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10회(2020.5.4.) [가정의 달 특집] 우리말 겨루기 문제 심층 해설
-박애리/팝핀현준 우승: 북바쳐(x)/북받쳐(o), 학창시절(x)/학창 시절(o)
♣우리말 달인에 오르는 쉬운 방법 : 문자나 ‘카톡’을 할 때, 긴가민가하는 것이 있으면 맞춤법을 꼭 검색해 보세요. 그걸 습관화하면 됩니다! 그보다 훨씬 더 좋은 방법은 글쓰기를 해보는 것. 일기나 수필을 쓰면서, 그때마다 맞춤법/띄어쓰기를 확인하게 되면 확실해집니다. 요체는 평소의 언어생활에서 부딪는 일상적인 것들을 챙겨 보는 일인데, 몸수고를 아끼지 말아야 합니다. 띄어쓰기 공부는 머리로만 할 수 있는 일이 결코 아닙니다! 단, 맞춤법/띄어쓰기에 관한 기본 원칙/원리들을 1차 공부한 뒤에요. 낱개의 문제적 낱말들만 외우려 들면 중도에 쉬 포기하게 되고, 활용 문제(띄어쓰기와 표준 표기)에서 전혀 힘을 못 씁니다. -溫草 생각
1. 출연자 등등 [가정의 달 특집]
□ 무대를 빛낸 사람들 :
박애리/팝핀현준: 부부 팀. 국악인+공연예술가. 차수빈(가수)/이희재: 부자 팀. 전영랑(국악인)/전수현: 부녀 팀. 강승희/강주희: 쌍둥이 자매 가수 팀.
결과 : 박애리/팝핀현준 팀의 우승 및 달인 문제 2단계 도전 실패.
□ 출연자 속사화 : 박애리의 실력과 연상녀 연하남
가정의 달 특집에 어울리게 부부, 부자, 부녀, 자매들의 팀 출연이 좋았다. 그중 아들딸에 비해서 키가 작거나 부분 장애까지 갖고 있는 아버지들이 출연을 결심한 것은 그야말로 자식 사랑이 아니고서는 힘든 일이었다. 연예인은 어떤 기회로든 얼굴 한 번, 曲 하나를 소개하는 게 최고 최대의 발원(發願)이다. 더구나 지상파 중 전국용인 KBS에서의 오랜 얼굴 노출은 꿈에서도 이루기 힘든 소원에 든다. 인지도 확장에 크게 도움이 되므로. 나도 박애리 부부를 빼고는 모두 이번에 처음 대하는 이름들이었다. 얼굴은 고사하고.
박애리는 이번이 3번째 출연인가가 된다. 첫 출연 때부터 다른 연예인들에 비해서는 기본 공부가 좀 탄탄한 편이었다. 이번에도 500~600점대에 머문 다른 팀들 성적의 배를 넘기는 1,350점으로 가볍게 우승했다.
박애리/팝핀현준 부부 팀은 알려져 있다시피 연상연하 커플이다. 결혼 10년 차. 두 사람의 나이 차는 2살로 기실 얼마 안 된다. 박애리가 1977년생.
이 사회에는 연상연하 커플에 대한 괴상한 무조건적인 로망이 있다. 한마디로 비정상인데, 비정상이라 한 것은 정상이 아닌 건 모두 비정상이어서다. 이 연상연하 관련은 나의 다른 부문 글인 <귀 관상>에서 깊게 다룬 부분으로 여기선 길게 적을 수 없어서 줄이자면, 얼마 전 이혼한 송혜0, 연하남이 대형 사고를 쳐서 이혼으로 이어진 박해0, 부부 모두 비극의 대상이 된 최진실 커플, 엄앵란/신성일, 재혼 때 연하남을 골랐다가 이내 홀로 된 김보0... 등등 수많이 이들이 실은 연상연하 결혼으로 희생되다시피 한 사람들이다.
물론 연상의 운명만으로 불행해지는 것은 아니다. 어린 시절 또는 청소년 시절에 형성된 부친과의 관계가 성패를 가를 정도로 크게 작용한다. 귀에 보이는 비경청형(이륜 후향형), 지나친 야심형(이맥 돌출형), 이중인격(이궁의 이당 침범) 등도 평온한 결혼생활의 장애물이다. 다만, 위에 적은 것처럼 무조건적인 로망은 비정상이고 비정상이 로망이 돼서는 곤란하다.
하지만, 박애리/팝핀현준의 경우에는 장래의 지속적 성공을 예견해도 될 것같다. 10살 딸아이에게 사용한 최대의 꾸중 호칭이 엄마가 썼던 ‘요 녀석아’였고, 아빠는 그마저도 하지 않았다는 아이 교육 이면사만으로도 두 사람의 일관된 사랑 내용물이 읽혀져서다.
귓바퀴의 중간부가 달걀형(오벌형)이 아닌 직선형이 연상녀 부류인데, 박애리의 귀 모습도 중륜부가 직선이다. 영국의 해리 왕자비 메건 마클도 귀 관상으로 연상녀 부류인데, 그에 더하여 메건의 내주장 성향도 엿보여, 미래의 부부상이 마음 놓이지 않는다는 얘기를 하면서 이 중륜부 얘기를 짧게 다룬 게 있다.
2. 문제 풀이 및 관련어 정리
□ 출제된 말 중 주목해야 할 것들
이번에 출제된 것들 중 유의미한 공부 거리를 유형별로 모아 보이면 다음과 같다.
- 명사: 기선(機先), 마른하늘
- 쓰기 문제: 녹록치(x)/녹록지(o), 비눗방울(o)/비누방울(x)
- 비유어: 꽃기운, 청개구리, 한목소리, 도배
- 부사: 똑/딱/쏙, 새록새록
- 맞춤법: 아귀찜(o)/아구찜
명사 비유어들은 이곳의 다른 게시판에, 음절 수대로 2음절어에서 5음절어 및 그 이상으로 구분하여 모아둔 게 있다. 일례로 3음절어들은 이곳에 있다:
https://blog.naver.com/jonychoi/220770803020.
부사들은 내 책자 <고급 한국어 학습 사전>의 부록에 따로 모아두었다. 본래 이 사전은 작가들을 위해 편찬되었는데, 작가들의 편의를 위해 ‘살려 쓸 부사들’의 실물을 부록에 담았다.
살펴볼 낱말 풀이들을 내 <고급 한국어 학습 사전>에서 전재한다.
기선•[機先][명] 운동 경기/싸움 따위에서 상대편의 세력/기세를 억누르기 위하여 먼저 행동하는 것.
기선[其先][명] 그 조상이나 가계(家系).
기선(은) 부지[不知] ? 그 조상과 가계를 알지 못함.
기선[基線][명] ①≒간선(幹線)(도로/수로/전신/철도 따위에서 줄기가 되는 주요한 선). ②<數> 삼각 측량에서, 기준이 되는 선. ③<數>투영도에서 정면과 평면과의 경계를 나타내는 횡선(橫線). 비교/계산의 기준이 된다.
기선[岐線][명] ≒분기선(몇 갈래로 갈라진 선로나 길).
~~~~~~~~~~~
마른하늘•[명] 비/눈이 오지 아니하는 맑게 갠 하늘.
마른하늘에 날벼락[생벼락/벼락 맞는다]≒맑은 하늘에 벼락 맞겠다 ? 뜻하지 아니한 상황에서 뜻밖에 입는 재난.
마른벼락을 맞다≒마른벼락이 떨어지다[내리다] ? 갑자기 뜻밖의 재난을 당하다.
조각하늘[명] 구름이 온통 덮인 가운데서 드문드문 빠끔히 보이는 하늘.
청청하늘[靑靑-][명] 맑고 푸른 하늘.
새벽하늘[명] 날이 샐 무렵에 밝아 오는 하늘.
마른홍두깨↔진홍두깨[명] 다듬잇감을 약간 눅진한 기운이 있게 하여 홍두깨에 올리는 일.
진홍두깨[명] 다듬이질할 때에 물기가 많은 축축한 다듬잇감을 홍두깨에 올리는 일.
~~~~~~~~~~~
쏙[부] ①안으로 깊이 들어가거나 밖으로 볼록하게 내미는 모양. ¶쏙 들어가다. ②쉽게 밀어 넣거나 뽑아내는 모양. ¶햄만 쏙 빼 먹었다. ③대번에 빠지거나 터지는 모양. ¶눈물이 쏙 빠지게 ④기운/살이 줄어든 모양. ¶살이 쏙 빠졌다. ⑤ 어떤 일에 제외되거나 참여하지 않는 모양. ¶나만 쏙 빼고 ⑥때가 깨끗이 없어지는 모양. ¶때가 쏙 빠졌다 ⑦거리낌 없이 경솔하게 말하며 나서는 모양. ¶말씀하시는 데 쏙 나서긴. ⑧옷차림/몸매가 아주 매끈한 모양. ¶새 옷을 쏙 빼입고 ⑨기억/인상이 아주 선명하게 새겨지는 모양. ¶말씀이 귀에 쏙 들어왔다. ⑩갑자기 정신이 확 나가는 모양. ¶정신이 쏙 빠져나간 표정 ⑪어떤 것에 매우 탐닉하는 모양. ¶영화에 쏙 빠져 있다.⑫마음에 꼭 드는 모양. ¶내 마음에 쏙 든다. ⑬생김새/차림새 따위가 꼭 닮은 모양. ¶쏙 빼어 닮았구나.
똑[부] 조금도 틀림이 없이. ¶똑 제 아비
딱[부] ①활짝 바라지거나 벌어진 모양. ¶딱 바라지다 ②빈틈없이 맞닿거나 들어맞는 모양. ¶딱 맞다 ③갑자기 마주치는 모양. ¶딱 마주치다 ④굳세게 버티는 모양. ¶딱<떡 가로막고서 ⑤단단히 달라붙은 모양. ¶딱 붙는 셔츠 ⑥태도가 여유 있고 의젓한 모양. ¶어른처럼 딱 앉아서
[참고] 맞춤법 문제 ‘녹록치(x)/녹록지(o)’는 지난 회의 ‘떳떳치(x)/떳떳지(o)’에서도 다뤘기에 설명을 거른다. 어간 ‘하’가 통째로 빠지고 줄 때의 표기와 관련되는 문제로 그럴 때는 곧장 ‘-지’와 결합한다. 그렇기 때문에 ‘-하지’의 준말, 곧 ‘-치’로 적으면 잘못인데, 모든 경우에 그런 것이 아니고 앞말 받침이 ‘ㄱ ㅂ ㅅ’일 때만 해당한다.
□ 달인 도전 문제
□ 1단계 맞춤법 문제
맞춤법 문제에서 약방에 감초 격은 어휘력 활용 문제. 즉 낱말 뜻을 정확히 알고 있어야만 하는 것은 이번에도 빠지지 않았다. ‘만연하다/완연하다’가 그것. ‘완연하다’를 공부해 둔 우승자가 자신 있게 맞혔는데, 일반인 열 중 아홉은 무척 헷갈리는 말이다.
‘부가세, 북받치다’ 관련은 내 책자 <달인의 띄어쓰기.맞춤법>에서 직간접적으로 다룬 말들이다. 특히 ‘부과세/부가세’ 구분 문제는 정확한 한자 뜻 이해가 필요한 문제로 유사형 문제들이 적지 않다.
간단히 살펴본다.
- 부과세/부가세(o) 내는 날
위에 적은 대로 정확한 한자 뜻 파악을 건너뛰거나 짐작으로 훑었을 때, 헷갈리게 된다. 내 책자 <달인의 띄어쓰기.맞춤법> 중 해당 부분을 전재한다. 유관형 문제 전체는 ◈♣한자를 잘 모르면 이런 실수들을 다반사로 하게 된다! 항목에 있다.
○영수증을 끊으면 10%의 부과세를 내야 해: 부가세의 잘못.
[설명] ‘부과(賦課)’는 ‘세금/부담금 따위를 매기어 부담하게 함’의 뜻. ‘부가세(附加稅)’는 ‘①‘부가가치세’의 준말. ②국세/지방세를 본세(本稅)로 하여 지방 자치 단체가 다시 첨가하여 부과하던 세금’을 뜻함.
- 설움이 북받쳐(o)/북바쳐 울다
기본적인 표준 표기 문제. 유관 표기 문제는 내 책자 중 ‘-치다’가 들어간 한 낱말의 말들 항목에 있다.
- 봄기운이 만연하다/완연하다(o)
어휘 실력 문제라 해도 좋을 문제. 이 두 말은 서로 한자가 다를 정도로 판이한 말이다. ‘만면하다/완연하다/만연하다’를 한꺼번에, 뜻 구분을 겸하여 익혀두시길.
◈그 말을 듣자 즐거운 기색이 만연했다: 만면했다의 잘못. ←만면하다[원]
그 사상에 동조하는 사회 분위기가 만면했다: 만연했다의 잘못. ←만연하다[원]
이제 봄기운이 만연하다: 완연하다가 더 적절함. ←완연하다[원]
[설명] ‘만연하다[蔓延/蔓衍-]’는 본래 식물의 줄기가 널리 뻗는다는 뜻에서 나온 말로, 비유적으로 전염병이나 나쁜 현상이 널리 퍼지는 것을 뜻하고, ‘만면하다[滿面-]’는 ‘얼굴에 가득하게 드러나 있다’는 뜻으로 ‘득의만면하다/희색만면하다’ 등으로 쓰인다. ‘완연하다[宛然-]’는 1.눈에 보이는 것처럼 아주 뚜렷하다. 2.모양이 서로 비슷하다.
□ 2단계 띄어쓰기 문제
- 문제: 눈여겨봐둔편지지에써내려간안부편지를학창시절내내사이좋았던옛친구에게보냈다.
- 정답: 눈여겨봐 둔 편지지에 써 내려간 안부 편지를 학창 시절 내내 사이좋았던 옛 친구에게 보냈다.
이번 출제는 한마디로 복합어와 비복합어 구분 문제였다. 연예인용이 아니라 일반인을 대상으로 해도 몹시 어려워했을 수준. 간단히 살펴본다.
- 복합어: 눈여겨보다, 사이좋다
- 비복합어: 써 내려가다, 안부 편지, 학창 시절, 옛 친구
- 본동사 띄어쓰기 문제: 눈여겨봐 두다, 써 내려가다
이렇게 구분해 놓으면 쉽다. 하지만, 공부하지 않은 이들에겐 계속 헷갈리기 쉬운, 중상급의 띄어쓰기 문제였다.
복합어 중 난도가 높은 ‘눈여겨보다’는 내 책자에서는 물론이고, 이 문제 풀이에서도 해당 낱말 설명에서 여러 번 다룬 바 있다.
동격의 본동사이기 때문에 보조용언 붙여쓰기 허용 대상이 아닌 것들이 두 문제 나왔다. ‘눈여겨봐 두다, 써 내려가다’가 그것. 동격의 본동사인지 알아보려면 앞말에 ‘-어/서’의 활용을 붙여 말이 되면 동격이란 말을 여러 번 해왔다. 그 이유는 ‘~하고서 또 ~하다’의 의미가 되므로, 두 말이 동격의 본동사가 되기 때문.
‘안부 편지, 학창 시절, 옛 친구’ 등이 왜 한 낱말의 복합어가 아닌지는 이제 자연스럽게 판별돼야 한다. 이 말들은 아무리 뜯어봐도 글자 그대로의 의미밖엔 없다. ‘학생 시절’ 역시 두 낱말이다. 다음의 사전에서는 ‘학창시절, 학생시절’ 모두를 한 낱말의 합성어로 삼고 있는데, 이 <우리말 겨루기>를 준비하시는 분들은 그 사전에 눈도 주지 말라는 말을 여러 번 해왔다.
**
여러 번 언급했듯이 달인 문제의 난도가 전반적으로 별 한 개 정도 하향 조정되었다. 달인 탄생에 도움을 주고자 하는 의도에서 조정된 것인 듯하여 반갑다. 달인 탄생은 다다익선이므로. 이러한 호기를 거머잡으시기 바란다. 그럼에도 달인의 영광과 상금 3천만 원은 적은 공부량과 얕은 공부로 손쉽게 거머쥘 수 있는 거저줍기가 결코 아니라는 점에서 섣부른 공부로 도전해서는 백전백패다.
도전 전 스스로 실력 점검을 해보면서 띄어쓰기 문제에서 한두 문제 정도 이내로만 추가 공부를 할 필요가 있을 정도가 되어야 한다. 요즘 달인 도전자들을 보면 안쓰럽기 그지없다. 기초 실력들이 모자라는 게 눈에 보여서다. 특히 공부량이 엄청 모자라거나 원리.원칙의 이해를 건너뛴 채 낱말 위주의 암기 공부를 하신 분들이 달인에 도전하는 걸 보면 무척 안타깝다. 그건 처음부터 낙방을 전제한 것이나 마찬가지다. 달인 도전을 목표로 하시는 분들은 공부 자료와 공부 방식의 점검을 꼭 해보시기 바란다. 자신의 방식만 고집해서는 맨날 그 자리가 된다.
코로나 사태로 인하여 답답함을 느끼신 분들도 계신가 하면, 도리어 작심하고 공부에 매달리기에 좋았다는 분들도 계시다. 나 역시 후자 쪽이다. 공부를 한 건 아니지만, 바깥나들이 등으로 어쩔 수 없이 낭비하던 시간과 금전 소비량이 왕창 줄어서 여간 좋지 않았다. 하하하. 무슨 일이든, 좋게 보고 좋게 활용하면 된다. 신영복 선생은 감옥 독방 생활 덕분에 평생 해야 할 공부를 앞당겨 마치고 나왔다고도 했다.
오늘도 여전히 성실하고 겸손하게 방방곡곡에서 우리말 공부에 매진하고 계시는 분들에게, 그리고 그 대열에 합류하실 모든 분들에게, 건강과 더불어 행운이 함께하게 되시길 빈다. 그리하여 영광의 달인 월계관을 꼭 얹게 되시길 축원한다. 속이 꽉 찬 성실한 노력은 결코 배반하지 않는다! [끝]
<달인의 띄어쓰기.맞춤법> 2020년 개정판. 새로 나왔습니다!
-2009년 이후 2019년 후반까지 바뀐
뜻풀이/용례/복수표준어/문장부호 등을 반영하여 수정/보완했습니다.
네 번째의 개정판(751쪽).
우리나라에서 발간된 맞춤법 책자 중
이러한 변경사항들이 모두 반영된 것은 현재로선 유일합니다.
표준어 표기(맞춤법) 외에 띄어쓰기를 함께 다룬 책자로도 유일하고요.
<고급 한국어 학습 사전> 2015 개정판
-우리나라의 중대형 종이 국어사전 중 유일하게 2000년대 이후의
<표준국어대사전> 수정 내용을 반영한 사전. 2015년 3/4분기까지의
변경 내용이 담겨 있다. 300여 어휘가 이에 해당된다.
여타 사전들은 개정판이 아니라 단순히 증쇄(늘려 찍어내기)만 한 것들.
안타깝게도, 대형 출판사들의 국어사전 편찬 팀들이 해체된 지도 15 년이 넘는다.
게다가 <표준국어대사전>의 내용과 완전히 일치되는 사전은 하나도 없다.
일일이 국립국어원 자료와 맞춰 봐야 한다.
<열공 우리말> 2017
재미있게 슬슬 읽으면서, 12000여 개의 낱말을 쉽게 익힐 수 있다.
생활 주변에서 대할 수 있는 우리말 관련 사항을
딱딱하지 않게, 재미를 곁들여 광범위하게 다뤘다.
어느 페이지를 들춰도 재미있게 읽을 수 있게 하였기 때문에,
저절로 '오오 그으래?' 소리가 자주 나올 수 있으리라 장담한다.
130가지 질문과 답을 통해 1천여 표제어의 뜻을 정확히 파악하고
다시 그 표제어와 분류별, 유형별, 실생활 사용례별로 연관된
1만2천여 단어를 쉽게 익힐 수 있도록 하였다.
우리말 관련어들의 심층 공부 즉, 배경어, 유관어, 바른 용법에 뜻을 둔 분들에게 도움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