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에디터가 여간 불편하지 않다. 옮겨 오기(복사/전재)에서 앞서의 칼러링이 죄다 사라져 버린다. 글자 크기 조정도 불편하기 짝이 없다. 글꼴이 다양하지 못하고 통일돼 있는 것도 전문적인 글쟁이들에겐 지탄감이다. 낙서판용으로나 딱 알맞다. 개선이 아니라 개악으로 보인다. 제대로 된 원문은 이곳에 있다. 끝까지 제대로 읽어보실 분들은 얼른 클릭하여 원문을 보시길 '강추'한다: blog.naver.com/jonychoi/2219947142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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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14회(2020.6.8.)우리말 겨루기 문제 심층 해설
-예비 신부 한유라(28)우승:넙적다리(x)/넓적다리(o),허얘지다(x)/허예지다(o)
♣우리말 달인에 오르는 손쉬운 방법:문자나‘카톡’을 할 때,긴가민가하는 것이 있으면 맞춤법을 꼭 검색해 보세요.그걸 습관화하면 됩니다!그보다 훨씬 더 좋은 방법은 글쓰기를 해보는 것.일기나 수필을 쓰면서,그때마다 맞춤법/띄어쓰기를 확인하게 되면 확실해집니다.실은 저 또한 모든 글쓰기에서 늘 그리하고 있습니다.그만큼 항상 끊임없이 노력해야 합니다.요체는 평소의 언어생활에서 부딪는 일상적인 것들을 챙겨 보는 일인데,몸수고는 필수입니다.띄어쓰기 공부는 머리로만 할 수 있는 일이 결코 아닙니다!단,맞춤법/띄어쓰기에 관한 기본 원칙/원리들을1차 공부한 뒤에요.낱개의 문제적 낱말들만 외우려 들면 중도에 쉬 포기하게 되고,활용 문제(띄어쓰기와 표준 표기)에서 전혀 힘을 못 씁니다. -溫草 생각
한유라(28):회사원.올해의 예비 신부(신랑감은2살 연하남). ‘2020년 첫 번째의 달인이 되겠습니다.’항암 치료 중인 모친에게 가발 선물 하고 싶음. ‘20년3월 예심 합격자.결과:우승.달인2단계 띄어쓰기 도전
권세경(42):회사원.부인과 띠동갑.자신은 요리와 청소 담당. ‘20년3월 예심 합격자.결과:2인 대결 진출
김신남(36):회사원. ‘늘 신나는 남자가 되고 싶음’.성대모사 실연(저팔계와 김영철). ‘20년1월 예심 합격자.결과: 4위
□ 출연자 속사화
-획득 점수:자물쇠 문제 직전까지. 350/1400/750/200점(출연 번호순).
2인 대결 결과: 2000/1150점(한유라 대 권세경).
-점수가 실력이긴 한데...
자물쇠 문제 직전까지의 점수가1000점 아래이거나 그 근방일 때는 우승자가 나와도 달인 등극의 가능성은 전무(全無)에 가깝고,대부분1단계 맞춤법을 통과하기도 어렵거나 통과한다 해도 행운일 뿐이라는 걸,이젠 시청자들도 너끈히 짐작들 하신다. 1000점 아래의 경우는 대부분 국어사전1회독도 마치지 못한 경우들이다. (2500쪽 안팎의 중대형 국어사전의 경우,어떤 경우든 최장3달 정도를 투자하면 초회독을 해낼 수 있다.)
이번엔 자물쇠 문제 전까지의 우승자 점수가1000점을 훌쩍 넘겨 달인 탄생의 기대를 가질 수도 있었지만,실은 조금 조마조마했다.안심이 되지 않은 것은 그 점수들이 다른 참가자들의 잦은 오답 덕도 보았기 때문.최다6회에서부터4~5회의 오답들이 이어졌다.공부량이 부족한 이들의 공통점은 짐작에 의한 오답들을 양산한다는 점이다.
우승자를 제외하고는 모두 공부량이 태부족.그리고 우승자의 경우에는 공부 자료의 문제점이 심각했다. ‘눈썹차양’을 처음 본다 했고,달인 도전1단계에서 처음에 짚은 답들을 보면서는2단계 도전도 물 건너갔구나 싶었다.천만다행히도 오답들을 수정해서 내게서도‘후유’소리가 저절로 나갔지만.고급어‘깨도’도 모르고 계셨던 듯하고.
띄어쓰기 도전에서‘돈깨나’에서‘깨나’가 조사에 속하는 보조사라는 걸 모르고 있는 것이나‘더할 나위 없이’의 띄어쓰기에서 왔다 갔다 하는 걸 보면서, ‘더하다’가 한 낱말이라는 것, ‘나위’는 앞말과 띄어 적어야만 하는 의존명사라는 것, ‘나위없이’란 복합어는 없다는 것 등을 차근차근 공부하지 않은,원리/원칙 공부가 모자란 채로 도전했음이 읽혔다.
무척 안타까웠다.공부 자료만 제대로 섭렵했어도 우승자의 명민한 두뇌와 잡생각 없는 공부 태도로 미뤄서 달인 등극으로 직행할 수도 있었는데...그러면 그녀가 신랑감에게 했던 말, ‘누나가 돈 벌어 올게’란 약속을 지킬 수도 있었으리라.그럼에도 두 딸의 결혼 때마다 암 투병 때문에 외모를 신경 써야 하는 모친에게 가발을 해드릴 수는 있어서 정말 다행이라고나 할까.요즘 수제 가발값이 오르긴 했어도200만 원 안쪽이니 우승 상금만으로도 해드릴 수 있으리라 본다.
한 가지 더.유라 님의 경우 더욱 안타까웠던 것이 또 있다.달인 도전 문제에 나온 맞춤법과 띄어쓰기 문제들은 거의 모두 이 문제 풀이에서 직간접으로 다뤘던 것들이라는 점이다.기출문제도 상당수 있었고.특히 띄어쓰기에서 실족한‘돈깨나’와‘더할 나위 없이’의 경우,돈깨나는 기출문제 풀이에서 두 번이나 다뤘고, ‘더할 나위 없이’는 기출문제는 아니지만,문제 풀이를 하면서 설명용으로 본문으로 내가 자주 사용했던 말이었다. ‘눈코 뜰 새 없이’도 마찬가지이고.참고로 이 글에서는 일상적인 표현에서도 쓰이는 그런 말들의 띄어쓰기를 틀림이 없도록 두 번 세 번 점검하고 나서 적는다.본문을 통해서도 띄어쓰기를 눈에,몸에 배게 하라는 뜻에서다.
유라 님은 바쁜 직장 생활 탓에 기출문제 풀이를 모두 접하기는 무리다.하기야 다른 분들에게도 마찬가지인 것이 이곳에는 자그마치8년 치의 문제 풀이가 담겨 있다.그래서 매회 그때그때마다 살펴둬야 한다.몰아서 보기에는 무리이므로.그 정도의 정성과 수고는 곁들여야 달인 자리에 오를 수 있다.유라 님이 이곳 문제 풀이들만 제대로 훑었어도 실족 사례는 막을 수 있었다.그 정도의 智力을 갖추고 계신 분으로 읽혔다.
유라 님은 공부 자료 보완을 거쳐 재도전한다면 가장 확실한 달인감 중의 한 분으로 보인다.두뇌가 따라주고 간결한 직진식 공부 방식도 읽힌다.다만2년 후까지 이 프로가 생존해야만 한다.
다음 주에도 연예인 특집이 예정돼 있는 듯한데,잦은 연예인 출연을 탓하기 전에 공부량이 턱없이 모자라서 연예인 우승자보다도 실력이 못한 일반 출연자들 탓도 크다.공부한 연예인들이 시청자들에게 주는 감동이 몇 배 더 크다는 건 삼척동자도 안다.
이 공부법대로 잡생각 없이 몰두할 경우,직장인은 짧게2년,길게3년 정도이고,하루8시간 이상 투자할 수 있는 분들은1년 정도면 달인 자리에 오를 수 있다.이것은 내가 아는 달인들과의 개인적인 접촉에서 나온 평균적인 수치다.또 이 공부법을 행한 달인은 왕중왕 무대에 출연했을 때 띄어쓰기가 가장 자신 있는 분야라고도 했다.이 나라의 작가들까지도 가장 어려워하고,심지어 한글 전용을 부르짖는 일부 한글학자까지도 실수투성이인 게 띄어쓰기인데,공부하기에 따라서는 그런 말을 공언하게도 된다. [한글학자들의 실수 사례: https://blog.naver.com/jonychoi/221202970032]
좋은 공부법을 따라 하는 일 역시 공부 잘하는 방법 중의 하나다.으뜸 방법일 수도 있다.끝까지 자신의 좁은 방식을 고집하는 것처럼 어리석은 일도 없고,최소한으로도 미련한 일이다.다른 일도 그렇지만,공부도 구석구석 바지런해야 잘하게 된다.만년2등의 공통점 중에는 성실한 바보들이란 점도 빠지지 않는다.
오래 공부하고도 달인 문턱을 넘지 못한 이들일수록 자신의 공부 방법에 대해 구석구석 돌아보기를 거쳐 철저한 덜어내기와 벗어나기,새 길 찾기가 필요하다.정신/시간/체력 낭비적인 요소들이 너무 너무 많은 경우들을 본다.자기 자신을 고집하는 그 무겁고 어두운 고집의 껍데기를 벗어 내던지고 신천지로 가볍고 맑게 폴짝폴짝 뛰어나가야 한다.
요즘 장기 도전자들의 예심 합격이 늘어간다.참가자들이 사전 한 권조차도 훑지 않은 채 나서는 일에 대한 실력 제고 필요성 탓도 작용한 듯하다.그럼에도1회 패배 후에는 자그마치2년을 기다려야 한다. 2년 후 이 프로그램이 존속하고 있으란 법도 없다!요행히 그렇고 그런 싸구려 드라마들의 시청률이3~4%대에 머물고 있는 덕도 보고 있다고 해야 하려나.그럼에도5~6년 전까지만 해도 두 자릿수를 유지하던 이 프로의 시청률이 이젠 거의 반쪽이 난 것은 위험 신호임엔 틀림없다.
□ 일반 맞춤법[10만 원 상품권]문제
‘근데/한데/고대/건대’중 잘못된 표기를 바르게 적는,깜찍한 문제.공부량을 알아보는 어휘력과 관련된,은근히 까다롭고도 쉬운(?)문제였다.쉬운 문제라 한 것은 문제어 중 자신이 확실하게 알고 있는 것이 출제되었을 때는 다른 문제어들을 잘 모르더라도 확실히 아는 것을 중심으로 정답을 적어낼 수 있기 때문이다.어제의 우승자처럼.
아울러‘한데’와‘건대’는 공부량 및 순발력과 직결되는 깜찍한 문제이기도 했다.
‘한데’는 우리나라 드라마 작가들100명 중99.9명이 잘못 퍼뜨린 대표적인 오용어, ‘허니’와도 관련되는 문제다.조금만 생각해 봐도‘하다’의 활용형이므로‘하니,하여,해서,하면,한데...’등이 돼야 한다는 건 초등생도 알 수 있는데,이른바사극 작가들은 열이면 열 명 모두‘허니’를 애용해 왔다. ‘하여’에서는 또 바르게 쓰면서도(‘허여’라곤 하지 않는다).
내 책자<달인의 띄어쓰기.맞춤법>중의 관련 내용을 전재하니,이참에 제대로 공부들 해두시기 바란다.흔히 쓰는‘허나/허니/헌데/허면’등은 모두 다 잘못이다!사극에서‘허니’가 나오거든,작가를 향해 자신 있게 손가락질들을 하셔도 된다.
◈허나사람들은 한 발자국도 움직이지 않았다:하나의 잘못.
지금 내가 바쁘다.허니너 혼자 가거라:하니의 잘못.
헌데자네의 셈이 좀 틀린 것 같군:한데의 잘못.
허면내가 오늘은 일찍 들어가 볼게:하면의 잘못.
[설명]①‘그런데←그러한데’. ‘그러나←그러하나’. ‘하나←그러하나’.즉,모두‘-하다’가 결합되어 준 말들이므로,줄일 때도‘-하(o)/-허(x)’임.②이‘하나’는‘하다’의 용례 중‘하나/하니/하면/하여/한데/해서’따위의 꼴로 쓰여서 부사적 으로‘그러나/그러니/그러면/그리하여/그런데/그래서’의 뜻을 나타내는 특이한 경우임.
하다[동]문장 앞에서‘하나/하니/하면/하여/한데/해서’따위의 꼴로 쓰여, ‘그러나/그러니/그러면/그리하여/그런데/그래서’의 뜻을 나타내는 말. ¶일찍 가도 좋다.하나 내일은 오늘보다 일찍 오너라;내가 지금 바쁘다.하니 너 혼자 가거라;꾸준히 하여라.하면 어느 순간에 성공해 있을 것이다.
‘건대’는‘근데’와 더불어‘그런데’의 준말인‘건데’의 오기.
그러므로 조금만 차분하게 생각해 봐도‘대’의 표기는 잘못임을 알 수 있다.정답을3사람만 적었다.한휘 님의 공부량 태부족이 쉬 읽히는 대목. (방송에서는 생각 시간이 엄청 짧게 나오지만,실제 녹화장에서는 시간을 충분히 주므로 차분히 생각할 수 있다!실제 녹화에서는 짧아도 방송 시간의 두 배 가량 걸린다.)
‘고대’는‘이제 막.바로 곧’을 뜻하는 고급 부사어.살려 써야 하는 멋진 부사 중의 하나로 널리 사용해야 더욱 빛이 나는데 갈수록 뒷방 신세가 되어 묻혀가고 있다.이 낱말 공부를 해둔 우승자는 즉시 생각 시간을 단축한 뒤 정답‘건데’를 적었다고 말했다.위에서 손쉽게 정답을 고르는 편법 중의 하나로 언급한 것과 관련된다.그래서 튼튼한 어휘 실력은 달인 등극 행보에서 가장 든든한 받침대다.
□ 출연 대기 상황
2017년 합격자들에겐 더 이상 출연 기회가 주어지지 않은 지 오래되었고(출연 포기자25명), 2018년 합격자들도 그리되고 있는 듯해서(50명)얼마 전부터2019년 이후 합격자들만으로 또 쪼갰다.
이번 출연자들은1년을 기다린 분들과 올해의 합격자들이 반반.그중 작년 상반기 광주 지역 예심 합격자들은 김신남 님을 끝으로7명 전원 출연이라는 깔끔한 기록을 세웠다.근래 들어 이런 전원 출연은 매우 드물다.합격자/출연자 현황 중 상세 내역은 다음의 게시판 주소 참조: https://blog.naver.com/jonychoi/221869780927
2.문제 풀이 및 관련어 정리
□ 출제된 말 중 주목해야 할 것들
출제된 말들을 유형별로 보이면 다음과 같다.밑줄 그은 것들은 처음 출제된 말들로,상당수가 새로운 것들이다.기출문제에만 매달리면 망할 수도 있다는 걸 쉽게 알 수 있다. (기출문제만8번을 보았다는‘퀴대 영웅’출신이3등을 했다.)
그렇다고 기출문제를 무시하라는 말은 아니다.출제 경향과 수준을 알게 해주는 기출 낱말들 공부는 기본이다.다만 그 공부에만 매달린 뒤,자만하지 말라는 뜻.겨우 첫걸음을 내디딘 것에 불과하다.
-띄어쓰기 문제:눈코 뜰 새 없이(o)/눈코뜰 새 없이,돈 깨나/돈깨나(o),떡하니(o)/떡 하니,더할 나위 없이(o)/더할 나위없이/더할나위 없이
-시청자 문제:콧구멍에 낀 호박씨/대추씨(o)
이번에3문제가 나온 비유어는 이곳의 다른 게시판에 모아 두었다.게시판 이름<우리말 공부 사랑방>중<비유어 모음>항목.사람을 뜻하는 비유어 외에는 음절수 기준으로 나누어 실어 두었으니,짬짬이 훑어 두시면 도움이 되리라 믿는다. [예]출제 빈도가 비교적 높은 편인3음절어들은 이곳에 있다: https://blog.naver.com/jonychoi/220770803020
일부 부사들의 바른 표기[표준어]와 뜻 구별 문제도 은근히 까다롭다.신경 써서 챙겨둬야 할 대목.내 사전 부록에【부록2】 주목해도 좋은,살려쓸 만한 멋진 부사들이란 제목으로 부사들을 따로 모아 두었다.본래 이 사전의 으뜸 목적은 작가용이어서 그들을 위한 것이기도 하지만,부사 부분을 집중적으로 정리하는 데도 도움이 되리라 믿는다.짬 나는 대로 훑어들 두시길!
○ 돌아볼 말들:해당 낱말과 관련어 설명을 내<고급 한국어 학습 사전>에서 전재한다.뜻풀이 부분에서의 주기(朱記)부분은 편집/추가분.
뜻풀이에서도 이번에 출제된 낱말에만 한정하지 말고 관련어들에 대해서도 꼭 훑어두시기 바란다.
[이 글을 처음 대하시는 분들에게:내 사전이나 이곳 문제 풀이에서 표제어 뒤에(•)표가 붙은 것들은 기출 낱말을 뜻하는 표지이다. ‘아하 이 정도의 말들이 출제되었구나(출제되는구나)’하고,보시면 된다.시중에 달랑 한 종류가 나도는 기출 문제집은 아주 오래 전,초기에 출제된 것들만 담겨 있다.요즘 내용들과는 엄청 거리가 있으니 참고하시기 바란다.]
[주요 낱말 되돌아보기]
<중요 낱말>
깨달음≒깨도[명]생각하고 궁리하다 알게 되는 것.
깨성[명] ‘소복(蘇復.원기가 회복됨)’의 북한어.☜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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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썹차양[-遮陽][명]①처마 끝에 다는 폭이 좁은 차양.②빛 따위의 눈부심을 막기 위하여 눈썹 주위에 손을 대어 만든 차양.
눈썹춤•[명]남이 하는 일을 못마땅하게 여기어 눈가를 방정맞게 씰룩거리는 짓.☞‘춤’참조.
턱춤[명]턱을 떠는 짓의 비유.
깨춤•[명]깨를 볶을 때에 톡톡 튀듯,체구가 작은 사람이 방정맞게 까부는 모양의 비유
가위춤•[명]가위를 자꾸 벌렸다 오므렸다 하는 일의 비유
용춤1[명]남이 추어올리는 바람에 좋아서 하라는 대로 행동을 하는 짓.
이춤•[명]옷을 두껍게 입거나 물건을 몸에 지녀 가려운 데를 긁지 못하고 몸을 일기죽거리며 어깨를 으쓱거리는 짓.
벌인춤•[명]이미 시작하여 중간에 그만둘 수 없는 것을 이르는 말.
둘레춤•[명]꿀벌들이 근처에 꽃밭이 있다고 알릴 때 추는 춤.
단춤[명]①기분 좋게 추는 춤.②율동적으로 가볍게 흔들리는 것의 비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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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의 관련어
바람[명]①기압의 변화 또는 사람/기계에 의하여 일어나는 공기의 움직임.②공/튜브 따위와 같이 속이 빈 곳에 넣는 공기.③몰래 다른 이성과 관계를 가짐.④사회적으로 일어나는 일시적인 유행/분위기 또는 사상적인 경향. ¶민주화 바람.⑤<俗>‘풍병’(風病).바람이 도지다.⑥작은 일을 불려서 크게 말하는 일. ¶바람이 센 친구의 말이라 쉽게 믿어지지 않는다.⑦남의 비난의 목표가 되거나 어떤 힘의 영향을 잘 받아 불안정한 일. ¶바람을 잘 타는 자리.⑧남을 부추기거나 얼을 빼는 일.⑨(비유)들뜬 마음이나 일어난 생각.⑩(주로‘바람같이’, ‘바람처럼’꼴로 쓰여)매우 빠름을 이르는 말.
? ①무슨 일에 더불어 일어나는 기세. ¶술 바람에 못할 말까지 했다.②(‘-는 바람에’구성으로 쓰여)뒷말의 근거/원인을 나타내는 말. ¶급히 먹는 바람에 체했다.③(주로 의복을 나타내는 명사 뒤에서‘바람으로’꼴로 쓰여)그 옷차림의 뜻을 나타내는 말.주로 몸에 차려야 할 것을 차리지 않고 나서는 차림을 이를 때 쓴다. ¶팬티 바람으로 뛰쳐나갔다.
해걷이바람[명]해 질 녘에 부는 바람.
왜바람[倭-][명]방향이 없이 이리저리 함부로 부는 바람.
칼바람•[명]①몹시 매섭고 독한 바람.②아주 혹독한 박해의 비유.
미친바람[명]일정한 방향도 없이 마구 휘몰아쳐 부는 사나운 바람.
봄바람•[명]①봄철에 불어오는 바람.≒곡풍/동풍[東風]/온풍/춘풍.②봄을 맞아 이성 관계로 들뜨는 마음/행동의 비유.
소소리바람•[명]이른 봄에 살 속으로 스며드는 듯한 차고 매서운 바람.
살바람•[명]①좁은 틈으로 새어 들어오는 찬 바람.②봄에 부는 찬 바람.
가을바람[명]가을에 부는 선선하고 서늘한 바람. [유]색바람/추풍/소슬바람.☞[주의] ‘여름바람’은 없는 말.→여름 바람
건들바람[명]①초가을에 선들선들 부는 바람.②풍력 계급4의 바람. 10분간의 평균 풍속이 초속 ⑤5~7.9미터.
건들마•[명]남쪽에서 불어오는 초가을의 선들선들한 바람.
색바람•[명]이른 가을에 부는 선선한 바람.
더넘바람•[명]초가을에 서늘하게 부는 바람.작은 가지가 움직일 정도로 선들선들 부는 바람.
강쇠바람[명]첫가을에 부는 동풍.
손돌이바람[孫乭-][명]≒손석풍(음력10월20일경에 부는 몹시 매섭고 추운 바람).
겨울바람•[명]겨울에 부는 찬 바람. [유]북풍/삭풍/찬바람
고추바람[명]살을 에는 듯 매섭게 부는 차가운 바람의 비유.
매운바람[명]살을 엘 듯이 몹시 찬 바람.
바람광풍[-狂風][명]미친 듯이 세차게 휘몰아치는 사나운 바람을 강조하는 말.
명주바람[明紬-][명]≒명지바람(보드랍고 화창한 바람).
자개바람1[명]쥐가 나서 근육이 곧아지는 증세.
자개바람2[명]요란한 소리를 내며 빠르게 일어나는 바람.
피죽바람[-粥-][명]피죽도 먹기 어렵게 흉년이 들 바람이라는 뜻으로,모낼 무렵 오래 계속하여 부는 아침 동풍과 저녁 서북풍.
바람서리•[명]폭풍우로 말미암아 농업/어업 따위가 받는 피해.
깃기바람[명]도포의 옷깃 바람.
속바람•[명]몹시 지친 때에 숨이 차서 숨결이 고르지 못하고 몸이 떨리는 현상.
얼바람•[명]어중간하게 맞는 바람.
헛바람•[명]①쓸데없이 부는 바람.②공기가 드나들지 아니하여야 하는 물체의 속에 쓸데없이 드나드는 공기.③(비유)허황된 일에 공연하게 들뜬 마음.
흘레바람•[명]비를 몰아오는 바람
사내바람[명]≒산후바람[産後-]/산후 발한(아이를 낳은 뒤에 한기(寒氣)가 들어 떨고 식은땀을 흘리며 앓는 병).
이월바람[二月-][명]≒영등할머니/바래/영동할머니/영등신[-神]/이월할머니[二月-](음력2월 초하룻날인 영등날에 하늘에서 내려온다는 할머니).
영등바람[명]≒영등풍(음력2월 초하룻날 무렵에 영등할머니가 불게 한다는 폭풍).
꽁지바람[명] ‘꽁무니바람(뒤쪽에서 불어오는 바람)’의 잘못.
앞바람[명]①≒마파람(뱃사람들의 은어로, ‘남풍(南風)’을 이름.)②≒역풍(배가 가는 반대쪽으로 부는 바람).
맞은바람≒맞바람[명]①사람/물체의 진행 방향과 반대 방향으로 부는 바람.②양편에서 마주 불어오는 듯한 바람의 일상적 표현.
박초바람[舶趠-][명]배를 빨리 달리게 하는 바람이라는 뜻으로,음력5월에 부는 바람
바람굴[-屈]≒풍혈(風穴)[명]산기슭/시냇가 같은 곳에서 여름이면 서늘한 바람이 늘 불어 나오는 구멍/바위틈.
땅바람[명]육지에서 부는 후덥지근한 바람.
새바람[명]새롭게 변하는 풍조.
높새바람[명] ‘동북풍’의 다른 표현.주로 봄부터 초여름에 걸쳐 태백산맥을 넘어 영서지방으로 부는 고온 건조한 바람으로 농작물에 피해를 줌.
높바람•[명]≒된바람•(매섭게 부는 바람).
바람맞이[명]①바람을 잘 맞을 수 있는 곳.②‘바람둥이’의 잘못.
도시바람[都市-][명]교외로부터 도심을 향하여 부는 도시 특유의 바람.도시의 기온이 높아 교외로부터 저온의 공기가 흘러 들어오기 때문에 생긴다.
돌개바람[명]①≒구풍[颶風](열대 지방에서 발생하는 열대성 저기압의 총칭).②≒회오리바람
용숫바람[龍鬚-][명]≒회오리바람(갑자기 생긴 저기압 주변으로 한꺼번에 모여든 공기가 나선 모양으로 일으키는 선회[旋回)운동).
바람기둥[명]공기가 수직으로 급상승하여 일으키는 바람.흔히 열대 지방에서 낮에 지표면 대기 온도가 올라감에 따라 발생함.
바람구멍[명]①바람이 통하는 구멍.②여름에도 서늘한 바람이 항상 나오는 구멍/바위틈.
식전바람•[食前-][명]아직 아침밥을 먹지 아니한 이른 때.
황소바람•[명]좁은 틈으로 세게 불어 드는 바람.
가맛바람[명]가마를 타고 가면서 쐬는 바람.
갈마바람[명]뱃사람들의 말로, ‘서남풍’.
노대바람•[명]풍력 계급10의 몹시 강한 바람. 10분간의 평균 풍속이 초속24.5~28.4미터이며,육지에서는 건물이 부서지고 나무가 쓰러지며 바다에서는 파도가 크게 일어 흰 거품으로 뒤덮인다.
싹쓸바람[명]풍력 계급12의 몹시 강한 바람. 10분간의 평균 풍속이3②7미터 이상이며,육지에서는 보기 드문 엄청난 피해를 일으키고 바다에서는 산더미 같은 파도를 일으킨다.
오랏바람[명]예전에,오라를 차고 죄인을 잡으러 다니는 포졸의 위풍[威風]을 이르던 말.
바람몰이•[명]큰 추세의 분위기를 조성함.그런 일.
궁둥잇바람[명]≒엉덩잇바람(신바람이 나서 엉덩이를 흔들며 걷는 것).
신바람•{-빠-}[명]신이 나서 우쭐우쭐하여지는 기운. [유]신,어깻바람
제바람•[명]스스로의 행동에서 생긴 영향.
영바람•{-빠-}[명]뽐낼 정도로 등등한 기세.
어깻바람{-빠-}[명]신이 나서 어깨를 으쓱거리며 활발히 움직이는 기운.
호통바람{-빠-}[명]크게 소리 지르거나 꾸짖는 서슬.
봄샘바람[명]≒꽃샘바람?
올바람[명]①바람이 많이 부는 철에 앞서 부는 바람.②젊어서부터 피우는 바람.
늦바람[명]①저녁 늦게 부는 바람.②뱃사람들의 은어로,느리게 부는 바람을 이르는 말.③나이 들어 늦게 난 난봉/호기(豪氣).☜‘올바람/늦바람’과 관련된 속담은 해당 표제어 참조.
뒤울이[명]≒북풍[北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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굳히기•[명]①유도에서,상대편을 넘어뜨린 후 덮쳐 누르거나 조르거나 꺾어 상대를 제압하는 기술의 총칭.누르기/조르기/꺾기 따위가 있다.②경기/놀이에서 마지막 승부를확실하게 결정지을 수 있는 득점.
뒤집기•[명]①씨름에서,상체를 상대편의 배 밑에 두고 샅바를 쥔 손과 허리의 힘으로 상대편을 어깨 뒤로 뒤집어 넘기는 기술.②(비유)지고 있던 형세를 이기는 형세로 바꾸는 것.
끝내기[명]①일의 끝을 맺는 일.②바둑에서,끝마감으로 바둑점을 놓는 일. ¶끝내기포/끝내기 홈런?
<일반적인 것들>
◇‘-장수’가 들어간 합성어 및 관련 낱말
꼴뚜기장수•[명]재산/밑천 따위를 모두 없애고 어렵게 사는 사람의 비유.
맛장수•[명]아무런 멋이나 재미없이 싱거운 사람의 비유.
배장수[명]남의 은밀한 일을 캐내어 말을 퍼뜨리고 변을 꾸미는 사람. <수호전>에서 반금련의 일에 간섭하고 나선배 장수의 이야기에서 유래함.
앵두장수•[명]잘못을 저지르고어디론지 자취를 감춘사람.
쥐포육장수[-脯肉-][명]부끄러운 줄을 모르고 염치없이좀팽이 짓을 하는 사람의 비유어.
참빗장수•[명]성격이 지나칠 만큼 꼼꼼하고 좀스러운 사람의 비유.
거리목장수[명]각 장이 버스로 연결되면서 나타난 중간 상인.
간거리장수[間-][명]예전에,정해진 때를 한 차례씩 걸러서 장사하던 상인.
굽갈리장수[명]예전에,나막신의 굽을 갈아 대는 일을 직업으로 하던 사람.
꾸미장수[명]꾸밋거리를 이고 다니며 파는 장수.
농장수[籠-][명]예전에,근담배를 채롱에 담아 지고 다니면서 팔던 사람.
동무장수[명]동무장사를 하는 사람.
둥우리장수[명]둥우리에 쇠고기 따위를 담아서 지고 다니며 파는 장수.
딱지장수≒딱지꾼[-紙-][명]①역/정류장 주변에서 암표를 파는 사람의 속칭.②달러를 암거래하는 사람의 속칭.
마장수[명]말에 물건을 싣고 다니면서 파는 사람.
마병장수•[명]오래된 헌 물건을 가지고 다니며 파는 사람.
매죄료장수[명]매통/맷돌의 닳은 이를 정으로 쪼아서 날카롭게 만드는 일이 업인 사람.
매조이꾼[명] ‘매죄료장수’의 낮잡음 말.
도붓장수[명]이리저리 돌아다니며 물건을 파는 사람.
들장수[명] ‘도붓장수’의 잘못.
도부쟁이[到付-][명] ‘도붓장수’의 낮잡음 말.
시겟장수[명]곡식을 마소에 싣고 이곳저곳으로 다니면서 파는 사람.
신기료장수[명]헌 신을 꿰매어 고치는 일을 직업으로 하는 사람.
아랫녘장수[명]화류계 여자의 속칭
어리장수•[명]①닭/오리 따위를 어리나 장에 넣어서 지고 다니면서 파는 사람.②어리처럼 생긴 그릇에 잡화를 담아서 지고 다니면서 파는 사람.
외목장수•[명]저 혼자 독차지하여 장사를 하는 사람.
재깜장사[명]채소를 가지고 여러 곳으로 돌아다니며 파는 장사.
청기와 장수•[속]비법/기술 따위를 자기만 알고남에게는 알려 주지 아니하는 사람의 비유적 표현.옛날 어떤 사람이 청기와 굽는 법을 창안했으나 이익을 혼자 차지할 생각으로 남에게 그 방법을 가르치지 않았다는 이야기에서 나온 말.
황아장수[荒-][명]집집을 찾아다니며 끈목,담배쌈지,바늘,실 따위의 자질구레한 일용 잡화를 파는 사람.
신불림[명]신 장수가 신을 팔기 위하여 소리 높여 외치는 일.
반수[班首][명]봇짐장수/등짐장수의 우두머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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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개무량•[感慨無量][명]마음속에서 느끼는 감동/느낌이 끝이 없음.그 감동/느낌.
감격무지[感激無地][명]감격스러운 마음을 이루 헤아릴 수 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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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탈하다•[無頉-][형]①병/사고가 없다.②까다롭거나 스스럼이 없다.③트집/허물 잡힐 데가 없다.
무난하다[無難-][형]①별로 어려움이 없다.②이렇다 할 단점이나 흠잡을 만한 것이 없다.③성격 따위가 까다롭지 않고 무던하다. [유]수수하다/안전하다/괜찮다
허물없다[형]서로 매우 친하여,체면을 돌보거나 조심할 필요가 없다. [유]막역하다/스스럼없다/친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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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드렁하다•[형]①마음에 탐탁하지 아니하여서 관심이 거의 없다.②병이 중하지 않고 오래 끌면서 그만저만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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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스럼없다[형]조심스럽거나 부끄러운 마음이 없다.☜‘스스럼’이라는 명사는 없음.
농트다[弄-][동]스스럼없는 사이가 되어 서로 실없는 장난을 주고받다.
스스럽다[형]①서로 사귀는 정분이 두텁지 않아 조심스럽다.②수줍고 부끄러운 느낌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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콧구멍 같은 집에 밑구멍 같은 나그네 온다[속]가난하여 몹시 좁은 집에 반갑지 아니한 손님이 찾아옴의 비유.
콧구멍 둘 마련하기가 다행이라≒콧구멍이 둘이니 숨을 쉬지•[속]다행히도 콧구멍이 둘이 있어 호흡이 막히지 아니하고 숨을 쉴 수 있다는 뜻으로,몹시 답답하거나 기가 참을 해학적으로 이르는 말.
콧구멍에 낀 대추씨•[속]매우 작고 보잘것없는 물건의 비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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콧구멍홈[명]콧구멍 언저리의 조금 오목한 부분.
이야기책[-冊][명]①옛날이야기를 적은 책.②‘소설책’의 다른 표현.
옛이야기•[명]≒옛날이야기•(옛날에 있었던 일이라고 전하여지거나 있었다고 꾸며서 하는 재미있는 이야기).
뒷이야기[명]①이어지는 이야기의 뒷부분.②어떤 일이 있은 뒤에 나오는 이야기.
이야기꽃•[명]즐겁고 재미나는 이야기/이야기판의 비유.
마주이야기•[명]마주 대하여 하는 이야기.
이야기보따리•≒이야깃주머니[명]재미있는 이야깃거리를 많이 알고 있는 사람.그런 사람의 기억의 비유.
이야기장•[-場][명]여러 사람이 모여서 이야기를 하는 자리.
이야기가 다르다•[관]조건/상황 따위가 달라지다.
이야기 장단에 도낏자루 썩는다•[속]이야기에 정신이 팔려 시간 가는 줄을 깨닫지 못함의 비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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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정타•[決定打][명]①야구/권투 따위에서,승부를 판가름하는 결정적인 타격.②일의 결과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행동/사건의 비유.
승부수•[勝負手][명]바둑/장기 따위에서,판국의 승패를 좌우하는 결정적인 수.
판가름•[명]①사실의 옳고 그름이나 어떤 대상의 나음과 못함,가능성 따위를 판단하여 가름.②승패/생사존망을 결판내는 일. [유]판막음/판막이
판가리[명]≒판가름(사실의 옳고 그름이나 어떤 대상의 나음과 못함,가능성 따위를 판단하여 가름).☜[주의] ‘승패/생사존망을 결판내는 일’의 뜻으로는 북한어임.
판가리싸움[명]죽느냐 죽이느냐를 판가름하는 치열한 싸움.☜‘대판가리싸움’은 북한어.
결사전•[決死戰][명]죽기를 각오하고 있는 힘을 다하여 싸우는 치열한 싸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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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판•[看板][명]①≒보람판(-板).기관/상점/영업소 따위에서 이름/판매 상품/업종 따위를 써서 사람들의 눈에 잘 띄게 걸거나 붙이는 표지(標識).②(비유)대표하여 내세울 만한 사람/사물.③<俗>겉으로 내세우는 외모/학벌/경력/명분 따위. [유]낯/외모/외관
간판(을)따다•[관] (속되게)겉으로 내세우기 위해 학력이나 명분을 갖추다.
간판을 걸다•[관]개업을 하거나 단체 따위가 활동을 시작하다.
간판을 내리다•[관]폐업을 하거나 단체 따위가 활동을 중지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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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도직입•[單刀直入][명]①혼자서 칼 한 자루를 들고 적진으로 곧장 쳐들어간다는 뜻으로,여러 말을 늘어놓지 아니하고 바로 요점/본문제를 중심적으로 말함.②<佛>생각/분별/말에 거리끼지 아니하고 진실의 경계로 바로 들어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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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물•≒막물[명]과일/푸성귀/해산물 따위에서 그 해의 맨 나중에 나는 것.
떨이•1[명]팔다 조금 남은 물건을 다 떨어서 싸게 파는 일.그렇게 파는 물건.
막물태[-太][명]①맨 끝물에 잡은 명태.②별로 충실하지 못하고 뭔가 부족한 듯한 사람.
대바라기•[명]끝물에 따 들이지 못하여 서리를 맞고 말라 버린 고추/목화송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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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리수•[萬里愁][명]끝없는 시름.
시름[명]마음에 걸려 풀리지 않고 항상 남아 있는 근심/걱정.
한시름/만시름[萬-]/된시름[명]큰/온갖/몹시 심한 시름.
애수[哀愁][명]마음을 서글프게 하는 슬픈 시름.
향수[鄕愁][명]고향을 그리워하는 마음/시름.
객수[客愁][명]객지에서 느끼는 쓸쓸함/시름.
아람바[阿藍婆][명]몸에 바르면 시름과 악한 마음이 없어지고 즐거움을 얻게 된다는 약초.
겹시름? 둘 이상이 겹친 시름.
시름겹다[형]못 견딜 정도로 시름이 많다.
하염없다[형]①시름에 싸여 멍하니 이렇다 할 만한 아무 생각이 없다.②어떤 행동/심리 상태 따위가 자신의 의지와는 상관없이 계속되는 상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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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인사[修人事][명]①인사를 차림.②사람으로서 할 수 있는 일을 다함.☞‘인사’참조.
초인사[初人事][명]처음으로 하는 인사.
풋인사•[-人事][명]겨우 낯을 아는 정도의 사이에서 주고받는 인사.
노상안면[路上顔面][명]정식으로 인사를 나누지는 않았으나 길에서 만난 적이 있어 서로 알아볼 만한 얼굴.
통성명[通姓名][명]처음으로 인사할 때 서로 성과 이름을 알려 줌.
일면식•[一面識][명]서로 한 번 만나 인사나 나눈 정도로 조금 앎.
알은척≒알은체[명]②사람을 보고 인사하는 표정을 지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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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통•[명]비밀이나 잘못된 일 따위가 드러난 판국.
오금이 저리다[관]저지른 잘못이 들통이 나거나 그 때문에 나쁜 결과가 있지 않을까 마음을 졸이다.
들통[-桶][명]큰 들손이 달린 그릇.쇠붙이/법랑으로 만들며 밑바닥이 둥그스름하고 조금 우뚝함.
양동이[洋-][명]한 손으로 들 수 있도록 손잡이를 단 들통.
3.달인 도전 문제
□1단계 맞춤법 문제
평이한 편으로 공부를 하지 않은 이들의 기준으로도 전체적인 평균 수준은 중상급 이하.이번 문제들은 지난번과 마찬가지로 하나같이 어휘력 관련 문제로 단순했다.고난도 문제도 없었고, ‘넓적다리’를 빼고는 기출 낱말 내지는 이곳 문제 풀이에서2회 이상 다룬 것들.물론 내 책자<달인의 띄어쓰기.맞춤법>에서도 모두 다룬 것들이다.
이처럼 출제 수준이 무난하게 바뀐 지 오래다.달인 배출은 위한 제작진의 배려인데,안타깝게도 출연자들의 공부 수준과 양이 그에 부응하지 못하고 있다.
앞서도 적었지만,도전자가 첫 시도에서 두 개의 오답을 선택하는 바람에 바라보던 내가 되레 가슴이 덜렁거렸다.두 말 모두를 바로잡는 순간,나도 모르게 후유 소리가 나왔다.
-얼굴이허예지다/허얘지다(x)
모음조화 관련,기초적인 문제. 574회와626회의 문제 풀이에서 다뤘다.내 책자<달인의 띄어쓰기.맞춤법>해당 부분 전재로 설명을 대신한다.
◈함박눈이 와서 온 세상이하예진뒤에:하얘진의 잘못.←하얘지다[원]
얼굴이 금세허얘졌다:허예졌다의 잘못.
[설명] ‘하얗다/허옇다’+‘-아/-어지다’→하얘지다/허예지다.⇐모음조화.
-일에치어/치여(x)살다
어휘력 관련 문제로‘치어’는‘치다’의, ‘치여’는‘치이다’의 활용이다.이 경우의‘치이다’는 피동사가 아닌 독립된 자동사다.즉,뜻이 다른 말들이다. 650회/651회 문제 풀이에서 다룬 바 있다.
◈‘치이다’중 아래의 두 말은 피동형이 아니라,본래 자동사임.
[예제]요의 솜이 한 쪽으로치어뭉쳤다:치여의 잘못.←치이다[원].자동사.
요즘 외손자에게치어지낸다:치여의 잘못.←치이다[원].자동사.
수박 한 통에만 원 꼴로치었다:만 원꼴,치였다의 잘못.⇐‘치다’의 피동형‘치이다’의 활용.
[설명]①‘치여 뭉쳤다’, ‘치여 지낸다’에 쓰이는‘치여’는자동사‘치이다’의 활용임.즉, ‘치이(‘치이다’의 어간)+-어(어미)→치여’꼴의 활용.②‘만 원꼴로 치였다’에서의‘치였다’는‘치이(‘치다’의피동형‘치이다’의 어간)’+-었(과거를 뜻하는 어미)+다(종결어미)’→‘치이었다’→‘치였다’꼴의 활용으로 처음 두 예문과는 다름.
의미소를 살려 적는 말과 관련된 문제.좀 더 상세한 설명은 내 책자의 ◈[중요]♣의미소[意味素]의 특징과 활용항목을 참조하시기 바란다.분량 관계로 전재가 곤란하고,예전에 수차례 전재한 바도 있다.
◈좀큼지막히넙적하게썰어라:큼지막이,넓적하게의 잘못.⇐앞 받침이‘ㄱ’
넙적하고두툼한 손:넓적한의 잘못.
넙적하고얇아서방돌로는 제격인데:넓적하고,구들장의 잘못.
넙적다리: ‘넓적다리’의 잘못.⇐의미소(‘넓’)를 살려 적음.
[설명]①의미소 어간(-넓-)은 밝혀 적음.②겹받침‘ㄼ’에서 뒤의 받침이 발음되면 원형을 밝혀 적음.←밝혀 적지 않으면‘ㅂ’이 있는 줄을 모르게도 되므로. ¶넓둥글다/넓디넓다/넓삐죽하다/넓다듬이/넓살문.③‘큼지막히(x)/큼지막이(o)’의 경우는 앞의 받침(‘막-’)이‘ㄱ’인 때문.☞♣‘-이’로 끝나는 부사들 중 유의해야 하는 것들항목 참조.
[유사] ‘넙적다리살’, ‘넙적다리힘살’등도 마찬가지로‘넓적다리-’로 적음.
[기억도우미]①‘넓다’의 의미가 살아 있으면‘넓’으로 적고,그렇지 않으면‘넙’.②겹받침‘ㄼ’에서‘ㅂ’이 발음되면 표기는 그‘ㅂ’의 존재를 밝히기 위해 원형인‘넓’을 살려 적음.
[주의] ‘넓적하다’와 다른‘넙적하다’는 동사로서 아래와 같은 뜻이 있음.
넙적하다>납작하다[동]①말대답을 하거나 무엇을 받아먹을 때 입을 닁큼 벌렸다가 닫다.②몸을 바닥에 바짝 대고 닁큼 엎드리다.③망설이거나 서슴지 않고 선뜻 행동하다.
◈넓죽이 아니랄까 봐 잘도넓죽거렸지:넙죽거렸지의 잘못.←넙죽거리다[원]
[설명]①‘넓죽거리다/-대다’는‘넙죽~’의 잘못.②얼굴이 넓죽한 사람은‘넓죽이’가 맞음.그러나, ‘넙죽거리다’에는 의미소‘넓-’의 뜻이 전혀 없으며,도리어 어원은‘넙죽/넙적’(부사)에 가까움.
이번 도전자는‘돈깨나,더할 나위 없이’에서 실족했다.앞서 누차 언급한 것처럼 띄어쓰기/맞춤법 공부에서 원칙 부분을 다루는 공부 자료와 접하지 못하신 듯하고,실제의 언어생활에서는 쓰기(書)를 건너뛰셨을 뿐만 아니라,이곳의 문제 풀이들을 대하시지 못한 듯하다.공부법/공부 자료/익히기 실습 등의 모두에서 모자라는 것들이 너무 많았다.이 부분들의 수정과 보완만 이뤄진다면 달인 자리는 따 놓은 당상이라 말하고 싶다.
문제적인 부분4군데만 간단히 짚어보기로 한다.분량 관계로 상세 내용 전재는 생략한다.
-눈코뜰새없이/눈코 뜰 새 없이(o)
633회 문제 풀이에서 간단히 다뤘던 말. ‘눈코뜰새없다’나‘눈코뜰새’는 없는 말. ‘눈코’는 한 낱말이므로 위와 같이 띄어 적어야 한다.
◈눈 코 뜰 새없이바빴어:눈코 뜰 새 없이의 잘못.⇐‘눈코’는 한 낱말.
[설명] ‘눈코’는 눈과 코를 아우르는 말.
눈코 사이[관]썩 가까운 거리.
-더할나위없이/더할 나위 없이(o)
이 문제 풀이의 본문에서 가끔 사용했던 표기다.‘더할’은 한 낱말인‘더하다’의 활용. ‘나위’는 의존명사. ‘나위없다’는 없는 말.그러므로 위와 같이 띄어 적는다.
◈더할나위없이좋은 일이야:나위 없이의 잘못.
[설명] ‘나위(≒필요,여지)’는 의존명사. ‘나위없다’는‘나위(가)없다’의 잘못.
-돈깨나(o)/돈 깨나
581회와731회의 문제 풀이에서 다뤘던 말. ‘깨나’는 앞말에 붙여 적어야 하는 보조사다.
◈거드럼께나피우더군:거드름깨나의 잘못.⇐‘-께나’는‘-깨나’(보조사)의 잘못.
돈푼꽤나있다고 꽤나 뻐기더군:돈푼깨나의 잘못.
이제는밥술깨나뜬다고:밥술깨나의 잘못.
[설명] ‘깨나’는 보조사. ‘꽤나’는 부사‘꽤’뒤에 보조사‘나’(수량/정도를 나타내는,받침 없는 체언이나 부사어 뒤에 붙어 수량이 크거나 많음,또는 정도가 높음을 강조함)가 붙은 부사어임. ¶그렇게나 많이;다섯 배씩이나.
◈이제고기국 깨나먹게 되었다고 거드름을 피우나:고깃국깨나의 잘못.
[설명]①‘-국’앞에 받침이 없는 말이 올 때는 예외 없이 사이시옷을 받침:냉이국(x)/냉잇국(o);시래기국(x)/시래깃국(o);근대국(x)/근댓국(o);무국(x)/뭇국(o);동태국(x)/o)동탯국(o);북어국(x)/북엇국(o);선지국(x)/선짓국(o);우거지국(x)/우거짓국(o);김치국(x)/김칫국(o).②‘깨나’는 조사.
-떡하니(o)/떡 하니
563회에서부터4회 이상 직간접으로 다뤘던 말이다.관련어 중‘봐하니≒보아하니’도 한 낱말이므로 주의.출제 가능성이 높은 말.
◈떡 하니버티고 선 꼴이 꼭:떡하니의 잘못.⇐한 낱말.
문간을딱하니가로막고 나서는 녀석이 있었다:떡하니의 잘못.없는 말.
[참고] ‘-하니’가 들어간 파생어 부사들:멍하니/떡하니/◈떡 하니버티고 선 꼴이 꼭:떡하니의 잘못.⇐한 낱말.
문간을딱하니가로막고 나서는 녀석이 있었다:떡하니의 잘못.없는 말.
[참고] ‘-하니’가 들어간 파생어 부사들:멍하니/떡하니/봐하니≒보아하니/휭하니/설마하니.
떡하니? 보란 듯이 의젓하거나 여유가 있게./휭하니/설마하니.
떡하니? 보란 듯이 의젓하거나 여유가 있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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되풀이하는 말이지만,요즘처럼 출제 수준이 낮아졌음에도1단계 맞춤법 문제에서조차 실족하는 일들도 잦다.그건 달인 도전자로서는 명백히 공부량 부족이다.문제적 낱말 몇 개만을 다룬 얄팍한 맞춤법 책자로 공부한 탓도 크다.이번 도전자의 경우에는 참으로 위태위태했다.찍기로 그 관문을 넘어서는 게 환희하는 모습에서 엿보였다.
달인 도전을 꿈꾸는 이들이라면 스스로 실력 점검을 해보면서 띄어쓰기 문제에서 한두 문제 정도 이내로만 추가 공부를 필요로 할 정도가 되어야 한다.달인 도전을 목표로 하시는 분들은 공부 자료와 공부 방식의 점검을 꼭 해보시기 바란다.자신의 방식만 고집해서는 맨날 그 자리가 된다.고난도 낱말을 포함한 탄탄한 어휘력 갖추기는 말할 필요가 없는,달인 등극에의 필수 받침대.
6월 예심은 도로3주 차 주말 일요일(6월21일)로 돌아갔다.
오늘도 여전히 성실하고 겸손하게 방방곡곡에서 우리말 공부에 매진하고 계시는 분들에게,그리고 그 대열에 합류하실 모든 분들에게,건강과 더불어 행운이 함께하게 되시길 빈다.그리하여 영광의 달인 월계관을 꼭 얹게 되시길 축원한다.속이 꽉 찬 성실한 노력은 결코 배반하지 않는다! [끝]
<달인의 띄어쓰기.맞춤법>2020년 개정판. 새로 나왔습니다!
-2009년 이후2019년 후반까지 바뀐 뜻풀이/용례/복수표준어/문장부호 등을 반영하여 수정/보완했다.네 번째의 개정판(751쪽).
우리나라에서 발간된 맞춤법 책자 중 이러한 변경사항들이 모두 반영된 것은 현재로선 유일하다.표준어 표기(맞춤법) 외에 띄어쓰기를 함께 다룬 책자로도 유일하다. 한 권으로 맞춤법과 띄어쓰기 모두를 익힐 수 있다.
-관련어와 유의어 정리에 빼어난, 우리나라 최초이자 유일한 작가용 사전. 일례로 소(牛)의 항목을 보면, 소의 종류, 소고기 부위 명칭, 각종 장구(裝具) 등이 여러 페이지에 걸쳐 모아져 있어 한꺼번에 익힐 수 있다. 매, 연(鳶), 물때... 등에서도 마찬가지. '일인자[一人者]' 항목 등에서는 비슷한 뜻을 지닌 말 20여 개를 한꺼번에 대할 수 있는 식이다.
-우리나라의 중대형 종이 국어사전 중 유일하게 2000년대 이후의 <표준국어대사전> 수정 내용을 반영한 사전. 2015년 3/4분기까지의 변경 내용이 담겨 있다. 300여 어휘가 이에 해당된다.
여타 사전들은 개정판이 아니라 단순히 증쇄(늘려 찍어내기)만 한 것들. 안타깝게도, 대형 출판사들의 국어사전 편찬 팀들이 해체된 지도 15 년이 넘는다. 게다가 <표준국어대사전>의 내용과 완전히 일치되는 사전은 하나도 없다.일일이 국립국어원 자료와 맞춰 봐야 한다.
<열공 우리말> 2017
재미있게 슬슬 읽으면서, 12000여 개의 낱말을 쉽게 익힐 수 있다. 생활 주변에서 대할 수 있는 우리말 관련 사항을 딱딱하지 않게, 재미를 곁들여 광범위하게 다뤘다.
어느 페이지를 들춰도 재미있게 읽을 수 있게 하였기 때문에, 저절로 '오오 그으래?' 소리가 자주 나올 수 있으리라 장담한다.
130가지 질문과 답을 통해 1천여 표제어의 뜻을 정확히 파악하고 다시 그 표제어와 분류별, 유형별, 실생활 사용례별로 연관된 1만2천여 단어를 쉽게 익힐 수 있도록 하였다.
우리말 관련어들의 심층 공부 즉, 배경어, 유관어, 바른 용법에 뜻을 둔 분들에게 도움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