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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말 겨루기] 753회 문제 심층 해설-노수영(32) 님 우승 : 틈틈새새(x)/새새틈틈(o), 북새틈(o)/북새통(o)

우리말 겨루기 문제 풀이

by 지구촌사람 2019. 2. 19. 1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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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이 배꼽으로 보이면 원본으로 : https://blog.naver.com/jonychoi/221469692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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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53(2019.2.18.) 우리말 겨루기 문제 심층 해설

-노수영(32) 님 우승 : 틈틈새새(x)/새새틈틈(o), 북새틈(o)/북새통(o)

 

우리말 달인에 오르는 쉬운 방법 : 문자나 카톡을 할 때, 긴가민가하는 것이 있으면 맞춤법을 검색해 보세요. 그걸 습관화하면 됩니다! 그보다 훨씬 더 좋은 방법은 글쓰기를 해보는 것. 일기나 수필을 쓰면서, 그때마다 맞춤법/띄어쓰기를 확인하게 되면 확실해집니다. 요체는 평소의 언어생활에서 부딪는 일상적인 것들을 챙겨보는 일입니다. , 맞춤법/띄어쓰기에 관한 기본 원칙/원리들을 1차 공부한 뒤에요. 낱개의 낱말들만 외우려 들면 중도에 쉬 포기하게 되고, 활용 문제(띄어쓰기와 표준 표기)에서 전혀 힘을 못 씁니다. -溫草 생각

 

1. 출연자 등등

 

무대를 빛낸 사람들 :

 

윤상구(62) : 주부. 속초 지방공무원 정년퇴임. 7인의 응원단. ‘184월 예심 합격자. 결과 : 3.

 

노수영(32) : 공무원(통일부) 2년 차. 이산가족 관련 북한 방문. ‘189월 예심 합격자. 우승!

 

문희수(25) : 대학생. 응원 구호 : ‘우승은 바라지도 않는다. 상품권이나 타 와라’. 상금 용도 : 할머니 보청기 구입. ‘189월 예심 합격자. 2인 대결 진출!

 

박종재(34) : 회사원. 화장품 회사 근무 중. ‘189월 예심 합격자. 결과 : 4.

 

출연자 속사화

 

-획득 점수 : 자물쇠 문제 직전까지. 550/750/950/500(출연 번호순).

2인 대결 결과 : 1550/1150(노수영 대 문희수)

 

낮은 점수 대역

 

출연자 모두 자물쇠 문제 직전까지 획득한 점수들이 낮은 편. 최고 득점자도 1000점을 넘기지 못했다. 점수가 곧 실력이다. 모두 깊은 공부를 하지 않은 것이 읽혔다. 정확한 뜻풀이 공부를 하지 않은 채 짐작(기본 실력)으로 맞히려 할 때의 잦은 오답(감점)에서 그런 것이 저절로 드러난다. 어제 거저에서 4인의 5회 오답이 이어진 것처럼... 공통적으로 공부 자료에 문제들이 있음도 보였다.

 

달인 도전을 위해서는 얄팍한 공부 자료로는 어림도 없다. 어제의 맞춤법 문제는 숫제 어휘력을 시험하는 것이라 할 정도로, 난도 높은 낱말들이 나왔다. 우승자가 세 문제(버림치/새새틈틈/화르르) 모두에서 오답을 찍은 것이 공부 자료의 문제점을 고스란히 보여 준 것이라 할 수 있겠다.

 

달인 도전에서 1단계를 넘지 못하는 바람에 띄어쓰기 문제에는 도전조차 하지 못했고, 여전히 3단계는 아직도 그 정체(?)가 드러나지 않았다.

 

-특징

 

홀수 회 제작팀에서는 한자어를 사랑(?)하는 특징이 있다. 예전에 한때 그 쓰임이 거의 없는 특수한 한자어들을 출제하는 바람에 심히 질타를 받기도 했지만, 그 뒤로는 그런 성향이 사라졌다.

 

그럼에도 변하지 않는 굳은(?) 기조 하나는 한자어 애용 쪽. 이번에는 초반에 출제된 것들의 상당수가 한자어 행진이었다 : 거치대(据置臺), 동서남북, 용감무쌍, 전형, 보고(寶庫), 타개책, 위화감, 연막작전... 그 뒤로도, ‘완곡(婉曲)하다, 동반, 박차, 모순, 허탈, 가차(假借), 냉기등이 이어졌다. 홀수 회에 출연하시는 분들은 참고하시기 바란다. 쓰기/맞춤법 문제와 속담/관용구를 제외하면 2/3 이상의 낱말들이 한자어인 셈이었다.

 

문제 구성 개괄

 

달인 도전 문제를 제외하고는, 자물쇠 문제까지의 구성은 지금까지의 그것들과 대동소이. 비유어, 부사, 책갈피 문제, 200점짜리 맞춤법 문제, 복합어를 이루는 말 고르기, 그리고 쓰기 문제 등등.

 

비유어 문제에서는 드물게 4음절어(‘연막작전’)5음절어(‘도깨비장난’)도 출제되었다. 이들 비유어는 이곳의 다른 게시판 <비유어 모음>에 따로 모아 두었고, 5음절어들은 이곳에 있다 : https://blog.naver.com/jonychoi/220780115376.

 

- 맞춤법 공부의 중요성은 여전!

 

일반 문제에서 출제된 200점짜리 쓰기형 맞춤법 문제, 며칠날/북새틈/쇠고집/하뿔싸중 잘못된 것을 바르게 고쳐 쓰는 문제는 중급 수준. 이 또한 어휘력을 보는 문제라 할 정도로 얼마나 깊이 공부했는지에 따라 손쉽게 정답 행진을 할 수 있었다. ‘북새통북새틈, 쇠고집소고집, 하뿔싸>아뿔싸이므로.

 

며칟날은 거의 기출문제라 해야 한다. 아래에 전재되는 내 책자 자료를 대하면 기억나는 분들이 계실 정도로.

 

이 달 며칠날 올 거야? : 이달, 며칟날의 잘못.

귀국한 지 몇일이나 됐지? : 며칠의 잘못.

[참고]몇날 몇일이고 기다릴 거야 : 몇 날 며칠의 잘못.

[설명] 이달/그달은 모두 한 낱말. 며칟날며칠(그달의 몇째 되는 날)’의 본말. ‘며칠날은 없는 말. 몇날이란 말은 없으며 몇 날이 바른말. ‘몇 날을 뜻하는 경우도 며칠이며, ‘몇일은 잘못. 한글 맞춤법 제27[붙임 2] : 어원이 분명하지 아니한 것은 원형을 밝히어 적지 아니한다. [참고]‘몇일로 적으면 발음도 {며딜}이 되어야 함.

[주의] ‘저달지난달의 잘못으로 방언(강원).

며칠? ①그달의 몇째 되는 날. 몇 날.

 

두 사람만 정답 며칟날을 적었고, 그 덕분에 한 사람은 만년 꼴찌를 탈출했고, 한 사람은 2인 대결에 진출했다. 이제는 이 200점짜리 맞춤법 문제가 일반 문제의 마지막 문제로 굳어졌다. 2인 대결 진출자를 확정하는 결정적 관문의 수문장인 셈. 그 수문장에게 잘 보이는 길은 오직 하나뿐이다.

 

-달인 도전 문제에서의 맞춤법

 

이제 1단계 맞춤법 문제의 윤곽이 잡힌 듯하다. 표준 표기[표준어 식별] 능력과 어휘 실력의 결합형. 단순한 표준어 식별뿐만 아니라 급을 달리한 중상급의 표준어 식별 문제, 그리고 고난도 어휘력 문제가 묶여 있다. 얄팍한 책자에 의지한 어설픈 공부로는 어림도 없는 말들이 출제되고 있다.

 

지난 회의 접질리다/접지르다’, 매시시하다/매시근하다와 이번의 화르르/화르륵과 같은 초급~중급의 표준어 식별 문제가 있고, 지난번의 무트로/모투로와 이번의 새새틈틈/틈틈새새, 버림지/버림치와 같은 중급~고급의 어휘력 결합형들로 대별할 수 있겠다.

 

이처럼 달인 도전에서 출제되는 맞춤법 문제는 일반 문제에서 출제되는 것들과는 그 격이 다르다. 단순 암기만으로는 어림도 없을 정도로 응용문제가 기본적으로 반영돼 있고(따라서 원리/원칙 공부가 필수다), 한 단계 높은 어휘 실력을 기본적으로 갖추고 있어야만 자신 있게 정답을 고를 수 있는 그런 문제들이 출제된다고 봐야 할 듯하다.

 

출연 대기 상황

 

이번 출연자 중 윤상구 님을 빼고, 나머지 분들은 예심 합격 동기생. 모두 작년 9월 예심 합격자들이었다. 동기생이긴 해도, 서로 가까이 대한 것은 어쩌면 이번 녹화장에서가 아니었을까 싶다. 반가웠을 듯하다.

 

2017년 이후의 합격자/출연자들을 따로 담고 있다. 상세한 내용은 다음의 게시판 주소에 있다 : https://blog.naver.com/jonychoi/221315971364.

 

2. 문제 풀이 및 관련어 정리

 

출제된 말 중 주목해야 할 것들

 

출제된 말들을 문제 풀이순으로 보이면 다음과 같다. 밑줄 그은 것들은 처음 출제된 말들로, 상당수가 새로운 것들이다. 기출문제에만 매달리면 망할 수도 있다는 걸 쉽게 알 수 있다. 그렇다고 기출문제를 무시하라는 말은 아니다. 출제 경향과 수준을 알게 해주는 기출 낱말들 공부는 기본이다. 다만 그 공부에만 매달린 뒤, 자만하지 말라는 소리다. 겨우 첫걸음을 내디딘 것에 불과하므로 :

 

거치대(据置臺), 보조개, 동서남북, 용감무쌍, 전형(典型), ()보고(寶庫), 타개책(打開策), 위화감(違和感), ()연막작전, ()거저, ()입술에 침이나 바르지, 지난날, 완곡(婉曲)하다, ()()배기다, 나라, 동반(同伴), ()무더기, 박차(拍車), ()00삼다:교훈/말벗/시험/자랑/핑계 : 자랑삼다, 모순(矛盾), 허탈(虛脫), ()도깨비장난, 00/00 : 그림, 가차(假借), ()()며칠날/북새틈/쇠고집/하뿔싸 : 며칟날 ()냉기(冷氣), 무엇하다, ()모쪼록, 반허리, ()그도 그럴 것이, ()버림치, ()새새틈틈, ()화르르

 

여기서 (), (), (), (), (), (), (), () 표기는 각각 맞춤법, 비유어, 관용구, 속담, 순화어, 부사, 쓰기, 띄어쓰기 문제를 뜻한다.

 

비유어에 대해서는 표준국어대사전에 수록된 주요 낱말이 약 4500여 개쯤 되는데 분량이 많아서 이곳의 다른 게시판에 모아 두었다. <우리말 공부 사랑방> <비유어 모음> 항목. 사람을 뜻하는 비유어 외에는 음절수 기준으로 나누어 실어 두었으니, 짬짬이 훑어 두시면 도움이 되리라 믿는다. [: https://blog.naver.com/jonychoi/220768601876].

 

일부 부사들의 바른 표기[표준어]와 뜻 구별 문제는 은근히 까다롭다. 신경 써서 챙겨둬야 할 대목. 내 사전 부록에 부록2주목해도 좋은, 살려쓸 만한 멋진 부사들이란 제목으로 부사들을 따로 모아 두었다. 본래 이 사전의 으뜸 목적은 작가용이어서 그들을 위한 것이기도 하지만, 부사 부분을 집중적으로 정리하는 데도 도움이 되리라 믿는다. 짬 나는 대로 훑어들 두시길!

 

돌아볼 말들 : 해당 낱말과 관련어 설명을 내 <고급 한국어 학습 사전>에서 전재한다. 뜻풀이 부분에서의 주기(朱記) 부분은 편집/추가분.

 

뜻풀이에서도 이번에 출제된 낱말에만 한정하지 말고 관련어들에 대해서도 꼭 훑어두시기 바란다.

 

[이 글을 처음 대하시는 분들에게 : 내 사전이나 이곳 문제 풀이에서 표제어 뒤에 () 표가 붙은 것들은 기출 낱말을 뜻하는 표지이다. 아하 이 정도의 말들이 출제되었구나(출제되는구나)’ 하고, 보시면 된다. 시중에 달랑 한 종류가 나도는 기출 문제집은 아주 오래 전, 초기에 출제된 것들만 담겨 있다. 요즘 내용들과는 엄청 거리가 있으니 참고하시기 바란다.]

 

달인 도전 문제는 1단계만 출제되었고, 중요사항은 위에서 다뤘으므로 뜻풀이만 참고하시면 쉽게 이해되시리라 믿어 아래에 함께 다룬다.

 

[주요 낱말 되돌아보기]

 

보조개•≒볼우물/볼샘[] 말하거나 웃을 때에 두 볼에 움푹 들어가는 자국.

우물지다[] 뺨에 보조개가 생기다. 우묵하게 들어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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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쌍(無雙) : ‘무쌍하다(서로 견줄 만한 것이 없을 정도로 뛰어나거나 심하다)’의 어근. [주의] 명사가 아님.

간악무쌍하다[奸惡無雙-][] 더할 나위 없이 간사하고 악독하다.

용맹무쌍하다[勇猛無雙-][] 견줄 만한 데가 없이 매우 용감하고 사납다.

악랄무쌍하다[惡辣無雙-][] 비길 데 없이 매우 악랄하다.

잔인무쌍[殘忍無雙][] 잔인무도[殘忍無道](더할 수 없이 잔인함). ¶~하다[]

대담무쌍[大膽無雙][] 대담하기가 어디에 비할 데가 없음. ¶~하다[]

과감무쌍[果敢無雙][] 일을 딱 잘라 결정하는 성질이 있고 용감하기가 짝이 없음. ¶~하다[]

용감무쌍[勇敢無雙][] 용기가 있으며 씩씩하고 기운차기 짝이 없음. ¶~하다[]

천하무쌍[天下無雙][] 세상에서 그에 비길 만한 것이 없음. ¶~하다[]

고금무쌍[古今無雙][] 고금을 통틀어도 비교할 만한 짝이 없을 만큼 뛰어남. ¶~하다[]

지용무쌍[智勇無雙][] 슬기와 용기를 서로 겨루어 짝할 만한 것이 없음. ¶~하다[]

출몰무쌍[出沒無雙][] 나타났다 없어졌다 하는 것이 비길 데 없을 만큼 심함. ¶~하다[]

국사무쌍[國士無雙][] 나라에서 견줄 사람이 없을 정도로 빼어난 선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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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범[典範][] 본보기가 될 만한 모범. 전형적인 법/규범. 모범/본보기참조.

전형[典型][] 기준이 되는 형. 같은 부류의 특징을 가장 잘 나타내고 있는 본보기. 자손/제자의 모양/행동이 그 조상/스승을 닮은 틀. []본보기/유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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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개[打開][] 매우 어렵거나 막힌 일을 잘 처리하여 해결의 길을 엶. ¶타개책

해소[解消][] 어려운 일/문제가 되는 상태를 해결하여 없애 버림. 어떤 관계를 풀어서 없애 버림. 어떤 단체/조직 따위를 없애 버림.

해결[解決][] 제기된 문제를 해명하거나 얽힌 일을 잘 처리함. <> 안어울림음을 어울림음으로 이끎. 또는 그런 일.

납속책[納粟策][] 조선조에, 재정난 타개와 구호 사업 등을 위하여 곡물을 바치게 하고, 그 대가로 상이나 벼슬을 주던 정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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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막[煙幕][] 적의 관측/사격으로부터 아군의 군사 행동 따위를 감추기 위하여 약품을 써서 가리는 것. 어떤 사실을 숨기기 위해서 교묘하고 능청스러운 말/수단 따위를 쓰는 것의 비유.

은폐[隱蔽][] 덮어 감추거나 가리어 숨김. 적에게 관측되지 아니하도록 주변의 지형지물을 이용하여 인원/장비/시설 따위를 감추는 일. ③≒은폐물(적의 관측으로부터 인원/기재 따위를 숨기는 데 쓰는 물체). []은닉

연막작전[煙幕作戰]연막전술[] 어떤 사실을 숨기기 위하여 교묘하고 능청스러운 말/수단 따위를 써서 상대편이 갈피를 못 잡게 하는 일의 비유.

연막() 치다 [] 어떤 수단을 써서 교묘하게 진의를 숨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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혓몸[] ‘를 혀뿌리에 상대하는 말.

혓밑[] ‘섯밑의 원말.

혓바닥[] 혀의 윗면. 설면[舌面). 의 속칭

혓바닥에 침이나 묻혀라입술에 침이나 바르지 [] 속이 빤히 들여다보이게 거짓말을 하는 사람에게 그런 얕은 수작은 그만두라고 핀잔하는 말.

혓바닥째 넘어간다 [] 먹고 있는 음식이 아주 맛있다는 말.

혓줄기[] 혀의 밑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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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이 들어간 복합어들

지난밤, 지난날, 지난주, 지난달, 지난해, 지난봄, 지난여름, 지난가을, 지난겨울, 지난적, 지난적나아가기, 지난적끝남

<뜻풀이>

지난적나아가기[] 과거 진행.

지난적끝남[] 과거 완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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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곡하다[婉曲-][] 말하는 투가, 듣는 사람의 감정이 상하지 않도록 모나지 않고 부드럽다.

완곡하다[緩曲-][] 느릿느릿하면서도 정성스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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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기다1[] 바닥에 닿는 몸의 부분에 단단한 것이 받치는 힘을 느끼게 되다.

배기다2[] 참기 어려운 일을 잘 참고 견디다. 어떤 동작을 꼭 하고야 말다. ¶일이 힘들어 배겨 내지 못하겠다; 사장의 등쌀에 한 달도 배기지 못하고; 수임료를 안 내고 배길 것 같아?; 하루라도 너를 보지 않고는 배길 수 없어 이렇게 달려왔다. 참을성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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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반자[同伴者][] 어떤 행동을 할 때 짝이 되어 함께하는 사람. 어떤 행동을 할 때 적극적으로 참가하지는 아니하나 그것에 동감하면서 어느 정도의 도움을 주는 사람. []동행인/배우자/동조자. 짝꿍참조.

동조자[同調者][] 남의 의견/일에 뜻을 같이하고 지지하는 사람.

반려자[伴侶者][] 짝이 되는 사람. ¶평생의 반려자; 인생의 반려자를 찾다

배우자[配偶者][] 부부의 한쪽에서 본 다른 쪽. 남편 쪽에서는 아내를, 아내 쪽에서는 남편을 이르는 말.

배필[配匹][] 부부로서의 짝. 배우(配偶)/원려(鴛呂)/필우(匹偶).

[] 둘 또는 그 이상이 서로 어울려 한 벌/한 쌍을 이루는 것. 또는 그중의 하나. 둘이 서로 어울려 한 벌/한 쌍을 이루는 것의 각각을 세는 단위. 배필’(配匹)의 속칭.

짝꿍[] 짝을 이루는 동료. ②≒짝지. 뜻이 맞거나 매우 친한 사람. [주의] ‘짝패동무짝꿍의 북한어. []짝지/단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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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다2[] 어떤 대상과 인연을 맺어 자기와 관계있는 사람으로 만들다. 무엇을 무엇이 되게 하거나 여기다. 무엇을 무엇으로 가정하다. []빙자하다/잡다/정하다

거울삼다[] 남의 일이나 지나간 일을 보아 본받거나 경계하다.

장난삼다[] 목적/의도 따위를 가지지 아니하고 심심풀이로 실없게 행동하다

참고삼다[參考-][] 살펴서 도움이 될 만한 재료가 되게 하다. 또는 그렇게 여기다. 도움이 될 만한 것을 덧붙이다.

자랑삼다[] 남에게 드러내어 뽐낼 만한 거리로 하다

주장삼다[主張-][] 무엇을 위주로 하다. 유일한 근거/명분으로 믿고 툭하면 그것을 내세우다. [주의]‘빌미삼다/문제삼다/핑계삼다등은 한 낱말이 아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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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차[假借][] 정하지 않고 잠시만 빌리는 것. ‘임시로 빌림으로 순화. 사정을 보아줌. <>한자 육서(六書)의 하나. 어떤 뜻을 나타내는 한자가 없을 때 뜻은 다르나 음이 같은 글자를 빌려 쓰는 방법으로, 원래 보리를 뜻하는 자를 빌려 오다를 뜻하는 글자로 쓰는 따위. <> 가차의 방법으로 만든 문자. 가차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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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위기와 관련된 말들

분위기[雰圍氣][] ①≒대기[大氣]. 지구를 둘러싸고 있는 기체. ②≒공기[空氣]. 그 자리/장면에서 느껴지는 기분. 주위를 둘러싸고 있는 상황/환경. 어떤 사람/사물이 지니는 독특한 느낌. ¶밖으로 드러나는 여인의 지적인 분위기와는 전혀 딴판인 뒷전의 몸 굴림과 잔머리 굴리기. 어떤 시대에 자연스럽게 만들어진 사회적인 여론의 흐름. ¶학벌 중시의 사회적 분위기. 작품의 바탕에 깔려 있는 색조/느낌.

기분[氣分][] 주위를 둘러싸고 있는 상황/분위기. 원기의 방면을 혈분(血分)에 상대하여 이르는 말.

공기[空氣][] 그 자리에 감도는 기분/분위기.

이상기류[異常氣流][] 평상시와는 다른 분위기의 비유.

냄새[] 어떤 사물/ 분위기 따위에서 느껴지는 특이한 성질/낌새.

기운[氣運][] 어떤 일이 벌어지려고 하는 분위기.

신기운[新機運][] 어떤 일이 새롭게 전개되는 기운/분위기.

기류[氣流][] 어떤 일이 진행되는 추세/분위기의 비유.

냉기류[冷氣流][] 대립하는 세력들 사이의 적대적인 분위기의 비유.

냉기[冷氣][] 딱딱하거나 차가운 분위기의 비유. 매매가 거의 이루어지지 않는 상태의 비유.

바람몰이[] 큰 추세의 분위기를 조성함. 그런 일.

바람[] 사회적으로 일어나는 일시적인 유행/분위기 또는 사상적인 경향. 작은 일을 불려서 크게 말하는 일.

인기몰이[人氣-][] 인기를 얻으려고 분위기를 조성하는 일.

세몰이[-][] 선거 따위에서, 유세 따위를 통하여 자신의 지지 세력을 늘리려고 분위기를 조성하는 일.

대세몰이[大勢-]?일이 진행되어 가는 형세가 자신에게 결정적으로 유리한 것처럼 분위기를 조성하는 일.

낌새[] 어떤 일을 알아차릴 수 있는 눈치. 일이 되어 가는 야릇한 분위기.

멀미[] 어떤 분위기에 깊이 몰입하거나 흠뻑 취했을 때 느끼는 현기증의 비유.

바깥공기[-空氣][] 외부 세계의 분위기/움직임의 비유.

바깥바람[] 바깥세상의 기운/흐름.

최고조[最高潮][] 어떤 분위기나 감정 따위가 가장 높은 정도에 이른 상태.

인기바람[人氣]? 인기가 매우 높은 분위기의 비유.

나이티[] 나이에서 풍기는 분위기.

운김[] 집안의 분위기/기운.

[여름/가을/겨울][] [여름/가을/겨울]을 느낄 수 있는 경치/분위기.

밤빛[] 밤의 느낌과 분위기를 나타내는 빛. 그런 정경.

불안[不安][] 분위기 따위가 술렁거리어 뒤숭숭함. 몸이 편안하지 아니함. 마음에 미안함.

긴장[緊張][] 정세/분위기가 평온하지 않은 상태. 근육/신경 중추의 지속적인 수축, 흥분 상태.

이완[弛緩][] 잘 조성된 분위기 따위가 흐트러져 느슨해짐. 굳어서 뻣뻣하게 된 근육 따위가 원래의 상태로 풀어짐.

성황[盛況][] 모임 따위에 사람이 많이 모여 활기에 찬 분위기.

전염[傳染][] 다른 사람의 습관, 분위기, 기분 따위에 영향을 받아 물이 듦.

가정환경[家庭環境][] 태어나서 자란 집안의 분위기나 조건.

농판[-][] 실없는 장난/농담이 벌어진 자리. 그런 분위기. 실없고 장난스러운 기미가 섞인 행동거지. 그런 사람.

고전풍[古典風][] 예스러운 느낌/ 분위기를 주는 것.

매기[買氣][] 상품을 사려는 분위기. 살 사람들의 인기.

명절색[名節色][] 명절 차림/분위기.

명절일색[名節一色][] 온통 명절을 맞이하는 차림/분위기인 상태.

경직화[硬直化][] 사고방식, 태도, 분위기 따위가 부드럽지 못하여 융통성이 없고 엄격한 상태로 됨. 그렇게 되게 함.

낭만[浪漫][] 실현성이 적고 매우 정서적이며 이상적으로 사물을 파악하는 심리 상태. 또는 그런 심리 상태로 인한 감미로운 분위기.

조상거리[祖上-][] 서울의 대감놀이의 한 거리. 죽은 부모/형제자매들의 모든 혼령이 무당에 내려 공수를 주는 거리로 슬픈 분위기를 이룸.

살벌[殺伐][] 행동/분위기가 거칠고 무시무시함. 병력으로 죽이고 들이침.

정서[情緖][] 사람의 마음에 일어나는 여러 가지 감정. 감정을 불러일으키는 기분/분위기. ②≒정동[情動](희로애락과 같이 일시적으로 급격히 일어나는 감정).

훈김[-][] 인정으로 생기는 훈훈한 분위기의 비유.

별세계[別世界][] 특별히 경치가 좋거나 분위기가 좋은 곳.

 

[이하 생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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멋하다/뭐하다/뭣하다[] ‘무엇하다의 준말. [] ‘무엇하다(언짢은 느낌을 알맞게 형용하기 어렵거나 그것을 표현할 말이 생각나지 않을 때 암시적으로 둘러서 쓰는 말)’의 준말. ¶멋한다고 여태 집에 있었누? 일찍 좀 와서 돕지; 그 순간에 내 입장이 멋해서 자리를 떴다; 자리에 앉아 있기가 멋해서 일어섰다.

뭘하다[] ‘뭣하다(‘무엇하다의 준말)’의 잘못. [이유] ‘무엇을의 준말. ‘뭘하다가 성립하려면 무엇을하다라는 말이 있어야 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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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리가 들어가 있는 주요 낱말들

허리[] 사람/동물의 갈빗대 아래에서부터 엉덩이까지의 잘록한 부분. 사물의 가운데 부분.

산허리[-][] 산 둘레의 중턱. 산등성이의 잘록하게 들어간 곳.

등허리[] 등의 허리 쪽 부분. 등과 허리.

발허리[] 발 중간의 조금 잘록한 부분.

말허리[] 하고 있는 말의 중간.

잔허리[] 가는허리(잘록 들어간, 허리의 뒷부분).

개미허리1[] (비유) 매우 가는 허리. 두 자() 이상으로 된 같은 말을 되풀이 할 때 사용하는 부호인 의 명칭.

개미허리2[] 한자 부수의 하나. ‘’, ‘따위에 쓰인 []’.

길허리[] 길의 중간의 비유.

끈허리[] 띠허리(허리띠가 달린 치마).

띠허리[] 허리띠가 달린 치마. 바지 허리.

눈허리[] ‘코허리(콧등의 잘록한 부분. 콧방울 위의 잘록하게 들어간 곳.)’의 잘못.

바늘허리[] 바늘의 가운데 부분.

반허리[-][] 키의 절반에 위치하는 허리. 그 높이. 물건/일의 절반 정도.

잠허리[] 잠을 자는 중간께.

한허리[] 길이의 한가운데.

마당허리[] 마당의 중간 부분.

멜빵허리[] 멜빵을 단 치마허리.

치마허리치맛말/치맛말기[] 치마의 맨 위 허리에 둘러서 댄 부분. 바늘/방아허리

어깨허리[] 어깨에 걸치는 끈을 달아서 뒤로 여며 입는 치마허리.

중복허리[中伏-][] 중복 무렵의 가장 더운 때.

추녀허리[] 번쩍 들린 추녀의 위로 휘어진 부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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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림치[] 못 쓰게 되어서 버려 둔 물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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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새1[] 실없이 웃으며 가볍게 자꾸 지껄이는 모양. 실없이 까불며 소리 없이 자꾸 웃는 모양.

새새하다[] 실없이 까불어 점잖지 못하다. 의심이 많고 좀스럽다.

새새거리다/~대다[] 실없이 웃으며 가볍게 자꾸 지껄이다. 실없이 까불며 소리 없이 자꾸 웃다. ¶여인이 유부녀로서는 좀 일된 수작을 붙이며 새새거리는 것이 첨부터 수상했다; 빨강 치마를 굳이 사야겠노라고 새새거리면서 졸라대는 데에는 그도 어쩔 수 없었다.

새새덕거리다/~대다[] 조금 실없이 웃으면서 계속 떠들썩하게 이야기하다. ¶동생은 친구와 새새덕거리느라고 내가 방문을 여는 것도 몰랐다.

새새덕새새덕[] 조금 실없이 웃으면서 계속 떠들썩하게 이야기하는 모양.

새새2[] ‘사이사이(어떤 장소/사물/행위/사건 따위의 중간 중간)’의 준말.

새새틈틈[] 모든 사이와 모든 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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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르르[] 마른 나뭇잎이나 종이 따위가 기세 좋게 타오르는 모양. 새 떼가 날개를 마구 치며 날아오르는 소리. 또는 그 모양. [주의] ‘화르륵은 북한어.

 

***

달인 도전 문제가 1~3단계로 나뉘면서 아직도 3단계의 심화 어휘 문제가 그 정체(?)를 드러내지 않았다. 하지만, 오랫동안 공부해 왔거나 이 프로그램을 오래 지켜본 분들은 이미 짐작들 하고 계시리라 믿는다. 문제의 형태가 무엇이든, 아주 드물게 쓰이는 고난도 어휘력 문제라는 걸.

 

그러한 어휘력 난도 상승은 이미 예견돼 왔다. 얼마 전부터 이미 그러한 어휘들을 선 보여 왔으니까. 다만, 그것이 달인 탄생으로 가는 마지막 단계인 것으로 미루어, 무릎을 치며 찬탄하거나 아쉬워 할 그런 낱말들이 출제될 것은 불을 보듯 뻔하다.

 

참고로, 그동안 어휘력 난도 상승을 이끌었던 낱말들을 보인다. 앞으로 출제될 3단계의 어휘 난도는 이것들을 최저 수준으로 여기면 된다. , 이 정도의 말들은 기본적으로 통달하고 있어야 한다는 말도 된다.

 

구뜰하다. 하다. 포족(飽足)하다. 즘에(즈음에). 수할수없다. 어연번듯하다. . 될성부르다. 발버둥질. 어정뜨다. 꼼바지런하다. 대문짝만하다. . 초 치다. 어득어득하다. 무지근하다. 루퉁하다. 스름하다. 나다. 한잔하다. 다랗다. 찌뿌하다. 적거리다. 마뜩. 살아생전. 삼삼하다. . 죽거리다. 눈꼴시다. 가만있다. 볼멘소리. 미지근하다. 하전하전. 달막이다. 휑뎅그렁하다>횅댕그렁하다. 숭깊다. 대다. 삼세번씩. 빼쏘다. 아들. 스무남은밖에. 늡늡하다. ()칠색 팔색 하다. 얽히고설키. 어살버살. 털털. . 하루걸러. 갱충쩍다. . 칠칠. 홈홈하다/함함하다. 떠벌리다/떠벌이다. 허발하다. 홉뜨다. 빕더서다. 잡다. . 대탄(大嘆/大歎). 굴썩하다>골싹하다. 맞갖잖다. 무던하다. 행망. 트레바리. . 흔연(欣然)하다. 하잘것없다. 추다. 숭굴숭굴하다. 소맷. 곯리다/골리다. 매시근하다. 무트로. 버림치, 새새틈틈, 화르르

 

그럼에도 당분간은 3단계 문제의 정체를 시청자들이 쉬 대하게 될 것 같지 않다. 2단계 띄어쓰기 문제에서 낙마할 경우가 즐비할 듯해서다. 고르기가 아니라 모든 것을 자신의 힘으로 일일이 띄어쓰기를 하는 일은 실제로 그것이 손에 익은, 숱한 훈련을 거친 그런 사람만 해낼 수 있는 일이라서다. 이 글의 대문간에 늘 매달아 두었던 말들의 쓰임새가 더욱 요긴해졌다.

 

오늘도 여전히 성실하고 겸손하게 방방곡곡에서 우리말 공부에 매진하고 계시는 분들에게, 그리고 그 대열에 합류하실 모든 분들에게, 건강과 더불어 행운이 함께하게 되시길 빈다. 그리하여 영광의 달인 월계관을 꼭 얹게 되시길 축원한다. 속이 꽉 찬 성실한 노력은 결코 배반하지 않는다! []



<달인의 띄어쓰기.맞춤법> 2018년 개정판. 새로 나왔습니다!


   -2009년 이후 2018년 초까지 바뀐

    뜻풀이/용례/복수표준어/문장부호 등을 반영하여 수정/보완했습니다.

    세 번째의 개정판(736쪽).


    우리나라에서 발간된 맞춤법 책자 중

    이러한 변경사항들이 모두 반영된 것은 현재로선 유일합니다.

    표준어 표기(맞춤법) 외에 띄어쓰기를 함께 다룬 책자로도 유일하고요.



 

<고급 한국어 학습 사전> 2015 개정판

  -우리나라의 중대형 종이 국어사전 중 유일하게 2000년대 이후의

   <표준국어대사전> 수정 내용을 반영한 사전. 2015년 3/4분기까지의

   변경 내용이 담겨 있다. 300여 어휘가 이에 해당된다.

   여타 사전들은 개정판이 아니라 단순히 증쇄(늘려 찍어내기)만 한 것들.

   안타깝게도, 대형 출판사들의 국어사전 편집팀들이 해체된 지도 10여 년이 넘는다.



   <열공 우리말> 2017


재미있게 슬슬 읽으면서, 12000여 개의 낱말을 쉽게 익힐 수 있다.

생활 주변에서 대할 수 있는 우리말 관련 사항을

딱딱하지 않게, 재미를 곁들여 광범위하게 다뤘다. 


어느 페이지를 들춰도 재미있게 읽을 수 있게 하였기 때문에,

저절로 '오오 그으래?' 소리가 자주 나올 수 있으리라 장담한다.


130가지 질문과 답을 통해 1천여 표제어의 뜻을 정확히 파악하고

다시 그 표제어와 분류별, 유형별, 실생활 사용례별로 연관된

1만2천여 단어를 쉽게 익힐 수 있도록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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