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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말 겨루기 787회] 문제 심층 해설-김대식(47) 님 우승 : 조그만큼(o)/조그마큼(x)

우리말 겨루기 문제 풀이

by 지구촌사람 2019. 11. 5. 1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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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87(2019.11.4.) 우리말 겨루기 문제 심층 해설

-김대식(47) 님 우승 : 조그만큼(o)/조그마큼(x)

 

우리말 달인에 오르는 쉬운 방법 : 문자나 카톡을 할 때, 긴가민가하는 것이 있으면 맞춤법을 꼭 검색해 보세요. 그걸 습관화하면 됩니다! 그보다 훨씬 더 좋은 방법은 글쓰기를 해보는 것. 일기나 수필을 쓰면서, 그때마다 맞춤법/띄어쓰기를 확인하게 되면 확실해집니다. 실은 저 또한 모든 글쓰기에서 늘 그리하고 있습니다. 그만큼 항상 끊임없이 노력해야 합니다. 요체는 평소의 언어생활에서 부딪는 일상적인 것들을 챙겨 보는 일인데, 몸수고는 필수입니다. 띄어쓰기 공부는 머리로만 할 수 있는 일이 결코 아닙니다! , 맞춤법/띄어쓰기에 관한 기본 원칙/원리들을 1차 공부한 뒤에요. 낱개의 문제적 낱말들만 외우려 들면 중도에 쉬 포기하게 되고, 활용 문제(띄어쓰기와 표준 표기)에서 전혀 힘을 못 씁니다. -溫草 생각

 

1. 출연자 등등

 

무대를 빛낸 사람들

 

김민정(32): 회사원. 외주 사보 제작사 근무. 차분함. 감점 지양파. ‘19년 상반기 대구 지역 예심 합격자. 결과: 3

 

정성문(47): 자영업. ‘화통하게!’. ‘하고 싶은 건 다 해본다!’ (머리를 7가지 색으로 염색도 해봄). 밝지만 주저 없는 성격 최다 감점. 잔심부름 한 번 왕복에 5시간 걸리는 고산지대 오지가 고향. 장사 집안. 90대에 돌아가신 모친이 며느리와 팔씨름해서 계속 이겼음. ‘198월 정기 예심 합격자. 결과: 4

 

김대식(47): 방과 후 강사(기타). 예전 출연 시 3[672. 2017.6. 장모와 한 조를 이룸]. 딸을 위한 노래 미치겠다작곡 및 시창. 응원 구호 : “도전하는 희주 아빠, 멋쟁이!”. ‘198월 예심 합격자. 결과: 우승! (2단계 띄어쓰기 도전)


이울(31): 공무원 임용 대기자. ‘오늘의 달인은 나!’. 임용 전 아르바이트 두 군데 후 여행을 계획하고 있는 멋지고 당찬 인물. ‘198월 예심 합격자. 결과: 2인 대결 진출

 

출연자 속사화

 

-획득 점수 : 자물쇠 문제 직전까지. 750/450/800/950(출연 번호순).

2인 대결 결과 : 1600/1150(김대식 대 이울).

 

-점수가 실력이다!

 

이 말은 이곳에서 하도 여러 번 사용해서 그 의미들을 대부분 잘 아실 줄 믿는다. 자물쇠 문제 직전까지의 점수가 1000점 아래일 때는 우승자가 나와도 달인 등극의 가능성은 전무(全無)에 가깝고, 거의 대부분 1단계 맞춤법을 통과하기도 어렵다는 걸, 이젠 시청자들도 너끈히 짐작할 정도가 되었다. 1000점 아래의 경우는 대부분 국어사전 1회독도 마치지 못한 경우들이다. (2500쪽 안팎의 중대형 국어사전의 경우, 어떤 경우든 최장 3달 정도를 투자하면 초회독을 해낼 수 있다.)

 

이번 회의 우승자는 행운이 작용하여(마지막 수정 기회에서 김칫속을 버리고 김칫소를 선택하여) 2단계 띄어쓰기 도전이 이뤄질 수 있었던 것으로 보였다. [편법이라서 권장할 방법은 아니지만, 두 가지가 헷갈릴 때는 흔히 쓰는 것이 오답일 때가 많다. 그래서 출제되니까]

 

-공부량과 공부 방식

 

이번 출연자들 모두의 공통점이라면 공부량이 충분치 않았고(국어사전 1회독을 제대로 마친 이가 한 사람도 없어 보일 정도로), 우승자조차도 공부 방식과 자료에 문제가 있어 보였다. 우승자를 포함하여 기본적인 맞춤법 공부들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았다는 점에서 무척 아쉬웠다. 더구나 우승자는 2년 전에 출연 경험도 있는 터여서 자신의 부족한 부분이 무엇인지를 너끈히 알고 있었을 터인데도, 공부 자료와 공부 방식 개선을 적극적으로 시도하지 않았다는 점에서 지켜보는 이로서 매우 안타까웠다.

 

훌륭한 공부법, 달인에 오르기 위한 공부법에 대해서는 이곳에서 여러 번 언급했다. 이 공부법대로 잡생각 없이 몰두할 경우, 직장인은 짧게 2, 길게 3년 정도이고, 하루 8시간 이상 투자할 수 있는 분들은 1년 정도면 달인 자리에 오를 수 있다. 이것은 내가 아는 달인들과의 개인적인 접촉에서 나온 평균적인 수치다.

https://blog.naver.com/jonychoi/221405063552

 

좋은 공부법을 따라 하는 일 역시 공부 잘하는 방법 중의 하나다. 으뜸 방법일 수도 있다. 끝까지 자신의 그 좁은 방식을 고집하는 것처럼 어리석은 일도 없거나, 최소한으로도 미련한 일이다. 다른 일도 그렇지만, 공부도 구석구석 바지런해야 잘하게 된다. 만년 2등의 공통점 중에는 성실한 바보들이란 점도 빠지지 않는다.

 

-옥에 티

 

출연자 중 출제자(성우)가 미리 제시하는 귀띔을 통째로 무시하는 경우가 유독 잦았다. 고유어라 미리 알려주는 데도 한자어로 답한다든가(그 반대의 경우도 포함), 형용사라 하는데도 선견지명이라는 명사로 답한다든지 하는 것이 그 예다.

 

더구나 허전함/허술함등의 명사형으로 답변하는 걸 보면서 출연 준비 들이 대단히 허술했음이 읽혔다. 이 프로그램을 조금만 주의 깊게 시청한 이들이라면 풀이 부분의 괄호 부분 답이 아니고서는 명사형 문제가 출제되는 일은 결코 없는데도, 어제의 출연자들은 그런 상식적인 부분들에서도 구멍이 많이 뚫려 있었다.

 

-일반 맞춤법 문제 : 100점짜리로 바뀐 뒤로, 난도도 조금 낮아졌는데, 이번 회의 문제는 약간 까다로운 편이었다. ‘엉금엉금<엉큼엉큼의 관계가 대다수 사람들에게는 익숙하지 않았다. 그럼에도 조그마큼(x)/조그만큼(o)'을 확실하게 알고 있는 이라면, 그런 관계를 쉽게 추론할 수도 있었다.

 

이 문제에서는 업무상 맞춤법 부분에서 강점을 지닌 김민정 님 혼자서만 정답을 적었다. 우승자를 포함한 출연자들의 공부량과 공부 자료 문제가 이 부분에서도 읽혔다.

 

이 문제에서 헷갈리게 되는 건 얼마만큼의 준말인 얼마큼 탓도 있다. 준말 표기에서 핵심적인 의미소인 얼마를 살리고 부수적인 ‘-만큼의 표기를 ‘-으로 줄여 적은 것이 얼마큼인데, 어형만 보면 ‘-마큼이라는 꼴을 인정한 것으로도 착각할 수 있기 때문이다. 참고로, ‘얼마큼표기 문제는 기출문제.

 

내 책자 <달인의 띄어쓰기.맞춤법> 해당 부분 전재로 설명을 대신한다. ‘-만큼과 관련하여 특히 주의해야 할 것은 다음 사항이다: 만큼만치는 의존명사 또는 조사이고, ‘-()만큼-()만치/-리만큼-리만치는 연결어미.

 

[고급]/만큼 잘하는 사람 있으면 나와 보라고 해: 이만큼, 그만큼의 잘못.

이런-/그런만큼의 욕심쯤이야 죄 갖고 있잖아: 이런/그런 만큼의 잘못.

만큼 욕했으면 이제 그만 하지 그래: 웬만큼의 잘못.

얼마만큼의 준말은 얼만큼인가 얼마큼인가: 얼마큼의 잘못.

만큼 이토록 못하는 사람이 또 있겠니: 너만큼의 잘못. 만큼은 조사.

한 걸음도 더 걷지 못하리 만큼 지쳤다: 못하리만큼의 잘못 ‘-리만큼은 어미.

어린애이니 만큼 사정을 봐줘: 어린애이니만큼의 잘못. ‘-이니만큼은 어미.

[설명] 이런 만큼에서의 만큼은 의존명사지만, ‘이만큼/-/-/-/-/-/조그-’은 모두 한 낱말. ‘얼마만큼표준의 표제어에 없으나 한 낱말. ‘-리만큼/-이니만큼은 어미이므로 붙여 씀. 의존명사와 조사로서는 만큼만치임. , 동의어.

[정리] 만큼만치는 의존명사 또는 조사. ‘-()만큼-()만치/-리만큼-리만치는 연결어미.

 

출연 대기 상황

 

이번 출연자들 중 김민정 님을 제외한 3사람은 모두 올 8월 예심 합격자들이다. 이제는 2017년 합격자들의 출연이 거의 절연 상태. 2017년 예심 합격 후 출연 포기자들은 총 25명이다. 해가 바뀌면 2018년 합격자들도 그리될 듯하다.

 

2017년 이후의 합격자/출연자들을 따로 담고 있다. 상세한 내용은 다음의 게시판 주소 참조: https://blog.naver.com/jonychoi/221315971364.

 

2. 문제 풀이 및 관련어 정리

 

출제된 말 중 주목해야 할 것들

 

출제된 말들을 문제 풀이순으로 보이면 다음과 같다. 밑줄 그은 것들은 처음 출제된 말들로, 상당수가 새로운 것들이다. 기출문제에만 매달리면 망할 수도 있다는 걸 쉽게 알 수 있다. (얼마 전 기출문제만 8번을 보았다는 퀴대영웅 출신이 3등을 했다.) 그렇다고 기출문제를 무시하라는 말은 아니다. 출제 경향과 수준을 알게 해주는 기출 낱말들 공부는 기본이다. 다만 그 공부에만 매달린 뒤, 자만하지 말라는 뜻. 겨우 첫걸음을 내디딘 것에 불과하다:

 

붕어빵, 나침반, 문전성시, 박장대소, 빈구석, ()배수진, 공개, 끝나다, ()똑똑하다, ()()소신껏, ()빈손, ()00식품 : 기호/발효/불량/정제/즉석 즉석식품, ()국물도 없다. 퍼지다, ()()고깔모자/꼬깔모자, 기고만장, 제어(制御), 공기, 각성, 감언이설, ()수확, 얼굴도장, 진저리, ()자격00/00공부/00용지 시험, ()()엉큼엉큼/지금지금/시금시금/조그마큼 조그만큼, 시선, 나그넷길, ()냉수 먹고 이 쑤시기, 접어들다, 소정(所定), 전개, ()김칫소/김칫속, ()가려야/갈래야, ()복슬복슬/복실복실, ()코앞/코 앞, ()한곳/한 곳, ()꼼짝않다/꼼짝 않다, ()동틀녘/동틀 녘, ()쉼없다/쉼 없다.

여기서 (), (), (), (), (), (), (), () 표기는 각각 맞춤법, 비유어, 관용구, 속담, 순화어, 부사, 쓰기, 띄어쓰기 문제를 뜻한다.

 

비유어는 이곳의 다른 게시판에 모아 두었다. <우리말 공부 사랑방> <비유어 모음> 항목. 사람을 뜻하는 비유어 외에는 음절수 기준으로 나누어 실어 두었으니, 짬짬이 훑어 두시면 도움이 되리라 믿는다. [] 출제 빈도가 높은 편인 3음절어들은 이곳에 있다 : https://blog.naver.com/jonychoi/220770803020

 

일부 부사들의 바른 표기[표준어]와 뜻 구별 문제는 은근히 까다롭다. 신경 써서 챙겨둬야 할 대목. 내 사전 부록에 부록2주목해도 좋은, 살려쓸 만한 멋진 부사들이란 제목으로 부사들을 따로 모아 두었다. 본래 이 사전의 으뜸 목적은 작가용이어서 그들을 위한 것이기도 하지만, 부사 부분을 집중적으로 정리하는 데도 도움이 되리라 믿는다. 짬 나는 대로 훑어들 두시길!

 

돌아볼 말들 : 해당 낱말과 관련어 설명을 내 <고급 한국어 학습 사전>에서 전재한다. 뜻풀이 부분에서의 주기(朱記) 부분은 편집/추가분.

 

뜻풀이에서도 이번에 출제된 낱말에만 한정하지 말고 관련어들에 대해서도 꼭 훑어두시기 바란다.

 

[이 글을 처음 대하시는 분들에게 : 내 사전이나 이곳 문제 풀이에서 표제어 뒤에 () 표가 붙은 것들은 기출 낱말을 뜻하는 표지이다. 아하 이 정도의 말들이 출제되었구나(출제되는구나)’ 하고, 보시면 된다. 시중에 달랑 한 종류가 나도는 기출 문제집은 아주 오래 전, 초기에 출제된 것들만 담겨 있다. 요즘 내용들과는 엄청 거리가 있으니 참고하시기 바란다.]

 

[주요 낱말 되돌아보기]

 

붕어빵[] 붕어 모양의 틀에 묽은 밀가루 반죽과 팥소를 넣어 만든 풀빵. 서로 얼굴이 매우 닮은 사람의 비유.

판박이[-][] 판으로 박는 일. 또는 판으로 박아 낸 책. 판에 박은 듯이 똑같아 변화가 없는 것. 판에 박은 듯이 매우 비슷하게 닮은 사람.

복사판[複寫版][] 복사하는 데 쓰는 인쇄판. 복사해 낸 서책. 어떤 대상과 모습이 매우 비슷한 사물/인물의 비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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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전 나그네 흔연대접 ? 어떤 신분의 사람이라도 자기를 찾아온 사람은 친절히 대접하라는 말.

문전걸식[門前乞食][] 이 집 저 집 돌아다니며 빌어먹음.

문전성시[門前成市][] 찾아오는 사람이 많아 집 문 앞이 시장을 이루다시피 함.

문정약시[門庭若市][] 대문 안 뜰이 시장 같다는 뜻으로, 집에 드나드는 사람이 많음.

문전옥답[門前沃畓][] 집 가까이에 있는 기름진 논.

문전옥토[門前沃土][] 집 가까이에 있는 기름진 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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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 복합어 중 주의해야 할 낱말들

빈껍데기, 빈산, 빈손, 빈값, 빈숲, 빈이름, 빈자리, 빈주먹, 빈칸... 등은 1낱말임. 그러나, 흔히 쓰는 빈 의자’, ‘빈 수레’... 등은 복합어가 아니며, 두 낱말임.

빈값[] 빈 가마니의 값.

빈껍데기[] 실속 없이 허울만 좋은 것의 비유.

빈낚시[] 미끼를 꿰지 아니한 낚시. 주로 낙지를 잡는 데 씀.

빈말[] 실속 없이 헛된 말. []공언, 공수표, 공염불

빈산[-][] 사람이 없는 산.

빈손[] 공수[空手]. 아무것도 가진 것이 없는 손. /물건 따위를 아무것도 가진 것이 없는 상태의 비유. []맨몸/맨주먹/맨손. 맨주먹참조.

빈자리•≒공석[空席][] 사람이 앉지 아니하여 비어 있는 자리. 결원으로 비어 있는 직위.

빈숲[] 낙엽 진 수풀.

빈이름[] 내용은 없고 형식뿐인 이름. ②≒공명[空名](실제에 맞지 않는 부풀린 명성. 이름/명성의 덧없음.)

빈창자[] 먹은 것이 없어 속이 비어 있는 창자. 샘창자에서 돌창자에 이어지는 작은창자의 일부.

빈주먹[] 아무것도 가진 것이 없는 주먹. 어떤 일을 하는데 마땅히 가지고 있어야 할 것이 없는 상태의 비유.

빈구석[] 서로 잘 어울리지 못하여 생기는 부족한 점이나 빈틈.

[이하 생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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즉석식품[卽席食品][] 간단히 조리할 수 있고 저장이나 휴대에도 편리한 가공식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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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만장[氣高萬丈][] 펄펄 뛸 만큼 대단히 성이 남. 일이 뜻대로 잘될 때, 우쭐하여 뽐내는 기세가 대단함. 천인만장참조.

기염만장[氣焰萬丈][] 기세가 대단히 높음.

호기만장[豪氣萬丈][] 꺼드럭거리며 뽐내는 기세가 매우 높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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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성[反省][] 자신의 언행에 대하여 잘못/부족함이 없는지 돌이켜 봄. []각성/고찰/성찰

성찰[省察][] 자기의 마음을 반성하고 살핌. <가톨릭>고해 성사 전에 자신이 지은 죄를 자세히 생각하는 일.

각성[覺醒][] 깨어 정신을 차림. 깨달아 앎. ⑤≒경각성(정신을 차리고 주의 깊게 살피어 경계하는 태도).

자기반성[自己反省][] 자기의 언행에 대하여 잘못/부족함이 없는지 스스로 돌이켜 봄.

   반성문[反省文][] 자신의 언행에 대하여 잘못/부족함을 돌이켜 보며 쓴 글.

참회[懺悔][] ①≒. 자기의 잘못에 대하여 깨닫고 깊이 뉘우침. <>과거의 죄를 뉘우치고 부처, 보살, 사장(師長), 대중 앞에 고백하여 용서를 구함. /부처 앞에서 자기의 죄를 회개하고 용서를 빎. []고백 진정한 참회란 자신의 잘못을 깨닫고 반성할 뿐만 아니라, 제대로 용기 있게 고백할 때 이뤄진다. 승려들의 발로(發露)와 자자(自恣)가 그런 것처럼.

   참회[慙悔][] 부끄러워하여 뉘우침.

참회문[懺悔文][] 참회한 내용을 적은 글. 참회하고 죄를 없애기 위하여 읽는 게송(偈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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겉발림[] 겉만 그럴듯하게 꾸미어 남을 속임. 눈발림은 북한어.

사탕발림[沙糖]입발림[] 달콤한 말로 남의 비위를 맞추어 살살 달래는 일. 그런 말. 엿발림은 북한어. []감언이설/겉발림.

감언이설[甘言利說][] 귀가 솔깃하도록 남의 비위를 맞추거나 이로운 조건을 내세워 꾀는 말. ‘꾐 말’, ‘달콤한 말로 순화.

   알랑방귀[] 교묘한 말/ 그럴듯한 행동으로 남의 비위를 맞추는 짓의 속칭.

   발림수작[-酬酌]발림수[] 살살 비위를 맞추기 위하여 하는 말/행동.

발림1[] 액체/가루 따위를 다른 물체의 겉에 묻히거나 입히는 일. 금품이나 달콤한 말 따위로 살살 비위를 맞추는 일.

    발림소리[] 상대의 비위를 맞추기 위하여 하는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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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저리[] 차가운 것이 몸에 닿거나 무서움을 느낄 때에, 오줌을 눈 뒤에 으스스 떠는 몸짓. 몹시 싫증이 나거나 귀찮아 떨쳐지는 몸짓. 싫증참조.

넌더리[] 지긋지긋하게 몹시 싫은 생각.

신물[] 음식에 체하였을 때 트림과 함께 위에서 목으로 넘어오는 시척지근한 물. 지긋지긋하고 진절머리 나는 생각/느낌. 그런 반응.

넌더리() 대다 ? 넌더리가 나게 굴다.

질력나다[] ‘진력나다의 잘못.

진력나다[盡力-][] 오랫동안 여러 번 하여 힘이 다 빠지고 싫증이 나다.

약비나다[] 정도가 너무 지나쳐서 진저리가 날 만큼 싫증이 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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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의눈[] 여러 사람의 시선. ()’/‘-의 종류 및 관련어 참조.

세상눈[世上-][] 모든 사람이 보는 눈의 비유. 세상을 보는 눈.

뭇시선[-視線][] 여러 사람의 눈길.

시선[視線][] 눈이 가는 길. 또는 눈의 방향. (비유) 주의/관심. <>투시 도법에서, 시점(視點)과 물체의 각 점을 잇는 직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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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들어간 복합어 중 유의해야 할 말들

(1) ‘-'이 들어간 복합어

가르맛길/가시밭-/가욋(加外)-/갈림-/-/강둑-/강물-/강변-/거둥(擧動)-/-/고갯-/고깃-/고부랑-/고빗-/고샅-고샅/고생-/곧은-/골목-/-/공깃(空氣)-/공중(空中)-/구둣발-/구름-/구부렁-/구실-/()-/굿-갱도(坑道)/굽잇-/귀갓-/귀경-[]/귀국-[]/귀성-[]/귀향-/극락-/기찻-/까막-/꼬부랑-/-/꾸부렁-/-/나그넷-/나룻-/나름--/나뭇-/()-/남행(南行)-/-/내리막-/-/녹색(綠色)-/-/논두렁-/논둑-/논틀-/논틀밭틀-/농삿(農事)-/눈구멍-/1-/2-/눈물-/눈사탯(沙汰)-/달림-트랙(track)/답삿(踏査)-/덤불-/도붓(到付)-/-/1-/2-/돌너덜-/돌림-/-/두렁-/두멧-/-/둔덕-/뒤안-/-1/-2/-3/뒷발-/-/등굣(登校)-/등굽잇-/등반(登攀)-/등산-/등판-/-[]/-/마당-/마찻-/막장-/-/망종(亡終)-/먼짓-/-/명삿(鳴沙)-/모랫-/무덤-묘도(墓道)/무덤사잇-/()-/물고기-/1-/2-/뭇발-/-/바깥-/바닷-/바람-/바른-/바윗-/-/-/방랑-/방문-/방천(防川)-/-/밭둑-/밭머릿-/밭틀-/배움-/-/벌잇-벌잇줄/벌판-/벼랑-/벼슬-/복판-/()-/()-/-/북향(北向)-/북행(北行)-/()-분결/-/비탈-/비행-비행로/-/빙판-/사랫-/사릿-/사양(斜陽)-/사잇-/산골-/()-/1-/2-/새벽-/-/()-/()-/서덜-/-선걸음/세상-/소맷-/-/수렛-/수림(樹林)-/-기도(氣道)/순방-[]/숫눈-/-/시골-/신행(新行)-혼행-/-싸움-/쌍갈랫-/썰맷-/아랫-/-/1-/2-/안돌잇-/앞발-/어둠-/언덕-/얼음-/-/에움-/여행-/연전(揀箭)-/열명-저승-/열찻-[]/열흘-/-/-/오르막-/오름-/오솔-/오줌-요도(尿道)/-/외딴-/외통()--/용왕(龍王)-/우물-/우잣()-/()-/유학-/이끎-유도로(誘導路)/이끎물-유도 수로/이슬-/인생-/1-/2-/자갈-/자동自動)-[]무빙워크/자드락-/장삿-/저승-/적톳(赤土)-/전찻-/-/죽음-/지돌잇-/지름-/진창-/()-/-/-/()-철도(鐵道)/철둑-/-/초행-/-/추석-[]/출근-/출산(出産)-산도/출셋-/출입-/출장-/출퇴근-/-/친행(親行)-/-/-/토끼-[]/퇴근-/토막-/포장-/푸섶-/피난-/피란-/하굣-/하늘-/하룻-/하산-[]/1-/2-/-/혼삿-혼인-/혼행-/화살--/황천-/황톳-/후밋-/ 흐름-유로(流路)/-/흙탕-


(2) 아래 말들은 사이시옷이 들어가 있으므로 특히 유의해야 함. (앞말에 받침이 없는 말들)

가욋(加外)/고깃길/고빗길/공깃(空氣)/굽잇길/귀갓(歸家)/기찻길/나그넷길/나룻길/나뭇길/농삿(農事)/눈사탯길/답삿(踏査)/도붓(到付)/두멧길/등굣(登校)/등굽잇길/마찻길/먼짓길/명삿(鳴沙)/모랫길/무덤사잇길/바윗길/밭머릿길/벌잇길/사랫길/사릿길/사잇길/소맷길/수렛길/쌍갈랫길/썰맷길/안돌잇길/열찻길/우잣()/장삿길/적톳(赤土)/전찻길/잿길/지돌잇길/()/출셋길/콧길/하굣길/하룻길/혼삿길/황톳길/후밋길

 

3. 달인 도전 문제

 

1단계 맞춤법 문제

전체적인 평균 수준이 중급~중상급으로 내려왔지만, 그동안 한 문제만은 약간 까다로운 게 섞이곤 했다. 이번에는 김칫소/김칫속이 그런 경우. (하지만 이 문제도 유사 기출문제라 해야 할 것이 예전에 배춧속이 출제되어 이곳에서 상세히 다룬 바 있다.)

 

나머지 두 문제 역시 기출문제. 예전의 고르기 문제 시절에 출제된 말들이었고, 당연히 이곳의 문제 풀이에서 다룬 것들.

 

출제된 것들을 간단히 살펴본다. 내 책자들의 자료 해당 부분 전재로 설명을 대신한다.

 

-김칫소(o)/김칫속을 배추에 넣다

 

이번 우승자는 김칫소/김칫속앞에서 확신을 못한 채 거의 찍기에 의존하여 정답을 맞혔는데, 이 낱말들의 공부에서 필수인 것은 ‘-의 의미를 정확히 알아두는 것. 아래의 해설을 찬찬히 읽어서 확실히들 익혀 두시길 바란다. 다시는 헷갈리는 일이 없으시길... 위에 적은 것처럼 아래의 해설은 이곳에서 예전에도 다뤘던 내용이다.

 

◈♣김치 속김치 소: 김칫속(x)/김치 속(x) 김칫소(o)(혹은 김치 소’)

[예제] 김치를 담글 때 배추 속에 버무려 넣는 김칫속: 김칫소의 잘못.

만두에 김치를 잘게 썰어 만든 김칫소를 넣으면 맛있다: 김치소의 잘못.

[설명] 김치를 담글 때 배추/무에 넣는 것은 ‘-이 아닌 ‘-. 김칫속이 아닌 김칫소’(‘김치소는 다른 뜻으로 솟거리의 주재료가 김치라는 뜻)가 올바른 표기. 통김치/오이소박이김치 따위의 속에 넣는 여러 가지 고명라 하며, 송편/만두 등을 만들 때 맛을 내기 위해 익히기 전에 속에 넣는 여러 가지 재료도 . , 송편 속에 들어가는 팥··대추·밤 등은 송편 소이고 만두 속에 들어가는 고기·두부·채소 등은 만두 소. 배추로 포기김치를 담글 때 배추 잎 사이에 넣는 양념만은 배춧속이라 함.

[정리] ‘김칫속은 없는 말. 김장 때 배추 속에 넣는 것은 김칫소혹은 배춧속’.

김칫소[] 김치를 담글 때, 무채젓갈 따위의 고명을 고춧가루에 버무려 절인 배추나 무에 넣는 소.

    김치소[] 김치를 잘게 썰어서 두부, 기름, 양념 따위와 함께 섞어 만든 솟거리.

배춧속[] 배추에서 겉잎에 싸여 있는 속의 연한 잎. 배추로 포기김치를 담글 때 배추 잎 사이에 넣는 양념.

    소[] 통김치/오이소박이 등의 속에 넣는 여러 가지 재료(고명).

    솟거리속거리[] 김치, , 만두 따위의 소를 만드는 재료.

 

아래의 두 문제는 맞춤법 문제가 간단한 양자택일형으로 출제되던 시절에 동일 유형(표기)으로 출제된 적이 있는 기출문제들이다.

 

-가려야(o)/갈래야 갈 수 없는 고향

 

그러길래 내 뭐랬니? 네가 한다길래 그냥 뒀지: 맞음. (그러기에, 한다기에)

막무가내로 떼 쓰길래 혼냈지 뭐: 맞음.

[설명] ‘~길래‘~기에의 구어체 표현. 복수표준어로 인정[2011.8.31].

[구별] 갈래야(x) 갈 수 없는 고향 가려야(o); 잘 할래도(x) 시끄러워서 말이야 잘하려도(하려 해도)(o). 잘하다는 한 낱말.

 

-강아지가 복슬복슬(o)/복실복실하다

 

울 집 복실이는 털이 복실복실/북실북실하다: 복슬복슬/북슬북슬하다의 잘못. ☞♣모음이 쓰여야 할 곳에 모음이 잘못 쓰인 경우들 항목 참조.

 

2단계 띄어쓰기 문제

 

-출제된 문제: 큰오빠는시험이코앞으로다가와한곳에서꼼짝않고각종참고서를보며동틀녘까지쉼없이공부했다.

 

-정답 : 큰오빠는 시험이 코앞으로 다가와 한곳에서 꼼짝 않고 각종 참고서를 보며 동틀 녘까지 쉼 없이 공부했다.

 

문제적인 부분들을 간단히 다룬다. 예전에 상세히 다룬 것들도 많고(큰오빠/코앞/한 곳/동틀 녘/쉼 없이), 상세 설명이 필요 없을 정도의 것들도 섞여 있어서다.

 

-큰오빠/큰 오빠 : ‘큰아들의 유사 기출문제

 

우리집 큰 자식이 골골거려서 걱정일세: 우리 집, 큰자식의 잘못.

[설명] 우리나라/우리말/우리글등과 달리 우리 엄마/우리 학교/우리 집등은 모두 띄어 씀. ‘우리-’가 복합어 접두어로 쓰인 그 밖의 명사는 우리사주저축, 우리사주조합이 전부임. 큰자식맏아들/큰아들의 의미일 때는 붙여 씀. [주의] ‘다 큰 자식’(o). -’은 접두사로 굳어진 말들 이외에는 모두 띄어 씀: ‘큰사위/큰손녀/큰손자/큰시누/큰아가씨/큰아들/큰오빠/큰누나/큰자식/큰아이/큰어미/큰어머니(큰엄마)/큰언니/’. 이러한 말들의 상대어는 작은-’

큰이[] 남의 형제 중에서 맏이가 되는 사람. 남의 본부인을 그의 첩에 상대하여 이르는 말.


-코앞/코 앞 : 눈앞(目前)’의 유사 기출문제.

 

우리 집 앞골목에 가게가 있어: 앞 골목의 잘못. [주의] ‘뒷골목(o)/앞동산(o)’.

연평도 앞바다에는 조기 떼가 북상 중: 연평도 앞 바다의 잘못. 앞쪽 바다.

오늘 앞 바다의 물결은 3~4미터: 앞바다의 잘못. 앞바다[] 근해

[참고] 문앞에까지 왔다가 그냥 가다니: 문 앞의 잘못. 문앞은 없는 말.

[설명] ‘-이 들어간 합성어들은 글자 그대로의 뜻 외의 의미들을 갖고 있는 눈앞(아주 가까운 장래)/코앞(아주 가까운 곳. 곧 닥칠 미래)/앞앞(각 사람의 앞)/밑앞(배의 이물)/줌앞(활을 쏠 때에 줌통을 쥔 주먹의 안쪽)’ 정도이며, 나머지 말들은 문 앞처럼 띄어 적어야 함.


-한곳/한 곳 : 접두어 -’은을 뜻하는 말들 중 하나로 유사 기출 문제

 

◈♣’(접두사)이 붙은 주요 낱말들: 한 낱말이므로 당연히 붙여 씀

      ○-[] 의 뜻을 더하는 접두사. 정확한’ ‘한창인의 뜻을 더하는 접두사. 같은의 뜻을 더하는 접두사.

-[] 바깥의 뜻을 더하는 접두사. 끼니때 밖의 뜻을 더하는 접두사. 이때는 {ː}으로 길게 발음함. ()한데{ː}, 한저녁{ː저녁}

(1)‘

한가락[] 어떤 방면에서 썩 훌륭한 재주/솜씨. ¶한가락 하다.

한걱정[] 큰 걱정.

한근심[] 큰 근심/걱정.

한시름[] 큰 시름.

한고비[] 어떤 과정에서 가장 중요하거나 어려울 때.

[중략]

 

(2)‘하나[], 같은

한가맛밥한솥밥/한솥엣밥[] (주로 먹다와 함께 쓰여) 같은 솥에서 푼 밥.

한가슴[] 온 가슴.

한걸음[] ‘한걸음에꼴로, 쉬지 아니하고 내처 걷는 걸음/움직임.

한겻[] 반나절(하룻낮의 반).

한곳[] 일정한 곳. 같은 곳.

한구석[] 한쪽으로 치우쳐 구석진 곳. 한쪽 면. 한쪽 부분.

한가지[] 형태/성질/동작 따위가 서로 같은 것.

한것기한개끼[] 썰물과 밀물의 차를 헤아릴 때, 음력 닷새와 스무날.

한군데[] 어떤 일정한 곳.

한길2[] 하나의 길. 같은 길.

한길1행로[] 사람/차가 많이 다니는 넓은 길.

한끝[] 한쪽의 맨 끝.

한꽃[] <>한 송이의 꽃. 특별한 의미 없이 꽃 하나도 소중하게 여기기 위해.

한나절[] 하룻낮의 반(). 반나절/반날/반일(半日). 하룻낮 전체.

한날[] 같은 날. ¶한날한시[]

한눈1[] 한 번 봄. 잠깐 봄. 한꺼번에, 일시에 보는 시야.

한눈2[] 잠을 자려고 잠깐 붙일 때의 눈.

한눈3[] 마땅히 볼 데를 보지 아니하고 딴 데를 보는 눈.

한뉘[] 한평생

한달음[] 중도에 쉬지 아니하고 한 번에 달려감.

한대중[] 전과 다름없는 같은 정도.

한돌림[] 어떤 물건을 사리거나 둥글게 감을 때 처음과 끝을 마주 댄 한 번.

한동아리[] 떼를 지어 행동하는 무리.

한동치마[] 한 폭의 피륙으로 된 치마.

한둘[] 하나나 둘쯤 되는 수. 하나둘

한때[] 어느 한 시기. (‘한때에꼴로) 일시. ?≒일시

한뜻[] 같은 뜻.

한마디[] 짧은 말. 간단한 말.

한마을[] 같은 마을.

한마음[] 하나로 합친 마음. 변함없는 마음.

한맛[] 얼마간 더하거나 덜한 때의 .

한맛비[] <>(비유)모든 중생에게 고루 끼치는 부처의 설법.

한목[] 한꺼번에 몰아서 함을 나타내는 말. [주의] ‘한몫이 아님!

한몫[] 한 사람 앞에 돌아가는 배분. 한 사람이 맡은 역할.

한목소리[] 여럿이 함께 내는 하나의 목소리. (비유)같은 견해/사상의 표현.

한목숨[] 하나밖에 없는 목숨이라는 뜻으로, 귀중한 생명.

한무날[] 무수기를 볼 때 열흘과 스무닷새.

한무릎[] 한 차례의 무릎걸음을 하는 것.

한발돋음[] 무당춤에서, 제자리에서 한 발로 뛰는 춤사위.

한배[] 어미의 한 태()에서 남. 그런 새끼. 동복(同腹)’의 속칭.

한사람[] 같은 사람.

한소리[] 동음

[이하 생략]

 

-꼼짝 않고/꼼짝않고 : 꼼짝않다는 없는 말. 복합어로 삼을 이유가 없음. 복합어는 반드시 언제고 한 낱말로 붙여 적어야만 하므로, 일반 낱말보다 한 단계 더 까다로움 말임. 이러한 말들은 꼼짝(/) 하지 않다등의 본말을 떠올리면 한 낱말 유무의 판별에 도움이 됨.

 

-동틀 녘까지/동틀녘까지 : 기출 낱말. 유사어들을 5~6회 이상 이곳에서 다룬 바 있음. 내 책자에는 주의해야 할 의존명사 항목에 있음.


[의] ¶아침 녘; 황혼 녘; 해 뜰 녘; 해 질 녘, , ‘동틀 녘‘ (‘동트다는 한 낱말). [주의] ‘새벽녘/샐녘/어슬녘/저녁녘/저물녘/동녘/서녘/남녘/북녘’[]은 모두 한 낱말

 

-쉼 없이/쉼없이 : 쉼없다는 없는 말. 글자 그대로의 뜻뿐이어서 복합어로 삼지 않은 말임. 하지만, ‘-없다가 붙어 이뤄진 복합어는 대단히 많은 편이므로, 주의해서 익혀둬야 함. 내 책자에서는 명사()없다있다가 붙은 복합어 항목에서 상세하게 다뤘음. 복합어 판별 중에서도 몹시 까다로운 고난도 부분이므로 찬찬히 여러 번 읽어서 제대로 이해를 하는 것이 매우 중요함.

 

***

달인 도전 문제의 난도가 일부 하향 조정되었음에도, 공부량이 모자라거나 원리.원칙의 이해를 건너뛴 채 낱말 위주의 암기 공부를 하신 분들에게는 쉽게 답이 보이지 않는 그런 것들이 출제되고 있다. 자주 적듯, 달인 도전을 목표로 하시는 분들은 공부 자료와 공부 방식의 점검을 꼭 해보시기 바란다. 자신의 방식만 고집해서는 맨날 그 자리가 된다.

 

특히 달인을 꿈꾸시는 분들이 맞춤법 공부를 아예 건너뛰거나 문제어 몇 개가 단편적으로 소개된 얄팍한 맞춤법 책자로 도전하시는 걸 대하면 안타까움이 앞선다. 문제 풀이 과정을 보면 준비해 오신 내용이 짐작되기 때문이다.

 

오늘도 여전히 성실하고 겸손하게 방방곡곡에서 우리말 공부에 매진하고 계시는 분들에게, 그리고 그 대열에 합류하실 모든 분들에게, 건강과 더불어 행운이 함께하게 되시길 빈다. 그리하여 영광의 달인 월계관을 꼭 얹게 되시길 축원한다. 속이 꽉 찬 성실한 노력은 결코 배반하지 않는다! []


<달인의 띄어쓰기.맞춤법> 2018년 개정판. 새로 나왔습니다!


   -2009년 이후 2018년 초까지 바뀐

    뜻풀이/용례/복수표준어/문장부호 등을 반영하여 수정/보완했습니다.

    세 번째의 개정판(736쪽).


    우리나라에서 발간된 맞춤법 책자 중

    이러한 변경사항들이 모두 반영된 것은 현재로선 유일합니다.

    표준어 표기(맞춤법) 외에 띄어쓰기를 함께 다룬 책자로도 유일하고요.



 

<고급 한국어 학습 사전> 2015 개정판


  -우리나라의 중대형 종이 국어사전 중 유일하게 2000년대 이후의

   <표준국어대사전> 수정 내용을 반영한 사전. 2015년 3/4분기까지의

   변경 내용이 담겨 있다. 300여 어휘가 이에 해당된다.


   여타 사전들은 개정판이 아니라 단순히 증쇄(늘려 찍어내기)만 한 것들.

   안타깝게도, 대형 출판사들의 국어사전 편찬 팀들이 해체된 지도 15 년이 넘는다.

   게다가 <표준국어대사전>의 내용과 완전히 일치되는 사전은 하나도 없다.

   일일이 국립국어원 자료와 맞춰 봐야 한다.



   <열공 우리말> 2017


재미있게 슬슬 읽으면서, 12000여 개의 낱말을 쉽게 익힐 수 있다.

생활 주변에서 대할 수 있는 우리말 관련 사항을

딱딱하지 않게, 재미를 곁들여 광범위하게 다뤘다. 


어느 페이지를 들춰도 재미있게 읽을 수 있게 하였기 때문에,

저절로 '오오 그으래?' 소리가 자주 나올 수 있으리라 장담한다.


130가지 질문과 답을 통해 1천여 표제어의 뜻을 정확히 파악하고

다시 그 표제어와 분류별, 유형별, 실생활 사용례별로 연관된  

1만2천여 단어를 쉽게 익힐 수 있도록 하였다.



    우리말 관련어들의 심층 공부에 뜻을 둔 분들에게 도움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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