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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면 돈 되는] 우리말 겨루기 843회 [특집] 문제 심층 해설-김승미(가수) 우승: 잠궜다(x)/잠갔다(o), 콩닥콩(x)/콩다콩(o)

우리말 겨루기 문제 풀이

by 지구촌사람 2021. 1. 19. 0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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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43회(2021.1.18.) [특집] 우리말 겨루기 문제 심층 해설

-김승미(가수) 우승: 잠궜다(x)/잠갔다(o), 콩닥콩(x)/콩다콩(o)

 

♣띄어쓰기 공부와 우리말 달인에 오르는 손쉬운 방법 문자나 ‘카톡’을 할 때, 긴가민가하는 것이 있으면 맞춤법을 꼭 검색해 보세요. 그걸 습관화하면 됩니다! 그보다 훨씬 더 좋은 방법은 글쓰기를 해보는 것. 짧은 일기나 수필을 쓰면서, 그때마다 맞춤법/띄어쓰기를 확인하게 되면 확실해집니다(일기는 매일 써야 하기 때문에 두어 단락 이내가 좋습니다. 문제적 표기가 많아지면 검색+공부가 귀찮아져 포기하게 되기 때문). 실은 저 또한 모든 글쓰기에서 늘 그리하고 있습니다. 그만큼 항상 끊임없이 노력해야 합니다. 요체는 평소의 언어생활에서 부딪는 일상적인 것들을 챙겨 보는 일인데, 몸수고는 필수입니다. 띄어쓰기 공부는 머리로만 할 수 있는 일이 결코 아닙니다! 단, 반드시 맞춤법/띄어쓰기에 관한 기본 원칙/원리들을 1차 공부한 뒤에요. 낱개의 문제적 낱말들만 외우려 들면 중도에 쉬 포기하게 되고, 활용 문제(띄어쓰기와 표준 표기)에서 전혀 힘을 못 씁니다. -溫草 생각

 

1. 출연자 등등

 

□ 무대를 빛낸 사람들 [연예인(?)대항전]

<우승자 김승미는 혜은이(66살)의 사촌동생>

<사진> 위에서부터 시계방향으로 조은새, 4인의 출연자, 김승미, 엄지인 아나운서

 

조은새, 이진, 김승미, 임주완. (셋은 가수. 임주완만 모델 출신의 겸임 교수)

 

□ 출연자 속사화

 

- 출연자들

 

하 잦게 특집이 편성되다 보니 이젠 붙일 이름이 없는지, 어째서 이들이 출연하게 되었는지 이번에는 설명도 없었다. 코로나 때문일 것이라 짐작은 하지만, 너무 자주 연예인들이 출연하여 고정 시청자들이 외면하게 되지 않을까 몹시 우려된다. 이번에는 가수 3명과 전직 모델인 교수가 나왔다. 연예인 대항전이라는 표기에서 ‘연예인(?)’이라고 적을 수밖에 없는 사연이기도 하다.

 

이런 특집에서는 늘 되풀이되는 일이지만, 출연자들의 사전 준비(공부량)가 부실한 것은 여전했다. 기본 실력에 의존하는 이들이 대다수. 설마 그 기본 실력을 일반인들보다 상위라고 착각까지 하는 것은 아니길 바란다. 출연자 중 여전히 고유어와 한자어 구분조차 못하는 이들이 태반.

어제 우승자 김승미는 세는나이 62살의 노장이다. 여러 해 전 ‘복면가왕’에서 ‘오비이락’이란 별칭으로 출연하여 준결승에까지 진출하여 깜짝 놀라게도 했다. 남편이자 듀엣 팀의 오랜 파트너이기도 했던 유노(64살)가 편도암 4기임을 밝히며, 눈물이 글썽글썽. 시청자들도 함께 안타까워했을 듯하다.

 

- 옥에 티

 

어제의 공부 거리는 문제에서보다도 출연자/진행자의 실수들에서 더 많이 나왔다.

 

. ‘(홍천에) 플랭카드를 걸었다’: 대다수의 일반인들도 흔히 실수하는 외래어 표기 사례 중 하나다. 백만 명 중 999,990명 정도가 범하는 실수가 아닐까 싶다. 원인은 이 말의 영어 표기에 전혀 관심하지 않은 채 남들 따라서 그냥 뱉어내서다. 영어 표기 placard를 보면 그 어디에도 ‘ㅇ’ 음이 들어가 있지 않다. ‘플래카드’라 해야 옳다.

 

. ‘줏어먹기’로 점수 따다: 알다시피 ‘줏어먹다’라는 말은 없다. ‘주워먹다’의 잘못. 아름다운 우리말 실력을 겨루는 무대에서 마구잡이 말들을 쓰는 건, 눈에 거슬린다. 참고로, ‘줏어먹기’는 전라도 지방에서 공기놀이를 이르는 방언인데, 요즘도 쓰인다.

 

. ‘획득허구요(x)/획득하고요(o): 편하게 진행하려고 해서일까. 진행자조차도 얼결에 표준어 발음을 정확히 하지 못했다. 알다시피 ‘획득’의 동사형은 ‘획득하다’. 활용형 ‘-고’의 올바른 발음은 ‘획득하고’이지 ‘획득허구’가 아니다. 양성모음 결합인 ‘-하고’의 발음을 음성모음인 ‘-허구’로 잘못하는 경우가 잦은데, 서울/경기/충청 지방에 아주 흔하다.

 

이와 같이 음성모음으로의 불법 전환 중 가장 흔한 게, ‘하다’의 활용형 ‘-는데’와 ‘-나’ 꼴에서다. 사극에서 흔히 대할 수 있는 ‘허나/헌데’는 모두 ‘하나/한데’의 잘못이다. ‘그리하여/그래서’의 의미로 흔히 쓰이지만 현재 사전에는 등재돼 있지 않은 부사 ‘하여’는 다행히도(?) ‘허여’로 잘못 발음하는 경우는 드물다.

 

- 공부법

 

이 프로그램에 처음 도전하는 이, 또는 오랫동안 공부해 왔음에도 바라는 성적을 거두지 못한 이들을 위한 훌륭한 공부법, 달인에 오르기 위한 일반적인 공부법에 대해서는 이곳에서 여러 번 언급했다: https://blog.naver.com/jonychoi/221405063552

 

[우리말 달인 등극기] 나는 이렇게 공부했다 : 54대 달인 최재봉 경감

얼마 전 54대 달인 자리에 현직 경찰관이신 최재봉 경감이 올랐습니다. 그분의 공부법이 KBS 시청자 게...

blog.naver.com

 

 

 

이 공부법대로 잡생각 없이 몰두할 경우, 처음 시작하는 이들도 직장인은 짧게 2년, 길게 3년 정도이고, 하루 8시간 이상 투자할 수 있는 분들은 1년 정도면 달인 자리에 오를 수 있다. 이것은 내가 아는 달인들과의 개인적인 접촉에서 나온 평균적인 수치다. 달인 상금 3천만 원은 1년 공부를 투자할 가치가 충분하다.

 

좋은 공부법을 따라 하는 일 역시 공부 잘하는 방법 중의 하나다. 으뜸 방법일 수도 있다. 끝까지 자신의 좁은 방식을 고집하는 것처럼 어리석은 일도 없고, 최소한으로도 미련한 일이다. 다른 일도 그렇지만, 공부도 구석구석 바지런해야 잘하게 된다. 만년 2등의 공통점 중에는 성실한 바보들이란 점도 빠지지 않는다.

 

특히 몇 년 동안 우리말 공부에 매달렸음에도 실력이 늘지 않는 이들은 자신의 공부법에 문제가 있다는 걸 뼈저리게 돌아봐야 한다. 대부분 시간 낭비형의, 이상한 곁가지 기웃거리기 등의 공부 방법에들 빠져 있는 이들이 태반이다. 공부도 경제적으로, 효율적으로 해야 한다. 우리말 공부 3년을 넘기고도 그 자리에서 맴도는 이들의 공통적인 문제점은 공부법에 있다.

 

2. 문제 풀이 및 관련어 정리

 

□ 출제된 말 중 주목해야 할 것들

 

이번 회에 나온 말들 중 몇 가지만 중점적으로 살펴보기로 한다. 그렇다고 해서 다른 말들이 의미 없다는 건 아니다. 일반인들에게 출제되는 것들과 굳이 구분하자면 겨우 별 한 개 정도의 차이밖에 없다. 공부하는 이로서는 당연히 공부 거리로 삼아야 한다. 정답을 못 맞힌 이들일수록.

 

- 마부작침(磨斧作針); 마부위침[磨斧爲針]/수적석천[水滴石穿]/점적천석[點積穿石].

 

출연자 조은새 가수가 두 번 반복한 말. ‘도끼(斧)를 갈아서(磨) 바늘(針)을 만든다(作)는 뜻으로, 아무리 어려운 일이라도 끊임없이 노력하면 반드시 이룰 수 있음’을 뜻한다. ‘마부위침(磨斧爲針)’이라고도 한다.

 

관련어들과 함께 설명한다. 참고로, 이 사자성어들은 현재 준표준어 사전인 <우리말샘>에만 등재돼 있다. 표준국어대사전을 근간으로 삼은 내 사전 <고급 한국어 학습 사전>에도 빠져 있다.

 

마부작침[磨斧作針][명] ≒마부위침[磨斧爲針]. 도끼를 갈아서 바늘을 만든다는 뜻으로, 아무리 어려운 일이라도 끊임없이 노력하면 반드시 이룰 수 있음.

수적석천[水滴石穿][명] ≒점적천석[點積穿石]. 물방울이 모여 돌을 뚫는다는 뜻으로, 꾸준히 노력하면 큰일을 이룰 수 있음. 송나라 나대경(羅大經)의 《학림옥로(鶴林玉露)》에 나오는 말. 유사어로는 우공이산(愚公移山)·적토성산(積土成山)·적수성연(積水成淵)·산류천석(山溜穿石)이 있음.

낙숫물이 댓돌을 뚫는다 ? 작은 힘이라도 꾸준히 계속하면 큰일을 이룰 수 있음.

 

- 지화자 vs. 얼씨구

 

아래에서 보듯 ‘지화자’는 명사 겸 감탄사지만, ‘얼씨구’는 감탄사로만 쓰인다. ‘얼쑤’는 ‘얼씨구’의 준말이며, '얼싸 좋네'에 보이는 ‘얼싸’와는 동의어다.

 

지화자•[명] 나라가 태평하고 국민이 평안한 시대에 부르는 노래. 그 노랫소리. [감] 윷놀이에서 모를 치거나 활쏘기에서 과녁을 맞혔을 때, 잘한다는 뜻으로 외치는 소리. 특이한 곡조로 ‘지화자’를 네 번 부름.

얼씨구[감] ?얼쑤. ≒얼싸 ①흥에 겨워서 떠들 때 가볍게 장단을 맞추며 내는 소리. ②보기에 아니꼬워서 조롱할 때 내는 소리. ¶얼씨구, 잘들 논다.

얼씨구절씨구[감] 흥겨울 때에 장단을 맞추며 변화 있게 내는 소리.

 

- 훤칠하다/헌칠하다/헌칠민틋하다

 

아래에서 보듯 세 말 모두 표준어다. 특히 ‘헌칠하다’도 표준어! ‘훤칠하다’에는 체구 중심의 ‘헌칠하다’에 없는 뜻, 곧 막힘없이 깨끗하고 시원스럽다는 의미가 덧대져 있다.

 

헌칠하다[형] 키/몸집 따위가 보기 좋게 어울리도록 크다.

훤칠하다[형] ①길고 미끈하다. ②막힘없이 깨끗하고 시원스럽다. ¶훤칠하게 뚫린 도로.

헌칠민틋하다[형] 몸집 따위가 보기 좋게 어울리도록 크고 반듯하다. ¶여인은 헌칠민틋한 체구에 가슴도 빵빵하다 못해 튀어나와 솟구치듯 했다.

민틋하다•[형] 울퉁불퉁한 곳이 없이 평평하고 비스듬하다.

 

-언저리

 

‘언저리’와 그 관련어는 자주 주목받는 어군에 든다. 내 사전 자료를 아래에 보인다.

 

◇‘언저리’ 관련어

언저리•[명] ①둘레의 가 부분. ②어떤 나이/시간의 전후. ③어떤 수준/정도의 위아래.

가두리•[명] 물건가에 둘린 언저리.

시울•[명] 약간 굽거나 휜 부분의 가장자리. 흔히 눈/입의 언저리를 이를 때에 씀.

변죽•[邊-][명] 그릇/세간/과녁 따위의 가장자리.

둘레[명] ①사물의 테두리나 바깥 언저리. ②사물의 가를 한 바퀴 돈 길이.

도래•2[명] 둥근 물건의 둘레.

끝전[명] 끝의 가. 그 언저리.

눈언저리[명] ≒눈가(눈의 가장자리나 주변). [유]눈가장/눈가/눈자위

눈지방[명] 눈의 위아래 언저리.

눈창[명] 눈알을 둘러싼 언저리.

눈두덩[명] 눈언저리의 두두룩한 곳.

눈시울[명] 눈언저리의 속눈썹이 난 곳.

눈자위[명] 눈알의 언저리.

입언저리[명] 입의 언저리.

어깻부들기[명] 어깨의 언저리.

어깨노리[명] 어깨 한복판의 언저리.

배꼽노리[명] 배꼽이 있는 언저리나 그 부위.

강녘[江-][명] 강 옆의 가장자리나 언저리.

강터[江-][명] ①강의 언저리. ②강이 흐르던 자리.

산언저리[山-][명] 산 둘레의 근방.

원두[原頭][명] 들판의 언저리.

똥짜바리[명] 똥구멍의 언저리.

사발턱[沙鉢-][명] 사발의 턱진 언저리.

종짓굽[명] 무릎뼈가 있는 언저리.

월품•[명] 땅과 땅이 맞닿은 언저리.

밥상머리[-床-][명] 차려 놓은 밥상의 한쪽 언저리나 그 가까이.

죽은옹이[명] 언저리가 단단하게 붙어 있지 아니하는 옹이.

붉은발[명] 부스럼의 독기로 그 언저리에 붉게 나타나는 핏줄.

집터서리[명] 집의 바깥 언저리.

단발머리•[斷髮-][명] 귀밑/목덜미 언저리에서 머리털을 가지런히 자른 머리. 그 머리를 한 사람.

땜쟁이[명] 목 언저리에 생기는 부스럼이 곪아 터져서 목에 큰 흠이 생긴 사람의 놀림조 말.

배쌈•[명] 뱃전의 언저리를 돌아가며 나무/고무 타이어 같은 것으로 일정한 두께로 덧붙여 둘러쌈. 그렇게 둘러싼 것. 배가 무엇에 부딪힐 때 충격을 줄이고 깨지지 않도록 하는 것.

귀젖[명] 귀나 그 언저리에 젖꼭지 모양으로 볼록 나온 군살.

감뛰다[동] 둘레/언저리를 빙빙 돌며 뛰다.

 

-일없이

 

‘일없이’는 글자대로의 의미가 아니라, ‘아무런 까닭/실속 없이’를 뜻하는 복합어(파생어) 부사다. ‘하릴없이(달리 어떻게 할 도리가 없이. 조금도 틀림이 없이)’와 이따금 의미 혼동을 일으키기도 한다.

 

우리말에는 ‘일없이’에서처럼 ‘-없다’가 접사로 기능하는 낱말들이 적지 않은데, 띄어쓰기에서 아주 조심해야 하는 말들이다. ‘-없이’ 꼴의 부사도 마찬가지다.

 

아래에 내 사전의 해당 부분 자료를 보인다. 분량 관계로 일부를 잘랐다. 이참에 찬찬히 해당 낱말들을 한 번씩, 빠짐없이 훑어두시기들 바란다. 기회 있을 때마다 눈에 익혀두는 것이 까다로운 것들과 친해지는 비결이기도 하다. 일반 사전 중 학습자를 위해 이러한 것들을 별도로 편성한 것은 어디에고 없다! 사전 이름에 ‘학습’이라 표기한 이유이기도 하다.

 

[사족] 북한어에 더 많이 노출된 중국의 조선족들과 대화하거나 통역으로 들을 때, 사과나 미안함을 표하면 그 답이 ‘일없어요/일없답니다’일 때가 많다. 그 의미를 잘 모를 때는 무척 당황하거나 무안해진다. ‘일없어요’는 ‘상관[관계/문제] 없어요, 괜찮아요’를 의미한다. ‘일없다’는 우리 표준어로도 그 2번 뜻이 ‘걱정하거나 개의할 필요가 없다’인데, 그런 의미로 자주 사용하지 않아서 벌어지는 현상이기도 하다.

 

 

◇‘-없다’가 접사로 기능하는 낱말들 (모두 형용사임)

1) 띄어쓰기에 주의해야 할 낱말들 (한 단어로서, 반드시 붙여 써야 함)

어처구니없다≒어이없다/터무니-/버릇-/의지(依支)가지-/정신(精神)-/보잘것-≒볼품-/빈틈-/물샐틈-/하잘것-/간데-/갈데-/간곳-/난데-/온데간데-≒간데온데-/쓸데-/거침-/인정사정(人情事情)-/진배-≒다름-/허물-≒스스럼-/아랑곳-/어처구니-.

2) 일반적인 낱말들

가없다≒한(限)없다/끝-/꼼짝-/꿈쩍-/그지-/끊임-/다름-/두말-/대중-/맛-/상관-≒관계-/소용(所用)-≒쓸데-/숨김-/싹-≒싹수-(장래성이 없다)/유감(遺憾)-/재미-/지각(知覺)-/틀림-/형편-/철-/속-/지각-/일-/자발머리-≒자발-/덧-/힘-/문제(問題)-/부질-/어림-/느닷-/멋-/실(實)-/더-/끄떡-≒까딱-/유례(類例)-/한량(限量)-≒‘그지-’로 순화/아낌-/속절-≒덧-/영락(零落)-≒틀림-/변함-/하염-≒끝-/철-/세월-/손색(遜色)-/수(數)-/주책-/맥(脈)-/분별(分別)-/하릴-/뜬금-/어김-/염치(廉恥)-/가뭇-/꾸밈-/다시-/속-/채신머리-≒처신-/치신-/채신-/멋-≒구성-/싹수-/가량(假量)-/여지(餘地)-(단, 가차-)/열-/턱-/간단(間斷)-/낯-/기탄(忌憚)-/막힘-/만유루(萬遺漏)-/무람-/밥맛-/빠짐-/사정(事情)-/서슴-/얌치-/경황(景況)-.

<뜻풀이에 주의해야 할 말들>

꾸김없다[형] 숨기거나 속이는 데가 없이 정정당당하다.

다함없다[형] 그지없이 크거나 많다.

드리없다[형] 경우에 따라 변하여 일정하지 않다.

물색없다[형] 말/행동이 형편에 맞거나 조리에 닿지 아니하다.

바닥없다•[형] 밑이나 끝이 없다. 하향세가 지속적이거나 깊이가 깊다.

변모없다[變貌-][형] ①남의 체면을 돌보지 아니하고 말/행동을 거리낌 없이 함부로 하는 태도가 있다. ②융통성이 없고 무뚝뚝하다.

볼썽없다[형] 어떤 사물의 모습이 보기에 역겹고 보잘것없다.

분개없다[分槪-][형] 사리를 분별할 만한 슬기가 없다.

빛없다[형] ①생색이나 면목이 없다.②보람이 없다.

세상없다•[世上-][형] 세상에 다시없다. 비할 데 없다.

시름없다[형] ①근심과 걱정으로 맥이 없다. ②아무 생각이 없다.

여들없다[형] 행동이 멋없고 미련하다.

얼씬없다[형] 눈앞에 잠깐이라도 나타나는 일이 없다.

얼없다[형] 조금도 틀림이 없다.

연득없다[형] 갑자기 행동하는 면이 있다.

엉터리없다[형] 정도/내용이 전혀 이치에 맞지 않다.

여부없다[與否-][형] 조금도 틀림이 없어 의심할 여지가 없다.

염의없다[廉義-][형] 예의를 잊고 부끄러움이 없다.

외수없다[外數-][형] 예외 없거나 틀림없다.

위불위없다[爲不爲-][형] 틀림/의심이 없다.

윤척없다[倫脊-][형] 글/말에서 횡설수설하여 순서와 조리가 없다.

지망없다[志望-][형] 뜻하여 바라는 것이 없다.

종없다≒종작없다[형] 말/태도가 똑똑하지 못하여 종잡을 수가 없다.

진배없다•[형] 그보다 못하거나 다를 것이 없다. [유]다름없다

쩍말없다[형] 썩 잘되어 더 말할 나위 없다.

측량없다[測量-][형] 한이나 끝이 없다.

피차없다[彼此-][형] 그쪽이나 이쪽이나 서로 나을 것도 못할 것도 없다.

헐수할수없다•[형] ①어떻게 해 볼 도리가 없다. ②매우 가난하여 살아갈 길이 막막하다.

값없다[형] ①물건 따위가 너무 흔하여 가치가 별로 없다. ②물건이 값을 칠 수 없을 정도로 아주 귀하고 가치가 높다. ③보람/대가 따위가 없다.

거추없다•[형] 하는 짓이 어울리지 않고 싱겁다.

깔축없다[-縮-][형] 조금도 축나거나 버릴 것이 없다.

구성없다[형] 격에 어울리지 않다.

귀성없다[형] 듣기에 그럴듯한 맛이 없다.

두미없다[頭尾-][형] 앞뒤가 맞지 아니하고 조리가 없다.

드팀없다•[형] 틈이 생기거나 틀리는 일이 없다. 조금도 흔들림이 없다.

바이없다[형] ①어찌할 도리/방법이 전혀 없다.②비할 데 없이 매우 심하다.

본데없다[형] 보고 배운 것이 없다. 행동이 예의범절에 어긋나는 데가 있다.

분수없다[分數-][형] ①사물을 분별할 만한 지혜가 없다.②자기 신분에 맞지 아니하다.

세월없다[歲月-][형] 언제 끝날지 짐작이 가지 아니할 정도로 일이 더디거나 끊임없다.

사날없다[형] 붙임성이 없이 무뚝뚝하다. ☜[참고] 사날(①제멋대로만 하는 태도. ②비위 좋게 남의 일에 참견하는 일)

상없다[常-][형] 보통의 이치에서 벗어나 막되고 상스럽다.

성명없다[姓名-][형] 세상에 그 이름이 널리 알려져 있지 않다.

오줄없다•[형] 하는 일/태도가 야무지거나 칠칠하지 못하다.

예제없다[형] 여기나 저기나 구별이 없다.

외상없다•[형] 조금도 틀림이 없거나 어김이 없다.

옴나위없다[형] ①꼼짝할 만큼의 적은 여유도 없다. ②어찌할 도리가 없다. 달리 표현할 방법이 없다.

위없다[형] 그 위를 넘는 것이 없을 정도로 가장 높고 좋다.

위불없다[爲不-][형] ≒위불위없다[틀림이나 의심이 없다).

찜없다[형] ①맞붙은 틈에 흔적이 전혀 없다. ②일이 잘 어울려서 아무 틈이 생기지 아니하다.

체수없다[體-][형] 매우 경망하고 좀스럽다.

태없다[態-][형] ①사람이 뽐내거나 잘난 체하는 빛이 없다. ②맵시가 없다.

너나없다[형] 너나 나나 가릴 것 없이 다 마찬가지다.

얄짤없다[형]?봐 줄 수 없거나 하는 수 없다.

 

◇‘-없이’가 들어간 파생어 부사들

(1)흔히 쓰이는 말들 :

말없이/변함-/너나-≒네오내오-/뜬금-/막힘-/간곳-/경황(景況)-/꾸김-/갈데-/난데-/본데-/쓸데-≒소용-/간데온데-≒온데간데-/피차(彼此)-/철-/물샐틈-/아랑곳-/어처구니-/하잘것-/터무니-/진배-

☞[주의] 특히 아래 낱말은 일부 사전에서 파생어로 잘못 규정한 것들임.

밑도끝도없이(x) : ‘밑도 끝도 없이’의 잘못.

쉴새없이(x) : ‘쉴 새 없이’의 잘못.

철딱서니없이(x) : ‘철딱서니 없이’의 잘못.

흉허물없이(x) : ‘흉허물 없이’의 잘못.

(2) 비교적 드물게 쓰이는 말들 :

 

[이하 생략]

 

 

3. 달인 도전 문제

 

□ 1단계 맞춤법 문제​

 

두 문제(‘잠갔다/잠궜다, 을쓰년스레/을씨년스레’)는 평이한 편으로, 거의 기본적인 수준. 다만, ‘콩다콩/콩닥콩’은 원리/원칙 공부를 안 한 이들에게는 헷갈릴 수 있었다. 내가 항상 맞춤법 공부를 할 때는 무조건 암기하려 들지 말고 어째서 그런지를 최대한 따져서 그 원리를 제대로 이해+소화하는 게 가장 중요하다는 말을 되풀이하는 이유이기도 하다.

 

후술하겠지만, ‘콩다콩/콩닥콩’은 의미소를 살려 적어야 하는 것과 그렇지 않고 소리 나는 대로 적어야 하는 것을 구별하는 문제 중에서도 고난도 문제였다.

 

간단히 살펴보기로 한다.

 

- 문을 잠갔다/잠궜다(x).

 

기본적 수준의 문제. 내 책자 <달인의 띄어쓰기.맞춤법>의 해당 부분 전재로 설명을 대신한다. 이와 같은 유형의 문제로는 ‘담그다’도 있다. 흔히 ‘김치를 담궜다’로 잘못 표기한다.

 

◈문 잘 잠궜니?; 손 좀 담구고 있어라, 열 좀 내리게: 잠갔니담그고의 잘못.

문을 꼭 잠궈야 한다: 잠가야의 잘못.

[설명] ①문을 잠궈 둔 채로 →잠가(o). ‘잠그다’의 활용형에 ‘잠궈야’는 ‘잠가야’의 잘못. 아주 흔한 잘못의 하나. ②김치 담구고 있는 중이야 →담그고(o) ☜동사 원형, ‘잠그다/담그다’를 생각하여 차분하게 활용형 교정할 것.

 

 

- 바람이 을쓰년스레(x)/을씨년스레

 

기본적인 어휘력 문제. 이런 문제에서도 틀리면 어휘력 부분 공부부터 다시 시작해야 한다. 늘 말하지만 맞춤법 문제의 절반 이상은 어휘력 관련 문제다. 특히 표준 표기 문제는 모두 다 이에 해당된다.

 

◈날씨가 어찌나 을시년스러운지을씨년스러운지의 잘못.

[설명] 어원은 ‘을사년’의 ‘을사’지만, 어원과 멀어졌으므로 소리대로 적음.

[유사] ‘고향만 같을쏘냐’의 ‘쏘’에도 ‘소(所)’의 의미가 있었던 듯하나, 소리대로 ‘쏘’.

 

- 콩다콩/콩닥콩(x) 방아를 찧다

 

위에서 간단히 적은 대로 고난도 문제였다. 왜냐하면 ‘콩닥거리다’라는 동사가 있기 때문이다.

 

이 문제는 기본적으로 원형을 살려 적지 않는 유형에 속한다. 하지만, 아래에서 보듯 그 구분이 쉽지 않은 몹시 까다로운 최고 난도의 유형이었다. 요약하자면 ‘콩닥거리다’는 작은 절구나 방아를 찧는 소리가 잇따라 나는 것이고, ‘콩다콩’은 방아확에 공이를 가볍게 한 번 내리칠 때 나는 소리/모양을 뜻하여 서로 다르기 때문에, 즉 본래 의미에서 멀어졌기 때문에 그런 경우는 소리 나는 대로 적는다는 원칙을 따라서 ‘콩다콩’을 택한 말이다.

 

분량이 적지 않지만, 중요 사항이므로 내 책자의 해당 부분 전체를 전재한다. ‘콩다콩/콩닥콩’ 부분은 설명을 위해 이번에 추가한 부분이다.

 

◈♣원형을 밝혀 적는 것과 밝혀 적지 않는 것

[예제] 더우기(x)/더욱이(o); 일찌기(x)/일찍이(o); 구비구비(x)/굽이굽이(o); 곰곰히(x)/곰곰이(o); 가벼히(x)/가벼이(o); 딱딱이(x)/딱따기(o); 짝짝이(o)/짝짜기(o)*; 짤짜리(x)/짤짤이(o); 짬짬이(x)/짬짜미(o); 굽돌이(x)/굽도리(o); 잎파리(x)/이파리(o); 떠벌이(x)/떠버리(o); 맥아리(x)/매가리(o); 두루말이(x)/두루마리(o); 몫아치(x)/모가치(o); 넓다랗다(x)/널따랗다(o); 얇팍하다(x)/얄팍하다(o)

[주의] 특수한 경우로 ‘짝짜기’와 ‘짝짝이’와 같이 두 가지 표기가 허용되는 경우도 있음. 캐스터네츠와 같이 짝짝 소리를 내는 물건인 경우는 원형을 밝혀 적지 않는 원칙을 따라 ‘짝짜기’로 적음. 그러나 ‘서로 이 아닌 것끼리 합하여 이루어진 한 벌’을 뜻할 때는 주된 의미소가 이 ‘짝’이므로, 위의 짤짤이와 마찬가지로 원형을 밝혀 ‘짝짝이’로 적음.

짤짤이[명] ①‘주책없이 자꾸 이리저리 바삐 싸다니는 사람’의 놀림조 말. ②발끝만 꿰어 신게 된 실내용의 단순한 신.

(1) 원형을 밝혀 적는 것

ㆍ어간에 ‘-이/-음(-ㅁ)’이 결합되어 명사로 된 말: ¶먹이/길이/높이/넓이/깊이/놀이; 하루살이/첩살이/집살이/더부살이; 삼돌이/미닫이; 얌전이/오뚝이/볼록이/ 배불뚝이/홀쭉이; 삶/슬픔/기쁨/웃음/울음/아픔; 놀음/얼음.

어간/어근에 ‘-이/-히’가 결합되어 부사로 된 말: ¶밝히/익히/작히; 굽이굽이.

ㆍ명사 혹은 어근 뒤에 ‘-이’가 붙어서 부사로 된 말: ¶겹겹이/나날이/짬짬이; 간간(間間)이/근근(僅僅)이/기어(期於)이.

ㆍ겹받침에서 뒤의 받침이 발음될 때: ¶굵다/굵다랗다; 긁적거리다/긁죽대다/넓적하다/넓죽하다/늙수그레하다/얽죽얽죽하다; 넓둥글다/넓디넓다/넓삐죽하다/넓다듬이/넓살문.

ㆍ어간/명사 뒤에 자음으로 시작된 접미사가 붙어서 된 말

-명사 뒤에 자음으로 시작된 접미사가 붙어서 된 것: ¶값지다/홑지다/넋두리.

-어근이나 어간 뒤에 자음으로 시작된 접미사가 붙어서 된 것: ¶낚시/늙정이/덮개/뜯게질/갉작갉작하다/갉작거리다/뜯적거리다/뜯적뜯적하다/굵다랗다/굵직하다/깊숙하다/넓적하다/높다랗다/늙수그레하다/얽죽얽죽하다.

단, 다음과 같은 말은 소리 나는 대로 적음.

①겹받침의 끝소리가 드러나지 않는 것: ¶할짝거리다/널따랗다/널찍하다.

②어원이 분명하지 아니하거나 본뜻에서 멀어진 것: ¶넙치/율무/골막하다/납작하다.

ㆍ‘-하다/-거리다’가 붙는 어근에 ‘-이’가 붙어서 명사가 된 말: ¶까불이/촐랑이/덜렁이/얌전이.

ㆍ‘-하다’가 붙는 어근에 ‘-히/-이’가 붙어서 부사가 된 말: 안녕히/분명히/충분히; 고즈넉이/길쭉이/깊숙이/끔찍이/나직이/나지막이/느지막이/멀찍이/빽빽이.

ㆍ부사에 ‘-이’가 붙어서 부사로 된 말: 곰곰이/더욱이/오뚝이/일찍이.

ㆍ어간에 피동이나 사동 접미사들이 붙어서 된 말: ¶접히다/울리다/보이다.

ㆍ어간에 ‘-어지다’ 등과 같은 접미사들이 붙어서 된 말: ¶벌어지다/헝클어지다.

 

(2) 원형을 밝혀 적지 않는 것

ㆍ본디 어간이나 형태소의 뜻과 멀어진 것: 굽도리/넙치/율무/다리[髢]/목거리(목병)/무녀리/코끼리/거름(비료)/고름[膿]/노름(도박); 골막하다/납작하다.

ㆍ어간에 ‘-아/-음’ 이외의 모음으로 시작된 접미사가 붙어 다른 품사로 바뀐 것[품사전성]: 주섬주섬?(←‘줏다’[동]); 굽돌이(x)/굽도리(o)(←‘굽이돌다’[동]); 마주(←‘-’[동]+‘-우’); 부터(←‘-’[동]+‘-어’); 콩(o)/콩콩(x)?(←‘콩닥거리다’[동]). [참고] ①‘슬그미/살그미’?는 각각 ‘슬그머니/살그머니’의 준말. ②‘콩닥거리다’는 작은 절구나 방아를 찧는 소리가 잇따라 나는 것이고, ‘콩다콩’은 방아확에 공이를 가볍게 한 번 내리칠 때 나는 소리/모양을 뜻하여, 서로 다름.

ㆍ명사 뒤에 ‘-이/-음’ 이외의 접미사가 붙어서 된 말: ㉮딱딱이(x)/딱따기(o); 짬짬이(x)/짬짜미(o); 굽돌이(x)/굽도리(o); 싹싹이(x)/싹싸기*(o); 잎파리(x)/이파리(o); 떠벌이(x)/떠버리(o); 맥아리(x)/매가리(o); 두루말이(x)/두루마리(o). ㉯마개/얼개/짜개; 깍두기/누더기/부스러기/싸라기/지푸라기; 개구리/기러기; 꼬락서니/사타구니/끄트머리/날라리/쪼가리/오가리; 모가지/바가지/모가치; 지붕/바깥/주검/주먹; 강아지/송아지/망아지.

*싹싸기[명] 굿할 때에 손 비비는 일을 대신해 주는 사람. 손 비비는 소리를 따서 이르는 말.

ㆍ동사 뒤에서 보조용언 ‘-(어)지다’의 변화형인 ‘-(러)지다’와 결합할 때 어근과 멀어져 소리 나는 대로 표기하는 경우(괄호 안에 표기된 것들이 거리가 멀어진 어근임): 미끄러지다(‘미끌-’); 어우러지다(‘어울-’); 흐트러지다(‘흩-’); 구부러지다(‘굽-’); 수그러지다(‘숙-’); 간드러지다(‘간들-’); 둥그러지다(‘둥글-’); 버드러지다(‘벋-’); 아우러지다(‘아울-’); 얼크러지다(‘얽-’); 문드러지다(‘문들-’); 가무러지다(‘가물-’); 거스러지다(‘거슬-’).

ㆍ어간이나 명사 뒤에 자음으로 시작된 접미사가 붙어서 된 말 중 겹받침의 끝소리가 드러나지 아니하는 것: ¶널따랗다/널찍하다; 말끔하다/말쑥하다/말짱하다; 얄따랗다/얄팍하다; 짤따랗다/짤막하다.

ㆍ‘-하다/-거리다’가 붙을 수 없는 어근에 ‘-이’ 또는 다른 접미사가 붙어서 명사가 된 말: 나머지, 매미.

ㆍ‘-하다’가 붙을 수 없는 어근에 ‘-이/-히’가 붙어서 부사로 된 말: 가벼이/괴로이/쉬이/외로이.

 

***

맞춤법 부문의 문제들을 해결하려면 어휘력 갖추기가 그 기본이다. 어휘력이 뒷받침돼야만 의외의 문제가 나와도 당황하지 않는다.

 

띄어쓰기 실력은 하루아침에 늘지 않는다. 대문간에 적어 놓은 대로, 꼭 실제로 자신의 언어생활에서 맞닥뜨리는 것들을 통해 실전 훈련을 쌓는 길이 지름길이다. 물론 그 전에 기본적인 원리/원칙 공부를 해둬야 한다.

 

이 프로그램의 정상화를 위해서도 하루빨리 코로나의 긴 그림자를 잘라내야 한다. 온 국민이 고통/불편을 감수하면서, 그것을 위해 노력하는데 일부 괴상망측한 이들은 거기서도 엇길을 가는 똥고집들을 부린다. 자기 개선/반성을 통해서 궁극적으로는 공동선과 공동 이익을 목적으로 종교가 존재할진대, 그런 똥고집들은 어디서 싹이 트는지 알다가도 모르겠다. 하기야 맹신자들은 하느님도 못 말린다. 맹신에 관한 최고/최초의 전문가인 호퍼의 우스갯소리 겸 명언이다.

 

오늘도 여전히 성실하고 겸손하게 방방곡곡에서 우리말 공부에 매진하고 계시는 분들에게, 그리고 그 대열에 합류하실 모든 분들에게, 건강과 더불어 행운이 함께하게 되시길 빈다. 그리하여 영광의 달인 월계관을 꼭 얹게 되시길 축원한다. 속이 꽉 찬 성실한 노력은 결코 배반하지 않는다! 세상이 어찌 돌아가더라도. [끝]

<달인의 띄어쓰기.맞춤법> 2020년 개정판. 새로 나왔습니다!

-2009년 이후 2019년 후반까지 바뀐 뜻풀이/용례/복수표준어/문장부호 등을 반영하여 수정/보완했다. 네 번째의 개정판(751쪽).

우리나라에서 발간된 맞춤법 책자 중 이러한 변경사항들이 모두 반영된 것은 현재로선 유일하다. 표준어 표기(맞춤법) 외에 띄어쓰기를 함께 다룬 책자로도 유일하다. 한 권으로 맞춤법과 띄어쓰기 모두를 익힐 수 있다.

<고급 한국어 학습 사전> 2015 개정판

-관련어와 유의어 정리에 빼어난, 우리나라 최초이자 유일한 작가용 사전. 일례로 소(牛)의 항목을 보면, 소의 종류, 소고기 부위 명칭, 각종 장구(裝具) 등이 여러 페이지에 걸쳐 모아져 있어 한꺼번에 익힐 수 있다. 매, 연(鳶), 물때... 등에서도 마찬가지. '일인자[一人者]' 항목 등에서는 비슷한 뜻을 지닌 말 20여 개를 한꺼번에 대할 수 있는 식이다.

-우리나라의 중대형 종이 국어사전 중 유일하게 2000년대 이후의 <표준국어대사전> 수정 내용을 반영한 사전. 2015년 3/4분기까지의 변경 내용이 담겨 있다. 300여 어휘가 이에 해당된다.

2013년 현재 국립도서관에 마지막으로 납본된 중대형 국어사전이다. 여타 사전들은 개정판이 아니라 단순히 증쇄(늘려 찍어내기)만 한 것들. 안타깝게도, 대형 출판사들의 국어사전 편찬 팀들이 해체된 지도 20년이 넘는다. 현재 유통되는 것들은 모두 20~30년 전에 간행된 초판을 그냥 늘려서 찍어 낸 중쇄판이다. 그래서 <표준국어대사전>의 내용과 완전히 일치되는 사전은 하나도 없다. 일일이 국립국어원 자료와 맞춰 봐야 한다.​

<열공 우리말> 2017

재미있게 슬슬 읽으면서, 12000여 개의 낱말을 쉽게 익힐 수 있다. 생활 주변에서 대할 수 있는 우리말 관련 사항을 딱딱하지 않게, 재미를 곁들여 광범위하게 다뤘다.

어느 페이지를 들춰도 재미있게 읽을 수 있게 하였기 때문에, 저절로 '오오 그으래?' 소리가 자주 나올 수 있으리라 장담한다.

130가지 질문과 답을 통해 1천여 표제어의 뜻을 정확히 파악하고 다시 그 표제어와 분류별, 유형별, 실생활 사용례별로 연관된 1만2천여 단어를 쉽게 익힐 수 있도록 하였다.

우리말 관련어들의 심층 공부 즉, 배경어, 유관어, 바른 용법에 뜻을 둔 분들에게 도움이 되리라 확신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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