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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말 겨루기] 767회 문제 심층 해설-이윤임(46) 님 우승 : 에걔(x)/예계(x)/애걔(o), 너댓(x)/네댓(o)

우리말 겨루기 문제 풀이

by 지구촌사람 2019. 6. 4. 17: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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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이 배꼽으로 나오면 원본으로 : https://blog.naver.com/jonychoi/221554339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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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67(2019.6.3.) 우리말 겨루기 문제 심층 해설

-이윤임(46) 님 우승 : 에걔(x)/예계(x)/애걔(o), 너댓(x)/네댓(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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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말 달인에 오르는 쉬운 방법 : 문자나 카톡을 할 때, 긴가민가하는 것이 있으면 맞춤법을 꼭 검색해 보세요. 그걸 습관화하면 됩니다! 그보다 훨씬 더 좋은 방법은 글쓰기를 해보는 것. 일기나 수필을 쓰면서, 그때마다 맞춤법/띄어쓰기를 확인하게 되면 확실해집니다. 요체는 평소의 언어생활에서 부딪는 일상적인 것들을 챙겨 보는 일입니다. , 맞춤법/띄어쓰기에 관한 기본 원칙/원리들을 1차 공부한 뒤에요. 낱개의 낱말들만 외우려 들면 중도에 쉬 포기하게 되고, 활용 문제(띄어쓰기와 표준 표기)에서 전혀 힘을 못 씁니다. -溫草 생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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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출연자 등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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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대를 빛낸 사람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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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소영(30) : 대학원생. 유럽 유학 경험 있음. 2012년 몽골에서 우리말 교사 봉사도.씩씩+과감+활달 내일은 제주도에 가서 남방큰돌고래와 수영한다!’. ‘191월 예심 합격자. 결과 :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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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희태(65) : 회사원(택배 회사, 하차 작업원 3년 차). 공부도 산에서 운동하면서 했음. 6인 응원단. 모친(‘22년생) 모시고 우리나라 여행 희망. ‘193월 예심 합격자. 결과 :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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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재현(33) : 회사원. ‘우승까지 가면 만세를!’. ‘오늘 안 되면 2년 뒤에 다시 도전하겠습니다.’ 표준 발음 전도사 : 손쉬운 연음법칙이 무시되고 있어서 안타까움. 꽃이 피다’ : ‘꼬시(x) 피다’, ‘꼬치(o) 피다’. ‘193월 예심 합격자. 2인 대결 진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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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윤임(46) : 보육 교사. ‘감점을 두려워하지 않고 열심히...’ 2012년 출연 시 우승. 응원 팀 : ‘무덤덤가족. 동갑내기 남편의 응원 자기 사랑하고, 달인 꼭 돼!’. ‘193월 예심 합격자. 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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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연자 속사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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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획득 점수 : 자물쇠 문제 직전까지. 450/600/1200/900(출연 번호순).

2인 대결 결과 : 1200/1900(조재현 대 이윤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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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부량 차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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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소영/이희태 두 분은 무엇보다도 공부량이 모자랐다. 공부 자료도 아직 완비되지 않은 듯했고. 2인 대결에 오른 조재현/이윤임 두 분은 대조적이었다. 여러모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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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 윤임 님은 이 프로그램을 오래 대해 오신 분들에게는 익숙한(?) 얼굴이다. 방송에서는 2012년의 우승 경험만 언급됐는데, 3년 전에도(630) 출연하셨다. 당시 김영득 님이 우승하는 바람에 차점자가 되었다. 하기야 이 프로그램에 10여 년 전부터 출연해 오신 분들은 내겐 모두 구면이어서, 때로는 어느 분을 성원해야 할지 망설여질 때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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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재현 님은 공부 경력이 짧음에도 올바른 방식을 택한 게 읽혔다. 복합어 문제 역사상 최초로 200점을 획득한 아침저녁을 택하면서 그 이유로 띄어 적으면 아침과 저녁이라는 뜻밖에 되지 않는다고 답했다! 내가 이곳에서 복합어는 글자 그대로의 뜻이 아닌, 다른 특별한 뜻(의미 특정)이 있는 말이라고 해 왔는데, 그걸 자신의 방식대로 바꾸어 이해하고 공부한 것이다. 다시 말해서 복합어에 대해 자신대로의 문리(원리/원칙)를 깨달았다. 그것이 공부다. [‘아침저녁에는 글자 그대로의 뜻이 아닌, ‘아침밥과 저녁밥이라는 뜻도 있다. 그래서 아침 저녁으로 띄어 적으면 그저 단순히(글자 그대로) 때를 이르는 아침과 저녁이라는 뜻밖에 없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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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인 대결에서 조재현 님이 무너진 것은 불운 탓이라 해야 할 듯하다. 첫 문제 소치(所致)와 속담 궁하면 통한다에서 연거푸 기선을 제압당한 게 화근이었다. 특히 두 번째 속담 문제에서는 도움말이 나오기도 전에 윤임 님이 정답을 낚아채는 바람에, 그때부터 긴장 부하로 인하여 두뇌 활용(연상력 작동) 회로에 이상이 생긴 듯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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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임 님은 여러 번 무대에 서 본 경험이 있다. 그래서 문제들이 주어지고 있을 때 문제 판의 빈칸 중에 보이는 한두 글자를 활용하여 미리 다른 문제의 정답을 유추해 보는 능력(?)을 최대한 활용할 수 있었다. 속담 문제는 000 00로 일부가 열려 있었는데, 조재현 님은 다른 문제까지 살펴보는 그런 기술(?)이 아직은 무리. (실제로 녹화장에서 주어지는 시간은 방송 시간보다 대체로 길다. 다른 이유로 녹화가 중지될 때도 있고. 그럴 때 일부분이 열려 있는 칸의 글자들을 이용하여 정답을 열심히 생각해 내는 이들도 적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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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세 번째 문제 찾아오다와 마지막 문제 적어도를 답할 정도로 윤임 님은 실력자이기도 했다. 따라서, 두뇌 회로 작동에 이상이 생긴 재현 님에 비해서 윤임 님에게는 거추장스럽다를 답하는 일은 아주 손쉬웠다. 2인 대결에서 차점자가 5문제 전부를 독식하는 최초의 이변은 그렇게 해서 완성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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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기 도전자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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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프로그램에는 10년 넘게, 혹은 그 근방에 이르도록 오래 공부를 해 오면서 벼르는 분들이 여럿 있다. 도전 횟수만도 3회쯤은 기본이라 할 정도로 여러 번의 도전 경험들이 있다. 그럼에도 늘 고배를 마신다. 그 이유는 한 가지다. 자신의 공부 방법을 고집해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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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게 적을 수는 없지만, 공부는 자기 나름대로의 원리/원칙을 익히면서, 스펀지와 같은 흡수력으로 즐겁게 단출하게 직선으로 해내야 한다. 올바른 것, 새로운 앎 앞에서는 겸손해하는 건 기본이고... 그 도정에서 자신에게 맞는 공부 자료들을 갖추는 것 또한 기본이자 필수에 속한다. 시간/정력/관심 낭비를 최대한 줄이는 것 또한 필수 중의 필수다. 그래서 위에 직선으로라 적었다. 10년 이상 준비해 왔으면서도 실패하는 이들에겐 우회하고 생각이 많으며 자신의 방식을 고집한다는 공통점들이 있다. 공부에 낭비가 많고 잡것이 많이 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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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우승자가 일반 문제에서 나온 200점짜리 맞춤법 문제에서 오답 얘걔를 적었을 때, 내게 달인 도전을 하더라도 1단계를 통과하지 못하겠다는 불길한 예감이 엄습했다. 결과는 예측대로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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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출제된 달인 도전 문제는 형식을 바꾸어 출제된 이후 가장 평이하고 무난한 수준이었다. 도전자들을 애먹이는 최고난도의 어휘력 문제도 없었다. ‘너댓/네댓조리다/졸이다는 기출문제였고, ‘욱신/욱씬거리다역시 조금만 수준을 높인 맞춤법 공부를 차분히만 했더라면(의미소[어근]인 말들과 아닌 말들의 표기 원칙 익히기), 설령 공부를 하지 않은 말이었더라도 충분히 정답을 택할 수 있는 문제였다. 한마디로 달인 도전자쯤 되면 기본적이라 할 수 있는 그런 수준의 문제들이었다. ‘조리다/졸이다의 경우는 조리다의 암기 편의를 위해 내 책자에서 조림/조림이란 말은 쉽게 하면서...’ 등의 예문을 삽입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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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구나 개인적으로 엄청 아쉬웠던 것은 이 세 문제 모두 이곳 문제 풀이에서도 다뤘고(앞의 두 문제는 2회 이상 다뤘다), 내 책자에서도 여러 곳에서 다룬 것들이었다는 점이다. 그 오랜 기간 공부를 해 오신 분이 이곳 문제 풀이를 대하지 않았다거나, 공부 자료가 미흡한 수준의 것이었다면 그것은 처음부터 스스로 달인과는 등을 돌린 일이라 할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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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처럼 자신의 공부 방법을 고집해 온 결과들을 확인하는 안타까운 일들이 되풀이되고 있다. 참으로 안쓰러운 일이다. 달인에 오른 이들의 스펀지 같은 착한 흡수력공부 방식을 돌아볼 필요가 그래서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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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론 달인 도전에 실패한 분들 중에는 직장 생활로 인해 준비 시간 부족으로 고생하시는 경우도 적지 않다. 그럴수록 몰두/집중형 공부가 요긴하다. 여러 번 이곳에서 공부 방식을 언급했지만(https://blog.naver.com/jonychoi/221042657833), 그중 54대 달인에 오른 최재봉 님의 방식은 그야말로 표준 전과라 할 수 있다. 최 달인의 공부 속에는 그(최재봉)가 없었고, 오직 바지런히(군소리할 시간도 아까워하면서) 새로운 것을 제대로 익히려는 착한 학습자만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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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 구성 개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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쓰기 문제가 최소한 3문제 이상으로 고정돼 가는 건 이제 확호한 흐름. 어제는 총 4문제가 나왔고, 자물쇠 문제에서는 없었다(어제는 홀수 회다운 문제들이 나왔다.) : 영원하다/호소력/통로(通路)/팔심. 희한하게도 우승자만 두 문제에서 오답(‘창구/얘걔’)을 적었고, 나머지 3인은 맞춤법 문제 하나에서만 오답을 적었다. 네 문제 모두에서 정답을 적은 유일한 사람은 조재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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쓰기 문제에서 참 실력이 드러난다는 말, 맞춤법 문제에서 우승자와 2인 대결 진출자가 결정된다는 말을 수도 없이 해 왔다. 이 쓰기 문제에서 참 실력이 드러나면서 점수 차이가 확연해진다. 추격과 추락으로. 이번에도 여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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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비유어 문제는 2문제만 나왔다(‘송사리/팔랑개비’). 용언 문제(‘찾아오다’)까지 치면 3문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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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 맞춤법(200점짜리) 문제 : ‘경신(更新)/팔힘/가름/애걔중 잘못된 말을 바르게 고쳐서 쓰는 200점짜리 문제. 착실하게 공부한 사람에게는 손쉬울 정도로 비교적 평이한 문제였는데도, 정답자는 놀랍게도 조재현 한 사람뿐이었다. 공부량과 깊이들이 저절로 드러나서 몹시 아쉽고 안타까웠다. 앞서도 적었지만, 우승자의 오답을 대하면서 공부의 깊이가 드러나 보이면서 달인 도전을 한다 하더라도 어렵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달인 도전자 수준에서는 그야말로 초보적인 것들이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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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승자가 고쳐 적은 애걔만 하더라도 기초적인 모음조화 관련 문제다. 이 표기에서 작동하는 모음조화의 원리만 제대로 이해하고 있어도 그것을 얘걔라는 희한한 표기로 고치지는 않았을 듯. 그런 말도 없거니와 둘 다 모두 양성모음 표기라서 원리상으로도 그름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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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공부도 그렇지만, 특히 과학적이면서도 예외가 상존하여 까다로운 우리말 공부는 무조건적인 암기만으로 욱여넣기를 해서는 안 된다. 맞춤법 공부에서는 더욱 그렇다. 늘 원리/원칙 공부를 철저히 한 뒤에 응용하면서 그것들을 곰곰이 다시 따져 보라는 말을 해 온 것은 그 때문이다. 완전하게 이해가 되면, 굳이 암기하려 들지 않아도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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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뒷얘기(옥에 티)] 이 맞춤법 문제를 출제하면서 또순이 역의 엄지인 진행자가 하는 말 중에 매번 잘못 쓰는 말 하나가 있다. 그건 출제 직전에 하는 말, “방금 한 말 중에 틀린 말 하나가 있다...”라고 할 때의 있다구. 올바른 표현은 있다고.’이다. 누구나 쉽게 짐작할 수 있듯이, 앞말 ‘-는 양성모음이기 때문에 뒤의 말도 양성모음인 ‘-를 써야 하기 때문이다. 진행자가 언젠가는 스스로 알아서 고치겠지 하면서 지켜보고 있는데, 계속 그게 이어지고 있다. ‘-다고는 어미로서 연결/종결에 두루 쓰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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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책자 <달인의 띄어쓰기.맞춤법>의 관련 부분 전재로 설명을 대신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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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신/갱신 : 둘 다 쓸 수 있다. 상황에 따라서. 예전에도 다룬 말. 이처럼 헷갈리기 쉬운 한자어들의 풀이 모음은 내 책자 <열공 우리말>에 더 많이 담아 두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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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기록을 갱신하였다 : 경신의 잘못.

운전면허를 갱신해야 한다 : 맞음.

[설명] 한자 고친다는 뜻으로는 으로, ‘다시라는 뜻으로는 으로 읽힘. ‘경신(更新)’이미 있던 것을 고쳐 새롭게 함이라는 뜻이 있는데, 이런 의미일 때는 갱신과 의미가 다르지 않음. 그러나 신기록 경신과 같은 경우에는 경신으로 써야 하며 이러한 의미는 갱신에는 없는 의미.

[주의] ‘갱년기(更年期)’경년기로 읽어야 순리적이나(인체가 성숙기에서 노년기로 접어드는 시기로, 신체의 변화와 관련된 것이므로), 관습적으로 굳어진 발음이므로 그대로 인용(認容).

경신(更新)[] 이미 있던 것을 고쳐 새롭게 함. ‘고침으로 순화. 기록 경기 따위에서, 종전의 기록을 깨뜨림.

갱신(更新)[] ①≒경신(更新)(이미 있던 것을 고쳐 새롭게 함). 법률관계의 존속 기간이 끝났을 때 그 기간을 연장하는 일. ¶계약 갱신/비자 갱신/면허 갱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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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팔힘/팔심(o) : ‘-‘-으로 적어야 하는 경우. 이곳에서 여러 번 다룬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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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리힘이 하나도 없어서 더 못 걷겠다 : 다릿심의 잘못.

[참조] 팔힘/뒷힘이 그리 약해서야 : 팔심/뒷심의 잘못.

[참고] 이와 같이, ‘의 뜻을 으로 표기하는 말들에는 팔심/뚝심/뱃심/뒷심/뼛심/입심/허릿심/고갯심/알심/헛심/붓심필력(筆力)/쇠심=소심/윗심/좆심/활심등이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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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름 : 초보적인 문제. ‘가르다의 명사형으로 옳은 표기. 이와 관련, 아래에 보이는 가름하다갈음하다의 올바른 사용법도 중요. 일상생활에서 흔히 잘못 쓰는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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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것으로 축사에 가름합니다 : 축사를 갈음합니다의 잘못.

[설명] ‘가름하다갈음하다의 잘못. 그리고, ‘갈음하다는 사동사.

가름하다[] 쪼개거나 나누어 따로따로 되게 하다. 승부/등수 따위를 정하다.

갈음하다[] 다른 것으로 바꾸어 대신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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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걔(o)/에걔(x)/애개(x)/에계(o) : 모음조화 관련 표기 문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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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개, 또 그릇을 깨뜨렸네 : 애걔의 잘못.

애개개, 겨우 그걸 갖고 그 호들갑이야? : 애걔걔의 잘못.

[참고] 에게게. 겨우 그 정도야? : 에계계의 잘못. 걔걔<계계’(o).

[설명] ‘/걔걔등은 감탄사 중 드물게 ‘-로 적는 것으로 작은말 역시 계계. 모음조화!

애걔<에계[] 뉘우치거나 탄식할 때 아주 가볍게 내는 소리. ¶애걔, 또 틀렸네; 애걔, 또 속았구나. 대단하지 아니한 것을 보고 업신여기어 내는 소리. ¶애걔, 이게 한 명치의 밥이야?

애걔걔<에계계[] ‘애걔를 잇따라 내는 소리.

[기억도우미] ‘/그 아이의 준말은 /’; ‘아이의 준말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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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연 대기 상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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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출연자 중 이희태/조재현/이윤임 조는 예심 합격 동기들. 소영 님만 2달 빠른 올해 1월 예심 합격자. 이번 5월 정기 예심은 지역 예심으로 대체된다. 원주/광주는 토요일인 68일에, 대구/대전은 일요일인 69일에 각 지역 KBS 총국(방송국)에서 14:00부터 열린다. 누구나 거주 지역 구분 없이 참가할 수 있으며, 필기도구와 신분증은 꼭 지참해야 한다.

2017년 이후의 합격자/출연자들을 따로 담고 있다. 상세한 내용은 다음의 게시판 주소에 있다 : https://blog.naver.com/jonychoi/22131597136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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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문제 풀이 및 관련어 정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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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제된 말 중 주목해야 할 것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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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제된 말들을 문제 풀이순으로 보이면 다음과 같다. 밑줄 그은 것들은 처음 출제된 말들로, 상당수가 새로운 것들이다. 기출문제에만 매달리면 망할 수도 있다는 걸 쉽게 알 수 있다. 그렇다고 기출문제를 무시하라는 말은 아니다. 출제 경향과 수준을 알게 해주는 기출 낱말들 공부는 기본이다. 다만 그 공부에만 매달린 뒤, 자만하지 말라는 뜻. 겨우 첫걸음을 내디딘 것에 불과하다 :

고자질, 기지개, 사방팔방, 오리걸음, 고질병, ()송사리, 고자세(高姿勢), ()팔랑개비, ()모름지기, 가르침, ()이리 뛰고 저리 뛰다, 구상유취(口尙乳臭), ()영원하다, ()()구지(x)/굳이(시청자 문제), 저변(底邊), 자리매김, 도장, ()호소력, ()()[200]아침00 : 꺼리/식사/이슬/저녁/햇살 아침저녁, ()그저, 오늘날, ()인생00/안방00/야외00 극장, 구현(具現/具顯), ()통로(通路), ()() [200]경신(更新)/팔심/가름/애걔, 소치(所致), ()궁하면 통한다, ()찾아오다, 거추장스럽다, ()적어도, ()너댓(x)/네댓, ()조리다/졸이다, ()욱신거리다.


여기서 (), (), (), (), (), (), (), (), () 표기는 각각 맞춤법, 비유어, 복합어, 관용구, 속담, 순화어, 부사, 쓰기, 띄어쓰기 문제를 뜻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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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부 부사들의 바른 표기[표준어]와 뜻 구별 문제는 출제되면 은근히 까다롭다. 신경 써서 챙겨둬야 할 대목. 내 사전 부록에 부록2주목해도 좋은, 살려쓸 만한 멋진 부사들이란 제목으로 부사들을 따로 모아 두었다. 본래 이 사전의 으뜸 목적은 작가용이어서 그들을 위한 것이기도 하지만, 부사 부분을 집중적으로 정리하는 데도 도움이 되리라 믿는다. 짬 나는 대로 훑어들 두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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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유어도 따로 모아 두었다. 2음절어의 경우는 여기에 있는데, 음절 수순으로 나누어 정리해 두었다 : https://blog.naver.com/jonychoi/22076860187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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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아볼 말들 : 해당 낱말과 관련어 설명을 내 <고급 한국어 학습 사전>에서 전재한다. 뜻풀이 부분에서의 주기(朱記) 부분은 편집/추가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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뜻풀이에서도 이번에 출제된 낱말에만 한정하지 말고 관련어들에 대해서도 꼭 훑어두시기 바란다. 내 사전에 표제어나 뜻풀이 중 밑줄 처리가 된 것들은 특히 관심하여 살펴들 두시라는 뜻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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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을 처음 대하시는 분들에게 : 내 사전이나 이곳 문제 풀이에서 표제어 뒤에 () 표가 붙은 것들은 기출 낱말을 뜻하는 표지이다. 아하 이 정도의 말들이 출제되었구나(출제되는구나)’ 하고, 보시면 된다. 시중에 달랑 한 종류가 나도는 기출 문제집은 아주 오래 전, 초기에 출제된 것들만 담겨 있다. 요즘 내용들과는 엄청 거리가 있으니 참고하시기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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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 낱말 되돌아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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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자질[告者-][] 남의 잘못/비밀을 일러바치는 짓. []발고/함고

함고[咸告][] 빠짐없이 모두 일러바침.     

발고[發告]고발[告發][] 피해자/고소권자가 아닌 제삼자가 수사 기관에 범죄 사실을 신고하여 수사 및 범인의 기소를 요구하는 일.

반좌[反坐][] 거짓으로 고자질하여 남을 벌 받게 한 사람에게 고자질을 당한 사람이 받은 벌과 같은 벌을 주던 일

귓속질[] 남몰래 고자질하는 짓.

이간질[離間-][] 두 사람/나라 따위의 중간에서 서로를 멀어지게 하는 짓.

간혼질[間婚-][] 남의 혼사(婚事)를 중간에서 이간질하여 방해하는 짓.

물어넣다[] 남을 고자질하여 잡히게 하거나 들키게 하다.

올려바치다[] 남에 대한 자료를 상부 기관이나 윗사람에게 보고하거나 고자질하다.

꽂다[] 숨기는 사실을 일러바치거나 고자질하다.

말전주[] 이 사람에게는 저 사람 말을, 저 사람에게는 이 사람 말을 좋지 않게 전하여 이간질하는 짓. ¶말전주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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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암탉걸음[] 아기작아기작 가만히 걷는 걸음.

암탉걸음[] 뒤뚱거리며 걷는 걸음.

거위걸음[] 거위가 걷는 것처럼 어기적어기적 걷는 걸음.

오리걸음[] 오리가 걷는 것처럼 뒤뚱거리며 걷는 걸음. /운동의 목적으로 쭈그리고 앉아서 걷는 걸음.

쥐걸음[] 초조한 마음으로 둘레를 살피며 자세를 낮추고 살금살금 걷는 걸음. 그 밖의 다양한 걸음들에 대해서는 ‘~걸음의 종류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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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걸음의 종류

걸음[] 두 발을 번갈아 옮겨 놓는 동작. 일정한 방향으로 나아가는 움직임. 나아가는 기회. 내왕하는 일. (비유)행동/활동 또는 결정. ¶앞날을 위하여 새로운 걸음을 내딛도록 합시다. 두 발을 번갈아 옮겨 놓는 횟수를 세는 단위.

종종걸음<총총걸음[] 동동걸음. 발을 가까이 자주 떼며 급히 걷는 걸음.

잰걸음[] 보폭이 짧고 빠른 걸음.

만지걸음[] 잦은걸음 (두 발을 자주 떼어 놓으며 걷는 걸음).

밭은걸음[] 급하게 걷는 걸음.

불걸음[] 매우 재게 빨리 걷는 걸음의 비유.

잔걸음[] 가까운 거리를 자주 왔다 갔다 하는 걸음. 발걸음을 작게 자주 떼면서 걷는 걸음.

잦은걸음[] 두 발을 자주 떼어 놓으며 걷는 걸음. 자주 들름.

진동걸음<진둥걸음[] [매우] 바쁘거나 급해서 몹시 서두르며 걷는 걸음.

팔자걸음[八字-][] 발끝을 바깥쪽으로 벌려, 거드름을 피우며 느리게 걷는 걸음.

헛걸음[] 목적을 이루지 못하고 헛수고만 하고 가거나 옴. 그런 걸음.

한걸음[] 쉬지 아니하고 내처 걷는 걸음이나 움직임.

걸음걸음[] 각 걸음. 모든 걸음. ? ≒걸음걸음이(걸음을 걸을 적마다).

뒷걸음[] 발을 뒤로 떼어 놓으며 걷는 걸음. 일 따위에 관계되는 것을 피함. 본디보다 못하거나 뒤떨어짐.

갈지자걸음[-之字-][] 발을 좌우로 내디디며 의젓한 척 걷는 걸음. 몸이 좌우로 쓰러질 듯 비틀대며 걷는 걸음. [주의] 흔히 쓰는 갈짓자걸음은 잘못.

비틀걸음[] 힘이 없거나 어지러워서 몸을 바로 가누지 못하고 이리저리 쓰러질 듯이 걷는 걸음.

선걸음[] 이미 내디뎌 걷고 있는 그대로의 걸음.

내친걸음[] 이왕 나선 걸음. 이왕에 시작한 일.

공걸음[-][] 헛걸음(목적을 이루지 못하고 헛수고만 하고 가거나 옴).

군걸음[] 쓸데없는 공연한 걸음.

첫걸음시작, 첫발, 초보[] 목적지를 향하여 처음 내디디는 걸음. 어떤 일의 시작. 어떤 곳에 처음 감. []

제자리걸음[] 상태가 나아가지 못하고 한 자리에 머무르는 일. 그런 상태. ②≒보합[保合] (시세가 거의 변동 없이 계속되는 일). 다리 운동의 기본적인 동작의 하나. 앞으로 나가지 않고 제자리에 서 있으면서 걷는 일.

까치걸음[] 두 발을 모아서 뛰는 종종걸음. 발뒤꿈치를 들고 살살 걷는 걸음. 봉산탈춤에서, 한 장단에 두 발 걸음으로 걸어가는 발동작.

멍석말이걸음멍석풀이걸음[] 장구놀이 춤에서, 가볍게 뛰면서 뒷걸음으로 원을 그리는 춤사위.

앉은뱅이팔걸음[] 땅재주에서, 물구나무를 서되 책상다리로 다리를 오므려 걸어가는 동작.

황새걸음[] 황새처럼 걷는다는 뜻으로, 긴 다리로 성큼성큼 걷는 걸음. 탈춤 따위에서, 두 손을 들어 맞잡고 한 발씩 크게 떼어 놓는 걸음걸이.

울력걸음[] 여러 사람이 떨쳐나서는 데 덩달아 끼어서 함께 걷는 걸음. 봉산 탈춤 따위에서, 두 손을 들어 맞잡고 좌우로 흔들며 다리를 올려 딛고 엉덩이를 흔들면서 씩씩하게 걷는 춤사위.

원숭이걸음[] 탈춤 따위에서, 유난히 발을 올렸다 내렸다 몸을 흔들며 원숭이처럼 깡충깡충 걷는 춤사위.

외팔걸음[] 남사당패 놀음놀이판에서 행하는 땅재주의 하나. 한 팔만을 사용하여 걸어 감.

빗사위걸음[] 탈춤에서, 오른손은 오른쪽 어깨 위에 걸치고 어깨를 안으로 비스듬히 하여 한 바퀴 돌다가 상대를 얼싸안는 식의 춤사위.

깽깽이걸음[] 앙감질(한 발은 들고 한 발로만 뛰는 짓)하여 걷는 걸음걸이.

네발걸음[] 두 손으로 바닥을 짚고 기듯이 걷는 걸음.

노루걸음[] 노루가 걷는 것처럼 겅중겅중 걷는 걸음.

달팽이걸음[] 가는 듯 마는 듯 아주 느리게 걷는 걸음의 비유.

두루미걸음[] 겅둥겅둥 걷는 걸음.

뜀걸음[] 걸음의 하나. 보통 90cm의 보폭으로 1분간에 180보를 걸음. 뛰다시피 빠르게 걷는 걸음.

명매기걸음[] 맵시 있게 아장거리며 걷는 걸음.

모걸음[] 옆으로 걷는 걸음.

게발걸음[] 게걸음(게처럼 옆으로 걷는 걸음).

가재걸음[] 뒷걸음질하는 걸음. 일이 매우 더디고 앞으로 나아가지 못함의 비유.

게걸음[] 게처럼 옆으로 걷는 걸음. 봉산 탈춤 따위에서, 발을 떼지 않고 무릎을 굽혔다 폈다 하며 나가는 사위.

무르팍걸음[] ‘무릎걸음의 속칭.

무릎걸음[] 다리를 굽혀 무릎을 꿇고 걷는 걸음.

물레걸음[] 천천히 바퀴를 돌려서 뒷걸음질 치는 걸음.

반걸음[-][] 한 걸음의 절반.

발끝걸음[] 발끝만을 땅에 디디며 가만가만히 걷는 걸음.

배틀걸음[] 힘이 없거나 어지러워서 몸을 잘 가누지 못하고 요리조리 쓰러질 듯이 걷는 걸음.

배착걸음[] 다리에 힘이 없어 쓰러질 것같이 걷는 걸음.

가탈걸음[] 말이 불안정하게 비틀거리며 걷는 걸음.

봉충걸음[] 한쪽이 짧은 다리로 절뚝거리며 걷는 걸음.

살걸음[] 화살이 날아가는 속도.

색시걸음[] 새색시처럼 아주 얌전하고 조심스럽게 걷는 걸음의 비유.

안짱걸음[] 두 발끝을 안쪽을 향해 들여 모아 걷는 걸음.

앉은걸음[] 앉은 채로 걷는 걸음걸이.

앉은뱅이걸음[] 다리를 펴지 않고 앉은 채 걷는 걸음걸이.

아장걸음[] 아장아장 걷는 걸음.

암탉걸음[] 뒤뚱거리며 걷는 걸음.

씨암탉걸음[] 아기작아기작 가만히 걷는 걸음

거위걸음[] 거위가 걷는 것처럼 어기적어기적 걷는 걸음.

오리걸음[] 오리가 걷는 것처럼 뒤뚱거리며 걷는 걸음. /운동의 목적으로 쭈그리고 앉아서 걷는 걸음.

쥐걸음[] 초조한 마음으로 둘레를 살피며 자세를 낮추고 살금살금 걷는 걸음.

양반걸음[兩班-][] 다리를 크게 떼어 느릿느릿 걷는 걸음.

엇붙임걸음[] 장구놀이에서, 장단과 장단 사이에 뛰는 동작.

엉덩걸음엉덩이걸음/궁둥이걸음[] 앉은 채로 바닥에 댄 궁둥이를 한 짝씩 걸음 걷듯이 옮겨 놓는 일.

여덟팔자걸음[-八字-][] 팔자걸음(발끝을 바깥쪽으로 벌려, 거드름을 피우며 느리게 걷는 걸음).

우산걸음[雨傘-][] 걸음을 걸을 때에 우산을 들었다 내렸다 하듯이 몸을 추썩거리며 걷는 걸음.

웨죽걸음[] 팔을 훼훼 내저으며 느릿느릿 걷는 걸음.

왜죽걸음[] 팔을 홰홰 내저으며 경망스럽게 빨리 걷는 걸음.

화장걸음[--][] 팔을 벌리고 뚜벅뚜벅 걷는 걸음.

자국걸음[] 한 발짝씩 조심스럽게 옮겨 디디는 걸음.

장대걸음[-][] 기다란 장대를 두 발에 대고 어청어청 걷는 걸음.

줄걸음[] 줄행랑(‘도망(逃亡)’을 속되게 이르는 말).

지게걸음[] 몸을 좌우로 기우뚱거리며 걷는 걸음.

차롓걸음[次例-][] 차례대로 일을 진행하는 방식.

통통걸음<퉁퉁걸음[] 발로 탄탄한 곳을 자꾸 [세게] 구르며 빨리 걷는 걸음.

팔걸음[] 물구나무를 서서 팔로 걷는 걸음.

황소걸음[] 황소처럼 느릿느릿 걷는 걸음. 비록 느리기는 하나 착실하게 해 나가는 행동의 비유.

거북이걸음[] 거북이처럼 아주 느리게 걷는 걸음의 비유. 매우 느리고 굼뜨게 가는 일이나 그 속도의 비유.

휘청걸음[] 비교적 키가 큰 사람이 다리나 몸을 휘청거리며 걷는 걸음.

휘장걸음[揮帳-][] 말을 둥그렇게 몰아 달리게 하는 걸음. 두 사람이 양쪽에서 한 사람의 허리와 팔죽지를 움켜잡고 휘몰아 걷는 걸음.

바른걸음[] 행진할 때, 1분 동안에 120보의 보조(步調)로 걷는 걸음. 보폭은 약 77cm.

비척걸음[] 몸을 제대로 가누지 못하고 비틀거리면서 걷는 걸음.

소걸음[] 소처럼 느릿느릿 걷는 걸음.

상걸음[-][] 예의가 없고 천한 걸음걸이.

앞걸음[] 발끝이 향한 앞쪽으로 걷는 걸음.

오른걸음[] 동자기둥의 아래쪽 두 가랑이를 오른쪽으로 대각(對角)이 되게 만드는 방식.

왼걸음[] 동자기둥의 아래쪽 두 가랑이를 왼편으로 대각이 되게 만드는 방식.

허깨비걸음[] 정신없이 허둥지둥 걷는 걸음의 비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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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사리[] 송사릿과의 민물고기. 몸의 길이는 5cm 정도이며, 잿빛을 띤 엷은 갈색. 옆줄이 없고 등지느러미는 하나. (비유) 권력이 없는 약자나 하찮은 사람.

    ​올챙이[] <>개구리의 유생. (비유) 초보자 또는 어떤 조직의 맨 아랫자리. 배가 몹시 나온 사람을 놀림조로 이르는 말. []과두, 초보자

피라미[] <>잉엇과의 민물고기. (비유) 하찮은 존재.

꼬라비/꼬래비[] ‘꼴찌(차례의 맨 끝)’의 잘못.

피래미[] ‘피라미의 잘못.

추라치[] 굵고 큰 송사리.

무지렁이[] 아무것도 모르는 어리석은 사람. 헐었거나 무지러져서 못 쓰게 된 물건.

촌무지렁이[-][] 촌에 살아 세상 물정과 이치에 어둡고 어리석은 사람이라는 뜻으로, 시골 사람을 낮잡는 말.

송사리 한 마리가 온 강물을 흐린다 [] 조그마한 송사리 한 마리가 까불며 바닥의 흙을 휘저어 강물을 흐리게 만든다는 뜻으로, 대수롭지 않은 존재의 부정적인 행위가 온 집단에 나쁜 영향을 끼침의 비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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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질[言質][] 나중에 꼬투리나 증거가 될 말. 앞으로 어찌할 것이라는 말.

말꼬투리[] 남을 해코지하거나 헐뜯을 만한 말거리.

언질() 잡다[] 남이 한 말을 자기가 할 말의 증거로 삼다.

언질() 주다 [] 어떤 일/현상 따위의 결과를 예측할 수 있는 단서를 제공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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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현[具現/具顯][] 어떤 내용이 구체적인 사실로 나타나게 함.

구현[俱現][] 내용이 속속들이 다 드러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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궁 처지기 불 처지기궁 처지면 코 처진다 [] 장기를 둘 때에 궁()이 면줄로 내려 앉으면 막아 내기 어려워 불리하게 됨. 궁이 면줄로 내려앉은 것과 축 처진 남자의 생식기는 정상이 아니어서 패색이 짙다는 뜻으로, 무엇이 정상 위치에서 벗어나 몹시 불리하거나 곤경에 빠지게 된 상태의 비유.

궁하면 통한다 [] 매우 궁박한 처지에 이르게 되면 도리어 펴 나갈 길이 생긴다는 말.

궁한 뒤에 행세를 본다 [] 어려운 일을 당하여야 비로소 그 사람의 참된 가치나 본성을 엿볼 수 있음의 비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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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치[所致][] 어떤 까닭으로 생긴 일. []때문/.

소이연[所以然]소연[所然][] 그리된 까닭. []까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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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인 도전 문제에서의 맞춤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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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단계 맞춤법 문제의 난도와 내용이 크게 변했다. 앞으로도 계속될 것인지 지켜봐야 할 듯. 지금까지는 표준 표기[표준어 식별] 능력과 어휘 실력의 결합형이었다. 원리/원칙을 활용한 2단계 사고력 문제 등도 있었고, 어휘력 결합 문제에서는 대체로 고난도 낱말이 그 대상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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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회의 것들을 살펴보면 접질리다/접지르다’, 매시시하다/매시근하다’, ‘화르르/화르륵과 같은 초급~중급의 표준어 식별 문제와 더불어, ‘무트로/모투로새새틈틈/틈틈새새, 버림지/버림치와 같은 중급~고급의 어휘력 결합형이 있었다. 756회의 좨지내다/줴지내다는 올바른 활용형 찾기에 더하여 준말 표기 원칙까지 생각해내야 하는 2단계 사고 문제였고. 757회의 재끼다/제끼다758회의 날식하다/남식(濫食)하다도 까다로웠다. 760회의 혜래(惠來)하다남식하다못지않은 고급어. ‘두껍다/두텁다문제는 숫제 낱말 뜻 구분 문제였다. 761회의 아름아름/알음알음붇다/불다도 낱말 뜻 구분 문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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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63회에서는 대짜/대자의 구분 문제와, 정확한 뜻풀이 실력이 필요한 살갗이 벗겨지다/벗어지다(o)가 나왔다. 764회 문제에서도 고난도 어휘력 문제로 훼사(毁事)/훼살이 나왔고, 어법과 표준 표기 문제로는 받치다/밭치다, 뒤란/뒤안이 나왔다. 765회에는 넝굴지다/넝쿨지다(o), 보예지다/보얘지다(o), 뚜께버선(o)/뚜껑버선이 나왔다. 766회에서는 고급 어휘력 문제로 고장왈짜/도장왈짜가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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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767회 문제는 지금까지의 난도에 비해서는 별 한 개 정도가 낮아졌다고 할 정도로 그 수준이 지극히 평이해졌다. 더구나 두 문제는 기출문제. 아무래도, 문제의 난도 때문에 2단계 띄어쓰기 문제를 열어보지도 못하고 실족하는 경우들이 잦아서 조정한 듯하다. 좋은 일이다. 1회성이 아니었으면 좋겠다. 그토록 준비해 왔는데, 띄어쓰기 문제조차 열어보지도 못하고 물러난다는 건 무척 억울(?)한 일이므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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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책자의 관련 부분 전재로 설명을 대신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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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너댓/네댓 사람이 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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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댓 사람이면 됐지 뭐 : 너덧(혹은 너더댓, 네댓)의 잘못.

큰 빵 너댓 개를 먹었더니만 : 네댓(혹은 너덧)의 잘못.

너댓새 사이에 무슨 큰일이야 생길라고 : 네댓새의 잘못.

[주의] ‘+’, ‘+의 형태에 유의. ‘+은 모음조화 및 발음 편의에 크게 어긋남.

[설명] 관형사 : ‘한두, 두세, 두서너/두서넛, 서너/서넛, 너덧/네댓/너더댓, 대여섯, 예닐곱, 일고여덟(일여덟), 아홉’. 흔히 쓰는 /너 되쯤의 쌀이나 세네 되 되는 보리는 모두 잘못.

[원칙] 수사/관형사로서는 //만 인정하고 /’(x)는 배제. 인정된 것들도 뒤에 오는 의존명사에 따라 다를 정도로 까다로움.

-/: 서 돈, 너 말, 서 발, 너 푼

-/: 석 냥, 넉 되, 석 섬, 넉 자.

이 중 //는 발음 관행상 저절로 구분되나, ‘는 유의+유념.

[기억도우미] ‘석냥되섬자’(혹은 서돈말발푼’)으로 붙여서 한 무더기로 암기.

너덧너더댓/네댓[][] 네다섯(넷이나 다섯쯤 되는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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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생선을 조리다/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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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조림/병조림은 제대로 잘 쓰면서 왜 생선졸임이라고 쓰냐: 생선조림의 잘못.

[설명] 생선/고기 등에 양념을 해서 그 양념이 생선/고기에 배어들도록 국물이 거의 없을 정도로 바짝 끓이는 게 조림’. 졸이는 것은 국물이 줄어들도록 하는 것. 따라서 졸임은 국물을 졸여서 맛을 진하게 만드는 것이고, ‘조림은 양념이 배어들도록(스며들 때까지) 바짝 끓이는 것.

졸이다[] 졸다(찌개//한약 따위의 물이 증발하여 분량이 적어지다)’의 사동사. 속을 태우다시피 초조해하다. ¶국물을 졸이다; 마음 졸이다.

조리다[] 양념을 한 고기/생선/채소 따위를 국물에 넣고 바짝 끓여서 양념이 배어들게 하다. 식물의 열매/뿌리/줄기 따위를 꿀이나 설탕물 따위에 넣고 계속 끓여서 단맛이 배어들게 하다. ¶너는 통조림/병조림은 제대로 잘 쓰면서 왜 맨날 '생선졸임'이라고 잘못 쓰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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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깨가 욱신/욱씬거리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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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문제는 어근 뒤에 ‘~하다/~거리다등의 접사가 붙어 용언을 만들 때 그 어근(의미소)은 원형을 적는다는 기본 원칙에 따른 표기 원칙을 알고 있느냐는 문제다. 다시 말해서 욱신은 접사 ‘-거리다앞에 붙는 어근(의미소)이기 때문에 소리 나는 대로 적으면 잘못이고, 원형(어근)욱신으로 적어야 한다. 내 책자 중 해당 부분의 양이 많아서 전재를 생략한다. 상세 설명은 ◈♣원형을 밝혀 적는 것과 밝혀 적지 않는 것 항목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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링거를 맞은 자리가 아직도 우리하다 : 아리아리하(혹은 욱신욱신하다)의 잘못.

[설명] 표준에서는 우리하다몹시 아리거나 또는 욱신욱신하다를 뜻하는 방언(경상)이라고 풀이하고 있으나, ‘우리하다는 그것보다는 좀 아릿하게 욱신거리는상태에 더 많이 쓰이는 말이라 해야 할 것임.

아리아리하다[] 계속해서 아린 느낌이 있다.

욱신욱신하다[] 여럿이 한데 많이 뒤섞여 매우 수선스럽게 들끓다. 머리/상처 따위가 자꾸 쑤시는 듯이 아픈 느낌이 들다.

아릿하다[] 조금 아린 느낌이 있다. []아리다/어릿하다. 눈앞에 어려 오는 것이 아렴풋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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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전자의 공부 자료에 문제가 있었는지 맞춤법 관련 문제에서 전혀 힘을 쓰지 못했다. 공부 자료 보완과 방식 전환이 필요해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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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에 적었던 것처럼 달인 도전 문제의 난도가 급격히 하향 조정되었다. 앞으로도 그러기를 빌어 본다. 띄어쓰기 문제를 열어보기라도 해야 다른 준비자들에게 도움이 될 터이므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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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도 여전히 성실하고 겸손하게 방방곡곡에서 우리말 공부에 매진하고 계시는 분들에게, 그리고 그 대열에 합류하실 모든 분들에게, 건강과 더불어 행운이 함께하게 되시길 빈다. 그리하여 영광의 달인 월계관을 꼭 얹게 되시길 축원한다. 속이 꽉 찬 성실한 노력은 결코 배반하지 않는다! []



<달인의 띄어쓰기.맞춤법> 2018년 개정판. 새로 나왔습니다!


   -2009년 이후 2018년 초까지 바뀐

    뜻풀이/용례/복수표준어/문장부호 등을 반영하여 수정/보완했습니다.

    세 번째의 개정판(736쪽).


    우리나라에서 발간된 맞춤법 책자 중

    이러한 변경사항들이 모두 반영된 것은 현재로선 유일합니다.

    표준어 표기(맞춤법) 외에 띄어쓰기를 함께 다룬 책자로도 유일하고요.



 

<고급 한국어 학습 사전> 2015 개정판

  -우리나라의 중대형 종이 국어사전 중 유일하게 2000년대 이후의

   <표준국어대사전> 수정 내용을 반영한 사전. 2015년 3/4분기까지의

   변경 내용이 담겨 있다. 500여 어휘가 이에 해당된다.


   여타 사전들은 개정판이 아니라 단순히 증쇄(늘려 찍어내기)만 한 것들.

   안타깝게도, 대형 출판사들의 국어사전 편찬 팀들이 해체된 지도 15 년이 넘는다.

   게다가 <표준국어대사전>의 내용과 완전히 일치되는 사전은 하나도 없다.

   일일이 국립국어원 자료와 맞춰 봐야 한다.



   <열공 우리말> 2017


재미있게 슬슬 읽으면서, 12000여 개의 낱말을 쉽게 익힐 수 있다.

생활 주변에서 대할 수 있는 우리말 관련 사항을

딱딱하지 않게, 재미를 곁들여 광범위하게 다뤘다. 


어느 페이지를 들춰도 재미있게 읽을 수 있게 하였기 때문에,

저절로 '오오 그으래?' 소리가 자주 나올 수 있으리라 장담한다.


130가지 질문과 답을 통해 1천여 표제어의 뜻을 정확히 파악하고

다시 그 표제어와 분류별, 유형별, 실생활 사용례별로 연관된

1만2천여 단어를 쉽게 익힐 수 있도록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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