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37회(2018.10.29.) 우리말 겨루기 문제 심층 해설(1)
-황미주(45) 님 우승 : 하루 걸러(x)/하루걸러(o), 어설버설(x)/어살버살(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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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말 달인에 오르는 쉬운 방법 : 문자나 ‘카톡’을 할 때, 긴가민가하는 것이 있으면 맞춤법을 검색해 보세요. 그걸 습관화하면 됩니다! 그보다 더 좋은 방법은 글쓰기를 해보는 것. 일기나 수필을 쓰면서, 그때마다 맞춤법/띄어쓰기를 확인하게 되면 금상첨화죠. 요체는 평소의 언어생활에서 부딪는 일상적인 것들을 챙겨보는 것. 단, 맞춤법/띄어쓰기에 관한 기본 원칙/원리들을 1차 공부한 뒤에요. 낱개의 낱말들만 외우려 들면 쉬 지쳐서 중도 포기하게 되고, 활용 문제(띄어쓰기와 표준 표기)에서 전혀 힘을 못 씁니다. 실제로 두 달 정도만 시간을 투자하여 원칙들을 공부하고 나면 그 뒤로는 아주 편해집니다. 맞춤법/띄어쓰기 앞에서 우리말이 어렵다는 소리부터 습관적으로 앞세우는 사람들을 보면, 영문법 공부에는 몇 년을 투자하면서도 우리말 어법 공부에는 채 두 달도 투자하지 않은 이들이랍니다. -溫草 생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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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출연자 등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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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무대를 빛낸 사람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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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형중(41) : 한국농어촌공사 충남 지역본부. 12년 전 도전(우승). 그 비디오를 본 아들의 권유로 출전. ‘18년 상반기 청주 지역 예심 합격자. 결과 : 3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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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재성(63) : 은퇴자. 달인은 문제없는데 우승이 문제! 응원단으로 큰며느리 사돈 내외도 참가. ‘17년 10월 예심 합격자. ⇒2인 대결 진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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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현주(33) : 주부. 3살(송연서) 아이의 엄마임에도 동안(童顏). 남편이 3년 연하인데 시댁 인사에서 동안 덕을 봄. ‘18년 상반기 전주 지역 예심 합격자. 결과 : 4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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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미주(45) : 공부방 운영. 딸들 친구(공부방)의 응원. 결혼할 때도 안 떨었는데 무대에서는 떨림. 집 안에서 자신만 애교파 →맑고 밝은 표정이 일품인 건강미인. ‘18년 상반기 청주 지역 예심 합격자. ⇒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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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연자 속사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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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획득 점수 : 자물쇠 문제 직전까지. 650/700/250/700점 (출연 번호순).
2인 대결 결과 : 900/1500점 (최재성 대 황미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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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올해 상반기 청주 지역 예심자들의 출연이 이어지고 있다. 지난주에 이어 이번에도 김형중/황미주 님이 예심 동기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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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연자들 모두가 공부 자료에 문제가 있어 보였다. 탄탄한 기본 실력 갖추기 면에서 좀 뒤지는 편 (예 : ‘펴락쥐락’의 고쳐 쓰기에서, 정답자가 한 사람도 없었다!). 나아가 초반에 앞서 나가셨던 재성 님의 경우는 후반 들어 연상 순발력에서 심하게 흔들리면서 근사치 오답을 연발. 수분 섭취가 충분하지 않으셨던 게 아닌가 하는 생각마저 들었다. 그 바람에 미주 님은 2인 대결에서 3문제나 재성 님의 도움(근사치 오답) 덕택에 득점하기도(풍운/하얗다/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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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승자도 띄어쓰기.맞춤법 공부를 문제 낱말 몇 개 중심의 얄팍한 책자로 공부하신 듯... 활용 문제나 고급 어휘 문제, 2단계 사고 문제와 같이 원리 원칙을 떠올린 뒤 정답을 골라야 하는 문제들에서 오답을 연발했다. 재도전에서 외려 하나를 더 틀려 오답이 5개나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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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에 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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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뒷심이 장난이 아니네요’. 미주 님이 후반에 치고 올라오자 진행자가 한 말이다. 이 ‘장난이 아니다’는 지난번에도 언급했듯이 현재 표준국어대사전에 없는 말이다. 즉, 흔히 우리들이 ‘평소에 어림으로 생각했거나 짐작으로 알고 있던 것, 예사롭게 여겼던 것들이 생각과 달리 무척 심한 경우’에 쓰고 있는 일종의 관용구적인 표현인데, 현재 사전에는 관용구로 되어 있지 않아서 진행자처럼 사용하면 명백한 잘못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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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예전에도 몇 번 지적한 것처럼, 이 말이 사전에 들어 있지 않은 것은 국립국어원의 업무 해태다. 그렇지만 이 프로그램은 철저하게 표준국어대사전의 내용대로 출제되고 있다는 점에서, 진행자가 명백히 잘못된 말을 되풀이해서 사용하는 건 좀 문제다. 다른 프로그램에서라면 몰라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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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 더. 어제 미주 님이 딸들의 애교가 부족하다면서 ‘애들이 시크해서...’라 했다. 이 시크. 예능 프로그램에서 남발되는 자투리 영어다. 막상 이 말의 철자(chic)를 적어보라고 하면 적지 못하는 이들이 태반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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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프로그램은 아름다운 우리말을 더 널리 알리고 퍼뜨리고 공부시키기 위해서 큰 상금까지 내걸고서 부추기고 응원하는 프로그램이다. 자투리 영어 사용은 자제해야 한다. 그리고, 자제하라고 하는 데에는 이유가 있다. 자투리 영어를 애용하는 사람일수록 실은 영어 열등의식이 잠재하고 있다. 영어에 약하거나, 어떤 경우는 가방끈이 짧을수록 더욱 매달린다. (실제 조사 결과가 그렇다. 오래 전 피시 통신 시절에 별명을 ‘로즈/릴리/체리’ 따위의 외래어를 사용한 사람들일수록 조사해 보니 그랬다.) 자투리 영어를 쓴다고 해서 근사하거나 있어 보이는 것 아니다. 알고 보면, 그런 것들이 되레 자신을 드러내는 일이 되니 낯 붉힐 일이다. (이와 관련된 상세한 이야기들은 졸저 <열공 우리말>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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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문제 구성 개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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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맞춤법 공부에 더욱 노력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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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곳에서 기회가 있을 때마다 여러 번 이야기한 사항. 일반 문제에서의 맞춤법 관련 문제는 200점짜리인데, 어제는 두 문제가 200점짜리. ‘잡다’가 들어간 관용구와 복합어 구분 문제, 그리고 ‘펴락쥐락’의 고쳐 쓰기였는데, 뒤의 문제에서는 정답자가 한 사람도 없었다. 올바른 한자어 표기(쓰기 문제)였던 ‘풍미(風靡)하다’까지 포함하면 세 문제. 문제 수는 지난주와 같았는데, ‘풍미하다’에서도 오답자가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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줄곧 2위였다가 아쉽게 이 문제 직전 3위로 내려간 형중 님이 ‘펴락쥐락’에서 정답을 적었더라면, 도리어 1위로 올라설 수도 있었다. 더구나 쓰기 문제에서는 감점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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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인 도전 문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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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난도 어휘력 문제가 포함되는 것은 이제 완연히 굳어졌다. ‘어살버살/시큼털털’은 아예 내놓고 그런 문제였고, ‘제집/하루걸러’는 제법 까다로운 복합어 판별 문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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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짝짜꿍’은 조어법의 기본 원리를 익힌 뒤(그래야 무조건 암기에서 오는 헛갈림이 없어진다) 실전 문제 경험까지 있어야 했고, ‘한 번꼴로’는 ‘꼴’의 접사적 기능과 명사적 기능을 확실하게 구분할 줄 알아야 하는 문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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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중 가장 고난도의 문제라 할 수 있는 것은 ‘제집 드나들듯’의 띄어쓰기. 2단계 사고를 필요로 하는 종합 문제였다. ‘제집’이 한 낱말의 복합어라는 걸 알아야 했고, ‘듯’의 용법 중 어간(‘드나들’)과 결합하는 어미 기능(어미 ‘듯이’의 준말)까지 챙겼던 사람만 자신 있게 정답을 고를 수 있었다. ‘엄한/앰한/엠한’의 문제는 도리어 어제 문제 중에서는 가장 쉬웠다고 해야 할 듯. 문제적 낱말들을 다룬 얄팍한 책자에서도 다뤄질 정도의 기본적인 어휘력 문제였고, 더구나 기출문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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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달인 도전 문제는 다단계 종합 사고, 기본 원리 원칙의 명확한 이해와 활용, 까다로운 어휘력 점검... 등이 한꺼번에 다뤄진 것이어서 지금까지 출제된 것들 중에서는 가장 까다로운 편이었다고 해야 할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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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제된 문제 중 ‘제집~~ /한 번꼴로/하루걸러/짝짜꿍/앰한’ 등은 이런저런 형식으로 모두 이곳에서 한 번 이상 다뤄진 것들이자, 내 책자에서도 다룬 것들. 특히 어미 ‘듯이’의 준말인 ‘듯’에 대해서는 주의사항에 포함하여 다뤘을 만치, 별도로 공부해 두지 않으면 '듯'을 주로 의존명사로만 익혀 온 일반인들에게는 생소한 분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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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큼털털’에 대해서는 내 사전 표제어에 ‘시금떨떨하다<시금털털하다/시큼털털하다’로 적었을 정도로 그 관계를 밝혔고, ‘어살버살’은 표제어에 밑줄 처리를 하여 강조한 것은 물론, 살려 써야 할 부사어들 목록에도 실어 두었던 낱말이었다.
□ 출연 대기 상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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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 전부터 2017년 이후의 합격자/출연자들을 따로 담기 시작했다. 오는 11월의 예심은 월말이 아니라 월초[11월 4일 일요일 14:00]에 시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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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심 합격자 대기 상황에 관하여, 상세한 것은 다음의 게시판 주소로 가 보면 알 수 있다 : https://blog.naver.com/jonychoi/22131597136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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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문제 풀이 및 관련어 정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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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제된 말 중 주목해야 할 것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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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제된 말들을 문제 풀이순으로 보이면 다음과 같다. 밑줄 그은 것들은 처음 출제된 말들로, 상당수가 새로운 것들이다. 기출 문제에만 매달리면 망할 수도 있다는 걸 쉽게 알 수 있다 : 우편물, 마무리, 지하철, 뜨개질, (비)잡음, (비)유물(遺物), (맞)풍미(風靡)하다, (비)올챙이, (부)무턱대고, (맞)감정/덜미/무게/배꼽/덜미+ 잡다, 이정표, (비)가재걸음, 쾌재(快哉), 올곧다, (속)수재비 잘하는 사람이 국수도 잘한다, 제맛, 타래역/새끼타래/실타래, 육교, (관)획을 긋다, 성가시다, 흥정, 고지(高地), (비)쓸개, 한패, (맞)건건사사/펴락쥐락/억하심장/헛갈리다, 풍운(風雲), (관)하늘이 노래지다, 하얗다, (부)한발, 교두보, (맞)제집, (맞)(부)하루걸러, (맞)시큼털털, 짝짜꿍, 어살버살, (맞)엄한/앰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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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서 (맞), (비), (관), (속), (순), (부) 표기는 각각 맞춤법, 비유어, 관용구, 속담, 순화어, 부사를 뜻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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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유어에 대해서는 표준국어대사전에 수록된 주요 낱말이 약 4500여 개쯤 되는데 분량이 많아서 이곳의 다른 게시판에 모아 두었다. <우리말 공부 사랑방> 중 <비유어 모음> 항목. 사람을 뜻하는 비유어 외에는 음절수 기준으로 나누어 실어 두었으니, 짬짬이 훑어 두시면 도움이 되리라 믿는다. [예 : https://blog.naver.com/jonychoi/22076860187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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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돌아볼 말들 : 해당 낱말과 관련어 설명을 내 <고급 한국어 학습 사전>에서 전재한다. 뜻풀이 부분에서의 주기(朱記) 부분은 편집/추가분. 맞춤법 관련 낱말들은 2편에서 다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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뜻풀이에서도 이번에 출제된 낱말에만 한정하지 말고 관련어들에 대해서도 꼭 훑어두시기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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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을 처음 대하시는 분들에게 : 내 사전이나 이곳 문제 풀이에서 표제어 뒤에 (•) 표가 붙은 것들은 기출 낱말을 뜻하는 표지이다. ‘아하 이 정도의 말들이 출제되었구나(출제되는구나)’ 하고, 보시면 된다. 시중에 달랑 한 종류가 나도는 기출 문제집은 아주 오래 전, 초기에 출제된 것들만 담겨 있다. 요즘 내용들과는 엄청 거리가 있으니 참고하시기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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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회 게재 분량 제한 문제로 맞춤법 관련 낱말들과 달인 도전 문제에서 나온 낱말들은 2편에서 다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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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 낱말 되돌아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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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잡이•2[명] ①매듭의 단단한 정도. ②일을 맺어 마무르는 일.
매조지•[명] 일의 끝을 단단히 단속하여 마무리하는 일. ¶매조지다?
아퀴•[명] ①일을 마무르는 끝매듭. ②일/정황 따위가 빈틈없이 들어맞음.
마무리[명] ①일의 끝맺음. ②논설문과 같은 글의 끝맺는 부분. [유]갈무리/결어/결론
갈무리[명] ①물건 따위를 잘 정리하거나 간수함. ②일을 처리하여 마무리함.
뒷갈망[명] ≒뒷감당•(일의 뒤끝을 맡아서 처리함).
뒷정리•[-整理][명] 복잡한 상태/일의 끝을 바로잡음. 또는 그런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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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뜨개질 관련어
뜨개실≒뜨개질실[명] 뜨개질에 쓰는 실. [유]편사/편물실
뜨갯거리[명] 뜨개질을 할 일감.
뜨갯감[명] 뜨개질할 거리/일감.
뜨개코[명] 뜨개질을 이루는, 뜨개질한 물건의 눈마다의 매듭.
뜨개수[-繡][명] ①뜨개질하여 놓은 수. ②코바늘로 뜬 무늬.
매[枚][명] 뜨개질한 옷 따위를 세는 단위.
본뜨기[本-][명] 옷 마름질이나 뜨개질에서, 옷 바탕을 뜨는 일. 그 바탕.
본실[本-][명] 뜨개질에서, 본바탕을 뜨는 실.
버림실[명] 뜨개질에서, 본바탕 밑에 덧대었다가 잘라 버리는 부분을 뜬 실
코•[명] ①그물이나 뜨개질한 물건의 눈마다의 매듭. 코와 코를 잡아맨 눈이 모여서 그물이 되고, 코와 코를 서로 끼워서 뜨개 옷이 됨. ②뜨개질할 때 눈마다 생겨나는 매듭을 세는 단위.
원코[原-][명] 뜨개질에서 기본이 되는 코. 본래의 코.
코잡기[명] 뜨개질에서, 코를 잡는 일.
코줍기[명] 뜨개질에서, 코를 바늘로 걸어 내는 일.
첫코[명] ①뜨개질에서, 처음으로 빼낸 코. ②맨 첫머리.
끝코[명] 뜨개질에서, 끝에 낸 코.
기둥코≒세움코[명] 뜨개질에서, 새 단을 시작할 때에 모가 지도록 세운 사슬 모양으로 짠 뜨개코.
코바늘뜨기[명] 뜨개질에서, 코바늘로 뜨는 일. 흔히 대바늘뜨기를 한 옷의 앞단/소맷부리/주머니 따위에 함.
안뜨기[명] 뜨개질에서, 가장 기본이 되는 대바늘뜨기. 겉뜨기의 안쪽과 같은 것으로, 두 개의 바늘을 써서 코를 안으로만 감아 떠 나감.
고무뜨기[명] 안뜨기와 겉뜨기를 일정하게 번갈아 하는 대바늘뜨기. 높은 신축성이 필요한 소맷부리/목둘레/앞단/아랫단 따위를 뜰 때에 많이 이용함.
고무단[명] 뜨개질에서, 고무뜨기로 뜬 옷단.
시험뜨기[試驗-][명] 뜨개질에서, 코의 수를 세려고 시험 삼아 뜸. 그런 일.
미끄럼코[명] 뜨개질을 할 때에 왼쪽 바늘에 걸린 코를 오른쪽 바늘에 옮기고 다음 코를 뜰 때 그 옮겨진 코.
늘임코[명] 뜨개질에서, 기본코 외에 더 만든 코. 아래에 있는 줄에서 걷어 올리거나, 실을 바늘에 감는 방법 따위.
사슬코[명] 사슬 모양으로 짠 뜨개질의 코.
거름코[명] 뜨개질에서, 뜨지 않고 비워 두는 코.
걸친코[명] 뜨개질에서, 콧수를 늘리기 위하여 바늘에 걸쳐 낸 코.
꼬임코[명] 뜨개질에서, 코를 벗겨서 한 번 꼬아 바늘에 걸어 준 코.
긴뜨기코[명] 뜨개질에서, 바늘로 실을 한 번 감아 한꺼번에 빼서 낸 코.
묵은코[명] 뜨개질에서, 떠 돌아갈 때 실을 걸게 되는 이미 있는 코.
자리뜨기[명] 뜨개질에서, 바닥을 자리처럼 코바늘로 뜨는 일.
겉뜨기[명] 대바늘 두 개를 사용하여 코를 겉으로만 감아 떠 나감. 그 뜨개질법.
곰보뜨기[명] 뜨개질에서, 겉면을 오톨도톨하게 뜨는 방법. 코 수에 따라 여러 가지 형태로 나타남.
휘갑뜨기[명] 뜨개질에서, 뜨개 바탕의 가장자리를 휘갑침.
뜨기성[-性][명] 뜨개질에서, 잘 떠지는지의 여부로 규정되는 특성.
버림뜨기[명] 뜨개질에서, 나중에 풀어 버리게 될 부분을 뜨는 일.
새발뜨기[명] 뜨개질에서, 새 발자국처럼 ‘ㅅ’ 자 모양으로 뜨는 일.
긴뜨기[명] 뜨개질에서, 바늘로 실을 한 번 감아 한꺼번에 빼서 뜨는 일.
빼뜨기[명] 뜨개질에서 코를 줄일 때, 두 코를 한꺼번에 빼내어 뜨는 일.
사슬뜨기[명] 뜨개질을 시작할 때에 사슬 모양으로 이어 뜸. 그렇게 한 것.
구멍뜨기[명] 손뜨개질에서, 단춧구멍/무늬를 놓기 위해 구멍이 나도록 뜨는 일.
바늘비우기[명] 뜨개질한 바탕이 구멍이 나게 코를 비워 놓고 뜨는 일.
씌워빼기[명] 뜨개질에서, 마무리할 때에 코를 바늘에 씌워 빼는 일.
베어넣기주머니[명] 뜨개질에서, 주머니 아귀를 다른 바늘이나 실에 걸어 놓았다가 나중에 안쪽에서 떠서 꿰매 붙인 주머니.
코를 내다[잡다] [관] 뜨개질에서, 그물/뜨개질실로 코를 만들다.
코를 줍다 [관] 뜨개질에서, 소맷부리/단 따위의 가장자리 코를 바늘로 걸어 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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뜨개질2•[명] 남의 마음속을 떠보는 일.
베거리•[명] 꾀를 써서 남의 속마음을 슬쩍 떠보는 짓. ¶~하다?
속뽑이[명] 남의 마음속을 알아내기 위하여 여러 가지 수단으로 넌지시 드러내어 놓게 하는 일.
드레질[명] ①사람의 됨됨이를 떠보는 일. ②물건의 무게를 헤아리는 일.
연사질•[명] 교묘한 말로 남을 꾀어 그의 속마음을 떠보는 짓.
뜨께질[명] ‘뜨개질’의 잘못. 일부 사전에 표준어로 잘못 나옴.
뜨다8? 상대편의 속마음을 알아보려고 어떤 말/행동을 넌지시 걸어 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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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미[風靡][명] 바람에 초목이 쓰러진다는 뜻으로, 어떤 사회적 현상/사조 따위가 널리 사회에 퍼짐. ¶~하다?
피미[披靡][명] ①무성한 나무/풀이 바람에 쓰러지거나 쏠림. ②다른 사람의 위력/권세에 눌려 여러 사람이 굴복함.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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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표•1[里程標][명] ①≒도정표[道程標]. 주로 도로상에서 어느 곳까지의 거리 및 방향을 알려 주는 표지. ②어떤 일이나 목적의 기준. [유]길잡이
도로이정표[道路里程標][명] 도로 원표에서부터의 거리를 적어서 길가에 세운 푯말.
이정표2[里程表][명] 육로의 이정을 기록한 일람표.
장승•[명] ①10리나 5리 간격으로 이수(里數)를 나타내 이정표 구실을 하거나, 마을의 수호신 노릇을 하던 푯말. ②키가 멋없이 큰 사람의 비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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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재걸음•[명] ①뒷걸음질하는 걸음. ②일이 매우 더디고 앞으로 나아가지 못함의 비유.
가재수염[-鬚髥][명] (비유) 윗수염이 양옆으로 뻗은 수염.
걸음사위[명] 봉산 탈춤 따위에서 하는 여러 가지 걸음걸이 동작. 까치걸음/게걸음/ 가재걸음/껑충걸음/울력걸음/새우걸음/황새걸음 따위.
가재(를) 치다 [관] 가재가 뒷걸음질을 잘 친다는 뜻으로, 샀던 물건을 도로 무르는 것의 비유어.
가재 물 짐작하듯• [속]무슨 일에나 미리 예측을 잘함의 비유.
가재는 게 편• ≒가재는 게 편이요 초록은 한 빛이라. 검정개[검둥개]는 돼지 편. 검정개 한패[한편] [속]모양/형편이 서로 비슷하고 인연이 있는 것끼리 서로 잘 어울리고, 사정을 보아주며 감싸 주기 쉬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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쾌재•[快哉][명] 일 따위가 마음먹은 대로 잘되어 만족스럽게 여김. 그럴 때 나는 소리. ¶내심으로 쾌재를 부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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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접] 아래에서 보듯, ‘본래의, 자기의, 제대로의, 미리 정해진, 다른 것이 섞이지 않은’ 등의 뜻을 더하는 접두사. ♣현재 ≪표준≫에는 표제어로 오르지 않았음.
제가락[명] ①제대로 따로 난 가락. ②제대로 어울리는 알맞은 가락.
제각기[-各其][명] 저마다 각기. ? 저마다 따로따로. [유]제각각
제값[명] 물건의 가치에 맞는 가격.
제격[-格][명] 그 지닌 바의 정도나 신분에 알맞은 격식
제골[명] 감/모양새가 제격으로 된 물건.
제곶[명] ‘제고장’의 준말.
제고장≒본고장[명] ① 태어나서 자라난 고장. ②.어떤 활동/생산이 이루어지는 본디의 중심지.
제구실•[명] ①제가 마땅히 해야 할 일/책임. ②어린아이들이 으레 치르는 홍역 따위의 속칭.
제고물[명] 반자를 들이지 않고 서까래 따위에 산자(撒子)를 엮고 흙을 발라 만든 천장.
제국[명] ①다른 것을 섞어 넣지 않고 순수한 제 재료만으로 조리한 국. ②거짓/잡것이 섞이지 아니한, 제격으로 된 일의 비유어.
제깃물[명] 간장을 담근 뒤 뜨기 전에 장물이 줄어드는 대로 채우는 소금물.
제날1≒제날짜[명] 미리 정해지거나, 어떤 일이 이루어져야 할 날짜.
제날2[명] 짚신/미투리에서 그것을 삼는 재료와 같은 재료로 댄 날.
제달[명] 미리 정해지거나, 어떤 일이 이루어져야 할 달.
제때[명] ①일이 있는 그때. ②정해 놓은 그 시각. ③알맞은 때.
제시간[-時間][명] 정한 시간.
제철[명] 알맞은 시절.
제맛[명] ①음식 본래의 맛. ②어떤 사물/현상 본래의 느낌.
제명[-命][명] 타고난 자기의 목숨.
제물[명] ①음식을 익힐 때 처음부터 부어 둔 물. ②그 자체에서 우러난 물. ③다른 것이 섞이지 않은 순수한 물건.
제물땜•[명] ①깨어진 쇠붙이 그릇에 덧조각을 대지 않고 같은 쇠붙이를 녹여서 붙이는 땜. ②뚫어진 물건에 같은 종류의 조각을 대어 깁는 일. ③어떤 일을 하는 김에 다른 일까지 함께 끝내는 일.
제물장[-欌][명] 방/마루, 부엌 따위에 붙박이로 짜 놓은 장.
제물국수[명] 국수 삶은 국물을 갈지 않고 그대로 먹는 국수.
제바람•[명] 스스로의 행동에서 생긴 영향.
제바닥[명] ①물건 자체의 본바닥. ②자기가 태어나면서부터 살고 있는 고장.
제붙이[명] ≒제살붙이(혈통이 같은 가까운 겨레붙이).
제살이[명] 남에게 의지하지 않고 자기 힘으로 살아감. 또는 그런 살림.
제소리•1[명] 본심에서 나오는 말.
제소리2[명] ①≒정음(正音)(글자의 바른 음). ②발음체 각각의 고유한 소리.
제자리[명] ①본래 있던 자리. ②위치의 변화가 없는 같은 자리. ③마땅히 있어야 할 자리.
제잡이[명] 스스로 자기 자신을 망치는 일.
제정신[-精神][명] 자기 본래의 바른 정신.
제지레≒지렛대[명] 무거운 물건을 움직이는 데에 쓰는 막대기.
제집•1[명] 자기의 집. [주의] ‘제 집’은 ‘저의 집’.
제집2≒기와집[명] 지붕을 기와로 인 집.
제짝[명] 한 쌍/벌을 이루는 그 짝.
제턱[명] 변함이 없는 그대로의 정도나 분량.
제판[명] 거리낌이 없이 제멋대로 거드럭거리는 판.
제힘[명] 자신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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획기적[劃期的][명] 어떤 과정/분야에서 전혀 새로운 시기를 열어 놓을 만큼 뚜렷이 구 분되는. 그런 것.
획을 긋다 [관] 어떤 범위/시기를 분명하게 구분 짓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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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편으로 계속]
<달인의 띄어쓰기.맞춤법> 2018년 개정판. 새로 나왔습니다!
-2009년 이후 2018년 초까지 바뀐
뜻풀이/용례/복수표준어/문장부호 등을 반영하여 수정/보완했습니다.
세 번째의 개정판(736쪽).
우리나라에서 발간된 맞춤법 책자 중
이러한 변경사항들이 모두 반영된 것은 현재로선 유일합니다.
표준어 표기(맞춤법) 외에 띄어쓰기를 함께 다룬 책자로도 유일하고요.
<고급 한국어 학습 사전> 2015 개정판
-우리나라의 중대형 종이 국어사전 중 유일하게 2000년대 이후의
<표준국어대사전> 수정 내용을 반영한 사전. 2015년 3/4분기까지의
변경 내용이 담겨 있다. 300여 어휘가 이에 해당된다.
여타 사전들은 개정판이 아니라 단순히 증쇄(늘려 찍어내기)만 한 것들.
안타깝게도, 대형 출판사들의 국어사전 편집팀들이 해체된 지도 10여 년이 넘는다.
<열공 우리말> 2017
재미있게 슬슬 읽으면서, 12000여 개의 낱말을 쉽게 익힐 수 있다.
생활 주변에서 대할 수 있는 우리말 관련 사항을
딱딱하지 않게, 재미를 곁들여 광범위하게 다뤘다.
어느 페이지를 들춰도 재미있게 읽을 수 있게 하였기 때문에,
저절로 '오오 그으래?' 소리가 자주 나올 수 있으리라 장담한다.
130가지 질문과 답을 통해 1천여 표제어의 뜻을 정확히 파악하고
다시 그 표제어와 분류별, 유형별, 실생활 사용례별로 연관된
1만2천여 단어를 쉽게 익힐 수 있도록 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