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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면 돈 되는] 우리말 겨루기 842회 [명예 달인전] 문제 심층 해설-배혜지(기상캐스터) 우승: 뜨뜨미지근(x)/뜨뜻미지근(o), 오랫만(x)/오랜만(o)

우리말 겨루기 문제 풀이

by 지구촌사람 2021. 1. 12. 06: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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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면 돈 되는] 우리말 겨루기 842회. 명예 달인전 문제 심층 해설 -배혜지(기상캐스터) 우승: 뜨

842회(2021.1.11.) [명예 달인전] 우리말 겨루기 문제 심층 해설 -배혜지(기상캐스터) 우승: 뜨뜨미지근(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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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42회(2021.1.11.) [명예 달인전] 우리말 겨루기 문제 심층 해설

-배혜지(기상캐스터) 우승: 뜨뜨미지근(x)/뜨뜻미지근(o), 오랫만(x)/오랜만(o)

 

♣띄어쓰기 공부와 우리말 달인에 오르는 손쉬운 방법 : 문자나 ‘카톡’을 할 때, 긴가민가하는 것이 있으면 맞춤법을 꼭 검색해 보세요. 그걸 습관화하면 됩니다! 그보다 훨씬 더 좋은 방법은 글쓰기를 해보는 것. 짧은 일기나 수필을 쓰면서, 그때마다 맞춤법/띄어쓰기를 확인하게 되면 확실해집니다(일기는 매일 써야 하기 때문에 두어 단락 이내가 좋습니다. 문제적 표기가 많아지면 검색+공부가 귀찮아져 포기하게 되기 때문). 실은 저 또한 모든 글쓰기에서 늘 그리하고 있습니다. 그만큼 항상 끊임없이 노력해야 합니다. 요체는 평소의 언어생활에서 부딪는 일상적인 것들을 챙겨 보는 일인데, 몸수고는 필수입니다. 띄어쓰기 공부는 머리로만 할 수 있는 일이 결코 아닙니다! 단, 반드시 맞춤법/띄어쓰기에 관한 기본 원칙/원리들을 1차 공부한 뒤에요. 낱개의 문제적 낱말들만 외우려 들면 중도에 쉬 포기하게 되고, 활용 문제(띄어쓰기와 표준 표기)에서 전혀 힘을 못 씁니다. -溫草 생각

 

1. 출연자 등등

 

□ 무대를 빛낸 사람들 [명예 달인전]

<사진> 트로트 열창 중인 우승자 배혜지. 다방면의 재주꾼으로 보였다.

<사진> 출연자들. 좌로부터 오정태, 배혜지, 구한나, 이현승

 

오정태(희극인), 배혜지(기상캐스터), 구한나(가수), 이현승(가수)

 

□ 출연자 속사화

 

- 출연자들의 특징/공통점​

 

특집 편성 때마다 되풀이되는 일이지만, 출연자들의 사전 준비(공부량)가 부실하다. 기본 실력에 의존하는 이들이 대다수. 설마 그 기본 실력을 일반인들보다 상위라고 착각까지 하는 것은 아니길 바란다. 고유어와 한자어 구분을 못하는 것은 말할 것도 없고, 명사 문제에서 용언이나 활용형을 답하는 것들은 너무 심했다.

 

뿌린[쌓은] 대로 거둔다. 출연자 중에서는 우승자(배혜지)가 그나마 공부를 하고 나온 게 읽혔다. 나머지는 실망스러웠다. 일반인의 공부법은 이들을 반면교사 삼아 당연히 달라야 한다.

 

- 공부법

 

이 프로그램에 처음 도전하는 이, 또는 오랫동안 공부해 왔음에도 바라는 성적을 거두지 못한 이들을 위한 훌륭한 공부법, 달인에 오르기 위한 일반적인 공부법에 대해서는 이곳에서 여러 번 언급했다: https://blog.naver.com/jonychoi/221405063552

 

 

이 공부법대로 잡생각 없이 몰두할 경우, 처음 시작하는 이들도 직장인은 짧게 2년, 길게 3년 정도이고, 하루 8시간 이상 투자할 수 있는 분들은 1년 정도면 달인 자리에 오를 수 있다. 이것은 내가 아는 달인들과의 개인적인 접촉에서 나온 평균적인 수치다. 달인 상금 3천만 원은 1년 공부를 투자할 가치가 충분하다.

 

좋은 공부법을 따라 하는 일 역시 공부 잘하는 방법 중의 하나다. 으뜸 방법일 수도 있다. 끝까지 자신의 좁은 방식을 고집하는 것처럼 어리석은 일도 없고, 최소한으로도 미련한 일이다. 다른 일도 그렇지만, 공부도 구석구석 바지런해야 잘하게 된다. 만년 2등의 공통점 중에는 성실한 바보들이란 점도 빠지지 않는다.

 

특히 몇 년 동안 우리말 공부에 매달렸음에도 실력이 늘지 않는 이들은 자신의 공부법에 문제가 있다는 걸 뼈저리게 돌아봐야 한다. 대부분 시간 낭비형의, 이상한 곁가지 기웃거리기 등의 공부 방법에 빠져 있는 이들이 태반이다. 공부도 경제적으로, 효율적으로 해야 한다. 우리말 공부 3년을 넘기고도 그 자리에서 맴도는 이들의 공통적인 문제점은 공부법에 있다.

 

예전에 고등고시라는 이름으로 사법/행정고시 등이 치러질 때 고시생들의 비공식 필독서로 합격 수기들이 있었는데, 거기서 통용되던 기본 중 하나가 ‘낙방 6번이면 고시를 포기하든가, 공부법을 전부 바꾸라’가 있었다. 실제로 6년 이상 매달려 합격한 사람은 특수한 극소수를 제외하고는 거의 없었다. 요즘 나라를 시끄럽게 하는 데에 일조하고 있는 윤석열은 대학 졸업 8년 후에 사시에 합격했다. 고시생들에게 시험 문제 무료 해설을 하느라고 그랬다고 한다. 그래서 동기생들보다 임관이 5~8년이나 늦었다. 수험생은 자기 공부나 열심히 하면 된다. ‘공부 못하는 아이들일수록 쓸데없는 것들과 더 많이 씨름한다.’는 성적 만능 시대의 교사들이 한결같이 입을 모았던 말이다. 요즘은 성적 만능 시대가 아니라서 천만다행이지만...

 

잘못된 공부법이나 공부 버릇은 어중간한 성적만 내게 되어 사람을 지치게 하고, 끝내는 투자한 시간과 노력을 한탄하게 만든다. 잘못 들어선 길이면 즉시 돌아나와야 그나마 제 길을 가게 된다.

 

- 최고 난도어 출제: 타고 싶어하다(x)/타고 싶어 하다

 

 

'싶어하다'는 본래 한 낱말이다. 용언의 어간에 '-어(하)하다'가 붙어 동사로 만드는데, '-어(아)지다'도 같은 유형에 속한다. 이것을 한 낱말로만 생각해서 붙여 적으면 실수다. 독립된 낱말 ‘싶어하다’는 ‘어하다’ 꼴로 한 낱말이 되어 붙여 적지만 ‘~고 싶어 하다’는 ‘하다’가 구 형태(‘타고 싶어’)로 수식을 받는 구조이기 때문에, 즉 '하다'의 목적어는 '타고 싶어'이기 때문에 띄어 적어야 한다. 이것은 '하다'의 앞에 구 형태가 올 때면 적용되는 기본 규칙이기도 하다. 다른 예를 들자면 '후면 주차 하지 마세요(o)/후면 주차하지 마세요(x)'인데, '주차하다'는 한 낱말이지만, 이 경우는 구 형태의 '후면 주차'가 '하다'를 수식하기 때문에 '하다' 앞에서 띄어 적어야 한다. 그것이 국립국어원의 일관된 태도다. [<국립국어원 온라인가나다> 게시판에 제시된 여러 사례 참조]. 이 구 형태의 '하다' 앞 띄어쓰기에 대해서는 이곳의 다른 게시판에서도 두어 번 다룬 적이 있다: https://blog.naver.com/jonychoi/221013683736.

 

이처럼 구 형태로 수식할 때는 모든 경우에 적용되는 규칙인데, 찬찬히 살피지 않으면 실수하기 딱 좋은 최고 난도의 문제라 할 수 있다.

 

 

2. 문제 풀이 및 관련어 정리

 

□ 출제된 말 중 주목해야 할 것들

 

출제된 말들을 유형별로 보이면 다음과 같다. 밑줄 그은 것들은 처음 출제된 말들로, 상당수가 새로운 것들이다. 기출문제에만 매달리면 망할 수도 있다는 걸 쉽게 알 수 있다. (기출문제만 8번을 보았다는 ‘퀴즈 대한민국 영웅’ 출신이 3등을 했다.)

 

그렇다고 기출문제를 무시하라는 말은 아니다. 출제 경향과 수준을 알게 해주는 기출 낱말들 공부는 기본이다. 다만 그 공부에만 매달린 뒤, 자만하지 말라는 뜻. 겨우 첫걸음을 내디딘 것에 불과하다.

 

이번 회에서는 부사와 비유어 문제가 비교적 많이 나온 편이다. 모두 4문제씩 출제되었다.

 

일반 맞춤법 문제, 즉 ‘며칠이/오랫만/곰곰이/귓가에’ 중 틀린 말을 바르게 고쳐 쓰라는 문제는 기본적인 수준. '몇일(X)/며칠, 오랫만(X)/오랜만, 곰곰히(X)/곰곰이, 귀가에(X)/귓가에'인데, 거의 모두가 기출 낱말들로 이곳 문제 풀이에서 다룬 바 있다. ‘오랫만’은 ‘오랜만’의 잘못으로, ‘오랜만’은 ‘오래간만’의 준말이다. 이 준말 구성을 떠올리면 암기에 도움이 되고 헷갈리지 않게 된다.

 

-명사. 보통 난도: 미식가, 보름달, 수세미, 이불, 백발백중, 오십보백보, 눈요기

-중상급어 또는 살펴볼 말들: , 눈썹춤, 포슬눈

-비유어: 거북이걸음, 산더미, 천리안, 뻥튀기

-용언/부사: 몰라보다/내밀다, 역시/아무리/득달같이/시시콜콜

-관용구/속담: 칼로 물 베기, 비가 오나 눈이 오나, 손을 000/머리를 000 ⇦내밀다

-쓰기 문제 : 눈발, 오랜만, 로써(조사)

-맞춤법 문제: 며칠이/오랫만/곰곰이/귓가에 ⇦오랜만, 뜨뜨미지근/뜨뜻미지근, 언덕배기/언덕빼기, 말쑥한/말숙한

-띄어쓰기 문제: 싶어 하는/싶어하는, 땅고르기 하느라/땅고르기하느라, 한걸음도/한 걸음도, 지쳐 나가 떨어졌다/지쳐나가 떨어졌다/지쳐 나가떨어졌다

 

이번에 4문제가 나온 비유어는 이곳의 다른 게시판에 모아 두었다. 게시판 이름 <우리말 공부 사랑방> 중 <비유어 모음> 항목. 사람을 뜻하는 비유어 외에는 음절수 기준으로 나누어 실어 두었으니, 짬짬이 훑어 두시면 도움이 되리라 믿는다. [예] 출제 빈도가 비교적 높은 편인 3음절어들은 이곳에 있다 : https://blog.naver.com/jonychoi/220770803020

 

출제되면, 일부 부사들의 바른 표기[표준어]와 뜻 구별 문제도 은근히 까다롭다. 신경 써서 챙겨둬야 할 대목. 내 사전 부록에 【부록2】 주목해도 좋은, 살려쓸 만한 멋진 부사들이란 제목으로 부사들을 따로 모아 두었다. 본래 이 사전의 으뜸 목적은 작가용이어서 그들을 위한 것이기도 하지만, 부사 부분을 집중적으로 정리하는 데도 도움이 되리라 믿는다. 짬 나는 대로 훑어들 두시길!

 

○ 돌아볼 말들 : 해당 낱말과 관련어 설명을 내 <고급 한국어 학습 사전>에서 전재한다. 뜻풀이 부분에서의 주기(朱記) 부분은 편집/추가분.

 

뜻풀이에서도 이번에 출제된 낱말에만 한정하지 말고 관련어들에 대해서도 꼭 훑어두시기 바란다.

 

[이 글을 처음 대하시는 분들에게 : 내 사전이나 이곳 문제 풀이에서 표제어 뒤에 (•) 표가 붙은 것들은 기출 낱말을 뜻하는 표지이다. ‘아하 이 정도의 말들이 출제되었구나(출제되는구나)’ 하고, 보시면 된다. 시중에 달랑 한 종류가 나도는 기출 문제집은 아주 오래 전, 초기에 출제된 것들만 담겨 있다. 요즘 내용들과는 엄청 거리가 있으니 참고하시기 바란다.]

 

[주요 낱말 되돌아보기]

 

<관심어>

 

길1[명] 물건 품질의 등급.

길2[명] ‘질(帙)’의 변한말.

질[帙][명] ①책의 권수의 차례. ②아래위가 터진 책갑. 두꺼운 종이에 천을 붙이고, 책 모양에 따라 접어 꼬챙이/끈 따위를 맨다. 흔히 문집 따위의 덮개로 씀.¶김 교수의 소장본은 질이 파손되지 않고 그대로 잘 보관되어 있었다.

길3[명] 저고리/두루마기 같은 웃옷의 섶과 무 사이에 있는 넓고 긴 폭.

길•4[명] ①물건에 손질을 잘하여 생기는 윤기. ②짐승 따위를 잘 가르쳐서 부리기 좋게 된 버릇. ③어떤 일에 익숙하게 된 솜씨.

길나다•[동] ①버릇/습관이 되어 익숙해지다. ②윤기가 나거나 쓰기 좋게 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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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이 들어간 주요한 낱말과 관련어

길5[명] ①사람/동물 자동차 따위가 지나갈 수 있게 땅 위에 낸 일정한 너비의 공간. ②물 위나 공중에서 일정하게 다니는 곳. ③걷거나 탈것을 타고 어느 곳으로 가는 노정(路程). ④시간의 흐름에 따라 개인의 삶이나 사회적ㆍ역사적 발전 따위가 전개되는 과정. ¶이제까지 살아온 고단한 길. ⑤사람이 삶을 살아가거나 사회가 발전해 가는 데에 지향하는 방향/지침/목적이나 전문 분야. ⑥어떤 자격/신분으로서 주어진 도리/임무. ¶어머니의 길. ⑦(주로 ‘-는/을 길’ 구성으로 쓰여) 방법/수단. ¶그를 설득할 길이 없다. ⑧(주로 ‘-는 길로’ 구성으로 쓰여) 어떤 행동이 끝나자마자 즉시. ¶경찰에서 풀려나는 길로 즉시 나는 ~. ⑨(‘-는 길에’, ‘-는 길이다’ 구성으로 쓰여) 어떠한 일을 하는 도중/기회. ¶학교에서 돌아오는 길에 ⑩(일부 명사 뒤에 붙어) ‘과정/도중/중간’의 뜻을 나타내는 말. ¶어제 산책길에. [유]가로/가두/경로

가르맛길•[명] ①머리에 가르마를 타서 하얗게 보이는 줄. ②똑바로 올라가게 된 언덕길.

자드락길•[명] 나지막한 산기슭의 비탈진 땅에 난 좁은 길.

까막길[명] 까마득하게 먼 길.

우잣길[-字-][명] ‘┬’ 자 꼴로 생긴 삼거리.

사릿길[명] 사리를 지어 놓은 것처럼 구불구불한 길.

사랫길[명] 논밭 사이로 난 길.

서덜길•[명] 냇가/강가 따위에 나 있는, 돌이 많은 길.

돌너덜길[명] 돌이 많이 깔린 비탈길.

돌길1[명] 돌이 많은 길.

돌길2[명] 돌아가는 길.

안돌잇길[명] 험한 벼랑에서 바위 같은 것을 안고 겨우 돌아가게 된 길.

지돌잇길•[명] 험한 벼랑에서 바위 같은 것에 등을 대고 겨우 돌아가게 된 길.

멱길≒멱[명] 장기에서, 마(馬)나 상(象)이 다닐 수 있는 길목.

에움길•[명] 굽은 길. 에워서 돌아가는 길.

열명길≒저승길[명] 저승으로 가는 길.

죽음길[명] 앞에 죽음이 기다리고 있는 길. 죽음으로 가는 길.

망종길[亡終-][명] 사람이 죽어서 저승으로 가는 길.

내리막길•[명] ①높은 곳에서 낮은 곳으로 이어지는 비탈진 길. ②기운/기세가 한창때를 지나 약해지는 시기/단계. [유]내리막, 사양

사양길[斜陽-]•[명] 새로운 것에 밀려 점점 몰락해 가는 중.

뒤안길•[명] ①늘어선 집들의 뒤쪽으로 나 있는 길. ②다른 것에 가려서 관심을 끌지 못하는 쓸쓸한 생활/처지.

오르막길[명] ①낮은 곳에서 높은 곳으로 이어지는 비탈진 길. ②기운/기세가 올라가는 시기/단계. [유]오르막

고빗길•[명] ①힘들고 가파른 길. ②힘든 순간의 비유.

구름길•[명] 입신출세하는 길의 비유.

출셋길•[出世-][명] 사회적으로 높은 지위에 오르거나 유명하게 되는 방면.

벌잇길[명] ≒벌잇줄(벌이를 할 수 있는 방도).

운길•[運-][명] ①물건을 운반하는 길. ②<민>운이 트인다는 길.

세상길[世上-][명] ≒세로(세상을 살아가는 길).

혼삿길•[婚事-]≒혼인길[명] 혼인할 기회/자리.

신행길[新行-]≒혼행길[명] 혼인할 때에, 신랑이 신부 집으로 가거나 신부가 신랑 집으로 가는 길.

구실길[명] ①구실을 할 수 있는 방법/도리. ②구실아치가 공사(公事)로 다니는 일.

녹색길[綠色-][명] 동식물의 다양한 이동과 보전을 위하여 녹지대와 녹지대를 연결하는 길.

나름길•[명] ≒운길(물건을 운반하는 길).

분길[粉-][명] ≒분결1(분의 곱고 부드러운 결).

갈림길•[명] ①여러 갈래로 갈린 길. ②어느 한쪽을 선택해야 할 상황의 비유. [유] 갈림목/교차로/기로

샛길1[명] ①사이에 난 길. ②큰길에서 갈라져 나간 작은 길. 큰길로 통하는 작은 길. [유]옆길/측로/지름길

샛길2[명] <醫> 장기와 몸 표면 또는 두 장기 사이에 생긴 비정상적 통로.

곁길[명] ①큰길에서 갈라져서 난 길. ②기본 방향에서 벗어난 딴 방향. [유]옆길/측로

옆길•[명] ①큰길 옆으로 따로 난 작은 길. ②(비유) 본래 하여야 할 일 이외의 다른 일을 하는 경우. [유]샛길/측로/곁길

사잇길[명] ‘샛길(①사이에 난 길 ②큰길에서 갈라져 나간 작은 길)’의 본말.

갓길•[명] ①고속도로나 자동차 전용 도로에서 자동차가 달리도록 되어 있는 도로 폭 밖의 가장자리.

엇길•[명] ①어긋나게 갈라진 길. ②이야기/대화 따위가 자꾸 처음에 하려던 것과 다르게 됨의 비유.

복판길[명] ①여러 갈래로 난 길 가운데서 한가운데 길. ②일정한 곳의 가운데로 지나간 길.

앞길1[명] ①집/마을의 앞에 있는 길. ②앞으로 가야 할 길. ③장차 살아갈 길. 그 날. [유]여생, 잔명, 미래

앞길2[명] 서북 지방에서, ‘남도’(南道)를 이르는 말.

앞길3[명] 저고리/두루마기 따위의 앞쪽에 대는 가는 길.

뒷길1[명] ①집채/마을의 뒤에 있는 길. ②뒷날을 기약하는 앞으로의 과정. ③떳떳하지 못하고 정상적이지 않은 수단/방법.

뒷길2[명] 남도 지방에서 서도(西道)나 북도(北道)를 이르는 말.

뒷길3[명] 저고리/두루마기 비유. [유]불꽃, 불.

소맷길[명] 옷의 소매가 되는 조각.

입길•1[명] 이러쿵저러쿵 남의 흉을 보는 입의 놀림.

입길2[명] 말소리를 낼 때 폐에서 나온 기류가 통과하는 입에서 목구멍까지의 길.

말길[명] ①말하는 길. ②말하는 기회/실마리.

숫눈길[명] 눈이 와서 쌓인 뒤에 아직 아무도 지나가지 않은 길의 비유.

아랫길[명] ①아래쪽에 있는 길. ②질적으로 떨어지는 수준. 그런 것. [유]핫길

골목길[명] ≒골목(큰길에서 들어가 동네 안을 이리저리 통하는 좁은 길).

눈길•1[명] ①눈이 가는 곳. 눈으로 보는 방향. ②주의/관심의 비유.

눈길2[명] 눈에 덮인 길.

생길[生-][명] 길이 없던 곳에 처음으로 낸 길.

생눈길[生-][명] 생눈판인 길. 아무도 가지 아니한 생눈판에 처음으로 내는 길.

발길•[명] ①앞으로 움직여 걸어 나가는 발. ②사람들의 왕래. ③앞으로 세차게 뻗는 발. [유]발길질/발질/왕래

손길•[명] ①손바닥을 펴 내민 손. ②도와주거나 해치는 일의 비유. ③손의 움직임.

선길1[명] ≒선걸음•(이미 내디뎌 걷고 있는 그대로의 걸음).

지름길•[명] ①멀리 돌지 않고 가깝게 질러 통하는 길. ②가장 쉽고 빠른 방법의 비유적 표 현. [유]샛길, 문로, 첩경

불길•1[명] ①세차게 타오르는 불꽃. ②세차게 일어나는 감정/정열의 비유. ③세찬 기세로 전개되는 어떤 사회적인 현상의 길.

한길1[명] 사람/차가 많이 다니는 넓은 길.

한길2[명] 하나의 길. 같은 길.

외길•[명] ①단 한 군데로만 난 길. ②한 가지 방법/방향에만 전념하는 태도.

안길[명] 안쪽으로 난 길. 흔히 동네 안쪽으로 이어져 동네 안의 구역을 연결하는 길.

빗길[명] 비가 내리는 길. 빗물에 덮인 길.

물길[명] ①배를 타고 물로 다니는 길. [유]뱃길. ②≒수로[水路]. 물이 흐르거나 물을 보내는 통로.

뱃길[명] 배가 다니는 길.

살길1[명] 화살이 날아가는 길.

살길2[명] 살아가기 위한 방도. [유]활로, 끈, 장래

장삿길[명] 장사하려고 나선 길.

인생길[人生-][명] 사람으로 태어나서 세상을 살아가는 길.

가시밭길•[명] ①가시덤불이 우거진 길. ②괴로움과 어려움이 심한 경로의 비유. [유]고행, 고난, 험로

꿈길[명] 꿈에서 이루어지는 일의 과정. 꿈을 꾸는 과정.

돈길[명] 돈을 융통할 수 있는 길.

된길[명] 몹시 힘이 드는 길.

고샅길[명] ≒고샅1(시골 마을의 좁은 골목길).

널길[명] 고분의 입구에서 시체를 안치한 방까지 이르는 길.

무덤길[명] ≒묘도(墓道)(무덤으로 통하는 길).

무덤사잇길[명] 두 칸 이상 되는 무덤에서 각 칸의 사이를 연결하는 길.

거둥길[擧動▽-][명] 임금이 거둥하는 길.

고깃길[명] 고기 떼가 늘 지나다니는 길.

공깃길[空氣-][명] 공기가 드나드는 길.

바람길[명] ①바람이 불어오거나 지나가는 길. ②환기를 하거나 냉난방용의 공기가 통하게 하려고 건조물에 설치한 철판제/콘크리트로 된 관로.

 

[이하 생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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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썹차양•[-遮陽][명] ①처마 끝에 다는 폭이 좁은 차양. ②빛 따위의 눈부심을 막기 위하여 눈썹 주위에 손을 대어 만든 차양.

눈썹춤•[명] 남이 하는 일을 못마땅하게 여기어 눈가를 방정맞게 씰룩거리는 짓. ☞‘춤’ 참조.

턱춤[명] 턱을 떠는 짓의 비유.

깨춤•[명] 깨를 볶을 때에 톡톡 튀듯, 체구가 작은 사람이 방정맞게 까부는 모양의 비유

가위춤•[명] 가위를 자꾸 벌렸다 오므렸다 하는 일의 비유

용춤1[명] 남이 추어올리는 바람에 좋아서 하라는 대로 행동을 하는 짓.

이춤•[명] 옷을 두껍게 입거나 물건을 몸에 지녀 가려운 데를 긁지 못하고 몸을 일기죽거리며 어깨를 으쓱거리는 짓.

벌인춤•[명] 이미 시작하여 중간에 그만둘 수 없는 것을 이르는 말.

둘레춤•[명] 꿀벌들이 근처에 꽃밭이 있다고 알릴 때 추는 춤.

단춤[명] ①기분 좋게 추는 춤. ②율동적으로 가볍게 흔들리는 것의 비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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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雪)’의 종류

첫눈2[명] 그해 겨울에 처음으로 내리는 눈.

길눈•[명] 한 길이 될 만큼 많이 쌓인 눈.

밤눈[명] 밤에 내리는 눈.

봄눈[명] 봄철에 오는 눈.

설눈[명] 설날에 내리는 눈.

쇠눈[명] 쌓이고 다져져서 잘 녹지 않는 눈.

잣눈[명] ≒척설[尺雪](많이 쌓인 눈).

풋눈[명] 초겨울에 들어서 조금 내린 눈.

생눈[生-][명] 내린 뒤에 밟지 아니하여 녹지 아니한 채로 고스란히 있는 눈.

숫눈[명] 눈이 와서 쌓인 상태 그대로의 깨끗한 눈.

함박눈•[명] 굵고 탐스럽게 내리는 눈.

도둑눈•[명] ≒도적눈[盜賊-]. 밤사이에 사람들이 모르게 내린 눈.

가랑눈[명] 조금씩 잘게 내리는 눈.

만년눈[萬年-][명] ≒만년설•(아주 추운 지방이나 높은 산지에 언제나 녹지 아니하고 쌓여 있는 눈).

마른눈[명] 비가 섞이지 않고 내리는 눈.

사태눈[沙汰-][명] 사태로 무너져 내리는 눈.

자국눈•[명] 겨우 발자국이 날 만큼 적게 내린 눈.

포슬눈[명] 가늘고 성기게 내리는 눈.

묵은눈[명] 쌓인 눈이 오랫동안 녹지 아니하고 얼음처럼 된 것.

발등눈[명] 발등까지 빠질 정도로 비교적 많이 내린 눈.

얼음눈[명] ≒빙설[氷雪](얼음과 눈을 아울러 이르는 말).

소나기눈[명] 갑자기 세차게 쏟아지다가 곧 그치는 눈.

싸라기눈 ?싸락눈•[명] 빗방울이 갑자기 찬 바람을 만나 얼어 떨어지는 쌀알 같은 눈.

진눈깨비•[명] 비가 섞여 내리는 눈.

 

 

<일반 낱말>

 

식도락•[食道樂][명] 여러 가지 음식을 두루 맛보는 것을 즐거움으로 삼는 일.

식도락가[食道樂家][명] 여러 가지 음식을 두루 맛보는 것을 즐거움으로 삼는 사람.

미식가[美食家][명] 음식에 대하여 특별한 기호를 가진 사람. 또는 좋은 음식을 찾아 먹는 것을 즐기는 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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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요기•[-療飢][명] 눈으로 보기만 하면서 어느 정도 만족을 느끼는 일. ‘아이쇼핑’의 순화어.

눈요깃감•[-療飢-]≒눈요깃거리[명] 눈으로 보기만 하면서 어느 정도 만족을 느끼는 대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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득달같이•≒득돌같이/즉시[부] 잠시도 늦추지 아니하게. ☞‘자분참’ 참조.

자분참[부] 지체 없이 곧.

썩썩>썩[부] 지체 없이 빨리빨리.

이내[부] ①그때에 곧. 또는 지체함이 없이 바로.

즉시[卽時][명] 어떤 일이 행하여지는 바로 그때. ¶소문은 즉시에 퍼졌다. 사람들이 즉시로 달려왔다. ☜[주의] 부사가 아닌 명사임.

든손•[명] ①일을 시작한 김. ②서슴지 않고 얼른 하는 동작. ¶이런 일은 미루지 말고 든손으로 해치워야 해.

득돌같다•[형] ①뜻에 꼭꼭 잘 맞다. ②조금도 지체함이 없다. ¶그는 득돌같아서 일에 실수가 거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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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시콜콜•[부] ①마음씨나 하는 짓이 좀스럽고 인색한 모양. ②자질구레한 것까지 낱낱이 따지거나 다루는 모양. [유]꼬치꼬치/미주알고주알/시시콜콜히

옴니암니•≒암니옴니[명]다 같은 이인데 자질구레하게 어금니 앞니 따진다는 뜻으로, 아주 자질구레한 것을 이르는 말. [부]자질구레한 일에 대하여까지 좀스럽게 셈하거나 따지는 모양.

꼬치꼬치[부] 낱낱이 따지고 캐어묻는 모양. [주의] ‘꼬지꼬지’는 북한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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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발1[명] 어떤 곳을 바라보거나 쏘아보는 눈.

눈발2[명] 눈이 힘차게 내려 줄이 죽죽 져 보이는 상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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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쑥하다•<멀쑥하다[형] ①지저분함이 없이 말끔하고 깨끗하다. ②세련되고 아담하다.

말짱하다•2<멀쩡하다[형] ①흠이 없고 [아주] 온전하다. ②정신이 [아주] 맑고 또렷하다. ③지저분한 것이 없고 [아주] 깨끗하다. ④속셈이 있고 약삭빠르다. ⑤그른 짓을 하는 태도가 예사롭거나 뻔뻔하다. [유]성하다/뻔뻔스럽다/온전하다

말끔하다<멀끔하다[형] 티 없이 맑고 환하게 깨끗하다.

가마말쑥하다<까마말쑥하다[형] 조금 희미하게 검으면서 지저분함 없이 말끔하고 깨끗하다.

해말쑥하다<희멀쑥하다[형] 살빛이 희고 말쑥하다.

하야말쑥하다[형] 살빛이 하얗고 말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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뜨뜻미지근하다[형] ①온도가 아주 뜨겁지도 않고 차지도 않다. ②하는 일/성격이 분명하지 못하다.

뜨듯미지근하다[형] ‘뜨뜻미지근하다’의 잘못. 없는 말.

미지근하다[형] ①더운 기운이 조금 있는 듯하다. ②행동/태도가 분명하거나 철저하지 못하다.

 

 

3. 달인 도전 문제

 

□ 1단계 맞춤법 문제​

 

평이한 편으로, 한 문제는 어휘력 관련 문제였고(뜨뜻미지근), 나머지 두 문제는 표준 표기 관련 문제였다(언덕배기/말쑥한). 표준 표기 관련 문제는 모두 표준어 표기에 관련되는 원리/원칙을 공부해 둔 이에게는 무난한 편이었지만, 그렇지 않은 경우에는 암기에 의존하기 쉽다. 그리해서는 활용 문제 등에서 힘을 쓰지 못한다. 해당 낱말들을 욱여넣기 식으로 공부하게 되고, 그러면 막상 실전에서는 헷갈리기 쉽다. 특히나 달인 도전 무대에서는 그 압박감이 늘어나기 때문에 찍기로 돌아서게 된다. 아는 듯한 문제조차도. 공부를 해놓고도 운에 의존하게 돼서는 곤란하지 않은가.

 

간단히 살펴본다.

 

- 뜨뜨미지근한/뜨뜻미지근한(x) 방바닥

 

위의 뜻풀이에서도 보듯, 내 사전에서도 네 군데 정도 이 바른 표기를 강조해 뒀던 말이다. 이 말은 ‘뜨뜻하다’의 어근 ‘뜨뜻-’이 의미소이기 때문에, 적을 때도 이 의미소를 살려서 적어야 바르다. 이와 비슷한 유형으로는 ‘뜨뜨무레(x)/뜨뜻무레하다’도 있다. 내 책자 <달인의 띄어쓰기.맞춤법> 해당 부분의 전재로 상세 설명을 대신한다.

 

◈사람이 어째 그리 뜨뜨미지근한가: 뜨뜻미지근의 잘못. ←뜨뜻미지근하다[원]

방이 뜨뜨무레하니 잠이 솔솔 온다: 뜨뜻무레의 잘못. ←뜨뜻무레하다[원]

뜨뜻미지근하다[형] ①온도가 아주 뜨겁지도 않고 차지도 않다. ②하는 일이나 성격이 분명하지 못하다.

뜨뜻무레하다[형] 뜨뜻한 기운이 있다.

뜨뜻하다[형] ①뜨겁지 않을 정도로 온도가 알맞게 높다. ②부끄럽거나 무안하여 얼굴이나 귀에 열이 오르다.

 

- 언덕배기/언덕빼기(x)에 오르다

 

‘-배기/-빼기’의 표기 구분 문제로, 난도가 높아지면 몹시 까다로워지는 유형의 문제이기도 하다. 예전에 두어 번 다룬 바 있지만, 내 책자의 해당 부분을 다시 전재하니 이참에 확실히 되새겨들 두시길.

 

◈[중요]♣ -빼기’와 ‘-배기’의 구별

[예제] 이 뚝빼기 요리에도 곱배기가 있나요?: 뚝배기곱빼기의 잘못.

[설명] ‘-빼기’와 ‘-배기’의 구별

①소리가 {배기}로 나는 경우 ‘-배기’로 적음: 한 살배기/공짜배기/진짜배기

②소리가 {빼기}로 나는 경우 :

-{빼기}로 소리 나는 것의 앞 말이 형태를 밝힐 수 있는 것인 경우 ‘-빼기’: 빼기/빼기/이마빼기/얼룩빼기/그루빼기/머리빼기/고들빼기/대갈빼기.

-형태를 밝힐 수 없거나, ㄱ/ㅂ 받침 뒤에서는 ‘배기’: 배기/배기

*‘언덕배기’: 형태를 밝힐 수 있고, 발음도 ‘얼룩빼기’와 같이 {-빼기}임에도 ‘-배기’로 표기. 이유는 앞의 받침이 ‘ㄱ‘이기 때문. 아래 보충 설명 참조.

[보충] ①‘뚝배기/학배기’와 같이 한 형태소 내부에 있어서 ‘ㄱ/ㅂ’ 받침 뒤에서 {빼기}로 발음되는 경우는 맞춤법 규정에 따라 ‘-배기’로 적음[한글 맞춤법 제5항: “한 낱말 안에서 ‘ㄱ/ㅂ’ 받침 뒤에서 나는 된소리는 같은 음절이나 비슷한 음절이 겹쳐 나는 경우가 아니면 된소리로 적지 아니한다.] 유의해야 할 것은, ‘곱빼기’는 ‘ㅂ’ 받침 뒤에서 된소리가 나는 경우이지만, 앞의 밑줄 친 ‘같은 음절이나 비슷한 음절이 겹쳐 나는 경우(ㅂ+ㅃ)’에 속하므로 된소리로 적음. ②반면, 다른 형태소 뒤에서 {-빼기}로 발음되는 것은 모두 ‘-빼기’로 통일하여 적음. (한글 맞춤법 제54항). 여기에 해당되는 예로는 ‘고들빼기/그루빼기/대갈빼기/머리빼기/얼룩빼기/이마빼기/재빼기/코빼기’ 등이 있음.

[정리] {빼기}로 소리 나는 말을 ‘-배기’로 적을 것인가 ‘-빼기’로 적을 것인가는 ‘-배기/-빼기’가 붙는 앞 말이 자립적인 말인가 아닌가와, 받침이 ‘ㄱ/ㅂ’인가 아닌가에 따라 결정된다고 할 수 있음. 자립적인 말이면 ‘-빼기’, 비자립적이면 ‘-배기’. 또한 받침보다도 이 자립성 유무가 더 우선함. 받침이 ‘ㄱ/ㅂ’인 아래 용례 참고. ①비자립적: 뚝배기/학배기(잠자리의 애벌레). ②자립적: 밥빼기/악착빼기

-빼기[접] ①‘그런 특성이 있는 사람/물건’의 뜻을 더하는 접미사. ¶곱빼기/밥빼기/악착빼기. ②‘비하’의 뜻을 나타내는 접미사. ¶앍둑빼기/외줄빼기/이마빼기/코빼기.

-배기[접] ①‘그 나이를 먹은 아이’의 뜻을 더하는 접미사. ¶두/다섯 살배기. ‘-짜리’는 낮춤말. ‘-배기’는 가치중립적. ②‘그것이 들어 있거나 차 있음’의 뜻을 더하는 접미사. ¶나이배기. ③‘그런 물건’의 뜻을 더하는 접미사. ¶공짜배기/대짜배기/진짜배기.

과녁빼기[명] 외곬으로 똑바로 건너다보이는 곳. ¶과녁빼기집

구석빼기[명] 썩 치우쳐 박힌 구석 자리. ¶험하고 우중충한 구석빼기 외딴 곳.

그루빼기[명] 짚단/나뭇단 따위의 그루가 맞대어서 이룬 바닥 부분.

 

- 말쑥한/말숙한(x) 차림

 

이것은 표준 표기에서 비교적 까다로운 편인 겹받침 관련 문제. 아래 내용을 꼼꼼히 살펴들 두시기 바란다.

 

◈[고급]♣겹받침 'ㄺ, ㄻ, ㄿ'의 발음: 표준 발음법 제11항

[예제] ‘읊지/읊고’는 {을찌/을꼬}로 읽는다: {읍찌/읍꼬}의 잘못.

‘맑지/붉고’는 {말찌/북꼬}로 읽는다: {막찌/불꼬}의 잘못.

[설명] ①어말/자음 앞에서 겹받침 ‘ㄺ/ㄻ/ㄿ’은 ‘ㄹ’을 탈락시키고 각각 {ㄱ/ㅁ/ㅂ}으로 발음함. <예>칡{칙}/칡도{칙또}/칡까지{칙까지}; 앎{암:}/앎도{암:도}/앎과{암:과}; 닮다{담:따}/닮지{담:찌}/닮고{담:꼬}; 읊다{읍따}/읊지{읍찌}/읊고{읍꼬}. ②단, ‘ㄺ’만은 위에 예시한 체언의 경우와 달리, 용언의 경우에는 뒤에 오는 자음의 종류에 따라 두 가지로 발음됨. 즉 ‘ㄷ/ㅈ/ㅅ’ 앞에서는 {ㄱ}으로 발음하지만, ‘ㄱ’ 앞에서만은 이와 동일한 ‘ㄱ’은 탈락시키고 {ㄹ}로 발음함.

⑴{ㄱ}으로 발음하는 경우: 맑다{막따}/맑지{막찌}/맑습니다{막씀니다}; 늙다{늑따}/늙지{늑찌}/늙습니다{늑씀니다}; 붉다{북따}/붉지{북찌}.

⑵{ㄹ}로 발음하는 경우: 맑게{말께}/맑고{말꼬}/맑거나{말꺼나}; 늙게{늘께}/늙고{늘꼬}/늙거나{늘꺼나}; 붉게{불께}/붉고{불꼬}/붉거나{불꺼나}.

[활용] 파생어인 ‘갉작갉작하다/갉작거리다/굵다랗다/굵직하다/긁적거리다/늙수그레하다/늙정이/얽죽얽죽하다’ 등의 경우에도 ‘ㄱ’ 앞이 아니므로 역시 {ㄱ}으로 발음함. {ㄹ}로 발음되는 경우에는 한글 맞춤법 제21항에서 아예 ‘말끔하다/말쑥하다/말쌍하다’ 등과 같이 ‘ㄺ’을 버리고 ‘ㄹ’만 받침으로 적도록(‘맑’→‘말’) 규정하였음.

 

□ 2단계 띄어쓰기 문제​

 

-나온 문제: 눈썰매타고싶어하는딸을위해땅고르기하느라한걸음도더못걸을정도로지쳐나가떨어졌다.

 

-주의해야 할 부분들: 눈썰매타고, 싶어하는, 땅고르기하느라, 한걸음도 지쳐나가떨어졌다

 

-정답: 눈썰매 타고 싶어 하는 딸을 위해 땅고르기하느라 한 걸음도 더 못 걸을 정도로 지쳐 나가떨어졌다.

 

명예 달인 도전 문제치고는 간단치 않았다. 세 군데의 큰 함정이 있었는데, ‘땅고르기하다’는 전문용어로서 한 낱말의 복합어이고, ‘나가떨어지다’ 역시 한 낱말의 복합어로서 ‘나떨어지다’가 동의어.

 

‘타고 싶어 하는’은 출제팀들조차 오답을 제시할 정도의 고난도 문제. ‘타고 싶어’가 ‘하다’를 수식하기 때문에 반드시 ‘하다’ 앞에서 띄어 적어야 한다. 그것이 국립국어원(‘온라인가나다’ 게시판 참조)의 일관된 태도다.

 

하나씩 살펴보기로 한다.

 

눈썰매타고/눈썰매 타고(o)

 

도전자가 남은 시간의 2/3가량을 투자하여 씨름한 부분. 늘 말하지만 붙여 적으면 한 낱말의 복합어가 되고, 복합어가 되려면 글자 외의 의미(특정 의미)가 있어야 한다. 하지만, ‘눈썰매 타다’에는 그런 의미가 없다. 일부 언중 사이에서는 관행적인 비유어로서 ‘눈길에서 엉덩방아를 찧고 썰매를 타듯 미끄러져 내려가다’의 의미로도 쓰이지만, 그때도 비공식 관용구이지 한 낱말은 아니다. 즉 관용구라 하더라도 구는 한 낱말이 아니다.

 

또 ‘눈썰매타다’를 한 낱말로 인용하면, 웬만한 탈것에 ‘타다’를 붙인 말들 모두를 복합어로 인정해야 하는 불상사가 생긴다. 거듭 말하지만 복합어는 언제나 붙여 적어야 하는, 한 단계 더 까다로운 말이라서 최소화돼야 언중이 편하다. 실전 적용 시 이 점을 떠올리면 크게 도움이 된다.

 

- 한걸음도/한 걸음도(o) 더 못 걸을

 

원리/원칙 공부를 해두어야 하는 문제. 한 낱말의 ‘한걸음’에는 ‘쉬지 아니하고 내처 걷는 걸음/움직임’이란 뜻이 있다. ‘그 소식을 듣자 한걸음에 집을 나섰다’와 같은 경우다. 하지만 구체적으로 걸음 수를 뜻할 때는 ‘한’은 수관형사다. 따라서 띄어 적어야 한다. 특히 이 ‘한-’은 접두사로 쓰일 때가 많아서 이처럼 나누어 살펴야 할 경우가 적지 않다. 내 책자의 해당 부분 전재는 분량 관계로 생략한다. 내 사전에 이 ‘한-’이 접두사로 쓰이는 말들을 몰아두었다.

 

-타고 싶어 하는(o)/타고 싶어하는

 

위에서 간단히 적은 것처럼, ‘타고 싶어’라는 구 형태가 ‘하는’을 수식하는 구조이기 때문에 ‘하는’ 앞에서 띄어 적어야 한다. 내 책자에서 관련 부분을 전재한다. 고난도 문제들이므로 주의 깊게 살펴들 두시길.

 

◈[고급]♣ ‘-하다, - 하다’의 올바른 표기법

[예제] 다시하지 뭐; 따라하지 마: 다시 하지따라 하지의 잘못.

곧잘하더구만곧잘 하더구먼의 잘못.

슬퍼 하지 마; 행복해 하는 여인: 슬퍼하지행복해하는의 잘못.

오라 가라하지 마; 오라가라 하지 마: 모두 오라 가라 하지의 잘못.

[설명] ⓛ‘다시 하다, 곧잘 하다’에 쓰인 ‘다시’와 ‘곧잘’은 독립 부사로 ‘하다’를 수식. ②‘따라 하다’의 ‘따라’와 ‘하다’는 동격의 본동사. ‘따라서 하다’로 생각하면 동격임을 쉽게 알 수 있음. ③‘슬퍼하다’는 한 낱말(전성동사)로서 이때의 ‘하다’는 형용사 에 ‘–아/어+하다’ 꼴로 결합하여 동사로 만드는 접사: (예)초조해하다/조마조마해하다. ④‘오라가라하다’라는 동사가 없을 뿐만 아니라, ‘오라 가라 하다’는 관용구. 아울러 ‘오라 가라’가 구 형태로 ‘하다’를 수식하고 있으므로 ‘하다’ 앞에서 띄어야 함.

[참고] 주의해야 할 ‘하다’의 띄어쓰기 사례들

①‘하다’가 접사로 쓰일 때는 붙여 쓴다: ‘생각+하다 →생각하다’, ‘고민+하다 →고민하다’에서처럼 명사(혹은 명사적 성질을 가진 말)+접미사 ‘-하다’ 꼴일 때는 접미사이므로 붙여 씀.

②‘예뻐하다, 미워하다’ 등과 같이 ‘형용사(-어)+하다’의 꼴로, 형용사가 사동사로 품사가 바꾸어질 때도 붙여 쓴다: 이와 같은 ‘(-어) 하다’ 꼴은 ‘맛있어하다/자랑스러워하다’ 등과 같은 경우에도 가능하며, 동사 어간에도 붙여서, 새로운 낱말을 만들 수 있음. <예>‘겁나하다(‘겁나다’의 어간 ‘겁나-’+‘-어 하다’). ‘고마워하다/그리워하다/행복해하다’ 등도 ‘겁나하다’와 같은 과정을 거친 말들임. 아울러, 이와 비슷한 ‘(-어) 지다’ 꼴과 결합하여 만들어지는 ‘그리워지다/행복해지다’와 같은 것도 한 낱말로서 붙여 적음. [참고: 이와 같이 품사를 바꾼 낱말들은 사전에 모두 나오지 않을 때가 많음.]

③‘준첩어+하다’ 꼴의 용언들은 한 낱말이므로 붙여 쓴다: 준첩어에 ‘-하다’가 붙어 만들어진 용언은 대단히 많은데, 다음은 그중 일부임. <예> 오늘내일하다/티격태격-/본체만체-/들락날락-/옥신각신-/오락가락-/얼키설키-/갈팡질팡-/엎치락뒤치락-/우네부네-≒울고불고-/우물쭈물-/아기자기-/왈가왈부-/네모반듯-/새콤달콤-/무지막지(無知莫知)-/어리둥절-/이러저러-/왁자지껄-/올망졸망-/시시껄렁-/시끌벅적-/아득바득-/오목조목-/우락부락-/겅성드뭇-/긴가민가-/들쑥날쑥-/싱글벙글-/오톨도톨-/이상야릇-/흐리멍덩-/간간짭짤-.

‘하다’를 띄어 쓰는 특수 사례:

㉮‘공부하다, 이야기하다, 운동하다, 걸레질하다, 구역질하다’와 같이 명사(혹은 명사적 성질을 가진 말)+접미사 ‘-하다’ 꼴일 때는 붙여 쓰는 것이 원칙이지만, 그 앞에 명사나 명사의 성질을 가진 말이 목적어로 쓰일 때는 (본동사이므로) 붙여 쓰지 않음. 앞의 목적어 여부 구분은 그 뒤에 ‘-ㄹ/을’을 붙여 보면 됨. 또한 명사 앞에 꾸밈말이 올 때도 붙여 쓰지 않음. ¶몇 등분(을) 하였습니까?; 재미있는 이야기(를) 하시오; 첫나들이(를) 하다 ?; 힘든 운동(을) 하지 마시오; 한글 공부(를) 하기가 재미있다; 그런 권고(를) 하러 갔었다; 쓸데없는 ~(은) 하지 마시오; 무슨 생각 하느라고 말이 없나?; 좋은 일 하였구나. ☜[주의] ‘소경노릇하다(x)/대장노릇하다(x)/배우노릇하다(x)’ →‘소경 노릇 하다(o)/대장 노릇 하다(o)/배우 노릇 하다(o)’. ⇐‘노릇하다’라는 동사가 없으며, ‘~ 노릇’이 구 형태로 ‘하다’를 수식함.

‘-고 싶어하다’(x)는 ‘-고 싶어 하다’(o)로 띄어 쓴다: ‘(-어) 하다’가 ‘가고 싶다’, ‘이야기하고 싶다’와 같은 구 구성 뒤에 연결되어, 구 구성이 뜻하는 상태가 그러함을 나타내는 경우에는 ‘가고 싶어 하다’, ‘이야기하고 싶어 하다’와 같이 띄어 씀.

㉰[주의] ‘첩어/준첩어 +하다’의 구성과 비슷하게 보일지라도 관용구일 때는 의미가 특정되어 일반적인 뜻이 아니므로, 붙여 쓰지 아니함. <예> ‘보자 보자 하다?(마음에 들지 않지만 참고 또 참다)’; ‘오라 가라 하다?(어떤 사람이 다른 사람을 성가시게 오가게 하다)’; ‘왔다 갔다 하다?(정신이 맑았다 흐렸다 하다)’; ‘난다 긴다 하다?(재주나 능력이 남보다 뛰어나다)’;‘ 늘고 줄고 하다?(융통성이 있다는 말)’; ‘뭐라 뭐라 하다?(똑똑히 알 수 없게 무어라고 말하다)’.

㉱연결어미 뒤에서의 ‘하다’는 본동사이므로 띄어 씀: ‘살다시피 하다’, ‘떨어질락 말락 하다’, ‘못 간다느니 하면서’ 등에서처럼 일부의 연결어미들(‘-다시피/-ㄹ락/-ㄴ다느니’) 뒤에 오는 ‘하다’는 본동사임. 따라서 띄어 써야 함.

 

- 땅고르기하다/나가떨어지다

 

위에서 간단히 언급한 것처럼 ‘땅고르기하다’는 농업용 전문용어다. 일반적으로 ‘땅고르기’는 ‘땅을 반반하고 고르게 하기’의 의미를 지니지만, 전문용어로는 ‘곡식을 심기 전에 땅을 갈아 흙을 부드럽게 하기’를 뜻한다. 그리고 전문용어는 모두 복합어가 된다. 그런 점에서 이번 문제는 일반인 기준으로는 범상치 않은 문제였다.

 

‘나가떨어지다’에는 아래에 전재되는 내 책자 설명에서 보듯 글자 그대로의 뜻이 아닌 것들이 많이 들어 있다. 그래서 한 낱말의 복합어이고, 준말 꼴 ‘나떨어지다’는 동의어.

 

◈겨우 술 몇잔에 나가 떨어지다니몇 잔나가떨어지다니의 잘못.

그런 청도 못 들어주고 나가 넘어질 사람이 아닌데: 나가넘어질의 잘못.

[참고] 괜히 애먼 사람 걸고 넘어지는군걸고넘어지는군의 잘못.

[설명] ‘나가떨어지다/나가넘어지다/걸고넘어지다’는 다음과 같이 글자 그대로의 뜻이 아닌 특별한 의미를 지니고 있으므로 복합어. ☜[참고] ‘넘어지다’가 들어간 복합어는 이 두 말뿐임.

나가떨어지다[동] ①뒤로 물러나면서 세게 넘어지다. ②(속) 너무 피로하거나 술 따위에 취하여 힘없이 늘어져 눕다. ③(속) 어떤 일에 실패하거나 관계가 끊어지는 따위로 물러서거나 떨어져 나가다.

나가넘어지다[동] ①몸이 뒤로 물러나면서 넘어지다. ②남의 청/요구 따위에 응하지 아니하고 아주 물러나 버리는 태도를 취하다.

걸고넘어지다[동] 자신의 책임/죄에 상관도 없는 사람을 거론하여 트집을 잡다.

 

***

맞춤법 부문의 문제들을 해결하려면 어휘력 갖추기가 그 기본이다. 어휘력이 뒷받침돼야만 의외의 문제가 나와도 당황하지 않는다.

 

띄어쓰기 실력은 하루아침에 늘지 않는다. 대문간에 적어 놓은 대로, 꼭 실제로 자신의 언어생활에서 맞닥뜨리는 것들을 통해 실전 훈련을 쌓는 길이 지름길이다. 물론 그 전에 기본적인 원리/원칙 공부를 해둬야 한다.

 

오늘도 여전히 성실하고 겸손하게 방방곡곡에서 우리말 공부에 매진하고 계시는 분들에게, 그리고 그 대열에 합류하실 모든 분들에게, 건강과 더불어 행운이 함께하게 되시길 빈다. 그리하여 영광의 달인 월계관을 꼭 얹게 되시길 축원한다. 속이 꽉 찬 성실한 노력은 결코 배반하지 않는다! 세상이 어찌 돌아가더라도. [끝]

<달인의 띄어쓰기.맞춤법> 2020년 개정판. 새로 나왔습니다!

-2009년 이후 2019년 후반까지 바뀐 뜻풀이/용례/복수표준어/문장부호 등을 반영하여 수정/보완했다. 네 번째의 개정판(751쪽).

우리나라에서 발간된 맞춤법 책자 중 이러한 변경사항들이 모두 반영된 것은 현재로선 유일하다. 표준어 표기(맞춤법) 외에 띄어쓰기를 함께 다룬 책자로도 유일하다. 한 권으로 맞춤법과 띄어쓰기 모두를 익힐 수 있다.

<고급 한국어 학습 사전> 2015 개정판

-관련어와 유의어 정리에 빼어난, 우리나라 최초이자 유일한 작가용 사전. 일례로 소(牛)의 항목을 보면, 소의 종류, 소고기 부위 명칭, 각종 장구(裝具) 등이 여러 페이지에 걸쳐 모아져 있어 한꺼번에 익힐 수 있다. 매, 연(鳶), 물때... 등에서도 마찬가지. '일인자[一人者]' 항목 등에서는 비슷한 뜻을 지닌 말 20여 개를 한꺼번에 대할 수 있는 식이다.

-우리나라의 중대형 종이 국어사전 중 유일하게 2000년대 이후의 <표준국어대사전> 수정 내용을 반영한 사전. 2015년 3/4분기까지의 변경 내용이 담겨 있다. 300여 어휘가 이에 해당된다.

2013년 현재 국립도서관에 마지막으로 납본된 중대형 국어사전이다. 여타 사전들은 개정판이 아니라 단순히 증쇄(늘려 찍어내기)만 한 것들. 안타깝게도, 대형 출판사들의 국어사전 편찬 팀들이 해체된 지도 20년이 넘는다. 현재 유통되는 것들은 모두 20~30년 전에 간행된 초판을 그냥 늘려서 찍어 낸 중쇄판이다. 그래서 <표준국어대사전>의 내용과 완전히 일치되는 사전은 하나도 없다. 일일이 국립국어원 자료와 맞춰 봐야 한다.​

<열공 우리말> 2017

재미있게 슬슬 읽으면서, 12000여 개의 낱말을 쉽게 익힐 수 있다. 생활 주변에서 대할 수 있는 우리말 관련 사항을 딱딱하지 않게, 재미를 곁들여 광범위하게 다뤘다.

어느 페이지를 들춰도 재미있게 읽을 수 있게 하였기 때문에, 저절로 '오오 그으래?' 소리가 자주 나올 수 있으리라 장담한다.

130가지 질문과 답을 통해 1천여 표제어의 뜻을 정확히 파악하고 다시 그 표제어와 분류별, 유형별, 실생활 사용례별로 연관된 1만2천여 단어를 쉽게 익힐 수 있도록 하였다.

우리말 관련어들의 심층 공부 즉, 배경어, 유관어, 바른 용법에 뜻을 둔 분들에게 도움이 되리라 확신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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