 받쳐진 예삿일예사일의 바른 표기인 것은 이 말이 한자어(‘예사’)+순우리말(‘’)의 구조이기 때문에, 소리(‘’) 나는 대로 사이시옷을 받칠 수 있는 경우에 해당되어서다. 한자어+한자어의 경우에는 예외로 허용된 6낱말 외에는 받칠 수가 없다.

 

‘-과 결합되는 말 중에는 사이시옷을 받쳐야 바른 표기가 되는 것들이 적지 않다. 반대로 받치면 잘못인 것도 있어서 주의해야 한다. 사이시옷을 받칠 수 없는 것은 동네일{:네일}’처럼 장모음 발음이 들어가 있거나 나무일{나무일}’과 같이 발음이 끼어들 여지가 없는 것들이니, 평소 올바른 발음을 해두는 것도 맞춤법 공부에서는 기본이랄 수 있다. 해당 부분을 재전재한다.

 

가외일이긴 하지만 예사일이 아니었어 : 가욋일, 예삿일의 잘못.

[비교] 동넷일이라고 대충 해서야 되나 : 동네일의 잘못.

[설명] ‘-의 합성어 중 사이시옷을 받쳐 적는 말에는 다음과 같은 것이 있음. <>나랏일/두렛일/부좃일(扶助-)/앞뒷일/좀쳇일/사삿일(私私-). 동네일(-)’은 발음이 {ː네일}, 사이시옷을 쓰면 잘못.

동네일[-]{ː네일}[] 동네에서 벌어지거나 동네와 관련되는 일.

 

***

[중요] 예심 참가 관련 : 공지되었듯 8월과 10월엔 정기 예심이 없다. 두 달 치를 합쳐 930(일요일)에 연다. 이번 9월부터 기존 출연자들은 최종 방송일을 기준으로 2년이 지나야만 예심에 참가할 수 있다. 이를 적용해 보면 2017920일에 방송된 684회 이전 출연자들만 그날 예심에 참가할 수 있다. (그해 927일분은 기존 방송분의 짜깁기 방송)


이는 빈번한 재출연을 억제하여 신선한 피들을 엄선하고, 엄밀히 관리하려는 제작진의 의도로 읽힌다. 그런 점에서 출연 관리도 조금은 엄격해질 듯하고... 지금까지는 다소 방만하다 싶을 정도로 많은 예심 합격자들을 배출하여 출연 포기자들을 양산하기도 했고, 재출연이 빈번하여 맨날 그 얼굴이 그 얼굴이란 말이 흘러나오기도 했다. 앞으로는 주어진 출연 기회들을 소중하게 여기게 되실 듯하다.

 

모두들 잘 알고 계시겠지만, 이제는 달인 도전 문제의 수준이 준전문가 수준으로 격상되었다. 늘 강조하는 말, 맞춤법 책자들에서 문제적 낱말로 꼽는 기본적인 몇몇 것들만을 훑어서는 어림도 없게 되었다. 그만치 어려워졌지만, 한편으로는 원리/원칙 공부를 제대로 해두면 어떠한 응용문제가 나와도 겁내지 않고 달려들 수 있다는 배짱도 길러지게 된다.

 

늘 되풀이하는 말. 달인에 도전하시는 분들은 내 책자 부록으로 수록한 한글 맞춤법 규정 상세 해설과 용례 부분을 꼭 읽고 가시기 바란다. 모든 출제가 그 범위를 벗어나지 않을 뿐만 아니라, 전체적으로 원리 원칙을 명확히 하는 데에 크게 도움이 된다. , 최종 정리가 말끔하게 이뤄지는 일석이조 효과가 있다. 내 책자의 적중률이 높은 것은 그러한 용례들을 일상생활에서 흔히 대하는 예문들과 결합시키고 그 폭을 넓힌 뒤, 종합화한 덕분이다.

 

오늘도 여전히 성실하고 겸손하게 방방곡곡에서 우리말 공부에 매진하고 계시는 분들에게, 그리고 그 대열에 합류하실 모든 분들에게, 건강과 더불어 행운이 함께하게 되시길 빈다. []




<달인의 띄어쓰기.맞춤법> 2018년 개정판. 새로 나왔습니다!


   -2009년 이후 2018년 초까지 바뀐

    뜻풀이/용례/복수표준어/문장부호 등을 반영하여 수정/보완했습니다.

    세 번째의 개정판(736쪽).


    우리나라에서 발간된 맞춤법 책자 중

    이러한 변경사항들이 모두 반영된 것은 현재로선 유일합니다.

    표준어 표기(맞춤법) 외에 띄어쓰기를 함께 다룬 책자로도 유일하고요.



<고급 한국어 학습 사전> 2015 개정판

  -우리나라의 중대형 종이 국어사전 중 유일하게 2000년대 이후의

   <표준국어대사전> 수정 내용을 반영한 사전. 2015년 3/4분기까지의

   변경 내용이 담겨 있다. 300여 어휘가 이에 해당된다.

   여타 사전들은 개정판이 아니라 단순히 증쇄(늘려 찍어내기)만 한 것들.

   안타깝게도, 대형 출판사들의 국어사전 편집팀들이 해체된 지도 10여 년이 넘는다.



   <열공 우리말> 2017


재미있게 슬슬 읽으면서, 12000여 개의 낱말을 쉽게 익힐 수 있다.

생활 주변에서 대할 수 있는 우리말 관련 사항을

딱딱하지 않게, 재미를 곁들여 광범위하게 다뤘다. 


어느 페이지를 들춰도 재미있게 읽을 수 있게 하였기 때문에,

저절로 '오오 그으래?' 소리가 자주 나올 수 있으리라 장담한다.


130가지 질문과 답을 통해 1천여 표제어의 뜻을 정확히 파악하고

다시 그 표제어와 분류별, 유형별, 실생활 사용례별로 연관된

1만2천여 단어를 쉽게 익힐 수 있도록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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