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07회(2020.4.13.) [연예인 특집] 우리말 겨루기 문제 심층 해설
-김민교/진시몬 조 우승 : 또아리(x)/똬리(o), 쉽상(x)/십상(o)
♣우리말 달인에 오르는 손쉬운 방법 : 문자나 ‘카톡’을 할 때, 긴가민가하는 것이 있으면 맞춤법을 꼭 검색해 보세요. 그걸 습관화하면 됩니다! 그보다 훨씬 더 좋은 방법은 글쓰기를 해보는 것. 일기나 수필을 쓰면서, 그때마다 맞춤법/띄어쓰기를 확인하게 되면 확실해집니다. 실은 저 또한 모든 글쓰기에서 늘 그리하고 있습니다. 그만큼 항상 끊임없이 노력해야 합니다. 요체는 평소의 언어생활에서 부딪는 일상적인 것들을 챙겨 보는 일인데, 몸수고는 필수입니다. 띄어쓰기 공부는 머리로만 할 수 있는 일이 결코 아닙니다! 단, 맞춤법/띄어쓰기에 관한 기본 원칙/원리들을 1차 공부한 뒤에요. 낱개의 문제적 낱말들만 외우려 들면 중도에 쉬 포기하게 되고, 활용 문제(띄어쓰기와 표준 표기)에서 전혀 힘을 못 씁니다. -溫草 생각
1. 출연자 등등
□ 무대를 빛낸 사람들 : 2인 1조, 4팀 8인 모두 트로트* 가수들
김민교/진시몬: ‘89년 강변가요제 금상 입상. 결과: 우승 (달인 문제 2단계 도전)
박주연/유미리: 박주연은 가수 겸 기자. 유미리는 ‘86년 강변가요제 대상 수상(<젊음의 노트>). 현재 영어 동화 구연을 위한 강사 교육 담당.
제임스 킹/윤희: 제임스 킹은 740회(2018.11.) 출연자.
최연화/김미화: 최연화는 중국 동포 가수 출신으로 ‘19년에 정식 데뷔. 김미화는 예전 740회 출연 덕택에 고모를 찾음.
[참고] ‘트롯’과 ‘트로트’
모 방송 프로 제목에 ‘미스/미스터 트롯*’이라는 표기가 있었다. 본래 영어 표기 trot을 외국어 표기 원칙대로 적으면 ‘트롯’이 맞다. 하지만, ‘우리나라 대중가요의 하나로서, 정형화된 리듬에 일본 엔카(演歌)에서 들어온 음계를 사용하여 구성지고 애상적인 느낌을 준다.’를 뜻할 때는 국어로 편입된 외래어가 되어 ‘트로트’로 적는다. 이것을 관행적 표기법이라 하는데, ‘오믈렛/사이다/잠바/비로드/카레...’ 등과 같은 적잖은 말들이 이처럼 원칙을 벗어나 관행적 표기법대로 적은 말들이다.
상세 사항은 내 책자 중 ◈♣주의해야 할 외래어 표기들 항목 참조.
◈♣주의해야 할 외래어 표기들: 빗금 부호 뒤의 것이 옳은 표기임.
[예제] 깨진 불럭. 블럭(block) 한 장. 경제권 블록(bloc): 셋 다 블록의 잘못.
‘크리스마스 캐롤’인가, ‘캐럴’인가?: ‘캐럴’이 맞음.
portal은 ‘포털’인가, ‘포탈’인가?: ‘포털’이 맞음.
그는 이제 이 업계에서 노털이야: 노틀의 잘못. ←[중]laotour[老頭兒]
돈까스는 잡종 외래어야: 돈가스의 잘못. (←[일]ton[豚]+kasu)
[중략]
[참고] ①외래어는 외래어 표기법에 따라 적어야 한다. 외래어 표기법은 문교부 고시 제85-11호(1986. 1. 7.)로 공표되었고, 동구권/북구권 언어들의 표기법을 추가하기 위해 각각 1992년과 1995년에 문화부 고시 제1992-31호와 문화체육부 고시 제1995-8호가 고시되었다. ②고시 내용 중 중요한 원칙 몇 가지를 간추리면 아래와 같다.
제1항 외래어는 국어의 현용 24 자모만으로 적는다.
제2항 외래어의 1 음운은 원칙적으로 1 기호로 적는다. <예>‘노우트(x)/노트(note)’(o), ‘윈도우(x)/윈도(o)’. ‘유우머(x)/유머(o)’, ‘미이라(x)/미라(o)’<예외>‘레이저(laser)/레이더(radar)’(o) 따위.
제3항 받침에는 ‘ㄱ,ㄴ,ㄹ,ㅁ,ㅂ,ㅅ,ㅇ’ 만을 쓴다.
제4항 파열음 표기에는 된소리(경음)를 쓰지 않는 것을 원칙으로 한다. <예>싸이코(x)/사이코(psycho)(o); 싸인(펜)(x)/사인(펜)(o); 쎄느 강(江)(x)/센 강(o); 꽁뜨(x)/콩트(o); 모스끄바(x)/모스크바(o); 째즈(x)/재즈(o). <예외>‘삐라/껌/히로뽕/빨치산’(o) 따위.
제5항 이미 굳어진 외래어는 관용을 존중하되, 그 범위와 용례는 따로 정한다. <예>‘가톨릭/바나나/박스/로켓/오믈렛/사이다/잠바/비로드/오리엔탈/카레 (←curry)/돈가스’(o)
<표기 용례>: 빗금 부호 뒤의 것이 옳은 표기임.
가디건(x)/카디건(o)(cardigan); 가스켓/개스킷(gascket); 가에야/가이야(Gaea. 대지의 여신); 갈리버 여행기/걸리버(Gulliver) ~; 구찌 백/구치(Gucci) 백; 구텐베르그/구텐베르크([독]B. Gutenberg. 참고: Heidelberg →하이델베르크); 구피/거피(guppy. 열대 담수어); 글래스/글라스(glass. 단, class는 ‘클래스’); 까나페(x)/카나페([프]canapé)(o); 꽁뜨(x)/콩트(o)([프]conte); 나레이터(x)/내레이터(o); 나이롱/나일론(nylon); 내프킨(x)/냅킨(o); 넌센스(x)/난센스(o); 넌픽션(x)/논픽션(o); 넷워크*/네트워크; 노블리스 오블리쥬/노블레스 오블리주([프]noblesse oblige); 노우트북/노트북; 뉴앙스/뉘앙스([프]nuance); 다이어먼드/다이아몬드(diamond); 달라화/달러(dollar)화; 덕아웃(x)/더그아웃(dugout);
[이하 생략]
2. 관련어 정리
□ 출제된 말들 중 의미 있는 것들
-일반 낱말 중: 헹가래, 내리사랑, 피력(披瀝), 딴마음
-비유어: 고리, 난리
*2음절 비유어 모음: https://blog.naver.com/jonychoi/220768601876
-최다 오답 낱말: 오래간만, 알음알음
-용언: 잘다/배어들다/머금다/피어나다/하얗다
-복합어: 00마당/그림자00/00터 ⇦놀이
-맞춤법 문제: (시)주꾸미/쭈꾸미, 또아리/똬리, 쉽상/십상, 즐거이/즐거히
-띄어쓰기: 제힘으로/제 힘으로, 난다긴다 하는/난다 긴다 하는, 자기 소개/자기소개
3. 달인 도전 문제
□ 1단계 맞춤법 문제
출연자들의 수준을 배려한 기초적인 문제들이었다. 그럼에도 ‘또아리/똬리’는 이른바 작가들이라는 사람들조차도 ‘또아리’를 쓰는 이들이 있을 정도로 흔한 비표준어.
'주꾸미(o)/쭈꾸미'는 시청자 문제. ‘또아리/똬리, 쉽상/십상, 즐거이/즐거히’는 모두 내 책자 <달인의 띄어쓰기.맞춤법>에서 다룬 것들이고, ‘똬리’를 빼고는 모두 기출문제이기도 하다.
출제된 문제들을 간단히 살펴보기로 한다. 내 책자 <달인의 띄어쓰기.맞춤법> 해당 부분 전재로 설명을 대신한다.
- 쉽상/십상(o) : 567/596회 기출문제
◈그런 일은 자칫 물 먹기 쉽상이다: 물먹기, 십상의 잘못.
[설명] ‘십상(十常)’은 ‘십상팔구(열에 여덟이나 아홉 정도로 거의 예외가 없음)’와 같은 말. 흔히 ‘~하기 십상’의 꼴로 쓰임. ☜하기 마련 항목 참조.
- 즐거이(o)/즐거히 : 이곳에서 수도 없이 자주 다뤘던 부사어 표기 중 ‘-이/-히’ 구분 표기 관련 문제로, 614/722/793회 문제 풀이에서 다뤘던 말. 상세 내역은 내 책자 중 ◈♣‘-이’로 끝나는 부사들 중 유의해야 하는 것들 항목 참조.
(4)‘ㅂ’불규칙용언 뒤: 가벼이/괴로이/기꺼이/너그러이/부드러이/새로이/쉬이/외로이/즐거이/-스러이.
- 또아리/똬리(o) : 똬리의 본말은 ‘또아리’다. 하지만 표준어 규정에서 본말보다는 준말이 더 널리 쓰일 때는 언어의 혼란을 줄이기 위해 준말만을 표준어로 삼는다는 원칙이 있다. 그에 해당되는 말이다. 아래에 전재되는 것들은 내 책자 부록에 수록된 표준어 규정이다.
제14항 준말이 널리 쓰이고 본말이 잘 쓰이지 않는 경우에는, 준말만을 표준어로 삼는다. (빗금 부호 앞의 말이 표준어인 준말임.) <예>귀찮다(o)/귀치 않다(x); 김(~매다)(o)/기음(x); 똬리(o)/또아리(x); 무(~강즙, ~말랭이, ~생채, 가랑~, 갓~, 왜~, 총각~)(o)/무우(x); 미다(①털이 빠져 살이 드러나다. ②찢어지다)(o)/무이다(x); 뱀(o)/배암(x); 뱀장어(o)/배암장어(x); 빔(설~, 생일~)(o)/비음(x); 샘(~바르다, ~바리)(o)/새암(x); 생쥐(o)/새앙쥐(x); 솔개(o)/소리개(x); 온갖(o)/온가지(x); 장사치(o)/장사아치(x).
위와는 반대되는 경우도 있다. 다음과 같은 낱말들이다.
제15항 준말이 쓰이고 있더라도, 본말이 널리 쓰이고 있으면 본말을 표준어로 삼는다. (빗금 부호 뒤의 말이 비표준어임.) <예>경황없다(o)/경없다(x)(이하 같음.); 궁상떨다(o)/궁떨다; 귀이개(o)/귀개; 낌새(o)/낌; 낙인찍다(o)/낙하다/낙치다; 내왕꾼(o)/냉꾼; 돗자리(o)/돗; 뒤웅박(o)/뒝박; 뒷물대야(o)/뒷대야; 마구잡이(o)/막잡이; 맵자하다(모양이 제격에 어울리다)(o)/맵자다; 모이(o)/모; 벽돌(o)/벽; 부스럼(o)/부럼(정월 보름에 쓰는 ‘부럼’은 표준어임); 살얼음판(o)/살판; 수두룩하다(o)/수둑하다; 암죽(o)/암; 어음(o)/엄; 일구다(o)/일다; 죽살이(o)/죽살; 퇴박맞다(o)/퇴맞다; 한통치다(o)/통치다.
□ 2단계 띄어쓰기 문제
- 출제된 문제: 친구는제힘으로난다긴다하는변호사가되는것이장래희망이라고자기소개를했다.
- 정답: 친구는 제힘으로 난다 긴다 하는 변호사가 되는 것이 장래 희망이라고 자기소개를 했다.
살펴봐야 할 것들은 위에서 밑줄을 그은 것들인데, 간단히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고난도 문제 어구는 ‘난다긴다하는’.
우선 가장 고난도였던 것부터 살펴보기로 한다. 이 문제는 붙여 쓰는 한 낱말의 복합어들과는 달리 반드시 띄어 적어야 하는 관용구 문제여서, 제대로 공부를 하지 않으면 늘 헷갈리게 되는 최고 난도의 말들 중 하나이기도 하다. 아래에 전재하는 내용들을 여러 번 읽어서 확실하게 정리들 해두시기 바란다.
- 난다긴다하는/난다긴다 하는/난다 긴다 하는(o)
◈들랑날랑 하지 말고 한 자리에 좀 있어라: 들랑날랑하지/들락날락하지의 잘못.
[유사] 우왕좌왕 하지 말고; 티격태격 하지 마라; 울고불고 하기 전에: 우왕좌왕하지, 티격태격하지, 울고불고하기의 잘못. ⇐모두 한 낱말.
[설명] ①‘들랑날랑≒들락날락’[부]에 ‘~하다’가 붙으면 한 낱말의 동사. 이와 같이 준첩어 부사 또는 부사어에 ‘~하다’를 붙여 용언을 만드는 조어법에 해당하는 것들로는 ‘아기자기하다/우왕좌왕-/오밀조밀-/티격태격-/비일비재-/두루뭉술-/옥신각신-/울고불고-/혼비백산-’ 등 무수히 많음. ☞‘준첩어’ 항목 참조. ②‘들랑날랑’: 틀린 말이 아님.
[주의] ‘첩어/준첩어 + 하다’의 구성일지라도 관용구일 때는 의미가 특정되어 일반적인 뜻이 아니므로, 붙여 쓰지 아니함. <예> ‘보자 보자 하다[관](마음에 들지 않지만 참고 또 참다)’; ‘오라 가라 하다[관](어떤 사람이 다른 사람을 성가시게 오가게 하다)’; ‘왔다 갔다 하다[관](정신이 맑았다 흐렸다 하다)’; ‘난다 긴다 하다[관](재주나 능력이 남보다 뛰어나다)’; ‘늘고 줄고 하다[관](융통성이 있다는 말)’; ‘뭐라 뭐라 하다[관](똑똑히 알 수 없게 무어라고 말하다)’.
-제 힘으로/제힘으로(o): ‘제힘’은 글자 그대로의 의미가 아니라 ‘자신의 힘’을 뜻하는 한 낱말의 복합어다. 접두사 ‘제-’에는 ‘본래의/자기의/제대로의/미리 정해진/다른 것이 섞이지 않은’ 등과 같이 여러 가지 의미가 담겨 있기 때문에, 관련어들을 신경 써서 익혀 두어야만 실수하지 않는다.
주의할 것은 ‘제앞가림’ 등과 같은 말은 아직 복합어가 아니라는 점. 내 책자에서 예시된 아래 낱말들을 이참에 한 번 더 익혀들 두시기 바란다.
◈제 시간에 도착해야 할 거 아닌가?: 제시간[명]의 잘못. 한 낱말.
그래. 이제야 음식 맛이 제 맛이 나는구나: 제맛[명]의 잘못. 한 낱말.
모두 각자 처음의 제 자리로 돌아가도록: 제자리[명]의 잘못. 한 낱말.
[설명] ①접두사 ‘제’는 ‘본래의/자기의/제대로의/미리 정해진/다른 것이 섞이지 않은’ 등의 뜻을 지니고 있음. ②‘제’가 접사로 쓰인 다음 말들은 한 낱말임: 제각기/제각각/제자리/제값/제격/제골(감/모양새가 제격으로 된 물건)/제국/제구실/제날≒제날짜/제달/제철/제명[-命]/제물(①음식을 익힐 때 처음부터 부어 둔 물. ②그 자체에서 우러난 물. ③다른 것이 섞이지 않은 순수한 물건)/제물땜/제물장[-欌. 방/마루, 부엌 따위에 붙박이로 짜 놓은 장]/제물국수/제지레≒지렛대/제집/제짝/제턱(변함이 없는 그대로의 정도/분량)/제판(거리낌이 없이 제멋대로 거드럭거리는 판)/제힘/제정신[-精神]/제고물(반자를 들이지 않고 서까래 따위에 산자(撒子)를 엮고 흙을 발라 만든 천장)/제바람/제소리/제가락/제살이(남에게 의지하지 않고 자기 힘으로 살아감. 또는 그런 살림)/제곶.제고장≒본고장/제잡이(스스로 자기 자신을 망치는 일)/제바닥/제붙이≒제살붙이(혈통이 같은 가까운 겨레붙이)/제자리걸음.
◈제앞가림 하는 일쯤은 제가 해야지: 제 앞가림 하는의 잘못. ←앞가림하다?
[설명] ‘앞가림하다’라는 동사가 있으나, 이 경우는 문맥상 ‘제’가 ‘앞가림’을 수식하고 있으므로, ‘제 앞가림 하다’로 띄어 써야 함. ⇐‘제 앞가림(을) 하다’.
-자기 소개/자기소개(o): 이력서 문화가 서구화되면서 함께하게 된 게 ‘자기소개서’인데, 본래 서구 사회에서는 자기소개 문화가 있었다. 우리말에서는 ‘처음 만난 사람에게 자기의 이름, 경력, 직업 따위를 말하여 알림’의 의미를 갖는다. 당연히 자기소개서도 한 낱말의 복합어다.
***
들리는 말에 의하면 다음 주에도 특집이 예정돼 있는 듯하다. 방청객이나 응원 팀 없이 녹화가 계속되고 있는 데다, 어제처럼 연예인들이 나와서 그들 나름대로 코로나 극복을 위한 대국민 성원을 펼치려는 뜻이 아닌가 싶기도 하다.
하루빨리 이 코로나 사태가 종식돼야 할 듯하다. 이번 일로 희생되신 분들도 계시지만, 무엇보다도 일반 국민들의 생업 차질이 심각한 수준을 넘기고 있다. 하기야, 생으로 두어 달 동안 영업 정지를 당한 꼴이나 마찬가지가 아닌가. 이런 국민적 불행 앞에서도 더욱 참담하게 고통 받는 이들은 없는 이들이다.
어떤 정신 빠진 유학생 하나는 자가 격리 대상자임에도 커피 전문점엘 나가 브랜드 커피를 꼭 드셔야만 해서 연이어 나가시고, 고기와 맛있는 것들을 사 드시느라 선의의 피해자들까지 만든 모양인데, 있는 집 티를 꼭 그렇게 냈어야 하는지 의아해진다. 돈은 좀 있어도 뇌 용량은 많이 모자라는지도...
이참에 혹여 집에 머무는 시간들이 많아지신 분들은 공부의 기회로 삼으시면 어떨지. 아울러, 달인 도전을 목표로 하시는 분들은 공부 자료와 공부 방식의 점검도 꼭 해보시기 바란다. 자신의 방식만 고집해서는 맨날 그 자리가 된다.
오늘도 여전히 성실하고 겸손하게 방방곡곡에서 우리말 공부에 매진하고 계시는 분들에게, 그리고 그 대열에 합류하실 모든 분들에게, 건강과 더불어 행운이 함께하게 되시길 빈다. 그리하여 영광의 달인 월계관을 꼭 얹게 되시길 축원한다. 속이 꽉 찬 성실한 노력은 결코 배반하지 않는다! [끝]
<달인의 띄어쓰기.맞춤법> 2020년 개정판. 새로 나왔습니다!
-2009년 이후 2019년 후반까지 바뀐
뜻풀이/용례/복수표준어/문장부호 등을 반영하여 수정/보완했습니다.
네 번째의 개정판(751쪽).
우리나라에서 발간된 맞춤법 책자 중
이러한 변경사항들이 모두 반영된 것은 현재로선 유일합니다.
표준어 표기(맞춤법) 외에 띄어쓰기를 함께 다룬 책자로도 유일하고요.
<고급 한국어 학습 사전> 2015 개정판
-우리나라의 중대형 종이 국어사전 중 유일하게 2000년대 이후의
<표준국어대사전> 수정 내용을 반영한 사전. 2015년 3/4분기까지의
변경 내용이 담겨 있다. 300여 어휘가 이에 해당된다.
여타 사전들은 개정판이 아니라 단순히 증쇄(늘려 찍어내기)만 한 것들.
안타깝게도, 대형 출판사들의 국어사전 편찬 팀들이 해체된 지도 15 년이 넘는다.
게다가 <표준국어대사전>의 내용과 완전히 일치되는 사전은 하나도 없다.
일일이 국립국어원 자료와 맞춰 봐야 한다.
<열공 우리말> 2017
재미있게 슬슬 읽으면서, 12000여 개의 낱말을 쉽게 익힐 수 있다.
생활 주변에서 대할 수 있는 우리말 관련 사항을
딱딱하지 않게, 재미를 곁들여 광범위하게 다뤘다.
어느 페이지를 들춰도 재미있게 읽을 수 있게 하였기 때문에,
저절로 '오오 그으래?' 소리가 자주 나올 수 있으리라 장담한다.
130가지 질문과 답을 통해 1천여 표제어의 뜻을 정확히 파악하고
다시 그 표제어와 분류별, 유형별, 실생활 사용례별로 연관된
1만2천여 단어를 쉽게 익힐 수 있도록 하였다.
우리말 관련어들의 심층 공부에 뜻을 둔 분들에게 도움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