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 장례문화 인식개선 콘텐츠 현상 공모(~6월 30일)
참여하는 것만으로도 요즘 권장/유행하는 자연장[自然葬]에 대한 공부도 되고, 상금도 제법 되는 공모전이 있어서 소개합니다. 한국장례문화진흥원에서 주최하는 <2019 장례문화 인식개선 콘텐츠 공모전(~6월 30일)>입니다.
자연장의 반대편에 있는 것이 우리의 전통적인 장묘 문화인데요. 전에 제가 이곳 블로그에서 우리나라의 전통적인 묘지 매장식 장례 문화가 끼치는 해악을 여러 차례에 걸쳐 얘기한 적이 있습니다. https://blog.naver.com/jonychoi/221419630674
비용 면에서도 그렇습니다. 결혼 비용이 회당 평균 1200만 원대인데 장례 비용은 1400만 원인데요. 그중 매장 비용(묘지,묘석,관리비)이 500~700만 원입니다. 매장을 화장과 자연장으로 교체할 경우, 그 비용은 1/10 이하로 줄어듭니다.
https://blog.naver.com/jonychoi/221440133366
2017년 현재 우리나라의 묘지 면적은 1,087㎢로 자그마치 수원시 면적의 9배쯤 되는데요. 집을 지을 수 있는 택지 면적보다도 더 큽니다. 우리나라 전체에 깔린 도로 면적(3,251㎢)의 1/3, 밭 면적(7,611㎢)의 14%쯤이나 되는 넓은 면적을 이 묘지들이 차지하고 있는 겁니다. 그러다 보니 우리 국민의 1인당 주거 공간은 4.3평이지만 묘지는 1기당 평균 15평으로, 죽은 사람이 차지하고 있는 공간이 산 사람보다 3~4배나 많은 기이한 일이 벌어졌습니다.
그나마 다행스러운 것은 예전에는 매년 여의도 면적(8.4㎢)에 해당하는 땅이 묘지로 잠식되어 왔지만, 현재는 그 절반 수준으로 줄어가고 있다는 점이라고나 할까요. 화장과 소규모 묘지 덕분이지만, 그래도 갈 길은 멉니다. 묘지 조성은 토지의 효용을 정지시켜 최소한 30년에서 60년 동안 잠재우는 일이죠. 전국에 산재한 묘지가 2,100만 기를 넘어섰는데, 그중 40% 이상이 무연고 분묘입니다. 묘지만 써 놓고 후손들의 발길이 끊어진 묘들이 10기 중 4기나 되는 겁니다.
하루빨리 이러한 불합리한 매장 문화가 종식되어야 할 것입니다. 그 대체안으로 번지고 있는 것이 수목장으로 대표되는 자연장입니다. 후손들에게 부담도 되지 않을 뿐만 아니라, 조상을 기리려는 마음도 살릴 수 있습니다. 돌아가신 분이나 살아 있는 이들의 뜻을 합쳐 적절한 곳에 모시면 되지요.
자세한 이야기는 아래의 제 글에 담았습니다. 자연장과 관련된 법적 요건 등에 대해서는 아래에 보이는 한국장례문화진흥원의 홈 페이지를 참고하시고요. 전에도 언급했듯, 그 기관에서 아주 쓸모 있는 전화번호는 1577-4129입니다. 전국의 화장장 시설을 실시간으로 연결하여 화장 예약 등의 업무도 처리해 주고 있습니다. 화장장 부대 시설 이용 관련 정보도 아주 잘 정리돼 있어서 화장 장례 실무 처리에 크게 도움이 됩니다. https://blog.naver.com/jonychoi/221522500354
<2019 장례문화 인식개선 콘텐츠 공모전>
공모전 안내
● 응모분야 : 사진, 포스터(그래픽디자인), 동영상
● 응모대상 : 장례문화 인식개선 및 친자연적 장례문화에 대한 관심이 있는 누구나
● 응모주제
※ 친자연적 장례문화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한국장례문화진흥원 홈페이지(www.kfpi.or.kr)참고
※ 주의사항 설명 : 사진 응모 시, 단순 묘지 사진이나 종교 단체나 (사업용) 법인 자연장지로 개설된 것은 불가합니다.
응모 가능 대상은 공설(공공기관이 개설한) 자연장지나 개인.가족용 자연장지,
종중 또는 문중에서 마련한 자연장지의 사진들만입니다.
자연장지란 수목장, 잔디장, 꽃밭장... 등처럼 유골분을 수목/잔디/꽃밭... 등 아래에
모신 장지(장례한 곳)를 말합니다. 상세한 것은 한국장례문화진흥원 홈페이지를 참고하셔요.
● 시상내역
● 응모일정
- 접수 기간 : 2019.03.18(월) ~ 06.30(일) 24:00 까지
- 결과 발표 : 2019.07.19(금)
※ 한국장례문화진흥원 홈페이지(www.kfpi.or.kr)를 통해 발표
● 접수방법
- 이메일 접수(contest@kfpi.or.kr)
● 제출방법
● 유의사항
- 저작권 및 초상권을 침해하지 않아아하며, 모든 책임은 응모자에게 있음
- 수상작 아이디어의 저작원 등 모든 권리는 한국장례문화진흥원에 귀속됨
- 응모작은 순수 창작품이어야 하며, 시상 이후라도 표절, 타 공모전 통시 입상작품 등의 이유로
저작권 문제 발생시 수상을 취소하고 상금 환수 조치됨
- 입상작은 한국장례문화진흥원의 홍보나 외부의 공익적 목적을 위하여 다양하게 사용될 수 있음
● 문의전화
- 한국장례문화진흥원 공모전 담당자 (02-6930-9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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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 2018년 입상작들은 위의 진흥원 홈페이지에서 보실 수 있습니다.
http://www.kfcpi.or.kr/business/promote_list.do#eyJzZXJ2aWNlZGl2aWQiOiJCMDAwMDAwMDEyIn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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