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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말 겨루기 790회]문제 심층 해설-김상희(44) 님 우승 : 겨우사리(x)/겨우살이(o)

우리말 겨루기 문제 풀이

by 지구촌사람 2019. 11. 26. 1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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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90(2019.11.25.) 우리말 겨루기 문제 심층 해설

-김상희(44) 님 우승 : 겨우사리(x)/겨우살이(o)

우리말 달인에 오르는 쉬운 방법 : 문자나 카톡을 할 때, 긴가민가하는 것이 있으면 맞춤법을 꼭 검색해 보세요. 그걸 습관화하면 됩니다! 그보다 훨씬 더 좋은 방법은 글쓰기를 해보는 것. 일기나 수필을 쓰면서, 그때마다 맞춤법/띄어쓰기를 확인하게 되면 확실해집니다. 요체는 평소의 언어생활에서 부딪는 일상적인 것들을 챙겨 보는 일인데, 몸수고를 아끼지 말아야 합니다. 띄어쓰기 공부는 머리로만 할 수 있는 일이 결코 아닙니다! , 맞춤법/띄어쓰기에 관한 기본 원칙/원리들을 1차 공부한 뒤에요. 낱개의 문제적 낱말들만 외우려 들면 중도에 쉬 포기하게 되고, 활용 문제(띄어쓰기와 표준 표기)에서 전혀 힘을 못 씁니다. -溫草 생각

 

무대를 빛낸 사람들

 

김상희(44): 공무원(나주시청). 나주서 나고 자라 살고 있는 나주 토박이. ‘나주시 1일 홍보 대사’. 슬하에 3자녀. ‘19년 상반기 광주 지역 예심 합격자. 결과 우승

 

김민영(79): 역대 출연자 중 최고령자(원래 계획은 5년 공부 후 85살에 출연하고자 했음). ‘나는 아직도 학생이다!’. 아침에도 공부하러 가기 위해 일어나 다녀옴. ‘19년 상반기 대전 지역 예심 합격자. 결과 : 공동 3.

 

문진영(35): 회사원. 매연 저감장치 제조사 근무 중. 유치원 아동인 아들의 첫사랑고백: ‘시연아. 난 널 좋아해’. ‘19년 상반기 대전 지역 예심 합격자. 결과 : 2.

 

시민우(27): 회사원(신입사원). 우리나라엔 시씨가 2천여 명 있음. ‘199월 예심 합격자. 결과 : 공동 3.

 

출연자 속사화

 

-획득 점수 : 자물쇠 문제 직전까지. 750/200/950/200(출연 번호순).

2인 대결 결과 : 1550/1150(김상희 대 문진영).

 

-점수가 실력이다!

 

이 말은 이곳에서 하도 여러 번 쓰여서 그 의미들을 대부분 잘 아실 줄 믿는다. 자물쇠 문제 직전까지의 점수가 1000점 아래일 때는 우승자가 나와도 달인 등극의 가능성은 전무(全無)에 가깝고, 거의 대부분 1단계 맞춤법을 통과하기도 어렵다는 걸, 이젠 시청자들도 너끈히 짐작할 정도가 되었다. 1000점 아래는 대부분 국어사전 1회독도 마치지 못한 경우들이다. (2500쪽 안팎의 중대형 국어사전의 경우, 어떤 상황에서도 최장 3달 정도를 투자하면 초회 1회독을 해낼 수 있다. 최전방에서 근무한 현역 사병도 해낸 일이다.)

 

이번 회의 우승자 김상희 님은 공부량과 공부 자료 부분 모두에서, 달인 도전자로서는 우려스러웠다. 쓰기 문제가 참 실력의 장()이라 할 수 있는데, 한 문제도 정답을 적지 못했다. 달인 도전에 등장한 표준 표기 문제는 중상급 수준이었고, ‘꼬마/꼬마와 같은 것은 표준어 표기에서의 기초적 문제라 할 수 있는데, 공부 자료 및 공부량에서의 빈틈이 크게 드러나보였다. 시간 부족으로 맞춤법 부분 공부를 건너뛰었거나, 공부 자료가 매우 빈약한 것에 의지한 듯하다.

 

공부 자료 면에서는 준우승자 진영 님의 경우가 도리어 한 수 위라 할 수 있었는데, 감점과는 무관한 자물쇠 문제에서조차도 앞서의 감점 공포 탓인지 과감한 도전을 하지 못한 채, 선수를 모두 상희 님에게 빼앗겼다. 진영 님이 정답을 맞힌 마지막 문제 감또개는 우승자의 공부 자료에는 들어 있지 않았었을 듯하다.

 

7학년생(?)인 민영 님과 함께 재도전을 하겠다는 약속들을 하셨는데, 그때는 공부 자료 보완부터 먼저 하시길 권한다. ‘털털이(x)/털터리(o), 사사(師事)하다(o)/사사받다(x), 겨우살이(o)/겨우사리(x)등과 같이 기본~중급에 속하는 문제들에서는 자신 있게 정답 행진으로 이어져야만 한다. 달인 도전을 위해서는 그 정도의 실력은 갖추어야 한다.

 

이 중 사사(師事)하다와 같은 말은 공부할 때 제대로 익혀두는 게 매우 중요하다. ‘사사는 스승 사(), 섬길 사()로서, 이 말 자체에 스승으로 섬기다의 뜻이 있으므로, 흔히 쓰는 사사받다는 잘못이다. 이와 비슷한 구조의 말로는 방불(彷佛)하다, 관심하다등도 있다. 그중 방불(彷佛)하다는 이 말만으로도 충분한데, 언중들이 방불케 하다를 애용(?)하는 바람에 그러한 관행을 이제는 사전에서도 인용(認容)하고는 있다. ‘방불하다만으로도 족하므로 언어경제상으로도 짧게 쓰는 게 낫다. 사례는 다르지만, ‘매조지하다/삼가하다도 각각 매조지다/삼가다의 잘못이다. 내 책자의 관련 부분을 아래에 전재하니, 참고들 하시길.

 

그는 유명 교수에게서 사사받았다: 사사했다의 잘못. 사사하다[]

[설명] ‘사사하다(師事-)’스승으로 섬기다. 또는 스승으로 삼고 가르침을 받다.’를 뜻하는 말로, 그 말 속에 가르침을 받는다는 뜻이 들어 있음. ‘사사받다는 어색한 의미 중복. ‘’: 섬길 사.

 

사고 현장은 전쟁터를 방불케 했다: 방불했다로도 충분.

작전 연습은 실전을 방불했다: 맞음.

[설명] ‘방불하다[彷彿-/髣髴-. /비슷할 방, 彿/비슷할 불]’ 자체가 무엇과 같다고 느끼게 하다의 뜻이므로, ‘방불케 하다대신 방불하다로만 써도 족함. 그러나 언중의 관행에 방불케 하다가 익은 말이어서 현재는 표준방불하다의 뜻풀이에 ‘(주로 을 방불케 하다구성으로 쓰여) 무엇과 같다고 느끼게 하다라 설명하고 있음.

 

[고급] 홈런 한 방으로 경기를 매조지 했다: 매조졌다의 잘못. 매조지다[]

그가 매조지 하는 솜씨는 마무리 분야의 으뜸이야: 매조지는의 잘못.

[설명] ‘매조지일의 끝을 단단히 단속하여 마무리하는 일이므로 일견 매조지하다라고 쓸 수도 있을 듯하나, 잘못. 그 이유는 우선 동사 꼴로 매조지다가 규정되어 있을 뿐만 아니라, ‘매조지하다로 쓰면 ‘~을 단단히 단속하여 마무리하는 일을 하다가 되어 이미 마무리한 일을 또 하는 격이 됨. 즉 뜻풀이에서 어색해짐. 이와 같이 명사에 붙어서 동사로 만드는 접사 ‘-가 붙는 말들로는 가물다(가뭄[]), 누비다(누비[]), 부풀다>보풀다(부풀>보풀[]), 띠다([]), 배다([]), 빗다([]), 신다([]), 품다([])’ 등이 있으며, 이들과 똑같이 변화함. , ‘매조지하다가 잘못인 것은 같은 계열의 낱말인 ‘(날씨가) 가물다‘(이불을) 누비다를 각각 ‘(날씨가) 가물하니’, ‘(이불을) 누비하여로 쓰는 경우처럼 말이 안 되는 일이 되기 때문. 이와는 다르지만, ‘삼가하다(x)/삼가다(o)’는 원형이 삼가다이며, ‘삼가라는 명사가 없기 때문임. [주의] 반대로, ‘점잔(점잖은 태도)’이라는 명사가 있지만 행위성 명사가 아니므로 점잔하다라는 낱말은 없고, 대신 점잖다를 원형으로 삼는 경우도 있음.

매조지다[] 일의 끝을 단단히 단속하여 마무리하다. [암기도우미] ‘맺옴+지다맺음+지다매조지다’.

 

-공부량과 공부 방식

 

점수가 실력이라는 말을 뒤집으면 점수가 곧 공부량이라는 말도 된다. 이번 회의 출연자들 역시 그랬다. 획득 점수의 역순으로 공부량들이 적었고, 공부 자료가 미흡한 경우들도 보였다.

 

훌륭한 공부법, 달인에 오르기 위한 공부법에 대해서는 이곳에서 여러 번 언급했다: https://blog.naver.com/jonychoi/221405063552. 이 공부법대로 잡생각 없이 몰두할 경우, 직장인은 짧게 2, 길게 3년 정도이고, 하루 8시간 이상 투자할 수 있는 분들은 1년 정도면 달인 자리에 오를 수 있다. 이것은 내가 아는 달인들과의 개인적인 접촉에서 나온 평균적인 수치다.

 

좋은 공부법을 따라 하는 일 역시 공부 잘하는 방법 중의 하나다. 으뜸 방법일 수도 있다. 끝까지 자신의 좁은 방식을 고집하는 것처럼 어리석은 일도 없고, 최소한으로도 미련한 일이다. 다른 일도 그렇지만, 공부도 구석구석 바지런해야 잘하게 된다. 만년 2등의 공통점 중에는 성실한 바보들이란 점도 빠지지 않는다.

 

-일반 맞춤법 문제 : 100점짜리로 바뀐 뒤로 난도도 조금 낮아졌는데, 이번 회는 얼루기/옷걸이/털터리/깍쟁이중 잘못된 표기를 바르게 적는 문제로, 거기에 옷걸이/옷거리의 의미 구분을 묻는 어휘력 문제를 가미한 중상급 수준. 그래선지 정답자도 진영 님 혼자였다. 진영 님은 쓰기 문제 4문제 중 3문제의 정답을 적었고, 우승자는 한 문제도 정답을 적지 못했다.

 

얼루기/털터리의 바른 표기 문제는 유사 기출문제. 예전에 이곳의 문제 풀이에서 종합적으로 2회 이상 다룬 내용이다. 아래에서 간단히 살펴보기로 하는데, 설명은 내 책자 <달인의 띄어쓰기.맞춤법> 해당 부분 전재로 대신한다.

 

-얼루기/털터리

 

얼루기는 기출 낱말. 이 두 낱말은 ‘-하다‘-거리다가 붙을 수 없는 어근에 ‘-나 또는 다른 모음으로 시작되는 접미사가 붙어서 명사가 된 것은 그 원형을 밝히어 적지 아니한다는 원칙과 관련된다.

 

이와 관련된 전체적인 설명은 내 책자 중 ☞♣원형을 밝혀 적는 것과 밝혀 적지 않는 것 항목에 있다.

 

알록달록한 무늬가 있는 그 알록이 강아지가 참 귀엽더군: 알로기의 잘못.

   [참고] 얼굴엔 온통 얼룩이가 깔리고, 옷마저: 얼루기(얼룩)의 잘못.

어미는 얼룩이가 아니었는데 새끼는: 얼루기의 잘못.

[설명] 이 말들은 예전에 통일안에서 알록이/얼룩이[斑點]/얼루기[斑毛獸]’로 다뤄지던 말인데, 개정(‘’88)에서는 구별 없이 알로기/얼루기로 적음. 관련 규정: ‘-하다‘-거리다가 붙을 수 없는 어근에 ‘-나 또는 다른 모음으로 시작되는 접미사가 붙어서 명사가 된 것은 그 원형을 밝히어 적지 아니함. <>개구리/귀뚜라미/기러기/깍두기/꽹과리/날라리/누더기/동그라미/두드러기/딱따구리/매미/부스러기/뻐꾸기/얼루기>알로기/칼싹두기. , ‘-하다‘-거리다가 붙는 어근에 ‘-가 붙어서 명사가 된 것은 그 원형을 밝히어 적음[규정 제23]. <>깔쭉이(o)/깔쭈기(x); 살살이(o)/살사리(x); 꿀꿀이(o)/꿀꾸리(x); 쌕쌕이(o)/쌕쌔기(x); 눈깜짝이(o)/눈깜짜기(x); 오뚝이(o)/오뚜기(x); 더펄이(o)/더퍼리(x); 코납작이(o)/코납자기(x); 배불뚝이(o)/배불뚜기(x); 푸석이(o)/푸서기(x); 삐죽이(o)/삐주기(x); 홀쭉이(o)/홀쭈기(x). 얼루기>알로기이며 알루기는 없는 말. 북한어.

알로기<얼루기[] 알록알록한<얼룩얼룩한 /무늬. 그 점/무늬가 있는 짐승/물건.

 

너 같은 빈털털이도 좋다고 하는 걸 보면 사랑하긴 하는가보다: 빈털터리(빈탈타리)의 잘못. ‘-로 끝나므로 어원을 밝혀 적지 않음.

[설명] 명사화 접미사 ‘-, -/이 결합하여 된 단어라도, 그 어간의 본뜻과 멀어진 원형(原形)을 밝힐 필요가 없으므로 소리 나는 대로 적는, 예외에 속하는 말임. ‘굽도리/다리/목거리/문여리/코끼리/고름/노름등도 이에 속하며, ‘너비/도리깨/두루마리/목도리/빈털터리/턱거리(언턱거리, 종기)’ 따위도 마찬가지. 한편, ‘거름[肥料]/노름[賭博]/어름[物界]’ 등은 걸음[]/놀음[]/얼음[]’과 달리 적는 동음이의어(同音異義語). ☞♣원형을 밝혀 적는 것과 밝혀 적지 않는 것 항목 참조.

 

-옷걸이/옷거리/깍쟁이

 

옷걸이/옷거리는 다음과 같이 그 의미가 다르다. , 주어진 문맥에 적합한 말을 써야 하는데, 문맥을 고려한 바른 표기 고르기 문제는 짝수 팀 출제에서 흔히 신경 쓰는 문제다.

 

그 사람은 옷걸이가 좋아서 아무 거나 입어도 잘 어울려: 옷거리의 잘못.

옷거리[] 옷을 입은 모양새.

옷걸이[] 옷을 걸어 두도록 만든 물건.

 

깍쟁이는 실제로 는 행위와는 무관하므로 쟁이(x)/깍쟁이(o)’.

 

출연 대기 상황

 

이번 출연자들은 지난 회와 마찬가지로 모두 올해 예심 합격자들. 2017년 합격자들에겐 더 이상 출연 기회가 주어지지 않은 지 오래되었고(출연 포기자 25), 해가 바뀌면 2018년 합격자들도 그리될 듯하다. 출연 섭외가 왔을 때 가능하면 출연하는 것이 출연 기회를 제때 잡는 방법일 수도 있다.

 

2017년 이후의 합격자/출연자들을 따로 담고 있다. 상세한 내용은 다음의 게시판 주소 참조: https://blog.naver.com/jonychoi/221315971364.

 

2. 문제 풀이 및 관련어 정리

 

출제된 말 중 주목해야 할 것들

 

출제된 말들을 문제 풀이순으로 보이면 다음과 같다. 밑줄 그은 것들은 처음 출제된 말들로, 상당수가 새로운 것들이다. 기출문제에만 매달리면 망할 수도 있다는 걸 쉽게 알 수 있다. (얼마 전 기출문제만 8번을 보았다는 퀴대영웅 출신이 3등을 했다.) 그렇다고 기출문제를 무시하라는 말은 아니다. 출제 경향과 수준을 알게 해주는 기출 낱말들 공부는 기본이다. 다만 그 공부에만 매달린 뒤, 자만하지 말라는 뜻. 겨우 첫걸음을 내디딘 것에 불과하다:

 

다시마, 변호사, 우산, 가재, 고향, 밝다, 시의적절, 걸작(傑作), ()()얼루기/옷걸이/털터리/깍쟁이 옷거리, ()사사(師事)하다, 맛보다, ()담금질, 이웃, 귓맛, 반타작, 고운때, ()감히, 땜질, 참고, 취향(趣向), 건설적, ()()겨우살이, 알아주다, 제때, ()()우스갯소리, 갈고닦다, 마음가짐, ()구관이 명관이다, ()거칠 것이 없다, 감또개, ()아흗날/아흐레, ()덮수룩한/더부룩한, ()꼬마동이/꼬마둥이

 

여기서 (), (), (), (), (), (), (), () 표기는 각각 맞춤법, 비유어, 관용구, 속담, 순화어, 부사, 쓰기, 띄어쓰기 문제를 뜻한다.

 

비유어는 이곳의 다른 게시판에 모아 두었다. <우리말 공부 사랑방> <비유어 모음> 항목. 사람을 뜻하는 비유어 외에는 음절수 기준으로 나누어 실어 두었으니, 짬짬이 훑어 두시면 도움이 되리라 믿는다. [] 출제 빈도가 높은 편인 3음절어들은 이곳에 있다 : https://blog.naver.com/jonychoi/220770803020

 

일부 부사들의 바른 표기[표준어]와 뜻 구별 문제는 은근히 까다롭다. 신경 써서 챙겨둬야 할 대목. 내 사전 부록에 부록2주목해도 좋은, 살려쓸 만한 멋진 부사들이란 제목으로 부사들을 따로 모아 두었다. 본래 이 사전의 으뜸 목적은 작가용이어서 그들을 위한 것이기도 하지만, 부사 부분을 집중적으로 정리하는 데도 도움이 되리라 믿는다. 짬 나는 대로 훑어들 두시길!

 

돌아볼 말들 : 해당 낱말과 관련어 설명을 내 <고급 한국어 학습 사전>에서 전재한다. 뜻풀이 부분에서의 주기(朱記) 부분은 편집/추가분.

 

뜻풀이에서도 이번에 출제된 낱말에만 한정하지 말고 관련어들에 대해서도 꼭 훑어두시기 바란다.

 

[이 글을 처음 대하시는 분들에게 : 내 사전이나 이곳 문제 풀이에서 표제어 뒤에 () 표가 붙은 것들은 기출 낱말을 뜻하는 표지이다. 아하 이 정도의 말들이 출제되었구나(출제되는구나)’ 하고, 보시면 된다. 시중에 달랑 한 종류가 나도는 기출 문제집은 아주 오래 전, 초기에 출제된 것들만 담겨 있다. 요즘 내용들과는 엄청 거리가 있으니 참고하시기 바란다.]

 

[주요 낱말 되돌아보기]

 

감또개•≒감똑[] 꽃과 함께 떨어진 어린 감.

도사리2[] 다 익지 못한 채로 떨어진 과실.

똘기[] 채 익지 않은 과일.

~~~~~~~~~~~

재미와 관련된 말들

[전략]

수맛[] 사내와 사귀는 재미.

귓맛[] 이야기를 듣고 느끼는 재미.

살맛[]세상을 살아가는 재미/의욕.

글맛[] 글월이 가지는 독특한 운치나 글월을 읽으면서 느끼는 재미.

꿀맛[] 매우 재미있거나 잇속이 있음의 비유.

판맛[-][] 게임에서 승리하는 데서 느끼는 재미의 비유.

[이하 생략]

~~~~~~~~~~~~~

반타작[半打作][] ①≒배메기. 지주가 소작인에게 소작료를 수확량의 절반으로 매기는 일. 병작[竝作/幷作]/병작반수[竝作半收]/타작[打作]/반작[半作][] 수확/결과물 따위가 예상보다 절반쯤밖에 되지 아니함.

배메기농사[-農事][] 병작농; 배메깃논.

잡을도조[-賭租][] 지주가 소작인을 입회시키고 벼의 수확 예상량을 협정하여 정하는 도조. []간평 도조/두지정/집도[執賭]/집수[執穗]/집조[執租]

배내반양[半養][] 남의 가축을 길러서 가축이 다 자라거나 새끼를 낸 뒤에 주인과 나누어 가지는 제도.

~~~~~~~~~

고운때[] 보기에 흉하지 아니할 정도로 옷 따위에 조금만 묻은 때.

고운체가는체 굵은체/어레미[] 올이 가늘고 구멍이 잔 체.

굵은체[] 올이 굵고 구멍이 큰 체.

어레미[] 바닥의 구멍이 굵은 체.

~~~~~~~~~~~~~~~

2땜질[] 금이 가거나 뚫어진 데를 때우는 일. 해진 옷을 깁는 일. 잘못된 일을 그때그때 필요에 따라 임시변통으로 고치는 일. ¶~하다[]

땜방/땜빵[] ‘땜질/의 잘못. 없는 말.

눈땜[] 갈라진 틈이나 작은 구멍 따위를 메워 채우는 일.

맞땜[] 같은 곳을 안팎에서 나란히 때움.

모땜[] 모내기를 끝내고 나서 모가 빠졌거나 죽은 자리를 메우기 위하여 다시 심는 일.

사랑땜[] 새로 가지게 된 것에 얼마 동안 사랑을 쏟는 일.

애벌땜[] 뒤에 온전하게 땜질할 양으로 우선 간단히 하는 땜질.

제물땜[] 깨어진 쇠붙이 그릇에 덧조각을 대지 않고 같은 쇠붙이를 녹여서 붙이는 땜. 뚫어진 물건에 같은 종류의 조각을 대어 깁는 일. 어떤 일을 하는 김에 다른 일까지 함께 끝내는 일.

꽂을땜[] <출판>상감[象嵌]. 연판(鉛版)/동판(銅版) 따위에서 수정할 곳을 도려내고 옳은 활자를 끼워 판을 고치는 일.

임시방편[臨時方便][] 갑자기 터진 일을 우선 간단하게 둘러맞추어 처리함. 임시변통[臨時變通]/임시방편[臨時方便]/임시방패[臨時防牌]/임시배포[臨時排布]. [주의] ‘일시 방편은 한 낱말이 아님.

고식적[姑息的][] 근본적인 대책을 세우지 아니하고 임시변통으로 하는. 그런 것. ‘임시변통의로 순화.

고식성[姑息性][] 뚜렷한 해결 대책 없이 임시적인 변통으로 그때그때의 안정만을 바라는 성질.

미봉[彌縫][] 일의 빈 구석이나 잘못된 것을 임시변통으로 이리저리 주선하여 꾸며 댐.

도말[塗抹][] 이리저리 임시변통으로 발라맞추거나 꾸며 댐. 어떤 존재를 완전히 없앰.

융통[融通][] 금전, 물품 따위를 돌려씀. 그때그때의 사정과 형편을 보아 일을 처리함. 일의 형편에 따라 적절하게 처리하는 재주가 있음. ‘변통으로 순화.

하석상대[下石上臺][] 아랫돌 빼서 윗돌 괴고 윗돌 빼서 아랫돌 괸다는 뜻으로, 임시변통으로 이리저리 둘러맞춤.

상하탱석[上下撐石][] 아랫돌 빼서 윗돌 괴고 윗돌 빼서 아랫돌 괸다는 뜻으로, 몹시 꼬이는 일을 당하여 임시변통으로 이리저리 맞추어서 겨우 유지해 감.

휘갑치다[] 어려운 일을 임시변통으로 꾸며 피하다.

~~~~~~~~~~~~~

취향[趣向][] 하고 싶은 마음이 생기는 방향. 또는 그런 경향.

취미[趣味][] 전문적으로 하는 것이 아니라 즐기기 위하여 하는 일. 아름다운 대상을 감상하고 이해하는 힘. 감흥을 느끼어 마음이 당기는 멋.

성향[性向][] 성질에 따른 경향.

~~~~~~~~~~~

고무적[鼓舞的][][] 힘을 내도록 격려하여 용기를 북돋우는. 또는 그런 것.

긍정적[肯定的][][] 그러하거나 옳다고 인정하는. 또는 그런 것. 바람직한. 또는 그런 것.

   건설적[建設的][][] 어떤 일을 좋은 방향으로 이끌어 가려는. 또는 그런 것.

생산적[生産的][][] 생산에 관계되는. 또는 그런 것. 그것이 바탕이 되어 새로운 것이 생겨나는. 또는 그런 것.

    호의적[好意的][][] 좋게 생각해 주는. 또는 그런 것.

~~~~~~~~~~~~~~

-’가 들어간 주요 복합어

-그때/접때/제때/이때/한때/반때[-]/그때그때; 낮때/저녁때/점심때(點心-)/새때; 물때1/물때2/물때3/벼때

접때[] 오래지 아니한 과거의 어느 때. [] 오래지 아니한 과거의 어느 때에. []옛날, 지난번, 향일

낮때[] 한낮을 중심으로 한 한동안.

반때[-][] 반 시간도 될까 말까 하는 짧은 동안.

물때1[] 아침저녁으로 밀물과 썰물이 들어오고 나가고 하는 때. ②≒물참(밀물이 들어오는 때). ③≒물거리(낚시에서, 물고기가 가장 잘 낚이는 때).

물때2물번/물참[] 밀물이 들어오는 때.

물때3[] 일의 형세나 형편.

벼때[] 벼가 여물어서 거두어들이게 된 때.

새때[] 끼니와 끼니의 중간 되는 때.

 

-[] 아래에서 보듯, ‘본래의, 자기의, 제대로의, 미리 정해진, 다른 것이 섞이지 않은의 뜻을 더하는 접두사. 표준에는 표제어로 오르지 않았음.

제가락[] 제대로 따로 난 가락. 제대로 어울리는 알맞은 가락.

제각기[-各其][] 저마다 각기. [] 저마다 따로따로. []제각각

제값[] 물건의 가치에 맞는 가격.

제격[-][] 그 지닌 바의 정도나 신분에 알맞은 격식

제골[] /모양새가 제격으로 된 물건.

제곶[] ‘제고장의 준말.

제고장본고장[] 태어나서 자라난 고장. .어떤 활동/생산이 이루어지는 본디의 중심지.

제구실[] 제가 마땅히 해야 할 일/책임. 어린아이들이 으레 치르는 홍역 따위의 속칭.

제고물[] 반자를 들이지 않고 서까래 따위에 산자(撒子)를 엮고 흙을 발라 만든 천장.

제국[] 다른 것을 섞어 넣지 않고 순수한 제 재료만으로 조리한 국. 거짓/잡것이 섞이지 아니한, 제격으로 된 일의 비유어.

제깃물[] 간장을 담근 뒤 뜨기 전에 장물이 줄어드는 대로 채우는 소금물.

제날1제날짜[] 미리 정해지거나, 어떤 일이 이루어져야 할 날짜.

제날2[] 짚신/미투리에서 그것을 삼는 재료와 같은 재료로 댄 날.

제달[] 미리 정해지거나, 어떤 일이 이루어져야 할 달.

제때[] 일이 있는 그때. 정해 놓은 그 시각. 알맞은 때.

제시간[-時間][] 정한 시간.

제철[] 알맞은 시절.

제맛[] 음식 본래의 맛. 어떤 사물/현상 본래의 느낌.

제명[-][] 타고난 자기의 목숨.

제물[] 음식을 익힐 때 처음부터 부어 둔 물. 그 자체에서 우러난 물. 다른 것이 섞이지 않은 순수한 물건.

제물땜[] 깨어진 쇠붙이 그릇에 덧조각을 대지 않고 같은 쇠붙이를 녹여서 붙이는 땜. 뚫어진 물건에 같은 종류의 조각을 대어 깁는 일. 어떤 일을 하는 김에 다른 일까지 함께 끝내는 일.

제물장[-][] /마루, 부엌 따위에 붙박이로 짜 놓은 장.

제물국수[] 국수 삶은 국물을 갈지 않고 그대로 먹는 국수.

제바람[] 스스로의 행동에서 생긴 영향.

제바닥[] 물건 자체의 본바닥. 자기가 태어나면서부터 살고 있는 고장.

제붙이[] 제살붙이(혈통이 같은 가까운 겨레붙이).

제살이[] 남에게 의지하지 않고 자기 힘으로 살아감. 또는 그런 살림.

제소리1[] 본심에서 나오는 말.

제소리2[] ①≒정음(正音)(글자의 바른 음). 발음체 각각의 고유한 소리.

제자리[] 본래 있던 자리. 위치의 변화가 없는 같은 자리. 마땅히 있어야 할 자리.

제잡이[] 스스로 자기 자신을 망치는 일.

제정신[-精神][] 자기 본래의 바른 정신.

제지레지렛대[] 무거운 물건을 움직이는 데에 쓰는 막대기.

제집1[] 자기의 집. [주의] ‘제 집저의 집’.

제집2기와집[] 지붕을 기와로 인 집.

제짝[] 한 쌍/벌을 이루는 그 짝.

제턱[] 변함이 없는 그대로의 정도나 분량.

제판[] 거리낌이 없이 제멋대로 거드럭거리는 판.

제힘[] 자신의 힘.

~~~~~~~~~~~~

더부룩하다1[] /나무 따위가 거칠게 수북하다. 수염/머리털 따위가 좀 길고 촘촘하게 많이 나서 어지럽다.

우북수북하다[] 한데 많이 모여 더부룩하고 수북하다.

더부룩하다2[] 소화가 잘 안되어 배 속이 거북하다.

 

3. 달인 도전 문제

 

1단계 맞춤법 문제

전체적인 평균 수준이 중급~중상급으로 내려왔지만, 그동안 한 문제만은 약간 까다로운 게 섞이곤 했다. 굳이 그런 문제를 꼽자면 이번에는 아흗날/아흐레가 그런 경우로 어휘력과 표준 표기 문제를 결합시킨 것으로 볼 수도 있겠다. (‘덮수룩한/더부룩한은 일종의 기출문제)

 

난도로 보자면 세 문제 모두 평이한 편이었다. 이 맞춤법 문제의 난도는 갈수록 무난해져 가고 있다. 제대로 된 책자 한 권을 차분하게 공부한 이라면 어렵지 않게 정답 행진을 할 수 있는 것들이 출제되고 있다. 제작진에서 달인 탄생을 도와주려는 듯도 하다.

 

출제된 것들을 간단히 살펴본다. 내 책자들의 해당 부분 전재로 설명을 대신한다. 즉 내 책자로 제대로 공부하신 분들은 어렵지 않게 정답 행진을 할 수 있었다.

 

-아흗날/아흐레(o) 동안

 

그가 온다고 한 날이 여드렛날이었나 아흩날이었나: 아흐레(아흐렛날)의 잘못.

[설명] 아홉째의 날은 아흐렛날이며, ‘아흩날은 없는 말. 아홉 날을 뜻할 때는 아흐레로 표기하며, ‘초아흐렛날(매달 초하룻날부터 헤아려 아홉째 되는 날)’의 의미로는 아흐렛날도 동의어. 이러한 관계는 여드렛날도 마찬가지임.

아흐렛날[] 아홉째의 날. ②≒아흐레(아홉 날). ③≒초아흐렛날(매달 초하룻날부터 헤아려 아홉째 되는 날).

 

-덮수룩한/더부룩한(o) 수염 : 기출문제.

 

헙수룩하다/텁수룩하다/덥수룩하다는 모두 맞는 말이지만, ‘수룩하다는 없는 말. , 의미소 과는 무관한 말이므로 으로 표기. 주의해야 할 것은 부사형이 더부룩’.

 

덥수룩하게 자란 수염을 깎지도 않은 채: 덥수룩/텁수룩/더부룩 모두 맞음.

[설명] ‘텁수룩-’ 외에 더부룩-’를 쓸 수도 있으나, ‘더부룩하다에는 또 다른 뜻도 있음.

더부룩하다1[] 소화가 잘 안되어 배 속이 거북하다.

더부룩하다2[] /나무 따위가 거칠게 수북하다. 수염/머리털 따위가 좀 길고 촘촘하게 많이 나서 어지럽다.

덥수룩하다<텁수룩~[] 더부룩하게 많이 난 수염/머리털이 어수선하게 덮여 있다.

 

차림이 그처럼 허수룩했으니 문전박대를 당할 만도: 헙수룩의 잘못. 수룩하다[]. 허수룩하다는 없는 말. 허름해졌다항목 참조.

[참고] 더부룩한 턱수염을 깎지 않아 더욱 헙수룩해 보인다: 맞음.

헙수룩하다[] 머리털/수염이 자라서 텁수룩하다. ¶헙수룩한 머리; 수염이 헙수룩한 늙은이. 옷차림이 어지럽고 허름하다. ¶헙수룩하게 차린 아주머니; 자신의 헙수룩한 몰골 때문인지, 그는 지레 주눅 든 표정이었다.

텁수룩하다[] 수염/머리털이 배게 나 어수선하거나 더부룩하다.

 

풀이 더부룩히 자라도록 내버려두다니: 더부룩이의 잘못. 더부룩하다[]

[설명] 형용사는 더부룩하다지만 부사는 더부룩이’. 어간 끝 받침이 ’.

[유사] ‘두둑히(x)/두둑이(o)’ 두둑하다[]. ☜♣-로 끝나는 부사들 중 유의해야 하는 것들 항목 참조.

 

-귀여운 꼬마동이/꼬마둥이(o) : 유사 기출문제로 ‘-동이/-둥이의 활용 문제. 아래의 설명 참고.

 

쌍둥아들/쌍둥딸: 쌍동아들/쌍동딸의 잘못.

[설명] 쌍동(雙童)’의 어근을 꼭 살려야 할 경우에만 으로 표기. ‘쌍둥에서와 같이 아이를 뜻하는 경우에는 예외 없이 모두 ’. ‘쌍둥이는 당초 한자어 쌍동(雙童)’으로 썼으나 그 뒤에 그런 사람을 뜻하는 ‘-가 붙으면서 쌍둥이로 보편화되고 동이(-)’에 특별한 의미가 사라지면서, ‘-둥이로 굳어졌음. , ‘쌍동만으로도 통하던 한자어에 ‘-가 붙으면서 ‘-둥이로 바뀐 것. 따라서, ‘쌍동의 의미가 살아있는 말들은 여전히 쌍동으로 표기함. <>쌍동밤/쌍동딸쌍생녀[雙生女]/쌍동바람꽃/쌍동배쌍동선. 이에 따라 다음과 같은 말들은 모두 ‘-으로 적음: 약둥이/귀둥이[-]/선둥이[-]/막둥이.

 

***

이번 달인 도전자의 경우는 맞춤법 부분 공부를 건너뛴 듯했다. 어휘 부분의 공부도 깊이 있는 공부를 하지 못한 듯했는데, 주부와 직장인을 겸하는 13역 탓에 공부 시간 부족에 쫓긴 탓이었으리라. 직장인이 달인을 꿈꾸는 경우라면 최소한 1년 정도는 투자해야 한다. 급한 마음으로 해대는 한두 달의 벼락치기 공부로는 어림도 없다.

 

달인 도전 문제의 난도가 일부 하향 조정되었음에도, 공부량이 모자라거나 원리.원칙의 이해를 건너뛴 채 낱말 위주의 암기 공부를 하신 분들에게는 쉽게 답이 보이지 않는 그런 것들이 출제되고 있다. 자주 적듯, 달인 도전을 목표로 하시는 분들은 공부 자료와 공부 방식의 점검을 꼭 해보시기 바란다. 자신의 방식만 고집해서는 맨날 그 자리가 된다.

 

특히 달인을 꿈꾸시는 분들이 맞춤법 공부를 아예 건너뛰거나 문제어 몇 개가 단편적으로 소개된 얄팍한 맞춤법 책자로 도전하시는 걸 대하면 안타까움이 앞선다. 문제 풀이 과정을 보면 준비해 오신 내용이 짐작되기 때문이다.

 

인터넷 시대에 아날로그 방식만 고집하는 것도 조금은 딱해 보인다. 요령을 피우라는 게 아니라, 자신에게 적합한 최선의 공부법을 찾아내는 데에 도움을 받을 수 있는 한은 받아야 한다. 물론 1차적으로는 최소한의 공부량은 채운 뒤에...

 

오늘도 여전히 성실하고 겸손하게 방방곡곡에서 우리말 공부에 매진하고 계시는 분들에게, 그리고 그 대열에 합류하실 모든 분들에게, 건강과 더불어 행운이 함께하게 되시길 빈다. 그리하여 영광의 달인 월계관을 꼭 얹게 되시길 축원한다. 속이 꽉 찬 성실한 노력은 결코 배반하지 않는다! []



<달인의 띄어쓰기.맞춤법> 4차 개정판. 새로 나왔습니다!


   -2009년 이후 2019년 10월까지 바뀐

    뜻풀이/용례/복수표준어/문장부호 등을 반영하여 수정/보완했습니다.

    네 번째의 개정판(751쪽).


    우리나라에서 발간된 맞춤법 책자 중

    이러한 변경사항들이 모두 반영된 것은 현재로선 유일합니다.

    표준어 표기(맞춤법) 외에 띄어쓰기를 함께 다룬 책자로도 유일하고요.



 

<고급 한국어 학습 사전> 2015 개정판


  -우리나라의 중대형 종이 국어사전 중 유일하게 2000년대 이후의

   <표준국어대사전> 수정 내용을 반영한 사전. 2015년 3/4분기까지의

   변경 내용이 담겨 있다. 300여 어휘가 이에 해당된다.


   여타 사전들은 개정판이 아니라 단순히 증쇄(늘려 찍어내기)만 한 것들.

   안타깝게도, 대형 출판사들의 국어사전 편찬 팀들이 해체된 지도 15 년이 넘는다.

   게다가 <표준국어대사전>의 내용과 완전히 일치되는 사전은 하나도 없다.

   일일이 국립국어원 자료와 맞춰 봐야 한다.



   <열공 우리말> 2017


재미있게 슬슬 읽으면서, 12000여 개의 낱말을 쉽게 익힐 수 있다.

생활 주변에서 대할 수 있는 우리말 관련 사항을

딱딱하지 않게, 재미를 곁들여 광범위하게 다뤘다. 


어느 페이지를 들춰도 재미있게 읽을 수 있게 하였기 때문에,

저절로 '오오 그으래?' 소리가 자주 나올 수 있으리라 장담한다.


130가지 질문과 답을 통해 1천여 표제어의 뜻을 정확히 파악하고

다시 그 표제어와 분류별, 유형별, 실생활 사용례별로 연관된  

1만2천여 단어를 쉽게 익힐 수 있도록 하였다.



    우리말 관련어들의 심층 공부에 뜻을 둔 분들에게 도움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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