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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말 겨루기 809회] 문제 심층 해설: 김용진(38) 우승 : 간약(簡約)히(0)/간략(簡略)히(o), 떳떳치(x)/떳떳지(o) ​

우리말 겨루기 문제 풀이

by 지구촌사람 2020. 4. 28. 12: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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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09(2020.4.27.) 우리말 겨루기 문제 심층 해설

-김용진(38) 우승 간약(簡約)(0)/간략(簡略)(o), 떳떳치(x)/떳떳지(o)

♣우리말 달인에 오르는 손쉬운 방법 문자나 카톡을 할 때긴가민가하는 것이 있으면 맞춤법을 꼭 검색해 보세요그걸 습관화하면 됩니다그보다 훨씬 더 좋은 방법은 글쓰기를 해보는 것일기나 수필을 쓰면서그때마다 맞춤법/띄어쓰기를 확인하게 되면 확실해집니다실은 저 또한 모든 글쓰기에서 늘 그리하고 있습니다그만큼 항상 끊임없이 노력해야 합니다요체는 평소의 언어생활에서 부딪는 일상적인 것들을 챙겨 보는 일인데몸수고는 필수입니다띄어쓰기 공부는 머리로만 할 수 있는 일이 결코 아닙니다맞춤법/띄어쓰기에 관한 기본 원칙/원리들을 1차 공부한 뒤에요낱개의 문제적 낱말들만 외우려 들면 중도에 쉬 포기하게 되고활용 문제(띄어쓰기와 표준 표기)에서 전혀 힘을 못 씁니다. -溫草 생각

1. 출연자 등등

□ 무대를 빛낸 사람들

김명숙(57): 회사원경북대 국문과 출신. ‘무조건 누르고 보자’. 4학년 때 2학년생으로 표기한 육군 병장과의 편지 연애가 결혼으로. ‘19년 8월 예심 합격자결과: 3.

조용덕(63): 회사원. 688(2017.10) 우승자끈기와 성심 노력의 상징매일 2~3시간 규칙적으로 밥 먹듯 공부백두대간 2회 종주. ‘20년 1월 예심 합격자결과: 4

김현숙(66): 주부전직 초교 교사. 3회 차 출연[초회는 방송 초기에 출연. 2회 차는 581(2015.9.)]. 사교육 없이 두 아들을 법대/의대에 진학시킴의대생(32)은 현재 외과 의사로 화상 응원 참여. ‘20년 1월 예심 합격자결과: 2인 대결 진출.

김용진(38): 회사원출연 횟수로는 492(2013) 이후 총 4회 출연우승 2연승제이던 663(2017) 이후에는 연승에도 도전그를 누른 승리자들은 달인에 등극(백승호 등). 2012(당시 25퀴대 영웅 등극. 665(2017.5.)에는 동갑내기 부인이자 직장(카드 회사동료인 백한나와 부부 팀으로 출연. ‘20년 3월 예심 합격자결과달인 2단계 띄어쓰기 문제 도전.

□ 출연자 속사화

-획득 점수 : 자물쇠 문제 직전까지. 650/600/750/950(출연 번호순).

2인 대결 결과 : 950/1750점 (김현숙 대 김용진).

-점수가 실력이다!

이 말은 이곳에서 하도 여러 번 쓰여서 그 의미들을 대부분 잘 아실 줄 믿는다자물쇠 문제 직전까지의 점수가 1000점 아래일 때는 우승자가 나와도 달인 등극의 가능성은 전무(全無)에 가깝고대부분 1단계 맞춤법을 통과하기도 어렵거나 통과한다 해도 행운일 뿐이라는 걸이젠 시청자들도 너끈히 짐작들 하신다. 1000점 아래의 경우는 대부분 국어사전 1회독도 마치지 못한 경우들이다. (2500쪽 안팎의 중대형 국어사전의 경우어떤 경우든 최장 3달 정도를 투자하면 초회독을 해낼 수 있다.)

하지만 이번 회의 경우는 달랐다우승자를 제외한 나머지 세 사람이 50점~100점을 다툴 정도로 600점에서 750점 사이에서 고르게 점수가 배치되었다그만치 프로 홍보에서 소개되었던 대로 모두 쟁쟁한 분들의 겨룸 판이었다짐작이나 대충 떠오르는 일상어 수준으로 성급히 답을 하는 바람에 이어지는 오답 행진도 비교적 적었다네 분이 자물쇠 직전까지 쌓은 점수 합계는 2950총점이 3600점인 것을 고려하면 오답은 11개 정도가 되는데이것은 1인당 평균 3개 이내라는 말이 된다무조건 누르고 보자던 명숙 님도 내 기억엔 오답이 겨우 3개뿐이었고자칫하면 오답 하나에 100점이 날아가는 복합어 문제에서도 현숙 님이 단번에 200점을 얻어 오답 감점이 발생하지 않았다. (현숙 님은 이 복합어 문제 200점 취득이 피가 마르는 2인 대결자 결정에서 가장 든든한 발판이 되었다! 이 복합어 구분 실력은 달인 도전 2단계의 띄어쓰기 문제에서도 핵심이 된다!)

-쟁쟁한 출연자들

김명숙 님을 빼고는 출연자 모두 기출연자들김용진/김현숙/조용덕 님의 순서로 각각 4, 3, 2회가 되고김용진/조용덕 님은 우승만도 각각 2, 1회 기록이 있다모두 명불허전이었다초회 출연인 명숙 님의 실력도 다른 출연자들에 못지않았고.

우승자 김용진 님뭔가 처음부터 좀 삐걱거린다 싶었고그런 것들이 보태져 끝내 불운으로 마감됐다자그마치 4회째 도전인데당사자는 그 결과 앞에서 얼마나 복잡한 심사였을까아쉽고 억울하고나아가 분하기까지 했을지도... 그런데이 용진 님에 대해서는 나도 좀 할 말이 있다.

전반전 내내 꼴찌에 묶여 있다가 보이기 시작한 후반전의 약진을 나는 용진(勇進)이라 표현하고 싶다다른 이들의 빠른 버저 누르기 탓만은 아니었다. 8번째 문제인 이다음이라는 고급어가 나왔을 때야 첫 득점을 올렸다그사이 오답 행진도 없었다그러곤 다시 6문제를 흘려보내다시피 했다그 중간에 나온 쓰기 문제 2문제(‘그끄제/’)에서도 정답을 적지 못했다뭔가가 그의 뇌세포 정상 활성화를 가로막고 있었던 게 틀림없다후반전에 보여준 그의 탄탄한 기본 실력곧 고난도 어휘들의 자유자재 구사 실력과는 너무나 딴판이었다. [뒤의 낱말 풀이 난에서 그가 구사한 고난도 낱말들을 중심으로 다루고자 한다.]

더구나 달인 도전 띄어쓰기 문제에서 그는 마치 뭣에 홀린 듯만 했다.

처음 시도에서는 모두 정답을 골랐고 '매 봄하나만 틀렸다그런데 불안감에서 손대면서 '그 집형제자매등에서 오답 수를 늘렸다이 두 말은 일상에서도 익히 쓰이는 말들이어서처음 답한 대로 가고 '매년'에 이끌려 자동적으로 붙여 답한 '매 봄'을 한 번만 더 챙겼더라도 3단계 도전이 가능했고어휘력 실력이 빼어난 그였으므로 달인에도 오를 수 있었다.

더구나 참으로 희한한 것은이 ''와 같이 주의해야 할 단음절 낱말 문제는 기출문제인데다그것도 자신이 아내와 함께 출연했던 663회에 매 끼니라는 형태로 나왔던 문제였다그때는 그건 잘 통과한 뒤 그보다 한 층위 까다로웠던 물만밥(≒물말이)’에서 실족했다.

이 주의해야 할 단음절 낱말 문제특히 한자어가 우리말에 덧붙여서도 쓰이는 까다로운 띄어쓰기는 내 책자<달인의 띄어쓰기.맞춤법>에서도 집중적으로 다룬 바 있다[고급띄어쓰기에서 주의해야 할 단음절의 관형사들과 복합어 구분 문제라는 독립 항목을 따로 두어서[뒤에 문제 풀이에서 상세히 다룬다]. 그걸 차분히 원리.원칙까지도 챙겨서 공부한 사람들은 한자어와 한글이 결합하는 경우는 한자의 단축 기능이 사라지기 때문에 띄어 적어야 한다는 것도 알 수 있다. '매한가지'와 같이 관행적으로 입에 익은 묶음말의 경우는 빼고. 특히 아쉬웠던 것은 당사자가 공부를 하면서 달인 공부의 상식인 원리.원칙의 이해에도 신경을 쓰는 그런 부류였다는 점.

도전자 중에는 똑같이 어느 정도 실력이 갖춰져 있음에도 운이 따라주는 경우와 그렇지 않은 경우가 있다그리고 그 운이라는 걸 제대로 거머쥐는 이들은 머릿속이 비교적 잘 정리돼 있는 것이 공통이다김용진은 출연자 중 어휘력이 가장 탄탄한 편이었는데 전반전에서의 부진이 불필요한 뇌압으로 작용한 듯하다.

근본적인 패인이라면 어떤 이유론가 전반전에서부터 부진이 발생했고 그것이 뇌세포들을 불필요하게 긴장시켜서 논리 회로와 동작 회로 작동을 원활하지 않게 하는 악순환으로 자라나고그 악영향이 끝까지 그를 사로잡은 듯하다거기에 덧보태진 불운이라면 '매 봄앞에 '매년'과 같은 유사 동족어처럼 보이는 말을 배치하여 그 부분에서 잠시 정지 후 훑어보는 일을 거른 채 그냥 통과하도록 유인한 점도 있다. (그걸 '판정에서의 동일시 오류'라 한다. 뒤에서 유사 상황을 대하면 앞의 경우와 같이 판정하는. 전과자에 대한 유무죄 판단에서 앞의 범죄가 뒤의 것도 유죄로 판단토록 하는 것 등이 그 예). 그 바람에 이번 도전도 역대 퀴대 영웅들의 달인 등극 실패라는 고정 악운(징크스)에 빠지는 일로 이어졌다.

그래도 김용진 님은 이제 퀴대 영웅’ 공부 방식과는 다른 방법으로 공부해야 한다는 것을 제대로 깨치고 있다는 점에서 다른 도전 실패자들과는 다르다다음 도전에서는 기필코 그 자리에 오를 수 있을 듯하다달인 자격에 합당하는 탄탄한 기본 어휘 실력을 갖추고 있고원리.원칙의 이해를 앞세운 맞춤법 공부 버릇이 몸에 배어 있으므로...다만이번과 같이 그 원인이 뭔지 모르는 도전 무대에서의 뇌세포 엉킴 현상은 기필코 없애야 한다.

-공부량과 공부 자료그리고 공부 태도

점수가 실력이라는 말을 뒤집으면점수가 곧 공부량이라는 말도 된다요즘 출연자들의 대다수가 획득 점수의 역순으로 공부량들이 적고공부 자료도 미흡한 경우가 대부분이다우리말 실력의 2/3는 어휘력이다띄어쓰기/맞춤법 실력도 그 위에 쌓아야 제대로 쉽게 즐겁게 올라간다그리고 공부의 절반 이상은 기실 바지런함으로 채워지는 정성과 몸수고가 해낸다.

이번 출연자들은 최근 출연자들과 차이가 보였다공부량들에서는 그런대로 도달하신 분들로 보인다더구나 다회 출연자들도 즐비하다하지만공부 자료와 방법 면에서는 미흡하다.

특히 현숙 님 같은 경우는 섭외 전화를 받고서야 과거의 공부 자료들을 하루2시간만 자고 강행군했다고 하셨는데어불성설이요황당지설(荒唐之說)이다긴 말 대신 그분의 2인 대결 성적으로 대신한다장기 공부자일수록 가끔 뇌세포 정리 청소를 해줘야 한다사전 독파와 같은 어학 기본 자료의 경우에는 최장 유효 기간이 1년쯤 된다반드시 그 안에 먼지떨기를 해줘야 한다이곳에 고정 소개하는 공부법에 빠지지 않고 들어있는 내용이다지난번에 글에서도 상세히 적었듯, 벼락치기가 통할 때와 대상은 따로 있다’. [https://blog.naver.com/jonychoi/221920235662]

공부법

훌륭한 공부법달인에 오르기 위한 공부법에 대해서는 이곳에서 여러 번 언급했다:

https://blog.naver.com/jonychoi/221405063552. 이 공부법대로 잡생각 없이 몰두할 경우직장인은 짧게 2길게 3년 정도이고하루 8시간 이상 투자할 수 있는 분들은 1년 정도면 달인 자리에 오를 수 있다이것은 내가 아는 달인들과의 개인적인 접촉에서 나온 평균적인 수치다.

위에 인용된 공부법을 행한 달인은 왕중왕 무대에 출연했을 때 띄어쓰기가 가장 자신 있는 분야라고도 했다이 나라의 작가들까지도 가장 어려워하고심지어 한글 전용을 부르짖는 일부 한글학자까지도 실수투성이인 게 띄어쓰기인데공부하기에 따라서는 그런 말을 공언하게도 된다. [한글학자들의 실수 사례:

https://blog.naver.com/jonychoi/221202970032]

그러한 좋은 공부법을 따라 하는 일 역시 공부 잘하는 방법 중의 하나다으뜸 방법일 수도 있다끝까지 자신의 좁은 방식을 고집하는 것처럼 어리석은 일도 없고최소한으로도 미련한 일이다다른 일도 그렇지만공부도 구석구석 바지런해야 잘하게 된다만년 2등의 공통점 중에는 성실한 바보들이란 점도 빠지지 않는다.

오래 공부하고도 달인 문턱을 넘지 못한 이들일수록 자신의 공부 방법에 대해 구석구석 돌아보기를 거쳐 철저한 덜어내기와 벗어나기가 필요하다정신/시간/체력 낭비적인 요소들이 너무 너무 많다자기 자신을 고집하는 그 무겁고 어두운 고집의 껍데기를 벗어 내던지고 신천지로 가볍고 맑게 폴짝폴짝 뛰어나가야 한다그것이 심기일전(一轉)의 참 의미다경쟁형 공부하기에서의 옹고집 부리기로 이어지는 우물 안 개구리는 필망으로 직행한다. 반대로 연구형은 도리어 상찬감이 될 수도 있다아무도 가지 않는 길을 고집스럽게 가는 것일 때.

-출제 경향의 미묘한 변화 고품위 종합화

최근 출제 경향에서 미세하지만 섬세한 변화들이 감지된다기본적으로 어휘력을 더욱 중시하고 있다(심지어 시청자 문제까지도 뜻풀이 쪽으로 바뀌어 출제되고 있다). 품격이 한 단계 높여지면서 고상하게 다듬어지고 있다비유어/부사 문제 등은 제작진마다 좀 들쑥날쑥하지만비교적 까다로운 편인 단음절어 출제도 이따금 보이고 쓰기 문제가 빠지지 않거나 살살 늘어나고 있다(이번에는 5문제나 나왔다). 궁극적인 실력 검정은 사실 맞춤법이나 고난도 어휘력과 관련된 쓰기 문제에서 가려진다가장 까다로운 고난도 복합어 문제에 200점이 배점되는 것도 그런 경향의 일환.

이번 회의 전반적인 출제 경향에서도 일종의 고품격 출제 분위기가 관통되고 있어서 혹시 제작 팀이 짝수 회였나 싶어서 확인까지 해봤다홀수 회 제작 팀원 중 일부 작가가 교체되었거나심도 있는 방향 점검 내부 회의가 열린 결과인 듯도 하다한마디로깊고 종합적인 공부원리/원칙을 폭넓게 섭렵하거나 깨친 공부꾼들에게 절대적으로 유리한 깜찍하면서도 재미있는’ 문제들이 출제되고 있다공부하는 이들에게는 부담이지만보는 이들은 자주 무릎을 치게 한다.

-일반 맞춤법 문제 : ‘그그제/깜빡이/고만치/간약히’ 중 잘못된 표기를 바르게 적는 문제요즘 은근히 까다롭고최소한 중상급인 고급한 것들이 출제되기 시작한다지난 808회에도 그런 깜찍한 문제가 나왔다계속된다면 명백히 출제 경향 변화다위에 적은 것처럼 확실하게연관어와 유의어들도 챙기면서 원리/원칙까지 깨치는 공부들을 해둬야 한다이 말은 비단 이 맞춤법 문제에만 적용되는 건 아니지만...

이 문제에서 정답을 적은 이들이 한 사람도 없었다기본 한자 실력으로 뜻풀이에 의존하여 즉석에서 검문검색(檢問檢索)’을 조립해 내신 명숙 님까지도고품격 문제들의 함정이 그렇다기본 어휘 실력이 뒷받침되지 않으면 정답 적기가 쉽지 않다.

출제어들을 간단히 살펴본다상세 설명분은 내 책자 <달인의 띄어쓰기.맞춤법> 해당 부분 전재물이다.

그그제/그끄제어원이 특별히 밝혀지거나 의미가 확정된 것이 아닐 때(소리 나는 대로 적힐 것일 때)는 소리 나는 대로 따른다는 원칙에 의한 표기.

◈그건 그그러께그러니까 3년 전의 일이야그끄러께의 잘못북한어임.

3일 전그러니까 그그제에 일어난 일을 기억 못 하다니그끄제의 잘못.

그끄저께[][그저께의 전날[]. 준말은 그끄제’.

그끄러께[][그러께의 바로 전 해[]. 올해로부터 3년 전의 해[].

깜빡이/깜박이본래 어원은 어근 깜박<깜빡’. 그러나 차량용 전문용어로 격상.고정시키면서 그 표기도 깜빡으로 바뀌고 다른 변화 은 허용하지 않게 된은근히 까다로운 말공부해 두지 않으면 실수하기 쉬운 말인데많은 이들은 생각 없이 그냥 소리 나는 대로 적어서 합격(?)하는 재미있는 말이기도 하다.

◈회전할 때는 반드시 깜박이를 켜는 버릇을 들여야깜빡이()의 잘못.

[주의동사로는 깜박이다<깜빡이다이지만방향지시등만은 를 씀.

고만치/그만치우리말의 다양한 활용 표기 사례를 보여주는 것으로 접두사 //와 그에 대응하는 //...’ 등이 있다따라서 요만치/고만치/조만치’ 등도 표준어이 또한 공부해 두지 않으면 안 되는 영역내 책자에서는 여러 군데에서 다뤄져 있지만 한곳에 모아 놓은 것도 있는데분량이 많아서 전재는 생략한다.

[주의 1] ‘//가 접두사로 쓰여 한 낱말을 이루는 것들로는 이분/그분/저분이이/그이/저이이것[]/그것[]/저것[]; 이쪽/그쪽/저쪽이편/그편/저편(여기서 은 편짝의 의미.)’ 아주 많다그러나 관형사로 쓰일 때는 띄어 적어야 한다이번에 출제된 그 집’도 그런 경우다도전자는 접두사로 착각하여 오답인 그집을 창작했다.

[주의 2: 고급] ‘이 같은과 이같이는 띄어쓰기가 다르다각각 대명사와 접두사로 쓰였고뒤의 같은과 같이의 품사도 다르다. ‘같은은 형용사 같다의 활용형. ‘같이는 형용사에서 변성된 부사어. ‘이같이는 그 부사어에 접두사가 붙은 꼴이다그래서 좀 까다롭다. [고급]이라 표기한 이유다.

이같은 일은 이 같이 한번에 풀리기도 해이 같은이같이한 번의 잘못.

[설명이 같은이같이는 각각 +같은? →이 같은’; ‘+같이? →이같이로 분석됨한번은 ’ 대신 /를 넣어 뜻하면 통하면 횟수이므로 한 번’. 그렇지 않으면 한번’(일단/우선/언젠가는/그거 하나는. )

[참고1] 이같이/그같이/저같이[//저 모양으로. ‘//저렇게’. 이 같이’: ‘이와 같이의 준말로 추정될 경우도 있으나이때의 같이는 부사이므로 붙여 쓰지 않음☜아래 참고설명 참조.

[참고2] ‘이와 같다’: ≪표준≫의 표제어로는 나오지 않음표제어 이렇다의 설명에 사용되었을 뿐임여기서 는 대명사 에서 비롯한 듯하며, ‘같이는 부사그 때문에 (같이에서도 붙여 쓰지 않음☜아래 참고설명 참조.

[참고3] ‘같이는 조사일 때와 부사일 때띄어쓰기에 주의해야 함☞좀 더 상세한 설명은 같이 ‘같은/같다 띄어쓰기 항목 참조.

①조사일 때: ‘앞말이 보이는 전형적인 어떤 특징처럼의 뜻을 나타내며체언 뒤에 붙여 적음. ¶얼음장같이 차가운 방바닥눈같이 흰 박꽃소같이 일만 하더니만 결국은 과로사.

②부사일 때: ‘둘 이상의 사람/사물이 함께’ 또는 어떤 상황/행동 따위와 다름이 없이라는 뜻으로띄어 적음. ¶친구와 같이 사업을 하다모두가 예상했던 바와 같이 주가가 급락했다이와 같이그 결말은 참으로 비극적이었습니다.

간약(簡約)/간략(簡略): 고급 함정이었다둘은 동의어(같은 말)인데 다만 한자 표기가 다르다요약(要約)/축약(縮約등에서 보듯 約도 省略/中略/大略 등에서 보는 略과 같은 의미다표준 표기 문제에 어휘력을 곁들이는 출제 방식이 고품위 출제에 든다. 다만, 문제는 홀수 회 출제엔 이처럼 좀 고약한(?) 한자어 문제가 가끔 출현한다는 것.

□ 출연 대기 상황

2017년 합격자들에겐 더 이상 출연 기회가 주어지지 않은 지 오래되었고(출연 포기자 25), 2018년 합격자들도 그리되고 있는 듯해서(50얼마 전부터 2019년 이후 합격자들 것만으로 또 쪼갰다이번에는 명숙 님 한 분을 빼고는 모두 올해 1~3월 중에 합격한명단 위의 이름들이 따끈따끈하신 분들이 나왔다.

이번 4월 예심은 면접이 전화로 치러졌는데꽤 많은 분들이 합격자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홀수 팀이 주관한 듯한데기출연자 이름도 간간이 보인다물론 최근 출연일 기준 2년 이상 경과자들잦은 도전보다는 심기일전으로 공부 방식까지 제대로 바꿔서 제대로 된 공부 자료로 확실하게 공부하신 분들이 도전하여 오랫동안 공석인 57대 달인 자리에 오르시길 빈다공부하고 돈 벌고도랑 치고 가재도 잡는 분들이 많이 나왔으면 좋겠다우승 상금 3천만 원은 한 해 전념 공부 투자에 대한 실질적인 급여로도 많이 모자란 편은 아니다.

합격자/출연자 현황 중 상세 내역은 다음의 게시판 주소 참조:

https://blog.naver.com/jonychoi/221869780927

2. 문제 풀이 및 관련어 정리

□ 출제된 말 중 주목해야 할 것들

출제된 말들을 문제 풀이순으로 보이면 다음과 같다밑줄 그은 것들은 처음 출제된 말들로상당수가 새로운 것들이다기출문제에만 매달리면 망할 수도 있다는 걸 쉽게 알 수 있다. (얼마 전 기출문제만 8번을 보았다는 퀴대’ 영웅 출신이 3등을 했다.) 얼마 전 우승자도 다시보기를 8번씩이나 했다고 했는데그 결과는 지극히 평이한 것들 앞에서조차도 짐작 찍기를 계속해야만 했다.

그렇다고 기출문제를 무시하라는 말은 아니다출제 경향과 수준을 알게 해주는 기출 낱말들 공부는 기본이다다만 그 공부에만 매달린 뒤자만하지 말라는 뜻겨우 첫걸음을 내디딘 것에 불과하다:

문방사우(文房四友), 순우리말볼거리유언비어(流言蜚語), 가르맛길, ()앞길이 구만 리첫손가락이다음검문검색(檢問檢索), ()()00바지:교복/일자/잠옷/정장/한복 ⇦일자(一字), 감싸다한가지, ()시방:진짜/지금, ()()그그제/깜빡이/고만치/간약히⇦그끄제, ()그러거나 말거나짬짜미눈썰미, ()겹다, ()파도돌파구겉돌다단견(短見), ()적당히, ()이다, ()()비행00/00문제/00 ⇦시간불편부당(不偏不黨), 제구실, ()곰비임비다시없다겉볼안, ()낚시줄/낚싯줄, ()까무라지다/까무러지다, ()떳떳지/떳떳치, ()그집/그 집, ()형제자매/형제 자매, ()매년/매 년, ()매봄/매 봄, ()정신없다/정신 없다.

여기서 (), (), (), (), (), (), (), (), (표기는 각각 맞춤법비유어관용구속담부사띄어쓰기시청자 문제쓰기복합어 문제를 뜻한다.

이번엔 용언 이다(머리 위쪽에 지니거나 두다)’ 외에는비유어 문제가 거의 자취를 감추었다명사 비유어들은 이곳의 다른 게시판에 모아 두었다게시판 이름 <우리말 공부 사랑방중 <비유어 모음항목사람을 뜻하는 비유어 외에는 음절수 기준으로 나누어 실어 두었으니짬짬이 훑어 두시면 도움이 되리라 믿는다. [출제 빈도가 높은 편인 3음절어들은 이곳에 있다 :

https://blog.naver.com/jonychoi/220770803020

일부 부사들의 바른 표기[표준어]와 뜻 구별 문제도 은근히 까다롭다신경 써서 챙겨둬야 할 대목내 사전 부록에 【부록2】 주목해도 좋은살려쓸 만한 멋진 부사들이란 제목으로 부사들을 따로 모아 두었다본래 이 사전의 으뜸 목적은 작가용이어서 그들을 위한 것이기도 하지만부사 부분을 집중적으로 정리하는 데도 도움이 되리라 믿는다짬 나는 대로 훑어들 두시길! 이번에 '곰비임비'라는 멋진 말이 출제되었다.

○ 돌아볼 말들 해당 낱말과 관련어 설명을 내 <고급 한국어 학습 사전>에서 전재한다출제된 것들 중 고난도 및 주의어 낱말 중심으로 다룬다뜻풀이 부분에서의 주기(朱記부분은 편집/추가분.

뜻풀이에서도 이번에 출제된 낱말에만 한정하지 말고 관련어들에 대해서도 꼭 훑어두시기 바란다이번에 출제된 고난도 낱말 중심으로 다룬다.

[이 글을 처음 대하시는 분들에게 내 사전이나 이곳 문제 풀이에서 표제어 뒤에 (표가 붙은 것들은 기출 낱말을 뜻하는 표지이다. ‘아하 이 정도의 말들이 출제되었구나(출제되는구나)’ 하고보시면 된다시중에 달랑 한 종류가 나도는 기출 문제집은 아주 오래 전초기에 출제된 것들만 담겨 있다요즘 내용들과는 엄청 거리가 있으니 참고하시기 바란다.]

[주요 낱말 되돌아보기]

문방사우[文房四友][문방사보[文房四寶]종이///벼루의 네 가지 문방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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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유어•[固有語][①≒토박이말/토착어해당 언어에 본디부터 있던 말이나 그것에 기초하여 새로 만들어진 말국어에서는 아버지/어머니/하늘/...’ ②어떤 고장 고유의 독특한 말.

순우리말[-][우리말 중에서 고유어만을 이르는 말.

사투리[어느 한 지방에서만 쓰는표준어가 아닌 말방언(方言)/시골말/와어(訛語)/와언(訛言)/토어(土語)/토음(土音)/토화(土話).

시골말[≒방언(方言)/사투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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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들어간 주요한 낱말과 관련어

5[①사람/동물 자동차 따위가 지나갈 수 있게 땅 위에 낸 일정한 너비의 공간②물 위나 공중에서 일정하게 다니는 곳③걷거나 탈것을 타고 어느 곳으로 가는 노정(路程). []가로가두경로

가르맛길•[①머리에 가르마를 타서 하얗게 보이는 줄②똑바로 올라가게 된 언덕길.

자드락길•[나지막한 산기슭의 비탈진 땅에 난 좁은 길.

까막길[까마득하게 먼 길.

우잣길[--][] ‘’ 자 꼴로 생긴 삼거리.

사릿길[사리를 지어 놓은 것처럼 구불구불한 길.

사랫길[논밭 사이로 난 길.

서덜길•[냇가/강가 따위에 나 있는돌이 많은 길.

돌너덜길[돌이 많이 깔린 비탈길.

돌길1[돌이 많은 길.

돌길2[돌아가는 길.

안돌잇길[험한 벼랑에서 바위 같은 것을 안고 겨우 돌아가게 된 길.

지돌잇길•[험한 벼랑에서 바위 같은 것에 등을 대고 겨우 돌아가게 된 길.

멱길≒멱[장기에서()나 상()이 다닐 수 있는 길목.

에움길•[굽은 길에워서 돌아가는 길.

열명길≒저승길[저승으로 가는 길.

죽음길[앞에 죽음이 기다리고 있는 길죽음으로 가는 길.

망종길[亡終-][사람이 죽어서 저승으로 가는 길.

내리막길•[①높은 곳에서 낮은 곳으로 이어지는 비탈진 길②기운/기세가 한창때를 지나 약해지는 시기/단계. []내리막사양

사양길[斜陽-][새로운 것에 밀려 점점 몰락해 가는 중.

뒤안길•[①늘어선 집들의 뒤쪽으로 나 있는 길②다른 것에 가려서 관심을 끌지 못하는 쓸쓸한 생활/처지.

오르막길[①낮은 곳에서 높은 곳으로 이어지는 비탈진 길②기운/기세가 올라가는 시기/단계. []오르막

고빗길•[①힘들고 가파른 길②힘든 순간의 비유.

구름길•[입신출세하는 길의 비유.

출셋길•[出世-][사회적으로 높은 지위에 오르거나 유명하게 되는 방면.

벌잇길[벌잇줄(벌이를 할 수 있는 방도).

운길•[-][①물건을 운반하는 길<>운이 트인다는 길.

세상길[世上-][세로(세상을 살아가는 길).

혼삿길•[婚事-]≒혼인길[혼인할 기회/자리.

신행길[新行-]≒혼행길[혼인할 때에신랑이 신부 집으로 가거나 신부가 신랑 집으로 가는 길.

구실길[①구실을 할 수 있는 방법/도리②구실아치가 공사(公事)로 다니는 일.

녹색길[綠色-][동식물의 다양한 이동과 보전을 위하여 녹지대와 녹지대를 연결하는 길.

나름길•[운길(물건을 운반하는 길).

분길[-][분결1(분의 곱고 부드러운 결).

갈림길•[①여러 갈래로 갈린 길②어느 한쪽을 선택해야 할 상황의 비유. [갈림목/교차로/기로

샛길1[①사이에 난 길②큰길에서 갈라져 나간 작은 길큰길로 통하는 작은 길. []옆길/측로/지름길

샛길2[] <장기와 몸 표면 또는 두 장기 사이에 생긴 비정상적 통로.

곁길[①큰길에서 갈라져서 난 길②기본 방향에서 벗어난 딴 방향. []옆길/측로

옆길•[①큰길 옆으로 따로 난 작은 길(비유본래 하여야 할 일 이외의 다른 일을 하는 경우. []샛길/측로/곁길

사잇길[] ‘샛길(①사이에 난 길 ②큰길에서 갈라져 나간 작은 길)’의 본말.

갓길•[①고속도로나 자동차 전용 도로에서 자동차가 달리도록 되어 있는 도로 폭 밖의 가장자리.

엇길[①어긋나게 갈라진 길②이야기/대화 따위가 자꾸 처음에 하려던 것과 다르게 됨의 비유.

복판길[①여러 갈래로 난 길 가운데서 한가운데 길②일정한 곳의 가운데로 지나간 길.

앞길1[①집/마을의 앞에 있는 길②앞으로 가야 할 길③장차 살아갈 길그 날. []여생잔명미래

앞길2[서북 지방에서, ‘남도’(南道)를 이르는 말.

앞길3[저고리/두루마기 따위의 앞쪽에 대는 가는 길.

뒷길1[①집채/마을의 뒤에 있는 길②뒷날을 기약하는 앞으로의 과정③떳떳하지 못하고 정상적이지 않은 수단/방법.

뒷길2[남도 지방에서 서도(西道)나 북도(北道)를 이르는 말.

뒷길3[저고리/두루마기 비유. []불꽃.

소맷길[옷의 소매가 되는 조각.

입길1[이러쿵저러쿵 남의 흉을 보는 입의 놀림.

입길2[말소리를 낼 때 폐에서 나온 기류가 통과하는 입에서 목구멍까지의 길.

말길[①말하는 길②말하는 기회/실마리.

숫눈길[눈이 와서 쌓인 뒤에 아직 아무도 지나가지 않은 길의 비유.

아랫길[①아래쪽에 있는 길②질적으로 떨어지는 수준그런 것. []핫길

골목길[골목(큰길에서 들어가 동네 안을 이리저리 통하는 좁은 길).

눈길•1[①눈이 가는 곳눈으로 보는 방향②주의/관심의 비유.

눈길2[눈에 덮인 길.

생길[-][길이 없던 곳에 처음으로 낸 길.

생눈길[-][생눈판인 길아무도 가지 아니한 생눈판에 처음으로 내는 길.

발길•[①앞으로 움직여 걸어 나가는 발②사람들의 왕래③앞으로 세차게 뻗는 발. []발길질/발질/왕래

손길•[①손바닥을 펴 내민 손②도와주거나 해치는 일의 비유③손의 움직임.

선길1[선걸음•(이미 내디뎌 걷고 있는 그대로의 걸음).

지름길•[①멀리 돌지 않고 가깝게 질러 통하는 길②가장 쉽고 빠른 방법의 비유적 표 현. []샛길문로첩경

불길•1[①세차게 타오르는 불꽃②세차게 일어나는 감정/정열의 비유③세찬 기세로 전개되는 어떤 사회적인 현상의 길.

한길1[사람/차가 많이 다니는 넓은 길.

한길2[하나의 길같은 길.

외길•[①단 한 군데로만 난 길②한 가지 방법/방향에만 전념하는 태도.

안길[안쪽으로 난 길흔히 동네 안쪽으로 이어져 동네 안의 구역을 연결하는 길.

빗길[비가 내리는 길빗물에 덮인 길.

물길[①배를 타고 물로 다니는 길. []뱃길②≒수로[水路]물이 흐르거나 물을 보내는 통로.

뱃길[배가 다니는 길.

살길1[화살이 날아가는 길.

살길2[살아가기 위한 방도. []활로장래

장삿길[장사하려고 나선 길.

인생길[人生-][사람으로 태어나서 세상을 살아가는 길.

가시밭길•[①가시덤불이 우거진 길②괴로움과 어려움이 심한 경로의 비유. []고행고난험로

꿈길[꿈에서 이루어지는 일의 과정꿈을 꾸는 과정.

돈길[돈을 융통할 수 있는 길.

된길[몹시 힘이 드는 길.

고샅길[고샅1(시골 마을의 좁은 골목길).

널길[고분의 입구에서 시체를 안치한 방까지 이르는 길.

무덤길[묘도(墓道)(무덤으로 통하는 길).

무덤사잇길[두 칸 이상 되는 무덤에서 각 칸의 사이를 연결하는 길.

거둥길[擧動▽-][임금이 거둥하는 길.

고깃길[고기 떼가 늘 지나다니는 길.

공깃길[空氣-][공기가 드나드는 길.

바람길[①바람이 불어오거나 지나가는 길②환기를 하거나 냉난방용의 공기가 통하게 하려고 건조물에 설치한 철판제/콘크리트로 된 관로.

공중돌길[空中-][공중 회랑(아군의 대공 사격을 받거나 아군기(我軍機)끼리 충돌하는 것을 피하기 위하여 공중에 지정하여 둔 항로).

굿길[갱도(坑道)(광산에서갱 안에 뚫어 놓은 길).

막장길[막장으로 드나들게 낸 길.

낙길[-][] ‘낙질’(落帙)의 변한말.

나뭇길[나무꾼들이 나무하러 다녀서 생긴 좁은 산길.

낭길[낭떠러지를 끼고 난 길.

논틀길[논두렁 위로 난꼬불꼬불하고 좁은 길.

밭틀길[밭틀에 난 길.

논틀밭틀길•[논두렁/밭두렁을 따라 난 좁은 길.

눈물길[눈물샘에서 분비된 눈물이 눈의 안쪽 눈구석으로 흐르는 통로.

눈사탯길[-沙汰-][라비넨추크(등산에서해마다 눈사태가 자주 일어나는 길목을 이르는 말).

눈구멍길[눈이 많이 쌓인 가운데의 길.

달림길[트랙(track)(육상 경기장/경마장의 경주로).

등굽잇길[등처럼 굽은 길.

등판길[산등성이의 평평하게 넓은 곳에 난 길.

마당길[통로로 쓰는 마당.

명삿길[鳴沙-][밟으면 쇳소리가 난다는 강원도 동해안의 고운 모랫길.

뭍길[육지에 난 길. []육로한로1

바른길[①굽지 아니하고 곧은 길②정당한 길참된 도리.

본길[-][①본디의 길②올바른 길.

북길[베틀에서 북이 드나드는 공간날실을 끌어올리기 위하여 매어진 잉아에 의하여 위아래로 벌어져 있다.

싸움길≒쌈길[싸움/전쟁을 하기 위해 나가는 길싸움/전쟁이 벌어지는 장소

연전길[揀箭-][무겁에 떨어진 화살을 주우러 다니는 길.

외통길[--][≒외길

용왕길[龍王-][제주 풍신제인 영등굿놀이에서용왕과 영등신이 오는 길.

이끎길≒유도로[誘導路][비행장에서에이프런과 활주로를 연결하는 항공기의 통로.

이끎물길≒유도 수로[誘導水路][수상(水上비행장에서 수상 비행기를 유도하는 데 사용되는 수로.

잿길[재에 난 길언덕바지에 난 길.

첫길[①처음으로 가 보는 길막 나서는 길②시집가거나 장가들러 가는 길.

춤길[무용수가 무대에서 춤추며 다니는 길.

토막길[원줄기에서 몇 갈래로 갈라져 나온 짤막한 길.

헛길[목적하는 바를 이루지 못하고 걷는 길.

화살길≒살길1[화살이 날아가는 길.

가욋길[加外-][일정한 기준/정도 밖의 길.

흐름길≒유로[流路][물이 흐르는 길.

곱길[두 곱이나 걸리는 길거리가 두 곱이나 되는 길.

나그넷길[①여행을 하는 길②어느 한곳에 정착하지 아니하고 이리저리 떠도는 길.

농삿길[농사일을 위하여 논/밭에 낸 길.

문길[-][문으로 드나들기 위하여 지나는 자리.

뭇발길•[①여러 사람이 함부로 발로 차거나 밟는 발길②여러 사람의 논박/나무람의 비유어.

숨길[기도(氣道)(호흡할 때 공기가 지나가는 길).

콧길[말소리를 낼 때 폐에서 나온 기류가 통과하는코에서 목구멍까지의 길.

출산길[出産-]≒산도[아이를 낳을 때 태아가 지나는 통로.

오줌길[요도(尿道)(오줌을 방광으로부터 몸 밖으로 배출하기 위한 관()).

토끼길? 토끼가 겨우 지날 수 있을 정도로 좁은 길.

후밋길[아주 구석지고 으슥한 길.

외통길[--][외길(단 한 군데로만 난 길).

천길만길•[--][매우 깊거나 높은 모양의 비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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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도•[波濤][①바다에 이는 물결(비유)맹렬한 기세로 일어나는 어떤 사회적 운동/현상(비유)강렬한 심리적 충동/움직임.

너울•[바다의 크고 사나운 물결.

파랑[波浪][①≒파란•[波瀾]. 잔물결과 큰 물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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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시안•[近視眼]≒바투보기눈/단시[短視]/근안[①≒졸보기눈. 시력이 약하여 가까운 데 있는 것은 잘 보아도 먼 데 있는 것은 잘 보지 못하는 눈②눈앞의 일에만 사로잡혀 먼 앞날의 일을 짐작하는 지혜가 없음의 비유. []근시/단견

단견[短見][① 짧은 생각/의견자기의 생각/의견을 겸손하게 이르는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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곰비임비[물건이 거듭 쌓이거나 일이 계속 일어남을 나타내는 모양☜살려 쓸 좋은 우리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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겉보기[겉으로 드러나 보이는 모양새. []외견/외관/겉모습

겉핥기•[속 내용은 제대로 파악하지도 못하고 겉만 슬쩍 보아 넘기는 일.

겉보매•[겉으로 드러나는 모양새.

겉볼안[겉을 보면 속은 안 보아도 짐작할 수 있다는 말.

겉볼안[겉을 보면 속은 안 보아도 짐작할 수 있다는 말.

이불안[이불의 안쪽 천.

돌구멍안{돌ː꾸멍안}[] <돌로 쌓은 성문의 안이라는 뜻으로서울 성안.

3. 달인 도전 문제

□ 1단계 맞춤법 문제​

전체적인 평균 수준이 중급~중상급으로 내려왔다가 중급 이하로 내려왔었는데본래 수준으로 회귀한 듯하다하기야공부를 제대로 안 한 경우에는 출제 수준이 어떻게 돼도 결과는 거의 마찬가지다.

이번에 나온 3문제어도 직/간접으로는 모두 이곳에서 다룬 것들뜻풀이를 통해서나 유사어 설명유사 사례 설명 등에서그래서 늘 입에 달고 하는 말이 출제어 외에도 유관어/해당어 들을 유심히 함께 챙겨들 두시라는 것이었다.

어휘력 관련 문제어가 꼭 하나 이상 포함되는 것은 이 맞춤법 문제의 특징이번 경우에도 굳이 예를 들자면 2개의 표준 표기 문제 낚싯줄과 까무러지다’ 가 그와 관련된다명심하라우리말 공부의 터전이자 밑거름은 든든한 어휘력에 있다.

지금 현재 적고 있는 이 문제 풀이 중 낱말 풀이 관련 자료에서 다룬 것만도 명사가 딱 160개다하나라도 허투루 흘려보내선 안 된다그런 버릇 들여 두기 자체가 공부의 뼈와 살이 된다.

출제된 것들을 간단히 살펴보기로 한다.

낚시줄/낚싯줄(o) 묶는 방법

관련 어휘 익히기를 할 때 유심히만 살펴둬도 정답 찾기는 어렵지 않다내 사전에서 낚시 유관 낱말들을 별도의 난에서 상세히 설명한 바 있는데그 주제어 낚시의 설명에 이런 표기들이 들어 있다밑줄은 설명을 위해 지금 그었다.

낚시•[①미끼를 꿰어 물고기를 잡는 데 쓰는 작은 쇠갈고리흔히 끝이 뾰족하고 꼬부라져 있다줄낚시와 대낚시가 있다. []낚싯바늘ㆍ조구(釣鉤)ㆍ조침(釣針). 낚싯대/낚싯줄/낚싯바늘/낚싯봉/낚시찌 등이 갖추어진 한 벌의 고기잡이 도구③≒낚시질(여러 가지 낚시 도구로 물고기를 낚는 일). (비유이득을 얻기 위하여 다른 이를 꾀는 데 쓰는 수단.

또 원리/원칙 등을 활용하여 고급으로 공부를 하시는 분들에게 추가 활용 능력을 위해 설명을 조금 보탠다.

낚시의 종성에 쓰인 ㄲ(ㄱ도 같음)는 기본적으로 무성음에 속하긴 하나 초성일 때는 무성이고 모음 사이에서는 유성음이 되며종성일 때는 혀뿌리를 떼지 않고 발음하는 까다로운 음이다혀뿌리가 목구멍을 막는 모양을 본떠서 만든 글자여서기능도 종성에서는 폐색음이다그래서 ㄲ()가 종성으로 쓰이고 그 다음 다음 말이 있을 때는 패색 발음의 특성인 촉급화가 이어져 다음 말은 물론이고 그 다음 다음의 말까지도 경음화한다. ‘낚싯대/낚싯줄/낚싯바늘/낚싯봉에서처럼.

물론 이러한 원칙까지 일반인 수준에서 공부하기는 어렵지만낱개의 해당 낱말들을 따로 익히는 것보다는 훨씬 효과적이고헷갈리지 않는다(유심히 유사 사례를 관찰해 보면 이런 원칙들을 자력으로 깨치게도 된다). 유성 자음인 ㄴ///ㅇ 뒤에서 경음화가 이뤄지는 것들도 그런 것인데예전에 안간힘의 올바른 발음을 {안깐힘}으로만 굳이 한정했던 것도 그 때문현재는 {안깐힘/안간힘모두 표준발음이 되었다일반 언중들에게 발음학 원리까지 강요할 수는 없는 노릇이기에.

내 책자의 부록에 편성해 놓은 맞춤법 규정 관련 내용을 틈틈이 정독하시라는 얘기를 하는 건 원칙이 제대로 이해가 되고 나면 낱개의 개별 낱말들을 무리하게 하나하나 암기하지 않아도 돼서다그리고 그런 원칙들 중 예외에 해당되는 것이 자주 출제되기도 하고... 표준 발음법 역시 그렇다그리고 올바른 발음이 버릇 되면 표준 표기에서도 어려움이 훨씬 줄어든다어제 도전자는 이 낚싯줄의 표준 발음을 모르고 있다고 고백했고결국 정답도 찍기로 겨우 맞혔다.

-불빛이 까무라지다/까무러지다(o)

어제 도전자가 까무러치다는 봤는데, ‘까무러지다는 본 적이 없다고 했다그런 걸 보면 아마도 문제적 낱말들 몇 개를 무순으로 모아놓은 자료로 공부한 게 아닌가 싶다공부 자료의 중요성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다. 이 말은 이곳 문제 풀이에서도 다룬 바 있다.

◈그가 그런 짓을 했다니 까무라칠 일이로군까무러칠의 잘못까무치다[]

[참고촛불이 까무러지려고 하네맞음까무러[]

[설명까무치다는 없는 말. ‘까무러치다의 잘못⇐모음조화. ‘가무러치다<까무러치다의 관계까무러치다와 까무러지다는 의미 차이가 있는 말. ‘가무러지다<까무러지다의 관계이며뜻풀이는 아래 참조.

까무러치다>가무러치다[얼마 동안 정신을 잃고 죽은 사람처럼 되다

까무러지다>가무러지다[①정신이 가물가물해지다②촛불/등잔불 따위가 약해져서 꺼질 듯 말 듯 하게 되다.

-그건 떳떳치/떳떳지(o) 못하다

이 또한 여러 번 간접적으로 다뤘던 유관 낱말 중 하나. [한글 맞춤법 제40항 붙임2]의 규정곧 어간 ‘-’ 뒤에서 ''가 통째로 줄어든 용언은 준 대로 적는다는 원칙에 해당된다주의할 것은 앞말 받침이 ///와 같은 무성음일 때만.

[중요]어간 ‘-의 단축형어간 뒤에서 ‘-’ 또는 가 줄 때

[예제생각 못해(x)/생각다 못해(o); 섭섭 않게(x)/섭섭지 않게(o); 그런 일은 흔타(o) 할 것이야우릴 실망케(o) 하지는 않을 거야.

[설명①어간 ‘-’ 뒤에서 ''가 통째로 줄어든 용언은 준 대로 적음앞말 받침이 ///와 같은 무성음일 때 [한글 맞춤법 제40항 붙임2]: 갑하지 않다 →갑갑지 않다 →갑갑잖다북하지 않다 →거북지 않다 →거북잖다끗하지 않다 →깨끗지 않다 →깨끗잖다넉하지 않다 →넉넉지 않다답하지 않다 →답답지 않다 →답답잖다떳하지 않다 떳떳지 않다못하지 않다 →못지않다→못잖다); 각하건대 →생각건대각하다 못하여 →생각다 못해섭하지 않게 →섭섭지 않게숙하지 않다 →익숙지 않다’ 앞의 어간이 모음이거나그 밖의 받침일 때는 ‘--’로 적는다심하지 않다→무심치 않다송하지→허송치계하지→관계치

②어간 끝음절 ‘-에서 가 줄고 ’ 다음 음절의 첫소리와 어울려 거센소리로 될 때는 거센소리로 적음앞말의 받침이 ///와 같은 무성음이 아닐 때[한글 맞춤법 제40]: 하게→간편케하다→다정타하도록→연구토록하다 →정결타하다→가타하다→흔타하다→무능타부지하다→부지런타하게→감탄케하게→실망케.

□ 2단계 띄어쓰기 문제​

-출제된 문제그집형제자매들은매년매봄마다봄나물을사먹는다고정신없다.

-정답 : 그 집 형제자매들은 매년 매 봄마다 봄나물을 사 먹는다고 정신없다.

-그 집(o)/그집

이때의 는 관형사로 붙여 쓰는 접두사가 아니다위의 고만치/그만치에서 상세 설명을 했으므로 추가 설명은 생략한다내 책자에서 접두사 표기 관련 사항은 한 곳에 모아 정리해 두었다분량 관계로 전재가 곤란하다주의해야 할 중상급 이상의 문제어들이므로 정독과 깊은 이해가 필요하다.

-형제자매(o)/형제 자매

기출 낱말이기도 하고유사어 출제도 잦다일상어라서다내 사전의 뜻풀이를 전재한다뜻풀이 뒤에 간단한 문제가 있으니유심히들 보시도록.

한동기간[-同氣間][부모가 같은 형제자매 사이.

동기간[同氣間][형제자매 사이.

형제자매[兄弟姊妹][남자 형제와 여자 형제를 아울러 이르는 말.

연지[連枝][] (비유)한 뿌리에서 난 이어진 가지라는 뜻으로형제자매.

문제 어째서 형제자매가 반드시 붙여 적어야 하는 한 낱말의 복합어일까. (이런 의문을 공부하면서도 자꾸 하고 그 답을 스스로 찾아내야 한다그걸 文理가 터진다고 한다시쳇말로 하자면공부를 하면서 유레카!’ 소리가 나오는 순간이다)

풀이를 보면 ‘~을 아울러 이르는 말이라 돼 있다즉 형제와 자매의 단순한 병칭어가 아니라 한데 총칭하는 말이다단순한 글자 그대로의 뜻을 늘어놓은 것이 아니라 단단하게 한 말로 결합시킨 말이라서 복합어다이런 걸 묶음말[결합어총칭어]라 하는데복합어 중에는 이러한 관행적 묶음말들도 적지 않고, 그 설명 뒤에는 이처럼 '총칭하는(아우르는) 말'이라는 표현이 나온다.

[참고] ‘형제자매는 단순한 기본 어휘 문제지만그중의 관련 문제로 형제간형제자매 간’ 등이 출제되면 까다로워진다아래 참고.

혈육간에 칼부림을 하다니: 혈육 간의 잘못.

[설명] ‘부자간/모녀간/형제간/자매간과 같이 한 낱말로 굳어져 쓰임에 따라 복합어로 인정된 경우에만 붙여 적음위의 경우는 혈육과 이 각각의 낱말이므로, ‘혈육 간과 같이 띄어 적어야 함파생어로 굳어진 때에는 접미사지만그렇지 않은 경우는 별개의 낱말로 보아야 함. ‘부모 자식 간에서의 의존명사 기능과 유사하다고 볼 수 있음()’ 항목 참조.

-매년(o)/매 년매봄/매 봄(o)‘

무척 까다로워서 주의하지 않으면 실수하기 쉬운 것들이 이 단음절의 말들이 각각 관형사와 접두사로 쓰일 때다정신 바짝 차려서 익혀 둬야 하는데, ()/()/(滿)/()/()...’ 등의 20여 개가 그러한 것들이다이번 도전자의 경우도 두 번째 시도에서 하나도 안 고치고 그대로 갔다 하더라도 이 매 봄에서 실족했다.

내 책자 <달인의 띄어쓰기.맞춤법>에서는 ◈[고급띄어쓰기에서 주의해야 할 단음절의 관형사들과 복합어 구분 항목에서 종합적으로 다뤘고아래에서 보듯 별도 개별 문제에서도 다뤘다.

위에서도 적었듯출제된 와 관련된 것은 부부 팀 출전 겨루기에서도 매 끼니로 출제되었던 문제어째서 제대로 깊이 공부해 두지 않았는지불가사의다공부 자료에 문제가 있었던 혐의가 짙다학습 태도로 보아그걸 보고서도 공부해 두지 않을 도전자가 아니므로.

[고급띄어쓰기에서 주의해야 할 단음절의 관형사들과 복합어 구분 문제 중에서

[예제매끼니마다 어떻게 고기를 먹나매경기마다 이길 순 없지매 끼니매 경기의 잘못.

매 시간마다 내게 알려주게매시간의 잘못.

[설명] ‘()’는 관형사그러나, ‘매시간은 복합어. ‘매년/매번/매일반/매한가지도 마찬가지로 한 낱말의 복합어.

◈그는 매경기를 모두 우승했다매끼니마다 고기매 경기매 끼니의 잘못.

[설명] ‘는 하나하나의 모든또는 각각의를 뜻하는 관형사. ¶매 회계 연도, ‘매년/매일/매번/매시간/매한가지≒매일반’ 등에서의 -’는 접두사.

◈어찌 해도 매 한 가지달리 수가 없어매한가지의 잘못⇐한 낱말.

어찌 해도 매 일반이야마찬가지라니까매일반의 잘못⇐한 낱말.

[설명매한가지≒매일반은 매년/매번/매시간’ 등과 같이 복합어, ‘매 경기/매 끼니마다 쌀밥’ 등에서의 는 관형사②유의어로는 마찬가지/피장파장/피차일반’ 등이 있음.

매한가지[결국 서로 같음. []마찬가지/매일반

-사먹는다고/사 먹는다고(o)

공부한 이에게는 초보적인 사항. ‘사먹다란 말은 없다. ‘사 먹는다는 사서 먹는다로 바꾸어 말이 되므로 뒤의 먹다는 보조용언이 아니라 동격의 본동사따라서 띄어 적어야 한다. (이 말이 이해가 안 되는 분은 내 책자 중 보조용언 띄어쓰기/붙여쓰기 부분을 살펴보시기 바란다. 이곳에서 여러 번 다룬 내용이다.)

-정신없다(o)/정신 없다

없다가 붙은 한 낱말(복합어)을 다룰 때마다 여러 번 다뤘던 말상세 설명은 여러 번 전재한 데다가 분량이 만만치 않아재전재는 생략내 책자 중 ◈[중요]명사()에 없다와 있다가 붙은 복합어의 띄어쓰기 항목에 들어 있다어순은 없다.

***

어제의 도전자는 1단계를 어렵게 통과했다찍기의 도움도 받아가면서요즘처럼 대체로 출제 수준이 낮아졌음에도 1단계 맞춤법 문제에서조차 실족하는 것은 달인 도전자로서는 명백히 공부량 부족이다그런 근본적인 문제점을 배태하는 것은 문제적 낱말 몇 개만을 다룬 얄팍한 맞춤법 책자로 공부한 탓이 제일 크다. 달인의 영광과 상금 3천만 원은 적은 공부량과 얕은 공부로 손쉽게 거머쥘 수 있는거저줍기가 결코 아니다.

이번 도전자의 경우띄어쓰기 부문 전체에서 공부량과 공부 자료 모두에 문제가 있어 보인다지켜보는 이도 불안불안했다예전에 부부 출전 시에도 이 띄어쓰기 부분에서는 약점이 많이 보였는데아직도 보완이 되지 않는 걸 보면 그런 생각에 확신이 보태진다.

스스로 실력 점검을 해보면서 띄어쓰기 문제에서 한두 문제 정도 이내로만 추가 공부를 할 필요가 있을 정도가 되어야 한다요즘 달인 도전자들을 보면 안쓰럽기 그지없다워낙 기초 실력들이 모자라는 게 눈에 보여서다특히 공부량이 엄청 모자라거나 원리.원칙의 이해를 건너뛴 채 낱말 위주의 암기 공부를 하신 분들이 달인에 도전하는 걸 보면 무척 안타깝다그건 처음부터 낙방을 전제한 것이나 마찬가지다문제 풀이 과정을 보면 준비해 오신 내용들이 짐작된다달인 도전을 목표로 하시는 분들은 공부 자료와 공부 방식의 점검을 꼭 해보시기 바란다자신의 방식만 고집해서는 맨날 그 자리가 된다.

오늘도 여전히 성실하고 겸손하게 방방곡곡에서 우리말 공부에 매진하고 계시는 분들에게그리고 그 대열에 합류하실 모든 분들에게건강과 더불어 행운이 함께하게 되시길 빈다그리하여 영광의 달인 월계관을 꼭 얹게 되시길 축원한다속이 꽉 찬 성실한 노력은 결코 배반하지 않는다! []

속이 꽉 찬 성실한 노력은 결코 배반하지 않는다! [끝]

<달인의 띄어쓰기.맞춤법> 2020년 개정판. 새로 나왔습니다!

-2009년 이후 2019년 후반까지 바뀐

뜻풀이/용례/복수표준어/문장부호 등을 반영하여 수정/보완했습니다.

네 번째의 개정판(751쪽).

우리나라에서 발간된 맞춤법 책자 중

이러한 변경사항들이 모두 반영된 것은 현재로선 유일합니다.

표준어 표기(맞춤법) 외에 띄어쓰기를 함께 다룬 책자로도 유일하고요.

<고급 한국어 학습 사전> 2015 개정판

-우리나라의 중대형 종이 국어사전 중 유일하게 2000년대 이후의

<표준국어대사전> 수정 내용을 반영한 사전. 2015년 3/4분기까지의

변경 내용이 담겨 있다. 300여 어휘가 이에 해당된다.

여타 사전들은 개정판이 아니라 단순히 증쇄(늘려 찍어내기)만 한 것들.

안타깝게도, 대형 출판사들의 국어사전 편찬 팀들이 해체된 지도 15 년이 넘는다.

게다가 <표준국어대사전>의 내용과 완전히 일치되는 사전은 하나도 없다.

일일이 국립국어원 자료와 맞춰 봐야 한다.​

<열공 우리말> 2017

재미있게 슬슬 읽으면서, 12000여 개의 낱말을 쉽게 익힐 수 있다.

생활 주변에서 대할 수 있는 우리말 관련 사항을

딱딱하지 않게, 재미를 곁들여 광범위하게 다뤘다.

어느 페이지를 들춰도 재미있게 읽을 수 있게 하였기 때문에,

저절로 '오오 그으래?' 소리가 자주 나올 수 있으리라 장담한다.

130가지 질문과 답을 통해 1천여 표제어의 뜻을 정확히 파악하고

다시 그 표제어와 분류별, 유형별, 실생활 사용례별로 연관된

1만2천여 단어를 쉽게 익힐 수 있도록 하였다.

우리말 관련어들의 심층 공부 즉, 배경어, 유관어, 바른 용법에 뜻을 둔 분들에게 도움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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