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36회(2018.10.22.) 우리말 겨루기 문제 심층 해설(1)-김용화(70) 님 우승 : 옛스럽다(x)/예스럽다(o), 허탕치다(x)/허탕 치다(o)
사진 등의 원본은 이곳으로 : https://blog.naver.com/jonychoi/221383129708
736회(2018.10.22.) 우리말 겨루기 문제 심층 해설(1)
-김용화(70) 님 우승 : 옛스럽다(x)/예스럽다(o), 허탕치다(x)/허탕 치다(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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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말 달인에 오르는 쉬운 방법 : 문자나 ‘카톡’을 할 때, 긴가민가하는 것이 있으면 맞춤법을 검색해 보세요. 그걸 습관화하면 됩니다! 그보다 더 좋은 방법은 글쓰기를 해보는 것. 일기나 수필을 쓰면서, 그때마다 맞춤법/띄어쓰기를 확인하게 되면 금상첨화죠. 요체는 평소의 언어생활에서 부딪는 일상적인 것들을 챙겨보는 것. 단, 맞춤법/띄어쓰기에 관한 기본 원칙/원리들을 1차 공부한 뒤에요. 낱개의 낱말들만 외우려 들면 쉬 지쳐서 중도 포기하게 되고, 활용 문제(띄어쓰기와 표준 표기)에서 전혀 힘을 못 씁니다. 실제로 두 달 정도만 시간을 투자하여 원칙들을 공부하고 나면 그 뒤로는 아주 편해집니다. 맞춤법/띄어쓰기 앞에서 우리말이 어렵다는 소리부터 습관적으로 앞세우는 사람들을 보면, 영문법 공부에는 몇 년을 투자하면서도 우리말 어법 공부에는 채 두 달도 투자하지 않은 이들이랍니다. -溫草 생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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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출연자 등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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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무대를 빛낸 사람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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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유정(24) : 대학생. ‘즐기는 사람을 이기는 사람은 없다!’ 월드미스유니버시티 출전 경험 있음(기자/인기상). 모친이 버스 매연 냄새를 좋아함. ‘18년 2월 예심 합격자. 결과 : 3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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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화(70) : 회사원. 학생. ‘나이 들어도 할 수 있다!’. 순발력 훈련용으로 딸이 누름단추를 사 줌. 38살에 대학 진학했음. 4년간 학비 면제 장학생으로... ‘18년 상반기 청주 지역 예심 합격자. ⇒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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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홍희(57) : 회사원. ‘안방 달인은 이제 그만!’ ‘겉으로는 2등, 속으로는 1등!’ 723회 출연자 권수정의 부친. ‘18년 상반기 전주 지역 예심 합격자. ⇒2인 대결 진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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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진희(33) : 수학 강사. 부친은 13년째 열혈 <우리말 겨루기> 시청자. 여동생과는 띠동갑. ‘18년 상반기 청주 지역 예심 합격자. 결과 : 4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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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연자 속사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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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획득 점수 : 자물쇠 문제 직전까지. 600/1100/650/100점 (출연 번호순).
2인 대결 결과 : 1700/1050점 (김용화 대 권홍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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늘 말하듯 점수가 실력. 출연자 간 공부량 차이가 좀 있었다. 우승자에게 아쉬웠던 것은 어휘 부문 공부량에 비하여 띄어쓰기/맞춤법 부분의 공부량에서 차이가 컸다. 공부 자료에도 문제가 있으셨던 듯하고. 당사자가 더욱 많이 아쉬워하셨겠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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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점짜리 맞춤법 문제에서 정답 ‘예스럽다’를 적은 사람은 단 한 사람. 우승자도 2인 대결 진출자도 오답을 적었는데, 이 문제는 맞춤법 공부에서는 기본적이라 할 수준. ‘옛’은 관형사이고 ‘예’는 명사. ‘-스럽다’는 ‘자랑스럽다/자연스럽다/조심스럽다’ 등에서처럼 명사와 결합하는 접미사다. 따라서 ‘옛스럽다’는 잘못. 출연자들의 공부 자료와 공부량이 읽혀서, 아쉬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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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문제 구성 개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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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맞춤법 공부에 더욱 노력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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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곳에서 기회가 있을 때마다 여러 번 이야기한 사항. 일반 문제에서의 맞춤법 관련 문제는 200점짜리인데, 어제는 두 문제가 200점짜리. 쓰기 문제로 나온 ‘부리나케’까지 치면 맞춤법 문제가 3개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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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걸 달리 말하면, 이 3문제의 정답만 적어도 500점을 획득할 수 있었다는 말도 된다. 점수가 조금 뒤진 경우에도 단번에 회복할 수 있다. ‘부리나케’의 경우도 정답자는 겨우 2명뿐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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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구나 쓰기 문제에서는 감점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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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인 도전 문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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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난도 어휘력 문제가 포함되는 것은 이제 완연히 굳어졌다. ‘늡늡하다/(관)칠색 팔색 하다’는 아예 고급 어휘력 관련 문제였고, 표준어 표기를 고르는 문제인 ‘엉큼하다/치근덕거리다/얽히고설키다’ 또한 어휘력과 관련되는 문제로, 표준 어휘[어법]를 알고 있느냐를 묻는 것이나 진배없었다. ‘늡늡하다(성격이 너그럽고 활달하다)’를 처음 대하신 분들도 적지 않을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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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출제된 것 중 ‘(관)칠색 팔색 하다/엉큼하다/치근덕거리다/얽히고설키다/내비치다’는 이곳 문제 풀이와 내 책자에서 모두 다룬 것들이고, ‘사랑 고백’의 띄어쓰기는 이곳에서 수도 없이 언급했던 복합어의 일반 원칙을 떠올리면 무난히 해결할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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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의 우승자가 첫 도전과 두 번째 도전에서 연거푸 4~3개의 오답을 골랐는데, 띄어쓰기.맞춤법 공부량과 공부 자료상의 문제가 저절로 읽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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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연 대기 상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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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 전부터 2017년 이후의 합격자/출연자들을 따로 담기 시작했다. 오는 11월의 예심은 월말이 아니라 월초[11월 4일 일요일 14:00]에 시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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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심 합격자 대기 상황에 관하여, 상세한 것은 다음의 게시판 주소로 가 보면 알 수 있다 : https://blog.naver.com/jonychoi/22131597136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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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문제 풀이 및 관련어 정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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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제된 말 중 주목해야 할 것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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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제된 말들을 문제 풀이순으로 보이면 다음과 같다. 밑줄 그은 것들은 처음 출제된 말들로, 상당수가 새로운 것들이다. 기출 문제에만 매달리면 망할 수도 있다는 걸 쉽게 알 수 있다 : 비탈길, 옥탑방, 문고리, 허벅지, 눈치, 앙탈, (맞)가슴/고동/선수/손뼉/허탕 치다, (속)검은 머리 파뿌리 될 때까지, (맞)부리나케, 고전(古典), (비)금자탑, 헛다리, 비위(脾胃), 굴렁쇠, (비)추풍낙엽(秋風落葉), 입방아, 돈타령/신세타령, 발품, 오기(傲氣), 과부하, (관)그건 그렇고, (부)부디, 추세(趨勢), 기분, (맞)예스럽다/들쭉날쭉/보동보동/삼오삼오, 일망타진, 해맑다, 헐렁거리다, 아랑곳, (비)골동품, (맞)엉큼하다, (맞)치근덕대다, (맞)(관)칠색 팔색 하다, 늡늡하다, (맞)내비치다, (맞)얽히고설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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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서 (맞), (비), (관), (속), (순), (부)의 표기는 각각 맞춤법, 비유어, 관용구, 속담, 순화어, 부사를 뜻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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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유어에 대해서는 표준국어대사전에 수록된 주요 낱말이 약 4500여 개쯤 되는데 분량이 많아서 이곳의 다른 게시판에 모아 두었다. <우리말 공부 사랑방> 중 <비유어 모음> 항목. 사람을 뜻하는 비유어 외에는 음절수 기준으로 나누어 실어 두었으니, 짬짬이 훑어 두시면 도움이 되리라 믿는다. [예 : https://blog.naver.com/jonychoi/22076860187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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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돌아볼 말들 : 해당 낱말과 관련어 설명을 내 <고급 한국어 학습 사전>에서 전재한다. 뜻풀이 부분에서의 주기(朱記) 부분은 편집/추가분. 맞춤법 관련 낱말들은 2편에서 다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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뜻풀이에서도 이번에 출제된 낱말에만 한정하지 말고 관련어들에 대해서도 꼭 훑어두시기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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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을 처음 대하시는 분들에게 : 내 사전이나 이곳 문제 풀이에서 표제어 뒤에 (•) 표가 붙은 것들은 기출 낱말을 뜻하는 표지이다. ‘아하 이 정도의 말들이 출제되었구나(출제되는구나)’ 하고, 보시면 된다. 시중에 달랑 한 종류가 나도는 기출 문제집은 아주 오래 전, 초기에 출제된 것들만 담겨 있다. 요즘 내용들과는 엄청 거리가 있으니 참고하시기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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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회 게재 분량 제한 문제로 달인 도전 문제에서 나온 낱말들은 2편에서 다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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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 낱말 되돌아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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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탈[명] 산/언덕 따위가 기울어진 상태/정도. 또는 그렇게 기울어진 곳. [유]산기슭/경사지/경사. ¶비탈길
산비탈[山-][명] 산기슭의 비탈진 곳.
비탈밭[명] 비탈진 밭.
된비알•≒된비탈[명] 몹시 험한 비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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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치’ 관련어
눈치•[명] ①남의 마음을 그때그때 상황을 미루어 알아내는 것. ②속으로 생각하는 바가 겉으로 드러나는 어떤 태도. [유]기미/냄새. ☞‘낌새’ 참조.
속눈치[명] 혼자 마음속에 감추고 있는 기색/태도.
눈치코치•[명] ‘눈치’를 강조하여 속된 말
눈치레≒겉치레[명] 겉만 보기 좋게 꾸미어 드러냄.
눈치작전•[-作戰][명] 미리 낌새를 보아 자기에게 유리하게 여러 가지 조치를 취하는 것.
눈치놀음[명] 진심으로가 아니라 남의 눈치를 보아 가며 그 눈치에 맞추어 취하는 행동.
눈치꾸러기[명] 지나치게 남의 눈치를 보는 사람.
눈칫밥•[명] 남의 눈치를 보아 가며 얻어먹는 밥.
눈치꾼[명] 남의 눈치를 잘 살피는 사람.
빠꼼이[명] <俗> 어떤 일/사정에 막힘없이 훤하거나 눈치 빠르고 약은 사람.
빠꿈이•[명] ①영리한 사람. ②인색한 사람.
잔눈치[명] 남의 말/행동에서 자질구레한 기미를 알아채는 눈치.
반눈치[半-][명] 반쯤은 알아챈 눈치.
먼눈치[명] 멀리서 살피는 눈치.
기민성[機敏性][명] 눈치가 빠르고 동작이 날쌘 성질.
재치[才致][명] 눈치 빠른 재주. 능란한 솜씨/말씨.
기색[氣色][명] 어떠한 행동/현상 따위가 일어나는 것을 짐작할 수 있게 하여 주는 눈치/낌새.
귀띔[명] 상대편이 눈치로 알아차릴 수 있도록 미리 슬그머니 일깨워 줌. 귀띔질
알음장•[명] 눈치로 은밀히 알려 줌. ¶~하다[동]
낌새[명] 어떤 일을 알아차릴 수 있는 눈치. 일이 되어 가는 야릇한 분위기.
노예근성[奴隸根性][명] 남이 시키는 대로 하거나 주체성 없이 남의 눈치만 보는 성질.
승망풍지[乘望風旨][명] 망루에 올라 바람결을 헤아린다는 뜻으로, 남의 눈치를 보아 가며 비위를 잘 맞추어 줌.
역빠르다/약빠르다[형] 역어서/약아서 눈치나 행동 따위가 재빠르다. ¶약빨리/역빨리[부]
열쌔다[형] 행동/ 눈치가 매우 재빠르고 날쌔다.
약삭스럽다[형] 눈치가 빠르거나, 자기 잇속에 맞게 행동하는 데 재빠른 데가 있다. ¶약삭스레[부]
약삭빠르다[형] 눈치가 빠르거나, 자기 잇속에 맞게 행동하는 데 재빠르다. ¶약삭빨리•[부]
역다≒약다[형] 어려운 일이나 난처한 일을 잘 피하는 꾀가 많고 눈치가 빠르다.
싹싹하다<썩썩하다[형] 눈치가 빠르고 사근사근하다.
사리살짝<스리슬쩍[부] 남이 전혀 눈치 못 채는 사이에 아주 잽싸게.
눈치껏[부] 남의 눈치를 잘 알아차려서.
슬금슬금/살금살금[부] 남이 알아차리지 못하도록 눈치를 살펴 가면서 슬며시/살며시 행동하는 모양.
솔금솔금하다[동] 남의 눈치를 보아 가며 살그머니 행동하다. ¶솔금솔금[부]
기신기신하다[동] 굼뜨게 눈치를 보며 자꾸 반기지 않는 데를 찾아다니다. ¶기신기신[부]
기신거리다[동] 굼뜨게 눈치를 보며 반기지 않는 데를 자꾸 찾아다니다. ¶기신기신[부]
개신개신하다[동] 좀스럽게 눈치를 보며 자꾸 반기지 않는 데를 찾아다니다. ¶개신개신[부]
개신거리다[동] 좀스럽게 눈치를 보며 반기지 않는 데를 자꾸 찾아다니다. ¶개신개신[부]
거니채다[동] 어떤 일의 상황/분위기를 짐작하여 눈치를 채다.
비실거리다[동] 눈치를 보며 비굴하게 행동하다.
비치다[동] ①얼굴이나 눈치 따위를 잠시 약간 나타내다. ②의향을 떠보려고 슬쩍 말을 꺼내거나 의사를 넌지시 깨우쳐 주다.
눈치가 발바닥이라• [속] 눈치가 몹시 무디거나 없는 경우의 비유.
눈치가 빠르기는 도갓집 강아지≒도갓집 강아지 같다 [속] 사람들이 많이 모여들어 나드는 도갓집 강아지처럼 사람의 동정을 잘 살피며 눈치가 빠른 사람의 비유.
눈치가 빠르면 절에 가도 젓갈[새우젓/조개젓]을 얻어먹는다 [속] 눈치가 있으면 어디를 가도 군색한 일이 없다는 말.
눈치가 안는 암탉 잡아먹겠다 [속] ①병아리를 까려고 알을 안고 있는 암탉도 잡아먹을 눈치라는 뜻으로, 무슨 엉뚱한 짓이라도 할 것 같은 사람의 비유. ②뒷일은 고려하지 않고 당장의 편익만을 생각하는 분별없는 사람의 비유.
눈치가 있으면 떡이나 얻어먹지 [속] 둔하고 미련한 사람의 놀림조 말.
눈치가 참새 방앗간 찾기• [속] 눈치가 매우 빠름의 비유.
눈치는 형사다 [속] 눈치가 빨라 말을 하지 않아도 남의 경우를 잘 알아차리는 사람의 비유.
눈치코치 다 알다 [관] 온갖 눈치를 다 짐작하여 안다.
눈치코치도 모르다 [관] 도무지 남의 생각/태도를 알아차리지 못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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앙살•[명] 엄살을 부리며 버티고 겨루는 짓. ¶~하다[동]
앙살앙살[부] ‘앙알앙알(윗사람에 대하여 조금 원망스럽게 자꾸 입속말로 군소리를 하는 모양)’의 잘못.
앙살거리다[동] ‘앙알거리다(윗사람에 대하여 조금 원망스럽게 자꾸 입속말로 군소리를 하다)’의 잘못.
앙짜•[명] ①앳되게 점잔을 빼는 짓. ②성질이 깐작깐작하고 암상스러운 사람.
앙탈•[명] ①생떼를 쓰고 고집을 부리거나 불평을 늘어놓는 짓. ②시키는 말을 듣지 아니하고 꾀를 부리거나 피하여 벗어나는 짓.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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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랴사랴[부] 매우 부산하고 급하게 서두르는 모양.
부리나케[부] 서둘러서 아주 급하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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늡늡하다[형] 성격이 너그럽고 활달하다.
늣먹다[동] 마음을 느긋하게 가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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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자탑•[金字塔][명] ①‘金’ 자 모양의 탑이라는 뜻으로, 피라미드를 이르던 말. ②길이 후세에 남을 뛰어난 업적의 비유. [유]업적/피라미드
기념비[紀念碑][명] ①어떤 뜻깊은 일이나 훌륭한 인물 등을 오래도록 잊지 아니하고 마음에 간직하기 위하여 세운 비. ②(비유) ≒기념탑. 오래도록 기념하면서 후대에 전할 만한 사실/인물/업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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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방•[명] 땅바닥이 움푹 패어 빠지기 쉬운 구덩이.
허방다리•≒함정[陷穽][명] 짐승 따위를 잡기 위하여 땅바닥에 구덩이를 파고 그 위에 약한 너스레를 쳐서 위장한 구덩이.
헛다리•[명] ①대상을 잘못 파악하고 일을 그르치는 일. ②아무 성과 없이 끝나는 일
허방(을) 짚다 [관] ①발을 잘못 디디어 허방에 빠지다. ②잘못 알거나 잘못 예산하여 실패하다.
허방(을) 치다 [관] 바라던 일이 실패로 돌아가다.
허방다리를 짚다 [관] 땅바닥인 줄 알고 발을 헛짚다. ☞일부 사전의 ‘허방짚다’, ‘허방치다’는 잘못. 단, ‘헛방놓다’는 표준어임.
헛방놓다•[동] ①≒헛불놓다. 맞히지 못하는 총을 쏘다. ②공포(空砲)를 쏘다. ③쓸데없거나 미덥지 아니한 말/행동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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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위•[脾胃][명] ①지라와 위의 총칭. ②어떤 음식물/일에 대하여 먹고 싶거나 하고 싶은 마음. ③음식물을 삭여 내거나 아니꼽고 싫은 것을 견디어 내는 성미.
기호•[嗜好][명] 즐기고 좋아함.
비윗살[명] 비위를 부리는 배짱.
비위짱[脾胃-][명] ‘비위’(脾胃)의 속칭.
아부[阿附][명] 남의 비위를 맞추어 알랑거림. ¶~하다[동]
보비위[補脾胃][명] ①남의 비위를 잘 맞추어 줌. 또는 그런 비위. ②<한>비장과 위의 기운을 돕는 일. ¶~하다[동]
구용[苟容][명] 비굴하게 남의 비위를 맞춤. ¶~하다[동]
아니꼽다[형] ①비위가 뒤집혀 구역날 듯하다. ②하는 말/행동이 눈에 거슬려 불쾌하다.
귀접스럽다[형] ①비위에 거슬리게 지저분한 데가 있다. ②사람됨이 천하고 비루하여 품격이 없다.
편벽하다[便辟-][동] 남의 비위를 잘 맞추어 아첨하다.
비위(가) 사납다 [관] 마음에 거슬리어 아니꼽다.
비위(가) 상하다[뒤집히다] [관] ①비위가 좋지 않아 금방 게울 듯하여지다. ②마음에 거슬리어 아니꼽고 속이 상하다. 비위(를) 뒤집다 [관] ①비위를 상하게 하여 금방 게울 듯하게 하다. ②말 따위로 아니꼽게 하거나 속을 상하게 하다.
비위(를) 쓰다 [관] 비위 좋게도 아니꼽고 싫은 일을 일부러 하다.
비위(를) 팔다 [관] 마음에 거슬리는 것을 꾹 참다.
비위가 노래기 회 쳐 먹겠다 [속] 고약한 노린내가 나는 노래기의 회를 쳐 먹는다는 뜻으로, 아주 비위가 좋음의 비유.
비위가 떡판[떡함지]에 가 넘어지겠다 [속] 떡판에 넘어진 것같이 꾸며서 떡을 먹으려 한다는 뜻으로, 몹시 비위가 좋고 뻔뻔스러움의 비유.
비위난정[脾胃難定][명] ①비위가 뒤집혀 가라앉지 아니함. ②밉살스러운 꼴을 보고 마음이 아니꼬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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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령•[명] ①어떤 사물에 대한 생각을 말/소리로 나타내 자꾸 되풀이하는 일. 한자를 빌려 ‘打令’으로 적기도 한다. ②(주로 관형사 ‘그’ 뒤에 쓰여] 변함없이 똑같은 상태에 있음을 나타내는 말. ¶그 사람은 매일 그 타령이다. ③<音>서도 민요의 하나. 도드리장단에 느긋하게 부르는, 애수 어린 노래. ‘자진아리’, ‘기나리’와 비슷하나 붙임새가 조금씩 다르며, 마루와 마루 사이에 후렴이 끼는 점도 다르다. ④<音>광대의 ‘판소리’와 ‘잡가’의 총칭. 방아 타령, 토끼 타령, 변강쇠 타령, 장끼 타령 따위.
돈타령[명] 돈이 없다고 늘어놓는 푸념/사설.
술타령[명] 다른 일은 다 제쳐 놓고 술만 찾거나 마시는 일.
넋타령[명] <민속>≒넋두리•(굿을 할 때에, 무당/가족의 한 사람이 죽은 사람의 넋을 대신하여 하는 말].
벌타령[명] 일에 규율이 없고 난잡함을 이르는 말.
입타령[명] <音>노래의 절과 절 사이에 뜻 없이 부르는 소리.
장타령[場-][명] <민속>구전 민요의 하나. 동냥하는 사람이 장/길거리로 돌아다니면서 구걸을 할 때 부르는 노래.
코타령[명] 콧소리로 흥얼거리며 부르는 타령..
매화타령[梅花-][명] 주제에 맞지 아니하는 같잖은 언행을 조롱하며 이르는 말.
자장타령[명] 어린아이를 재울 때 부르는 타령조의 노래.
팔자타령[八字-][명] 불행한 자신의 운명을 한탄/원망하는 일.
만경타령[萬頃-][명] 만 이랑과 같이 긴 타령이라는 뜻으로, 요긴한 일을 소홀히 함.
신세타령•[身世-][명] 자신의 불행한 신세를 넋두리하듯이 늘어놓는 일. 또는 그런 이야기. [유]넋두리/푸념/하소연
건드렁타령[명] 술에 취하여 건들거리는 몸짓.
근드렁타령[명] 몸을 가누지 못하여 근드렁거리는 짓의 놀림조 말.
굼드렁타령[명] 거지가 구걸하면서 부르는 노랫소리.
품바타령[명] <민>‘장타령’을 달리 이르는 말. 후렴구에서 따온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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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삯[명] 발로 걸은 삯이라는 뜻으로, 남을 위하여 걸음을 한 심부름값.
발품•[명] 걸어 다니는 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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덜렁거리다>달랑거리다[동] ①큰 방울이나 매달린 물체 따위가 자꾸 흔들리다. 또는 그렇게 되게 하다. ②침착하지 못하고 자꾸 거볍게 행동하다. ③큰 방울이나 매달린 물체 따위가 흔들리는 소리가 자꾸 나다. 또는 그런 소리를 자꾸 내다. [유] 달랑거리다/덤벙거리다/덤벙대다
헐렁거리다[동] ①헐거워서 이리저리 자꾸 움직이다. ②조심스럽지 아니하고 미덥지 못한 행동을 자꾸 하다.
덜렁쇠≒덜렁꾼/덜렁이[명] 침착하지 못하고 몹시 덤벙거리는 사람.
더펄이[명] ①성미가 침착하지 못하고 덜렁대는 사람. ②성미가 스스럼이 없고 붙임성이 있어 꽁하지 않은 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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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물•[古物/故物][명] ①옛날 물건. ②헐거나 낡은 물건. ③(비유) 쓸모없이 된 사람. [유]폐물/골동품/구닥다리. ¶고물단지[古物-][명]
고물단지•[古物-][명] (비유) 시대에 뒤떨어졌거나 오래되어 쓸모없게 된 물건 따위.
고물딱지[古物-][명] ‘고물’(古物)을 낮잡는 말.
구닥다리•[舊-][명] 여러 해 묵어 낡고 시대에 뒤떨어진 사람/사물/생각 따위를 낮잡는 말. ☞원말은 ‘구년묵이[舊年-]’.골동품•[骨董品][명] ①오래되었거나 희귀한 옛 물품. ②(비유) 시대감각을 잃은 무딘 사람이나 그런 물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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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치다’와 ‘비추다’
♣[예] ‘가로등이 골목길을 밝게 비치고 있다’ : ‘~밝게 비추고’‘의 잘못. [이유] ‘비치다’는 (그 대상만) 환하게 되거나 보이는 것이고, ‘비추다’는 적극적으로 빛을 보내어 밝히는 행위로, 자동사와 타동사 정도의 차이가 있다. 즉, ‘비추다’는 ‘비치다’에 비해 적극적으로 빛을 비추거나, 모습이 드러나게 하는 것. 그러나, 아래에서 보듯 쓰임은 ‘비치다’가 훨씬 다양하다.
비추다[동] ①빛을 내는 대상이 다른 대상에 빛을 보내어 밝게 하다. ②빛을 받게 하거나 빛이 통하게 하다. ③빛을 반사하는 물체에 어떤 물체의 모습이 나타나게 하다.
얼비추다[동] 어렴풋하게 비추다. ¶내리비추다/들이비추다[동]
비추이다[동] ‘비추다’의 피동. [주의]‘비친’(x)/‘비추인’(o).
비치다[동] ①빛이 나서 환하게 되다. ¶어둠 속에 달빛이 비치다. ②빛을 받아 모양이 나타나 보이다 ¶그의 늠름한 모습이 비치었다. ③물체의 그림자/영상이 나타나 보이다. ¶문에 사람 그림자가 비쳤다; 화면에 비친 조국 강산이 아름답다. ④뜻/마음이 밖으로 드러나 보이다. ¶언뜻 난감해하는 기색이 비치더니 도리질을 쳤다. ⑤투명하거나 얇은 것을 통하여 드러나 보이다. ¶속이 비치는 분홍빛 여자 속옷. ⑥사람 몸속의 피가 몸 밖으로 나오는 상태가 되다. ¶가래에 피가 비치다. ⑦무엇으로 보이거나 인식되다. ¶내 눈에는 그의 행동이 상사에 대한 아부로 비쳤다. ⑧얼굴/눈치 따위를 잠시 약간 나타내다. ¶집에 얼굴을 비칠 시간도 없다. ⑨의향을 떠보려고 슬쩍 말을 꺼내거나 의사를 넌지시 깨우쳐 주다. ¶여인에게 결혼 문제를 비쳤더니 그 자리에서 펄쩍 뛰었다. ¶내리비치다/내비치다/들여비치다[동]
어리비치다[동] 어떤 현상/기운이 은근하게 드러나 보이다.
나비치다1[동] ①나타나서 비치다. ②나타나거나 참여하다.
나비치다2[동] 나비질을 하여 검부러기/먼지 따위를 날리다. <!--[endif]-->
[2편으로 계속]
<달인의 띄어쓰기.맞춤법> 2018년 개정판. 새로 나왔습니다!
-2009년 이후 2018년 초까지 바뀐
뜻풀이/용례/복수표준어/문장부호 등을 반영하여 수정/보완했습니다.
세 번째의 개정판(736쪽).
우리나라에서 발간된 맞춤법 책자 중
이러한 변경사항들이 모두 반영된 것은 현재로선 유일합니다.
표준어 표기(맞춤법) 외에 띄어쓰기를 함께 다룬 책자로도 유일하고요.
<고급 한국어 학습 사전> 2015 개정판
-우리나라의 중대형 종이 국어사전 중 유일하게 2000년대 이후의
<표준국어대사전> 수정 내용을 반영한 사전. 2015년 3/4분기까지의
변경 내용이 담겨 있다. 300여 어휘가 이에 해당된다.
여타 사전들은 개정판이 아니라 단순히 증쇄(늘려 찍어내기)만 한 것들.
안타깝게도, 대형 출판사들의 국어사전 편집팀들이 해체된 지도 10여 년이 넘는다.
<열공 우리말> 2017
재미있게 슬슬 읽으면서, 12000여 개의 낱말을 쉽게 익힐 수 있다.
생활 주변에서 대할 수 있는 우리말 관련 사항을
딱딱하지 않게, 재미를 곁들여 광범위하게 다뤘다.
어느 페이지를 들춰도 재미있게 읽을 수 있게 하였기 때문에,
저절로 '오오 그으래?' 소리가 자주 나올 수 있으리라 장담한다.
130가지 질문과 답을 통해 1천여 표제어의 뜻을 정확히 파악하고
다시 그 표제어와 분류별, 유형별, 실생활 사용례별로 연관된
1만2천여 단어를 쉽게 익힐 수 있도록 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