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등이 배꼽으로 보이면 원본으로 : https://blog.naver.com/jonychoi/22151513598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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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61회(2019.4.15.) 우리말 겨루기 문제 심층 해설
-최은수(48) 님의 역전 우승 : 공부 방법의 승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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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말 달인에 오르는 쉬운 방법 : 문자나 ‘카톡’을 할 때, 긴가민가하는 것이 있으면 맞춤법을 꼭 검색해 보세요. 그걸 습관화하면 됩니다! 그보다 훨씬 더 좋은 방법은 글쓰기를 해보는 것. 일기나 수필을 쓰면서, 그때마다 맞춤법/띄어쓰기를 확인하게 되면 확실해집니다. 요체는 평소의 언어생활에서 부딪는 일상적인 것들을 챙겨 보는 일입니다. 단, 맞춤법/띄어쓰기에 관한 기본 원칙/원리들을 1차 공부한 뒤에요. 낱개의 낱말들만 외우려 들면 중도에 쉬 포기하게 되고, 활용 문제(띄어쓰기와 표준 표기)에서 전혀 힘을 못 씁니다. -溫草 생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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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출연자 등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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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무대를 빛낸 사람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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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은수(48) : 회사원. 2달 전 개명. 아무에게도 알리지 않고 왔음(응원단 없음). 예심 불참, 출연 포기 동료에게 벌금 받을 예정. ⇒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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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서혜(33) : 공무원. ‘군포의 딸’(시댁/친정이 군포. 부부 모두 군포 공무원). 6살 아들의 언어 구사력 비상함. 3회 차 출연자. ‘19년 1월 예심 합격자. ⇒2인 대결 진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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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홍균(63) : ‘준비는 나름대로 했습니다만...’ 수회(3회 이상) 출연자. ‘18년 상반기 전주 예심 합격자. 결과 : 4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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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옥희(54) : 주부. ‘1등은 물론이고 달인까지!’. ‘너도 한번 나가 봐라’ 하셨던 모친이 2년 전 작고하심. 3회 차 출연자. ‘18년 상반기 청주 예심 합격자. 결과 : 3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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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연자 속사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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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획득 점수 : 자물쇠 문제 직전까지. 900/1300/300/650점 (출연 번호순).
2인 대결 결과 : 1700/1500점 (최은수 대 박서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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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도전자들의 경연과 누름단추 빨리 누르기 과열 경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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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재도전자들의 진검 승부 한판이 펼쳐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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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혜 님에겐 예전에 우승 후 1달 동안 울었다고 했을 정도로 아쉬운 경험이 있다. 이번은 3년 전인 613회와 623회 도전에 이은 세 번째 도전. 홍균 님은 4년 전인 592회 도전 때도 칠전팔기의 도전이라 했을 정도로, 오랫동안 별러 오신 분. 옥희 님 또한 6년간에 걸친 세 번째의 도전이다. 472회(2013년)와 625회(2016년)에 이은. 은수 님은 출연 2달 전에 개명하신 탓에 예전 출연 시의 이름을 몰라 내 자료에서 검색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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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일까. 예고편에서 강조(?)했던, 불꽃 튀는 누름단추(버저) 빨리 누르기 경쟁이 벌어졌다. 승리는 중반이 지날 때까지 차분히 기회를 엿보던 은수 님에게 돌아갔다. 예고편은 결국 헛방을 날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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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곳에서 이 빨리 누르기에 대해 여러 번 언급한 바 있다. 혹자는 누르기가 늦어서 실패했다고도 하는데, 지금까지의 내 결과 분석에 의하면 결코 ‘그렇지 않다’이다. 조급증에 꿰이지 않고, 제대로 차분히 누른 사람이 언제나 이겼다. 가장 치열했던 판 중의 하나라 할 수 있었던 어제의 경우가 좋은 사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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빨리 누르기와 무관한 쓰기 문제가 네 문제에 500점 배점이었다. 200, 150, 100점으로 차등 점수가 주어지는 복합어 문제(‘oo박다’)에서도 성급함에 쫓긴 분은 감점 100점을 당했다. 결과적으로는 자원해서 점수를 깎아내린 셈. 다시 말해서 버저 따위를 잊고 차분히 실력을 발휘하면 500점을 얻을 수 있었다. 참 실력자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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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2인 대결에 진출한 두 분은 이 쓰기 문제에서(200점짜리 복합어 문제는 제외하고도) 똑같이 400점씩을 얻었다. 200점짜리 맞춤법 문제에서는 이 두 분만 정답을 적었다. 반면 3~4위를 차지한 분들은 각각 200~300점을 얻었다. 그렇게 어렵게 얻은 점수에서 성급한 버저 누르기로 까먹은 점수가 적지 않았던 게 결국은 낮은 점수 대역으로 이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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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듭 말하지만, 버저 빨리 누르기는 2중의 손해다. 어렵게 얻은 점수를 잃기 십상이고(긴가민가할 때도 단추부터 누르려 들기 때문에), 빨리 누르기 쪽에 신경을 쓰다 보면 뇌가 불필요한 긴장을 더하게 되면서 순발력도 떨어지고, 기억 회로 작동(연상)도 엉키거나 삐걱거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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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의 뇌는 한꺼번에 두 가지를 할 수 없다. 어떤 것이든 순차적으로만 명령이 전달되기 때문에 동시에 하려 들면 뇌가 거부한다. 그게 지속되면 머리에 열이 나거나 지끈거리기도 하는데, 그 잦은 명령어 충돌 현상 탓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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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저 누르는 최적 시기는 일부 연상이 시작되었을 때다(연상이 완성된 시기, 곧 정답을 확신/확인하고 누르는 건 너무 늦다. 정답인지 아닌지는 연상이 개시될 때 이미 80~90%는 본인이 이미 안다). 그러면 그 뒤 진행자와의 응수 시간에 그 연상이 완성된다. 그와 달리 막막할 때 누르기부터 먼저 하면 그 결과가 어떤지는 당사자 자신이 더 잘 안다. 막막할 때 연상을 강압하면, 출구가 닫히는 암막 현상으로 번져 더 깜깜해진다. 뇌 구조가 그렇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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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기회는 언제든 온다. 어제의 경우도 여러 번의 오답들이 나왔다. 그걸 차분히 낚기만 해도 된다. 어제 은수 님의 승리는 바로 이 버저 빨리 누르기에 휩쓸리지 않은 덕도 컸다. 중반을 지나서, ‘머무르다/대본(臺本)/안경의 복합어/(쓰기 문제)차라리’에 이르는 4문제에서 연속 득점했다. 빨리 누르기에 계속 온 신경을 써 온 사람들의 머리에서 열이 나고 있을 때, 유일하게 차가운 머리를 유지해 오던 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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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것이 더 큰 힘을 발휘한 것은 본선 무대(자물쇠 문제)에서였다. 400점 차이를 안고 오른 무대였음에도 5문제 중 4문제를 맞혀 뒤집었다. 은수 님이 답한 ‘명견만리(明見萬里)/뒤안길/무색하다/풍파(풍파(風波))’를 서혜 님이 모를 턱이 없었다. 머릿속이 뜨겁게 달아올라 연상 기능이 원활하지 않은 탓이었다. 마지막 문제 ‘풍파’는 손쉬운 편이었는데도 ‘폭파’와 같은 엉뚱한 답을 내놓을 수밖에 없었다. 서혜 님은 돌아가서 지난번보다도 더 오래 울음을 머금게 되실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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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대에 섰을 때 신주단지 삼아야 할 것은 누름단추가 아니다. 머릿속(뇌 상태)이다. 즐겁게 가볍게 해주는 걸 더 신경 써야 한다. 한두 번의 실수 앞에서도 ‘괜찮아, 괜찮아!’. 중반까지 점수가 좀 뒤져도 ‘괜찮아, 괜찮아’를 되뇌면서 뇌를 계속 상전 모시듯 해서 뇌의 부하를 덜어주는 사람이 달인 도전도 할 수 있고, 달인의 자리에도 오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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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인 대결 전까지는 일종의 예선이다. 예선에서 100% 전력 질주하는 선수는 없다. 90% 정도로 족하다. 누름단추 누르기에 신경 쓰는 건 엉뚱한 부하를 머리에 가하는, 그래서 110% 체력을 낭비하는 일이 된다. 그렇게 90%만 집중해도 일반인들과의 겨루기에서는 1000점 정도는 쉽게 넘길 수 있다. 달인을 꿈꾸시는 분들이라면 이 말이 무슨 말인지 금세 아시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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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바른 공부법의 중요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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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스갯말로 ‘가방끈이 길다고 공부를 잘하는 건 아니다’가 있다. 마찬가지로 공부를 오래 해 왔다고 해서, 참 실력이 느는 것도 아니다. 문제는 공부 방법과 공부 자료인 듯하다. 6:4의 비율쯤 되려나. 공부 방식이 효율과 결실도 좌우하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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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인 대결에 오른 분들과 나머지 두 분들 사이에서, 이 두 가지 모두 판이했다. 일례로 200점짜리 맞춤법 문제에서 뒤의 두 분은 ‘마구간(馬廏間)’을 ‘마굿간’으로 통일해서 적었다. 그러자 은수 님이 진행자의 예외적 표기 사례(‘횟수’) 제시를 이어받아, 한자어 에서는 사이시옷을 ‘받치지’ 않는다고 정확히 짚었다. 더 깊이 공부해 오신 분들은 이 말의 올바른 발음은 {마굳깐/마구깐}이 아니라 {마:구깐}이므로, 발음으로도 사이시옷을 받치지 못한다는 걸 안다. 내 책자의 사이시옷 항목에서 평소의 정확한 발음 버릇을 강조한 것도 그 때문이고. [참고 : 말이 한자어 ‘마(馬)’로 쓰인 경우는 ‘마장(馬場){마:장}’ 등에서처럼 대부분 ‘마’가 장모음으로 발음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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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러한 사이시옷 규정[원리/원칙]은 기본 중의 기본이다. 달인을 꿈꾸는 분들이나 오래 공부해 오신 분들에게는. 그럼에도, 두 분은 오답을 적었다. (은수 님은 ‘댑바람’도 맞는 말이지만, 이 문맥에서는 ‘댓바람’으로 적어야 한다는 설명도 바르게 했다!). 맞춤법 공부에서 원리/원칙을 생각지 않고 몇몇 문제어 중심으로 암기하는 건 활용 문제에서 백전백패라는 말을 이곳에서 수없이 해 왔다. 두 분의 공부 자료에 문제가 있음이 저절로 읽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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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홍균 님은 처음 무대에 올라 ‘준비는 나름대로 했습니다’라 했다. 여러 번 이곳과 맞춤법 게시판에서 말했듯, ‘나름’은 의존명사다. 요즘 이걸 1000명 중 999명이 ‘나름 했다; 나름 한다고 했는데...’ 등으로 잘못 쓴다. 우리말 공부를 하는 기본 목적은 자신의 언어부터 바로잡으려는 데 두어야 한다. 하물며, 달인을 꿈꾸는 사람들이 자신의 언어생활조차 돌아보지 않는다면 달인의 꿈은 죽어도 이뤄내지 못한다. [‘나름’은 의존명사이기 때문에 ‘내 나름(으로는/껏)’ 등처럼 그 앞에 반드시 관형어가 와야 한다. 반면, 그와 비슷한 ‘깐/깜냥’ 등은 명사라서 꾸밈말 없이도 쓸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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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부 방법에 대해서 전체적으로 정리된 자료는 이곳에 있다 : https://blog.naver.com/jonychoi/221042657833
어제 영상 쓰기 문제에서 재미있는 일이 있었다. 요즘 한창 뜨는 ‘BTS(방탄소년단)’가 화면에 나온 것. 진행자가 누군지 알겠느냐고, 최연장자인 홍균 님에게 물었다. 모른다는 답이 이어지자, 차례차례 마지막 사람에게까지 물었다. 아는 사람이 아무도 없었다. 33살의 서혜 님까지도... 1인2역으로 살아가면서 공부까지 해내는 사람들에게 공통점은 이른바 딴따라패 쪽이나 연예 프로 따위에는 까막눈이라는 사실이리라. 공부하는 이들의 삶은 덜어내기로 단출해야 한다. 그래야만 자투리 시간들에 집중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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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인은 정말 하늘이 내는 걸까. 순간의 착각 내지는 뭣에 씌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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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수 님의 답변 내용들을 대하면서, 참으로 올바르게 제대로 공부를 하셨구나 싶어서 내심 띄어쓰기 문제 통과를 기원했다. 은수 님 실력이라면 3단계 문제는 도리어 쉬울 수도 있어서. 그런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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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아름/알음알음’에서 웬일인가. 분명히 내 책자로 공부하신 것이 읽혔는데, 두 말을 헷갈리시다니... ‘어름어름’은 알지만 ‘아름아름’은 잘 모를 것 같아 내 사전에서도 표제어를 ‘아름아름<어름어름’으로 삼아 두었던 것인데. (‘어름어름>아름아름’으로 해두면, 많은 이들이 ‘어름어름’에만 관심하고 ‘아름아름’을 흘리곤 해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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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처음으로 3문제를 푼 후에 추가로 5초가 주어졌음에도 은수 님은 처음처럼 처음 선택을 고수하셨다. 마치 뭣에 씐 것이라고밖에 말할 수 없다. 설령 ‘아름아름’의 뜻이 떠오르지 않았다 하더라도 ‘알음알음’이 뭔지는 훤히 꿰뚫고 계실 분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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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은 한 문제를 틀려도 속내는 다른 경우가 많다. 이처럼 알고 있음에도 뭣에 씐 듯해서 틀리는 분도 있고, 공부하지 않았거나 흘려보내서(몸으로가 아니라 머리로만 공부해서) 틀리는 사람도 있다. 또 달인에 오른 이들 중에도 ‘찍어서’ 된 이들도 있다. 문제 풀이 과정 전체를 보거나, 달인 후 행보를 보면 읽히고 드러난다. 그러고 보면 달인은 하늘이 낸다는 말도 어느 정도는 맞는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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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문제 구성 개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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쓰기 문제가 최소한 3문제 이상으로 고정돼 간다. 어제는 4문제. 자물쇠 문제에서도 출제되면 4~5문제가 된다. 이 쓰기 문제에서 참 실력이 드러나면서 점수 차이가 확연해진다. 추격과 추락으로. 이번에도 여전했다. 위에서도 적었듯, 참 실력자는 버저 빨리 누르기 등에 매달릴수록 손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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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동안 3문제 이상 출제되던 비유어 문제가 들쑥날쑥 한다. 지지난 회와 지난 회에는 하나만 출제되더니, 이번에는 3개가 나왔다. 모두 2음절어. 용언 문제는 여전히 꾸준히 출제되고 있다. 독서 습관 들이기의 필요성이 그래서도 늘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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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번에 출제되지 않았던 복합어 문제가 이번엔 출제되었다. 200점, 150점, 100점으로 나뉘고 감점 폭도 큰 중요 문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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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 맞춤법(200점짜리) 문제 : ‘마구간/댑바람/고맘때/괜스레’ 중 잘못된 말을 바르게 고쳐서 쓰는 200점짜리 문제. 착실하게 공부한 사람에게는 손쉬울 정도로 비교적 평이한 문제였는데도, 정답자는 2인 대결에 오른 사람들뿐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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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단히만 살펴보고 가기로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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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구간[馬廏間](o)/마굿간(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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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에서 다룬 대로 한자어 사이에서는 원칙적으로 사이시옷을 받치지 않는다. 이 규정의 예외에 속하는 6낱말을 빼고는. 또 실제 발음에서 장모음의 경우에도 사이시옷은 그와 반대되는 촉급음(促急音)의 표기이기도 하므로 서로 맞지 않아 받치지 못한다. 이에 해당되는 말들이 적지 않다. 까다로운 사이시옷 문제로 자주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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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사이시옷 상세 규정은 이곳에서 아주 여러 번 다룬 바 있기에 전체분 전재는 분량 관계로 생략한다. 요약분이랄 수 있는 사례 하나만 내 책자 <달인의 띄어쓰기.맞춤법>에서 전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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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세집/전셋방/세방 : 전셋집/전세방/셋방의 잘못. ☜가장 까다로운 구분 중 하나.
[설명] 다음과 같이 달리 표기함.
전세방(傳貰房) : ‘전세+방’은 한자어 복합(합성어). 고로 사이시옷 불가함. ‘월세방(月貰房)’도 동일.
전셋집(傳貰-)/전셋값 : ‘전세+집/값’ 은 한자어+한글. 고로 사이시옷 가능.
셋방(貰房) : ‘세+방’은 한자어 복합이므로 원칙적으로는 사이시옷 불가. 그러나 예외적으로 인정.
[요약] ‘셋방’은 예외라서 가능하나, ‘전셋방/월셋방’은 원칙대로 불가능함.
[중요] 복합한자어 중 사이시옷 규정 예외 6낱말 : 곳간/셋방/숫자/찻간(車間)/툇간(退間)/횟수. ☞‘사이시옷 정리’ 항목 참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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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댑바람(o)/댓바람(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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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수 님이 정확히 설명한 대로 두 말 모두 표준어다. 다만 문맥상 어울리는 것은 댓바람(o). 문맥상 어울리는 걸 고르는 문제가 지난 1년 사이에만도 서너 번 나왔다. 그래서 문제가 주어질 때 두 사람의 대화를 끝까지 잘 들어야 한다. 실제 녹화 때는 충분히 시간이 주어지므로 화면에 주어진 상황을 반드시 한 번은 떠올린 뒤에 답을 적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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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두 말 모두 이곳에서 몇 번 다룬 것들. 내 사전 자료 중 일부를 전재한다. 바람의 종류도 아주 많고, 출제자들이 좋아하는 말 중 하나다. 내 사전의 ‘바람’ 관련어라는 항목에 상술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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댑바람[명] 북쪽에서 불어오는 큰 바람.
댓바람•[명] ①일/때를 당하여 서슴지 않고 당장. ②일/때를 당하여 단 한 번. ③아주 이른 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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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바람•[명] ①일/때를 당하여 서슴지 않고 당장. ②일/때를 당하여 단 한 번. ③아주 이른 시간.
선바람•[명] 지금 차리고 나선 그대로의 차림새.
상툿바람[명] 상투머리에 아무것도 쓰지 아니한 차림새.
맨머릿바람[명] 머리에 아무것도 쓰지 아니한 차림새.
들이댓바람[명] ‘댓바람’을 강조하여 이르는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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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맘때/그맘때, 요맘때/이맘때, 저맘때/조맘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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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두 표준어다. 우리말에는 ‘이(요)/그(고)/저(조)-’가 상호 교체되어 쓰이고 그 안에서도 다시 갈리어 만들어진 말들이 많다. 내 책자들의 ‘이/그/저’ 항목에서 집중적으로 다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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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의할 것은 ‘이(요)/그(고)-’의 경우에는 거의 예외 없이 한 낱말의 복합어가 되지만, ‘저(조)-’의 경우에는 다르다는 점이다. 여러 번 전재했고, 분량 관계도 있어서 이번에는 생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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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괜스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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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못된 유행가 가사까지 널리 퍼져서 일반인들 중에는 ‘괜시리/괜스리’ 등으로 잘못 쓰는 일들도 흔한 말이다. 이와 관련된 비슷한 오류 사례도 많다. 내 책자 자료 전재로 설명을 대신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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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괜시리 엄한 사람 잡지 말고 잠이나 자 : 괜스레(혹은 괜히), 애먼의 잘못.
[설명] ‘-시리’는 ‘-스레’의 잘못. <예>남우세시리(x)/남우세스레(o); 거드름시리(x)/거드름스레(o); 날파람시리(x)/날파람스레(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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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연 대기 상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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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이곳 프로그램의 고참(?) 도전자들 모습이 보였다. 그렇지만 현재 예심 합격자 대기 명단을 보면 전에 비하여 재도전자들이 엄청 줄었다. 가물에 콩 나기. 그만큼 예심 통과가 어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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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출연 교섭 시 여러 이유로 응하지 않은 분들에게도 여러 번 기회를 주지 않는 듯하다. 예심 응시를 신중히 할 필요가 있다. 재참가 시 면접에서의 합격 가능성까지 낮아지기 때문이다. 더구나 출연 대기자들이 늘 넘쳐나는 데야...
2017년 이후의 합격자/출연자들을 따로 담고 있다. 상세한 내용은 다음의 게시판 주소에 있다 : https://blog.naver.com/jonychoi/22131597136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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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문제 풀이 및 관련어 정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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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제된 말 중 주목해야 할 것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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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제된 말들을 문제 풀이순으로 보이면 다음과 같다. 밑줄 그은 것들은 처음 출제된 말들로, 상당수가 새로운 것들이다. 기출문제에만 매달리면 망할 수도 있다는 걸 쉽게 알 수 있다. 그렇다고 기출문제를 무시하라는 말은 아니다. 출제 경향과 수준을 알게 해주는 기출 낱말들 공부는 기본이다. 다만 그 공부에만 매달린 뒤, 자만하지 말라는 뜻. 겨우 첫걸음을 내디딘 것에 불과하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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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부바, 통성명, 대물림, 대장간, (비)전당(殿堂), (비)행간(行間), (부)어영부영, 계통, 명물(名物), 아전인수(我田引水), (비)꽃물, (맞)00박다 : 도장/대못/말뚝/뿌리/쐐기, (속)굴러온 호박, 손색(遜色), 손아귀, (쓰)머무르다, 대본(臺本), 물00/00다리/00테 : 안경, (부)(쓰)차라리, 응당, 본새, (쓰)밀려오다, 파악(把握), 감응(感應), (맞)(쓰)마구간/댑바람/고맘때/괜스레, 명견만리(明見萬里), (관)배를 내밀다, 뒤안길, 무색(無色)하다, 풍파(風波), (맞)벗어부치다, (맞)아름아름/알음알음, (맞)붇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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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서 (맞), (비), (관), (속), (순), (부), (쓰), (띄) 표기는 각각 맞춤법, 비유어, 관용구, 속담, 순화어, 부사, 쓰기, 띄어쓰기 문제를 뜻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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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부 부사들의 바른 표기[표준어]와 뜻 구별 문제는 은근히 까다롭다. 신경 써서 챙겨둬야 할 대목. 내 사전 부록에 【부록2】 주목해도 좋은, 살려쓸 만한 멋진 부사들이란 제목으로 부사들을 따로 모아 두었다. 본래 이 사전의 으뜸 목적은 작가용이어서 그들을 위한 것이기도 하지만, 부사 부분을 집중적으로 정리하는 데도 도움이 되리라 믿는다. 짬 나는 대로 훑어들 두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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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유어도 따로 모아 두었다. 2음절어의 경우는 여기에 있는데, 음절 수순으로 정리해 두었다 : https://blog.naver.com/jonychoi/22076860187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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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돌아볼 말들 : 해당 낱말과 관련어 설명을 내 <고급 한국어 학습 사전>에서 전재한다. 뜻풀이 부분에서의 주기(朱記) 부분은 편집/추가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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뜻풀이에서도 이번에 출제된 낱말에만 한정하지 말고 관련어들에 대해서도 꼭 훑어두시기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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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을 처음 대하시는 분들에게 : 내 사전이나 이곳 문제 풀이에서 표제어 뒤에 (•) 표가 붙은 것들은 기출 낱말을 뜻하는 표지이다. ‘아하 이 정도의 말들이 출제되었구나(출제되는구나)’ 하고, 보시면 된다. 시중에 달랑 한 종류가 나도는 기출 문제집은 아주 오래 전, 초기에 출제된 것들만 담겨 있다. 요즘 내용들과는 엄청 거리가 있으니 참고하시기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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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 낱말 되돌아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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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인사[修人事][명] ①인사를 차림. ②사람으로서 할 수 있는 일을 다함. ☞‘인사’ 참조.
초인사[初人事][명] 처음으로 하는 인사.
풋인사•[-人事][명] 겨우 낯을 아는 정도의 사이에서 주고받는 인사.
노상안면[路上顔面][명] 정식으로 인사를 나누지는 않았으나 길에서 만난 적이 있어 서로 알아볼 만한 얼굴.
통성명•[通姓名][명] 처음으로 인사할 때 서로 성과 이름을 알려 줌.
일면식•[一面識][명] 서로 한 번 만나 인사나 나눈 정도로 조금 앎.
알은척≒알은체[명] ②사람을 보고 인사하는 표정을 지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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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물림[後-][명] 남이 쓰던 물건을 물려받음. 그런 물건.
대물림•[代-][명] 사물/가업 따위를 후대의 자손에게 남겨 주어 자손이 그것을 이어 나감. 그런 물건.
대추•[명] 남이 쓰다가 물려준 물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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되는대로[부] ①아무렇게나 함부로. ②사정/형편에 따라. ③가능한 한 최대로.
망탕[부] 되는대로 마구.
허투루[부] 아무렇게나 되는대로.
대대로[부] 형편에 따라 되는대로.
엄벙덤벙[부] ①주관 없이 되는대로 행동하는 모양. ②들떠서 함부로 행동하는 모양. ¶~하다?
귀둥대둥[부] 말/행동 따위를 되는대로 아무렇게나 하는 모양. ¶~하다?
어영부영•[부] 뚜렷하거나 적극적인 의지가 없이 되는대로 행동하는 모양. ¶~하다?
흑죽학죽[부] 일을 정성껏 하지 아니하고 되는대로 어름어름 넘기는 모양. ¶~하다?
시위적시위적[부] 일을 힘들여 하지 아니하고 되는대로 천천히 하는 모양.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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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하 생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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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물•1≒꽃국물[명] 곰국/설렁탕 따위의 고기를 삶아 내고 아직 맹물을 타지 아니한 진한 국물.
꽃물•2[명] 일의 긴한 고빗사위.
꽃물3[명] ①꽃을 물감으로 하여 들이는 물. ③(비유) 불그스름한 혈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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굴러 온 돌이 박힌 돌 뺀다≒굴러 온 돌한테 발등 다친다 [속] 외부에서 들어온 지 얼마 안 되는 사람이 오래전부터 있던 사람을 내쫓거나 해치려 함의 비유.
굴러 온 호박≒호박이 넝쿨째로 굴러 떨어졌다. 아닌 밤중에 찰시루떡. 호박이 굴렀다[떨어졌다] [속] 뜻밖에 좋은 물건을 얻거나 행운을 만났다는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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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본•[臺本][명] ①연극의 상연이나 영화 제작에 있어서 기본이 되는 글. ②어떤 일을 하는 데 토대가 되는 책. ③어떤 일을 도모하여 미리 짜 놓은 계획. [유]각본/희곡/시나리오.
각본[脚本][명] ①≒극본. 연극/영화를 만들기 위하여 쓴 글. 배우의 동작/대사, 무대 장치 따위가 구체적으로 적혀 있다. ②대본을 각색함. 또는 그런 것. ③(비유) ‘계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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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악[把握][명] ①손으로 잡아 쥠. ②어떤 대상의 내용/본질을 확실하게 이해하여 앎.
장악[掌握][명] 손안에 잡아 쥔다는 뜻으로, 무엇을 마음대로 할 수 있게 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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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견[明見][명] ①앞의 일을 잘 내다봄. ②현명한 생각.
명견만리[明見萬里][명] 만 리 앞을 내다본다는 뜻으로, 관찰력/판단력이 매우 정확하고 뛰어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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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리막길•[명] ①높은 곳에서 낮은 곳으로 이어지는 비탈진 길. ②기운/기세가 한창때를 지나 약해지는 시기/단계. [유]내리막, 사양
사양길•[斜陽-][명] 새로운 것에 밀려 점점 몰락해 가는 중.
뒤안길•[명] ①늘어선 집들의 뒤쪽으로 나 있는 길. ②다른 것에 가려서 관심을 끌지 못하는 쓸쓸한 생활/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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뒤안길•[명] ①늘어선 집들의 뒤쪽으로 나 있는 길. ②다른 것에 가려서 관심을 끌지 못하는 쓸쓸한 생활/처지.
처지•[處地][명] 처하여 있는 사정/형편. [유]경우, 데, 사정
터≒터수•[명] ‘처지’나 ‘형편’의 뜻을 나타내는 말.
신세•[身世/身勢][명] 주로 불행한 일과 관련된 일신상의 처지/형편.
그늘•[명] ①밖으로 드러나지 아니한 처지/환경. ②심리적으로 불안하거나 불행한 상태. 그로 인하여 나타나는 어두운 표정.
음지[陰地][명] 혜택을 입지 못하는 처지의 비유.
고생길•[苦生-][명] 어렵고 고된 일/생활에서 벗어날 수 없는 형편.
억판•[명] 매우 가난한 처지.
구덥•[명] 구차한 생활/처지.
곤경[困境][명] 어려운 형편/처지.
곤궁[困窮][명] 처지가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게 난처하고 딱함.
역경[逆境][명] 일이 순조롭지 않아 매우 어렵게 된 처지/환경.
궁지•[窮地][명] 매우 곤란하고 어려운 일을 당한 처지.
불우[不遇][명] 살림/처지가 딱하고 어려움. ¶~하다?
따라지신세•[명] 노름에서 삼팔따라지를 잡은 신세라는 뜻으로, 하찮고 따분한 처지.
죽을고•[명] 막다른 고비나 골목. 더는 어찌할 수 없게 된 어려운 처지/지경.
인생사막[人生沙漠][명] 사막과 같이 사람이 살아 나가기가 매우 어렵고 고달픈 처지.
진구렁•[명] 빠져나오기 어려운 험난한 처지의 비유.
따라지•[명] 보잘것없거나 하찮은 처지에 놓인 사람/물건의 속칭.
시궁창•[명] 몹시 더럽거나 썩어 빠진 환경 그런 처지의 비유.
하향세•[下向勢][명] 일의 진행이나 활동 상태가 약하여지거나 처지는 형세.
거통•[명] 지위는 높으나 실권이 없는 처지.
홀앗이•[명] 살림살이를 혼자서 맡아 꾸려 나가는 처지. 그런 처지에 있는 사람.
혼잣손•[명] 혼자서만 일을 하거나 살림을 꾸려 나가는 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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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달인 도전 문제에서의 맞춤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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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단계 맞춤법 문제의 정체(?)가 이제는 확연해졌다. 표준 표기[표준어 식별] 능력과 어휘 실력의 결합형으로. 원리/원칙을 활용한 2단계 사고력 문제 등도 채택하고 있고, 어휘력 결합 문제에서는 대체로 고난도 낱말이 그 대상이다. 한마디로, 얄팍한 책자에 의지한 어설픈 공부로는 어림도 없는 말들이 출제되고 있고, 기본적으로 독서력이 뒷받침되어야 풀이에 도움이 되는 그런 고난도 문제들이 출제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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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회의 것들을 보면 ‘접질리다/접지르다’, ‘매시시하다/매시근하다’, ‘화르르/화르륵’과 같은 초급~중급의 표준어 식별 문제와 더불어, ‘무트로/모투로’와 ‘새새틈틈/틈틈새새, 버림지/버림치’와 같은 중급~고급의 어휘력 결합형이 있었다. 756회의 ‘좨지내다/줴지내다’는 올바른 활용형 찾기에 더하여 준말 표기 원칙까지 생각해내야 하는 2단계 사고 문제였고. 757회의 ‘재끼다/제끼다’와 758회의 ‘날식하다/남식(濫食)하다’도 까다로웠다. 760회의 ‘혜래(惠來)하다’도 ‘남식하다’ 못지않은 고급어. ‘두껍다/두텁다’ 문제는 숫제 낱말 뜻 구분 문제였다. 이번에도 ‘아름아름/알음알음’과 ‘붇다/불다’는 낱말 뜻 구분 문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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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61회 문제를 살펴보기로 한다. 이번에 출제된 것들도 모두 이곳에서 이런저런 형태로 한 번씩은 다뤘던 것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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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습의 굴레를 벗어부치다(o)/벗어붙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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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치다/붙이다’가 결합하여 한 낱말을 이룰 때의 구분은 쉽지 않다. 내 책자에서 추상적이거나 비접촉인 경우에는 ‘부치다’를, 구체적이고 실물 접촉적인 것에는 ‘붙이다’를 쓴다고 정리해 두었는데, 이 원칙을 적용하면 도움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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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의 경우에도 추상적인 굴레를 ‘벗어부치는’ 것이고, 실물로 붙이는 것이 아니므로, ‘벗어부치다’. 그러나 소매를 걷어붙일 때는 구체적이고 실제로 소매가 붙으므로 ‘걷어붙이다’를 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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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에도 한 번 설명했지만, 중요한 사항이므로 내 책자 중 관련 부분을 다시 전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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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치다’와 ‘붙이다’의 올바른 쓰임
[예제] 그건 내 힘에 붙인 일이었다 : 부친의 잘못. ⇐비접촉. 추상적.
안건을 극비에 붙였다 : 부쳤다의 잘못. ⇐실제 부착은 아님.
밥은 당분간 옆집에 붙여 먹기로 했다 : 부쳐의 잘못. ⇐위와 같음.
따귀를 한 대 올려 부쳤다 : 붙였다의 잘못. ⇐실제로 접촉. 구체적 행위.
외로움을 시에 붙여 읊었다 : 부쳐의 잘못. ⇐추상적, 심리적 행위.
살림에 도움이 될까 하여 하숙을 붙이기로 했다 : 부치기로의 잘못. ⇐실제 부착이 아닌 추상적 행위.
소매를 걷어부치고 달려들었다 : 걷어붙이고의 잘못. ⇐구체적 접착.
웃통을 벗어붙이고 : 벗어부치고의 잘못. ⇐ 탈착(비부착) 상태이므로.
[설명] ‘붙이다’는 사물/대상을 실제로 (혹은 물리적으로) 접촉하거나 접착/부착하는 비교적 구체적/직접적 행위와 관련된 말이고, ‘부치다’는 사물/대상과의 실체적 접촉이 없이 추상적/간접적/심리적으로 관련시키는 행위와 관련된 말임. 구체적인 적용 사례는 아래 참조.
[주의] ‘붙이다’는 ‘붙다’의 사동사이기도 하지만, ‘부치다’는 단순히 본뜻과 멀어진 말. 따라서 ‘-붙이다’ 꼴을 활용한 복합어들은 많으나, ‘-부치다’가 들어간 것으로는 ‘벗어부치다(힘차게 대들 기세로 벗다)’ 정도임 : 밀어붙이다/몰아~/쏘아~/갈라~/열어~/흘겨~/갈아~/걷어~/다가~/올려~ 등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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①부치다 : 실제로 접착/부착하지는 않음. 추상적/간접적/심리적 행위.
°편지/물건 따위를 일정한 수단/방법을 써서 상대에게로 보내다. ¶편지를 부치다; 아들에게 학비와 용돈을 부치다; 짐을 외국으로 부치다.
°어떤 문제를 다른 곳이나 다른 기회로 넘기어 맡기다. ¶안건을 회의에 부치다; 임명 동의안을 표결에 부치다; 재판에 부쳐 처벌하였다.
°어떤 일을 거론하거나 문제 삼지 아니하는 상태에 있게 하다. ¶회의 내용을 극비에 부치다; 세상에 떠도는 얘기 같은 것 불문에 부치겠다.
°원고를 인쇄에 넘기다. ¶접수된 원고를 편집하여 인쇄에 부쳤다.
°마음/정 따위를 다른 것에 의지하여 대신 나타내다. ¶시인은 외로움을 기러기에 부쳐 노래한다.
°먹고 자는 일을 제집이 아닌 다른 곳에서 하다. ¶삼촌 집에 숙식을 부치다; 당분간만 밥은 주인집에다 부쳐 먹기로 교섭했다.
°모자라거나 미치지 못하다. ¶힘에 부친 일.
°논밭을 이용하여 농사를 짓다. ¶밭 한 뙈기를 겨우 부치고 있지.
°번철/프라이팬 따위에 기름을 바르고 빈대떡/저냐/전병(煎餠) 따위의 음식을 익혀서 만들다. ¶이런 날은 부침개를 부쳐 먹으면 딱인데.
°부채 따위를 흔들어서 바람을 일으키다. ¶손부채를 부치려니 더 더워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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②붙이다 : 실제로 부착/접착/접촉 행위 수반. 물리적/구체적/실체적 행위.
°‘붙다(맞닿아 떨어지지 아니하다)’의 사동사. ¶봉투에 우표를 붙이다; 메모지를 벽에 덕지덕지 붙이다.
°‘붙다(불이 옮아 타기 시작하다)’의 사동사. ¶연탄에 불을 붙이다; 담뱃불을 붙이다.
°‘붙다(조건/이유/구실 따위가 따르다)’의 사동사. ¶계약에 조건을 붙이다; 일마다 이유를 꼭 붙여야 직성이 풀린다.
°‘붙다(식물이 뿌리가 내려 살다)’의 사동사. ¶땅에 뿌리를 붙이다.
°‘붙다(주가 되는 것에 달리거나 딸리다)’의 사동사. ¶주석을 붙이다; 논문 뒤에 부록을 붙였으니 참고하시오; 가사에 곡을 붙이다.
°내기를 하는 데 돈을 태워 놓다. ¶내기에 1000원을 붙이다.
°신체의 일부분을 어느 곳에 대다. ¶경찰이 벽에 몸을 바짝 붙이고 범인의 동태를 살폈다.
°윷놀이에서, 말을 밭에 달다. ¶세 번째 말을 붙이다.
°‘붙다(물체와 물체 사람이 서로 바짝 가까이하다)’의 사동사. ¶가구를 벽에 붙이다; 아이를 자기 옆에 딱 붙여 놓고 주위를 살피기 시작했다.
°‘붙다(바로 옆에서 돌보다)’의 사동사. ¶중환자에게 간호사를 붙이다; 아이에게 가정교사를 붙여 주다.
°‘붙다(어떤 것이 더해지거나 생겨나다)’의 사동사. ¶운동을 해서 다리에 힘을 붙였다; 몸에 살을 붙여야지, 너무 말랐다.
°‘붙다’의 사동사. ¶한글 이름을 수출 상품에 붙이다.
°‘붙다(어떤 감정/감각이 생겨나다)’의 사동사.
°말을 걸거나 치근대며 가까이 다가서다. ¶농담을 붙이다; 박 소령과 얼굴이 마주치자 부동자세로 경례를 붙였다.
°기대나 희망을 걸다. ¶앞날에 대한 희망을 붙이다.
°‘붙다(어떤 놀이/일/단체 따위에 참여하다)’의 사동사. ¶너희들끼리만 놀지 말고 나를 좀 붙여 줘라; 그는 재주가 많으니 우리 일에 붙이면 도움이 될 거야.
°‘붙다(어떤 것이 더해지거나 생겨나다)’의 사동사. ¶목숨을 붙이기 위해 할 수 있는 일은 다 하였다.
°남의 뺨/볼기 따위를 세게 때리다. ¶상대편의 따귀를 한 대 붙이다.
°주로 ‘번호/순서’ 따위와 함께 쓰여, 큰 소리로 구령을 외치다. ¶번호를 붙여서 일렬로 들어간다; 동생이 멋지게 차렷 구령을 붙였다.
°‘붙다(겨루는 일 따위가 서로 어울려 시작되다)’의 사동사. ¶흥정을 붙이다; 동네 불량배를 다른 지역 불량배와 싸움을 붙였다.
°‘붙다(암컷과 수컷이 교합하다)’의 사동사. ¶튼튼한 놈들끼리 교미를 붙여야 새끼가 튼실하다.
°‘붙다((속) 남녀가 가까이 지내거나 성교(性交)하다)’의 사동사. ¶누군가 그 남자를 모함하려고 그 남자를 다른 여자와 붙이려고 한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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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을 아름아름(o)/알음알음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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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에서 여러 번 언급했듯, 낱말 뜻 구분 문제나 다름없다. 낱말 뜻을 정확히 알고 있으면 쉽게 정답을 고를 수 있었다. 내 사전 자료를 전재한다. 맞춤법 책자에서도 다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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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아름<어름어름[부] ①말/행동을 분명히 하지 못하고 우물쭈물하는 모양. ②일을 적당히 하고 눈을 속여 넘기는 모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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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음•[명] ①사람끼리 서로 아는 일. ②지식/지혜가 있음. ③신의 보호나 신이 보호하여 준 보람 ④어떤 사정/수고에 대하여 알아주는 것.
알음알음•[명] ①서로 아는 관계. ②서로 가진 친분.
알음알이•≒알이알이[명] ①약삭빠른 수단. ②서로 가까이 아는 사람.
알이알이[명] ①≒알음알이 ②어린아이들의 나날이 늘어나는 재주.
알음장•[명] 눈치로 은밀히 알려 줌.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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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중이 붇다(o)/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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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에도 다뤘던 말이며, 좀 까다롭지만 공부해 둔 이에게는 초보적인 수준이라 할 정도의 뜻 구별 문제. 까다롭다고 한 것은 ‘체중이 불었다’는 맞는 말로서, ‘불었다’의 기본형이 ‘붇다’이다. 즉 문제에서처럼 기본형을 적어야 할 때는 ‘붇다’로 표기해야 한다. 활용형 표기가 은근히 까다로운 말로, 자음 뒤에서는 ‘붇-’으로 적기 때문에, ‘붇고/불어/불으니/붇는’이 된다. 내 책자 자료를 다시 한 번 더 전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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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요] 짜장면은 불기 전에 먹어야지, 불으면 영 : 붇기의 잘못. ←붇다[원]
팔다리는 붓는 거고, 라면은 붇는 거야 : 맞음.
[설명] ①‘붓다’는 부풀어 오르는 것이고, ‘붇다’는 물에 젖어 부피가 커지거나, 분량/수효가 늘어나는 데에 씀. ②‘붓다’와 ‘붇다’에 쓰이는 ‘붓’과 ‘붇’은 그 다음에 자음이 오면 그 받침(‘ㅅ’과 ‘ㄷ’)을 살려 적어야 함! 즉, 각각 ‘ㅅ’불규칙활용, ‘ㄷ’불규칙활용으로서 어간 말음 ‘ㅅ’이 모음으로 시작하는 어미 앞에서 탈락하거나 (예 : ‘젓다→저으니/저어’, ‘낫다→나으니/나아’ 따위), 어간 말음 ‘ㄷ’이 모음으로 시작되는 어미 앞에서 ‘ㄹ’로 변하는 (예 : ‘묻다→물으니/물어’, ‘듣다→들으니/들어’, ‘붇다→불으니/불어’ 따위) 활용 형식이기 때문임.
붓다? ①살가죽이나 어떤 기관이 부풀어 오르다. ②(속) 성이 나서 뾰로통해지다. [유]부풀다/성나다. [활용] 붓고/부어/부으니/붓는. ¶얼굴이 많이 부었구나; 병으로 간이 붓다; 간이 이렇게 붓다니; 그 친구 간덩이가 부었구나.
붇다? ①물에 젖어서 부피가 커지다. ②분량/수효가 많아지다. [유]증가하다/커지다. [활용] 붇고/불어/불으니/붇는. ¶개울물이 붇다; 몸이 많이 붇다; 몸이 많이 불었다; 불은 자장면; 체중이 많이 불었구나; 시냇물이 붇기 전에 건너자.칙을 정확히 익히는 게 우선이라는 말을 되풀이하는 이유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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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타깝게도 도전자가 뭣에 씐 듯이, 이미 알고 있는 낱말 앞에서 오답을 고르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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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수록 고급 어휘 실력을 갖추는 게 달인 등극에의 필수가 돼 가고 있다. 한자어와 결합한 까다로운 말들까지 가세하여 난도를 높이고 있다. 달인을 꿈꾸시는 분들은 이 점을 유념하실 필요가 있으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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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로, 지금까지 어휘력 난도 상승을 이끌었던 낱말들을 보인다. 즉, 이 정도의 말들은 기본적으로 통달하고 있어야 달인에 도전할 수 있다는 말도 된다. 또한 명심하시라. 3단계 문제는 2단계 띄어쓰기를 통과해야 비로소 열어 보기라도 할 수 있다는 것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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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뜰하다. 산듯하다. 포족(飽足)하다. 즘에(≒즈음에). 헐수할수없다. 어연번듯하다. 따습다. 될성부르다. 발버둥질하다. 어정뜨다. 꼼바지런하다. 대문짝만하다. 될동말동. 초 치다. 어득어득하다. 무지근하다. 뿌루퉁하다. 희읍스름하다. 별쭝나다. 한잔하다. 잗다랗다. 찌뿌듯하다. 뭉그적거리다. 마뜩잖다. 살아생전. 달곰삼삼하다. 빙시레. 뺜죽거리다. 눈꼴시다. 가만있다. 볼멘소리. 뜨뜻미지근하다. 하전하전. 달막이다. 휑뎅그렁하다>횅댕그렁하다. 웅숭깊다. 희룽대다. 삼세번씩. 빼쏘다. 아들내미. 스무남은밖에. 늡늡하다. (관)칠색 팔색 하다. 얽히고설키다. 어살버살. 시큼털털. 짝짜꿍. 하루걸러. 갱충쩍다. 시답다. 칠칠찮다. 홈홈하다/함함하다. 떠벌리다/떠벌이다. 허발하다. 홉뜨다. 빕더서다. 안쫑잡다. 혼꾸멍. 대탄(大嘆/大歎). 굴썩하다>골싹하다. 맞갖잖다. 어련무던하다. 행망쩍다. 트레바리. 흥야항야. 흔연(欣然)하다. 하잘것없다. 잦추다. 숭굴숭굴하다. 소맷귀. 곯리다/골리다. 매시근하다. 무트로. 버림치, 새새틈틈, 화르르, 다락다락, 재끼다, 둘러업다, 남식(濫食)하다. 수군숙덕하다, 감쪼으다, 벗어부치다, 아름아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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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도 여전히 성실하고 겸손하게 방방곡곡에서 우리말 공부에 매진하고 계시는 분들에게, 그리고 그 대열에 합류하실 모든 분들에게, 건강과 더불어 행운이 함께하게 되시길 빈다. 그리하여 영광의 달인 월계관을 꼭 얹게 되시길 축원한다. 속이 꽉 찬 성실한 노력은 결코 배반하지 않는다! [끝]
<달인의 띄어쓰기.맞춤법> 2018년 개정판. 새로 나왔습니다!
-2009년 이후 2018년 초까지 바뀐
뜻풀이/용례/복수표준어/문장부호 등을 반영하여 수정/보완했습니다.
세 번째의 개정판(736쪽).
우리나라에서 발간된 맞춤법 책자 중
이러한 변경사항들이 모두 반영된 것은 현재로선 유일합니다.
표준어 표기(맞춤법) 외에 띄어쓰기를 함께 다룬 책자로도 유일하고요.
<고급 한국어 학습 사전> 2015 개정판
-우리나라의 중대형 종이 국어사전 중 유일하게 2000년대 이후의
<표준국어대사전> 수정 내용을 반영한 사전. 2015년 3/4분기까지의
변경 내용이 담겨 있다. 300여 어휘가 이에 해당된다.
여타 사전들은 개정판이 아니라 단순히 증쇄(늘려 찍어내기)만 한 것들.
안타깝게도, 대형 출판사들의 국어사전 편찬 팀들이 해체된 지도 15 년이 넘는다.
게다가 <표준국어대사전>의 내용과 완전히 일치되는 사전은 하나도 없다.
일일이 국립국어원 자료와 맞춰 봐야 한다.
<열공 우리말> 2017
재미있게 슬슬 읽으면서, 12000여 개의 낱말을 쉽게 익힐 수 있다.
생활 주변에서 대할 수 있는 우리말 관련 사항을
딱딱하지 않게, 재미를 곁들여 광범위하게 다뤘다.
어느 페이지를 들춰도 재미있게 읽을 수 있게 하였기 때문에,
저절로 '오오 그으래?' 소리가 자주 나올 수 있으리라 장담한다.
130가지 질문과 답을 통해 1천여 표제어의 뜻을 정확히 파악하고
다시 그 표제어와 분류별, 유형별, 실생활 사용례별로 연관된
1만2천여 단어를 쉽게 익힐 수 있도록 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